*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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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2부에서는 우리 한판승부만의 유일한 콘텐츠, 어디 방송에서도 볼 수 없는 콘텐츠. 여론조사와 성대모사의 황금기로 또 청취자들에게 즐거움과 이슈의 맥을 짚어드리는 시간 배추한판. 오늘도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삼시 여섯 끼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쌀로만 드십니까?
◆ 배종찬> 그렇습니다. 자체 양곡관리가 되고 있는. 별명이 추가됐습니다.
◆ 진중권> 우리 국민이 배종찬 소장만 같으면 공급과잉 문제는 절대 있을 수가 없거든요.
◆ 배종찬> 없습니다. 쌀이 모자랍니다.
◇ 박재홍> 그러실 것 같아요.
◆ 이상민> 대신 건보료가 올라가지 않습니까?
◆ 진중권> 그러면 식량안보의 문제가 생기겠다. 진짜.
◆ 배종찬> 식량안보가 안 보인다 이런 말이 나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만만치 않게 밥 한 공기 잘 비우실 것 같은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 진중권> 한 공기가 아닌 것 같은데.
◆ 이상민> 어제 부로 제가 CGV의 양자에서 장자가 됐습니다.
◇ 박재홍> CBS의? CGV가 아니고 정신 차리세요.
◆ 이상민> CBS요. 정신 차려야 됩니다.
◇ 박재홍> 아니, 이분이.
◆ 이상민> 바로 방송합니까? 죄송합니다. 머릿속에 CGV밖에 없어요.
◆ 배종찬> 아니, 요즘 잘나가고 돈 벌면서 좀 오만방자해졌어요.
◆ 이상민> 금방 부자가 돼서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 배종찬> 졸부야.
◇ 박재홍> 졸부야.
◆ 김성회> 사실 CBS에서 박재홍 앵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건 있기 어려운 일이거든요.
◆ 배종찬> 키가 커야죠.
◆ 김성회> 저는 자리를 양보하신 이유가 사실은 궁금하긴 했었어요.
◇ 박재홍> 둘이 앉으라 그래서 둘이 앉았을 뿐입니다. 이번 주가 청취율 조사 기간이에요. 그래서 라디오가 우리 많은 애청자가 들으셔야 되는데 라디오 청취 한판승부 많이 들어달라고 우리 대통령께서 한말씀 해 주세요.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양곡법 그것도 중요하지만 시청률 관리가 청취률 관리가 제일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그렇습니다.
◆ 이상민> 라디오 이거 한판승부 들어야 됩니다. 비록 제 욕을 많이 합니다만 들어야 됩니다. 고맙습니다.
◆ 배종찬> 한판승부 안 들으면 압수수색 들어가는 거죠?
◆ 이상민> 그런 무서운 얘기하지 마세요.
◆ 배종찬> 알겠습니다.
◆ 이상민> 영장을 칠까? 고맙습니다.
◇ 박재홍> 한동훈 장관님 요즘에 저희 한판승부 내용 많이 인용하시던데 저희 뭐 조선제일혀 언론사에서 엄청 많이 받았었고 지금 출마설까지 말씀 들었는데 한 번 나와주셔야죠, 장관님.
◆ 이상민> 그런 억측은 하지 않았죠?
◇ 박재홍> 그런가요?
◆ 이상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라디오 출연 좀 해 주시면 좋겠어요. 진 작가님도 계시고.
◆ 이상민> 고려해 보겠습니다.
◇ 박재홍> 고려해 보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긍정적으로.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대통령 지지율부터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소장님 이번 주에 나온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부터 짚어주시면.
◆ 배종찬> 그렇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최근 조사만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계속 변하고 있어서요. RM서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 3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 어떻게 필요하는지 물어봤는데요. 긍정평가는 37.5%. 직전 조사보다는 0.3%포인트 하락했고요. 부정평가는 59.6%, 거의 60%입니다. 직전 조사보다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큰 폭의 변화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지지율도 대일외교 그리고 69시간제 근로시간제 파장으로 좀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것이 이제 한 3주 전이었다면 이번 주 이제 2일, 3일 실시된 이 조사를 보면 좀 하락폭은 상당히 좀 가라앉았다. 그래서 보수층의 위기감에 따른 결집, 저지선이 한 37% 내외. 이건 자동응답조사입니다.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37% 내외 있는 아주 강력한 지지층을 이미 형성한 하나의 흐름이 됐다.
◆ 배종찬> 그렇죠. 대략 35% 보수, 35% 진보 또 나머지 중도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보수층에서는 그래도 무너지지는 않고 있는 거죠.
◇ 박재홍> 대구에 가셨잖아요. 저희가 1부에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 배종찬> 서문사랑이죠.
◇ 박재홍> 서문시장도 가시고 대구 구장도 갔어요. 시구, 시구하는 장면 보셨어요?
◆ 배종찬> 봤습니다. 상당히 그 폼 자체가 윤석열 대통령. 이건 칭찬, 칭찬 아니, 안 칭찬을 떠나서 상당히 좀 유연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많은 사람들이 보면 살찐 사람들이 투수를 잘 못할 거다 생각하는데 저도 대학 때 동아리 결승전에 제가 선발투수를 했었거든요.
◇ 박재홍> 그러셨어요.
◆ 배종찬> 그리고 우리가 최종 우승을 했는데. 물론 제가 한 10점을 내줬습니다.
◇ 박재홍> 강판 아닙니까?
◆ 배종찬> 그렇죠. 1회에 강판을 당했는데 그뒤에 11점을 내서.
◇ 박재홍> 11:10으로 이겼어요?
◆ 이상민> (헤살) 지금은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실제입니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인데 전설의 이야기인데.
◇ 박재홍> 진 작가님 못 믿겠다는 얼굴이에요.
◆ 진중권> 믿죠. 그러니까 아니, 그런데 뭡니까?
◇ 박재홍> 살찐 사람.
◆ 진중권> 뚱뚱한 사람, 살찐 사람이 몸이 유연한 게 아무 소용이 없는 거잖아요. 지금.
◆ 배종찬> 안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보면 상당히.
◇ 박재홍> 결집 효과가 있다.
◆ 배종찬> 공 자체가 이른바 아리랑볼이죠. 그런데 정확하게 포수 밑으로 들어가서 저도 상당히 놀랐습니다.
◇ 박재홍> 허구연 KBO회장이 역대급 시구였다 막 칭찬을 하시더군요.
◆ 배종찬> 그건 우리가 세겨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 진중권> 충암고 출신인데 충암고가 야구를 좀 하지 않았습니까?
◇ 박재홍> 맞아요, 야구 잘하는 학교예요. 야구 잘하는 학교예요.
◆ 배종찬> 충암고가 야구 명문이죠.
◇ 박재홍> 대통령님 또 한말씀 들어야겠습니다.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제가 별명이 바뀌었습니다. 뭘로 바뀌었냐? 납작 뜬 커브볼로다가 그레그 매덕스가 MLB였지 않습니까? 저는 윤덕수로 바뀌었습니다. 어떻습니까?
◇ 박재홍> 본인이 정한 거예요? 아니면 댓글에서.
◆ 이상민> 그런 얘기들이 있는 것이고. 시비 거는 겁니까?
◇ 박재홍> 다시 한 번 질문을 드렸습니다. 윤덕수...
◆ 이상민> 윤덕수로 바뀌었기 때문에 낙차가 아주 컸어요. 호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 문 선배도 오셨네? 아니, 어때요, 문 선배? 떨어졌어요? 나 참, 그렇죠. 역시. 뚝 하고 떨어졌어요. 그렇죠, 역시 문 선배는 역시 해안이 있어요. 커브볼이 뚝 하고 뭉커브볼. 제 공이 무슨 소리야, 당신 지지율 얘기인데. 당신이 요즘 올라가는 건 당신 부정지지율밖에 없어요. 나 참 이 선배는 감자나 캐시지 왜 야구를 했어. 던질 뻔했네. 계속 진행해 주세요.
◇ 박재홍> 문 대통령님은 이런 말씀하시는 게 임기 말까지 굉장히 지지율이 높으셨기 때문에 이런 말씀주시는 거죠?
◆ 이상민> 그렇죠. 저는 공도 잘 던졌어요. 제가 취임하고 나서 공 던진 경기에서 우승했습니다, 그 팀이. 기아타이거즈가 우승했죠.
◆ 김성회> 롯데 가서 던지시지 왜 기아타이거즈에 가서 던지셨어요?
◆ 이상민> 그 얘기는 하지 마시죠. 아픈 롯데 상처를 건듭니까?
◇ 박재홍> 부산갈매기. 롯데 파이팅.
◆ 배종찬> 그렇죠. 따지고 보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도 야구 명문고 출신입니다. 경남고등학교 바로 투수 최동원?
◇ 박재홍> 맞아요, 맞아요.
◆ 배종찬> 최동원의 학교죠.
◇ 박재홍> 그래요. 야구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MZ세대의 거센 반발에 정부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와 포커스그룹인터뷰 FGI를 통해서 이제 여론 살피겠다 이렇게약속을 하지 않았습니까?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군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제 여론조사가 나왔기 때문에 여론조사를 안 해도 되겠네요.
◇ 박재홍> 이것만 보면 된다, 정부가?
◆ 배종찬> 뉴스핌 여론조사인데요. 주 52시간으로 제한된 노동시간을 일감이 몰리는 주에 더 일하고 다른 주에 쉬도록 하는 내용의 노동시간 유연화정책 이게 정부가 제시하는 것이죠. 69시간이라는 표현은 뺐습니다. 정부의 이 근로시간 개선 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는데요. 찬성 34.8%, 반대 53.6%로 나타났습니다. 이걸 노동시간 관련해서는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됐다고 보기는 힘들고. 실제로 관련된 조사들조차도 꼼꼼이 봤더니 상당히. 그렇다고 해서 5시간제에 대해서도 만족한다기보다는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 이제 52시간제가 일단 시간이 좀 줄어든 셈이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이전에 그 52시간제가 나오기 이전보다는. 그래서 이제 52시간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평가를 하는 것인데. 69시간제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높은 결과로 나타났죠. 특히 20대, 30대의 경우에는 20대는 이 유연화 정책에 대해서 찬성이 26. 3밖에 안 되고요.
◇ 박재홍> 반대가.
◆ 배종찬> 반대는 64.2%, 30대는 찬성이 31.8%로 나타났는데 특히 직장인들 분포가 가장 많은 40대의 경우에는 찬성이 25.7%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거의 반대가 68.9% 거의 70% 가까이 되네요, 그런 상황이고.
◆ 배종찬> 그렇죠. 거의 반대가 69%가 나왔네요.
◇ 박재홍> 당 지지율도 한번 짚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 배종찬> 그렇습니다. RM서치와 뉴스핌의 여론조사인데요. 국민의힘이 38.4%, 직전 조사보다는 그래도 2.5%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연동됐다는 것이 대통령의 지지율과 거의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 박재홍> 거의 비슷하네요. 37% 내외.
◆ 배종찬> 더불어민주당은 45.8%로 직전 조사보다는 1.4%포인트 하락했지만 오차범위 밖으로 국민의힘보다는 앞서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그렇고요. 당 지지율 상황은 또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 소장님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러한 지지세력은...
◆ 김성회> 이건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는데 당은 당대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연환계로 묶은 거죠. 당의 지지율과 본인의 지지율을 묶으면서 어차피 초선은 대통령으로 치르는 건데 그건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나의 대한 지지율로 선거를 치르게 되니까 내가 원하는 그림대로 그려다오라고 해서 이제 김기현 대표를 포함해서 소위 말하는 윤핵관들로 꽉 채워놓은 거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당의 지지율보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상태였는데 당 지지율이 대통령 대로 끌어내린 상태. 그리고 제가 좀 심각하게 보는 것은 특히나 부산, 경남지역에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어서 부산, 경남은 좀 지난번 선거 때 살아남은 의원들이 이대로 가면 내가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팀을 먹었을 경우에 이번 선거 이길 수 있나, 이런 불안함이 연말로 되면서 더욱더 커질 것이고 이것이 이제 비대위를 포함한 여러 가지 다른 요구들로 분출이 될 것으로 보여져서 지금부터 이렇게 묶어놓는 게 맞았나.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나랑 당정 융합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물론 대통령이 한 말은 아닙니다만 맞았나 고민도 될 것 같아요.
◆ 진중권> 저는 이 여론조사가 좀 바이어스가 좀 심한 것 같거든요. 여론조사결과에 따라서. 아니, 경험적으로 한번 보세요. 민주당 지지가 46.1%. 이거 국민의 반이 유권자의 반이.
◇ 박재홍> 이거는 리얼미터 미디어트리븐 조사.
◆ 진중권> 거의 반인데 그게 사실상 경험적으로 확인이 되느냐 했을 때 그렇지 않고 지금 여론조사에 쉽게 말하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과잉 대표가 되고 있고 그에 관해서 저쪽 보수 쪽은 전당대회 때 쫙 결집했다 그게 쭉 빠지는 그런 거라고 보고 대충 이제 갤럽조사 정도가 제가 볼 때는 경험적으로 맞는 것 같아요.
◆ 배종찬> 그리니까 이제 또 한편으로는 진중권 교수님 말씀으로도 할 수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 면접원이 하는 조사하고는 차이가 있거든요. 면접원 조사하고 차이가 나는 건 뭐냐 하면 대체로 중도층들을 강제분류를 했을 때 그래도 지금 국민의힘보다는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잘해서라기보다는 굳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자면 0.1%라도 더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선택을 해 준다는 거거든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최근에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에는 블핑 리스트가 있었죠, 블핑 리스트.
◇ 박재홍> 블핑 뭡니까?
◆ 진중권> 블랙핑크.
◇ 박재홍> 블랙핑크.
◆ 배종찬> 블랙핑크를 몰라요?
◇ 박재홍> 브리핑인 줄 알았어요, 또 브리핑인가 블랙핑크인가.
◆ 진중권> 세대 차이 느끼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배종찬> 제가 대신 진행도 가능합니다. 그다음에 이걸 만회하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순천 찍고 통영 찍고 대구로 가는 이른바 민생 프리미엄 행보가 있었거든요. 리스크를 만회하기 위해. 그런데 이걸 완전히 상쇄시켜버린 것이 김재원, 조수진 우리 오늘 방송 출연한 김병민은 아닙니다. 이른바 최고위원, 최고위원 리스크가 되면서 앞서 김성회 소장님이 요즘에 굉장히 분석이 예리해지셨어요.
◇ 박재홍> 아무 말씀도 안 하셨는데.
◆ 배종찬> 그래서 주로 지지율이 더 올라갈 때는 MZ세대나 중도층이 올라타야지 이제 고공행진이 가능한데 이들은 이제 올라탈 기미를 안 보이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굳건히 버텨줘야 되는 이 대륙주. 대구 경북과 60대 이상과 주부층이 흔들리는 거예요. 이들이 이탈하면서 정당 지지율까지 영향을 줬다고 봐야죠.
◇ 박재홍> 아까 진 작가님은 47% 민주당 지지율 말씀하신 건 리얼미터와 미디어트리븐 조사, 지난달 27일에서 30일 25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고요. 조수진 의원이 지금 밥 한 공기 이 발언에 대해서 본인은 굉장히 화가 많이 나셨다라는 속보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굉장히 억울하고 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이것도 역시 사람들이 곡해하고 오해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 태영호 최고위원도 그렇고 또 김재원 최고위원도 그렇고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말실수나 이런 것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좀 잘못했다고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게 아니냐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지 않을까요. 김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 김성회> 저는 기본적으로 대책을 숙의를 하고 그래서 어느 정도 대책이 무르익고 나면 그것을 전략적으로 어떤 최고위원이 들고 나와서 매체 전달할 것인지 본인들끼리 작전회의를 통해서 이야기가 나와야 되는데 지금 여러 가지 논란들을 보면 다 하고 나서 시끄러우면 아이디어 차원이었다고 말을 자꾸 빼요. 그런데 야당은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지금 집권당이지 않습니까? 집권당의 지도부가 아이디어 차원을 방송에 나와서 본인 이름으로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왜 우리 진정성을 몰라주느냐라고 하는데 말을 안 하면 저희가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좀 그런 발언 자체하고 좀 더 조직적으로 하셔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박재홍> 당 상황 어려운데요. 안철수 의원님 이러한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지.
◆ 이상민> 뭐니 뭐니 해도 돈이 많으면 좋겠지만. 안녕하십니까? 최근 조사에서 제가 결과 1위를 했습니다.
◇ 박재홍> 재산?
◆ 이상민> 전당대회는 아니고요. 국회의원 재산 총액 1위입니다. 그것도 600억이 줄었는데 1위를 해 버렸습니다. 부럽죠? 돈 많은 거 부러우시죠?
◆ 진중권> 그렇게 말하는 건 하나도 안 부러워요. 어차피 외계 사람이라고 보거든요.
◆ 배종찬> 저는 안철수 의원님 궁금한 그돈 다 어디다 쓰실 거예요?
◆ 이상민> 그런데 부러운 게 아닙니다. 돈 있으면 뭐합니까? 전당대회 져서 정말 자기들끼리 다 해쳐먹고 지명직 한 자리도 안 주고 공동연대 정권이라면서 스톡옵션도 없습니까? 실망입니다.
◇ 박재홍> 연대보증. 연대보증인인.
◆ 이상민> 자꾸 자기들끼리 해먹으니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 아니겠어요?
◇ 박재홍> 날씨 좋으니까 요즘 마라톤은 많이 하고 계십니까?
◆ 이상민> 힘듭니다. 여보, 신발 가져와.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성회> 제가 알기로는 안철수 전 대표가 김기현 대표에게 신발 가져와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아닐 것 같은데요?
◆ 이상민> 여보라고 했습니다. 여보, 사랑해요.
◇ 박재홍> 대구로 가겠습니다. 요즘 홍준표 대구시장에서 굉장히 말씀 많이 하시고 당도 걱정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홍 시장님, 나와주실까요?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옛날에 이정현이라는 가수가 이런 노래를 불렀어요.
◇ 박재홍> 이정현?
◆ 이상민> 바꿔 바꿔 바꿔 모든 걸 다 바꿔. 다 일신해야 돼요. 입만 열면 실언하는 김재원이를 최고위 출석 정지시키고 방송 출연 막아라 했더니 바로 한 시간 만에 김기현 대표가 조치를 했어요. 나 이거 칭찬합니다. 그런데 웬걸. 전광훈 목사님 이상한 사람이 나한테 방자하기 짝이 없는 말을 하고 있어요. 나한테 욕을 하지를 않나. 여당 대표가 한 마디도 못 하고 있어요. 어째 당이 이렇게 됐나. 나도 당대표 두 번 했는데 처음 봐요. 정말 나보고 지방일 열심히 해라, 신경 쓰지 마라 이러는데 참 어이가 없어요.
◆ 배종찬> 시장님 궁금한 게 역대 당대표를 가장 잘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상민> 나죠. 질문 같은 질문을 해. 내가 못했어요?
◆ 배종찬> 잘하셨죠.
◆ 이상민> 잘했죠. 같은 TK 아닙니까?
◆ 배종찬> PK인데요?
◆ 이상민> 방자하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배종찬> 시장님도 합천 아니에요? 창영 아니에요?
◆ 이상민> 창영이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어쩌라고요? 너도 나가라고. 최고위 징계받아라.
◇ 박재홍>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고요. 지금 조수진 의원이 밥 한 공기 비우기 운동. 방학 때문인지 양곡관리법에 대한 관심은 많이 높아진 것 같아요. 대체 왜 밥 한 공기가 나왔냐 어리둥절하시면서 뉴스 보시는 분들 많을 텐데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 있죠?
◆ 배종찬> 이거는 좀 2차원적으로 보통 제가 3차원인데 2차원적으로 분석을 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조사인데요. 이 조사에서 이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양곡관리법에 대해서요. 그랬더니 쌀값 안정화를 통해서 농가의 실천 소득을 보장해야 하므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해서는 안 된다가 55.2%, 재정 부담과 농업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므로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가 37.1%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 37. 1, 찬성이. 거부권 행사 반대가 52. 2인데 거의 두 가지 차원에서 말씀드리면 하나는 이게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하고 거의 비슷해요.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이게 물어볼 때 앞에 전제조건이 이렇게 많으면 거의 집중이 안 되거든요.
◇ 박재홍> 여론조사할 때.
◆ 배종찬> 그러니까 찬성이냐 반대냐라고 물어봐야 되는데 이렇게 줄줄이 거의 두 문장에 가까운 보기가 들어가면 집중해서 잘 알아서 답변했다고 보기 힘들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양곡관리법처럼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힘든 현안에 대해서는 사실은 아는지 여부를 먼저 물어봐야죠.
◇ 박재홍> 정책을 알고 계십니까?
◆ 배종찬> 그래서 예전에도 보면 가령 정치적인 이슈 굉장히 누구나 알 만한 그런 정치적인 이슈는 주로 추가 설명을 안 해도 되지만 이건 아는지 여부를 사실은 물어봐야 돼요. 그래서 양곡관리법도 그렇고 노란봉투법도 우리 국민들 중에서는 정확하게 모르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겁니다. 우리 청취자분들도 그냥 겉핥기 정도 대략 정도만 알고 있기 때문에 국회가 지금 가장 무능한 건 뭐냐 하면 이런 정책조차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있다.
◇ 박재홍> 소통 부재다.
◆ 배종찬> 여야 모두. 저는 그래서 다른 걸 떠나서 우리 김성회 소장님 잘 들으시고 내년에 역할하셔야죠. 그런데 중요한 게.
◇ 박재홍> 갑자기요?
◆ 배종찬> 사드 같은 경우에도 사드도 제대로 우리가 이해를 못하고 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2006년에 노무현 대통령 시절입니다. 한미FTA 물어봤을 때 찬성하냐, 반대하냐 물어보면 그 당시 제가 조사를 많이 했기 때문에 찬성 45%, 반대 45%. 광화문에서 거의 매일 집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을 합니다. 한미FTA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습니까? 10명 중 9명이 모릅니다. 그러니까 이건 내용을 먼저 알고 좀 판단을 해야 되겠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양곡관리법 거부권, 이게 또 거부권 정치가 또 시작되는 것이 다양한 법안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내년 총선에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이렇게 반대 입장하신 건 총선을 흔들 이슈가 아니라는 판단도 있는 거겠죠?
◆ 배종찬> 그렇죠. 이게 계속 이어질 텐데. 일단은 대통령 지지율에는 부담이 되기는 할 겁니다. 왜냐하면 거부권을 행사하니까 농민들의 반발이 계속 호남지역의.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다른 민생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이 특별하게 없는 것이죠. 그러면 이렇게 민생 현안을 법안으로 수적 우위에 있기 때문에 통과시키면 그래도 민심의 호응을 얻을 수 있으니까 또 농민, 직군별로 간호사 또 노란봉투법 같은 경우에는 근로자들 이렇게 지역별로도 이렇게 호남 지역 또 이렇게 호응을 받을 수는 있는데. 결국 양날의 칼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너무 이게 계속 되다 보면 피로감도 있을 테고 국민들이 과연 괜찮으냐 이런 반응도 있을 수도 있고.
◇ 박재홍> 대통령님 양곡관리법 왜 거부권 행사하셨는지 입장 듣고.
◆ 이상민> 잘 말아줘. 잘 눌러줘. 자두의 김밥이 생각이 납니다. 아니, 밥들은...
◆ 배종찬> 노래 안 하시면 안 돼요?
◆ 이상민> 아니, 들어보세요. 아니, 한국인은 밥심 아니겠습니까? 다들 식사하셨습니까? 우리 배 소장님 뭐 드셨어요?
◆ 배종찬> 아직 못 먹었는데요.
◆ 이상민> 아니, 먹고 온 거 아닙니까? 우리 김 소장님은?
◆ 김성회> 저는 임신 7개월 돼 아직 못 먹었습니다.
◇ 박재홍> 배 모양이 많이 나왔다.
◆ 이상민> ET 체형이구먼, ET.
◇ 박재홍> 저는 간단히 먹었습니다. 진 작가님은요?
◆ 이상민> 우리 진 작가님.
◆ 진중권> 아직 결정 안 했습니다.
◆ 이상민> 정치인처럼 얘기를 하세요. 당은 정의당이면서. 아무튼 다들 밥들 안 먹어요, 요즘에. 그러니까 왜 혈세를 들여서 정부가 이 남는 쌀을 사야 되냐, 이게 문제입니다. 나참. 거부할 권리가 없습니까, 저한테는. 그래서 거부권 사용한 거잖아요.
◇ 박재홍> 조수진 의원이 밥 한 공기 말씀을 하셨는데 본인 의도가 많이 곡해되고 있다 언론탓도 하시는 것 같아요. 조수진 의원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이상민> 조수진 의원 발언 아주 엉망이죠. 어떻게 사람이 밥 한 공기만 먹습니까? 쌀이 맛있으면 더 먹을 수가 있는 것이고 또 집에 따라서 엄마 밥 먹으면 또 맛있잖아요. 그러면 3그릇씩 먹고 하는 거지. 할머니 집 가면 명절 집 가면 못 나와요,거기서. 이거 먹어라 그러면 후식까지 다 먹으면 콩떡이 또 나와요. 콩떡 또 먹고 어떻게 그걸 합니까? 조수진 의원은 잘못됐어요, 그거는.
◇ 박재홍> 하긴 밥 한 공기 문화는 밥 3공기,4공기 먹기는 했겠네요.
◆ 배종찬> 저는 6끼.
◆ 이상민> 제가 주세법도 조정을 하려고 해요.
◇ 박재홍> 주세법이요?
◆ 이상민> 그래서 제가 맨날 술을 먹기로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마지막으로 한동훈 법무장관님. 이 상황도 어떻게 보시는지 좀 정리해 주세요. 우리 한판승부와 굉장히 많이 친해지신 것 같아요, 체감상은. 장관님?
◆ 이상민> 법무부 장관 한동훈입니다. 한판승부를 통해서 제 인생의 화양연화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 박재홍> 조선제일혀.
◆ 이상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인정하십니까?
◆ 이상민> 일각에 그런 주장이 있죠? 제가 그걸 인정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 진중권> 똑같아.
◇ 박재홍> 그나저나 애창곡은 뭔가요?
◆ 이상민> 저는 현아 아이스크림 좋아입니다. 제 냉장고에 아이스크림 있는 거 아십니까?
◆ 배종찬> 바나나 아이스크림인가요?
◆ 이상민> 그냥 아이스크림. 제가 그런 억측을 응할 필요가 없죠.
◆ 배종찬> 제로는 콜라는 몇 개 있어요?
◆ 이상민> 그만하시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한판, 배추한판 오늘도 함께해 주신 두 분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4/5(수) 배종찬 "尹 민생 행보 프리미엄, 김재원·조수진이 상쇄시켜"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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