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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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여론 분석과 성대모사의 황금비로 한판승부만의 콘텐츠로 인기를 받고 있는 코너죠. 배추한판. 오늘도 배추의 배를 맡고 계신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오늘따라 배가 좀 더 나왔네요.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괜찮았어요.
◆ 진중권> 적응 안 돼.
◇ 박재홍> 우리 진 작가님은 한일관계를 진지하게 논의하시다가 갑자기 배가 나오니 당황하셨습니다. 그리고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안녕하세요, 이상민입니다. 요즘 이상민 씨 몸값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까?
◆ 이상민> 올라가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걸 굉장히 불편하게 우리 배종판 소장님이 바라보고 계십니다. 항상 불편해 보이십니다.
◆ 배종찬> 몸값이라 해 봐야 배추 한 포기 가격이 안 되겠죠.
◆ 이상민> 무슨 말씀 하시는 거예요.
◆ 배종찬> 역시 가치는 배추니까요.
◇ 박재홍> 배종찬 있어야 이상민이 함께할 수 있다.
◆ 배종찬> 그렇죠.
◆ 김성회> 옛날에 1만 원짜리가 제일 큰돈이던시절에는 배추가굉장히 가치 있는 그거였는데 요즘은 참.
◆ 배종찬> 제가 엘리베이터를 타면 1만 원 이렇게 나와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진중권> 괜찮았어, 괜찮았어.
◇ 박재홍> 이건 좀 진 작가님이 인정하셨기 때문에 바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성회> 앵커님, 지금 저희 몇 명 남았죠?
◇ 박재홍> 우리 30만 구독자 달성에 약 90여 명이 채워지면 30만 돌파가 지금 생방송 중에는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김성회> 생방송 중에 이루어져야죠.
◆ 배종찬> 오늘 가능할 것 같은데 방송 시간 내에.
◇ 박재홍> 그럼 대통령님의 축사를 미리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한일 정상회담 마치고 여론 진화를 열심히 하고 계신데. 대통령님?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아니, 한판승부가 이렇게 잘될 줄 몰랐습니다. 이게 내 덕분 아닙니까? 매일매일 제가 소스를 제공해 주니까 안 될 수가 없죠, 이거는.
◇ 박재홍> 틀린 말이 아니라 부정을 못 해 드릴 것 같습니다.
◆ 배종찬> 지금 200명 빠져나갔네요.
◆ 이상민> 아니, 나갔어. 이거 뭐 영장 칠 수도 없고. 어디 간 거야, 갑자기.
◇ 박재홍> 또 저희 프로그램에 초반에도 함께해 주셨고 그리고 또 최근에도 대선 이후에 저희 방송에 단독으로 출연해 주셨던 우리 홍준표 시장님도 덕담 한마디 해 주세요. 홍카콜라 구독자 수 우리 추적하고 있습니다.
◆ 이상민> 홍카콜라는 재미있죠. 여기는 재미가 없어요. 왜냐? 나는 내가 제일 재미있어. 내가 호통 치고 윽박 지르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여기 있는 무탄산이야.
◆ 배종찬> 여기 네 사람 중에서 제일 재미없는 사람이 누구예요?
◆ 이상민> 그대는 이름이 뭐예요? 그대인 것 같아요. 허허, 참.
◇ 박재홍>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홍 시장님 꼭 스튜디오에 나와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이상민> 그런데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습니까?
◇ 박재홍> 한 번 나오셨죠, 대선 기간에. 대선 기간에 한 번 나오셨습니다.
◆ 이상민> 그렇죠. 정정해야죠. 방자하게 어떻게.
◇ 박재홍> 알겠습니다. 방자한 게 고쳐지지 않네요. 여론조사 지지율을 살펴보겠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이슈가 대통령 지지율에 반영되는 이런 모양새인데 최근 대통령 지지율을 좀 볼까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흔들리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조사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 36.8%로 직전 조사보다 2.1%포인트 하락했고요. 부정평가는 60% 선을 넘어섰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는 60.4%, 올해 들어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습니다. 조사 하나를 더 소개해 드리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9일, 20일 그러니까 정상회담의 결과가 오롯이 반영된 결과인데요. 긍정평가 36.6%, 부정평가는 62.1%로 긍,부정 모두 직전 조사보다는 내려갔습니다. 부정은 올라갔고요.
◇ 박재홍> 전주보다 부정평가는 3.2% 상승하고 긍정은 3%포인트 하락했다. 역시 부정평가가 상승한 이유는 정상회담 결과가 반영됐다?
◆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3자 변제안은 지난주에 우리 시간에서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을 해 드렸는데 그러면서 제가 예상을 하지 않았습니까? 69시간이 심상치 않다.
◇ 박재홍> 69시간? 아, 노동? 최대 69시간 노동.
◆ 배종찬> 집중해 주세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배종찬> 이 69시간제가 MZ세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조원씨앤아이 조사도 그렇고 리얼미터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조금씩 빠졌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도 조금 부분적인 이탈 현상이 있는데 특히 MZ세대의 이탈이 상당히 가파르게 나타났습니다. 그런 만큼 다른 것보다는 이른바 69시간제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일본 이슈는 당장 오늘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그런데 바로 69시간제에 어, 휴가? 69시간 일하면 휴가를 언제 가? 그러니까 바로 MZ세대, Z세대. 박재홍 앵커, 그나저나 Z세대가 몇 세부터 몇 세인 건 아세요?
◇ 박재홍> Z세대요?
◆ 배종찬> MZ 할 때 Z세대.
◇ 박재홍> 몇 세부터 몇 세입니까?
◆ 배종찬> 만 18세부터 28세까지입니다.
◇ 박재홍> 배우겠습니다.
◆ 배종찬> 그래서 이 Z세대들은 69시간을 일하고 게시판에서 지금 와글와글한 거죠.
◇ 박재홍> 최대 69지 69를 일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배종찬> 저한테 따지지 마시고요.
◇ 박재홍> 명확하게 정책을 설명해 줘야 되니까. 너희들 69시간 일하는 게 최대 할 수 있으면 69까지 할 수 있다는 거니까 오해하지 마라고.
◆ 배종찬> 우리 CBS가 이런 방송입니다. 그래서...
◇ 박재홍> 정확한 팩트는 얘기해야...
◆ 배종찬> 이 영향이 이번 조사에는 더 추가적으로 한일 이슈보다도 더 큰 영향을 줬다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지지율의 하락 국면, 대통령 입장 또 어떠신지.
◆ 이상민> 흔들리는 지지율 속에서~. 내 지지율 해법이 생각난 거야. 안녕하십니까. 아니, 이건 억울합니다.
◆ 배종찬> 제발 노래만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상민> 노래를 하건 말건 뭔 상관 있어요? 아니,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한다든지 그리고 소맥을 말아 먹었다든지. 이런 것들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 박재홍> 한일 정상회담 할 때? 기시다 총리 만났을 때?
◆ 이상민>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 제가 후보 시절에 말씀드렸죠? 기대하십시오. 제가 아주 크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나중에. 기다려주세요.
◇ 박재홍> 언제까지 기다려야 됩니까? 국민들은 지금...
◆ 이상민>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아직 30만도 안 됐잖아요, 구독자.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지지율이 0%가 되든 몇 퍼센트가 되든 제가 풀 건 풀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물컵 절반을 채울 때까지 기다려보자고요.
◆ 김성회> 이렇게 하다가는 오염수로 절반 채울 것 같은데요.
◆ 이상민> 민주당 패널은 자꾸 써야 됩니까? 맨날 올 때마다 저한테 시비를 걸고. 아니, 어떻게 저럴 수 있습니까?
◇ 박재홍> 요즘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실을 향해서 비판을 매섭게 하시는 분이 없는데.
◆ 이상민> 여기는 국민의힘 패널이 한 명이 없어요.
◇ 박재홍> 잘 들어보시면 또 배종찬 소장님이 균형 있게 말씀하세요.
◆ 배종찬> 그렇죠. 아주 균형이 잡혀 있죠.
◆ 이상민> 잘 좀 해 보세요. 날리면입니까, 바이든입니까?
◆ 배종찬> 그만해요.
◆ 이상민> 대답을 못 하시네요.
◇ 박재홍> 그래서 23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대통령들이 국민들에게 설명을 했는데 우리 배 소장님은 저런 설명을 정상회담 전에 장시간을 두고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을 가졌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을 표현하셨는데 소장님은 어떻게 판단하셨어요?
◆ 배종찬> 그렇죠. 저도 결국은 국민 여론 분석하고 데이터 분석해 보면 제3자 변제안이 당장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어내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끊임없이 대통령이 소통하는 소통이 필요한 것이거든요. 오늘 일본 야구가 미국을 누른 뒤에도.
◇ 박재홍> WBC.
◆ 배종찬> WBC인데 오타니 선수가 그렇게 팀 내부에서 소통을 했다고 그래요. 재롱도 떨면서 국내파, 해외파 선수들 간의 가교 역할도 하고 결국은 소통이다. 김성회 소장께서 정말 간만에 예리한 분석이네요. 그래서 오히려 이런 소통을 23분이면 3. 1절 기념사 5분보다도 거의 5배인가요? 그러니까 23분이니까 그런 소통을 여러 차례 해야 되는 거죠. 분명히 이런 소통을 한다 그러면 여론이 좋았을까, 국민들이 한일 정상회담에 환호를 했을까,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도 왜냐하면 이런 게 누적돼서 어느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대통령에게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반전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하나 사례를 말씀드리면 92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됐던 빌 클린턴이 93년에 멕시코와 캐나다까지 포함한 북미 자유무역협정 나프타를 추진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미국 내에서 반발이 엄청나게 거셌어요. 왜 멕시코를 포함하냐. 안 해, 이거 왜 해. 클린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그러더니 택도 없는 소리를 하고 있네 이랬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걸 강행하지 않았습니까? 클린턴 대통령이 1년 내내 미국을 알래스카부터 플로리다까지 다니면서 미국 국민들을 설득합니다. 그러면서 1년 뒤에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더 높아졌어요. 그러면서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나프타를 성공적으로 전개를 합니다. 그런 사례들을 보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김성회> 그런데 어제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담화문에 나와요. 그러니까 노동시장 유연화는 그 제도의 설계에 있어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수집할 것입니다. 아니, 이미 입법예고를 해 놓은 상태인데 뭘 설계를 하고 다시 청취를 해요. 그런 다음에 뭐라고 그러냐면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의 세밀한 여론조사 FGI를 실행하고 제게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지시해 놓았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저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미 69시간을 계획을 다 짜서 국무회의라는 것을 통과해서 입법 설계를 했는데 지금부터 제도 설계를 한다고요? 그러면 지금 입법예고는 뭐였고 국무회의를 주재한 국무총리는 뭘 한 겁니까? 그러고 나서 이제 여론조사도 안 해 본, 그러니까 소통은 고사하고 일방적인 여론조사조차 안 해 보고 이런 계획을 짰다는 게 저는 깜짝 놀랐어요.
◆ 진중권> 내부에서 보고가 그렇게 올라갔겠지. 그러니까...
◇ 박재홍> 어떻게 올라가죠?
◆ 진중권> 그릇된 보고를 한 거죠. 요즘 젊은 애들은.
◇ 박재홍> 추진하셔야 됩니까?
◆ 진중권> 일단 일 오래 해서 돈 많이 버는 걸 좋아하니까 그쪽으로 가자, 이렇게 얘기를 했겠죠.
◇ 박재홍> 그래요. 그래서 한일 정상회담 이후에 후폭풍이 거센 상황인데 도쿄 특파원까지 하셨던 지일파죠. 이낙연 전 총리가 관련 강연도 하시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낙연 전 대표님, 일본어도 잘하시잖아요. 어떻게 이번에 회담 보셨는지.
◆ 이상민> 와타시와 이낙연 데스. 이낙연입니다.
◇ 박재홍> 소데스네.
◆ 이상민> 그렇습니다. 우리 아내도 일본어를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와타시노 치마 아이시마스. 여보 사랑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우선 한일관계는 개선돼야 합니다. 하지만 강제징용 문제를 너무 쉽게 일방적으로 우리가 타결하려고 한 점이 문제라고 봅니다. 한일 양국이 사태를 직시하고 수습에 지혜를 냈으면 합니다.
◇ 박재홍> 그래요.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실 것 같은데. 문 대통령님, 나와 주실까요?
◆ 이상민> 이 총리님, 오하이요. 문통입니다. 아임 파인 땡큐 앤유. 반가워요. 미국에서 잘 지내고 계시죠. 제가 임기 5년 동안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 윤 대통령이 너무 선 넘는 것 같아요. 맞는 말씁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대통령님께서도 이른바 수박 클럽에 가입하셨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이것이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 진중권> 같은 클럽이에요.
◆ 이상민> 아빠 간다. 밥 줄 때가 됐어. 가볼게요. 중국어 시켜야지.
◇ 박재홍> 문 대통령님, 그런데 최근에 박지원 전 원장 만나셔서 이재명 외에는 대안 없다 말씀하신 거 사실인가요? 또 아니라고 하는 분도 있고.
◆ 이상민> 그거는 박지원 원장한테 물어볼 일이죠.
◇ 박재홍> 그런가요?
◆ 이상민> 문재인 없으면 진행이 안 됩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또 문재인입니까? 그렇게 하실랍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우리나라 여론은 굉장히 좋지 않은데 일본은 굉장히 좋다면서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른바 현해탄 크로스가 일어났다.
◇ 박재홍> 현해탄 크로스.
◆ 배종찬> 그렇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이후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올라갔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내려갔다. 아사히신문이 18일, 19일 정상회담 이후죠. 직후인데 실시한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가 상승해서 40%로 나타났고요. 마이니치신문도 18일, 19일 같은 기간 동안 실시했는데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33%. 이거 좀 낮은 거 아니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직전 조사보다는 7%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질문했느냐에 따라서 지지율의 수치 범위가 좀 달라질 수 있는데 가장 신나신 곳이 어디일까요.
◇ 박재홍> 요미우리.
◆ 배종찬> 요미우리신문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이 더 빨리 했어요. 정상회담이 채 끝나기도 전에. 17일부터 19일까지 실시했는데 한일 정상회담을 좋게 평가한다는 답변이 무려 65%.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안에 대해서도 58%가 긍정평가했습니다.
◇ 박재홍> 아니, 일본 국민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할 이유는 없는 안이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 배종찬> 그렇죠. 대체로 중립적으로 보는 언론사가 일본은 아사히신문이거든요. 아사히신문도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63%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이렇게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인데 게다가 산케이신문 같은 경우에는 나중에 정정하기는 했지만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안부, 독도 또 후쿠시마 수산물 이야기도 했다, 이런 게 상당히 파장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상당히 지지율도 그렇고 난감한 국내 여론이 돼 있는 상황인 거죠.
◇ 박재홍> 관련해서 홍준표 시장도 언급을 했습니다. 홍 시장님, 저희 방송에서 좀 말씀해 주세요. 어떻게 판단하셨습니까?
◆ 이상민> 지금은 그렇게 따질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서울 상공에 전술핵이 투하가 되면 그때는 남북이 공멸이에요. 그래서 굴종이니 이런 얘기 하지 말고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대통령은 굴종보다 더한 것도 할 수 있어야 된다. 내 이래 봅니다.
◇ 박재홍> 국민 감정이 있는데.
◆ 이상민> 국민 감정이 문제가 아니고 지도자라는 것은 현실을 냉혹하게 바라봐야죠.
◇ 박재홍> 역사도 봐야 되지 않습니까?
◆ 이상민> 역사도 봐야죠. 다 봐야죠. 그러나 선택은 잘 해야 되는 것이죠. 독일식으로 핵공유도 고려해 봐야 될 때입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요즘...
◆ 이상민> 아니, 질문을 이렇게 심심하게 끝내? 구독자 30만 안 됐다고 나 좀 섭섭해요?
◆ 배종찬> 이 시간쯤 구독자 통과되지 않았을까요?
◇ 박재홍> 아직 안 됐습니다. 아직 MB님이 나오셔야 돌아갈 것 같아요.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도 듣고 싶습니다. 요즘 오늘 대전현충원도 왜 가셨던 겁니까?
◆ 이상민> 저는 묘역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픈 일이지 않습니까? 날도 풀리기도 해서 이재오랑 다녀왔어요. 이재오. 이재오는 최욱이가 시키면 다 하데? 엎드리라면 엎드리겠어요. 아무튼...
◇ 박재홍> 한판승부 나간 것도 많이 들어보셨습니까?
◆ 이상민> 들었지. 잘 들었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배종찬 님 너무 쓸데없는 말 많이 하세요. 그래요. 아무튼 그래서 외교를 잘해야 된다, 이런 생각 합니다.
◆ 배종찬> 아니, 그...
◆ 이상민> 아니, 말이 안 끝났어요. 들어봐. 오바마 절친 5명 가운데 내가 들어갔잖아. 이게 왜 그랬겠어. 다 노력을 했기 때문이에요. 무슨 정신? 지곤조기 정신으로 해야 돼.
◇ 박재홍> 다시 한 번?
◆ 이상민> 지곤조기.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웨이팅해야 됩니다. 외교라는 게 쉽지가 않아요. 독도도 가고 밀당도 하고 다 해야 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님 수준의 독도를 깜짝 방문하는 거 이러한 것을 현 정부는 좀 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 이상민> 어렵지. 나니까 한 거야. 내가 잘했잖아. 독도 가줬잖아.
◇ 박재홍> 30만이 돌파됐다고 합니다.
◆ 이상민> 고마워요.
◇ 박재홍> 고마워요.
◆ 이상민> 30만이 드디어 됐어요.
◆ 진중권> 역시 MB가 크구나.
◆ 배종찬> 30만을 돌파한 이 벅찬 감동을 안고 헬기를 타면 어떻게 될까요?
◆ 이상민> 30만 구독자 기념해서 헬기를 준비했어요. 아파치 헬기입니다.
◆ 배종찬> 아파요, 아파치.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성회> 태어나서 처음으로 MB한테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30만 달성은 그렇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 배종찬> 수많은 성대모사 중에서 MB가 제일 약발이 있네요. 돌파했잖아요.
◇ 박재홍> 집중력 있었어요. 좋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이슈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요. 민주당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도시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오늘 불구속 기소가 됐습니다. 관련해서 여전히 여론은 반반으로 나뉘고 있죠?
◆ 배종찬> 그렇습니다. 여전히 반반 팽팽한 상태인데 그래도 이렇게 팽팽한 여론도 이재명 대표로서는 부담이 되죠. 내부에서도 계속해서 당내 내홍이라고 그러죠. 다른 목소리도 엇갈리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앞서 소개해 드렸던 쿠키뉴스인데요.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 사퇴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질문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는데 사퇴해야 한다가 47.5%, 유지해야 한다가 44.9%, 거의 팽팽한 결과로 나타났는데 또 하나 이슈가 이재명 대표 최근에 전 경기도지사 시절의 비서실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의 책임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응답자의 절반이 조금 넘는 53.7%가 책임이 크다. 또 반면에 책임이 없다는 답변은 41.3%로 나타났는데 쿠키뉴스 조사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정도, 조금 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보다는 조금 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뭉치는 여론이 나오기는 하는데 여전히 책임도 있다 또 대표직을 사퇴해야 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서 앞으로 이게 사실 재판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거든요. 이 부분을 어떻게 털어내고 총선에 가는 부담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는지가 가장 큰 숙제라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쿠키뉴스 의뢰로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19일에서 20일날 조사했던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상회담 이후에 민주당이 반일 프레임이 이렇게 강하게 작동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만회하기 위한 공격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 이런 비판은 맞습니까?
◆ 배종찬> 글쎄요, 좀 구분이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지금 다른 이슈보다는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가장 좋은 이슈가 반일감정 이슈기 때문에 그렇게 지금 이 이슈가 그만큼 또 외교 차원에서는 가장 중요한 이슈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걸 한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의 방탄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가요?
◆ 배종찬> 그래도 제3자 변제안과 관련된 대일외교에 대한 굴욕적이다, 이런 인식에 대한 것이 또 반사적 이익을 얻고 있거든요. 그동안 내려가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그래도 가까스로 끌어올린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 제3자 변제안,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파장 또 MZ세대들이 극도로 영향을 받은 69시간제기 때문에. 하지만 이 이슈와 또 이재명 대표를 향하고 있는 민주당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검찰 수사와 재판 관련된 부분은 구분돼야 되겠죠.
◇ 박재홍> 이재명 대표 입장도 한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답정기소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오늘은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정치 탄압이다 해서 당대표직은 유지해야 된다 이런 결정이 나왔네요. 입장 말씀 주실까요?
◆ 이상민> 우리 김원준 씨가 옛날에 이런 노래 불렀죠? 쇼 끝은 없는 거야~. 전혀 놀랄 일이 아니고.
◇ 박재홍> 김원준 씨?
◆ 배종찬> 김어준인 줄 알았잖아.
◆ 이상민> 그 방송 자주 보시나 봐요? 이렇게 답을 정해 놓고, 결과를 정해 놓고 기소하기로 했으면서 중간 과정을 논리로써 정립해 놓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고 압수수색쇼, 체포영장쇼를 벌이다가 기소하려는가 본데요.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사법리스크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검찰리스크라고 좀 바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검찰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옹호할 필요는 없는 거죠.
◆ 배종찬>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 박재홍> 안철수 의원님 생각도 좀 궁금합니다. 요즘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에 뉴스에 좀 안 나오고 계셔서요. 안 의원님?
◆ 이상민> 제 지역구가 대장동이고 집이 백현동입니다. 제가 이 정부 인수위원장도 맡았었습니다.
◇ 박재홍> 그랬죠.
◆ 이상민> 그런데 지들끼리 다 해 먹고 마음이 안 좋습니다. 여보, 마라톤 뛰게 신발이나 좀 준비해. 마라톤 뛰러 가겠습니다.
◇ 박재홍> 죄송한데요. 의원님, 내년에 총선 출마 해당 지역구에서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라고 모든 평론가들이 한입으로 다 얘기를 하고 있고 오히려 험지 출마를 요구받을 것이다.
◆ 이상민> 여보, 신발 아직이야? 나도 헬기 타고 가야겠어.
◆ 배종찬> 의원님, 예전에 안철수 의원 지역구에 다른 후보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는 것 같은데.
◇ 박재홍> 김은혜 전 의원, 그렇죠. 벌써 가셨어요, 그런데. 안 의원님 가셔서.
◆ 배종찬> 시간이 없으니까 짧게 말씀 답변하신다면.
◆ 이상민> 뭐 어떡하라고요. 뭐요? 감사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거가 되게 중요할 것 같은데 이 여론조사만 짚고 마무리할게요.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배종찬> 그렇습니다. 앞서 개요는 소개해 드렸던 스트레이트뉴스, 조원씨앤아이의 스트레이트뉴스인데요. 상당히 지금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적합도를 물어봤더니 1위가 김두관 19.1%고요.
◇ 박재홍> 차기 원내대표로.
◆ 배종찬> 2위가 홍익표 그다음에 3위가 이원욱 또 이어서 비율이 워낙 낮지만 박광온, 안규백, 윤관석 순으로 나타났는데 일단은 김두관 의원도 19. 1인 거 보면 상당히 좀 뭔가 집중돼 있는 그런 여론 결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 상당히 첫 번째로는 인지도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다, 김두관 의원에 대해서 1위로 나타난 것은. 두 번째로는 대체적으로 비명으로 인식되는 인물들은 좀 지지율이 낮다. 그래서 정작 친명 유력 후보가 원내대표로 나온다면 상당히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좀 최근에 위상 자체가 삐그덕거린다고 해서 친명이나 이재명 대표가 무너진 건 아니거든요. 여전히 위기 국면에서는 오히려 여기서 한 발을 양보한다면 와해될 수 있다. 와르르라는 위기인식이기 때문에 원내대표도 대체적인 데이터 분석상으로 본다면, 전망해 본다면 친명 쪽으로 수렴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분석을 해 봅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도 같은 의견이세요? 10초.
◆ 김성회> 친명으로 안 될 거고요.
◇ 박재홍> 친명 안 될 거고.
◆ 김성회> 친명 쪽으로 마땅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지금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중간지대에서 저는 오히려 비명도 아니고 친명도 아닌 이재명 대표와 친하지만 이재명 대표 편은 아닌 분 정도 선에서 결정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 박재홍> 일단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배추한판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오늘 감사합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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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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