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8(수) 배종찬 "천하람 저조 이유? 이준석 물밑지원 아닌 물위지원"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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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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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여론 분석과 성대모사의 황금비로 시사 이슈의 맥을 이어드리는 대한민국 유일의 코너 배추한판. 오늘도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완벽하게 예측을 한 배추도사. 이제는 배추완판도사가 되겠죠.

◆ 진중권> 언제 완벽하게 예측을 했죠?

◇ 박재홍> 무엇을 예측하셨습니까?

◆ 배종찬> 제가 문자 그대로 예측을 했잖아요.

◇ 박재홍> 기억이 안 나요.

◆ 배종찬> 못 들으셨어요? 집중 좀 하세요.

◆ 진중권> 어디서, 어디서.

◆ 배종찬> 진중권 교수님은 아예 듣지를 않아요. 우리 김성회 소장님은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상 그렇다고 대답을 하실 겁니다.

◆ 김성회> 그렇습니다.

◆ 배종찬> 이거 봐요. 우리 이런 방송입니다.

◆ 이상민> 소장님 입에 과자 묻었습니다.

◇ 박재홍>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우리 배종찬 소장님은 식사를 아직도 마치지 않고 계셔서.

◆ 배종찬> 식사까지 거르고 오로지 한판승부.

◆ 진중권> 식사를 하고 나서 디저트로 초코파이 이런 걸 먹고 계시던데.

◆ 배종찬> 끝나고 나서 어떻게 피자 한 판 가능할까요?

◇ 박재홍> 원하신다면 뭐든 한 판씩 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진중권> 저 살이 괜히 생긴 게 아닙니다.

◇ 박재홍> 하여튼 유지하시려면 끊임없이 드셔야 하니까.

◆ 배종찬> 빨리 진행을 하시라고.

◇ 박재홍> 오늘 전당대회 결과 일단 분석을 해 봐야겠어요. 김기현 후보가 과반을 얻었습니다. 50.9%, 53% 득표로 당대표가 됐어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시종일관 저는 결선 없이 일단락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 전당대회 성격이죠. 선거는 구도가 제일 중요합니다. 결국 구도가 결정을 짓는다. 윤석열 대통령 선거죠. 윤석열 대통령의 전당대회였죠. 그렇기 때문에 김기현 후보는 상당히 당대표입니다. 김기현 당대표는 좀 불리할지 모르겠지만 데이터를 읽는 사람은 읽는 대로 말해야 되니까. 53%가 나왔다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성격이다. 누군가의 후보를 선택했다기보다는. 그 성격 때문에 오늘로서 마무리가 되었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지금 저도 궁금한 게 윤석열 대통령이 일단 오늘 전당대회 참석하기로 일찌감치 예고가 됐잖아요. 그거는 어떤 일정상의 문제가 아니라 메시지죠.

◇ 박재홍> 당원들에게?

◆ 배종찬> 대통령의 톤으로 얘기를 한다라면.

◇ 박재홍> 대통령님, 그 메시지라는 해석 어떻게 보세요.

◆ 이상민>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 커즈 아 노 왓 유 라이크 보이~.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영어 좀 하지 마세요.

◆ 이상민> 용산에 하이프 보이가 나왔는데 음원 안 깔아요, 이거?

◇ 박재홍> 오늘 대통령이 퇴장할 때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가 나와서 보시는 분들이 깜짝 놀랐었어요.

◆ 이상민> 춤출 뻔했었어요, 제가. 너무 신이 나서.

◇ 박재홍> 추시지 그랬어요. 췄으면 지지율 올랐다라는MZ세대의 의견이 있어요.

◆ 이상민> 대통령의 기품이 있는데어떻게. 내가 박재홍입니까? 나는 앵커가 아니에요.

◆ 김성회> 대통령님이 직접 고르신 노래라고 그러는데 어떻게.

◆ 이상민> 그래요? 내가 빨간펜으로 그어가면서 골랐나.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아무튼 제가 어퍼컷까지 보여드리면서 오늘 전당대회를 제가 축하하기 위해서 제가 뭐라고 그랬어요?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 똑바로 들었습니까? 배 소장.

◆ 배종찬> 그런데 국민을 강조하시는데 왜 국민 여론조사는 잘 좀 반영을 안 하시는지.

◆ 이상민> 민주당 같은 소리 그만하시고 아무튼 제가 우리 당이 어떻게 될 것인가 기대가 아주 큽니다. 이제 내부총질 같은 건 없고 계속 통합으로 갈 겁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대통령님, 이준석 전 대표 그리고 천아용인.

◆ 이상민> 기분 좋은 그 질문은 왜 합니까?

◇ 박재홍> 그래도 대통령님 입장이 굉장히 중요해서요.

◆ 이상민> 축하 케이크나 돌리세요. 쓰잘데기 없는 걸 주문해서. 우리 김기현 질문은 없나?

◆ 진중권> 궁금한 게 없어서.

◆ 배종찬> 그런데 궁금한 게 김기현 당대표의 땅땅땅. 땅 의혹은 상당히 전당대회를 관통하면서 중요한 현안이었거든요. 오죽했으면 황교안 후보가 판결문 있습니다, 사퇴하십시오라고 했는데도 그게 그렇게 크게 결과에 영향을 못 미친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김기현 후보를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었어요. 전당대회가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힘 실어줄 건가 말 건가. 그런데 또 다른 변수는 지난주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이렇게 투표율이 높아진 또 하나의 이유 또 김기현 후보 쪽으로 쏠린 현상은 이재명 변수의 등장이었죠.

◇ 박재홍> 이재명?

◆ 배종찬> 이재명 변수의 등장. 그러니까 전당대회 중간에 구속영장 청구 있었고 체포동의안이 있었고 그게 계속 연결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당원들이 이재명 대표도 핵심 지지층들이 뭉치는데 이게 결선투표까지 간다? 그러면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 빨리 끝을 내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게 당원들에게 가장 크게 작동했다. 이제 저는 그걸 당대표 쪽에서 보는 게 아니라 전원 친윤이 당선됐잖아요, 최고위원도.

◇ 박재홍> 최고위원도.

◆ 배종찬> 더군다나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에는 진중권 교수님도 굉장히 구체적으로 논리정연하게 분석을 하시기도 했거든요. 그런 논란이 되는 부분에. 그 논란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청년 최고위원은 장예찬 최고위원이 득표로는 가장 많이 했어요.

◇ 박재홍> 55.16%.

◆ 배종찬> 그러니까요. 지금 진중권 교수님이 눈을 닦으시네요.

◇ 박재홍> 김 소장님은 조금만 옆으로 가주시고. 이게 선거 막판에 안철수 후보가 어떤 대통령실을 아주 비판을 많이 하면서 비윤,반윤으로 돌아섰다 결국 낙선을 하면서 가장 손해를 본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배종찬 소장님께서는 안 후보의 미래. 김 소장님은 내년에 공천 못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시는데.

◆ 배종찬>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공천은 거의 확보를 했다. 왜 그러냐 하면 .

◇ 박재홍> 정말이요?

◆ 배종찬> 그런데 지금...

◇ 박재홍> 어디 공천인가가 중요한 거 아닙니까? 분당이 아니라 부산 공천.

◆ 배종찬> 공천을 하게 해 줄까요? 험지 가셔야죠.

◆ 배종찬> 저는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고 보는 것이 지금 그렇다고 해서 다른 데 마땅히 갈 데도.

◇ 박재홍> 고향이 부산이세요.

◆ 배종찬> 부산이 더 힘들 수도 있어요.

◇ 박재홍>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갈 수 있다는 얘기죠.

◆ 배종찬> 부산이요? 부산은 피했으면 좋겠는데.

◆ 김성회> 제 기억으로는 태어나기는 밀양인가 어디 경북에서 태어난 것이고 초중고등학교를 부산에서 다니셨던 걸로. 갈 데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 배종찬> 부모님과 또 윗대로 연결하면 경북 쪽하고 연결이 된다고 하기도 했어요.

◇ 박재홍> 많군요.

◆ 배종찬> 그러니까 사실 대한민국은 팔도가 다 고향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안철수 의원이 마지막에 이른바 윤핵관 또는 대통령실의 김기현 당대표에 대한 그런 호의적인 움직임에 대해서 상당히 반발했지만 그게 작동하지 못하는. 이미 시기적으로 투표가 다가왔는데 늦었고 또 내용상으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미 이진복 정무수석도 부산 출신입니다. 그런데 이진복 정무수석이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 아무 일이 안 일어나는 것이다.

◇ 박재홍> 아무 말 했잖아요, 마지막에.

◆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일이 일어난 거죠. 그래서 지금 안철수 후보의 경우에는 어떤 발언이나 움직임만으로는 당원들의 선택과 결정을 바꿀 수는 없는 사항인데 저는 이걸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에 황교안 후보하고 연대를 해서, 연대를 해서.

◇ 박재홍> 사퇴하라고 했잖아요.

◆ 배종찬> 그 이야기를 한 것은 뭐냐 하면 그만큼 총선에서의 우리 두 사람의 역할. 안철수, 황교안을 배려하지 않고는 참 김기현 당대표 리더십이 심상치 않을 것이다, 저는 그 부분에 대한 명분을 분명하게 메시지라고 봅니다.

◇ 박재홍> 안철수 후보님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후보님, 나와 계시죠?

◆ 이상민> 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안철수입니다.

◇ 박재홍> 피곤하신 것 같네요.

◆ 이상민> 한잔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배종찬> 술은 안 드시는데.

◆ 이상민> 용산 갈매기~. 용산 갈매기~. 갈매기야, 너는 내 마음을 아니? 제가 오늘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해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인생 참 아름답습니다.

◆ 진중권> 안철수 의원의 취한 목소리를 여기서만 들을 수 있는 것 아니야?

◆ 배종찬> 안철수 후보도 안철수 후보인데 저는 황교안 후보가 어떤 마음일지도 궁금해요.

◇ 박재홍> 황교안 후보님은 전도사님이셔서 술 안 마실 것 같은데.

◆ 이상민> 술 마시면 안 됩니다. 안 후보님은 회계하십시오. 자리를 들고 일어나십시오. 사퇴가 아니라 사랑하십시오.

◆ 진중권> 할렐루야.

◆ 이상민> 고맙습니다. 저는 술 대신 안주를 먹겠습니다. 주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고맙습니다. 요셉 총리와 같은 황교안이었습니다.

◆ 진중권> 은혜받았어, 나.

◇ 박재홍> 정말 진행을 할 수 없을 정도네요.

◆ 김성회> CBS답네요.

◆ 배종찬> CBS죠. 방송은 CBS인데 그런데 이번 전당대회를 분석해 보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천하람일 겁니다. 천하람 위원장인데 상당히 당권 도전 초반에는 돌풍을 일으켰거든요. 그런데 저는 세 가지 원인으로 분석을 하는데 천하람 왜 더 약진하지 못하고 한 15% 내외 안팎에 머물렀을까. 첫 번째는 저는 이준석이 너무 보였고 천하람은 별로 안 보였다. 저는 이준석 전 대표가 좀 물밑 지원을 했어야지 물 위 지원을 했거든요. 이거는 천하람으로서는 부담이 됐을 것 같고 그게 당원들에 비호감으로 연결됐을 수 있거든요. 딱 이준석 전 대표의 영향권인 한 15% 정도에 머물렀다. 두 번째는 너무 빨리 이슈 자체가 김기현 후보의 땅으로 가버렸어요. 김기현 당대표의 땅으로 가버린 것도 결국에는 당원들이 뭔가 천하람만의 차별화를 보기가 쉽지 않았다. 세 번째는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이 변수가 상수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이재명 변수죠. 이재명 변수가 작동하면서 진영 간 대결구도로 간 거예요. 그러니까 천하람이 보이고 싶었던 청년 세대의 미래 정치 희망 이걸 들여다보기에는 너무 대결 구도가 급박했던 거죠. 저는 그 부분도 또 대통령의 대일 관계와 관련된 발언들. 그러니까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약간의 시비를 남겨두고는 별로 그렇게 썩 주목받지는 못하는 그런 전당대회 구도가 되면서.

◆ 진중권> 재미없어요, 그냥 땅땅땅땅땅땅, 이러다가.

◆ 배종찬> 그래서 못마땅하겠죠.

◆ 진중권> 괜찮았어, 이거. 유일하게 이번 아재 개그는 괜찮았어.

◇ 박재홍>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가 연타석 홈런을 치니까 긴장했어요.

◆ 배종찬> 제가 진중권의 마음도 흔들어놓네요.

◇ 박재홍> 계속 더 흔들어주시기 바라고요.

◆ 배종찬> 천하람 후보님 정말 마음이 궁금합니다.

◇ 박재홍> 천하람 후보님, 나와주세요.

◆ 이상민> 아이고, 전남 순천의 천하람입니다. 제가 비록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3%로 출발해서 15% 가까이 득표를 했는데요. 이건 고무적이라고 보고요. 국민의힘의 엄석대를 이준석 전 대표와 끝까지 감시하고 수호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재홍> 엄석대가 누구입니까?

◆ 진중권> 있잖아요, 그분.

◆ 이상민> 방자하게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을 갖다가 엄석대라니. 째째하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 박재홍> 소설, 문학적으로도 비유도 할 수 있고.

◆ 이상민> 가만있어 봐요. 온갖 헛소문에 온갖 쟁점 속에서 전당대회를 마쳤어요. 이제는 대승적으로 승자가 패자를 품고 그렇게 가야 된다고 봐요. 엄석대 얘기 나와서 말인데 배 소장, 그거 뭡니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내가 뭐예요?

◆ 배종찬> 안 나오던데.

◆ 이상민> 참, 당신 우리 일그러진 영웅 안 봤어요?

◆ 배종찬> 10번 봤죠.

◆ 이상민> 거기 나오는 체육부장 닮았어요.

◆ 배종찬> 제가요?

◆ 이상민> 나중에 택시기사 됩니다. 술 얻어먹으러 다녀요. 반응이 왜 이따구야? 내가 재능을 부리면 받아주고 박수라도 쳐요.

◇ 박재홍> 시장님, 그런데.

◆ 이상민> 말씀하세요.

◇ 박재홍> 홍 시장님의 정치 스타일은 뭐랄까,쓴소리는 쓴소리대로 하시고 대통령과도 맞짱을 뜨는 이미지셨는데 요즘 너무 윤 대통령 편을 많이 드시고.

◆ 이상민> 그런 것이 아닙니다.

◇ 박재홍> 의원님 마음 약해지신 것 같아.

◆ 이상민> 박재홍 앵커는 인생을 영화를 통해서 배울 필요가 있어요.

◇ 박재홍> 홍 영화? 홍 시장님을 통해서?

◆ 이상민> *참의홍이에요.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배우세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나는 김현정이 좋아. 재미없게 저렇게.

◆ 배종찬> 시장님, 그래서 아침으로 같이 옮기자고 그랬잖아요.

◆ 이상민> 그러니까.

◇ 박재홍> 이분들이 아침을.

◆ 이상민> 대구방송으로, 대구 CBS로 와요.

◇ 박재홍> 안철수 의원님 아직 술 다 드시지 않으셨으면 나와주세요.

◆ 이상민> 취한다. 뭐라고 하셨죠?

◇ 박재홍> 지금 천하람 후보가 15%.

◆ 이상민> 앵커님 머리 위에 갈매기가 있네요. 말씀하세요.

◇ 박재홍> 그러니까 천하람 후보 어제 이준석 전 대표가 안 후보님이 무조건 2위라고 하셨는데 또 우리 이준석 전 대표는 천하람 후보가 무조건 2위라고 또 말씀하셨거든요.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 어떤 말씀 주실 수 있을까요?

◆ 이상민> 너도 참 힘들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오늘만큼은 어깨동무하면 안 됩니까,힘든데. 배 소장님, 저 위로 좀 해 주세요.

◆ 배종찬> 실망입니다.

◆ 이상민> 갈매기가 또 우네.

◇ 박재홍> 그런데 우리 안철수 후보님 어떤 대통령실의 그 문제에 대해서, 선거 개입 문제에 대해서 또 고소도 하시고 하셨는데.

◆ 이상민> 잠깐만, 갑자기 술이 확 깹니다. 뭐라고요? 말씀하세요.

◇ 박재홍> 대통령실의 행정관의 선거 개입 문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고소도 진행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 이상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지금 오늘은 전당대회 끝이 났지 않습니까? 그럼 내일부터 다른 상황이 벌어집니까? 아니면 그 고소, 고발.

◆ 이상민> 제 입장은 이미 밝혔습니다. 누구랑 같이 밝혔느냐. 저랑 밝혔습니다. 이거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대통령님이 알았냐, 몰랐냐 이걸 떠나서 저는 즉각 해명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선거 끝났지만?

◆ 이상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된다?

◆ 이상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무엇보다 우리 황교안 후보께서는 정정당당, 법과 원칙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시지 않으십니까? 오늘은 이제 전당대회에서는 웃는 모습으로 끝이 나셨지만 오늘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입장 발표.

◆ 이상민>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닙니다. 지금 고소할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종찬> 그런데 이 사안을 간단하게 볼 수만은 없는 것이 황교안 후보나 황교안 전 대표나 안철수 의원의 상황을 보면 저는 이런 부분들이 아주 오래 가지는 않아도 분명히 명분을 남기겠다는 얘기거든요. 저는 지금의 두 사람의 행보가 내년 총선이나 이런 당내 공간을 확보하겠다. 그러니까 아주 장기간을 끌고 가기에는 힘들어요. 왜냐하면 진영 간 대결구도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최고위원 선거 결과도 대체로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많은 분들이 태영호 의원이 됐네 이런 생각들 하실 거예요. 오히려 몇몇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영삼 유튜버가, 민영삼 위원장이 상당히 약진하는 그런 모습인데 저는 이게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가 윤심도 윤심이지만 현역 의원이잖아요. 조직표 그리고 또 1인 2표 현상입니다. 1인 2표 현상이라는 건 결국 먼저 선택하는 1표는 선호하는 후보를 선택하고 두 번째는 뭔가 특성과 테마가 있어야 되거든요. 가령 첫 번째는 내가 좋아하는 남성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면 두 번째는 여성이나 청년으로 간다든지 또는 어떤 테마인데 태영호 의원이 테마겠죠, 북한이죠. 그러니까 4. 3과 관련된 북 지령이라는 발언이나 또는 대통령의 대일 제3자 배상안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북 지령이다 이런 게 우리가 전반적으로 여론으로 보면 상당히 납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원들이 볼 때는 주목하게 되는 거죠. 특히 이슈가 불거진 것이 4, 5, 6, 7이었거든요.

◇ 박재홍> 4, 5, 6, 7?

◆ 배종찬> 4, 5, 6, 7이 3월 4, 5, 6, 7일이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를 한 시점이거든요. 그러면 적어도 첫 번째는 누군가를 선택했지만 두 번째는 다수가 태영호 후보를 선택하게 되는 그런 현상이.

◇ 박재홍> 민영삼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굉장히 많이 나왔고.

◆ 배종찬> 그렇죠. 그게 뭐냐면 여론조사는 1명만 선택하거든요. 1명만 선택하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높은 지지가 바로 1명을 선택하는 쪽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이게 또 윤석열 대통령 적극 지지층으로 보면 민영삼 후보가 그렇게 높지 않은 조사 결과도 있어요. 그걸 보면 역시 당원들은 조직 현역 의원이잖아요. 그러니까 누구 1명을 선택했을 때 적어도 두 번째 북한 관련된 이슈 안보 또 그 이슈가 계속해서 좀 불거져 나왔고 이런 부분들이 태영호 후보를 선택한. 그러니까 두 번째 표를 못 받았을 가능성. 그래서 지난주에도 그런 말씀을 드렸지만 천아용인에서 아용인이 선택을 받으려면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얘기했고 우리 방송... 다른 방송에서는 얘기할 필요 없는데. 우리 방송에서 얘기하니까. 우리 방송에서.

◇ 박재홍> 이미 많이 드러났어요. 말씀하세요.

◆ 배종찬> 반성할까요? 두 사람이 전략적으로 단일화를 했더라면.

◇ 박재홍> 허은아와 김용태가?

◆ 배종찬> 그러면 한 사람 쪽으로 더 첫 번째 표가 결집되면서 두 번째 표에 대한 선택지도 넓어졌을 것이고.

◇ 박재홍> 이기인 후보가 받았던 18%를 받아서 최고 득표를 할 수 있었겠네요.

◆ 배종찬> 최고득표까지는 아니더라도 4명 안에는.

◇ 박재홍> 들었을 수도 있다.

◆ 배종찬> 그중에 들어갈 가능성은 상당히 높았는데 두 사람을 패키지로 많이 찍은 거예요. 그러니까 김재원, 김병민 묶였을 테고 첫 번째 표와 두 번째 표가. 그다음에 조수진, 태영호가 묶이는 그런 식으로 전개됐을 텐데 그러기에는 김용태,허은아가 묶이는 건 좀 역부족이었던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대통령 지지율 한 번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에 발표된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 배종찬> 그렇습니다. 지난주에 실시되기는 했는데 한국갤럽이 2월 28일, 3월 2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이 조사는 말씀드리는 건 전화면접 조사가 대체로 무응답도 있는 편이고 오늘 재개되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단 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가 36%. 직전 조사보다는 1%포인트 하락을 했고요. 부정평가는 55%로 직전 조사보다도 1% 하락을 했습니다.

◇ 박재홍> 한국갤럽이 2월 28일, 3월 2일까지 성인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조사죠.

◆ 배종찬> 아주 큰 변화는 없었다고 볼 수 있는데 조금 조사 시점이 다르게 나왔는데 리얼미터와 미디어트리뷴의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월 3일까지입니다. 이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가 42.9%. 직전 조사보다는 2.5%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3.2%로 직전 조사보다 약 4%포인트 내려왔어요. 그러니까 자동응답 조사로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서 45 사이. 그리고 면접으로 직접하는 면접원 조사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한 36에서 40 사이 정도 포진해 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48.56%가 대체로 결집한 정도의 수준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죠.

◇ 박재홍> 그렇군요. 이번 주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을 통한 강제징용 피해 보상 문제를 입장을 드러내면서 이 부분은 지지율에 반영될 수 있을까요?

◆ 배종찬> 아직까지는 이것까지 완전히 반영된 조사로 보기는 힘든데.

◇ 박재홍> 이번 주 금요일 발표가 중요하겠네요.

◆ 배종찬> 부분적 반영일 것 같아요. 왜 그러냐 하면 물론 우리가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이 상당히 강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건 MZ세대든 중도층이든 대통령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TK나 PK 지역에서도 그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TK 같은 경우에도 척산운동도 있고 보상운동도 있었고 이런 것들이 다 항일운동의 또 한 획을 그었던 것이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다른 이슈들이 있어요. 일단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단일대오가 만들어진 컨벤션 효과도 있죠. 또 이재명 대표가 계속 경쟁하는 부분도 있죠. 그러니까 일단은 부분적으로 반영된 조사에서는 별로 영향을 안 미쳐요. 그리고 이제 지난해 실시됐던 전경련 조사나 또는 한국갤럽에서 일본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것을 보면 수치는 따로 말씀 안 드립니다만 50대, 60대, 70대 이상은 일본에 대한 반일감정이 상당히 강한데 20대, 30대. 만 18세 이상 40대까지는 그렇지도 않아요. 이를테면 요즘 유튜브로 상당히 인기를 얻고 있는 다나카 유키오. 개그맨 김경욱이 일종의 부캐로 나오는 그런 유튜브인데 그러니까 어떠냐면 일본어와 한국어를 섞어 쓰는 한본어거든요. 우리가 한판승부를 봤스무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무니다 이런 걸 하는데 이게 인기가 많아요. 그러니까 그런 걸 보면 혼재돼 있는 상황. 물론 저는 일반적인 여론은 상당히 안 좋을 수 있는데.

◇ 박재홍> 진 교수님도 하실 말씀 있는 것 같아요.

◆ 진중권> 아니요. 쓰미마셍합니다. 방송 중에 일본어 쓰고 말이야.

◇ 박재홍> 한판승부는 그런 방송 아니무니다.

◆ 진중권> 이게 문제는 뭐냐 하면 이거거든요. 대개 제3자 변제 방법에 대해서 반대가 6이고 찬성이 한 4잖아요. 대통령 지지율하고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상 대통령 지지 여부에 따라서 이 태도가 정해지는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지지율에 큰 변동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 박재홍> 민주당 얘기는 저희가 라디오 끝나고, 방송 끝나고 연장 방송에 잠시 다루도록 하고. 대통령의 국빈 방문. 4월에 미국 간다고 하는데 현 지지율 상황 또 이번 만나실 때는 우리 대통령의 구설이 없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그런 얘기도 있는데 대통령님,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 이상민> 제가 지금 우리 이든이 형님. 바 씨가 아닌가? 아무튼 이든이 형님 만나기 위해서 저희가 소통 방식에 대해서 열심히 노력 중이에요. 하이, 헬로우, 안녕. 아이 엠 어 보이, 유 아 어 걸 이런 거 열심히 연습 중이에요. 그래서 제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아니겠습니까? 정말 세일즈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기 위해서 IRA 그거 그 문제도 있고.

◆ 배종찬> IRA가 뭐의 약자예요?

◆ 이상민> 그거? 잠깐만. 김은혜 수석, 그거 뭐였지? 밥 먹으러 갔어? 중요할 때는 밥 먹으러 가. 메모지에 적어놨어야지. 뭐라고 그러셨죠? 아무튼 의회 연설도 준비를 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날리면 형님 만나시면 어떠실까.

◆ 이상민> 또 그렇게 민주당스럽게 구시네,또. 우리 편이에요, 어디 편이에요?

◆ 진중권> 저는 제 편이에요.

◆ 이상민> 전원책?

◆ 진중권> 제 편이라고요.

◆ 이상민> 저는 제 편을 전원책 편이라고 들었네, 또.

◇ 박재홍> 잘 들어주시고요. 아무튼 오늘 라디오로는 마칠 시간이 돼서 배추한판 오늘 일단은 라디오는 마무리하고요. 민주당 얘기와 또 한동훈 장관 얘기 저희가 유튜브 연장 방송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배추한판. 함께해 주신 분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였습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