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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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성대모사의 황금비로 시사이슈의 맥을 짚어드리는 대한민국 유일의 코너 배추한판. 오늘도 함께하셨어요.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배추도사 방금 전에 소개 받았는데 시사이슈의 맥을 짚어드리는, 요즘 맥이 좀 끊겨가지고요. 배추를 반으로 잘랐습니다. 반추가 됐습니다.
◇ 박재홍> 왜 그렇습니까?
◆ 배종찬> 시원하게 심기일전해서 저의 모든 에너지를 한판승부, 단판승부, 딴판승부에 쏟아붓기 위해서 심기일전했습니다.
◆ 김성회> 머리 깎았다는 얘기 굉장히 길게 해주시네요.
◆ 배종찬> 왜 그래요.
◇ 박재홍>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세요.
◆ 이상민> 안녕 하세요,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머리를 예쁘게 이발하셨어요.
◆ 이상민> 그렇습니다.
◆ 배종찬> 우리 현재는 커플링이 됐죠, 이상민과 제가.
◆ 이상민> 제발 엮지 말아주세요. 비싸게 주고 한 거예요.
◆ 배종찬> 왜 그래?
◆ 이상민> 사진 같이 잡아주더라고요, 처음에. 오늘 대비되면 안 됩니다.
◇ 박재홍> 지금 같이 잡고 있습니다, 유튜브 화면에서. 약간 유튜브가 약간 버퍼링이 있었는데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 애청자 여러분 나가지 마시고. 아마 두 분이 이발하니까 유튜브까지 화가 난 것 같아요.
◆ 이상민> 소장님이 아재개그하셔서 그래요.
◆ 배종찬> 자제하세요.
◇ 박재홍> 우나우나님이 우와, 배추한판이다의 전철 안에서 보고 있는데요. 고개를 푹 숙이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웃으면 안 돼, 웃으면 안 돼. 전철에서 갑자기 웃으면 곤란하니까.
◆ 배종찬> 나쁜 건 아닙니다.
◇ 박재홍> 모든 열차 안에서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날까지.
◆ 배종찬> 우리가 그런 전철은 밟아야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우리 국민의힘 당권레이스 중간점검 해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여론조사.
◆ 김성회> 잠깐만 한마디만 하면 안 됩니까?
◇ 박재홍> 두마디 하세요.
◆ 김성회> 댓글 읽으셔서 *무나우나님이 지난번에 저희 과자 보내주신. 무려 일본에서 온 선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진중권> 김성회 소장을 편애하시는 그 분?
◇ 박재홍> 진 작가님이 또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으셨어요.
◆ 배종찬> 저 상수가 오래 가는데.
◆ 진중권> 제가 뒤끝이 좀 있습니다.
◇ 박재홍> 수신인이 김성회. 우나. 진중권 수신인 선물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당권주자발 여론조사 짚어주시죠.
◆ 배종찬>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싱스리서치에 의뢰를 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의 조사입니다. 컷오프 여론조사가 끝난 직후에 실시됐던 이후에 실시된 조사 결과인데요. 오늘 소개되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물어봤는데 김기현 38. 6%. 안철수 29. 8%. 천하람 16. 5%, 황교안 10. 7%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하나를 더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스트레이스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를 해서 같은 날짜입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인데요. 이 조사에서는 김기현 43. 2%, 안철수 27. 2%, 천하람 13. 1%, 황교안 10. 9%로 나타났는데 이 다자대결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1강 1중 2약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
◇ 박재홍> 1강 2중.
◆ 배종찬> 1중 2약. 이 조사만 놓고 보면 그래서 1강은 김기현 후보, 1중은 안철수 후보. 그다음에 2약은 천하람, 황교안 이렇게 정리. 물론 이 조사만으로 당심을 우리가 분석하기에는 조금 섣부르긴 합니다. 좀 충분하지도 않고. 앞서 말씀드렸던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에서는 가상대결도 했었습니다. 결선투표. 김기현, 안철수인데요. 김기현 49. 1%, 안철수 42%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배종찬 소장님의 분석을 보니까 약간은 안철수 후보에게는 짜고 천하람 후보에게는 야박하시고 황교안 후보에게는 너그러우신 이런.
◆ 배종찬> 저를 그렇게 모세요? 있는 그대로 분석한 건데.
◇ 박재홍> 안철수 후보는 이 분석 어떻게 듣고 계세요?
◆ 이상민> 먼저 왕, 반갑수다. 반갑습니다. 달라진.
◇ 박재홍> 제주, 제주. 제주 합동연설회.
◆ 이상민> 혜은이 씨 듣고 계신가요?
◆ 배종찬> 감수광.
◆ 이상민> 토론을 했습니다. 오늘 쉽지 않았는데요. 그냥 농담 하나 하겠습니다. 여러분 서울에서 가장 추운 데가 어디인지 아십니까?
◇ 박재홍> 배종찬 소장님.
◆ 배종찬> 어디인가? 추운 데요? 아무래도 청계천 주변이 아닐까요.
◆ 이상민> 아닙니다. 서울시립대. 그리고 또 하나 있습니다. 연인끼리 결별을 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얘기했답니다. 아니, 여기가 중국도 아닌데 왜 차이나.
◆ 진중권> 이거는 배종찬 소장님 위협을 느끼고 있어.
◆ 배종찬> 지금 이렇게 되면 떨어져나갈 수가 있죠.
◆ 이상민> 실망입니다.
◆ 배종찬> 이번 전당대회 판세를 보면 이번 전당대회가 일종의 대리전 고정표 성격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천하람 후보가 그래도 상당히 약진했던 것은 친이준석계, MZ세대 수도권에 고정표가 있는 것이고 또 대리전, 이준석 전 대표의 대리전 성격이 있는 것이고 김기현 후보야 말하나 마나 윤심 대리전이고요. 그런데 안철수 의원도 제가 박하려고 박한 게 아니라 뭔가 뚜렷하면 그러면 어떤.
◇ 박재홍> 차별, 차별점이 없다.
◆ 배종찬> 어떤 민심대리전일까, 썰렁 대리전이 되면 안 되거든요.
◆ 이상민> 저기요, 박하사탕만 드십니까? 박하게 너무 하시는 거 아니에요?
◆ 배종찬> 하지 말라고 그랬잖아요.
◆ 이상민> 그만큼 농담할 정도로 여유 있다 이런 표현 하는 겁니다.
◆ 배종찬> 물론 지금 이 여론조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 계속 좀 김기현 후보에 대한 견제도 계속되고 있거든요. 저게 황교안 전 총리의 경우에도 약간 선거전 양상을 보면 지금 당권 도전에서 이제 김기현 후보를 좀 견제하고 공격하고 좀 대통령 지지층 중에서도 강성 보수지지층을 좀 더 가져오겠다. 이런 황교안 후보의 전략으로 보면 좀 김기현 표가 일부라도 옮겨갈 가능성도 있고. 이게 이제 앞으로 TV토론회나 또 어떻게 점지될지. 이제 TV토론이.
◇ 박재홍> 끝났습니다.
◆ 배종찬> 끝났습니까? 우리 방송 되기 전에 대체로 마무리가 되는 게 좋겠죠.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이제 영향을 주는가인데 이번 전당대회의 성격이 이준석 전 대표가 괄목할 만한 당대표 자리에 올랐던 그때 전당대회와는 좀 달라진 것이 당원 숫자가 는 것도 있지만 구성 비율이 달라졌거든요. 특히 수도권과 MZ세대가 6일, 7일 다음 달 있을 예정이고요. 대체로 그 날짜일 텐데 모바일투표입니다. 그래서 얼마만큼이나 이 MZ세대들이 좀 모바일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느냐. 또 수도권이 어떤 식으로 참여를 하느냐. 어떤 세 분포가 이루어져 있냐 이것도 상당히 중요한 전당대회라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이준석 대표 측 그러니까 천하람 후보 측에서는 한 45% 정도 투표할 것이다 이렇게 최대치가 예상하고 있는데.
◆ 배종찬> 기대치가 되겠죠.
◇ 박재홍> 기대치? 김기현 후보 측은 30% 정도 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다고 그러는데 배종찬 소장님은 어느 정도 투표할 것으로 보입니까. ARS.
◆ 배종찬> 저는 그래도 50% 좀 넘어가지 않을까. 왜냐하면.
◇ 박재홍> 진 작가님, 에이.
◆ 배종찬> 참 뒤끝 있네요, 보면. 같이 유튜브 하면서 안 받아줬다고 저렇게 아재개그 드립쳤다고.
◆ 진중권> 안 받아준 건 내가 안 받아줬지.
◆ 배종찬> 아니, 그런데 이렇게 보시면 지금 그래도 삐그덕대는 전당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도는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좋거나 또는 좋지 않거나를 떠나서. 그리고 이전에 전당대회에서는 대체로 전체 당원에서의 투표율이 한 30%였거든요. 30%대. 그런데 지난 이준석 전 대표가 돌풍을 일으켰던 2021년 6월 전당대회는 40%대 한 중반까지 갔거든요.
◇ 박재홍> 45%였어요.
◆ 배종찬> 그러니까요. 이번에는 그 이전에 전당대회와 비교해 보고 또 당원들의 참여도.
◇ 박재홍> 더 의미가 있다.
◆ 배종찬> 후보들의 어떤 각축전 양상, 대리전, 고정표. 또 최고위원도 상당히 치고받고 밀당이 있는.
◇ 박재홍> 치열하죠.
◆ 배종찬> 그렇다면 적어도 50%는 넘어가는 투표가 되지 않을까.
◇ 박재홍> 첫 전망입니다.
◆ 김성회> 이번 선거가.
◆ 진중권> 만약 적중하면 뜨는 거야.
◆ 김성회> ARS만 하는 게 아니고.
◆ 배종찬> 이미 떴어요.
◆ 김성회> 선거 룰을 봐야 되는데요. 선거룰을 좀 봐야 되는데 선관위가 하는 케이부팅이라는 걸 먼저 합니다. 케이부팅이라는 건 선거 첫날 아침에 당원들 모두에게 투표할 수 있는 링크 문자가 가요. 그 링크를 누르면 웹브라우저가 열리고 거기서 상당히 나름 복잡한 개인 인증 절차를 거쳐서 인증이 확인되고 난 다음에 내규의 투표를 행하는 걸 하는데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청년층들이 훨씬 많이 할 수 있는 거예요. 이틀 동안 진행을 하고. 이때 투표를 안 한 사람들을 추려서 ARS로 한다는 건데 ARS는 전화를 꼭 받아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K모바일 투표가 조금 익숙하신 분들은 앞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청년들이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투표율이 조금 나올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졌다. 그런데 그만큼의 의지를 천하람이 불어넣을 수 있느냐. 천하람 후보가 불어넣을 수 있으면 지금 김기현 후보가 얘기하는 30% 플러스 알파를 더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은 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천하람 후보, 허리케인 천으로 지금 선전을 하고 있다라고 자평하고 했는데 후보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천 후보님.
◆ 이상민> 아이고, 국민의힘 곽큐브 순천의 천하람입니다. 줄 잘 서는 사람이 소신 있는 사람보다 잘돼서는 안 되죠. 제가 당대표만 되면 왕의 비위만 맞춰왔던 간신 윤핵관들을 본때를 보여주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천하람 후보님, 저랑 생각이 비슷하십니다. 저랑 손잡으실 생각 없으세요? 아이고, 저는 요즘 너무 바쁜데요. 슈레딩거식 답변 말고 확실한 입장 내시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 박재홍> 오늘 TV토론까지 다 참고를 하신. 대단하십니다.
◆ 이상민> 전문가입니다.
◆ 배종찬> 그게 흥미롭네요. 꼭 와서 고치는 것이 슈레딩거식. 그게 뭡니까?
◆ 진중권> 슈레딩거의 고양이라고 그래서 양자학계에서는 뭐랄까, 상자를 열어보면 열어보기 전에는 고양이 상태가 죽은 것일 수도 있고 산 것일 수도 있고 상자를 열어보는 순간에 그게 결정이 된다. 그래서 서로 모순되는 두 가지 견해를 동시에 주장할 때 슈레딩거라고 얘기를 하죠.
◆ 배종찬> 물리학 시간도 아니고.
◇ 박재홍> 너무 진지합니다.
◆ 배종찬> 괜히 여쭤봤네요.
◆ 김성회> 천하람 위원장의 언어를 평어로 바꾸면 안철수 후보님, 간 좀 그만 보고 대답 좀 하세요.
◆ 배종찬> 김성회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살짝 옆으로 가시라는.
◆ 김성회> 더요?
◆ 이상민> 아니에요. 김성회 소장님 언제부터 천성회가 되셨습니까? 정말 실망입니다.
◆ 김성회> 천하람 후보 잘 모르는 분이라서 지지하지 않습니다.
◆ 배종찬> 이 말씀은 짧게 하고 가겠습니다. 우리 정말 프로가 품격이 있네요. 진중권 교수님의 학문적인 분석.
◆ 진중권> 다 아는 내용. 자기만 몰라.
◆ 이상민> 화해의 시도를 하려고 했는데 결렬됐어요.
◇ 박재홍> 다시 결렬됐어요.
◆ 배종찬> 김성회 소장님은 또 정치 AI. 정말 챗GPT.
◇ 박재홍> 눈높이로 설명해 주시면 김성회 소장님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 이상민> 챗GPT는 제 겁니다.
◆ 배종찬> 그만해요.
◇ 박재홍> 연대 가능성. 이제 4자 토론 열심히 하고 있지만 선거 후반부 가서 또 이제 뭡니까? 최종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흐름 보면 어제 김규완 논설위원장은 김기현 캠프에서는 6으로 끝나기를 원하고 있다,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60% 이상 득표를 원한다, 이렇게 전망하는데.
◆ 배종찬> 그러면 굳이.
◇ 박재홍> 결선투표 안 간다.
◆ 배종찬> 지금 구도로는 결선투표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기현 의원 쪽으로 표가 결집되는 것도 일부 있겠지만 오히려 안철수나 천하람 두 후보 쪽에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거든요, 어쨌거나 간에. 당원들의 실제 투표는 어떻게 되는가를 떠나서 관심도가 안철수, 천하람? 그러니까 이제 결과적으로는 안철수 의원이 결선투표 올라간다 해서 우리 가장 큰 관심사는 천하람 후보의 표가 갈까 이것이거든요. 그러면 왜 그러냐 하면 안철수, 천하람 두 사람 사이에 겹치는 표가 MZ세대예요. 젊은 세대 아까 우리 정치 AI 김성회 소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모바일투표에 얼마만큼이나 MZ세대가 적극적으로 응할 수 있느냐. 또 하나는 수도권이거든요. 그런데 수도권 이야기를 할 때는 수도권이 이준석 전 대표가 또 노원구에서의 앙금이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안철수 후보와?
◆ 배종찬> 친이준석계의 대리전이 되고 있는 천하람 후보자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과연 안철수 의원 쪽으로 옮겨갈 수 있을까. 그 앙금을 또 감안한다면.
◇ 박재홍> 풀 수 있을 것이냐?
◆ 진중권> 그 앙금은 사실은 이준석 개인의 앙금이에요. 그러니까 지지하는 사람들까지의 앙금은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최대 수혜자는 안철수가 되겠죠,그쯤 되면.
◇ 박재홍> 문병호 전 의원도 비슷한 전망을 했어요. 연대 당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또 하나의 질문은 결선투표 전에 김기현,황교안 연대는 그럼 가능할 것이냐. 작용, 반작용으로. 오늘 TV토론 봐서는 황교안 후보가 김기현 후보를 제일 많이 공격을 하시던데.
◆ 배종찬> 그렇죠.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황교안 후보로서는 가져올 수 있는 표가 김기현 후보 표라고 생각하는 거죠. 왜 그러냐 하면 안철수 후보나 천하람 후보로부터 가져올 표는 별로 없거든요. 그렇다면 그런데 이제 정작 김기현 후보가 본선에 올라가고 황교안 후보가 본선에 못 올라갔을 때 그거까지 부정선거로 엮지는 않겠죠. 그런데 이제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그래도 황교안 후보의 당원 표심을 보면 대체적으로 전통보수, 또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성향이 강한 지지층. 또 교회 성격이 있다 하더라도 그건 좀 다른 차원일 것 같고요. 대체적으로 기권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표를 그래도 마치 우리 슬램덩크에서 표를 공을 놓고 오는 것처럼 표를 놓고 온다면 김기현 후보의 바구니에 놓고 올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죠.
◇ 박재홍> 이거는 슬램덩크 만화를 열심히 보신 분은 알아보실 수 있을 말인데 놓고 온다, 레이업슛.
◆ 배종찬> 두 페이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황교안 후보 입장을 듣겠습니다. 오늘 TV토론 굉장히 많이 하신 것 같아요.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황교안입니다. 최근 우리 당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먼저 밝히겠습니다. 부정선거를 막아야 합니다. 저는 평생을 종북좌파와 부정선거를 위해 싸웠습니다.
◆ 배종찬> 제가 그랬잖아요. 부정선거 이야기 또 나온다고.
◆ 이상민> 그걸 위해서 정상국가를 위해서 나서야 합니다.
◆ 김성회> 그런데 이번에 선관위가 K보팅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데 이건 괜찮다고 보십니까?
◆ 이상민> 팩트는 명징합니다. 부정은 밝혀지게 돼 있습니다.
◇ 박재홍> 아직도 그럼 4. 15 총선이 부정선거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겁니까?
◆ 이상민> 우리 사회자께서는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 박재홍> 박재홍입니다.
◆ 이상민> 박재홍이 아닙니다. 이걸 밝히기 위해서는 부정선거를 밝혀야 합니다. 선관위 직원 이름에 깨 씨, 글 씨, 귁 씨 이렇게 돼 있습니다. 개표소에 배춧잎 투표지, 화살표 투표지가 쏟아져나왔습니다.
◆ 진중권> 배춧잎 투표는 용의자가 있는데.
◆ 이상민> 사실과 다릅니다.
◇ 박재홍> 여기에 대해서.
◆ 이상민>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천하람 후보가 토론도 제의하고 있지 않습니까? 응하실 거죠, 그러니까?
◆ 이상민> 아이고, 천하에 부는 바람 천하람입니다. 후보님 색소폰만 불지 마시고요. 그런데 부정선거 토론도 하셔야죠. 제 말을 부정적으로 부정하게 왜곡하면 안 됩니다. 토론 좋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왜곡과 편집이 없는 공중파 생방송 TV토론으로 해야 합니다. 제 이름이 깨하람인지 천하람인지 제대로 검증되기를 바라요. 고맙습니다.
◆ 배종찬> 아니, 황 후보님, 왜 생방송 TV토론에서 해야 됩니까? 우리 CBS 한판승부에서 하시면 되잖아요.
◆ 이상민> 그것도 좋습니다. 제 별명이 요셉과 같은 총리입니다. 감사합니다. 색소폰도 연습 많이 하고 있습니다.
◆ 김성회> 실제로 황교안 총리가 9시면 주무셔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매일 큐틴을 하시면 걸로 유명하죠.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 이상민>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부정시간이 아닙니다.
◇ 박재홍> 참고로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신학대학을 졸업했습니다.
◆ 이상민> 정답입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한판승부 대한민국 유일의 성대모사와 여론조사의 컬래버. 배추 한판 함께하고 계시는데요. 이 가운데 우리 몸은 대구에 계시지만 머리는 여의도에 계시고 마음은 용산에 있을 것 같은 홍준표 대구시장님 현재 전당대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이상민> 내가 보아하니까 후보들이 정신을 바짝차려야겠어요. 자빠져 있으면 괴롭혀야 돼요. 김기현이는 내일 골로 갈 때 가더라도 자기 소신이 분명해야 돼. 아니면 이 당이 폭망하게 돼 있어요.
◇ 박재홍> 골로 갈 때 가더라도.
◆ 이상민> 그렇죠. 안철수 후보는 초딩 같아요.
◇ 박재홍> 초딩? 여전히?
◆ 이상민> 문안연대, 자기만 연대고 나는 연대 아닌가?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오세훈이는 연대 아닌가? 고대지, 참 거기는 고대지. 죄송합니다. 방송 중에. 그리고 순천의 금마, 걔 이름 뭐죠?
◇ 박재홍> 천하람.
◆ 이상민> 아이고, 시장님, 천하에 부는 바람 천하람입니다. 이준석이는 내 포스터를 왜 갖다 쓴 겁니까? 허락도 없이 왜 방자하게. 아이고, 제 고향이 대구이기도 한데요. 자세한 건 곧 당대표로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오지 마. 내 바쁘다. TK 신공항 문제 해결해야 됩니다.
◆ 김성회> 천하람도 고대인데.
◆ 이상민> 그러세요? 관심이 없어요. 내가 그거까지 볼 시간이 없다 이 말이에요.
◆ 배종찬> 고대 법대인데.
◆ 이상민> 고대예요?
◆ 배종찬> 대구인데.
◆ 이상민> 대구입니까?
◆ 김성회> 대구 수성구 출신의 고대 법대면 굉장히 가까운 동문이신데.
◆ 이상민> 그런데 왜 순천 가서소생하고 있습니까? 어이가 없다.
◆ 배종찬> 아니, 시장님 그때 처가가 여수인가 그래서.
◆ 이상민> 왜 이렇게 보수 좌파같이 질문을 합니까?
◆ 배종찬> 김어준 이야기하려고.
◆ 김성회> 처가는 서울이고요.
◆ 이상민> 그래요? 아는 게 없네, 내가. 공부하겠어요, 내가.
◇ 박재홍> *시장님이 말씀 들어보니까 저희 한판승부 지난주 방송을 열심히 다 꼼꼼히 챙겨 들으신 것처럼 너무 감사드립니다. 일단은 우리가 이런 가운데 관심을 가져야 될 게 최고위원 선거레이스예요. 왜냐하면 최고위원 4명이 임명됐는데 사퇴를 할 경우에 당대표 선거를 다시 해야 되는.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윤핵관들은 최고위원 선거에 굉장히 지금 바쁘다.
◆ 배종찬> 세상에 최고위원 선거가 복마전이죠. 8명이니까 과연 4강에 누가 들 거냐. 사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건 당대표 선거가 아니라 최고위원 선거라고 봐야 될 것 같아요. 관심은 당대표에 쏠려 있습니다마는 조사 결과 하나 나와 있습니다. 고승성TV 유튜브 채널이죠.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영어로는 코프라입니다. 11일.
◇ 박재홍> 아세요, 연구소?
◆ 배종찬> 따져묻지 마시고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은.
◆ 배종찬> 12일 조사 결과인데요. 국민의힘 지지층 861명을 대상으로 최고위원 후보 지지도 물어봤습니다. 워낙 많으니까요. 조수진 17%. 김재원 14%, 민영삼 13%. 그다음에 김병민, 김용태, 허은아가 8%입니다. 그러니까 이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 . .
◇ 박재홍> 랭킹 3위 안에.
◆ 배종찬> 그렇습니다. 친윤이 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최고위원 판세다 이 조사만 놓고 보면 그렇게 봐야 되는 것이 일단 4명의 최고위원인데 여성 1명은 무조건 포함이 돼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조사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이 조수진, 여성이기 때문에 지금 허은아 후보가 친이준석계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걸 해치고 물론 4등 안에만 들면 여성이 2명이라도 그건 포함되는 거니까요. 여하튼 이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일단 최고위원 결과는 친윤쪽이 좀 앞서고 있다. 그런 이유가 다른 당대표와 비교했을 때는 후보자들이 많고 또 하나는 이제 인지도, 호감도, 충성도인데 여기에 나와 있는 친윤으로 분류될 수 있는 후보자들이 상당히 또 패널이나 방송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 인지도, 호감도, 충성도에서 상당히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일 수 있는 그런 인물들이라고 해석을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렇군요. 김성회 소장님은 최고위원 후보들의 판세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성회> 일단 성적은 종편순이죠. 종편에 많이 나간 종편 스타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고요.
◇ 박재홍> 그런가요?
◆ 김성회> 조수진 의원 채널A에서 활동을 쭉 하셨었고 민영삼 의원도 최근에는 안 나오지만 굉장히 오랜 기간 종편활동을 하셨고 김재원 의원이야 모든 방송에서, 많이 한판승부를 포함해서 많이 나오시는 분이라서.
◆ 배종찬> 정미경 전 의원도 종편 많이 나왔는데.
◆ 김성회> 나오긴 나왔는데 이분들은 약간 호감도를 포함해서 있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라고 보고. 두 번째는 1인 2표예요. 2표를 행사하는데 지금 현재 입장에서 윤핵관들이 소위 말하는 오더라고 하죠. 누구랑 누구를 찍자라는 캠페인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여러 사람이 자기 편이기 때문에 누구를 섭섭하게 만들기 어려운 상태인데 그러면 김용태, 허은아 후보는 아무래도 천하람이랑 묶여갈 거기 때문에 여론조사랑 상관없이 천하람의 지지율과 함께 간다는 점이 지지율이 끌어올려질 것이라는 걸 하나 예측해 볼 수 있고요. 마지막 볼 포인트는 안철수 지지자들의 움직임인데요. 안철수 지지자들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가 당대표가 됐을 때 최고위원회가 해산되지 않도록 하려면 비윤계나 반윤계를 집어넣어야 되는 전략적 투표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서 울며 겨자 먹기일지 좋은 마음일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김용태, 허은아를 찍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두 분 중에서 최소한 한 분 정도는 저는 최고위원에 입성이 가능하지 않겠냐라고 보입니다.
◇ 박재홍> 김용태, 허은아 중에 한 명은 된다. 진 작가님은?
◆ 진중권> 예리합니다.
◇ 박재홍> 예리합니까? 오늘 공감이 쉽지 않은데 딱 말씀 들으시는데 예리하다, 이렇게.
◆ 진중권> 당생활을 좀 하잖아요. 많은 사람 얘기를 제가 듣습니다. 뭐라고 얘기하냐면 내가 전문가. . .
◆ 배종찬> 저도 웬만하면 남 칭찬을 안 하는데 김성회 소장님 쫄깃쫄깃해요.
◇ 박재홍> 평론이?
◆ 배종찬> 탁 그냥 정리가 되잖아요.
◇ 박재홍> 진 작가님 논평할 때 그런 말 안 하시더니.
◆ 배종찬> 진중권 교수님 분발하셔야 돼요.
◆ 진중권> 아재개그 안 받아줘서.
◇ 박재홍> 뒤끝이 많이 남았어요.
◆ 배종찬> 저도 뒤끝이 많이 있죠.
◇ 박재홍> 우리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는데요. 거의 저희가 1분 정도 남았는데 두 분 약간 방송 후에 한 5분 정도만 더 해 줄 수 있습니까, 배종찬 소장님.
◆ 배종찬> 그럼요.
◇ 박재홍> 우리 이상민 크리에이터 조금 연장방송. 요즘 트렌드가. 지지도를 분석해야 되는데. 대통령 지지도 수치만 해 주세요.
◆ 배종찬>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주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인데요. 이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 32%로 올 들어 최저치입니다. 부정평가는 59%로 60% 문턱에 가 있는 결과로 나타났고요. 대체적으로 짧게 요약해 드리면 국힘 전대 파장이 대통령 지지율에 가장 치명타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전당대회 짐되는 과정을 국민들이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게 보고 있다? 대통령님 짧게 소감 말씀주시죠.
◆ 이상민> 아니, 제가 뭐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저는 민심만 바라보고 갑니다. 제가 엊그저께 활을 쐈어요. 체육비전보고회에서. 국민의 취향 저격에 맞게 제가 노력을 하겠습니다. 어때요? 별로인가? 아니, 여기는 다 야당들만 있습니까? 뭡니까, 이거?
◇ 박재홍> 방송 잘 들으시면 민주당 비판 정말 매섭게 하는 방송이에요.
◆ 진중권> 명예 아나운서를 하세요.
◆ 이상민> 명예사장으로 오셔야지.
◇ 박재홍> 대통령님의 지지율에 대한 얘기는 유튜브가 궁금하신 분은 라디오 방송 후에 저희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채널로 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두 분 인사 여기까지 드리겠습니다. 배종찬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고맙습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2/15(수) 배종찬 "與 지지율 상승 효과, 투표율 50% 넘을 듯"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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