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2/22(수) 김한규 "설훈, 비공개 의총 부결 발언... 공개 예상한 듯"
202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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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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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재홍> 여야 대표 초선의원과 함께하는 초선한판 시간. 먼저 국민의힘의 홍석준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홍석준>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오늘 이발을 멋있게 하고 왔습니다.

◆ 홍석준> 너무 짧게 깎았습니다.

◇ 박재홍> 국회 이발관입니까?

◆ 홍석준> 동네 이발관에 갔는데 신나게 자르시더라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한규> 안녕하세요, 김한규입니다.

◇ 박재홍> 늘 갈색 양복을 입고 오셨는데 회색을 입고 오셨습니다. 첫 번째 이슈 이재명 대표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어제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자율투표로 체포동의안 문제 자율투표하자 이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무효표나 기권을 해서 이견을 드러내야 된다. 박빙 부결이 될 수 있다 이런 예측도 있는데 먼저 김한규 의원님부터 의견 들어볼까요.

◆ 김한규> 당내에서는 이견이 있죠, 당연히. 그게 구속영장 내용보다 일단 체포동의안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소신을 갖고 있는 분도 있고 오히려 부결시키는 게 당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물론 다양한 분들이 있고 비밀투표이다 보니까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의총에서 저희들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대해서 상세한 법률적인 논의를 했고 그러다 보니까 구속영장 청구를 할 때 기본적으로 범죄가 입증이 되느냐 혐의에 상당성이 있느냐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느냐 이런 것에 대해서도 각자 또 판단을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최소한 범죄혐의가 제대로 입증되지 못한 상태에서 좀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공감대가 있는 것 같고요.

◇ 박재홍> 검찰의 수사가.

◆ 김한규> 그다음에 자율투표를 하는 건 기본적으로 인신 문제에 대해서 당론을 정하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고 생각하셨고 이 대표 자체가 그렇게 하는 것은 민주당의 본질에 안 맞다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홍석준 의원님은 민주당 의원들의 총의 결과 어떻게 들으셨는지?

◆ 홍석준> 상당히 예상보다는 좀 싱겁게 끝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싱겁게 끝났습니까?

◆ 홍석준> 굉장히 좀 설왕설래가 많을 줄 알았는데.

◇ 박재홍> 격론이 오가고.

◆ 홍석준> 나중에 알고 보니까 가장 어떻게 보면 이재명 당대표가 이제 빨리 사퇴를 하고 개인적으로 사법 대응을 좀 하라고 주장을 해 왔던 분 중에 설훈 의원부터 먼저 이번에는 부결시키자 이런 식으로 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조금 싱겁게 끝난 것 같은데 결국은 민주당 입장에서 이렇게 당론 채택을 하지 않은 것은 두 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그만큼 의원들이 좀 자신 있다. 반란표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하고 또 두 번째는 당론으로 했다가 어떤 민주당이 방탄정당이라는 그런 어떤 이미지를 피하자 뭐 이런 어떤 목적으로 결국은 당론 채택을 하지 않고 개인에게 맡긴 것 같은데. 어쨌든 민주당 입장에서는 사실은 많이 곤혹스러울 겁니다. 사실 이번에 어떤 체포동의안에 사실은 이런 어떤 채택 여부보다는 그 이후에 국민들이 민주당을 바라보는 어떤 이미지가 굉장히 좀 걱정스럽기 때문에 체포동의안의 어떤 문제보다는 그런 문제 때문에 더 의원들이 많이 복잡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지금 설훈 의원이 부결을 주장하면서 부결하고 나면 이재명 대표가 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는데 이 어떤 행동이 무엇인가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참 비공개 의총하는데 그대로 다 뉴스에 나오네요.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 박재홍> 비공개한 게 언론에 알려졌나요?

◆ 진중권> 민주당에서 흘리는 거지.

◆ 김성회> 그 얘기는 잠깐 제가 하면 어느 날 보좌관으로 있을 때 비공개 의총을 한다고 해서 의총 자리에서 쫓겨나고 어떤 초임 기자랑 굉장히 나이가 어린 초임 기자랑 밥을 먹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좀 이따 띵동하고 초임기자한테 문자가 온 거예요. 신임 기자인 거예요. 내용을 봤더니 의총에 들어갔던 의원마다 발언 요지를 정리해서 보내주는 걸 보면서 제가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아니신 걸로 일단.

◆ 김한규> 본인의 정치적 의도에 맞게 반대하는 의원들의 발언을 공개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일단 설훈 의원은 저도 딱 손을 들고 나가실 때 무슨 발언을 하실까 되게 궁금했는데 갑자기 나가시더니 일치단결해서 부결시켜야 됩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일단 당이 하나로 모으고 힘을 모으고 그리고 기회를 봐야 됩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랑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이재명 대표가 그 이후에 잘 알아서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라고 얘기하셔서.

◇ 박재홍> 잘 알아서 할 것입니다.

◆ 김한규> 그런 뜻이었어요.

◆ 김성회> 행동은 아니었네요, 약간 어감이 다르네요.

◆ 김한규> 취지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죠. 하나는 이제 회기가 끝나면 체포동의안 없이도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청해서 방탄 임시국회 다시 열지 말고 스스로 가서 받아라라는 게 해석되는 게 일반론인 것 같고 더 나가시는 분들은 좀 있으면 혹시라도 기소가 되면 사퇴를 해라. 그렇게까지 해석하는 분이 있는데 상당히 모호하게 의도적으로 얘기하신 것 같아요.

◇ 박재홍> 설훈 의원께서?

◆ 김한규> 이게 그동안 공개된다라는 전제 하에...

◇ 박재홍> 이것마저도 공개될 걸 미리 아시고 그렇게 말을 했다.

◆ 김한규> 그러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홍석준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타당 입장에서.

◆ 홍석준> 원래 타당이 더 정확하게 봅니다. 타당이 더 정확하게 들어와요, 사실은. 일단은.

◆ 진중권> 타당으로 막 흘려.

◆ 홍석준> 김한규 의원이 이야기를 하신, 회기가 끝나면 받겠다 이것은 완전히 이야기가 아닌 게 지금 민주당에서 3월 또 회기 협상을 해 오는데 임시국회를 3월 1일부터 하자고 제안하고 있어요. 3월 1일부터. 순국선열에 대한 행사도 안 하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3월 1일부터.

◇ 박재홍> 3.1절부터 하자.

◆ 홍석준> 그러니까 이번 1월부터 시작해서 회기를 구성할 때 숨 쉴 틈도 없이 하겠다 이런 의도인 거죠. 그렇기 때문에 회의 끝나고 하겠다 이건 아닌 것이고 저도 설훈 의원이 말씀하고 그 주변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과연 어떤 행동일까. 일각에서는 대표를 사퇴한다 뭐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기소가 되면 그런데 그것은 이재명 의원, 이재명 대표의 스타일상 그러려면 왜 무리하게 국회의원이 되고 당대표가 되고 그런 방탄조끼를 쉽게 벗을 스타일은 아니다 그렇게 보고. 그 이후에 다른 액션. 지금 이야기 나오는 것들이 예를 들면 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재심을 한다 그런 어떤 이야기도 지금 솔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식사를 하시면서 설훈 의원한테 이재명 대표가 뭐라고 이제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볼 때는.

◇ 박재홍> 식사 내용도 첩보를 입수하신 거예요?

◆ 홍석준> 상당히 이야기가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과연 이재명 대표가 설훈 의원한테 이야기한 것이 저는 믿을 만한 이야기인지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 자체가 저는 지금 불체포특권 얼마 전에 폐지를 이야기했다가 지금 완전히 입장이 바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별로 신뢰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진중권> 사퇴하겠다라고 말씀하셨나 보죠?

◇ 박재홍> 사퇴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지라시를 보신 겁니까? 들으신 겁니까?

◆ 홍석준> 그것까지는 아닌데 큰 뭘 하겠다는 얘기는.

◇ 박재홍> 그것 말고는 없지 않을까요? 김한규 의원님은 대화 내용은 타당은 막 들었다고 하는데 설훈 의원과 이재명 대표와의 대화 내용 정보 들으신 건 없으세요?

◆ 김한규> 아니요. 없습니다. 설훈 의원님이 제가 알기로는 일방적으로 여러 가지 요구를 하신 걸로 알고 있고 이재명 대표님은 스타일상 듣고 즉답은 안 하셨을 거고요. 본인이 혼자서 결정할 일은 아닌 것 같고 당내 의총에서 또 다른 분들의 의견도 있기는 했는데 되게 민감한 일이다 보니까 이제 명확하게 얘기를 안 했지만 이번에 부결이 되더라도 앞으로 민주당이 총선까지 어떻게 가야 될지에 대해서는 그림이 있어야 된다. 지금 이 상태로는 총선 못 치른다. 특히 이제 경남 쪽에서 이제 선거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위기의식이 좀 공유가 됐고요. 당대표도 꼭 사퇴는 아니더라도 뭔가 쇄신책에 대한 고민은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쉽게 말하면 쇄신의 핵심이 자신의 거취인데 자신의 거취를 그대로 놔둔 다음에 뭘 하든 간에 쇄신이 되겠냐라는 거죠.

◇ 박재홍> 체포동의안 표결 전에 이재명 대표가 기자회견한다고 하는데 언제 하는 겁니까? 거취는 아니고 어떤 당 쇄신에 대한 얘기가 있을 것이다 이 정도 예측이 가능한 겁니까, 그러면.

◆ 김한규> 아니요. 그걸 얘기하기에는 빠른 것 같고요. 결론이 지금 안 난 상태니까 아무래도 이제 수사 오늘 최고위원회에서도 본인에 대한 관련해서 수사가 압수수색이 275회 됐다라고 얘기를 하셨고 또 오늘 경기도청 포함해서 10곳 압수수색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들에 대해서 의원들한테 설명한 대로 본인에 대한 혐의에 대해서 좀 자세히 설명을 하고 싶지 않을까. 원체 사안이 복잡하다 보니까 국민들이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거거든요. 그래서 보니까 본인이 변호사시잖아요. 엄청 꼼꼼히 보신 것 같아요.

◇ 박재홍> 이제 설훈 의원도 부결 입장을 말하면서 검사들 수사가 되게 허술했다. 어떤 구속영장 청구서 보니까 그렇더라라는 말씀도 하신 걸로 알려지고 있는데 김한규 의원도 변호사시잖아요. 보셨죠? 어땠습니까, 구속영장 청구서가.

◆ 김한규> 청구서 봤는데 저는 청구서 봐서 영장 발부 여부는 항상 판단이 너무 어렵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김한규> 왜냐하면 현장에서 검사가 어떤 증거를 내는지에 따라서 판사의 마음이 정해지는 거거든요.

◇ 박재홍> 영장실질심사 할 때.

◆ 김한규> 그렇죠. 그러니까 영장 청구서 자체는 증거가 붙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이제 관련된 사람들이 어떻게 진술했는지. 지금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라는 사람 그런 분들도 본인이 부인하고 있지만 그분들이 구속됐다라고 하면 그분들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뭔가 합리적인 증거들이 좀 있을 수 있다고 봐요,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데 과연 여기서 이재명 대표까지 보고를 했다든지 아니면 금전이 오갔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알고 있는 한 또 청구서에 나는 건 전혀 없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되게 강하게 자신감을 표현을 하고 있는데 항상 이제 알 수 없는 그게 사실이든 거짓이든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 있다라고 누가 그럴 듯한 진술을 했다라고 하면 상당히 위험한 얘기죠. 그런데 하여튼 청구서만 봐서는 이재명 대표가 확실히 본인의 이 책임이 있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정도다.

◇ 박재홍> 홍 의원은.

◆ 홍석준> 김한규 의원께서 정확히 말씀하셨는데 지금 영장 청구서에 사실은 모든 어떤 증거라든지 이런 것을 제시하면 상대방 피의자 피고인의 어떤 전략상 당연히 하지 않는 것이고요. 지금 그런데 이제 청구서에 사실은 지금 현재 제기된 배임이라든지 지금 또 이해충돌, 부패방지법 관련된 그런 어떤 부분이라든지 또 성남FC의 3자 뇌물이라든지 이미 확보된 서류라든지 관련된 진술이라든지 이런 것으로 이건 검찰에서도 100% 자신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만 담아놨고 나머지 조금 더 추가적으로 수사할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에 뺀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검찰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이런 부분이 사실은 이재명 대표도 굉장히 많이 지금 현재 긴장이 되고 하기 때문에 최근에 어떤 발언 수위를 보면 굉장히 세지시지 않습니까?

◇ 박재홍> 정부를 향해서.

◆ 홍석준> 국가권력을 하면 깡패지 대통령이냐 이런 어떤 발언을 하시는 거 보면 원래 평온하고 하면 그런 발언을 사실 사람이 안 하는데 발언이 세질수록 그런 어떤 위기의식을 지금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중권> 또 하나 제가 주목하는 건 뭐냐 하면 검찰총장 있지 않습니까, 이분이 검사 시절에 보통은 검사들이 구속영장 청구를 하게 되면 반타작이래요, 50:50. 그런데 이분 같은 경우에는 거의 100%였거든요. 그러니까 이분이 그런데 좀 나와서 사실상 수사를 실제로 하는 분 아니겠습니까? 최고 책임자인데 이분이 좀 자신 있게 말을 했단 말이죠, 이례적으로.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정말 아무런 근거가 없이 정황증거만 가지고 검찰이 사실 제1야당 대표를 갖다가 기소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역풍이 엄청 불잖아요. 뭔가가 또 있기는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있을 것이다.

◆ 김한규> 그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통상적인 이제 수사를 할 때 그런 증거가 있으면 검사가 탁 이렇게 내밀면서 자백해라, 이거 너 설명 못하지 않냐 이렇게 하거든요. 그런데 이번 수사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세 번이나 부르면서 그런 증거를 다 안 공개를 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게 정말 나중에 비장의 카드로 갖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건 통상적인 검찰 수사방식이 아니에요. 검찰이라는 것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사람이지 범죄자를 처벌하는 게 목적이 아닌 거거든요.

◇ 박재홍> 입증을 하는 거죠.

◆ 김한규> 아니요, 그게 아니라 죄가 없는 사람은 무혐의로 처벌을 안 하도록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그에 따른 처분을 하는 거지 이게 이 사람이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증거를 숨겨놨다가 재판정에서 딱 공개해야지 이게 원래 수사의 핵심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번 검찰 수사를 보면 통상적인 방식과 달리 이재명 대표한테 물증 같은 것을 특별하게 제시한 게 없습니다, 지금. 해명할 기회도 안 주고 있는 거죠. 만약에 정말 나중에 정말 그렇게 숨겨놓은 물증이 있다라고 하면 이건 정말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있는 특이한 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 진중권> 그러니까 사실은 묵비권이라는 게 이분이 가서 사실 제대로 수사한 게 아니잖아요. 묵비권. 그다음에 뭘 본 거냐면 검찰이 어떤 증거를 내놓는가를 보기 위해서 갔다는 거잖아요.

◆ 김한규> 원래 그게 피의자의 권리죠. 변호사도, 변호인도 가서 그런 걸 확인하는 거예요.

◆ 진중권> 그런데 검찰 같은 경우에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또 알고 가게 되면 사실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잖아요, 측근들에 의해서. 그렇기 때문에 검찰도 나름대로 게임을 하는 거고 네가 법정에서 붙자고 그러면 우리도 법정에서 붙겠다. 지금 게임을 하는 거라고 볼 수 있죠.

◆ 김성회> 저는 그럴 리가 없다고 보는 게 검찰이 언론에 이재명 대표 수사 관련된 거의 모든 내용을 생중계했잖아요. 사실 알고 보면 피의사실 유포가 안 돼야 되는데 영장 보기 전에 모든 사람들이 이재명 대표가 했던 모든 일들을 사실상 알고 있다는 상태였다고 생각하면 그럼 결정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입을 딱 틀어막을 만한 증거가 있었다면 이미 언론에 흘렸겠죠. 그렇다는 점을 하나 놓고 보고 싶고요.

두 번째는 이번에 배임 얘기를 하면서 내용에 보면 이제 자치단체장이 본인의 치적을 위해서 이런 일을 했다는 주장 계속 쌓아가는데 아니, 모든 시장들은 자신의 정치적 치적들을 위해서 기업에 가서 굽신거리고 돈도 주고 데리고 오고 모든 일들을 하는데 그런 지방자치 사무 자체를 마무시킬 위기에 있는데 그게 안 되려면 그랬는데 이래서 이재명이 뇌물도 받았다, 이게 지금 한 줄 들어갔어야 했는데.

◇ 박재홍> 뇌물과 배임 이렇게 됐으면.

◆ 김성회> 그렇죠. 그런데 배임만 들어가고 뇌물을 넣지 못했다? 저는 형편없는 기소장이라고 봅니다.

◆ 진중권> 그건 논리적으로 달라요. 예를 들어서 치적을 쌓는 걸 누가 뭐라고 합니까?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치적을 갖다가 합법적으로 치적을 쌓기 위해서 정치적 자산을 쌓기 위해서 불법을 했다라는 거잖아요. 그다음에 돈을 받았느냐는 예컨대 뭐죠? 배임죄 법익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돈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는 또 다른 문제고 사실은 돈을 받았다고 한다면 배임의 혐의가 완벽하게 설명이 되는 거지만 그렇지 않아서 법리 다툼 정도가 있는 거지 사실은 다른 문제인 것 같고.

◆ 김성회> 보통 정치인을 배임 문제로 다룰 때는 횡령을 같이 걸어서 넣는 것이 상례였죠.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그러니까 428억 약정설. 그러니까 김만배라는 분이 이재명 대표한테 428억을 주기로 약속을 하고 나서 정진상을 통해서 보고를 했다. 이런 진술이 있고 그게 김만배 씨 공소장에는 들어가 있죠. 그 내용이. 그런데 이번에 빠졌다는 거죠. 그 이유가 뭘까. 물론 이제 불확실한 부분은 굳이 영장실질심사에서 논의하지 않는 게 나아서 전략적으로 뺐을 수도 있고 또 한 가지는 최근에 곽상도 50억 재판에서 보면 김만배 씨가 정영학 녹취록에 나와서 한 얘기에 대해서 믿을 수 없다라고 법원이 얘기했거든요. 그런 점도 고려하지 않을까 싶고.

또 한 가지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고 아마 기각에 더 많이 기울이게 된 이유는 지금 김성회 소장님이 얘기한 것처럼 새로운 사실이 없어요. 뉴스에서 다 본 얘기예요. 아니, 어떻게 이 160페이지나 되는 공소장에 새로운 내용이 없을까. 그동안 우리는 이렇게 많은 피의사실이 공표되는 이런 상황에서 지금 정치를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니까 반감들이 되게 많이 생긴 것 같아요.

◇ 박재홍> 홍 의원님.

◆ 홍석준> 그런데 사실은 새로운 사실이 굳이 없더라도 공소장에 있는 어떤 내용을 가지고 그리고 지금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 가지고도 제가 볼 때는 지금 현재 배임이라든지 이해충돌이라든지 제3자 뇌물죄 저는 충분하다고 보는 게 사실은 지금 배임만 하더라도 이제 나중에 횡령 내지는 또 뇌물하고 관련성 이런 어떤 부분은 검찰이 추가적으로 더 지금 들어올 거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은 지금 민주당에서 이게 액수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자꾸 이야기하는데 사실 액수는 기회가 있으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이미 가장 핵심적인 배임 사유. 즉 초과이익환수조항을 빼는 거라든지 또 지금 대장동 일당이 토지매매에서 한 4000억 그리고 아파트 분양해서 4800억 정도 수익을 얻었는데 최근에 나온 자료에 따르면 유동규를 비롯에서 성남도공에서 아파트도 성남도공에서 참여하자 이렇게 해야 되는데 당연히 그것도 참여하지 말라고 또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그걸 말렸다는 것은 서류상으로 확인된 거거든요. 일단 그것만 하더라도 사실 저는 배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리고 이해충돌이라든지 또 제3자뇌물죄 역시 여기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이 이슈는 여기까지 하고요. 국민의힘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전당대회 오늘 3차 TV토론이 있습니다. 어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나오셔가지고 지역 당협위원장 90%, 지역의원들이 김기현 의원쪽으로 섰다 이렇게 또 말씀하셨는데 홍 의원님 맞습니까?

◆ 홍석준> 90%인지 정확한지 모르지만 대부분은 아무래도 명시적으로 혹은 암묵적으로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 홍석준> 아무래도 김기현 후보가 당에서 오랜 생활하시면서 바로 또 전 원내대표였고 또 원내대표로서 무난하게 잘 이끌어오셨거든요. 그런 점이 아무래도 좀 김기현 원내대표를 하는 그런 경험하고 관계돼 있는 의원, 대통령실의 의중 이런 것 때문에 지금 현재 현역 의원이라든지 당협위원장 대다수가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현역 의원 내지는 당협위원장이 얼마만큼의 지금 당원들을 지금 장악하고 있느냐 당원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느냐. 워낙 당원이 지역별, 세대별로 다양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건 사실은 좀 이제 아직까지 의문일 수는 있죠.

◆ 진중권> 원내대표로서의 평가는 받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왜냐하면 원내대표 시절을 끝내고 나서 이분 지지율 3%도 안 나왔거든요.

◆ 홍석준> 의원들 관계는 좋다 이거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진중권> 결국은 공천권 문제예요. 딱 보니까 줄서는 거죠. 군대에 가면 그렇잖아요. 우리가 늘 하는 게 줄을 잘 서야 된다. 줄을 선 거죠, 쫙.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어떻게 보셨어요? 3차 TV토론회도 오늘 예정이 돼 있는데 다른 당 입장에서 보기에 당 전당대회 흥행 충분히 되고 있다. 아니면 김 빠졌다.

◆ 김한규> 사실은 안 됐으면 좋겠는데 우리 천하람 후보 때문에 그나마 조금 되고 있는 건 사실이죠.

◇ 박재홍> 흥행이 되고 있다?

◆ 김한규> 지금 전당대회는 사실은 김기현 후보 이름이 순간순간 까먹는데 저는 사실 윤석열 후보인 것 같아요. 지금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실질적인 명예당대표가 되느냐 마느냐의 이슈라서 지금 90%가 찬성할 수밖에 없는 일인 것 같고 그다음에 상당수의 이제 분들이 얘기하기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 정말 진심이다라는 말씀이시거든요. 여기서 지게 되면 본인들의 국정운영만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압박 여러 가지로 되게 힘들 거다.

그리고 여의도 의원들에 대해서 불신이 강한 분이잖아요. 지금 용산에 계신 분들만 좋아하는 분이라서 지금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의중을 아는 분들은 여기서 밉보였다가는 큰일나기 때문에 당연히 줄을 서고. 저는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결론은 정해졌어요. 김기현 후보가 당연히 이기는 건데 천하람 후보가 어느 정도 이 부정적인 의미를 없애줄 수 있느냐 저는 천 후보한테 감사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국민의힘이.

◆ 김성회> 저는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어쨌든 지난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한 거잖아요, 사실 있을 수 없는 성적으로 이긴 셈인데 다른 말로 하면 지난번에 된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구는 진짜로 좋은 어쩜 최고 노른자 지역구들이 되어 있는 건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방금도 김한규 의원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법조계라든지 아니면 대통령실에서 많은 인원들을 차출해서 정치를 한번 바꿔보고 싶어 할 것 같고 그럼 사실 지금 있는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타깃이 될 걸로 저희는 밖에서 예상을 하는데 그럼 김기현 의원이 당선되는 것은 사실 공천학살, 물갈이가 이루어지는 것과 저는 동의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견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홍석준> 먼저 김한규 의원이 말씀하신 명예당대표 얘기는 이야기 드렸다가 지금은 없어진 이야기가 됐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이제 저희 보수당 입장에서는 항상 방금 우리 김성회 소장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공천에 있어서 좀 아픈 기억들이 많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이 항상 좀 민감한 것이 사실이고 특히 저 같은 영남권 지역 의원들은 더더욱 그런 데 민감한 것이 사실이죠. 그런데 여전히 다음 총선에서도 그런 어떤 문제가 충분히 발생할 어떤 여지는 있습니다마는 그런데 이번에 조금 상황이 다른 건 뭐냐 하면 저희 당 현역의원이 너무 적어요. 115명입니다. 그러니까 수도권이 지금 17명입니다. 그렇게 되면 뭐냐 하면 갈 자리가 많다는 거예요, 쉽게 말해서. 그래서 무슨 말이냐면 갈 자리가 없어야지 주어진 자리를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는데 일단은 굉장히 자리가 많은 거예요.

◇ 박재홍> 갈 자리가 차고 넘쳤다.

◆ 홍석준> 차고 넘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 박재홍> 그런데 호남으로 갈 수는 없잖아요.

◆ 홍석준> 상대적으로 적겠죠. 그래서 교통정리가 어느 때보다 굉장히 좀 편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빈 자리가 많아서.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수도권 민심이 또 국민의힘에게는 전통적으로 보면 현재 어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수도권 민심은 좀 다르게 보지 않을까요? 그래서 어떤 윤심 공천을 하게 되면 수도권에서 과연 국민의힘이 다음 총선에서 선전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질문도 가능할 것 같은데.

◆ 홍석준> 지금 사실 저희들은 굉장히 여론이라는 게 항상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앞으로 총선까지 1년 이상 남은 시점에서 사실 예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마는 그러나 어떤 시기보다도 지금 수도권의 분위기는 굉장히 지금 좋은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에게 우호적이다.

◆ 홍석준> 전반적으로. 물론 이게 계속 간다는 보장도 없고 하지만 그러나 지금은 어떤 이런 어떤 상황. 특히 지금 이재명 당대표의 리스크라든지 이런 것들이 지금 단기간에 해결될 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금 수도권에 오히려 관심을 많이 표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수도권 민심 아주 좋다고 말씀하시는데 물론 제주여서 마음 놓으시는 것 같기는 한데.

◆ 김한규> 그런 건 아니고 수도권 양심은 다 양쪽 다 서로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양쪽 다 불안하고 있다.

◆ 김한규> 겉으로는 다들 우리 지지율이 만만치 않다라고 하지만 아까 말씀하신 대로 서울에 40명 저희 민주당 의원들이 있고 경기도도 많은데 수도권에 100명 있는데 불안해하죠. 사실 지금 오늘 선거를 치르게 되면 어느 당이 이길지 전혀 모를 정도의 상황인데 저희 당도 내년 4월 10일까지 그냥 이러고 당하지는 않겠죠. 뭔가 저희가 이제 정치를 계속해야 각자의 꿈을 계속 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고요. 좀만 기다려주십시오.

◇ 박재홍> 이번에 당대표 국민의힘 선거에서 토론회에서 가장 큰 이슈된 거 오늘 밤에도 이슈가 될 텐데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땅투기 의혹. 황교안 후보는 계속 나와서 사퇴하세요. 사퇴하세요, 이 말씀만 계속하시겠네요. 그 논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홍석준> 원래 원조는 이은재 전 의원이신데 허락을 받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퇴하세요. 그런데 저도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 박재홍> 황교안 후보의 토론이.

◆ 홍석준> 황교안 전 대표가 사실 김기현 후보 간에는 사실 관계가 나쁘지 않아서 나중에는 합종연횡할 상황이 있다.

◇ 박재홍> 합종연횡 단어 굉장히 의외인데요. 연대라는 표현을 써주십시오.

◆ 홍석준> 이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누구보다 세게 이걸 공격하시니까 김기현 후보께서 굉장히 지금 당황해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데 사실 이 문제는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고 98년도에 사면서 변호사 시절에 그래서 울산시장 선거 때도 그렇고 또 민주당 의원들도 이 문제를 계속 제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김기현 대표가 무고 내지로 이런 것으로 고소를 하면서 대응을 한 이슈여서 사실은 지금 당대표 경선에는 사실은 제가 볼 때는 영향은 극히 좀 미미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 앞으로 김기현 후보한테는 계속적으로 좀 부담으로는 남을 어떤 그런 어떤 이슈 같은데 어쨌든 황교안 전 대표가 계속 이 문제를 강하게 좀 주장하는 것이 처음에 상당히 좀 의외였습니다.

◇ 박재홍> 의외였다.

◆ 진중권> 지지층이 겹쳐서 그래요, 그게.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은 땅투기 의혹 관련 어떻게 들으셨나요?

◆ 김한규> 95% 할인해서 파실 수 있다라고 해서 지금 여러 명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이준석 대표를 포함해서 여러 명들이.

◇ 박재홍>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도 자기가 사겠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 김한규> 이준석 대표는 투기는 아닌 것 같고 투자인 것 같은데 성공적인 투자다. 이렇게 훌륭한 투자를 하시는 분인데라고 얘기를 하는 거 보고 저는 이 사안이 당대표가 되시고 나서도 오래 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희 입장에서 너무 좋은 먹잇감을 던져주셨어요. 당내 의원 다른 후보들이 보호를 안 해 주잖아요. 다들 이 부분에 대해서 공격을 하고 있는 거예요. 처음에 살 때는 민간인이었지만 그 이후에 도로 노선이라든지 여러 가지 도시계획에 의해서 영향력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는 국회의원 4선과 울산시장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없을 거라고 확신을 못하는 거죠.

◆ 진중권> 제가 이해가 안 가는 건 그냥 털어버리면 되잖아요. 사실은 그거 실제 시세에 1800배는 아니다. 그러니까 실제 시세는 이거다. 내가 매각을 하겠다라고 하면 되는데 아니, 그 땅을 뭐하러 갖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땅사랑이 왜 이렇게 유별나세요? 왜냐하면 아까도 얘기했듯이 말씀하신 것처럼 당대표가 되면 그게 실체가 있건 없건 간에 계속 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그걸 왜 이렇게 잡착하는지 모르겠어요.

◆ 김성회> 당대표는 2년이고 땅은 영원하니까요.

◆ 진중권> 그렇게 좋은 땅인데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강남 노른자땅이라면 내가 이해를 하겠는데.

◇ 박재홍> 홍 의원님 지난주에 손수조 대변인.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 측 손수조 대변인이 나와서 이게 당 전체의 위기가 될 수 있다, 나중에 총선 가면. 이런 문제의식까지 있더군요. 홍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글쎄요.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 이슈가 어제 오늘 이슈가 아니고 제가 좀 자세히 좀 저도 들어봤는데 98년도에 사서 사실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이제 공격을 해 왔냐면 KTX 역사가 이번에 들어오니까 사전에 정보를 해가지고 샀다 그렇게 했는데 이게 98년도에 사고 KTX 원래는 울산에는 KTX 역사가 없는 걸로 했는데 역사가 생기는 걸로 결정을 한 것이 6년 이후에 결정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알고 샀다 그건 아닌 것 같고 또 그 이후에 들어온 게 도로 이런 문제인데 도로는 원래 도시계획상 원래 있는 도로인데 그게 이제 건설이 된 건데. 과연 도시계획에 있는 도로를 그때 당시에 울산시장 훨씬 이전에 결정됐기 때문에 그건 이제 김기현 후보가 결정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사항은 전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 김한규> 저는 이번에 토론을 보면서 저렇게까지 싸워서 나중에 서로 어떻게 서로 얼굴 보시나 싶은데 이재명 대표와 저희 당대표니까 저희들이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만 김기현 후보한테 울산의 이재명이다 이런 공격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불쾌해하시더라고요. 김기현 후보가. 천하람 후보가 그런 얘기를 했죠. 그래서 아마 이제 저쪽 당에서는 이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부정적인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정말 이게 당대표가 뭐길래 저렇게 저쪽 당은 저런 험한 말까지 서로 하고 사는구나, 좀 놀랍게 봤습니다.

◆ 홍석준> 지난번 민주당 대선경선 때 보니까 이낙연 후보하고 이재명 후보는 더 심하게 싸우시던데요.

◆ 진중권> 진짜 피의 혈전이었죠. 그 여파가 아직까지 계속되는 거고.

◇ 박재홍> 하나만 더 여쭙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논란 1심 판결이 이제 나왔는데 관련해서 가라앉을 것 같았는데 계속 또 언론을 통해서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한규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나 검사 시절에 그거 수사가 제대로 안 돼서 내가 사표한 이유기도 하다. 그리고 한 톨의 증거라도 있으면 기소했을 것이다 확신한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 김한규> 본인이 들은 얘기예요. 본인이 수사한 사건이 아닙니다.

◇ 박재홍> 본인이 들은 얘기다.

◆ 김한규> 이복현 원장은 당시에 검찰 지도부에 대해서 불만이 있고 소위 검수완박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사퇴한 거였지만 그 사건 하다가 사건이 막혀서 사퇴한 건 아니고 본인이 알기로는 좀 더 얘기를 했는데요. 엄청나게 평소에는 이제 예의를 갖추고 얘기하시는 분이에요.

◇ 박재홍>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 김한규> 그런데 엄청 흥분을 하시면서 한 톨의 증거도 없을 거다 확신한다라고 얘기하셨고 좀 저희가 볼 때 왜 저렇게까지 하시지 되게 오버한다고 하는데 여의도에 그런 소문이 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의 진짜 복심은 한동훈이 아니다. 이복현이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평소에는 안 그러시는데 이 부분만큼은 뭔가 아예 마음먹고 방어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어서 사실 저희는 간단해요. 어떤 이유든 그냥 불러서 확인은 한번 하시고 끝내야지 최소한. 설사 무혐의가 되더라도 그것은 무혐의 내용에 대해서 저희들은 문제가 있으면 다시 한 번 다투되 아예 부르지도 않고 지금 끝낼 수는 없으니 예전에 어땠건 지난 정부에 어땠건 그러지 말고 지금 다시 꺼내서 문제가 없으면 수사를 하시고 종결하면 되잖아요.

◇ 박재홍> 홍 의원님요?

◆ 홍석준> 저는 민주당이 참 어떻게 보면 그게 민주당의 장점일 수도 있지만 참 문제점이 특정 어떤 아젠다 내지는 프레임을 딱 들어놓으면 사실 거기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지금 대표적인 프레임이 어떤 무속이라든지 또 있지만 김건희 여사 처음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되기 이전부터 김건희 여사, 김건희 악마화하는 자꾸 프레임으로 쥴리부터 계속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프레임이 그렇게 잘못으로 드러난 아님이 드러난 것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없는데 사실 이 문제만 하더라도 조사를 하지 않다, 조사를 하지 않았다 하는데.

◇ 박재홍> 서면조사는 했다.

◆ 홍석준> 서면조사는 했죠. 한동훈 장관이 잘 아시는 것처럼 서면조사 대상이 뭡니까? 대면조사 감은 아니고 서면조사 정도로 해서 하려고 했는데 사실은 당시에 그걸 통해서 마무리를 당시 문재인 어떤 검찰에서 못 짓고. 그리고 지금도 마무리를 빨리 하려고 하는데 지금 또 관련된 분야가 소송 중이기 때문에 괜히 이 문제를 또 마무리했다가는 다른 또 이야기가 있을까 봐 지금 마무리 못하고 있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실체를 알면 저는 더 이상 김건희 여사한테 공격하면 나중에 민주당한테 엄청난 부담으로 올 거다 그렇게 말씀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마무리 발언하고 마치겠습니다.

◆ 김한규> 제가 어제 얘기를 했는데요. 그렇게.

◇ 박재홍> 정무위에서.

◆ 김한규> 그렇게 검찰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데 최근에 금감원이 역사상 처음으로 조사파티에 검사를 파견을 받았습니다. 그다음에 수사관도 평소에 있던 역할이 아니라 자본시장 조사 관련 곳으로 보냈고요. 펀드 관련해서 지금 이재명 당대표 그다음에 이낙연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을 수사하려고 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검찰이 정치적으로 활용되는 게 싫어서 사표를 내셨는데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은 과거하고 다르냐 당신이 비판했던 과거의 검찰과 다르냐 한번 생각해 보라고 말씀드렸는데 지난 정부에서 계속 야당의 어떤 내로남불 저도 똑같이 돌려드릴 시기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님,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님 두 분 고맙습니다.

◆ 김한규> 감사합니다.

◆ 홍석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