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2/13(월) 한민수 "김기현 '탄핵' 공포 마케팅, 영남 당원 소구력"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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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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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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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문병호 전 의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었는데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연설이 있었습니다. 김건희 특검을 강조했죠.

◆ 김수민>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 서 민생, 외교, 안보, 안전, 인사 등 5대 참사가 진행 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평가도 나왔고요. 일방 적 지배가 아닌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정부에 소통을 촉구했습 니다. 정책에서는 양곡관리법과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의 개정, 경제민주화 확대 등이 강조되었고요. 그리고 김건희 영부인의 주가조작 의혹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발언 잠시 듣고 오시겠습니다.

◆ 김수민>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과 재판부,대통령실이 삼위 일체가 되어 김건희 구하기에 나섰다고 비판하면서 주가조작 의혹에 관한 국민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에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박홍근 원내대표 연설에 대 해서 시작부터 끝까지 남 탓만 한 연설이다라고 혹평했습니다.

◇ 박재홍> 박홍근 원내대표가 발언할 때 들렸던 소리는 주로 국민의힘 의원님들이 말씀하신 거겠죠?

◆ 김수민> 항의하는 소리로 들립니다.

◇ 박재홍> 항의하는 소리. 이런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특검 법안이 신속처리안건, 통과되 려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야 하는 그런 과정인데 정의당에서 신중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 김수민> 법안이 본회의로 부의가 되려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요.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이기 때문에 상정이 미뤄질 수 있다.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그런 조건이 형성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 의원의 5분의 3 이상 이 찬성을 하면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이 되는데요 . 현재 민주당 169석, 기본소득당 1석, 친민주당으로 분류되는 무소속 7석 이렇게 총 177석이기 때문에 정의당 6명의 의원이 찬성해야 가능한, 패스트트랙이 가능한 구도입니다. 정의당은 대장동 게이트 중에 법조인과 곽상도 전 의원 관련한 50억 클 럽 문제에 대해서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도이치모터스 사 건에 대해서 이정미 대표는 김건희 여사 소환 수사를 즉각 실 시해야 한다, 한동훈 장관도 수사지휘권 발동하라고 촉구를 했 는데요. 다만 특검 도입에는 신중론을 펴고 있는 것이 정의당 의 현재 입장입니다. 청년정의당의 김창인 대표는 민주당의 방 탄 논리를 비판하면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 우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정의당의 움직임에 대해 밝히 기를 조정식 사무총장이 얘기를 했습니다. 정의당이 특검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원내에서 정의당을 설득할 것이 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5분의 3이 찬성하려면 180석. 그러니까 5 분의 3. 그런데 지금 177석이 친민주당이니까 정의당이 필요하 다는 상황이라는 거죠?

◆ 김수민> 현재 구도로서는 정의당이 가담하지 않으면 신속처 리안건이 불가능하다시피한 그런 구도입니다.

◇ 박재홍> 일단은 관련한 취재한 기자의 얘기도 들으셨고 이제 민주당은 특검을 해야 한 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먼저 문병호 의원님부터.

◆ 문병호> 글쎄요. 이 문제는 저도 법조인입니다만.

◇ 박재홍> 변호사시죠?

◆ 문병호> 실체 관계를 잘 모르겠어요. 하도 진영 싸움으로 서로 자기들 입장만 지금 주장하고 우겨대니까. 그래서 퍼뜩 드는 생각이 사실 특검 어떤 본회의에서 가결하고 민주당이 주 장하기 전에 법사위에서 사실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 지 않느냐.

◇ 박재홍> 관련 사건에 대해서.

◆ 문병호> 그래서 지금 어느 정도 내용이 많이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수사팀장을 국회로 불러서 여야 간에 한 번 충분한 토론을 하면.

◇ 박재홍> 수사 검사를 국회로 불러와서 관련 수사 내용 질의 하고 해야 한다.

◆ 문병호> 비공개로 할 수 있죠.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저는 이 문제는 서로 간에 진영 싸움할 게 아니고 실체적 진실에 따 라서 과연 이것이 특검이 필요한 사안인가를 정말 제대로 한번 따져봐야지.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마음 열고 할 수 있을까요, 국회에서?

◆ 문병호> 서로 마찬가지입니다.

◇ 박재홍> 서로 마찬가지입니까?

◆ 문병호> 저는 민주당이 특검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용기 가 있어야 되고 또 국힘은 특검을 해도 된다는 용기가 있어야 된다고 봐요. 그런.

◇ 박재홍> 그럴 가능성을 열고?

◆ 문병호> 그런 선언을 하는 당이 저는 지지율이 올라갈 거라 고 봅니다.

◆ 한민수> 우리 좀 전에 심인보 기자 인터뷰도 봤습니다만 저 는 단언컨대 이건 검찰의 선택적 부실 또는 무능 수사라고 봅 니다. 아예 저기 볼 때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저쪽이 얘기 하는,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기소 못한 게 맞죠. 왜냐하면 수 사를 안 했으니까요. 그런데 마치 김건희 여사 포함되지 않은 게 나오니까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에서는 봐라, 혐의가 없다 는데 그건 정말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잘못 알아들 으면 김 여사께서 이미 여사님이 수사도 받고 기소도 됐고 1심 재판부에서 무죄 난 줄 알겠어요. 그런데 김 여사는 이미 대선 때 소환 요구했다고 하는데 심 기자도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이미 이번에 총리는 국회 오셔서 그게 소환을 받은 적 이 없다 그러면서 총리 공보실을 통해서 기자들한테 문자까지 보냈어요. 저는 첫 들었던 느낌이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아니,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지 않습니까? 법의 잣대는 똑같은데 대 통령의 부인이라고 해서 모든 수사를 안 받으면 어느 우리 국 민들 누가 그걸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의원님 말씀 중 에도 상당히 합리적인 대목이 있는데 그런데 우려되는 건 지난 해 7월이었습니다, 의원님. 한동훈 법무장관이 국회 와서 야당 의원들 질의에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어떻게 되냐 물어보니까 지난해 7월에 곧 결론이 나온다고 했 어요. 그런데 벌써 반년이 훨씬 넘었지 않습니까? 단 한 번도 소환도 않고 압수수색도 한 번도 안 했습니다. 우리는 거의 300번 가까이 기네스북 올라가게 생겼는데, 이재명 대표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 문병호> 이제 판결도 선고가 됐습니다, 관련자. 그렇기 때 문에 어느 정도 사실 관계가 좀 윤곽이 드러난 것 같아요. 그러 니까 검찰도 제가 볼 때 더 이상 시간끌기해서는 안 되고 결론 을 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간에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 검찰이 수사를 했는데 어쨌든 간에 김건희 여사에 대해 서 아무런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부분도 저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 때 후보자의 부 인을 소환한다는 자체가 선거에 큰 영향을 주는 거예요. 그런 점에서 불출석한 것이지 어떤 범죄를 은닉하거나 숨기기 위해 서 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 박재홍> 특검에 가기 위해서 정의당의 판단이 중요할 텐데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판단하세요. 정의당 최종 선택 뭐가 될 까요?

◆ 김수민> 일단 정의당이 도이치모터스 특검에 대해서 신중론 을 펴거나 가담을 하지 않았던 것은 작년 가을쯤부터 계속했던 입장인데 일단 관건은 민주당에서 정의당을 설득하겠다고 하지 만 정의당의 나름 정무적 판단에 의해서 가담을 아직은 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민주당보다는 일반 국민여론이 더 크 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관련해서.

◆ 김수민> 그런데 김건희 영부인의 도이치모터스 특검 관련해 서는 여러 여론조사가 실시됐는데 모든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왔었거든요. 정의당이 이 부분 어떻 게 처리할 것인가. 아직까지는 검찰 수사를 먼저 촉구를 하는 것으로 그렇게 가닥을 잡았는데 그것도 계속해서 반복할 수만 은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조만간에 특검에 대한 강조, 특검에 대한 어떤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이 문제가 이재 명 대표 수사 문제하고 어느 정도 연계가.

◇ 박재홍> 체포동의안 문제.

◆ 김수민> 어떻게 세팅을 할 것이냐 정의당 이 문제로 고심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어서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얘기해 보죠. 김기현 후보가 지난 토요일에 탄핵 우려 발언이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당선이 되면 대통 령이 탄핵될 수 있다 이런 발언이었죠?

◆ 김수민> 김기현 후보가 처음 말한 것은 대선 욕심 있는 분 은 당대표로 곤란하다.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히면 차 마 입에 올리기도 힘든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이었는데요. 안 철수 후보는 이에 대해서 어떤 정신 상태기에 저런 망상을 하 느냐, 전략적으로 당원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 하 는 것 같다고 역공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김기현 후보가 오 늘 다시 설명을 했는데요. 그런 과거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 고 얘기를 한 건데 마치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우려된다 는 식으로 곡해를 하시더라라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장 제원 의원도 가세를 했는데요. 당정이 계속 충돌할 때 정권에 큰 부담이 되는지를 강조한 발언이었다면서 김기현 의원을 엄 호했고요. 미국의 경우는 대통령이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 박재홍> 당대표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라는 얘기. 이제 이 런 논란을 남겨둔 채 오늘 오후에 제주에서는 후보자들 합동연 설회가 있었는데 연설 내용 어떤 내용이 있었습니까?

◆ 김수민> 안철수 후보는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 하는 정신상태라면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김기현 후보 를 직격했습니다. 자신은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사람이라면 서 건강한 보수주의자로서 국민의힘에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고 자평을 했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상대 후보들 모두를 비판했습 니다. 김기현 후보에게는 KTX 울산 역세권 연결 도로 의혹을 해명하라. 안철수 후보에게는 만든 당마다 다 망가뜨리고 들어 온 뻐꾸기라고 공격을 했고요.

◇ 박재홍> 뻐꾸기.

◆ 김수민> 천하람 후보에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평가절하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켜올렸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저는 보수가 지켜온 책임의 가치를 누구보다 공 감하는 보수 정치인이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소개했는데요. 민주당처럼 마구잡이로 퍼주거나 빚만 늘릴 수 없다면서 보수 는 허황된 말로 국민을 속이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저는 여당, 야당 모두 겪어보고 당 지도부도 해 봤을 뿐 만 아니라 울산광역시장 경험도 있다면서 이력을 내세웠는데요 . 그러면서 여당과 대통령은 협력하는 부부관계이지 따로 떨어 져 사는 별거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박재홍> 부부관계라. . . 새로운 관계인데. 일단은 안철수 후보와 김기현 후보의 탄핵 논쟁 어떻게 보이시는지. 문병호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문병호> 글쎄요, 탄핵 발언은 사실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 는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었던 것 같아요, 많은 비판이 이어지 고 있고요. 다만 책임당원에 대한 소구력은 상당히 있는 발언 이다.

◇ 박재홍> 책임당원은 반응할 수 있다?

◆ 문병호> 왜냐하면 지금 선거구도가 김기현 대 안철수 구도 에서 윤석열 대통령 대 안철수 후보 이런 구도로 바뀌었습니다 , 지금.

◇ 박재홍> 그런가요?

◆ 문병호> 그러니까 사실은 선관위에서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했는데 사실은 김기현 후보가 지금 대통령을 끌어들이 고 있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대통령을 앞세워야 당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마 저는 그런 생각에서 나온 의도된 발언이 아 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당원들한테는 보세요. 안철 수 후보가 당선이 되면 상당히 당이 큰일 납니다. 그러니까 잘 알아서 찍으세요 이런 약간의 좀 협박성 발언이랄까요. 그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공포 마케팅이 맞는 것 같아요, 안철수 후보 말씀 하신 대로.

◇ 박재홍> 공포면 누가 김기현이 아닌 다른 사람이 당대표가 되면 공포심이 일 수 있다?

◆ 한민수> 그렇죠. 지금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우려가 있다 는 표현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말씀하시는데 그런데 저는 이게 물론 지금 당원 100%로 바뀌었기 때문에 특히 이런 말씀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떠올리는 아마 국민의힘 열성 지지하 시는 분들 특히 영남 쪽의 당원들한테는 조금 이렇게 소구력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김기현 의원은 본 인 스스로의 경쟁력을 못 살리다 보니까 계속 대통령만 이렇게 마케팅하고 팔고 있는데 이번 발언은 득이 있으면 저는 실도 상당할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득은 뭡니까?

◆ 한민수> 득은 좀 전에 말씀하신 강성 당원들, 영남 당원들 또 박근혜 대통령 때 탄핵 때부터 그런 기억들을 갖고 있는 분 들한테는 조금.

◇ 박재홍> 호소할 수 있고?

◆ 한민수> 호소할 수 있는데 지금 보니까 한 80만 명 넘는데 이미 수도권 쪽도 퍼센트가 영남 당원 못지않게 많더라고요. 그리고 젊은 분들도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이런 공포 마케팅이 또 의외로 먹히는 데가 있다면 반발을 가져올 데도 분명히 있 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전략적으로 지금까지는 제 가치관이 나 제 성향상으로는 아무리 전대가 그렇더라도 자기 스스로 경 쟁력을 입증해야지 어떻게 대통령 탄핵 얘기하고 자기들끼리 아는 탄핵사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많은 국민들한테 저 게 뭐지 이런 반감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천하람 후보와 황교안 후보 사이에도 얘기가 나왔 습니다만 두 분이 토론할 것 같습니다. 토론을 제안했는데 황 교안 후보가 토론에 응하는 그런 모양새죠?

◆ 김수민> 일단 천하람 후보 측에서 부정선거 문제. 그러니까 2020년 총선에서 개표라든지 여기에서 부정이 있었다라고 하 는 의견을 황교안 후보 측이 그동안 거론을 해 왔기 때문에 거 기에 대해서 천하람 후보가 한번 한마디로 끝장토론을 해 보자 는 거겠죠. 그렇게 토론을 제안했는데 황교안 후보가 공중파 방송에서 하는 조건에서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취지의 그런 입장을 일단 내놓은 상태입니다.

◇ 박재홍> 토론도 응하면서 반드시 공중파 생방송으로 해야지 왜곡이나 편집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을 여전히 토론도 왜곡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저희 한판승부에 서 하시면 왜곡 없이.

◆ 문병호> 하여튼 이번 국힘 전대는 흥행은 대박날 것 같아요 .

◇ 박재홍> 지금도 이미 충분히 흥행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 한민수> 의원님, 흥행인데 저희들이 막장 드라마 볼 때 욕 하면서 보잖아요.

◆ 문병호> 하여튼 조금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인도 있지만 그 러나 시청률 높은 게 최고 아닙니까?

◇ 박재홍> 그러면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라는 말씀. 튀르키 예, 시리아 강진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집계 사망자가 3만 3000명이 넘었네요.

◆ 김수민> 튀르키예는 사망자 2만 9605명, 부상자는 8만 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고요. 시리아에서는 최소 3574명이 사망하 고 527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두 나라 사 망자 총합계는 3만 3000명을 넘어섰는데 21세기 들어서 역대 여섯 번째 인명피해가 난 지진이고요. 2003년 이란 대지진 사 망자 3만 1000명을 뛰어넘었습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시리아 지역의 사상자는 더 많을 것이라고 추산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 통제지역, 반군 장악지역 등을 합쳐서 최소 9300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1만여 명이라고 추산을 하고 있고 요. UN은 앞으로 사망자가 지금과 비교해 2배 이상까지도 늘어 날 것이다 이런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2배 이상이면 6만 명을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인 데 그런데 튀르키예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 지휘 하에 수많은 건물과 시설들이 무너졌는데 한 도시에서는 또 사망자가 하나 도 없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죠. 왜 그렇습니까?

◆ 김수민> 진원지와 가까운 튀르키예 남부지역 같은 경우는 빠른 개발을 위해서 제대로 된 내진설계를 적용하지 않았고 그 결과로 건물 붕괴가 심각한 수준인데 반면에 튀르키예 동남부 의 도시이자 가장 피해가 큰 하타이주에 소속된 에르진시에서 는 건물이 무너지지 않아서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외케스 엘마소글루 에르진 시장의 고강도 건축 규제가 효력이 있었다.

◇ 박재홍> 건축 규제. 내진설계를 잘해냈다?

◆ 김수민> 그렇습니다. 엘마소글루 시장이 밝히기를 많은 사 람들이 나에게 화를 내면서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지만 내 양심 만은 편안했다라고 그동안의 고강도 규제를 했던 것에 대한 결 과에 대해서 밝혔고요. 참고로 엘마소글루 시장은 공화인민당 소속이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소속 정당이 정의개발당입니다. 묘하게도 1999년 지진 때 공화인민당 중심의 정부에서 정의개 발당으로 정권이 교체가 됐었는데 이번 지진은 현 집권당인 정 의개발당에게 위기가 되고 있는 이런 국면이 또 펼쳐지고 있습 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또 지진이 수습된 이후에 튀르키예 정치 권에서는 지진 가지고 또 어떤 정책을 펴는가 이 부분도 굉장 히 비판 여지가 될 것 같네요. 여야에서는 이 부분 어떻게 보고 계신지. 민주당은 지금 튀르키예 지진 관련해서.

◆ 한민수> 이미 지도부 회의 때도 애도와 함께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들 적극적으로 노력을 하겠다는 이런 얘기들을 쭉 했고요. 인류의 이런 대참사 앞에서 여야나 진보,보수가 있겠 습니까? 우리가 특히 튀르키예 같은 경우는 한국전 때 우리를 도왔던 우방이죠. 혈맹 국가고 하기 때문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지금 구조대 가서 잘하고 있는데 도왔으면 좋겠고 이번에 지진 보면서 우리 인류가 여러 가지 난개발로 많이 하고 되게 우리 가 막 제일 잘난 것처럼 하지만 역시 재난 특히 대자연 앞에서 는 겸손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문병호> 윤석열 대통령께서 빠른 결정을 해서 신속하게 튀 르키예에 구호 및 지원물자나 사람을 보내서 지금 열심히 활동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국힘 전대에 나온 주자들께서 튀 르키예 모금운동 같은 거, 지원 모금운동했으면 아마 지지율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 일단은 브리핑은 여기 까지 듣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