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2/14(화) "윤핵관, '安 안락사' 유도중…목표는 김기현 60% 득표"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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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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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규완 CBS 논설위원장, 구용회 CBS 논설위원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장안의 화제 코너. 여의도에서 모니터링한다 용산에서도 듣고 있다고 알려진.

◆ 진중권> 자칭이죠.

◇ 박재홍> 자칭입니다. 추정입니다. 한판 내부자들. 오늘 주인공 모셨습니다. 먼저 CBS 김규완 논설위원장 어서 오십시오.

◆ 김규완>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구용회 논설위원도 함께합니다.

◆ 구용회> 안녕하세요.

◇ 박재홍> 굉장히 우리가 오랜만에 본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늦게 오세요?

◆ 구용회> 너무 레퍼토리가 똑같은 것 같아요. 한판 내부자들에 대해서. 조금 연구 좀 해 주세요.

◇ 박재홍> 조금 연구했는데 새로운 게.

◆ 진중권> 인격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세요.

◇ 박재홍> 일단 국민의힘 또 전당대회 레이스 상황부터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 김규완 위원장님, 일단 지난번에 잠깐 맛보기를 보여주셨다가 윤핵관 4인방 정리를 해 주겠다, 일타강사 해 주시겠다 했는데 그걸 못 들었다고 안타까워하는 청취자들이 많았습니다.

◆ 김규완> 그렇습니까?

◇ 박재홍> 윤핵관 4인방, 현재 구도 어떻게 돼 있는 거예요? 권성동 그다음에 장제원. 4인방 또, 이철규.

◆ 김규완> 이철규, 윤한홍 의원이죠.

◇ 박재홍> 윤한홍?

◆ 김규완> 그게 궁금하신가요? 청취자분들이 그런 질문을 좀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좀 설명을 드리면 원래는 네 분이 사이가 굉장히 좋았어요.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그만두고 경선 뛰어들면서 캠프를 만들 때 캠프를 주도를 했죠. 그러면서 상황실장을 장제원 의원을 시키고 그다음에 윤한홍 의원과 이철규 의원을 영입을 해서 캠프를 구성을 했는데 원래는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워낙 사이가 좋았고 두 분이 틀어진 게 아니고 장제원 의원과 윤한홍 의원 사이에 문제가 생겨서 지금 이런 구도가 돼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여러분들이 생각해 보세요. 권성동 의원 지역구가 강릉이잖아요. 그런데 권성동 의원은 이철규 의원하고 가깝지 않고 윤한홍 의원과 가깝습니다. 그러고 장제원 의원은 부산이 지역구인데 마산창원 지역이 지역구인 윤한홍 의원과 친하지 않고 강원도인 이철규 의원과 친하잖아요. 그게 좀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두 분이 크로스매치한 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 관계가 됐느냐 하시는데 사실은 장제원 의원과 윤한홍 의원이 제일 가까웠고 권성동 의원과 이철규 의원이 가까웠어요. 그런데 이철규 의원이 57년생이고 권성동 의원이 60년생인데 나이가 많다 보니까 좀 불편했죠. 그리고 권성동 의원은 3선이고 이철규 의원은 재선이죠. 그런데 두 분이 가까웠는데 두 분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고 장제원 의원이 상황실장을 하면서 윤한홍 의원하고 관계가 틀어졌어요.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면 윤한홍 의원은 62년생인데 재선의원이에요. 그리고 장제원 의원은 67년생인데 3선 의원이거든요. 상황실을 꾸리면서 윤한홍 의원 입장에서는 장제원 의원이 꼬붕 취급을 한 거예요, 쉽게 얘기해서.

◇ 박재홍> 나이가 내가 많은데.

◆ 김규완>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상황실장을 하면서 부실장을 시켜버리고 이철규 의원은 조직본부장을 시키고 이런 식으로 하면서 약간 재선의원이고 자기가 좀 나이도 많은데 좀 적절한 자리를 줬으면 좋겠는데 항상 여러 명 있는 데서 약간 무슨 상황실 부실장 꼬붕 치듯이 이렇게 취급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두 분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공개석상에서 있었어요.

◇ 박재홍> 장제원과 윤한홍 의원 사이에?

◆ 김규완> 그러면서 육두문자가 오가고 공개석상에서.

◇ 박재홍> 누가 먼저 욕을 했습니까?

◆ 김규완> 그것까지 제가 말씀드리면 좀 반론이 들어가면 제가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데 이 정도만.

◇ 박재홍> 욕설이 오갔다.

◆ 김규완> 그러면서 문제는 이걸 권성동 의원이 중재를 해 줘야 되는데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는 윤한홍 의원 편을 든다고 생각을 해 버린 거예요. 그러면서 장제원 의원이 굉장히 섭섭해한 거고. 그런 와중에 윤한홍 의원이 권성동 의원과 가까워진 거죠. 장제원 의원이 불편하니까 윤한홍 의원은 권성동 의원하고 가깝게 된 거죠. 그리고 나서 있었던 일이 뭡니까? ‘민들레’라는 걸 만들었잖아요, 장제원 의원이. 민심 한번 들어볼래. 나중에는 ‘국민공감’으로 바뀌었지만. 그걸 만들 때 권성동 의원이 제동을 걸었잖아요. 지금 당내 무슨 계파 이런 걸 만드는 건 곤란하다 그랬잖아요. 그런 와중에 권성동 의원이 약간 사람은 좋으시지만 실수를 가끔 하시잖아요. 검수완박 협상도 잘못됐고 또 체리따봉 문자도 노출되고 이런 걸 하면서 그걸 좀 같은 가족이면 감싸 안아야 되는데 장제원 의원이 그걸 계속 공격을 했잖아요.

◇ 박재홍> 권성동 의원에게.

◆ 김규완> 공개적으로. 이러면서 둘 사이가 굉장히 멀어진 거죠. 그러면서 아마 여의도에서는 네 분 관계가 묘하기는 하지만 권성동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회복하기 좀 어렵다, 당분간은. 그렇게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이 정도면 설명이 될까요?

◇ 박재홍> 그런데 그래서 두 분이 밥을 먹자고 했는데. 장제원 의원이.

◆ 김규완> 연말에 그렇게 대통령께서 저번주에 제가 말씀드렸죠. 대통령께서 왜 자꾸 그러냐 둘이 좀 화해 좀 해 봐라, 둘이 친구니까,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그래서 권성동 의원이 장제원 의원에게 전화를 해서 저녁 한번 먹자라고 했는데 장제원 의원이 계속 일정이 있고 이런 여러 가지 핑계로 거절을 하고 지금까지 회동 자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는 걸로 압니다. 그러면서 권성동 의원이 경선을 포기했잖아요. 드롭을 먼저 하고 그러면서 여전히 중립을 지키면서 김기현 의원을 돕지 않고 있죠.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오늘 권성동 의원 쪽에. 끝까지 중립을 지킬 거냐 그랬더니 중립을 지킨답니다. 다행히 제가 예측한 대로. 그런데 그래도 마음속에는 누군가를 찍어야 되지 않겠느냐 그랬더니 누구를 찍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권성동 의원이?

◆ 구용회> 당연히 김기현 후보를 찍겠죠.

◆ 김규완> 그렇습니다. 마음으로는 그래도 내가 돕지는 않아도 김기현 의원이 대표가 되기를 바란다.

◆ 구용회> 둘 사이는 좋지 않아도.

◆ 김규완> 이 얘기를 전해 달래요.

◇ 박재홍> 이 얘기를 전해 달랍니까?

◆ 김규완> 그렇게 얘기하셨습니다.

◆ 구용회> 공식적으로 전해 달라고, 오해할까 봐서.

◇ 박재홍>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은 안 하지만 찍기는. 중립을 지키지만 찍기는 김기현을 찍을 거다.

◆ 김성회> 그런데 그 이야기는 사실은 지난번.

◆ 진중권> 중립을 안 지킨 거죠, 그러면.

◆ 김규완> 마음은 그렇다는 얘기예요.

◇ 박재홍> 기권을 해야 돼요, 기권을. 중립을 하려면.

◆ 김규완> 제가 보기에는 이런 생각도 들어요. 대통령한테 나 안철수 지지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 구용회> 오늘 김 선배 통해서 이렇게.

◆ 김성회> 그런데 그건 제가 보니 큰 소용이 없는 게 이준석 대표도 지난번에 나와서 말했지만 강원도하고 충남의 당원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것 등의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그 당시 직능단체랑 강원도 조직을 담당하고 있었던 권성동 의원이 경선 과정에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당원을 모았던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모인 당원들의 특징은 뭐냐 하면 잘 모르니까 문자로도 오고 뭐 하라고 막 북돋고 한 명이 100명으로 가고 100명이 또 100명으로 돼 있는 이런 대충의 피라미드 구조인데 이게 한번 움직여줘야 되거든요. 김기현 의원으로서는 지금 이 조직의 움직임이 굉장히 절실할 것 같고 그 절실함은 대통령실도 공유하고 있을 것 같은데 권성동 의원의 태업을 과연 대통령실 그냥 보고 있을 것인가 궁금하거든요.

◆ 김규완> 저번에 제가 한 4주 전에 말씀을 드렸는데 대통령은 권성동 의원한테 좀 빚진 게 있어요, 쉽게 얘기해서.

◇ 박재홍> 빚졌어요?

◆ 김규완> 사실은 경선에, 대통령, 당대표 경선에 진작에 마음을 먹고 있었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었잖아요. 권성동 원내대표 때부터 당대표 나가려고 한다는 얘기는 많이 알려져 있었고 대통령도 격려를 했어요. 그런데 이제 나가면 무슨 모양새가 돼요? 김기현 의원을 장제원 의원이 3%를 30%, 50%까지 끌어올렸잖아요. 그 둘이 충돌하는 모양새가 되면 윤핵관 내부의 가장 핵심인 두 분이 충돌하는 모양새로 비치니까 굉장히 부담스러웠죠. 그래서 권성동 의원이 당내 원로라든가 종교계 지도자들이 나가지 말아라. 네가 참아라. 그래서 드롭을 한 거예요. 그래서 김성회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대선 본선 경선 때도 그렇고 경선 때도 그렇고 대선 과정에서도 캠프의 조직을 다 운영한 사람이 권성동 대표예요. 그런데 그 조직을 그대로 다 안고 있고 개별적으로 가서 김기현 캠프를 돕는 사람은 있어도 권성동 의원의 명이 떨어지기 전에는 안 움직이는 사람들이 그대로 다 중립을 지키고 있어요.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이제 김기현 캠프 분위기에 대해서 지난번에 이제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띄면서 김기현 후보 캠프에서 중간에 뭔가 움직일 것이다. 윤핵관이 움직일 것이다 했는데 정말 그 다음주 주말에 다 움직였어요. 우리 김 위원장의 예감이 이루어졌는데.

◆ 김규완> 그래도 돗자리는 깔면 안 됩니다.

◇ 박재홍> 그러면 지금 현재 김기현 캠프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역시 마음이 급한 상황인가요?

◆ 김규완> 일단 그 얘기보다 말씀하신 김에 제가 1월 4일날 나와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표로 원하지 않는 세 사람이 있다고 했잖아요.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세 분들이 차례로 데스노트에 쓰인 것처럼 한 분씩, 한 분씩 우연스럽게 공교롭게도 다 쓰러지셨잖아요. 사실 안철수 대표 지금 남아 있는데 사실은 정치적인 어떤 자살을 유도한 거거든요, 윤핵관들이. 그런데 유승민 의원 일종의 위장자살을 한 거고, 그렇죠? 죽은 척하지만 다음에 기회만 닿으면 재기한다는 거고. 나경원 대표는 강요된 자살이죠, 사약을 강제로 먹게 한 거니까. 그래서 그런 셈이지만 안철수 대표는 안락사를 유도하고 있는 셈이거든요, 쉽게 얘기해서. 그런데 본인과 가족들이 동의를 하지 않고 쉽게 죽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인 거죠. 그래서 김기현 캠프에서는 지금 자기네들이 1차에서 끝낸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이렇게 취재를 해 보면 그냥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라 실제로 약간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예요.

◆ 김성회> 조직을 점검해 보면 실제로 당원투표를 했을 경우에 김기현 의원이 과반을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기는 하더라고요.

◆ 김규완> 그렇습니다. 김기현 캠프에서 가장 신경 쓰는 건 뭐냐 하면 앞글자를 득표율을 6자를 그려야 된다는 거예요.

◇ 박재홍> 60%를 얻어야 된다?

◆ 김규완> 60%를 기록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 박재홍> 김기현 캠프 내부를 취재하신 겁니까?

◆ 김규완> 그렇습니다.

◇ 박재홍> 김기현 캠프의 목표는 앞자리 6이다?

◆ 김규완> 6자를 꼭 그려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 진중권> 그거는 블러핑 같은데.

◆ 김규완> 6자의 의미가 어디에 있냐면 5자를 그리게 되면 안철수 대표가 결선투표 갈 경우에 4자를 그리게 되잖아요. 그렇게 되면 미래권력으로 인정을 받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의 미래권력의 가능성마저도 인정할 수 없다,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죠.

◇ 박재홍> 그래서 대선주자를 어떤 눈에 띄게 하지 말자?

◆ 구용회> 60% 얻을 수 있으면 좋겠죠.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자신감이 있으니까.

◆ 김규완> 이번 경선은 변수가 두 가지라고 저는 보거든요. 가장 중요한 게 투표율이에요. 사실은 언론들이나 정치권에서 여기에 주목을 하고 있지 않은데 투표율이 굉장히 중요해요. 왜냐하면 이번에 84만 당원들이 ARS로 하거든요. 체육관에 모아서 하는 게 아니라 ARS를 하는데 오늘 취재해 본 결과가 참 재미있는 숫자가 나오는데.

◇ 박재홍> 취재 많이 하셨어요.

◆ 김규완> 김기현 캠프. 죄송합니다.

◇ 박재홍> 잘하셨다고요.

◆ 김규완> 김기현 캠프는 35% 정도 될 거라고 예상을 하더라고요.

◇ 박재홍> 투표율이?

◆ 김규완> 그래서 저는 40%는 좀 넘지 않겠느냐라고 얘기했는데 안철수 캠프는 약 40% 정도를 얘기하고 있고 이준석 쪽 라인에 있는 분들은 45%까지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실제로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될 때 투표율이 45%였어요.

◆ 구용회> 36 아니었어요?

◆ 김규완> 45 정도 됐습니다. 제가 확인을 해 볼 필요는 있는데 저는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렇게 얘기 들었고. 그런데 김기현 캠프에서 35%를 기대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투표율이 낮을수록 본인한테 유리하다고 보는 거죠.

◇ 박재홍> 투표 안 했으면 좋겠구나, 그러면.

◆ 김규완> 그렇죠. 투표율이 자발적으로. 왜냐하면 선거운동 방식이 안철수 캠프하고 김기현 캠프는 달라요. 김기현 의원은 먼저 톱다운 방식입니다. 현재 당협위원장들의 조직을 통해서 약간 자발성보다는. 그런데 안철수 캠프는 밑바닥을 다지고 지방선거 낙선자들과 전에 당협 생활을 했던 분들이나 다음 공천을 노리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분들이 많아요.

◇ 박재홍>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라든지.

◆ 김규완> 그래서 투표율이 김기현 캠프에서는 낮을수록 좋다고 보고 있는 것이고 이준석 쪽 이런 분들은 40%를 확 넘어간다라고 보고 있어요. 저는 한 40% 정도로 보고 있는데.

◇ 박재홍> 40?

◆ 김성회> 이준석 대표랑 천하람 특히 이준석 전 대표는 본인보고 들어온 당원이 20~25%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대부분 투표를 할 것이라서 기존에 예상되는 투표율 30%에 자기가 힘을 보태면 45는 분명히 넘을 것이다라는 확신이 있는 것이고 지난 대선 때부터 그랬는데 이준석 대표 보고 들어온 게 아니다. 그거 다 윤석열 보고 들어온 거다라는 주장이 계속 상충을 하고 있었는데 그걸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 이번 이벤트가 벌어져야 국민의힘 당원들의 분포도가 저는 실질적으로 그려질 거라고 보거든요.

◆ 김규완> 그렇습니다. 투표율 중에서 또 지켜봐야 될 것이 ARS라는 점이에요. 84만 당원은 분석한 결과가 나왔잖아요. 39%가 영남이고 42%가 60대 이상이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집 안에서 ARS를 찍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ARS는 아무래도 젊은분들이 친화적이게 나이 드신 분들은 물론 옆에서 시키겠죠, 동원도 하고. 하겠지만.

◇ 박재홍> 전화 언제 올지 모르는데. 전화 오는 시간은 정해져 있나요?

◆ 김규완> 아니, 전 당원이 하는 거니까. 그러면 아무래도 ARS에 대한 접근성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그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래서 투표율도 중요하고 ARS로 투표한다는 것도 상당히 주목을 해야 됩니다. 두 번째 변수는 뭐냐 하면 천하람입니다.

◇ 박재홍> 허리케인천?

◆ 김규완> 그렇게 불리는지 모르겠지만.

◇ 박재홍> 본인은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 김규완> 이분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요. 오늘 오전에 발표된 여론조사만 하더라도 벌써 13%인가? 그렇더라고요. 순식간에 두 자리를 넘어서 20%까지 위협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천하람 돌풍에 가장 피해자가 누구일 것 같습니까? 안철수 의원이거든요. 그런데 결선투표를 가게 되면 또 천하람, 안철수 대표가 가장 수혜자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상당히 지금 안철수 캠프에서는 천하람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 박재홍> 허리케인을 어떻게 잠재울까.

◆ 김규완> 그런데 천하람 대표라고 하나요, 뭐라고 그러죠? 후보는 안철수도 공격하고 김기현도 공격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결선투표를 가느냐 안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김기현 캠프는 결선을 가면 굉장히 뜻밖의 상황을 만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그리고 투표가 아직 많이 남았잖아요. 20일 정도 남았기 때문에 그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잖아요.

◆ 진중권> 만약에 천하람이 지금 3위까지 올라갔는데 2위까지 치고 올라가면 상황이 또 달라져요. 그때는 바람이 이제 불거든요.

◆ 김규완> 이미 바람이 조금씩 불잖아요.

◇ 박재홍> 허리케인.

◆ 김성회> 안철수 후보가 처한 괴로움인데 그러니까 이분이 당대표가 되려는 이유는 당대표가 하고 싶어서 아닙니까? 대통령이 되고 싶은 이유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라서. 다른 이유를 설명을 못 하니까 지금 당장 대통령이 나랑 친한 척하지 마라, 나를 비판하지도 말라고 하니까 이제 우물우물 아무 말을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방금 말씀하신 대로 천하람을 때리려고 했더니 천하람을 때리면 결선에서 자기를 안 찍어줄 것 같으니까 결국은 아무 말도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

◆ 진중권> 대통령실에서 천하람을 딱 때리는 순간에 2위, 3위가 바뀌는 거지. 이게 쑥 저쪽으로.

◆ 김성회> 그렇게 때려달라고 간곡하게 요청을 하는데 대통령실 천하람에 대해서는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는 게 저는 한편으로도 이해는 돼요.

◆ 구용회> 저 같은 경우는 그렇게 천하람 후보가 2위까지 올라가기는 물론 가봐야 알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요. 우리가 볼 수 있는 데이터는 오늘 여론조사 나온 게 고성국TV에서 조사를 했더라고요.

◇ 박재홍>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 의뢰해서 지난 10일에서 12일 지지층 8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 구용회> 지난번 컷오프된 다음에 양 또는 여러 캠프의 워딩을 우리가 보는 수가 있고 또 두 번째는 이제 최고위원회에서 이준석 계보가 돌풍을 일으켰잖아요.

◇ 박재홍> 허은아, 김용태.

◆ 구용회> 이걸로 봤을 때 저 같은 경우는 천하람 후보가 원래 10 정도에서 15까지 나올 수 있겠다.

◇ 박재홍> 10%까지는?

◆ 구용회> 최고로 15%까지 나올 수 있겠다. 그런다고 본다면 안철수하고 김기현 차이가 최소한 10 내지 12% 많이 맥시멈으로 잡는다고 해도 12% 이상으로 벌어진다면 김기현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다, 결선 가서.

◆ 김규완> 이제 TV토론이 한 4번 정도 남았잖아요. 그런데. 먼저 얘기하세요.

◆ 구용회>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물론 안철수를 지지하지는 않죠, 사이가 나쁘니까.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의 방송에서는 얘기하지 않지만 저는 속마음은 복수입니다. 윤석열에 대한 복수거든요, 지금.

◇ 박재홍> 안철수보다는 윤석열 복수가 우선이다.

◆ 구용회> 그렇죠. 이번 선거에서 천하람이 2등하거나 1등할 것으로.

◆ 김성회> 우열을 가리기 힘든 복수 같은데요.

◆ 구용회> 그러니까 리벤지거든요. 어떤 식으로든 타격을 주고 싶었는데.

◇ 박재홍> 할 수만 있다면 양자에게 복수하고 싶어 할 겁니다.

◆ 구용회>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그래도 우선순위는 윤석열이다?

◆ 구용회> 속마음은 그런 얘기는 절대 안 하겠죠. 리벤지기 때문에 어쨌든 간에 이것이 영향을 최대한 타격을 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그래서 2등으로 해서 결선까지 가면 좋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러니까 신영복 선생이 처음처럼 이렇게 하면 종북이냐. 이건 우리 천하람이가 떨어졌을 때 안철수를 지지하라는 얘기거든요, 이 얘기는. 그렇기 때문에.

◆ 김성회> 그 말은 거꾸로도 됩니다. 안철수.

◆ 구용회> 거꾸로는 얘기하지 마십시오.

◆ 김성회> 제 말은 그게 아니라 안철수를 지지하는 분들이, 안철수를 지지하는 분들이 최고위원 투표는 어쩔 수 없이 반윤의 스텐스인 허은아, 김용태 조를 찍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안철수가 당대표가 됐을 때 문제가 있으니까.

◇ 박재홍> 시간이 너무 없네요.

◆ 구용회> 벌써 끝나는 거예요?

◇ 박재홍> 끝나지 않았어요. 일단은 한판 내부자들 2부에서 계속됩니다. 지금 접속자가 굉장히 많은 상황인데 어디 가지 마시고요. 잠시만요.

◇ 박재홍>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한판 내부자들 너무 좋아하시면서 애청자 여러분들이 이 두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를 하다가 마무리를 못했는데요. 4차례 TV토론 그리고 5차례의 합동토론회 일정들이 남아 있는데 향후 관전포인트.

◆ 김규완> 투표율하고 제가 천하람 후보가 변수가 될 것 같다고 그랬는데 이제 앞으로 TV토론에서도 사실은 김기현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재미나시고 화면 시선을 집중하시는 스타일들은 아니잖아요. 아마 천하람 후보가 좀 주도하는 분위기로 화제를 많이 낳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안철수 대표가 남은 기간 동안에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얼마나 따라붙느냐, 어느 정도 유지하느냐가 변수가 될 텐데 아마 이런 추세로 가면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실이든 윤핵관들이든 한 번 정도는 더 안철수 대표를 저격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또 남았다, 뭔가 더 저격할 게 남아 있다.

◆ 김규완> 그렇죠. 하려고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있죠.

◇ 박재홍> 그러면 관저에서 초대해서 밥 먹는 얘기는 거의 이제 있을 수 없는 얘기군요.

◆ 구용회> 당연히 방해꾼이나 적이라고 했는데 관저에 초대를 하겠습니까?

◆ 김규완> 그렇게까지 얘기하셨는데 부르시겠어요?

◆ 구용회> 우리 대통령님은 아싸리 하십니다.

◆ 진중권> 아니, 그런데 대통령하고 연대한다는 말 가지고 발끈했는데 대통령 탄핵한 발언을 한 사람은 왜 가만 놔둬? 이건 그냥 사약을 내릴 일이잖아, 사실은.

◆ 김규완> 그런 면에서 이번에 형평성에 안 맞는 측면이 있죠.

◇ 박재홍> 형평성이 안 맞는 측면이.

◆ 진중권> 대통령을 끌어들인 걸 넘어서 탄핵 얘기까지 하는데 이건.

◆ 김규완> 대통령 이번 경선에 관련해서 대통령실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하는데.

◆ 진중권> 보이는 손이에요, 다 보이는 손.

◆ 김규완> 영구 없다고 하는데 대통령실은 영구 없다 그러는데 영구 너무 잘 보여요, 지금. 그런 거 아닌가요?

◇ 박재홍> 영구가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 구용회> 저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아까 윤핵관 열심히 설명을 해 주셨잖아요. 저도 잘 들었는데 사실은 윤핵관을 핵관이라고 할 수 있는가 저는 의심이 있어요. 그분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따르는 분이지 무슨 이분들이 진짜 핵심 관계자로서 정국에 영향을 주거나 또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거나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2021년 겨울에 이준석 대표가 왜 가출하고 이랬을 때 있잖아요.

◇ 박재홍> 지역을 내려가고, 가방 메고.

◆ 구용회> 대선 때. 그때 이준석 대표가 그것이 마무리될쯤에 기자들한테 무슨 얘기를 했냐 하면 윤핵관이 누구인지 아세요라고 질문을 했어요. 그러니까 기자들이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하면서 권성동, 장제원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황당한 질문이잖아요, 윤핵관이 누구냐고 다 알고 있는데.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뭐라고 했냐 하면 윤핵관은 바로 대통령 자신이라고 했어요. 그 말이 엊그제 제가 이준석 대표가 이 자리에 나왔더라고요, 지난주에. 저는 그것과 일맥상통하더라고요. 그분이 세계관에 대해서 얘기를 했어요.

◇ 박재홍> 열심히 들으셨네요.

◆ 구용회> 그럼요. 왜냐하면 요즘 핫하니까.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세계관을 뭐라고 하면서 얘기를 했냐면 그분이 대통령일 때는 사실은 99가지만 달라도, 99가지가 달라도 한 가지만 같으면, 정권교체를 위해서 우리가 모이자 그랬잖아요. 지금은 나경원 몰아내, 유승민 몰아내, 안철수 몰아내 그리고 이게 다 너희들 덕분에 이준석 너 때문에 된 게 아니야. 안철수 너 때문에 된 게 아니야.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이게 세계관이라는 거죠, 이분의. 그래서 윤핵관의 핵심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저는 고민을 해보면 핵관이라고 하면 가신이나 측근을 얘기하잖아요, 우리가. 그런 측면에서 정말 이 별칭이 잘못 붙었다. 윤을 따르는 핵심 관계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 김규완> 핵심 관계자는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 구용회> 예전에 어떤 참모가 참모 역할을 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장제원 의원이 이런 얘기를 해요. 이번에 안철수 대표와 싸우면서 윤 대통령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윤 대통령이 지시를 공사가 분명하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할 것과 안 할 것을 분명히 한다. 그리고 말하자면 호불호가 분명히 있다는 거죠. 선악이 있다는 거고. 그다음에 이게 세 번째로 뭐라 그랬냐 하면 윤 대통령은 만약에 어떤 일이 잘못됐을 경우에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혼낸다. 이 모든 워딩이.

◇ 박재홍> 구속을 하는군요.

◆ 구용회> 그 얘기를 보면 왜 오늘날 대통령실과 지금 여당이 이렇게 돌아가냐 하면 대통령의 지시 없이는 하나도 돌아갈 수가 없어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본질적으로 의문을 던지는 거예요. 핵관이라고 해도 상관은 없는데 과연 우리가 전통적 의미의 정말 이분이 핵관인데 나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 진중권> 그게 이런 문제거든요. 누구든 어떤 전략을 취했냐면 모든 사람들이 이준석도 그랬어요. 처음에는. 대통령과는 나는 아무 문제없다. 윤핵관이 문제다 이랬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딱 보니까 이게 나눠지지가 않는 거야.

◆ 구용회> 그런데 비판을 매일 대통령을 비판할 수 없으니까 간신배라고 하면서 윤핵관을 비판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는 거죠.

◆ 김규완>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도 있죠. 왜냐하면 이건 윤핵관 4인방 4명을 특별히 총애하신 건 맞아요. 왜냐하면 대통령실에서 만찬 정치할 때 관저에서 제일 먼저 부른 사람이 누구예요? 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이철규 의원 부부 네 분만 불러서 먼저 시작하고 그 이후에 시작한 거잖아요. 그런 건 맞는 것 같고 장제원 의원이 저번에 제가 고민을 전해 드렸잖아요. 지금 대표 경선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최고위원에 관심이 많아요. 대표는 이미 결선을 가든 뭐가 되든 김기현이 이긴다고 보고.

◇ 박재홍> 6으로 시작하기를 바란다.

◆ 김규완> 지금 걱정이 있는 게 최고위원 조합이에요.

◇ 박재홍> 4인.

◆ 김성회> 그러니까 윤석열 조합을 다 망친 게 장제원 의원.

◆ 김규완> 그렇죠. 그 얘기를 알고 계셨군요. 선수를 잘못 출전시켜서 현역 의원 두 분이. 그리고 문제가 또 뭐냐 하면.

◆ 김성회> 정확히는 이만희 의원이 김기현 의원이랑 한팀이었던 거죠.

◆ 김규완> 그런데 조합을 잘못 짜서 일그러진 데다 또 무슨 일이 생겼냐면 이런 여론조사 분위기로 가면 4명, 5명 중에 4명을 확보 못할 가능성도 있어요.

◇ 박재홍> 최고위원을?

◆ 김규완> 예를 들어서 지금 김용태, 허은아 후보가 만만치가 않아요. 만약에 3명 확보를 했다, 윤핵관 쪽에서. 2명이 친이준석계가 나왔다. 청년최고위원도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장예찬, 이기인 후보. 그렇게 되면 엄청난 비상사태가 되는 거예요. 윤핵관들이 지금 최고위원 이거 선거에 굉장히 관심이 높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곽상도 전 의원 50억 클럽 무죄 판결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이 판결문을 우리 구용회 논설위원께서 입수하셔서 207쪽이 되는데 오늘 방송을 위해서 열심히 읽어오셨다면서요?

◆ 구용회> 입수까지는 아니고요. 기자들이면 누구나 관심 있는 기자들이면 얻을 수 있는 거니까.

◇ 박재홍> 잘 얻어서 잘 보셨다면서요.

◆ 구용회> 207페이지 정말 글자도 폰트도 한 10 정도밖에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또 약자가 많이 나와요. 이름을 다 지웠기 때문에. 사실은 일반인들이 보면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 박재홍> 논설위원 정도 돼야지 이해할 수 있다.

◆ 구용회> 저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병채 아버지 사건이잖아요.

◇ 박재홍> 병채 아버지면 곽상도 의원.

◆ 구용회> 저는 판결문을 읽고 재판장이 이게 직무 관련성은 있는데 사회상규에 너무 많은 돈을 받은 것도 맞는데 이게 직접 뇌물이 아니다.

◇ 박재홍> 성과급이 이례적으로 과도하고 뇌물인지 의심이 들기는 한다.

◆ 구용회> 거기다 곽병채가 곽상도와 사자 또는. 사자라는 건 우리가 전달해 주는 것. 그리고 대리인으로서 금품이나 뇌물을 수수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그 안에 보면. 굉장히 고심을 했던 것 같아요, 판사가 막판에. 50:50을 놓고. 이것을 뇌물죄로 쓸 것이냐 말 것이냐. 그런데 저울이 1만 기운 거죠. 그러니까 49:51로 결국에 이제 이게 법리와 어떤 현실에 우리 괴리예요. 사실은 저도 여기 와서 얘기를 해야 되겠지만 이게 직접 뇌물죄는 본인이 직접 받아야 되는 겁니다. 직무 관련성이 있더라도 대가성이 없더라도 직접 받아야 되기 때문에 사실은 법리적으로만 따진다면 이 부분에서 뇌물이 안 나온다고 해서 이것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해서 이상하다.

◇ 박재홍> 판결이 이상하다 볼 수는 없다?

◆ 구용회> 이렇게 볼 수는 없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너무 큰돈이잖아요, 어마어마한 돈이고. 또 국민들 입장에서 정서에 부합을 하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애초에 저도 쭉 판결문을 보면서 그러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냐. 그러면 아버지와 아들이 있으니까 사실은 제3자뇌물죄를 먼저 생각을 해야 돼요. 아버지 대신 아들이 받은 거니까. 그런데 제3자뇌물죄를 하려면 부정한 처사를 증명을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뇌물죄보다 훨씬 증명이 어려워요, 이게 부정한 청탁이라는 것을 증명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게 가만히 검찰이 짱구를 굴려보니까 별로 수사가 안 된다는 말이죠. 하나은행 부분에서 수사가 제가 볼 때 굉장히 미진한 것 같아요.

◇ 박재홍>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곽상도 전 의원과의 관계라든지.

◆ 구용회> 그다음에 곽상도와 김만배의 관계 이게 거의 10년의 관계예요. 이게 정영학 녹취록에 보면 녹취록에는 2014년부터 등장을 하거든요. 각종 사건에 등장해요. 남욱이 수원에 구속됐을 때부터. 그런 관계를 쭉 보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그런 것을 다 절단하고 결국 아버지와 아들은 독립 생계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뇌물죄가 안 된다고 애석하게도 판결을 내렸어요. 그런데 이게 이 사건을 뒤집어보면 그럼 곽병채. 그렇다고 뇌물죄가 안 된다고 그러면 이 사람이 아무것도 없이 무죄냐? 이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죠. 제가 보니까 월급을 이렇게 받았더라고요. 곽병채가 2015년에 입사를 해요, 처음에.

◇ 박재홍> 화천대유에.

◆ 구용회> 월 15만 원 받았어요, 처음에.

◇ 박재홍> 월 15만 원짜리.

◆ 구용회> 2015년 6월에 입사해서 7월에 그만둬요, 한 달 이따가. 왜 그만두냐 하면 아버지 선거운동을 하러 대구로 내려가요. 그때 16년에 총선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때 퇴사했는데 월 210만 원씩 줘요.

◇ 박재홍> 퇴사했는데도?

◆ 구용회> 퇴사했는데. 이제 2016년 5월에 선거 끝나고 4월에 선거 끝나고 다시 복직을 해요, 얘가. 복직을 해서 월 120만 원을 받다가 2016년 이렇게 가면 210만 원 받다가 2017년에 가면 950. 1100만 원 이렇게 받아요.

◆ 김성회> 그때가 분양이 시작될 때죠.

◆ 구용회> 돈이 이제 생기는 거죠. 그러니까 이건 도저히 정상적인 게 아니에요. 한 회사의 월급이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 박재홍> 15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 구용회> 15만 원부터 1100만 원까지. 그래서 도합 5년 내지 6년 동안에 2억 4000을 받는 거예요. 이게 고무줄이에요, 완전.

◆ 김규완> 5년 동안 2억은 많은 돈이 아닌 것 같은데요.

◆ 구용회> 월급만.

◆ 김성회> 그런데 거기에 사태의 제공이 되고 그다음에 현금으로 5억이 대여가 됩니다.

◆ 구용회> 그 사람 한 일이 일본 용어라. 말하자면 잡일 같은 거잖아요. 큰 일이 아니고. 월 1000만 원씩. 지금 김 선배님 1000만 원씩 받습니까?

◆ 김규완> 저희 사장님한테 물어보세요. 훅 들어오시네.

◇ 박재홍> 갑자기 월급 얘기가 나왔어요.

◆ 구용회> 갑자기 열받네요. 어쨌든 이렇게.

◇ 박재홍> 비정상적이다, 월급도 비정상적이다.

◆ 구용회> 그러면 곽상도는 진짜 아버지고 김만배는 양아버지죠, 이렇게 되면.

◇ 박재홍> 김만배가 양아버지처럼 돈을 준 거다.

◆ 구용회> 그러니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검찰이 굉장히 수사를 지금 이재명이 하는 것의 10분의 1만 들였어도 이렇게 안 했을 거고 저는 무엇보다 좀 상심스러운 건 뭐냐 하면 지금 검찰의 반응이에요. 이 수사는 내가 안 했다, 전 정권 때 검찰이 했다. 작년 7월까지 했잖아요. 그리고 7월에 넘어왔잖아요. 이렇게 하면서 겨우 한 게 뭐냐 하면 지금 항소심에 공판 인력 좀 늘린 거예요. 사실은 이게 말이 안 되죠. 이건 정의와 공정 관념에 대단히 어긋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것을 조금 더 논리적으로 보면 두 가지 사유가 있죠. 하나는 최순실과 박근혜 관계예요. 그 제3자뇌물죄 동계스포츠재단 16억 원.

◇ 박재홍> 미르, K스포츠재단.

◆ 구용회> 뇌물죄로 했어요. 경제공동체라고. 이것도 안 될 이유가 뭐 있습니까? 월급이 많고 양아버지 격으로 줬는데. 이건 안 될 게 없고 그다음에 진중권 작가님 굉장히 싫어하시겠지만 조민 600만 원 줬잖아요, 장학금. 그게 청탁금지법이에요. 사실은 청탁금지법도 본인이 수수해야 돼요. 조민이 수수했어요. 그런데 이 사건도 청탁금지법을 사실 적용을 했어야 돼요, 법리로. 청탁금지법이 형량이 그렇게 높지 않은지 알 수 없지만 이 사건도 했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도 안 하고. 그래서 검찰 수사나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좀 아쉬움이 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금 현 검찰, 한동훈 장관이나 나올 때 이재명 나오면 뭐라고 합니까? 피의자가 무슨 수사기관을 쇼핑하냐. 나올 때마다 엄청나게 하잖아요. 그런데 이건 지금 전 국민이 병채 아버지를 두고 분노하고 있는데.

◇ 박재홍> 곽상도 전 의원.

◆ 구용회> 이 부분에 대해서 검찰이 거의 소리소문 없이 이거 잘못됐다.

◇ 박재홍> 그런데 검찰총장이 수사를 제대로 하겠다고 2심에서 그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 구용회> 며칠 있다 얘기를 했잖아요.

◆ 김성회> 수사를 할 수는 없잖아요.

◆ 김규완> 이원석 검찰총장 하고 아니까 한번 물어보시지 그래요, 직접.

◆ 구용회> 물어보면 얘기를 못 합니다, 제가.

◆ 김규완> 그러면 물어볼 게 검찰이 수사 능력이 없는 거예요. 의지가 없는 거예요?

◆ 구용회> 저는 의지가 부족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작년 7월까지 전 정권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왜 대통령이 됐습니까? 정의와 공정을 놓고 대통령이 되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작년 7월부터 이것도 했어야죠, 다시. 이런 부분.

◇ 박재홍> 각 잡고 수사를 더 제대로 하는 의지가 있어야 됐다.

◆ 구용회> 이렇기 때문에 이것은 검찰의 수사에서 굉장히 미진한 부분이 많고 물론 판사도 재판장도 모르겠어요. 증명,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력을 갖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에 대한 본인의 양심이 있겠죠. 양심이 있고 판단 저도 믿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검찰이 좀 더 정교하게 경제공동체성, 물론 경제공동체라고 하는 것이 법률 용어는 아니죠. 아닌데 이렇게 좀 더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들이.

◆ 김성회> 두 파트에서 해태가 있었다고 보는데 하나은행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서만 수사를 했어요. 그런데 원래는 이 사람이 민정수석이었잖아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어떤 혜택을 베풀었는지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은 것이 첫 번째고요. 그리고 수사 과정에 이런 문제가 있었고 기소에서도 마찬가지로 제3자뇌물죄는 심지어는 이명박 재판 같은 경우에는 재심에서 재판부가 요구를 해서 그걸 검사들이 받아들인 형태로 해서 추가적 예비적 기소를 해서 제3자 뇌물죄로 집어넣었는데 그것도 집어넣지 않고 청탁도 해결을 안 하고. 즉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윤석열 정부의 검사들이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몫이 있었는데 그걸 하지 않은 다음에 지금에 와서 공판검사를 더 보강한다? 이 사람들 불러 다시 수사할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김규완>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 무죄 판결이 이재명 대표 수사의 기조도 흔드는 거 아니에요? 어떤 관계가 있어요?

◆ 구용회> 상당히 흔든다고 봐야죠. 왜냐하면 이준철 판사인가요?

◆ 김규완> 이준철 부장판사.

◆ 구용회> 부장판사죠?

◆ 김성회> 대장동도 하시잖아요.

◆ 구용회> 이분이 대장동도 하고 앞으로 이해충돌 이재명 재판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분이 사실은 정영학 녹취록에 대해서 증명력을 인정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거능력이 있다고 인정을 했지만 나중에 사실은 김만배 진술에 더 신빙성이 있다고 이렇게 해서 이 판결을 내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김만배가 50억 이런 것은 내가 부풀리려고 공동경비를 부담을 해야 되니까 내가 부풀리려고 이렇게 얘기한 것이 허언임이 인정된다. 그러니까 증거능력을 인정했지만 그 녹취록의 증거능력을 인정했지만 그 사실 관계에서는 오히려 김만배의 손을 들어줬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이 어차피 대장동에 대해서는 가장 지금 재판을 많이 한 분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 말씀을 들을 때 판결문을 볼 때 상당히 대장동에도 사건에 있어서도 예단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당히 좀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하지 않은 그런 사건이 됐다고 저는 보여요.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주목해야 될 것은 이 재판부가 그러니까 곽병채와 아버지하고 돈거래 관계는 상세하게 얘기를 해요. 독립관계를 몇 개를 나열하면서 하는데 거기 중에 보면 아버지 선거운동하는 데 2016년에 여론조사 업체에 아들이 돈을 줘요. 그런 것도 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아버지가 돈을 또 넣어줬다. 그래서 이 명목으로 넣어준 건지 아니면 그냥 준 건지 사실은 모르는데 판사가 아마 이 명목으로 이걸 돈을 줬을 거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또 하나는 성과금이 제가 적어왔습니다.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기 힘드니까. 2021년 4월 30일날 성과금이 병채 씨한테 입금이 되죠.

◇ 박재홍> 화천대유에서.

◆ 구용회> 한 15시 몇 분 경에 입금이 됩니다. 그러니까 한 30~40분 이따가 아버지도 통화하고 엄마도 통화해요.

◇ 박재홍> 통화하겠죠. 큰돈이 들어오면 아빠, 나 퇴직금 많이 받았어.

◆ 구용회> 그럴 것 같은데 이게 그것 때문에 통화한 것 같지 않다. 그때 엄마가 돌아가셨잖아요.

◇ 박재홍> 모친 건강.

◆ 구용회> 그래서 아마 모친 건강 때문에 이런 통화를 한 것 같다. 여러 가지 독립생계가 이다 아니다를 구분하는 데 여러 가지 근거를 대면서 판사님이 좀 주관적으로 판단하시는 분은 어떤 근거로 하는가. 저는 물론 이런 부분이 이 사건의 판결에 있어서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좀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재홍> 의혹이 든다는 말씀. 진 작가님.

◆ 진중권> 이런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렇다라고 한다면 뇌물을 받는 새로운 방법을 노하우를 알려주는 거거든요.

◇ 박재홍> 일각에서는 새로운 상속의 방법이 생겼다.

◆ 진중권> 상속해 주는 대신에 뇌물을 주면 되는 거잖아요.

◆ 구용회>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는 최소한 청탁금지법은 갔어야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물론 청탁금지법에 본인 수수는 아니지만 청탁금지법이 뇌물수수로 가리기 어려운 범죄를 가리기 위해서 김영란법이 생긴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 박재홍> 그래서 배우자까지도 금지가 되는 것이고.

◆ 구용회> 그렇죠. 그렇게 되기 때문에 그래서 검찰의 수사가 미진한 건 사실이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성회> 독립생계라고 주장하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게 일단 취직이 아버지 때문에 된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고 두 번째가 사택.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려고 생활하는데 화천대유에서 4억짜리 사택을 내줘서 거기서 살고 거기에 별도로 월급 말고 5억을 또 대여를 해 주고. 그러니까 곽병채라는 사람이 독립생계를 유지한 건 그 아버지의 후광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는, 즉 화천대유에 취직했기 때문에 독립생계가 된 것인데 그러니까 뇌물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걸 듣고 있으면 기적의 논리가 따로 없는 거더라고요.

◆ 구용회> 2014년, 15년, 16년에 정치자금 5000만 원도 사실은 김만배가 남욱한테 갖다주라고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둘이 양아버지, 아버지 관계 아니고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맞다. 그런데 이것을 법원에서 법리상으로 받아들일 때 그런 괴리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좀 보시면서 이 사건을 계속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 진중권> 이게 사실은 구체적으로 무슨 어떤 청탁을 들어줬다, 어떤 청탁을 들어줬다 구체적인 청탁들 있잖아요. 그걸 갖다가 짚어내는 데 검찰이 실패한 거 아니겠습니까?

◆ 구용회> 그렇죠, 입증을 실패했죠.

◆ 진중권> 그게 아니라 이게 사실 굉장히 포괄적인 거거든요. 민정수석이니까 준 거고 뭐냐 하면 어떤 일이든 간에 뭐가 터지면 네가 입막음해 달라 그런 기대 때문에 준 거란 말이죠.

◆ 구용회> 그러니까 이 사건에 법조인들이 여러 갈래로 관여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이잖아요. 우리가 소위 50억 클럽이라든지. 그런데 법조인들이 변호사기 때문에 사실은 이걸 증거 찾기가 어려운 거예요. 앞으로도 이제 특검이 오겠지만. 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에서 누가 이런 수사를 할 수 있고 과연 광굴을 팔 수 있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저는 회의적이라 저는 생각이 듭니다.

◆ 김성회> 사실 높은 검찰의 선배가 한마디. 살살 좀 하자 이 한마디만 하면 더 필요가 없는데 이게 증거로 남을 리가 없으니까요.

◆ 진중권> 특검을 한다고 뭐 달라지겠어요, 이게?

◆ 구용회> 아니, 그래도 해야죠. 하기는 해야 되는데.

◆ 김규완> 특검을 하면 어느 검찰 출신이 맡으려고 하겠어요, 안 하려고 하지.

◆ 구용회> 그래도 국민들이 이러고 있는데 특검을 안 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그런데 지금 관련된 50억 클럽 명단에 최재경 전 민정수석, 박영수 전 중수부장 특검. 이런 분들. 김수남 전 검찰총장 이런 분들이 수사 제일 잘했던 분들의 이름이 거론되기 때문에 과연 그런 분들 대상으로 한 특검이든 어떤 수사든 이게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 진중권> 판결문 자체가 뻥이다 인정을 해 버려서. 사실은 50억 클럽 자체의 실체성을 부정을 한 거거든요.

◆ 김성회> 특검하려면 이걸 한 분은 한 6개월, 1년 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겠지만 그 이후로는 법조 식구들로부터 영원히 버림받을 거라서 이민 갈 계획 아닌 사람은 이거 맡기도 힘들 것 같아요.

◆ 구용회> 그건 장래에 올 일이고 저희가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제 내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또 김성태 전 회장 대질심문이 예정돼 있다고 하죠. 그래서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연관성에 대한 검찰 수사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많지 않습니까?

◆ 구용회> 글쎄요. 최근에 확인된 소식은 아니고 제가 이원석 검찰총장한테는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마는.

◇ 박재홍> 물어보셨군요.

◆ 구용회> 법조 주변에서,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법조 주변에서 수원지검장을 불러서 질타를 했다.

◇ 박재홍> 수원지검장을 검찰총장이.

◆ 구용회> 그런 소문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확인할 수는 없고요. 거짓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왜 질타했습니까? 수사를 제대로 못 했다?

◆ 구용회> 그런데 수사가 잘 안 되고 있는 것이죠. 저는 먼지가 좀 가라앉았다고 봐요. 전에는 먼지가 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시야가 확보가 안 됐는데 오늘 이화영 씨 재판이 있었어요. 거기에 경기도평화협력국장이라는 분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나와서 오늘 뭐라고 했냐 하면 쌍방울이 경기도를 이용해서 대북송금한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경기도 공무원이, 국장급 공무원이 와서 얘기한다는, 이렇게 얘기한다는 건 쉽지 않거든요, 사실은. 그리고 김성태하고 이재명하고 전화연결, 그날 저녁에 회식 자리 있었는데 전화를 하려면 아마 지사 하고 전화를 하니까 그때 좀 통화를 할 것 같으면 주변에 좀 조용히 하라고 했을 거다. 그런데 전혀 그런 기억이 없다. 그러면서.

◆ 김성회> 그 자리에 계셨던 분이요?

◆ 구용회>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 그래서 대북송금을 오히려 쌍방울 측이 경기도를 이용해서 하려고 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오늘 기자들이 참석한 기자들이 대체로 보면서 검찰 측 증인신문이 좀 달리더라 그런 얘기를 좀 저한테 제가 한 두 사람 통화를 해 봤는데 좀 검찰 측이 밀렸던 것 같다, 한방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검찰 측이 앞으로 어떤 걸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수사도 똑 떨어지는. 말하자면 꼭지를 따는 그런 수사가 되기는 힘든 구조 아니냐.

◆ 김규완> 증거보다는 김성태 회장의 입만 따라가는 수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죠.

◆ 구용회> 그렇죠. 이 수사도 처음에는 원래 대북송금을 했을 때 그러니까 2019년 상반기에 500만 달러, 2019년 하반기에 300만 달러 해서 800만 달러를 줬을 때 사실은 처음에는 김성태가 돈 준 이유가 쌍방울이 대북에서 광물자원, 그러니까 희토류인가 수입하려고 이렇게 하려고 했다가 희토류가 아니다. 이건 이재명 대북송금이고 스마트팜이다 이렇게 해서 프레임이 옮겨갔던 거 아닙니까? 그래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글쎄요, 좀 항상 수사라는 건 생물이고 저희들이 예단하는 것은 위험하죠. 또 검찰이 무엇을 가지고 있을지도 사실은 우리가 10분의 1이나 100분의 1 정도는 아는지 모르기 때문에.

◆ 김성회> 이 희토류 광물 개발 주가 공지로 그해 1500억 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다라고 검찰은 보고 있는 거죠.

◇ 박재홍> 한판승부.

◆ 김규완> 북한에 800만 불, 500만 불 건넸다면.

◇ 박재홍> 잠깐만요. 한판승부 두 어르신이 오늘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 오셔서. 유튜브로 5분 정도만 더 말씀 듣겠습니다. 라디오는 이제 거의 끝나갈.

◆ 구용회> 지금 몇 명 정도.

◇ 박재홍> 아직도 여전히 3500만 대군이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4000만 대군들이.

◆ 구용회> 구독 좀 눌러주십시오.

◇ 박재홍> 라디오로 듣고 계신 분은 일단은 두 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 한판승부,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채널로 다시 오시면 후속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고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 과연 어떻게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현재까지의 진척된 상황을 잠시 후에 두 분과 함께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디오에서는 두 분과 인사를 나눠야 될 것 같아요. 한판승부의 핵심 코너로 매주 만나고 싶은 한판 내부자들. 우리 김규완 논설위원장님 그리고 구용회 논설위원님 일단 라디오에서는 여기까지 뵙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규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