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5(수) 배종찬 "국힘 전대 양강구도, 결선투표 없이 과반 가능성"
2023.01.25
조회 256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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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열었습니다. 여론분석과 성대모사의 황금비율로 시사이슈의 맥을 짚어드리는 시간배추한판 오늘도 함께하셨어요.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배추도 배추지만수박배추 배종찬입니다. 수박 배추.

◆ 김성회> 진짜 뜬금없다.

◆ 이상민> 수박주스 좋아하는 우리 진중권 교수님.

◇ 박재홍> 수박. 이 단어 민감한데요.

◆ 배종찬> 수꺾마. 수박을 먹는 마음 꺾지 않는 마음. 수꺾마.

◇ 박재홍> 진 작가님 무슨 소리야.

◆ 진중권> 구속시켜야 된다니까.

◆ 배종찬> 그런데 절차는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우선 압수수색 다음에 체포동의한 다음에 구속을 좀.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더 올라가실 것 같아요.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십쇼.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두 분 다 명절 잘 보내신 거죠?

◆ 배종찬> 그렇습니다. 명절은 잘 보냈는데 굉장히 답답했죠. 연휴 지나면 이 배추한판 한판승부에 출연할 수 있기 때문에 손 꼽아 매순간 이 방송만 기다렸죠, CBS.

◇ 박재홍> 밖에 제작진들이 굉장히 공감의 웃음을.

◆ 배종찬> 제작진 투표에서 제가 1위를 차지한 것 아십니까?

◆ 진중권> 다른 데서도 이런 멘트해요.

◆ 이상민> 영혼이 없어요.

◇ 박재홍> 이상민 씨는 추석 때 설 친척들 앞에서성대모사 해 보라는 그런 요청 없었어요?

◆ 이상민> 저는 CBS의 어떤 한 주축으로서 CBS 프로그램에 출연하느라 제가 어딜 가질 못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대통령님은 순방 마치고 돌아오셨는데 어떻게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 대통령님.

◆ 이상민> 아니, 여기 계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식사들은 하셨어요?

◆ 김성회> 좀 사주세요.

◆ 이상민> 저는 일정이 바빠서 떡국도 제가 모시겠습니다. 어때요.

◆ 이상민> 언제요?

◆ 배종찬> 언제요?

◆ 이상민> 제 차례입니다. 껴들지 마십시오. 대통령님 저도 떡국 좋아합니다. 그래요? 떡국 간 좀 보셔야겠는데. 간이라뇨. 그만 좀 하십시오. 그리고 저 관저 초대해 주신다 해놓고 언제 하실 겁니까? 저 좀 초대해 주십시오. 잠깐만 김 실장. 나 의원이 출마 안 한다고? 잠깐만. 가봐야겠네요. 죄송합니다. 드드. 대통령님 실망입니다. 나 진짜 윤심 맞는데.

◇ 박재홍> 준비 많이 하셨네요. 대단합니다. 이제 대통령님도 인식을 하셨습니다마는 나경원 전 의원이 끝내 불출마를 선언을 했어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 방송에서 제가 불출마할 거라고 예상을 하지 않았습니까?

◇ 박재홍> 그랬나요?

◆ 배종찬> 그랬습니다. 신박했죠. 그런 가장 큰 이유는.

◇ 박재홍> 아무도 기억을 못 하고 있어요.

◆ 진중권> 그런 적이 있었나요?

◆ 이상민> 기억 조작인 것 같습니다.

◆ 배종찬> 좀 주목을 해 주세요.

◇ 박재홍> 그렇게 예상하셨죠?

◆ 배종찬> 영향력이 큰 방송에서.

◆ 김성회> 보고 싶네.

◆ 배종찬> 바깥에서 난리예요, 장안의 화제인데. 녹취록을 볼 수 있는데 그런데 그런 가장 큰 이유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

◇ 박재홍> 나경원의.

◆ 배종찬> 이게 가장 큰 부담이 됐겠죠. 그러니까 표면적으로야 당의 화합을 위한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나경원 전 의원이 이른바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에 부담주는 이란나 현상.

◇ 박재홍> 그게 뭐예요?

◆ 이상민> 이란 플러스 나.

◇ 박재홍> 이란나.

◆ 배종찬> 그래서 질퍽되는 현상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았죠. 그에 대한 부담. 이른바 윤심 부담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 또 하나는 지지율이 물 들어왔던 것이 이제 4. 5주 전이었는데 지금 이제 국힘 지지층에서도 3위가 되는 그런 결과들이 워 낙 많다 보니까 접는 게 낫겠다 부담을 가져가는 것보다는. 그런 판단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국면에서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온 게 있는데 그거 짚어주시면.

◆ 배종찬> 그렇습니다. 양자 가상 양자대결을 붙여봤습니다. 가장 최근 조사인데 엔브레인퍼블릭이 YTN의 의뢰를 받아서 22일, 23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설 연휴 기간이 실시했던 조사 결과이죠.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인데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49. 8%. 거의 절반입니다. 김기현 39. 4%로 약 10%포인트 안철수 의원이 압승하는 결과거든요. 정말 이게 이때 안철수 의원의 이 기쁨은 어떻게 표출될지가 안 의원님.

◆ 이상민> 네. 말씀하시죠.

◆ 배종찬> 10%포인트 가상 양자대결에서 앞서시는데요.

◆ 이상민> 파 중에 가장 인기 있는 파가 뭔지 아십니까? 냄새납니다. 이 좀 닦고 다니십시오. 바로 파스타입니다. 제가 바로 1등 아닙니까? 재미없나요?

◇ 박재홍> 파스타 나도 이해 못했어요. 파스타.

◆ 김성회> 쉽지가 않네요.

◆ 이상민> 죄송합니다. 분당에서는 먹히는데 여기 서울 권역이라.

◆ 배종찬> 그래서 뭐냐 하면 그래서 방금 전 반응처럼 이 결과 잘 이해가 안 된다 이렇게 이해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제가 명쾌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짚어주세요.

◆ 배종찬> 한 10%포인트 앞서는 게 이른바.

◇ 박재홍> 안철수 의원.

◆ 배종찬> 안철수 의원이 얘기하는 첫 번째 이유가 이런 결과 현상이 중도 이른바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한 층도 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대통령을 좀 느슨하게 지지하는 이른바 중도 성격이 있는 응답자들까지 포함했기 때문에 안철수 쪽으로 더 갔을 수가 있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른바 지지율을 긁어모은 이른바 긁어모은 파스타다. 그러니까 나경원 전 의원의 양자대결이 됐을 때.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층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층까지도 가져가는 그런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데 문제는 이제 안철수 의원을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국민의힘 지지층이죠. 느슨하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 박재홍> 당원들이.

◆ 배종찬> 실제 당원들이 당원들은 강한 지지층인데 이들이 얼마나 똘똘 뭉쳐서 투표까지 해내느냐, 해 주느냐가 관건으로 봐야 되겠죠.

◆ 진중권>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얘기하기를 자기도 옛날에 지지층 조사 하면 53% 받았는데 실제 까보니까 37%밖에 안 나왔더라, 갭이 그만큼 크다. 이번에도 상당히 갭이 클 거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 박재홍> 실제 당심은 깜짝 놀랄 것이다 이런 말.

◆ 진중권> 어느 쪽으로 놀랄지는 몰라도.

◆ 배종찬> 일단은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하면 당원들은 강한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더 강력한 강한 국민의힘 지지층이고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좀 뭉치고 있는 바닥에 깔려 있는 그 정서가 강한 그런 또 성격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그렇군요, 안철수 의원님은 유력한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안 의원님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 이상민> 김 의원께서 연포탕 외치시다가 낙지가 다시 진흙 속으로 들어갔나 봅니다. 진흙탕이 됐는데요. 이번 선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민주당을 놓고 할 대첩입니다. 해군장교 출신인 저는 한산대첩 이순신 장군의 후배입니다. 안철수 돌풍 이제 시작입니다.

◆ 진중권> 나는 을지문덕 장군 후예다, 그러면. 육군이니까.

◆ 이상민> 가자, 외쳐봅니다. 잠깐만 누가 댓글에 간순신이래. 실망입니다.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 배종찬> 그래서 제가 한마디 조언을 드린다면.

◇ 박재홍> 배 소장님.

◆ 배종찬> 안철수 의원님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어요. 지나친 비유는 좀 거부감을 가져올 수 있거든요. 저는 자연스럽게 아까 파스타, 한산대첩 이런 것 말고 정말 손에 잡히기에 당원들을 위해서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거듭 말씀드리지만 2021년 2년 전입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했을 때도 여론조사는 안철수 당시 대표가 앞서는 경우 있었거든요. 오세훈 후보나 나경원 후보보다도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안 됐거든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여론과 실제 당원들이 투표하러 가는 데의 조직력 동원은 다를 수 있다 좀 더 손에 잡히게 이렇게 좀 접근하는 게 좋은데 안철수 의원님, 전 대표님 안 변하네요.

◆ 이상민> 안 변합니다. 안 변합니다. 감사합니다.

◇ 박재홍> 유승민 전 의원 언론의 주목을 아직 어느새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는데 유승민 전 의원은 기세가 많이 꺾인 것 같은.

◆ 배종찬> 꺾였습니다. 요새 이른바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에도 출마 선언을 할 타이밍을 못 잡은 거 아닌가.

◇ 박재홍> 놓쳤죠.

◆ 배종찬> 계속해서 지지층들의 결집이 좀 국민의힘 내부에서 떨어지는.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던 엔브레인퍼블릭과 YTN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유승민 전 의원이 네 번째인데 한 자릿수입니다. 8. 6%. 국민의힘 지지에서. 이 정도면 결선투표에 올라가기는. 이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는 어렵다라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자연스럽게 출마선언도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 배종찬> 저는 그럴 가능성이 왜냐하면 나경원 전 의원이 지금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오히려 예선에서 양강구도거든요,지금. 김기현, 안철수, 김기현. 그러면 결선투표 가기 전에 과반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결선투표하기 전에 그냥 두 분만 나오면 그 상황이 되는 것 아닌가요?

◆ 배종찬> 그렇죠. 그러면 유승민 전 의원은 나가더라도 무언가 자기 지지층이라도 건져서 명분을 가지고 총선이나 그 이후에 2026년 지방선거나 대선에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되는데 그러기에는 쉽지 않거든요. 한 가지 믿을 수 있는 게 이제 이준석 전 대표가 독려해서 들어온 신규당원들 이른바.

◇ 박재홍> 당원라이프하기 좋은 날입니다.

◆ 배종찬> 수요일이군요. 수요일입니다.

◇ 박재홍> 당원하기 좋은 날입니다.

◆ 배종찬> 그런데 그 사람들이 이준석 전 대표를 독려해서 들어온 젊은 MZ세대가 과연 그러면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할지 여부가 이것도 난망한 상황이거든요. 저는 선뜻 결정내리기 어렵다. 불출마 가능성이 다분히 높다.

◆ 김성회> 저는 이미 실기했다고 보고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유승민 의원이 정책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서 경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어할 텐데 다른 당 대표 후보들이 저는 대통령과 이만큼 가깝습니다. 지금 김기현 의원 그 얘기만 하고 있고 안철수 후보도 연대보증인 얘기만 하고 있어서 당의 정책과 비전을 놓고 싸우려고 하지만 아무도 싸움을 해 주지를 않을 거기 때문에 저는 그냥 저런 얘기 하나 보다 이렇게 하면서 대립각이 만들어지지 않는 문제, 당의 노선을 갖고 이쪽으로 가자, 저쪽으로 가자 싸우면 반대 쪽에서 손바닥을 마주쳐줘야 되는데 그게 좀 안 될 것 같아서 유승민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이 아닌가 보여지네요.

◇ 박재홍> 진 작가님은? 유승민 전 의원의 상황.

◆ 진중권>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었어야 됐는데 너무 오랫동안 쟀던 것 같아요. 아직 확신을 못 갖는 것 같고.

◇ 박재홍> 실기했다?

◆ 진중권> 이제 마지막 남았잖아요. 사실 잃을 게 없는데 한번 과감하게 던져볼 필요가 있었거든요. 머뭇머뭇거리는 사이에 그 자리를 갖다가 나경원 의원한테 뺏겨버렸고 나경원 의원도 그 자리를 날려버린 거 아니겠습니까? 그 자리가 사라져버린 거고 결과적으로는 그 덕을 안철수 의원이 보게 됐는데 이분도 이제 조금 있으면 당심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불리하면 반윤 딱지 붙여버릴 거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이게 선거의 형식을 갖춘 거지 사실상 익명이거든요. 익명인데 이분들도 굉장히 괴로울 겁니다. 익명인데 사실 선거의 형식을 갖추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거저거 걸리는 게 많은 거거든요. 그래서 완전 급하게 되면 또다시 나경원은 친윤이었잖아요. 그런데 그걸 갖다가 반윤으로 만들어버렸듯이 그걸 갖다 바로 또 안철수한테 뒤집어 씌워서.

◇ 박재홍> 그럴 가능성 있다?

◆ 진중권> 주저앉힐 수도 있다 그래요.

◆ 배종찬> 2주간의 데이터 변화를 보면 다분히 3. 8전당대회가 윤심 쟁탈전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이 대통령 지지층 중에서도 강한 지지층이 있거든요.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하는 지지층 응답자층 내에서는 김기현 의원의 지지율이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다른 응답자층보다도. 또 하나는 나경원 전 의원이 놓친 것은 시간도 있지만 여성을 놓친 거죠. 그러니까 여성 응답자에서 유일한 지금 당권 도전 여성 후보잖아요. 중진 정치인이기도 하고. 그러면 여성들이 나경원 전 의원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되는데 여성에서 오히려 남성보다도 표가 지지율이 안 나왔다는 거죠. 그것도 나경원 전 의원에 상당한 타격이었다고 봐야죠.

◇ 박재홍> 홍준표 대구시장이 현 상황을 계속 중앙정치 발언을 하고 계시는데 김기현 의원 그리고 안철수 의원의 두 구도가 될 것 같아요.

◆ 진중권> 벌써 입모양이. 벌써 입모양이 홍준표야.

◇ 박재홍> 대구에서 막 도착했습니다. 홍 시장님.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내가 DJ 저격수로 정치권에 들어온 이래 TK 지역 언제나 희생양이 됐어요. 눈치만 보고 국회의원 같은 국회의원을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김기현 의원이 이번에 보니까 달라졌어요.

◇ 박재홍> 달라졌어요?

◆ 이상민> 수양버들 같아요. 수양버들. 망자하지 않고 째째하지 않고 좌파같지 않다. 내가 그렇게 보고 있어요. 그렇습니다.

◇ 박재홍> 홍 시장님, 김기현 의원 지지선언하신 거예요, 지금?

◆ 이상민> 그렇게 말한 적은 없죠. 사회자가 어떻게 편향적으로.

◇ 박재홍> 사실확인을 좀 하려고. 정확히. 청취자분들이 헷갈리니까.

◆ 배종찬> 시장님, 유승민 전 의원도 대구 출신인데.

◆ 이상민> 그런 연탄가스 같은 질문은 내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요. 대구에 아까 홍석준 의원이 왔다고 그래서.

◇ 박재홍> 초선 의원.

◆ 이상민> 내가 요즘 초선은 겁이 없다, 그런 생각을 했어요.

◇ 박재홍> 겁이 없으면 좋은 거 아니에요, 초선이?

◆ 이상민> 어떻게 사회자가 매일 삐딱하게 쩨쩨하게 말이에요. 좌파 출신입니까? 민감해요. 극좌파입니까?

◆ 김성회> 확률상 손자뻘 되시는 분이 할아버지한테 말씀이 심하신 것 아닙니까?

◆ 이상민> 허허 참. 말씀을 또 그리 해요.

◇ 박재홍> 홍 의원이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학년상으로 본인이 할아버지 벌이라고.

◆ 이상민> 홍 시장님 죄송합니다. 내 따라하다 보니까 내가 빗나갔어요. 대구에 한번 갔다오겠습니다.

◇ 박재홍>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등판설이 계속 나와요. 어느 외교 시절에 UAE랑 관계를 해 놓은 것이 있기 때문에 현재 이란과의 문제에서 등판할 필요가 있다 하고 있고 또 당대표 후보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 인사하러 꽤 많이 가죠? 안철수 의원도 다녀오기도 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상민> 저요? 제 얘기입니까?

◇ 박재홍> 맞습니다.

◆ 이상민> 누구 얘기인지 몰랐어요.

◇ 박재홍> 이명박 전 대통령.

◆ 이상민>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에 제가 인싸입니다. 당대표 나가겠다고 인사를 하고 와요. 그래서 보셨죠, 다들.

◇ 박재홍> 꿀을 가져왔잖아요.

◆ 이상민> 맞습니다. 제가 MB님께 꿀 가져갔습니다. 잘 드셨나요? 허니. 잘 먹었어. 달달하니 빵 찍어먹으면 맛있겠어.

◇ 박재홍> 꿀을 빵에 찍어먹어요?

◆ 이상민> 빵에 찍어먹어야지 지지율을 바꿔보려고 해요. 내가.

◇ 박재홍> 그런가요?

◆ 이상민> MB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무슨 빵에 찍어드시려고 합니까? 어, 꿀에는 역시 치아바타.

◇ 박재홍> 뭐라고요?

◆ 이상민> 치아바타. 아이 또 아바타입니까? 이번 주도 실망입니다. 울면서 가버렸네, 또.

◆ 배종찬> MB 전 대통령님, 원전은 누구 겁니까?

◆ 이상민> 원전?

◆ 배종찬> 원전은 누구 겁니까?

◆ 이상민> 누구 겁니까 자꾸 외쳐. 요즘에 겸손은 힘들다니 이거 보는 거 아니지? 털만 기르면 되겠어. 감사합니다.

◇ 박재홍> 치아바타빵은.

◆ 이상민> 치아바타.

◇ 박재홍> 기발하네요.

◆ 배종찬> 물의 길인가요?

◆ 이상민> 사줘요 좀 매일 그러지 말고.

◆ 김성회>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금 당뇨 때문에 결국 사면까지 받고 나왔는데 당뇨 있으신 분들이 꿀을 좋아하는 건 나는 좀 아니라고 봤어요.

◆ 이상민> 치명적인 매력입니다. 그만큼 맛있다 이거죠.

◇ 박재홍> 그래요.

◆ 배종찬> 이게 역시 당권 전당대회 관련해서 MB 전 대통령이 주목받는 것이 그것도 있을 겁니다. 현 정부의 인사들이 상당 부분 MB 출신이다, MB계다. 그러니까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현 의원.

◇ 박재홍> 주호영 현 원내대표죠.

◆ 배종찬> 대체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하고 교감이 있기 때문에 그런 영향력까지도 긁어모으겠다 그런 의도가 포석이 깔려 있다고 봐야 되겠죠.

◆ 김성회> 본인은 대통령으로서 이명박 대통령 본인은 당원들에게 그렇게 인기가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 않았습니까? 지금 현재 당원들에게도 그렇고.

◆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주요 후보들 사이에서 교통정리를 해 줄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방금 전에 치아바타. 안철수 의원도 포함이 되고 등등등 포함이 되기 때문에 그런 또 조정자의 역할을 하면서 그런데 원전은 누구 겁니까?

◆ 이상민> 그만해요. 김어준이야 뭐야. 그만해야지 이제. 논현동에 한번 놀러와야지. 진득하게 알려줄게. 진득하게 알려주겠어.

◆ 배종찬> 논현역 주변 좋아합니다.

◇ 박재홍> 이어서 대통령 지지율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순방 이후에 해외 순방을 다녀오면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게 대체적인 관례인데 효과를 못 본 것 같은데요.

◆ 배종찬> 미국 대통령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비행기에서 내리기 싫다고 해요. 왜냐하면 해외 순방 나가면 지지율도 올라가고 주목을 받는데 세계 최강 대국의 대통령이 되는데 비행기 트랩에서 내리는 순간 골칫덩어리거든요. 윤석열 대통령도 굉장히 많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슈들이 물론 대통령 자신의 발언도 영향을 미쳤을 테고요. 물론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순방기간이 오롯이 포함된 조사기간인데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관위 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긍정평가가 38. 7%로 직전 조사보다 0. 6% 내려왔고요. 부정평가는 조금 더 올라가서 58. 8%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거의 59를 향해.

◆ 배종찬> 이게 큰 폭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닌데 적어도 순방 효과라면 한 5%포인트 올라갔음직하다. 그러니까 갤럽조사도 17일부터 19일까지 자체조사를 했는데 이 조사는 1%포인트 올라가기는 했지만 36%밖에 안 되거든요. 그 이야기는 부정평가 이유를 보면 대통령의 발언, 발언 부분이 한 10%포인트 부정적인 이유입니다. 그러면 전체가 55%니까 이걸 10%를 하면 5. 5%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올라갔어야 될 5. 5% 정도의 지지율을 대통령의 이란 발언이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렇게 볼 수 있다면 그렇다면 그 기간 동안에 순방기간 동안에 나경원 의원의 이른바 전 의원의 대통령실과의 파장, 이른바 나대파장.

◇ 박재홍> 나대파장.

◆ 배종찬> 이란나. 그러니까 이란과 나경원 전 의원의 파장이 양대 파장이 지지율 한 5%포인트 못 올라가는 요인이 됐었다라고 보시면 되시죠.

◇ 박재홍> 대통령님 이러한 지지율 분석.

◆ 이상민> 아니, 정말 리슨 니스, 아이 캔트 리슨입니다. 듣자 듣자하니 못 들어주겠습니다.

◆ 배종찬> 제발 영어 좀 쓰지 마세요.

◆ 이상민> 아니,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정부가 가기 때문에 영어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 국민들이 이렇게 저를 성원해 주고 있고 그런데 지지율 왜 안 오르는 겁니까? 비행기 한번 탑승하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 소장님께서.

◆ 배종찬> 좀 태워주세요.

◆ 이상민> 기울까 봐 안 돼. 그건 안 되고 말이 그렇다는 거죠. 아무튼 정부가 글로벌 스탠더드를 맞추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에자이란 정부 컨셉으로 해서.

◇ 박재홍> 에자이*.

◆ 이상민> 민병철한테 배우나. 왜 이렇게 발음에 민감해. 아무튼 팔고 또 팔고 우리나라가 잘하는 거 있지않습니까? 수출 있지 않습니까? 열심히 하겠습니다.

◇ 박재홍> 대한민국 1호 영업사업으로. 역할을 할 것이다.

◆ 배종찬> 이란이 아랍에미리트의 주적은 맞는 겁니까?

◆ 이상민> 뭐라고요? 잠깐만. 통신이 잘 안 들리네. 김 실장, 연결해, 연결.

◇ 박재홍> 국회에서 외교부 잘 풀어가시길 바라고.

◆ 김성회> 저는 국정수행평가에서 특히 부정지지율이 걱정이 되는데요. 박근혜 정권도 탄핵당하기 직전에 55%로 치솟았을 때 진짜 위험하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위험의 만성화가 되어 있는 상태랄까 사실 55%가 넘는 부정지지율은 제가 노무현 대통령 때를 제외하면 이렇게까지 높은 상태를 유지한 게 제가 본 적이 없는데 이건 좀 위험한 상태라고 봐야 되지 않습니까?

◆ 배종찬> 그렇죠, 특히 매우 잘 못하고 있다라는 것이 더 높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 박재홍> 못한다보다 매우 못한다가.

◆ 배종찬> 그렇죠. 55%가 부정이라면 거기에서 한 55%의 절반도 훨씬 이상 한 3분의 2 정도가 매우 잘 못하고 있다.

◆ 김성회> 그 사람들 안 돌아오잖아요.

◆ 배종찬> 쉽게 돌아오기가 어렵겠죠.

◆ 진중권> 계속 제가 쭉 봤거든요. 2년간, 거의 뭐랄까 대선 기간부터 쭉 봤는데 그러니까 60% 정도가 정서적 비토층이 돼버리는 거야. 그러니까 이것은 사실 논리적인 문제를 떠나서 그냥 싫다가 아예 자리잡아버린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이걸 깨기가 힘드네.

◆ 배종찬> 진영 간 대결구도에다가 특히 부정평가가 50%, 60% 사이에 위치한다는 것은 역시 중도층이겠죠. 중도층이 들어와야 된다. 지난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30%대 후반 40%에 가까운 것은 대통령의 지난 대선에서 48. 56%의 득표율을 전체 인구로 대비해 보면 한 30% 후반, 40%도 가까운 정도에 위치가 되거든요. 그런데 보수층은 딸딸딸 긁어모았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른바 지지율이 고공행진할 수 있는 해외순방 효과를 오로지 누릴 수 있는 중도층이나 2030 MZ세대가 못 들어오고 있는 거죠. 이거를 하기 위해서는 단대, 단오한 대응뿐만 아니라 뭐다? 유대,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것이죠.

◆ 김성회> 한마디 껴도 될까요? 저는 거꾸로 돼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됐다고 하더라도 비토층이 50%가 넘었을 텐데 그러니까 양쪽이 전부 다 자기 진영에 골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정작 정치적으로 이 캐스팅보트를 주기에는 중도층에게는 어떠한 정치세력도 눈길을 안 주고 있는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 같은.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님 28일날 검찰 조사 앞두고 계신데 이제 대통령 순방 성과 말씀 좀 주시고 현 정국 어떻게 보시는지 말씀 마무리 듣고 하겠습니다.

◆ 이상민> 민생이 좀 어렵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제가 깜짝 놀랐어요. 난방비가 예의가 없어요. 왜 이렇게 오른 겁니까? 너무 비싸기 때문에 예의가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이제 검찰 때문에 제가 속옷, 내복 브랜드도 바꿔야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쌍방울은 내의만.

◆ 이상민> 예의가 없어요. 그 브랜드 얘기하지 마세요. 어쨌든 당원분들께서 저를 도와달라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토요일에는 혼자 가시는 거죠, 변호사와?

◆ 이상민> 언론 통해서 말씀드렸잖아요. 언론 안 보신 겁니까?

◇ 박재홍>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민> 예의가 없어요.

◆ 배종찬> 짧게 저도 민주당 지지율이 이제 민감한 상황인데 이낙연 전 대표도.

◇ 박재홍> 이낙연 전 대표님 나와계시죠.

◆ 이상민> 이낙연입니다. 워싱턴에 낙엽 냄새를 맡으며 신복지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신복지.

◆ 이상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신복지, 갑자기 생각나네요, 대통령 선거 공약. 신복지.

◆ 이상민> 신복지죠. 그렇습니다. 세네카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민심에 거스르기만 하면 국민에 의해 망할것이고 민심에 따르기만 하면 국민과 함께 망할 것이다 저는 정치의 본질이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엄중하게 보고 계시는군요.

◆ 배종찬> 이낙연 전 대표님 목소리가 원래 그런 겁니까? 목소리를 만드신 겁니까?

◆ 이상민> 원래 이렇습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이 이낙연 대표님께 질문이 있대요.

◆ 진중권> 언제 오실 거예요.

◆ 이상민> 수박이 생각나는 계절에 오겠습니다.

◆ 배종찬> 수박이면 5월이네요.

◇ 박재홍> 수박이 생각날 때 오신다고요?

◆ 이상민> 엄중히 지켜볼 뿐입니다.

◆ 배종찬> 5. 18 기념식 참석하십니까?

◆ 이상민> 질문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박재홍> 갑자기 프랑스를 가고 싶어요. 송영길 대표님은 이재명 대표 소환되시는데 하실 말씀 없어요? 파리?

◆ 이상민> 얼굴판은 준비 못 했습니다. 이런 준비는 미리 예고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송영길 전 대표는 갑자기 비자가 안 나와서 오늘 나오지 못한 걸로 하겠습니다.

◆ 배종찬> 비자가 만료됐나요?

◇ 박재홍> 하셔야 돼요. 우리 제이님이 노벨성대모사상을 제작해야 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 성대모사는 처음 듣는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 배종찬> 최고입니다, 최고. 똑같습니다.

◇ 박재홍>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배추한판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그리고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