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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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민동기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민동기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민동기>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나경원 전 의원이 어제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 대통령이 오늘 당 지도부를 만났군요.
◆ 민동기>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회동을 가졌는데요. 3월 8일 전당대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찬회동에 참석한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간단하게 브리핑을 했는데 당 지도부가 3월 8일 전당대회에 대통령께서 참석해 주셨으면 한다 이런 말씀을 전달을 했고 대통령께서는 많은 당원들이 모이는 좋은 축제이니 꼭 참석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해 주셨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전당대회와 관련해서 대통령이 잘 준비해 달라고 이렇게 얘기는 했지만 어제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 관련 얘기 등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라고 전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전당대회 얘기 안 했으면 무슨 얘기를 했다고 합니까?
◆ 민동기> 그러니까 아랍에미리트 방문했을 때 300억 달러의 큰 투자를 받았는데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찬회동의 가장 큰 주제였다 이렇게 얘기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투자를 어디에 어떻게 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알아서 해 달라는 게 아랍에미리트 측 이야기였다는 게 대통령의 일단 얘기였고요. 그리고 윤 대통령이 한국에 돌아와서 현재 용산 대통령실과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하는 아랍에미리트 투자 관련 태스크포스를 만들어서 진행을 하려고 한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 경찰 이관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의견을 전한 것으로 지금 알려졌고요. 그리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 관련해서 다양한 기념행사 준비도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강 한파에 대한 얘기도 나온 것으로 지금 전해졌고요. 취약계층 지원을 꼼꼼히 챙기겠다, 이런 얘기도 나눴다라고 합니다. 오늘 오찬 메뉴가 육개장, 오삼불고기, 생선구이 등 한식이었다. 이런 얘기 또 음식 얘기 또 한 번 나왔고요.
◇ 박재홍> 메뉴가 중요합니까?
◆ 민동기>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꼭 이런 메뉴가 뭐라는 얘기는 항상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동에 앞서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져온 대추야자를 선물했다라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 박재홍> 선물 내용까지.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다시 돌아가보면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제 안철수, 김기현 의원을 제외하고 누가 컷오프를 통과할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 포인트입니다.
◆ 민동기>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이 문제를 논의를 했는데요. 일단 예비경선 컷오프 있지 않습니까? 본경선과 같이 책임당원 100%로 진행을 하기로 일단 가닥을 잡았습니다. 다만 이게 몇 명으로 할 것인가 이건 아직 정하지를 못했는데요.
◇ 박재홍> 컷오프를 몇 명 통과할 것인가?
◆ 민동기> 그렇습니다. 이 몇 명 통과할 것인가 이 문제는 오는 31일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선관위는 회의에서 합동연설의 일정이라든가 TV토론 일정, 클린소위원회 위원장 선임 등을 의결을 했는데요. 클린경선소위 위원장은 이양수 위원이 일단 맡기로 했고요. 합동연설회 같은 경우는 2월 13일 오후 2시 제주를 시작으로 쭉 이제 돌아서 3월 2일 서울, 인천, 경기 순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TV토론 같은 경우에는 2월 15일 TV조선을 시작으로 20일에는 NBM, 22일에는 KBS, 27일에는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3월 3일에는.
◇ 박재홍> 김성회 소장의 채널은 아니죠?
◆ 민동기> 그 옳은소리가 아니고요.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는 오른소리입니다.
◇ 박재홍> 오른소리.
◆ 김성회> 그러면 구독자 식구만 9000명을 달리고 있는 김성회의 옳은소리는 아니라는 얘기네요.
◆ 민동기> 그렇습니다.
◆ 김성회> 깜짝 놀랐습니다.
◇ 박재홍> 아직 20만이 안 됐죠? 아침에 그렇게 홍보하시더니 20만이 안 된 거예요?
◆ 민동기> 아침에 어떤 채널에 가서 모자 쓰고 방송하시던데요.
◇ 박재홍> 방송하더니, PPL.
◆ 김성회> 다른 데 많이 쓰고 나갑니다. 제가 여기만 품격을 생각해서 그런 짓을 안 할 뿐입니다.
◆ 진중권> 했잖아.
◇ 박재홍> 전당대회 마지막 남은 변수 유승민 전 의원 오늘도 침묵인 상태인 거죠?
◆ 민동기> 계속 지금 침묵모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1일 대구경북 언론인 토론 모임 일정을 끝으로 공식 행보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던 메시지도 지난 15일 이후로는 지금 없습니다. 그래서 유승민 전 의원 주변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을 하면서 유 전 의원이 출마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 이런 전망을 내놓고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경원 전 의원 쪽으로 관심이 그쪽으로 이동을 했었는데 불출마를 하게 되면 그 관심이 다시 유승민 전 의원 쪽으로 올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을 내놓고는 있습니다마는 현실적으로 출마 자체가 어려울 것이다라는 전망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 박재홍> 고민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 민동기> 그렇습니다. 실제로 오늘 유승민 전 의원과 통화를 한 일부 의원이.
◇ 박재홍> 김웅 의원?
◆ 민동기> 실명은 안 나왔고요. 이후 언론과 익명으로 인터뷰를 했는데 아직 출마를 결정하지 못한 것 같다, 고심 중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박재홍> 고심 중이다.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하신 분이에요.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도전장을 내신 분입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연결해서 또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당대표 레이스에 나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였습니다. 일단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하겠다, 이 메시지도 화제인데요. 어떻게 보시는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말이 당원 축제지 실제로는 대통령 축제 아닙니까? 당원들 재롱장치 그 기쁜 자리에 직접 나서시고 싶으신 것 같고요. 조금 삐딱하게 보면 그렇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왜냐하면 그 자리에 정말 흔쾌하게 참석을 하려면 당무에 개입하는 일은 없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누가 되든 간에 승자가 자기가 원하는 사람이 안 될지라도 그때 가서 자리를 빛내주면 그게 참 멋있는 거죠. 그런데 지금 이거 다 짜놓고서 말이 형식이고 지금 선거의 형식을 갖추느라고 얼마나 힘들어합니까? 사실상 임명을 하는 건데. 그 자리에 나타난다는 건 제가 보기에는 그림이 썩 좋지가 않아요.
◇ 박재홍> 김 소장님은.
◆ 김성회> 그런데 제 기억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아마.
◇ 박재홍> 2016년에 참석을 했습니다. 서청원 그 누구입니까. 김무성 2016년 때도 갔었고. 2016년 찾아봤어요, 2016년 때.
◆ 김성회> 2016년이었나요? 총선 전이었는데.
◇ 박재홍> 서청원, 김무성 당대표 선거 때.
◆ 김성회> 그렇게도 했었고 전례가 없던 일은 아닌데 지금 처지가 좀 궁색하잖아요. 100% 당원 투표로 정하는 것까지 개입하고 끝났으면 모르겠는데 너무 디테일하게 들어가서 후보들까지 처내는 상황까지 다 만들어놓으시고 그러니까 한편으로는 불안하다고 보거든요. 윤핵관들이랑 해서 시뮬레이션 돌려보는데 만약 결선투표까지 가면 또 어떡하나. 이게 1:1로 돼서 혹시 결승에서 뒤집히면 어떡하나 이런 걱정들 때문에 대통령 본인이 직접 현장에 가서 윤심을 제발 선택해 달라라는 호소적 성격의 방문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안타깝습니다.
◇ 박재홍> 일단 국민의힘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어서 이재명 대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검찰 출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인데 민주당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민동기> 이재명 대표가 어제 밤에 SNS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 어처구니없는 일 사필귀정할 것입니다라는 이런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기사를 하나 공유를 했는데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는 유동규, 내가 아닌 유동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정영학 녹취록을 소개한 그런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를 왜 공유를 했을까 이게 궁금한 건데 남욱 변호사가 김만배 씨가 말한 유동규 그네를 남욱 변호사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표 측으로 이해했다 이렇게 말을 한 적이 있거든요. 이걸 좀 반박하는 취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검찰 출석을 이틀 앞둔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전라북도 민생현장을 방문을 했는데요. 전북 정읍의 한우농가라든가 가축시장을 잇따라 방문을 했고 내일은 전북 익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해서 군산의 공설시장을 방문을 합니다. 그리고는 28일에 검찰에 출석을 할 예정인데 일단 의원들을 대동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히고는 있습니다마는 일부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또 같이 가겠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최종 그림은.
◇ 박재홍> 원하지 않지만 굳이 또 가시는 의원도 있을 수 있다?
◆ 민동기>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의원들이 또 들어가라고 정색할 수는 없는 상황일 수도 있으니까.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당대표 유지를 두고 또 당 안팎에 쓴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일단은 핵심은 당대표 유지를 하지 마라, 해라 이런 격론인 것 같아요.
◆ 민동기> 일단 5선 중진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어제 KBS 라디오에서 당헌 80조에 기소가 되면 당직자들은 원칙적으로 당직을 물러나도록 되어 있다. 개인적인 생각은 이재명 대표도 그 원칙을 지켜서 기소가 되면 당대표를 일단 물러나서 무고함을 밝히는 데 전력을 다하고 무고함이 밝혀지면 복귀하도록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건 공식적으로 얘기를 한 거고요. 다만 그 3항 예외조항이 있는데 이건 정치탄압으로 인정이 될 경우에는 당무위원회 의결을 통해서 그렇지 아니하도록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당대표를 유지하게 되면 국민적인 시각이 별로 곱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박재홍> 정치탄압이건 아니건 일단 물러나서 수사를 깨끗하게 받고.
◆ 민동기> 기소가 되면 일단 물러나는 게 맞다 이런 의견을 피력했고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좀 강한 톤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검찰에 출석하라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이재명 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지위를 남용을 해서 검찰 소환 날짜와 수사 방식을 마음대로 바꾸고 법치를 훼손했다. 오만이 도를 넘었다. 이재명 대표는 당장 제1야당 대표의 특권을 내려놓으라 이렇게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 박재홍> 또 반면 이재명 대표를 방어해야 된다, 이러한 정치적 수사다 확신한다는 당내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은 김남국 의원이 인터뷰를 했어요.
◆ 민동기> 오늘 MBC 라디오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지금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의 역풍도 고려하지 않고 마음대로 무도하게 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렇게 얘기를 한 다음에 국회가 2월에는 회기 중이기 때문에 아마 체포동의안이 넘어오게 되면 이에 대한 표결을 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 자체가 잘못됐고 야당탄압이 명백한 그런 수사이기 때문에 당대표여서가 아니라 무리하게 정적을 죽이는 수사에 대한 방어 차원에서라도 부결시켜야 한다 이렇게 강조를 했고요.
◇ 박재홍> 체포동의안 부결.
◆ 민동기>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28일에 검찰에 출석을 하면 최소한의 할 말은 하고 나오겠다는 생각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할 말은 할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 내려놓아야 한다는 주장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당헌이 그렇게 규정하고 있잖아요.
◇ 박재홍> 당헌당규 80조?
◆ 진중권> 당원이 만들었으면 지켜야죠. 그걸 안 지킨다는 건 한 사람을 위해서 예외를 만든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또 거기에 꼼수를 좀 부리는데 당무위원회를 열어서 어쩌고저쩌고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런데 당무위원회 의장은 누구입니까? 당대표예요. 결국 셀프 면죄부를 주는 이상한 그림이 그려지잖아요. 깔끔하게 접고 대표직을 내려놓고 사법적인 리스크는 자기 개인적으로 해결을 해야 돼요. 왜 자기 자신의 개인의 리스크를 당과 상관없이 성남지사 때 했던 일이고 도지사 때 했던 일인데 그걸로 인해서 기소가 된 건데 거기다 왜 당의 운명을 걸어버리고 당까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되거든요.
◇ 박재홍> 그러니까 민주당의 주장은 이 수사가 정치적 수사고 정치탄압이기 때문에 당도 함께 대응해야 된다 이런 논리 아닙니까?
◆ 진중권> 그러니까 감옥에 가봐요, 죄 있어서 온 사람 어디 있나. 여태까지 정치인들 중에서 한 번도 내 죄 있소 이렇게 끌려간 사람 있었습니까? 곽상도도 뇌물을 받아도 정치탄압이라고 하잖아요, 50억을 먹어도. 원래 그러는 겁니다. 그 사람 말을 왜 믿냐고요. 지금 검찰에서 지금 보면 여러 가지 증거들이 확보가 돼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이분은 이제 정치생명 끝났거든요. 정치생명 끝났고 그런 분한테 목숨을 걸 경우에 당 전체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데 지금 의원들이 왜 그러느냐. 자기 정치하는 거예요, 이 사람들은. 이 사람들 당보다는 내 공천이 더 중요한 사람들이거든요. 강성 당원들에게 어필을 하게 되면 공천을 받고요. 그다음에 심지어 초선이 최고위원까지 올라가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선당후사를 해야 되는데 오로지 자기 이익을 위해서 당을 갖다가 져버리는 사람들이거든요. 내가 놀라운 건 뭐냐 하면 민주당 사람들이 자기 당 걱정을 나보다도 안 해. 나는 이해가 안 가요, 이게.
◇ 박재홍> 김 소장님은.
◆ 김성회>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면 일단 사무총장이 당헌 80조 같은 경우에는 당직자를 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상황인 겁니다. 당직자가 무슨 뇌물을 받거나 이런 혐의로 기소가 되는 경우죠. 당직과 관련돼서 벌어졌던 일에 대해서 처리하는 조항이었기 때문에 당대표에게 지금 씌워진 혐의가 뇌물이 아닌 점들도 같이 고려돼야 될 거라고 봐야 되고요. 민주당 내 단일한 목소리라고 말씀들을 하시거나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렇다고 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나 정진상 실장이 김만배 씨로부터 직접 뇌물을 받은 정황이 나오면 저는 민주당 내에서도 굉장한 반대가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현재 상황은 결국 두 가지 아닙니까? 성남시에 시장으로 있을 때 잘못된 정책적 결정을 해서 성남시가 손해를 보게 한 일이랑 성남시에 광고를 하기 위해서 성남FC가 활동을 잘해서 이재명 시장이 이 이득을 본 일 이걸 가지고 기소를 하겠다라고 말하니 민주당원들이나 의원들 입장에서는 저게 지금 저렇게까지 할 일인가라는 의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강성 당원들에 대해서 진 작가님이 그렇게 오해하실 수 있고 말씀하실 수 있는데 대략 한 10% 정도 되는 걸로 보고 있어서 이 사람들이 뭉치면 최고위원 중 한 사람을 만들 수 있는 힘은 갖고 있는데 해당 지역에서의 권리당원을 가지고 경선하는 과정을 실제로 들여다보면 누가 더 표를 많이 모아오느냐의 싸움이라서 소위 말하는 강성당원들 그렇게 싫어하는 그런 약간 의원들이 있지 않습니까, 과일명칭 부르는 의원들. 이런 분들 지역구 다 살아남거든요.
◇ 박재홍> 수박?
◆ 김성회> 그러니까 수박 의원들이 살아남는 것은 각각이 지역에서 당원들 많이 모으기 때문이라서 진 작가님 온라인에서 보시는 당원들만 당원은 아닙니다.
◇ 박재홍> 그래요.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때 당연히 부결시켜야 된다라는 김남국 의원 주장은 어떻게 보시는지. 진 작가님.
◆ 진중권> 참 그 짓하는 거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이분의 능력은 드러났잖아요. 한동훈 장관 추궁하다가 망신당하고 이런 수준의 의원인데 이런 수준의 의원이 이런 짓을 해야 다음에 공천을 받거든요. 사실상 당의 명예에 누를 끼친 그것만 가지고도 사실은 다음 공천에서 잘려야 되는 이런 사람들인데 참 이런 것을 통해서 강성 지지자들에게 어필을 하고 그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저처럼 의견을 내는 사람들은 당내에서 의견을 내면 수박이니 뭐니 배제하고 이런 짓을 하는 거죠. 그런데 저는 이재명 대표가 뭐라고 얘기를 했습니까? 공약을 걸었잖아요, 후보 시절에. 특권 폐지하겠다.
◇ 박재홍> 불체포특권?
◆ 진중권> 자기 입으로 공약을 했거든요. 그 공약을 자기가 지켜야지.
◇ 박재홍> 김 소장님은요, 체포동의안 문제에 대해서는.
◆ 김성회> 그러니까 검찰이 지금 수사를 안 해 보고 구속을 하네 뭐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게 검찰발이지 않습니까? 취재들이, 언론들이 그렇게 되는 것일 테고 결국은 정치를 하고 있는 건데요, 검찰도. 회기 중에 일부러 구속영장을 청구하겠죠. 국회에서 부결되면 법원에서는 구속영장의 적부 여부를 따지지 않고 국회에서 부결됐으니까 기각으로 갈 것인데 그것까지 노리고 작업이 들어온 거라서 회기 중에 꼭 요청을 해서 부결시키는 방향으로 검찰도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이게 죄가 무거워요. 이게 만약 유죄가 확정되면 10년 이상이거든요. 무기까지 가는 겁니다. 왜냐, 제3자 뇌물죄가 있고 그다음에 428억 원 직접 뇌물죄예요.
◇ 박재홍> 대장동 관련 의혹을 말씀하시는 거죠.
◆ 진중권> 그래서 이런 사안이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저는 본인이 그렇게 약속을 한 만큼 그렇지 않아요. 누구는 법령이 없겠습니까? 핑계 없는 무덤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라 자기가 약속을 했거든. 그러면 자기는 지켜야죠.
◆ 김성회> 428억 관련된 부분은 하나만 팩트체크를 하고 가면 저희 방송에도 나왔던 뉴스타파의 봉지욱 기자 JTBC에 있다 넘어간 분인데 이분이 정영학 녹취록 10년 동안 작성된 1300페이지를 5번 읽어봤는데 그 내용에서 이재명과 관련돼서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고 최근에 감옥에서 출소한 남욱과 유동규의 최근 바뀐 진술을 가지고 검찰 진술서를 작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검찰에도 일방의 주장일 뿐이고 법원에 가서 따져봐야겠죠.
◇ 박재홍> 일단 수사 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또 법원의 판단도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니까 말씀대로 지켜보죠. 하나만 더 해 보겠습니다. 난방비 폭탄 후폭풍 심각한데 그래서 정부가 긴급대책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 민동기> 최상묵 경제수석이 오늘 브리핑을 가졌는데요. 일단 1분기 가스요금은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대한 추가 요금 할인을 결정을 했는데 다만 전제를 달았습니다. 이건 한시적인 조치고 에너지 요금 현실화는 불가피하다 이런 입장을 재확인을 했는데요. 난방비가 크게 오른 이유에 대해서 최 수석이 얘기를 했거든요. 지난 몇 년간 인상요인이 있었음에도 요금인상을 억제를 했고 2021년 하반기부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1분기 대비 최대 10배 이상 급등한 데 기인한다라고 밝혔고 그러면서 요금 인상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가스요금 수준은 미국 동일과 대비했을 때 최대한 60% 낮은 수준으로 돼 있다. 그래서 에너지 가격의 현실화를 불가피적인 측면이 있다 이런 점을 강조를 했습니다. 이걸 왜 브리핑하면서까지 얘기를 했느냐. 최근에 난방비가 급증을 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굉장히 많이 급증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7조 5000억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급 카드를 또 꺼내들었는데 이렇게 정부를 압박하는 것에 대해서 정부가 좀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이 내놓은 난방비 폭탄. 폭탄인 건가는 여러 가지 논쟁 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 진 작가님.
◆ 진중권> 정부로서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피해를 보는 취약계층에 대해서 바로 지원이 들어가야죠.
◇ 박재홍> 김 소장님은.
◆ 김성회> 제가 가스신문이라는 신문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 가스신문의 기사를 찾아봤는데 이렇게 나왔더라고요. 산업부가 하는 얘기입니다. 1월부터 민수용. 그러니까 우리들 집에서 쓰는 거죠. 제외한 상업용과 도시가스 발전량 도매요금을 국제유가하고 환율 인하로 천연가스 원료비가 내려서 도매금을 인하하기로 했대요. 그러니까 여기는 왜 인하를 해 주는 겁니까, 산업부는. 도통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똑같은 가스를 쓰는 건데 상업용하고 도시가스 발전용은 값을 깎아주고 우리 건 그대로 내라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정부가 거짓말하고 있는 거예요, 이 보도에 따르면. 산업부가 이렇게 얘기했다는 것이고 가스비를 상업용은 내려주면서 민간은 그대로 쓰라고 하는 건 뭔가 감춰진 진실이 있는 것 같은데 환율도 내리고 가스비도 내렸다고 하면 왜 우리한테는 적용을 안 해 주는지 산업부 설명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그거 한번 준비해 봐도록 하죠. 난방비 얘기는 잠시 후 2부에서 구체적으로 해 보겠습니다.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와 얘기 나눌 텐데요. 지금 방송 듣고 계신 청취자들께서도 얼마나 올랐는지 난방비 폭탄 사례 문자로 보내주시면 저희가 2부에서 또 문자 청취자 사연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212, 단문 50원, 장문 100원 유료 문자메시지로 보내주시고 2부에서 소개되는 분들께는 모바일 커피 쿠폰, 커피 폭탄을 제작진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해 주신 분 민동기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민동기>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6(목) 진중권 "尹 전대 참석? 당원들 재롱잔치 가고 싶은 듯"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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