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6(월) 한민수 "외교부, MBC '바이든' 자막 소송? 한 X만 패는 듯"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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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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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표시 있습니다.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중동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오늘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7조, 40조라는 얘기도 있는데 투자가 결정됐네요.

◆ 김수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동을 순방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아랍에미리트는 한국에 300억 달러, 한화로 37조 원가량의 투자를 결정했는데요. 에너지, 원전, 수소, 태양광, 방위산업 등의 한국기업이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13건의 양해각서도 체결을 했고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국-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추가 MOU 체결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총 40여 건에 이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OU 이행을 위해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 서울에서 경제공동위를 개최를 하고 양국 간의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 박재홍> 이렇게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하면 또 지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일단은 출국 전 여론조사는 하락세가 감지되네요. 리얼미터의 조사입니다.

◆ 김수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1월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 3%, 부정평가는 58. 4%가 나타났습니다. 지난주보다 긍정평가는 1. 6%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2. 5%포인트 올랐습니다. 12월 3주차에 40% 이상이 된 이후 처음으로 40% 미만으로 떨어졌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 사흘째인 11일부터 마지막 13일까지 40% 미만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시기에 있었던 나경원 전 의원과의 갈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과 나경원 전 의원과의 갈등 여러 가지 말이 오가기는 했죠. 이 가운데 외교부에서 MBC의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데 이 보도가 작년 9월 미국 방문 때 일궜던 자막 논란인데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지난달 19일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미국 방문 때 불거졌었던 자막 논란. 그러니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글로벌 펀드행사에 참석한 이후에 대화를 나눈 다음에 떠나면서 방송기자단 풀 화면에 촬영되었던 그러니까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했던 그 논란에 관련된 것입니다. 지난달 말에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정정보도 여부를 놓고 조정을 거쳤지만 양측의 이견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요. 그 이후에 외교부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박재홍>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니까 이게 대통령실이 아니라 외교부에서 제기한 거군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외교부가 주체입니다.

◇ 박재홍> 일단 대통령의 중동 순방 중인데 첫 번째 또 성과가 보도가 됐네요. 300억 달러의 한국 투자 이 부분 평가부터 들어보죠. 김종혁 비대위원부터.

◆ 김종혁> 대통령이 신년사에도 얘기했지만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두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자기가 사령탑이 되겠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실제로 아랍에미리트에 가서 본인의 약속대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거기서 방송 보니까 비행기가 축하비행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붉은색, 푸른색 대한민국의 태극기를 상징하는 그 연기를 뿜으면서 축하비행을 하는 걸 보고 저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생각이 들던데. 그리고 또 대통령궁에도 밤에 태극기를 상징하는 조명을 깔고 이러는 것들 보면 부인할 수 없이 아랍에미리트와의 어떤 순방외교의 성과는 적지 않았다. 대단히 잘했다. 잘한 건 잘한 거고 못한 건 못한 거니까요. 그렇게 느껴집니다.

◇ 박재홍> 그렇죠.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예전에 문재인 정부 때도 지금의 여당이 대통령 순방 나갔을 때 과도한 비판할 때 저는 그건 조금 자제해야 된다고 봤습니다. 지금도 여야를 떠나서 대통령이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평가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말 그대로 300억 달러인가요. 40조.

◇ 박재홍> 37조 원가량.

◆ 한민수> 기사가 막 나오던데. 지금부터는 평가를 할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왜냐하면.

◇ 박재홍> 칭찬도 크게 안 하신 것 같은데.

◆ 한민수> 칭찬을 크게 했습니다. 했는데 저도 옛날에 기자 때 보면 대통령들은 나가면 저도 그런 기사를 썼어요, 청와대 출입할 때. 정말로 많이 투자유치를 하는데 그러다 보면 다 잊어버려요, 쓰고 난 다음에. 실제로 벌써 우리 CBS도 아까 보도 보니까 돈이 언제 들어오느냐. 어디에 들어오느냐, 아무것도 드러난 게 없어요. 그래서 그걸 확실하게 정말로 이 엄청난 투자금액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면 좋겠고 언론뿐만 아니고 정치권에서 꼼꼼히 따져서. 그래야 될 거 아닙니까? 그렇게 크게 보도됐는데 나중에 보니까 37조가 아니고 3조 7000억 이러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그 돈도 큰돈이긴 합니다마는. 그거 하나하고 저도 이제 국회의장 공보수석할 때 2021년 2월에 갔었습니다, UAE에. 가서 당시 국회의장도 지금 대통령.

◇ 박재홍> 정세균 국회의장 시절이었나요?

◆ 한민수> 아니, 그때는 박병석 의장인데요. 모함마드 대통령이 왕세자였어요. 형이 아프셔서 통치를 안 하고 이분이 실세셨는데 박 의장님도 만났습니다. 만나서 지금 대통령이 논의한 거 똑같이 다 논의했어요. 에너지, 방산 그다음 군사교류 다 논의하고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고 당시 왕세자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어요. 저는 그래서 대통령의 성과는 성과입니다마는 그 성과가 윤 대통령 혼자한 거 아니다. 우리 역대 대통령들, 우리 정부, 우리 국회 모두가 노력했고 이게 사실이라면 이제 결실을 맺는 거다. 그래서 정부라는 거, 정권은 5년 가지만 정부는 영속되기 때문에.

◇ 박재홍> 이어달리기다?

◆ 한민수> 그럼요. 그래서 그 성과가 이어졌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서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애를 썼다. 이 또한 지금 여당도 독식하지 말고 평가할 건 평가해야 된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40조 하면 이게 진짜 4000만 원도 아니고. 40조 가늠이 안 되는데 이게 언제 들어온다 이런 것도 명확한 게 없기 때문에 일단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 김수민> 일단 경제적인 교류 말고도 총체적으로 특별한 전략적인 동반자의 그 지위를 최고급으로 격상시키겠다.

◇ 박재홍> 양국 간에?

◆ 김수민> 그렇게까지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중동 국가 가운데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로 발돋움하는 계기는 될 것 같고요. 이때까지 있었던 여러 교류들이 축적돼서 또 이런 성과가 나왔다고 볼 수는 있는데. 그런데 현재 주의할 것은 MOU다 하는 과정이고. 이게 양국의 어떤 의도라든지 이런 걸 떠나서 국제적인 사정에 따라서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같이 얘기가 나왔었던 양국 간 투자협력 플랫폼이라든지 또 상시적인 어떤 여러 가지 채널의 외교.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뒷받침돼야 되겠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대통령이 또 아크부대를 방문해서 UAE의 적은 이란, 우리의 적은 북한 이렇게 발언을 해서 과연 이 발언이 적절했던 것인가. 이란에도 우리 국민들이 많이 살고 있고 그래서 이러한 발언은 적절성 여부도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 김수민> 일단은 사실 세계적으로 북중러든 한미일이라든지 이런 블록 대 블록 간의 대결 굉장히 격화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중국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는 한국 내에서도 할 수 있는 언급이다, 이렇게 또 평가가 나오지만 이란 같은 경우는 또 이란 현지에 한국기업들이 여러 기업들이 진출을 해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는 좀 미묘한 갈등이라든지 이런 긴장감이 조성될 수는 있겠는데요. 향후에 이런 리스크 관리에도 정부가 또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은 확대 해석을 경계한 상황이고 이란에서 또 이것에 대해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한민수> 안 해야 될 말씀을 한 거죠.

◇ 박재홍> 그렇습니까?

◆ 한민수> 확대해석 안 할 수 있습니까?

◇ 박재홍> 확대해석 하고 계십니까?

◆ 한민수> 듣는 이란이. 저는 확대해석을 안 하는데요. 듣는 이란이 기분.

◇ 박재홍> 듣는 이란 기분 나쁘다.

◆ 한민수> 기분 나쁘고 대통령 우리 최고통수권자 아닙니까? 최고지도자의 말씀은 천금처럼 무거워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께서는.

◆ 김종혁> 뭐 글쎄요, 안 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

◇ 박재홍> 그런가요?

◆ 김종혁> 왜냐하면 이란에서 반발할 거잖아요. 반발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혹시라도 외교적인 어떤 분란이나 오해를 살 수 있는 것은. 그 취지는 알잖아요. 우리가 북한, 이 두 나라가 경쟁하고 싸우고 이러고 있으니까 비유를 드신 건데. 그게 혹시 또, 뭐 북한이야 당연한 얘기지만 이란을 자극할 수가 있어서.

◇ 박재홍> 그래요. MBC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소송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외교부가 했는데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일단 소송 적격성 여부가 있는지 없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건 어쨌든 재판부에서 결정할 부분이기 때문에 적격성 논란이 있는데.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당사자가 발언한 당사자가 대통령인데 그 김은혜 수석을 통해서 나 바이든이라고 얘기 안 했다고 주장을 하시잖아요.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들은 사람에 따라서 바이든으로, 날리면으로 여러 가지로 들리고 있는데 계속 이제 외교부나 이쪽에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 우리가 왜 바이든 대통령을 끌어다가 괄호 열고 미국, 괄호 열고 의회에서 마치 우리가 의도적으로 미국을 공격하는 것처럼 이렇게 MBC가 보도를 했는데 그 취지를 다음에 얘기한 거 보면 우리나라 국회에서 안 해 주면 내가 창피해서 어떻게 하냐 이런 얘기였는데 이걸 거꾸로 미국 의회가 안 해 주면 바이든 대통령이 그때 쪽팔려서인가 이런 표현을 비속어였지만 이런 표현을 썼는데 거기에 대해서 아니라고 주장을 한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저도 언론에 평생 있었지만 만약에 박재홍 앵커가 저한테 그렇게 얘기를 하면 저는 그것을 입증해 보이든가 입증이 안 되면 정정보도나 반론보도를 해 줘야 돼요. 그런데 지금 안 해 주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입증을 그렇다고 해서 그 소리가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없다라고 이렇게 판결이 나온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저는 마땅히 상대방이 내가 그렇게 얘기 안했다라고 얘기한다면 여러 사람이 그렇게 들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걸로는 과학적인 게 안 되잖아요. 명백한 입증이 돼야 되는데. 따라서 이거는 당연히 해 줘야 되는데.

◇ 박재홍> 해 줘야 된다. 외교부가 하는 것도 적절했다.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저는 제 기억에는 대통령이 지금 순간까지도 본인이 욕설과 바이든, 날리면 이렇게 들리는 거잖아요, 쪽팔린다는 표현들, 욕설들. 했는지 안 했는지 명확히 밝힌 게 없는 것 같아요. 제 기억에는 지금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런 표현하신 것 같은데 대통령 안 했다고 하면 정말 이게 그렇게 녹음된 워딩이 실제 어떤 말씀인지 본인이 밝히면 될 것 같고요. 저는 적격성 논란이 있을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피해를 보셨다는 분이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 보도로 인해서? 그런데 외교부가 소송을 낼 수 있는가 싶다는 지금 변호사들의 기사들이 좀 있더라고요. 그래서 좀 따져봐야 될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이렇게 MBC를 상대로 대통령실과 이렇게 정부 여당이 끝까지 하는 걸 보면 예전에 영화 있었잖아요, 주유소 습격사건. 이런 표현해도 되나.

◇ 박재홍> 한 사람만 팬다.

◆ 한민수> 한 사람만. 잘못했으면 욕할 뻔했네요. 한 사람만 팬다, 왜 그럴까. 정말 고민을, 아니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저는 이 많은 기자들을 대변인이니까 만나는데 상당히 위축을 시키고 있어요.

◇ 박재홍> MBC만 위축시키고 있다.

◆ 한민수> 하나를 팜으로써.

◇ 박재홍> 하면서 다른 언론 자체를?

◆ 한민수> 전체적인 다른 언론들이 취재 환경 자체도 그렇고 실제로 위축이 된답니다.

◇ 박재홍> 실제로 이번 순방 나가면서도 다른 언론사들도 이번에도 보도 혹시 잘못하면 소송 들어올 수 있겠다는 효과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한민수> 그리고 이번에 MBC 측에서는 전용기 탑승 당연히 거부할 줄 알고 있다가.

◇ 박재홍> 타라고 해서?

◆ 한민수> 국익을 위한 통 큰 결단으로. 그게 국익을 위한 통 큰 결단입니까? 비행기가 대통령 개인 자가용도 아니고 당연히 타야 되죠, 세금으로 운영되는 건데. 그런데 그런 모습들 보면 정말로 올해나 내년이나 우리나라 언론자유지수 정말 ** 할 것 같아요.

◆ 김종혁> 그런데 제가 아침마다 비대위 끝나고 나면 이제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거나 당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브리핑을 하는데. 아니, 왜냐하면 위축된다라고 말씀을 하시니까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저 기자는 매일 싸움하듯이 질문을 하더라고요.

◇ 박재홍> 어디 언론사가요?

◆ 김종혁>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 한민수> 하여튼 그분은 우리 쪽에 와서도 그러세요.

◆ 김종혁> 아니에요. 우리 계속 출입하는 분인데 우리 당에 특정 언론사가 계속 거의 일부러 싸움, 시비를 걸듯이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기자로서 취재를 해야지 왜 싸움을 하려고 그러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위축이 됐다? 당대표한테 그렇게 저희 때도 그렇게 못했거든요. 저희 때 그렇게 못했는데 저게 위축된 건가. 저는 위축된 건 아닌 것 같아요.

◆ 한민수> 요즘 출입기자들 많이 위축됐어요.

◇ 박재홍>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당대표 경선레이스 이제 출마 여부 관련해서 주목받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 지금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행보를 하고 있죠.

◆ 김수민> 나경원 전 의원은 페이스북으로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대해서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번 UAE의 40조 원 투자 결정은 정권교체와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라고 하면서 가슴이 벅차오른다라고 표현을 했고요. 친윤계와는 대립을 하더라도 윤 대통령에게는 맞서지 않는다는 전략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나경원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귀국 후에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에 관련한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제가 알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찬을 가지는데요. 오세훈 시장은 어제는 김기현 의원과 회동을 했고 내일은 또 안철수 의원과 청년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게 됩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을 공격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즉각 제재할 것이라 발언했는데 어떤 제재를 말합니까?

◆ 김수민> 일단 발언을 살펴보면 15일 페이스북으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밝힌 내용은 윤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뛴 우리 모두 다 친윤이라고 하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대통령을 공격하고 우리 당을 흠집내는 기회로 사용하지 마시라.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당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즉각 제재에 나서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서 당내에서 반론도 있었는데요. 유승민 전 의원은 권력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가 보다, 지금이 일제시대인가 군사독재 시절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대통령은 그렇게도 자유를 외쳤는데 어떻게 이 당에는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라고는 없나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정진석 위원장은 오늘 비상대책위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어쨌든 이런 계제에 당의 어떤 갈등과 반목, 분란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인 얘기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경태 의원 숏터뷰 (1-2부)**

◇ 박재홍> 조경태 의원의 출사표를 들으셨는데요. 그러니까 공천권을 다 내려놓겠다. 이 공천권 때문에 싸우고 있다는 진단 동의하십니까, 김종혁 비대위원님?

◆ 김종혁> 그게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지난번에 저희가 지난 선거에서 망한 것도 사실은 공천을 잘못했다라는 비판과 지적이.

◇ 박재홍> 망했다고 바로 말씀하시네요.

◆ 김종혁> 망했죠, 저희가 그렇게까지 저희가 대패하리라고는 누가 생각을 했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은 공천이 잘못됐다라는 반성과 자책의 목소리가 높더라고요. 가보니까 의원들 만나보면. 그래서 정말 제대로 된 사람들이 공천을 받아서 국민을 대표할 수 있도록 그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공천권을 내려놓으면 저게 상향식 공천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 박재홍> 아래로부터.

◆ 김종혁> 그렇죠. 그러면 누구를 선발하겠어요, 공천권 내려놓으면. 제비뽑기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런데 그러려면 그게 사실 지난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현장에 가보면 과연 각 지역에서 당협위라고도 그러고 지구당이라고 하잖아요. 거기서 그분들이 자기의 대표자를 뽑을 때 그 과정은 과연 순탄하겠느냐 이런 부분도 있습니다.

◇ 박재홍> 말씀해 주세요.

◆ 한민수> 저는 제도보다도 저는 사람의 문제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시스템 공천은 우리 민주당이나 국민의힘도 상당히 잘 갖춰졌다고 봐요. 우리 당 쪽은 제가 잘 알고 있고 국민의힘은 제가 정확히 살펴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잘 갖췄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제도상 선거의 1년 앞둔다든지 6개월 앞둔다든지 어떻게 모집하고 여론조사 비율은 당원 비율은 다 돼 있거든요. 그런데 사람의 문제라고 봐요. 그래서.

◇ 박재홍> 어떤 사람입니까? 당대표 사람입니까, 아니면 후보.

◆ 한민수> 조 의원님 같은 경우는 이번에 공천권 다툼이라고 보는데 내부적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영향이 있는데 저는 대통령께서 지금 대통령, 윤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개입할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어요.

◇ 박재홍> 당무개입 하고 계십니까?

◆ 한민수> 그건 누구도 부인 못하지 않습니까? 지금 이렇게까지 윤심을 반영하려고 권성동 의원도 주저앉히고 나경원 의원도 그러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이거는 결국 사람이. 예전에 직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개입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당대표가 그분 때, 문재인 대통령 때 세 분 있었어요. 한 분은 이미 돼 있었고 두 분 중에 이해찬 대표를 친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친노죠. 송영길 대표는 본인도 알지만 비문에 가깝습니다. 대통령이 그렇게 여당에 개입 안 하는 거예요. 그러면 정확히 다 공천도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시스템대로 하면 되는데 특정인이 자기 세력. 모르겠습니다. 검사들 많이 넣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렇게 너무 과도하게 개입되다 보니까 지금 여당의 내홍이 엄청 커졌다.

◇ 박재홍> 그렇군요.

◆ 김종혁> 대통령 문제가 아니고요. 저는 저도 지금 민주당의 공천은 잘 됐는가라고 생각하면 사실 글쎄요, 저희 당의 공천도 문제가 있었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제가 특정인들의 이름을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어떻게 보면 엉뚱한 소리 하시는 분들 꽤 있으시잖아요. 그리고 친위대로 등장하셔서 청문회 가서 망신 당하는 분들도 있고. 글쎄, 민주당의 공천은 과연 그렇게 민주적이고 잘됐나라는 생각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 현재까지 국민의힘 구도 어떻게 보십니까? 대통령이 당무개입 안 하고 계신 거 맞습니까? 하고 있습니까?

◆ 김수민> 당무개입의 기준이 무엇인가 했을 때 그런데 사실 대통령이 당의 최고지도자고 당원이기 때문에 원리적으로 얘기했을 때는 당무개혁을 안 할 수가 없는 것이죠.

◇ 박재홍> 안 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는.

◆ 김수민>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한 부분이다 이걸 얘기를 일단 드려야 될 것 같고요. 어쨌든 속속 출마선언은 잇따르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워낙에 대통령실과 나경원 전 의원과의 갈등이 부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 구도에서 좀 벗어나기는 어렵지 않은가 그 생각을 좀 해 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얘기는 잠시 후에 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문재인 전 대통령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종종 책 추천을 하시기도 하는데. 눈길을 끄는 게 북카페 개설을 준비한다면서요.

◆ 김수민>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 자택 인근에 북카페 개소를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관장을 채용하는 공모를 진행해서 김해지역에서 도서관장을 지냈던 한 인사가 선발되었다라는 소식도 같이 전해졌고요. 문 전 대통령은 평소에 지지자들이 찾아오면 만날 수도 없는데 주변에 카페라도 하나 있으면 차도 한잔하면서 마음을 추스를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뜻을 주변과 나누었다고 합니다. 문 전 대통령은 나무수업, 좋은 불평 등 짱깨주의 탄생 등의 책을 SNS에서 추천을 해 왔고 작년 10월에는 페이스북에 저의 책 추천이 어려움을 겪는 출판사에 도움이 된다니 매우 기쁘다, 이런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들이 주축이 된 연구포럼 사의재가 출범을 앞두고 했다는데 어떤 분들이 함께합니까?

◆ 김수민> 모레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 취지와 향후 계획을 알릴 예정인데요. 포럼 명칭 사의재는 다산 정약용이 전남 강진으로 유배됐을 때 생활했던 곳의 이름을 딴 곳입니다. 사의재의 연구목적은 민주당 정부의 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성찰하는 것.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방, 왜곡을 바로잡겠다는 목표도 들어가 있고요. 상임대표에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공동대표에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조대엽 전 대통력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운영위원장에는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렇게 예정이 돼 있습니다. 방 위원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정책포럼의 역할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라고 하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포럼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자 이해하고 공감을 표시했다는 사연을 전해 왔습니다.

◇ 박재홍> 북카페와 포럼. 정치적 목적은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모시는 분은 정치에 관심 많은 분들이 모일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한민수 대변인부터 말씀해 주시죠.

◆ 한민수>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렇게 지역 주민들이랄지 찾아오는 분들과 만나기 위해서 북카페 형식이 됐든. 워낙에 재임 기간에도 책을 많이 소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휴가기간에 읽은 책들.

◆ 한민수> 이번에 평산마을 갔는데도 정말 책이 많이 있더라고요. 대통령께서 직접 다 보셨던 책들이 많아서. 이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좋죠, 그리고 예전에 기사를 접하면서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전 대통령이 낙향해서 퇴임 이후에 시민들과 만나고 이렇게 하려는 소박한 꿈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결국 이게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정치보복으로 인해서 전혀 안 됐는데 저는 문 대통령께서 이렇게 하는 부분들 좋고 이렇게 북카페가 이렇게 카페에서 많이 만나고 책을 주제로 하든 많은 시민들 만나서 대화하는 거 참 좋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 사의재 부분은 보니까 지금 현 정부 들어와서 많은 문재인 정부 때 정책들이 과도하게 제가 봐도 공이 있고 과가 있는 건데 과만 부각되고 공격을 많이 당하잖아요. 이런 것들을 바로잡기 위한 목표로 한다는 거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이분들이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제 개인 의견입니다만 이게 진짜 그런 부분들 바로잡는 연구포럼 성격에 머물러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다수 간에 정치적 성격을 띤다든지 그런 부분들은 우려하는 시각들이 있으니까 그건 조금.

◇ 박재홍> 자제하시라?

◆ 한민수> 자제보다도 잘 유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김종혁 비대위원님, 이런 움직임 평가 짧게 해 주시죠.

◆ 김종혁> 누가 봐도 정치적이잖아요.

◇ 박재홍> 정치적이라고 보고 계십니까?

◆ 김종혁> 누가 봐도 정치적인데.

◆ 한민수> 사의재 얘기하십니까?

◆ 김종혁> 그렇죠, 보건복지부 장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조대엽 전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런 분들이 모인 모임을 어떻게 정치적이 아니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본인께서는 분명히 그러셨잖아요. 나는 잊혀지겠다, 잊혀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데 지금 하시는 행동을 보면 잊혀지지 않으려고 정말 너무 부단히도 애쓰는 그런 모습인 것 같은데요. 낙화라는 시 있잖아요, 이형기 시인이.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떠나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런 게 있는데 저는 전직 대통령이 이러시는 거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고요. 그다음에 만약에 책방을 여신다고 했는데 책방을 열면 그냥 다른 정치인들 말고 그 지역 주민들과 거기서 담소하시면서 그렇게 보내시는 게 미국의 대통령들, 전 세계 최고의 권력을 가졌던 미국의 대통령들도 다 그러거든요. 그렇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하나만 더 보겠습니다. 선거제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의원들이 구성한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한 50명 정도 참여한다고 하는데 어떤 모임입니까?

◆ 김수민> 오늘 첫 회동을 가졌고요. 여야 중진 의원 9명의 제안으로 시작해서 현재 50여 명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확대가 됐습니다. 오늘 가진 자리에서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득표율 차이는 8%포인트였음에도 의석 수는 2배가 차이가 났다라고 하면서 국민투표율과 의석 수 간의 심각한 불일치를 지적했고요. 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은 개인의 유불리나 정당의 유불리를 넘어서 이번에는 여야가 타협해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민생을 회복할 제도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회를 본 전해철 의원은 이 문제를 많은 의원들이 개정하려 한다는 것에 굉장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정치개혁 모임. 여야 의원들이 모이는데요. 취지와 목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 김종혁> 저는 좋게 평가합니다. 일단 지금처럼 극한 대립과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여야 의원들이 만나서 어쨌든 개혁이라는. 우리가 정치가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뭘 해야 될까라는 걸 논의하는 것 자체가 좋은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결실이 어떻게 맺어질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9명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 50명까지 갔다고 하는데 이런 모임들이 자주자주 만들어져서 여야 의원들도 서로 만나서 대화하고 이런 모습들을 보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저도 동의합니다.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발족 취지에 맞게 어떤 성과를 냈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저는 중대선거구제뿐만 아니고 폐해가 많이 여러 가지 있거든요. 그래서 비례대표제랄지 전반적인 정치개혁 또 나아가서는 개헌 문제까지도 의원들이 여야가 다 모여 있으니까 머리를 맞대고 좋은 안들을 도출한 다음에 국회에서도 꼭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국회의장이 3월까지 개헌하고 싶다,선거구제 바꾸고 싶다고 그러는데 김수민 평론가 이 모임과 시너지 낼 수 있을까요?

◆ 김수민> 일단 시기를 지키는 것은 역대 사례 비추어서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 박재홍> 불가능하다, 3월에?

◆ 김수민> 이렇게 초당적으로 한 것은 좀 오랜만의 일이 아닌가.

◇ 박재홍> 평가할 만하다.

◆ 김수민> 한쪽에서 추진하면 다른 쪽에서 반대하고. 이게 국회 선거제 개혁 논의 역사였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상황은 조금 이례적인 부분이 분멍히 있다라고 하는. 그래서 타결의 가능성이 예전보다는 조금 있지 않은가 이렇게도 전망을 해 봅니다.

◇ 박재홍> 일단은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