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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담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박재홍> 국민의힘 당권 경쟁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분이 또 있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인데요. 지금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 조경태> 안녕하세요. 조경태입니다.
◇ 박재홍> 오늘 당대표 출마.
◆ 조경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박재홍> 복 많이 받으시고요. 공식선언을 하셨는데, 일단 지금 필요한 우리 국민의힘 당대표의 자질은 무엇이고 왜 조경태여야 하는지 간단하게 말씀 주실까요.
◆ 조경태> 지금 우리 국민들께서는 올해가 가장 어려운 경제적 상황이라고 다들 경제 전문가가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먼저 앞장서서 우리 정치를 먼저 개혁함으로써 국민들께 국민을 향한 그런 정치를 실행시켜야 된다라고 보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지금 조금 전에 여러 말씀이 있었지만 계파갈등이라든지 여러 가지 정쟁이, 또 여야 또는 당내에서 불거지는 것은 매우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그런 사항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따라서 저는 당대표 출마하면서 우리 정치를 먼저 개혁하자, 그런 취지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 박재홍> 100% 국민참여 경선 공천. 여러 공약을 내셨는데. 그럼 이게 어떠한 국회의원 공천에도 적용되는 룰인가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면.
◆ 조경태> 그렇습니다. 이미 160년 전에, 1863년에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링컨 대통령이 오브 더 피플, 바이 더 피플, 포 더 피플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정치를 미국은 이미 160년 전부터 실현했는데, 한국 정치는 아직도 거기에 대해서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이제 좀 더 민주적인. 국민을 위한 그런 정치를 해야 될 때가 왔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가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이잖아요. 저는 거기에 부합되는 정치개혁을 해야 된다. 이런 입장에서 이제 더 이상 정치가 기득권을 가지려고 하는 그런 어떤 욕심들을 내려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한국 정당에서는 처음으로 당대표가 공천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그런 당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이런 말을 했네요. 내년 총선은 당대표 얼굴이 아닌 윤 대통령 얼굴로 치를 선거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의원님께서는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조경태> 글쎄요, 그거는 어쨌든 비대위원장의 어떤 그런 정치적... 어쨌든 당대표를 뽑는 이유는 당대표가 어쨌든 독립적인 그런 우리 정당의 형태에서 당대표가 내년 총선을 지휘할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대통령이 직접 선거에 나서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당대표의 선출이 매우 중요하다.
◇ 박재홍> 대통령을 공격하면 당이 즉각 제재에 나서겠다 이런 말도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했는데. 이 발언을 두고 당이 너무 권위주의로 회귀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 조경태> 아마도 그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그런 발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아마도 우리가 화합하자는 그런 취지의 발언을 좀 너무 과한, 강도가 과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고요. 저는 분명한 것은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어야 되고 민주정당입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어떤 자유의 그런 발언을 할 수 있어야 되고요. 다만 이게 이제 지나치게 우리가 통합을 저해한다라는 그런 느낌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 너무 세게 살아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다만 저는 주장하고 싶은 것은 지금 우리 당이 온갖 갈등이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저는 공천 때문에 그렇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공천권을 가급적 또 일부 특정 세력들이 전횡을 저지르면 우리 당은 과반수는커녕 상당히 수도권에서 패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천권을 누가 당대표가 되든 이건 정말 공천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 한민수> 의원님, 저 민주당 대변인 한민수입니다. 오늘 출마선언 하셨는데 한 두어 가지 정도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조금 전에 말씀주셨습니다마는 보면 친윤, 반윤 막 이렇게 나뉘어져서 지금 상당히 여당 내가 시끄럽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한 의원님 볼 때는 이번 진짜 윤심 사태의 근본 원인이 뭔지 그리고 의원님은 그러면 어느 쪽에 가까우신지. 그리고 두 번째는 이른바 김장연대라고 해서 대통령의 의중이 김기현, 장제원 그쪽에 실려 있다고 하는데 의원님도 부산 출신 지역구 아닙니까? 그런데 상대적으로 다른 안철수 의원이나 이런 분들은 수도권에서 그거 갖고는 안 된다. 수도권 당대표론을 들고 나왔어요. 여기에 대한 의견은 어떠십니까?
◆ 조경태> 아주 좋은 질문이신데요. 저는 김장연대든 수도권 연대든 이분들이 결국은 표방하는 것은 결국은 자기들 계파, 자기들 무리들에 의해서 공천권을 행사하겠다, 그런 의도가 저는 깔려 있다, 이렇게 보거든요. 잘 아시다시피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출신인 황교안 전 대표가 당대표를 맡았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쫄딱 망했잖아요. 어느 출신이 되느냐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어떤 개혁적인 정책안을 내놓느냐 이게 중요하죠. 그리고 김장연대도 마찬가지죠. 어떤 특정한 권력층에 그냥 어떻게 의지해서 뭘 선거를 치르겠다. 국민들이 과연 좋아할까요. 저는 비전이 없는 정당이 돼서는 국민들이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 봅니다. 그래서 제가 이야기한,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당이 먼저 정치개혁에 앞장서자는 거죠. 저는 3폐 개혁운동을 얘기하는데요. 첫 번째가 국회의원 숫자가 너무 많다. 그래서 저는 비례대표를 폐지하자. 제가 정책, 폐지 1호거든요. 개혁 1호고. 두 번째가 국회의원들 면책특권, 불체포특권을 폐지하자 이게 두 번째고요. 세 번째가 양 정당이, 거대정당들이 보면 1년에 수백 억씩 정당 국고보조금을 받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맨날 싸우지 않습니까? 따라서 우리가 싸우지 말라고,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라고 정당에다가 수백억의 국고보조금을 주는데 맨날 싸우잖아요. 이렇게 맨날 싸우는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줄 필요가 있습니까? 저는 정당 국고보조금을 폐지하자, 이게 세 번째 3폐 개혁입니다. 이것을 우리 국민의힘이 먼저 모범적으로 우리가 정치의 잘못된 관습의 고리를 끊어내지 않으면 한국 정치는 후진성을 면치 못한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김종혁 비대위원님.
◆ 김종혁> 조 의원님, 비대위원 김종혁입니다. 오늘 출마선언 하신 거 축하드리고요. 그런데 지금 현실적으로 지지율이 좀 낮으시잖아요. 그래서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올리실 방법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또 혹시 만약에 결선에 올라가지 못하시면 어떤 분하고 연대하실 수도 있는 거잖아요. 어떤 후보든지 다 그럴 수 있는데 어떤 후보가 좀 마음에 드시는지.
◆ 한민수> 출마 첫날인데요.
◆ 조경태> 저는 예를 들면 역으로 말이죠. 만약에 당대표가 되는 사람이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하면 당대표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당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겠다 하면 당대표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저는 말입니다, 우리 김종혁 비대위원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우리나라가 너무도 후진적인 그런 정당 문화를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외국의 당대표는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권위적이지 않습니다. 외국의 당대표는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막강한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선진국형의 당대표는 봉사하고 일하는 자리죠. 그래서 저는 당당히 그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공천권을 내려놓을 자신 있는지. 저는 단순하게 지금의 지지율을 가지고 자꾸만 논할 수 있는지 모르지만 지금의 지지율이 조금 높은 분들이 과연 우리 정치개혁에 있어서 비전이나 공약을 제대로 제시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CBS에게 참 고맙게 생각하는 게요. CBS에서 공정하게 조경태도 불러서 물어보고 다른 후보들도 불러서 물어보고. 이 청취자분들이 과연 어떤 인물이 되어야만이 한국 정치가 바뀌고 국민의힘이 바뀔 건지. 이것은 아마 청취자분들이 잘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청취자분들이 공약 참 좋다는 문자도 많이 주시네요. 의원님, 그래서 나경원 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지금도 갈등하는 모양새입니다. SNS상으로도. 두 분 왜 싸웁니까?
◆ 조경태> 공천권 때문에 싸우는 거죠.
◇ 박재홍> 공천권 때문에? 장제원 의원은 본인이 당대표도 아닌데?
◆ 조경태> 결국은 사회자님, 결국은 이게 밥그릇 싸움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게 모습이 국민들한테는 굉장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거죠. 지금 우리가 여당이지 않습니까? 여당은 국정운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 될 세력들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싸우는 데 정신이 팔릴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경제를 좀 더 연착륙시키고 우리 경제를 회복하고 또 청년들한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좋은 비전과 정책을 만들어낼 것인가. 이거 고민하는 데도 시간이 모자라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조금 더 집권여당이면 무한 책임의식을 가지는 그런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김종혁> 조 의원님 파이팅.
◆ 한민수> 감사합니다.
◆ 조경태> 감사합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6(월) 조경태 "수도권 연대? 수도권 출신 황교안 때 쫄딱 망해"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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