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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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 브리핑.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첫 소식은 오늘 오전 10시 25분경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아직도 우리 군이 지금 쫓고 있는 것 같아요.

◆ 김수민> 과정을 좀 살펴보면 오늘 오전 10시 25분쯤에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항적 수 개, 무인기 숫자로도 수대가 파악이 됐습니다. 경기도 김포, 파주,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고요. 전방 군사분계선 이북에서 이미 군은 포착을 하고 무인기로 식별을 했습니다. 여러 차례 경고 방송, 경고 사격 끝에 공격 헬기라든지 공군 전투기 등의 대응전력을 투입해서 격추작전에 나섰습니다. 북한 무인기 중의 한 대는 파주 인근 민간인 거주지역 상공을 지나서 서울 상공으로 진입을 했다가 빠져나간 것으로 그렇게 알려졌고요. 무인기들이 유턴이라든지 좌우 기동이라든지 굉장히 다양한 항적을 보였다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공군 원주기지에서 KA-1 경공격기가 무인기 대응 지원을 위해서 투입이 되다가 사고가 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 박재홍> 추락했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경공격기는 밭에 떨어졌고요. 조종사 2명은 탈출을 해서 무사한 상황이라고 전해졌습니다.

◇ 박재홍> 지금 이게 무인기 자체가 굉장히 작은 거고 또 이게 식별도 어렵고 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국방부의 발표를 좀 지켜봐야겠네요. 다음 소식, 국민의힘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내년 3월 8일 전당대회 일정이 정해졌습니다.

◆ 김수민> 국민의힘은 오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서 전당대회를 내년 3월 8일 개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개최 장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이고요. 결선투표를 실시할 경우 비대위 임기 만료일인 3월 12일 전에 마무리를 한다는 계획인데 3월 8일 결선투표를 한꺼번에 치르는 방안도 기술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내년 2월 초에 후보자 등록을 시작해서 2월 중순부터 본경선을 진행하고요. 본경선 이전에 컷오프를 실시할 수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맡을 계획입니다. 선거관리위원장으로는 유흥수 상임고문이 위촉되는 것으로 결의가 됐습니다. 유 고문은 전두환 정부 시절 치안본부장 출신으로 충남도지사,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요. 박근혜 정부에서는 주일대사를 지냈는데 최근에는 강제동원 문제 해법을 놓고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초청받아서 자문을 했던 현인회의의 일원이었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전당대회 3월 8일 날짜까지 나왔는데 생각해 보니까 얼마 안 남았습니다. 70일 정도라고 보면. 이 일정이 또 새해 되면 굉장히 과속화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종혁 비대위원부터. 후보들 간에 어떤 출마선언과 열기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네요.

◆ 김종혁> 아직까지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한 분이 한 분인가밖에 안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 박재홍> 안철수 의원?

◆ 김종혁> 아니요. 황교안.

◇ 박재홍> 황교안 전 대표?

◆ 김종혁> 황교안 전 대표가 출마선언을 하셨고 출마선언을 하겠다는 분은 이분, 저분 있지만 실질적으로 출마선언한 분이 없는데요. 이게 경선이 70여 일 남았는데 70여 일은 사실 굉장히 긴 기간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당대표 선거를 할 때도 초반기에는 이준석 대표는 전혀 부상이 안 됐었어요. 그때 당시에 다 나경원, 주호영 그다음에 김웅 이런 분들이 막 각축을 한다고 보도가 됐었는데 느닷없이 이준석 대표가 등장을 하면서 판을 확 뒤집어버렸었거든요. 더구나 이제 또 하나의 변수는 이게 저희가 처음으로 100% 전당원 투표를 하고 그것도 인원이 지금 80만 명이나 된단 말이에요. 저희도 도대체 이 결과가 어떻게 될지 예상이 불가능한 그런 상황이고 결선투표까지 제도를 만들어놨기 때문에 굉장한 역동성을 가질 것이다라는 것. 그리고 저희가 바라건대는 흥행에도 성공할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과연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인가. 이것은 예측하기가 좀 쉽지가 않습니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흥행은 일단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선관위원장이 유흥수 고문님,흥행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이기는 합니다. 미안하지만.

◇ 박재홍> 굉장히 의외의 인물이라는 평도 있고.

◆ 한민수> 일단은 연세도 좀 많이 있으시고 아까 소개도 했습니다마는 전두환 정부 시절 인사기도 해서. 선관위원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룰까지는 만들지 않지만 실제로 선거 경선을 어떻게 치를지 이런 것들을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이런 연설 방식이랄지 이런 것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볼 때는 국민들에게 조금 더 참신한 인물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그리고 저는 변수라면 결국은 누구든 예상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 전 원내대표께서 출마를 할지. 지금 보면 오늘도 어디 방송 가서 말씀하신 걸 보니까 대개 100%룰이랄지 결선투표에 대해서 좀 비판적 목소리를 계속 이어가고 계시더라고요.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는 재롱잔치다 이런 표현까지 하시고.

◇ 박재홍> 유승민 전 의원이?

◆ 한민수> 갈수록 꼴보수로 회귀한다. 예전에 또 진박감별사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윤핵관들이 행세를 한다는 비판을 하셨기 때문에 저는 이런 비판들이 결국은 출마를 하기 위한 명분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유승민 전 의원이 출마했을 때 진짜 그 판도가 70일 남았는데.

◇ 박재홍> 파괴력.

◆ 한민수> 파괴력. 거기다가 덧붙이는 나경원 그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할 수 있을지, 할지. 결국은 지금 윤핵관들이 판을 짜고 있는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 간의 김장연대가 될지 이런 것들이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는 어떻게 보세요? 지금 그래도 아까 흥행에 대해서 약간 부정적 입장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그래도 뉴스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밖에 안 나오기 때문에. 현재까지 변수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수민> 일단은 당원투표 100%하고 결선투표제 도입 때문에 친윤 쪽이 유리해졌다 이것은 중평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친윤이라고 했을 때는 단일한 어떤 특정 후보 중심의 공동체는 아니기 때문에 친윤이라고 불리우는 주자들이 더 뛰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이고.

◇ 박재홍> 내가 진짜 친윤이다?

◆ 김수민> 그렇게도 얘기할 수 있겠고 그리고 이게 상식적으로 봤을 때 권력의 운용이라는 측면에서 대통령이라든지 그 주변의 최측근들이 특정 주자에게 한꺼번에 힘을 실어주겠는가 했을 때 아닐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럼 계속해서 친윤 내부에서도 경쟁이 벌어질 것 같고 일단 1차적인 포인트는 1월에 있을 수 있는 개각일 것 같아요. 그때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천영세 통일부 장관이...

◇ 박재홍> 권영세...

◆ 김수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죄송합니다.

◇ 박재홍> 괜찮습니다.

◆ 김수민> 중간에 정리를 하고 당으로 복귀를 할 건지 말 건지 또 이렇게 되면 사실 윤 대통령 하고 별다른 어떤 소통이 없었더라도 이렇게 출마를 하게 되면 혹시 저 사람이?

◇ 박재홍> 굉장히 큰 신호가 되죠. 갑자기 장관을 잘하고 있다가 두 분이 갑자기 장관을 내놓게 되면 대통령의 언질이 아니고는 설명이 안 되잖아요. 그런 거는.

◆ 김수민> 그렇죠. 그래서 그런 룰 자체가 비윤한테 불리하게 된 반대급부로 친윤 내부의 어떤 경쟁과 분화 이런 것들이 주요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얘기는 2부에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 오늘은 또 무엇보다 국민의힘 혁신위 활동이 종료됐어요. 마지막 회의에서 정리된 혁신안들 비대위로 보내질 텐데 어떤 안들이 있었습니까?

◆ 김수민> 그동안 6개월간 6가지 혁신안을 국민의힘 혁신위가 발표를 했습니다. 몇 가지를 좀 추려 말씀을 드리면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PPAT라고 불렸던 이 평가가 올해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들에게 적용이 됐었죠. 이것을 국회의원과 단체장에게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이 됐습니다. 그리고 공천 부적격 기준을 강화해서 성범죄, 뺑소니, 음주운전 등 파렴치 범죄는 벌금형만 받아도 공천에서 배제한다. 재명과 관계없이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받은 경우는 공천을 받을 수 없다 이런 혁신안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현역 의원의 의정활동, 지역구 활동, 여론조사 등을 매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공천 시 가점 또는 감점을 준다는 부분도 있었고요. 비례대표 추천 및 순번 결정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해 왔는데 비례대표 절반은 전국위원회 공개투표로 결정하고 또 공천 배제 대상 심사 기능은 윤리위원회에 부여하는 방안도 혁신안에 들어갔었습니다.

◇ 박재홍> 윤리위의 기능을 강하게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기는 했네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의 기능은 거꾸로 약화되는 것이죠.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은 이 혁신위가 이준석 전 대표가 논란 끝에 최재형 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출범했던 기구인데 정진석 비대위가 이 혁신안을 어떻게 바라볼 것이냐. 차기 지도부의 역할에도 관건에도 있겠군요.

◆ 김수민> 혁신위는 지방선거 직후에 이준석 전 대표가 거론했을 때부터 진통을 겪었는데요. 최고위원들이 당시에 혁신위원들을 1명씩 추천하면서 인선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천아람 혁신위원은 한 명이 끌고 가는 구조가 아니라서 논의는 훨씬 느렸지만 예상되는 반론이나 여러 다른 생각들을 꽤 많이 반영했다라고 하면서 실현 가능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안을 만들어냈다고 자평했고요.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최재형 혁신위원장에게 혁신안 중간보고를 받았을 때 혁신위는 안을 내는 것이고 결정은 지도부에서 하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방향을 고칠 것이다라고 예고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비대위에서 결정되는 것뿐만 아니라 내년 3월 선출되는 차기 당대표 체제에서 결정을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혁신위가 활동을 종료했고 비대위로 넘어갔는데 저희 한판승부에는 혁신위원이기도 하면서 비대위원인 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송사에서 가장. 우리 김종혁 비대위원. 혁신위 대변인도 하셨는데. 혁신위의 안 정리에 만족하십니까? 잘된 것 같아요?

◆ 김종혁> 혁신위가 처음에 출범을 했을 때가 지방선거가 막 끝났을 때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때 당시 굉장히 환영을 했어요. 왜냐하면 승리한 정당이 혁신위를 만드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대부분은 패배하고 난 다음에 우리가 왜 졌냐 해서 혁신위를 만드는데 승리했지만 우리가 자만하지 말고 혁신위를 만들어서 개선방안을 논의해 보자라고 얘기했던 것은 상당히 좋았던 것 같고. 그런데 문제는 이제 그 이후에 이준석 대표 사태가 터지면서 사실은 굉장히 정치적 외풍, 바람 이런 것들을 많이 받았고 이 혁신위 자체가 이준석 대표가 자기 세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오해도 있었고요. 그 와중에 또 1차 비대위, 2차 비대위가 만들어져서 1차 비대위는 해산되는 또 그런 우여곡절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좋은 취지에서 시작을 했었는데 그 과정은 꽤나 어려웠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다 지금 당이 무너져가고 있는데 이준석과 무슨 지도부 싸움은 어떻게 되는 거야 이쪽으로 다 몰려가서 혁신위는 그런 만큼 차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장점이 있기는 했지만 정치적 행동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여론의 지지를 받고 관심을 끌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좀 뒤따라주지 않은 것으로 인한 그런 어려움과 고통 그런 게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 박재홍> 비대위원으로서 혁신위 안을 실천하셔야 될 텐데 어떻게 됩니까, 혁신위 안 많이 받아들여집니까? 정진석 비대위원장.

◆ 김종혁> 그건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본인이 그것을 어떤 것을 받아들이고 어떤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지를 결정하실지 아니면 이제 얼마 안 남았잖아요. 새로운.

◇ 박재홍> 3월 초까지.

◆ 김종혁> 새로운 지도부가 결정되면 그 지도부에 혁신위 안이 넘어왔으니까.

◇ 박재홍> 일임을 할지?

◆ 김종혁> 새 대표가 결정을 하십시오라고 넘길지 여부는 잘 모르겠어요.

◇ 박재홍> 아직 비대위 내에서도 논의가 덜 됐습니까?

◆ 김종혁> 그거는 아직 넘어오지도 않았는데 반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진석 위원장이 새 대표가 결정하시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새 대표에게 우리가 결정해서 이걸 넘기면 좀 너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있으니까 어쩌면 새 대표에게 그 혁신안 내용을 넘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방선거 이기고 이걸 발족한다고 할 때 그 취지를 상당히 평가를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민주당도 2017년에 대선 이기고 비슷한 이름은 다릅니다마는 혁신위를 만들었었거든요. 그거는 상당히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그런데 당시 그러고 난 다음에 이준석 대표가 윤핵관 간의 갈등이 막 최고조로 치달았잖아요. 그래서 상당히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구조가 돼버렸다, 이미. 그러면서 힘을 잃었다고 김 위원이 계시지만 봐야 되겠죠.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 몇 가지 안을 냈어요. 냈는데 벌써 중간보고를 받자마자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저는 이 말씀하신 것, 방향을 고칠 거라고 대놓고 얘기한 건 여러 손을 보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이 혁신안이 힘을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생각이 들고. 이제 여기서 나오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 박재홍> PPAT.

◆ 한민수> 이른바 PPAT가 이준석 대표의 상당히 역작이라고 할까요. 그런 거잖아요. 이 대표는 이미 당에서 나간 상태기 때문에 이 부분하고 그다음에 저는 공천 부적격자 기준 강화 이런 거야 당연히 방향이 맞습니다. 갈 텐데 현역 의원 의정평가 활동, 의정,지역구 활동 여론조사 매년 평가한다잖아요. 바로 시행을 하면 올해 평가해서 내년, 내후년이군요. 공천할 때 이걸 쓰겠다는 거거든요. 결국은 이 두 가지 정도가 여기서 일단 알려진 거로는 이 정도가 또 다른 뇌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어떻게 손을 볼지 그리고 본인이 보려고 할 때 내부에서 또 반발이 있을 거거든요, 분명히. 그게 또 새 지도부로 넘어갔을 때 새 지도부는 또 어떻게 처리할지 일단은 넘어야 될 산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PPAT, 공직자 후보자 기초자격평가. 김수민 평론가 이 평가 시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 김수민> 일단은 지방선거 때는 치러지는 것으로 그렇게 결정이 됐는데 결국 이제 다음 총선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받아들이느냐 이게 될 것 같은데 저는 의외로 안착할 수도 있다고 보는 게 지방의원들,후보들 사이에서 크게 저항이 없었는데 이거 그들보다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좀 더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면 그런데 이게 절대적으로 작용을 하지 않는 이상은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전망을 해 봅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풀어보셨어요, 이거?

◆ 김종혁> 저는 반대했었습니다. 반대했는데 통과가 됐어요. 저는 주장을 하기에 아니, 그럼 만약에 한다면 모든 사람 다 같이 해야 되는데 대통령 후보도 시험 보게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원래대로 했다 그러면 확대하겠다. 그러면 대통령 후보 그러면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이나 경기도지사 후보도 같이 그거 앉아서 시험 풀게 하고 그다음에 국회의원들도 하고. 그래서 저는 그거 눈가리고 아웅 아니냐. 그게 말이 되느냐. 그리고 예를 들면 우리 중에서 사실은 문맹은 없지만 그래서인지 그런 논란이 계속 있다 보니까 이걸 그냥 과거처럼 가산점을 주는 게 아니라 그냥 통과냐 탈락이냐의 자격시험으로. 패스 월 페일의 자격시험으로 하자고 바꿔놨어요, 지금.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실상 별 유명무실하고 의미가 없는 게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고요. 지역에 가면 우리 의원들 만나면 그런 얘기하더라고요. 이 시험 봤더니 정말로 지역활동 하나도 안 하고 뺀질뺀질한 사람이 점수가 굉장히 높고 실제로 지역에서 매일 봉사활동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점수가 너무 낮아서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느냐.

◇ 박재홍> 정성평가가 안 된다.

◆ 김종혁>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국회의원, 예를 들면 민의를 대변하는 것들이 그걸 성적으로 예를 들어서 가산점을 줘서 한다는 게 모르겠어요. 이거 이준석 대표 들으면 기분 나빠할지 모르지만 하버드 방식인지는 몰라도 저는 그건 안 맞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그 회의 때 반대했거든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하자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 한민수> 비대위에서 또 제동이 걸릴 것 같은데요.

◇ 박재홍> 비대위에서 김종혁 비대위원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지 않을까 싶은데.

◆ 김종혁> 그건 아닌데.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은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얘기해 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검찰이 소환 통보를 오는 28일로 했는데 오늘 5시 30분이죠. 약 1시간 전에 이재명 대표 입장이 나왔습니다. 검찰의 행태가 납득하기 어렵지만 당당하게 임하겠다. 다만 28일에는 출석 안 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죠.

◆ 김수민> 28일은 이미 정해진 일정. 광주, 전남 지역의 민생경청투어 일정이 있기 때문에 당장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이재명 대표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사의 일시, 방식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을 통해서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것이 설 명절 전에 기자회견을 추진하기로 한 것인데요. 이재명 대표는 8월 28일 전당대회 선출 이후에 직후에도 개별 언론 인터뷰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12월 5일에 취임 100일 맞이했을 때도 기자회견이 별도로 없었는데 1월 21일 설연휴가 시작되는 그 시점에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동안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제기됐던 질문에 응답하거나 또 민생투어에서 강조하려고 했던 목소리를 낼 것으로 관측이 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관련 소식은 우리 한민수 대변인께서 먼저 입장을 얘기해 주시면 좋겠는데 그러면 28일 안 가시면 언제 가시게 되는 겁니까?

◆ 한민수> 원래 변호인들이 이게 맞거든요. 변호인과 검찰이 일정하고 조사 방식을 협의를 할 겁니다. 하는데 여기서 좀 대표가 결단을 내리시고 당당히 하겠다 말씀을 했어요. 당내 분위기를 말씀드리면 사실 우리도 다 포함이 되는 겁니다. 우리 박 앵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마찬가지고 어떤 검찰이 소환을 요구할 때는 검찰이 사무규칙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저도 읽어봤는데 사실 조사를 받는 분. 출두 대상자들의 최소한 인권이라는 것도 있지 않겠습니까? 당장 본인 일정이 있고 뭐가 있을 거 아니에요. 제가 아플 수도 있는 거고 다른 어떤 지방 가는 일정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럼 협의를 해야 되는데 이번 건은 상당히 조금 무례하거나 좀 모독적이었다 볼 수밖에 없어요.

◇ 박재홍> 전화 몇 번하고 팩스.

◆ 한민수> 전화 한 번 왔죠. 팩스로 들어오고. 팩스도 보낸다고 얘기를 안 해서 처음에는 몰랐어요, 저희들이. 다 뒤져봤어요, 당대표실 팩스를. 그러니까 왔더라고요. 그렇게까지 그 일반인도 정말 인권을 보장해야 되는데 제1당, 제1야당 대표를 소환할 때 이렇게까지 꼭 해야 되느냐. 그리고 이미 언론을 통해서 그때 광주에서 최고위원 회의도 있고 또 본회의도 잡혀 있지 않습니까? 이런 일정들이 있다는 건 검찰이 알 거예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좀 정말 벗어나는 이른바 우리가 예상을 벗어나는 식의 소환출두 요구를 하니까 당내 분위기는 상당히 안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사실 대표 의중이 이렇게 당당히 임하겠다는 의중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원들을 비롯해서 당내 의원들은 물론이고 상당수가 이런 소환에는 절대 응하면 안 된다 이런 식의 반발 정말 격앙된 목소리가 많거든요. 그런데 결국 당대표께서 결단을 내린 거고요. 이게 어찌보면 검찰도 이런 절차를 밟았으면 이렇게 되지 않죠. 보면 그래서 무슨 누군가가 불호령을 내려서 불호령 소환이 아닌가. 왜냐하면 그렇지 않습니까?

◇ 박재홍> 불호령 소환이 아닌가?

◆ 한민수> 아무런 절차, 일반인도 적용이 돼야 되는 검찰 사무규칙에 있는 그런 절차조차도 어기면서까지. 그리고 또 다른 쪽에서 검찰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이미 3, 4년간을 제대로 수사를 해서 무혐의가 난 사안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성남FC 관련해서.

◆ 한민수> 또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그런 건을 가지고 이렇게 좀 모욕적으로 소환할 때는 좀 과도하다 이런 판단이 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김종혁 비대위원 어떻게 보셨어요, 이재명 대표 입장 표명.

◆ 김종혁> 이재명 대표께서 오늘 아침에 비대위에서 저희들도 얘기를 했었는데 사석에서 아마 나가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게 1건이 아니고 이번 건이 아니고 앞으로 줄줄이 여러 건이 있는데 그 전부 다를 못 하겠다라고 거부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어떤 식으로든 아마 나가실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저희들이 듣기에도 변호사들과 상의를 하고 계시다 이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오전에. 그래서 아마 나오신다고 하지 않을까 했는데 결국은 나온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잘된 거죠. 잘된 거고 저는 한민수 대변인 말씀마따나 검찰이 중요한 건 본질이잖아요. 이 죄가 있느냐 없느냐의 본질을 따지는 건데 형식이나 절차에 대해서 이런 것들을 좀 뭐랄까, 예우를 해 주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해요. 야당대표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해 주고 그다음에 거기에 따라서 그다음에 나와서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그걸 소명을 하면 되는 거니까 그다음에 그걸 수사를 하시면 되는 거니까 서로가 뭐랄까 품격이랄까 예의랄까 이런 것들을 지켰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한 가지는 이제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당당하게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이게 이재명 대표의 진짜 본인의 코멘트인지 주변에서 얘기를 하시는 건지는 저는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당히 나가겠다 그러는데 솔직히 드는 생각은 뭐가 그렇게 당당할까 이런 생각은 좀 들이게 어차피 정치인으로서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별로 당당한 것들이 아니고 오히려 국민들에게 죄송해야 될 부분인데 그 정치인들이 무슨 부패나 비리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런 걸로 인해서 소환될 때도 처음에 들어갈 때는 당당히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셔서 이런 표현은 좀 안 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그런 느낌을 갖게 됩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표가 직접 기자들에게 입장을 5시 반 정도에 입장 발표했던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음 관련 이슈는 다음 한판직감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