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24(월) 김종혁 "尹과 술자리 의혹에 다 걸은 한동훈, 김의겸은 뭐 걸건가?"
2022.10.24
조회 200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지난 주말 민주당 민주연구원의 김용 부원장이 구속됐었고 오늘 오전에 검찰이 다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했죠.

◆ 김수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의 검사와 수사관들 17명이 오전 8시 45분쯤 압수수색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19일 민주당 측 저지로 당사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민주당 당사 8층 민주연구원 부원장실에 진입해서 변호사 입회를 기다렸고요. 2시 반부터 4시 반 이렇게 오후에 2시간 동안 영장이 집행됐습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문서 파일 4개를 가져갔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한편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출근자들에게 섞여서 기습적으로 8층에 진입했다, 이렇게 민주당은 반발하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적법 절차에 따라서 건물 1층에서 관리직원들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도착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정회하고 오전 10시 긴급의원총회를 개최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당사로 향하기 전에 최고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은 특검에서 부담스러우면 빼도 좋다 하면서 대장동 특검을 재차 요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는 당사로 향하면서 기자들에게 비통한 심정,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을 하면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현장 영상이 있는데요. 잠깐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내일은 그런데 이제 국회에서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내일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이 상황 납득이 안 간다라는 언급도 있었는데. 일단 현재까지 상황으로 보면 민주당은 보이콧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국민의힘은 이를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민주당 긴급의총 와중에 시정연설 보이콧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시정연설은 국민의힘이랑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을 향해 하는 것이다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또 압수수색은 적법한 절차라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촉구를 했고 또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무슨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은 우리 헌정사에서 들어본 적 없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100여 명은 대통령실 앞에서 당사 침탈 규탄 집회를 가졌는데요.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의 진두지휘는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맡았다고 확신한다면서 저희로서는 이제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발언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시정연설을 거부하는 방침을 정했고 다만 국정감사는 복귀를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 박재홍> 박홍근 원내대표의 말, 이제 협치는 끝났다 이게 모든 걸 설명해 주는 것 같은데. 민주연구원의 압수수색, 여전히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 야당탄압입니까? 적법한 수사입니까? 우리 김종혁 비대위원부터.

◆ 김종혁> 곤궁한 처지에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 날을 세워서 비판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국민 여러분들께서 다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중앙당사는 민주당의 심장이다 따라서 들어올 수 없다 이렇게 말씀을 고민정 의원도 하셨지만 다 아시다시피 청와대도 압수수색을 당했고 국정원, 검찰. 그렇죠? 그다음에 언론사 그리고 일반 대기업, 일반 국민들 모든 사람들이 적법한 합법적인 법원이 발부한 영장 집행을 다 순응을 했습니다. 그분들이 심장이 없어서 그걸 순응한 게 아니거든요. 게다가 민주당사는 민주연구원 부원장실 그 한 곳에 특정된 곳에 한 것 아닙니까? 그 건물 자체가 민주당이 구입을 해서 민주당이 쓰고 있는 건 맞지만 무슨 당대표실을 한 것도 아니고 다른 기조국이라든가 조직국에 대해서 한 것도 아니고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여져서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까지 발부하고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에 정당한 절차를 진행한 것이거든요.

◇ 박재홍> 적법한 수사다?

◆ 김종혁> 그건 국민들께서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은?

◆ 한민수> 좀 무리한 게 많이 있습니다. 일단은 87년 민주화 이후로 대통령 직선제가 된 이후로 제1야당 당사를 이렇게 검찰이 압수수색한 적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2006년도에 당시 한나라당이 제1야당일 때는 임의제출 형식으로 도당을 통해서 자료를 제출했었습니다, 당사가 검찰에. 그래서 저희들이 지난번 때도 우리 의원들이나 정치탄압대책위원장이 가서 검사하고 현장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너희들이 검사들이 특정을 해 달라. 우리가 임의제출해 주겠다. 그런 얘기까지 해서 협조를 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다 거절을 하고 지금 오늘 또 왔어요. 이거는 어찌 보면 정말 민주당에 대한 모욕주기 그거 아니면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들이 반대한 것도 아니고. 특히 지금 민주당의 심장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적법한 절차라고 하는데 지금 보십시오. 만약에 김용 부원장이 지금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를 입증을 하려면 거기에 따른 걸 가져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따라서 압수수색을 했어야 되는데요. 그분이 지금 민주당사에 3시간 왔다 갔어요. 3일 3시간.

◇ 박재홍> 3번.

◆ 한민수> 3번 왔고 3시간 있었습니다. 1시간씩. 총 3시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와서도 파일 4개를 가져갔답니다. 그런데 그게 오늘 들어오다 보니까 어디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 당에서 발표한 정무직 당직자 명단을 가져갔대요. 그거 그냥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 있어요. 그거 가져갔답니다. 거기에는 김용 부원장의 슬리퍼 한 짝도 없어요. 칫솔도 없고. 개인 물품 자체가 없는 겁니다. 그럼 뭘 압수수색하겠다고 왔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이런 설명들을 쭉 했어요. 그러면 지금 대통령 헌정사에 시정연설 붙인다고 하는데 헌정사에 국회를 이렇게까지 민주당을 제1야당을 탄압한 적이 있습니까? 지금 내일 대통령 시정연설하신다고 하잖아요. 원내 간에 협의를 하고 있었답니다. 시정연설이나 끝나고 압수수색을 오든지 하더라도 해야 되지 않냐. 국민의힘에서도 좀 긍정적으로 했다는 거예요. 대통령실에 의견을 전달하겠다, 모르겠습니다. 전달이 안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런 모습이 정말 정치가 실종되는 것 아닌가. 협치가 끝나면 집권여당이 제일 힘들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시정연설 보이콧이 거의 될 상황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종혁 비대위원은.

◆ 김종혁> 그거는 우리 당에서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께서 두 분 다 적절하게 말씀하셨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대통령이 예산과 관련해서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보고고 그것은 대통령으로서 마땅히 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것을. . . 아까 박홍근 원내대표가 뭐라고 그러셨냐면 국회의 역할은 대통령 연설 챙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얘기하셨는데 이게 왜 대통령의 연설을 챙기는 거죠? 이거는 대통령이 국민에 대해서 보고를 하면 그 보고를 듣고 거기에 대해서 반응을 하는 거는 의무조항입니다. 국회의원들 그러라고 뽑은 거거든요. 그런데 자신들에 대한 어떤 법률적인 문제, 검찰의 수사가 당대표와 관련해서 이루어진다고 해서 대통령이 하는 국민에 대해서 하는 시정연설까지 우리는 들을 수 없다라고 얘기하는 것을 국민들께서 과연 그걸 납득하실 수 있을지 그거는 저는 좀 그렇게 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국민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 한민수> 두 가지입니다. 지금 첫째는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민주당사에 대한 검찰의 침탈에 대한 항의 차원이 있는 거고요. 좀 전에 이유는 제가 충분히 설명을 해 드렸고요. 두 번째는 대통령께서 지난번에 미국 갔을 때 그거는 김은혜 홍보수석이 인정을 했으니까요. 그 욕설의 대상이 누구냐고 하니까 우리 국회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국회 이거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항의해야 돼요. 이 XX 욕을 먹었는데 지금까지 대통령이 유감 비슷한 설명도 안 했습니다. 야당 당사를 침탈한 거 그리고 그 욕설한 것에 대해서 최소한의 유감 표시라도 해 달라, 이게 민주당이 무리입니까? 만약에 입장을 바꿔놓고 역지사지해 보십시오.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 정권이었는데 민주당 정부의 대통령이 자기들을 향해서 이 XX 욕을 할까요? 하면 안 되겠죠. 이 XX라고 했는데 그걸 듣고 가만 넘어가겠다 어떻게든 협조하려고 했는데 오늘 당사까지 들어와서 다 털어가지 않았습니까? 우리 영상 나중에 다 앵커도 보시겠습니다마는 그 영상을 보면 출근하는 당직자에 섞여 들어왔습니다. 적법한 게 아니에요. 출근한 당직자가 문 열리자마자 자동문을 밀고 들어왔어요. 영상에 다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이렇게 야당을 자극하고 모욕 주면서 나 시정연설 하니까 모두 앉아 있어라, 박수 쳐라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저는 좀 그런 것 같아요. 물론 내일 오전에 비상 의총이 있습니다. 거기서 최종 결정이 되겠습니다마는 현재로서는 이런 분위기에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현재까지는 안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보이콧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점. 이어서 지난주 석방됐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 본부장 이 며칠 사이에 계속 폭탄 발언을 언론에 쏟아내고 있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주요 발언 내용을 소개해 주실까요?

◆ 김수민> 21일 공판에 출석한 유동규 씨는 재판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리, 이 세계에는 그런 게 없더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 박재홍> 의리.

◆ 김수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이 대표가 한 푼도 안 받았다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것에 대해서 굉장히 재미있더라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고요.

◇ 박재홍> 이재명 대표가 한 푼도 안 받았다,이 기자회견에 대해서, 재밌더라.

◆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국일보 인터뷰에서는 내 죗값만 받겠다. 이재명의 명령한 죗값은 그가 받아야 한다 말했습니다. 정진상 실장과는 자주 술을 마신 사이라면서 대장동 수사의 초기에 휴대전화를 버렸던 것을 두고 일주일도 안 된 휴대폰을 버리라고 해서 내가 휴대폰 버렸다가 난리가 나고라고 표현하면서 이 대표 측을 암시하기도 했고요. 또 가짜 변호사를 자신에게 보냈다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한국일보가 오늘 추가로 공개한 인터뷰에는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는 이재명 대표 주장에 대해서 셋이 골프 치고 카트까지 탔다. 뉴질랜드에서 요트값도 내가 대줬다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인카드 유용에 연루된 경기도청 전 공무원 배 모 씨를 언급하면서 여자 유동규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여자 유동규다. 지금 이제 유동규 전 본부장이 계속 말을 쏟아내고 있고 검찰에 진술하는 내용에 따라서 이제 검찰 수사의 방향도 결정되는데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중 하나죠. 당대표실의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역시 수사를 해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겠군요.

◆ 김수민> 진술이 확보된 것 중에는 대장동 사업자들이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 뛰어들던 2013년경부터 정진상 실장, 김용 부원장이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고요. 2014년 성남시장 선거와 2018년 경기도 지사 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이 건너갔다는 진술이 나와서 수사가 확대가 되고 있습니다. 또 대장동 관계자들이 정진상, 김용 두 사람에게 술자리 접대를 하면서 남욱 변호사가 유흥주점 종업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역을 검찰이 복구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동규 씨 관련 SBS 보도 내용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 씨 자택 압수수색 당시에 김용 부원장이 병원에 입원하라고 종용을 하면서 모 검사장과 이야기가 다 됐고 입원하면 체포하지 않기로 했으니 병원으로 가라라고 검찰에서 진술을 유동규 씨가 했다는 건데요. 자신의 문제로 정진상 실장이 모 검사장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얘기도 들었다,이런 진술도 했습니다. 이 해당 검사장으로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목이 됐는데요. 이 전 지검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유동규,정진상, 김용과 과거에는 물론 퇴직 후에도 일면식도 없고 입원하라고 한 사실도 없고 식사나 술자리도 한 사실이 없다라고 반박했습니다.

◇ 박재홍> 그럼 이게 지금 말로 인한 사실관계 다툼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했다, 안 했다.

◆ 김수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유동규 씨는 이재명 천천히 말려 죽이겠다, 이러한 기사도 있었는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봐야 할지 결국 유동규 씨의 진술이 지금 거의 뉴스의 핵심이 되고 있는데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우리 김종혁 비대위원부터.

◆ 김종혁>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것은 회유를 했다, 조작을 했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회유를 하면 나와서 이런 엄청난 얘기들을 폭로할 수 있는 겁니까? 저는 지금 회유를 해서 그래, 너 내보내 줄 테니까 그동안에 있었던 것 불어. 거기까지 있었다 칩시다. 그러면 나가서 지금 이분이 얘기하는 걸 보세요.

◇ 박재홍> 언론에서.

◆ 김종혁> 언론에 얘기하는 거 보세요. 작은 돌 하나 던졌더니 저렇게 난리를 치는데 내가 큰돌을 던지는 것 어떻게 되는지 보자. 양파 껍질이 아무리 많아도 벗기다 벗기다 보면 다 본질이 드러나게 돼 있다, 이분들이 쏟아내는 말 자체 그리고 내 죗값은 내가 치르겠다, 나 봐주는 것 원하지도 않는다. 대신에 내가 하지 않은 것까지 나한테 뒤집어 씌우지는 마라, 명령 내린 것에 대해서는 당신이 책임져라. 이런 얘기들을 쏟아내고 있단 말이에요. 만약에 이분이 이것조차도 다 조작을 해서 했다면 이거 얼마나 큰 죄를 받겠습니까?

◇ 박재홍> 본인이?

◆ 김종혁> 얼마나 벌을 받겠어요. 그러니까 이것을 이분이 나와서 하는 얘기들을 이게 조작이다, 회유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전혀 번짓수가 틀린 얘기고요. 그다음에 우리도 기자를 하면서 보지만 범인이 잡혔어요. 범인이 잡혀서 처음에는 부인하지 않습니까? 나 범죄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러면 지금 얘기하는 게 왜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이제 와서 얘기하냐 이 얘기 아닙니까? 그러면 어느 범인이 처음에 잡혔을 때 다 범죄 자백하고 그다음에 시간이 지난 다음에 사실은 또다시 거짓말을 하는 그거 보셨습니까? 거의 모든 코스가 처음에 잡혔을 때 부인을 하다가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사실은라고 얘기하면서 진실을 밝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그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거예요.

◇ 박재홍> 진실을 향해 가고 있다.

◆ 김종혁> 그리고 이게 유동규 한 사람의 얘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에 관련자가 돈이 남욱 그다음에 정민용 그다음에 또 중간에 전달한 사람들 이 사람들을 거쳐서 갔기 때문에 이 사람들과 말이 일치하지 않으면 증거가 다 깨져버린다고요. 그리고 정민용 회계사의 아파트에 5년간 CCTV가 다 자료가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얘기했던 그 시점에 들고 가는 CCTV가 찍혀 있다라는 그런 보도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거를 회유다, 조작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은 전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님 반론해 주십시오.

◆ 한민수> 재판 과정을 거쳐서 많이 밝혀지겠습니다마는 제가 아무래도 민주당 대변인이다 보니까 국회에 대해서도 많은 기자들을 만나요, 만나는데. 우리 정치부 기자들인데도 불구하고 여야를 떠나서 어떻게 기자들을 많이 아니까 기자들이 그러더라고요. 유동규 씨 검찰이 풀어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저렇게 떠들라고 풀어줬는데 제대로 떠들고 있다. 제가 실명까지 댈 수 있는 기자들이 여럿이 되니까요. 하고 있어서. 일단 유동규 씨는 지금 본인의 감정, 느낌 이런 것들을 일방적으로 쏟아내고 있습니다. 회유, 조작, 의혹을 우리 민주당이 제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김의겸 의원이 했는데 저는 상당히 여러 가지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한 여지가 많이 있다고 봐요. 김용 부원장 영장 치는 날 이분은 혼자 이제 유유하게 석방이 돼서 나왔어요. 서울. . .

◇ 박재홍> 기간이 돼서 나온 거죠, 사실은.

◆ 한민수> 그런데 말씀드리면 서울고법원장인가요, 국감에서 인정을 했습니다. 검찰은 본인들이 영장을 고려했다, 얘기했다고 했는데 그 법원장이 국감에서 얘기했는데요. 검찰은 구속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 그걸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은 유동규 씨를 사실상 석방이 될 수 있도록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어요. 병합을 하면서도 사건을. 위례를 같이 병합하면서. 그리고 이런 것들을 보면 변호사들 다 변호인과 접견을 피하기도 하고 그다음에 죄명 자체도 만약에 뇌물이었다면 이 형량이 아주 무거웠다고 변호인들이 다 얘기합니다, 일반 변호사들이. 최소 10년, 20년인데 정치자금법 같은 경우는 본인이 전달만 했다고 하면 형량이 완전히 확 준다 이런 부분들을 얘기한 게 있고요.

◇ 박재홍> 그런 면에서 회유가 있을 것이다.

◆ 한민수> 의혹을 제기하고 그러면 간단하게 그러면 왜 그런 일이 있었겠느냐 하지만 우리 불과 몇 년 안 됐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그 검사가 지금 어디 가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권력의 핵심에 가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분 저축은행장 돈 받았다고 집어넣었어요. 나중에 무죄가 났어요. 밝혀진 게 뭔지 아십니까? 그 은행장이 허위로 검찰의 회유에 넘어가서 증언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 우리가 한두 번 본 게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따져봐야지 일방적 진술 하나 가지고 죄가 확정된 것처럼 주장하는 건 얼토당토 않다.

◆ 김종혁> 팩트 한 가지만 확인을 해야 되는데 정치자금법과 뇌물에 대해서 5년 이하의 징역이거나 1000만 원 이하가 정치자금법이고요. 5년 이하의 징역이거나 2000만 원 이하가 뇌물입니다. 준 사람은 그래요. 받은 사람은 정치자금법하고 뇌물이 완전히 차이가 나죠. 1억 이상이면 10년 이상이니까. 그러니까 유동규 씨는 전달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이 전달한 사람이기 때문에 사실은 정치자금법을 하거나 뇌물죄를 하거나 그 본인에게는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받은 사람 예를 들면 김용이 됐든 그 윗선이 됐든 그게 뇌물죄가 된다면 훨씬 더 형량이 커지겠죠. 그러니까 그건 논리적으로는 좀 이 사람이 그걸 계산해서 뇌물죄로 의율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 정치자금법으로 해 주니까 나와서 저렇게 얘기를 한다. 그거는 설득력이 별로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국정감사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특히 과방위, 법사위 국정감사에 관심이 쏠렸는데 일단은 파행으로 가다가 민주당의 복귀로 재개가 됐고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석을 했는데 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설전을 했었죠?

◆ 김수민> 김의겸 의원은 한동훈 장관 스토킹 혐의로 피고발되기도 했던 언론매체 더탐사 보도 내용으로 질의를 했습니다. 김의겸 의원이 주장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청담동에 고급 바가 있는데 김앤장 변호사 30명가량과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이 합류를 했었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자유총연맹 총재를 지냈었던 이세창 씨가 제보자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탐사가 취재한 녹음 내용도 공개가 됐는데요. 갤러리아백화점 주변이고 한동훈 장관이 먼저 왔고 노래를 불렀고 윤 대통령이 동백아가씨를 불렀다, 경호원들도 있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한동훈 장관은 반발하면서 전에도 이재명, 조국 사건에 대해서 거짓말하셨으면서 사과 한마디하지 않으셨다, 저는 꼬투리 잡히기 싫어서 회식 자리를 가지 않는다. 이세창 총재라는 사람이랑 스쳐본 적도 없다. 다 걸겠습니다. 의원님은 뭘 걸겠습니까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장관직을 걸겠다.

◆ 김수민> 다 걸겠다.

◇ 박재홍> 다 걸겠다. 그러니까 지금 얘기는.

◆ 김수민> 서로 다 걸자는 거죠.

◇ 박재홍> 김앤장 변호사 30명이랑 윤석열 대통령, 당시에는 검찰총장 출신이었을 테고. 한동훈 장관 함께 있었다.

◆ 김수민> 이게 지난 7월. . .

◇ 박재홍> 지난 7월, 당선자.

◆ 김수민> 그런 김의겸 의원의 주장 내용입니다.

◇ 박재홍> 이 질의는 어떻게 들으셨는지. 김종혁 비대위원부터.

◆ 김종혁> 김의겸 의원이 기자 때 같이 생활을 하기도 했었는데 굉장히 점잖은 분인데 요새 국회에 나고 가신 다음에는 너무 무리수를 많이 두는 게 아닌가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또 어떤 발언 같은 것들이 거꾸로 자기 당에 큰 부담을 주는, 지난번에 코인 발언 같은 그런 경우도 있었는데 이 논쟁은 별로 따질 것 없지 않습니까? 딱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저는 다 걸겠습니다. 의원님 뭐 거시겠습니까?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럼 만약에 정확히 자신 있다면 나는 의원직을 걸고 당신은 장관직을 걸고 무엇이 진실인지 한번 얘기를 해 보자, 확인을 해 보자 이렇게 나오면 되는 것인데 그냥 가만히 계셨지 않습니까?

◇ 박재홍> 김의겸 의원은 걸지 않았습니다.

◆ 김종혁> 그러면 이게 도대체 누가 진실을 얘기하는 건지 그런데 이렇게 무슨 어디에 언론 보도됐다는 이유로 해서 그것을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이렇게 막 그냥 공적인 자리에서 말씀을 하셔도 되는 건지. 그거는 조금 의문이 듭니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일단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녹취도 저도 직접 듣지는 못했습니다마는 다른 일 하느라고. 녹취 내용도 공개했고 나름 상당히 장소랄지 모르겠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여기를 간 거는 본인이 다 걸겠다고 하니까. 이렇게 강력하게 부인하잖아요. 지켜봐야 되겠죠. 밝혀져야 되는데. 상당히 내용들, 참석자 이름까지 나오는 거 보니까 김의겸 의원이 구체적인 제보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좀 살펴봐야 될 것 같고. 김의겸 의원이 최근에 유동규 씨에 대한 어떤 회유, 협박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나름 상당히 정보력도 있고 합리적 질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물론 본인이 안 갔다면 억울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이 국감장에서 국민을 대표해서 여야, 야당의원도 그렇고요. 지난번도 그렇고 그 자료는 한글로 되어 있습니다. 영문자료라고 하니까 즉각즉각 반발하는 것들을 보면 저는 한 장관을 위해서도 그렇게 하는 것들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아요. 너무 비꼬듯이 그리고 조롱하듯이 하는 것들은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일단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