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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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 박재홍> 오늘 국민공감 모임에 참석한 의원 한 분을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을 연결합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홍석준>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오늘 두 번째 국민공감 모임이 있었는데 지난번에는 의원 71명이 참여했었는데 오늘은 어땠습니까?
◆ 홍석준>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많이 내려서 사실 교통상황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50명 정도가 참석을 해서 열띤 분위기가 끝까지 유지되었습니다.
◇ 박재홍> 공부 다들 열심히 하신 것 맞죠, 의원님?
◆ 홍석준> 네, 아무래도 주제도 굉장히 좀 좋았고 전반적으로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은 공부보다도 언론에 화제 되는 건 장제원 의원의 발언입니다. 김장연대, 김기현 의원과 김장연대 질문을 했더니 맞선 본 지 얼마 안 됐고 벌써 결혼하라고 그러는데 데이트를 해 보고 결정해야 되지 않겠냐 이런 발언을 했어요. 의원님은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 홍석준> 원래 공부에 집중을 해야 되는데 그런 잡담에 언론이 더 관심을 갖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언론 잘못이구나.
◆ 홍석준> 아닙니다. 언론 잘못이 아니라. 그래도 오랜만에 로맨틱한 결혼이라는 로맨틱한 단어를 쓰니까 저도 상당히 신선하던데 그런데 데이트라는 표현을 우리 장제원 의원이 썼는데 그 표현보다는 김기현 의원이 김장을 아예 담궜다, 맛을 봐라라는 식을 말씀을 하셔서 두 분 중에 김기현 의원이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김기현 의원이 더 정확하게 손을 내미는 그런 몸짓이었다고 해석하시는 거군요.
◆ 홍석준> 아무래도 김기현 의원 본인이 당사자가 돼서 당대표 후보로 뛰고 계시니까 본인이 좀 더 적극적인 어떤 구애의 제스처인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의원님께서 지난번 저희 방송에 나오셔서 전대 룰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신중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지 않았습니까? 결국 당원투표 100%로 결정이 됐어요. 유승민 전 의원은 물론이고 안철수, 윤상현, 하태경 의원 등등이 안타깝다, 걱정스럽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 의원님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홍석준> 저도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전대룰을 전당대회를 앞두고 바꾸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현재 이런 모습이 나온 것에 대해서 물론 지금 저희들 당원이 지난번 전당대회 할 때도 한 28만에서 지금 80만 정도 늘면서 굉장히 전국적인 어떤 유권자 분포도, 즉 20대, 30대, 40대, 즉 지금 당원 비중이 저희가 한 30%, 32~33%가 되고 지난번에는 대구 경북이 한 30% 정도 차지했었는데 지금은 수도권의 비중이 많이 늘어나서 유권자 분포와 비슷하게 되어서 결국은 당심과 민심이 괴리가 크지 않을 거다 이런 어떤 그것 때문에 더더욱 전대룰을 바꾸는 데 힘이 더 많이 실린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보십니까? 일각에서는 총선 패배로 갈 수밖에 없다라는 해석도, 이 제도를 비판하시는 분들도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 홍석준> 글쎄요, 이렇게 됐다고 해서 이런 어떤 방식이 전대룰을 한다고 해서 사실 중도층 확장이 부족하게 되고 총선에 패배할 그런 원인, 단초가 된다, 이런 해석은 조금 저는 좀 과도한 것 같고요. 결국은 얼마만큼 민심과 위배되지 않는 어떤 당심의 결과를 이 전대를 통해서 도출하느냐, 그게 문제가 되겠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심이 있는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걸 거의 기정사실화하시는 것 같고 공천에서 칼질이 있을 것이다 그로 인해서 유승민발 분당 가능성까지 언급을 한 상황인데요. 의원님은 어떻게 판단을 하십니까?
◆ 홍석준> 저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는 저희들 지금 굉장히 현재 현역 의원이 좀 소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공천에서 칼질을 할 대상이 그렇게 치면 많지도 많고 그다음에 유승민발 국민의힘 분당 가능성 이것은 박지원 원장이 분당의 경험이 많으셔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이루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 왜 그러냐 하면 저는 두 가지로 봅니다.
원래 보수 우파 쪽은 분당이 사실 잘 일어나지 않는 게 사실은 DNA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난번 탄핵 과정에서 바른당이 분당을 했었는데 분당에 따른 어떤 학습효과가 지금 굉장히 분당을 찬성해서 나가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그런 꼬리표가 붙어 다닙니다. 대표적인 분이 사실 유승민 의원이시죠. 본인은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말씀하시지만 여전히 아직까지 당원들 내지는 국민들께서는 분당의 어떤 책임소재가 있고 두 번째 또 분당의 가능성을 볼 때는 거의 극히 제로인 이유가 나가서 현역 의원이나 아니면 후보자들 같으면 당선 가능성이 있어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 박재홍> 분당해서 나갔을 경우에.
◆ 홍석준> 네, 따라 나갈 사람은, 분당해서 합류할 사람은 거의 없다 이렇게 봅니다.
◆ 김성회> 국민공감 얘기 아까 말씀하신 대로 언론에서 하는 얘기 말고 실제로.
◇ 박재홍> 공부에서 했던 얘기.
◆ 김성회> 노동개혁의 주제였다고 하시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노동개혁에 힘을 싣는 내용이었나요? 어떤 내용들 주로 토의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홍석준> 오늘은 이제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이 디지털전환과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이채필 전 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의 길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얘기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은 노동경제학자로서 우리나라에서도 나름대로 실력이 있다고 정평이 난 분인데 아무래도 글로벌한 스탠더드에서 특히 디지털 전환에 따른 현재의 어떤 문제점. 특히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대기업, 중소기업, 기업의 위치를 떠나서 인정을 해 줄 것인가. 특히 지금 어떤 상황에서 경직적인 이런 제도와 노사 관계를 어떻게 유연하게 바꿀 것인가. 이런 면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셨고.
이채필 전 장관은 정통 노동부 공무원으로서 장관까지 하셨던 그런 어떤 경험에서 특히 본인도 장관 시절에 복수노조 인증이라든지 이런 것을 하셨기 때문에 이런 걸 하기 위해서는 노동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과정 관리, 이런 면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굉장히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회> 노동계의 참여 방금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 전반적인 노동개혁 과제들이 장시간 근로를 자꾸 하게 만들고 노동자들을 쥐어짠다, 이런 측면에서 노조들이 반대를 많이 하고 있고 또 국민의힘은 노조에 대한 공격을 좀 전면화하고 있어서 이게 좀 노조의 반발, 이건 어떻게 앞으로 헤쳐가실 계획인지도 듣고 싶거든요.
◆ 홍석준> 저는 노조의 반발보다는 노동자 입장에서 좀 생각해야 되고 또 노조 중에서도 너무 민노총을 귀결되는 너무 귀족노조의 입장에 대해서 사실은 그동안 정부에서 신경을 썼지만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현재 노조 가입률, 조직률이 한 13~14%밖에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 시장이 이중구조라고 하는데 이런 어떤 중소기업의 노동자적인 이런 면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끔. 특히 노동자의 입장에서 정년의 문제라든지 또 고용의 문제라든지 임금의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를 다뤄야 될 것 같습니다.
◆ 진중권> 노동조합 가입률을 일단은 올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이게 경직성이다라는 게 워낙 노조가 약하니까 협상에서 자꾸 이걸 조금 무리한 그 규칙 같은 것을 만들어서 법률로 강제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래서 노조를 좀 강화할 수 있는 그런 방안에 대해서는 고민하신 적이 있는지요.
◆ 홍석준> 네, 저도 환노위에서 활동할 때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방금 교수님 지적하신 것처럼 우리나라는 노조 가입률이 굉장히 낮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노조 가입에 따른 인센티브 내지는 정책적 어떤 지원이 반드시 있어야 될 것 같고 이 문제는 노동자의 문제뿐만 아니라 경영계에서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정부와 노동자, 경영계가 머리를 맞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다음에 다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석준>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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