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21(수) 배종찬 "尹 진보 지지율 껑충? 착시효과...애초 너무 낮아"
2022.12.21
조회 356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CBS 라디오 함께하고 계시죠. 배추 한판. 오늘도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2부에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자주 봬야 되는데, 매주 만나야 되는데.

◆ 배종찬> 지금 매일 하라는 여론도 있고.

◆ 이상민> 맞습니다.

◆ 배종찬> 아예 24시간 하라는 여론도 있고.

◆ 김성회> 여론조사 전문가 나오시네요.

◆ 배종찬> 데이터는 제가 하기 나름이니까요.

◆ 진중권> 두 분의 여론을 물어봤습니다.

◇ 박재홍> 배추 한판. 한판승부의 하반기 히트 상품 중의 하나입니다.

◆ 배종찬> 지금 김장연대 그러는데 사실 제가 배추도사니까 제 주가가 완전히 한정 없이 올라가고 있죠. 이게 배추값이 많이 올랐어요, 물가가.

◆ 김성회> 워낙 당도도 높고 좋죠.

◆ 배종찬> 그럼요. 이게 지금 강원도 배추가 좋거든요.

◇ 박재홍> 일단 우리 계속 데이터 이야기로 시작할 텐데 오늘 여론조사 데이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인데요.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7일과 19일 성인 남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긍정평가 44.5%.

◆ 배종찬> 그렇습니다. 오늘 대통령실이 피자 여러 판 돌렸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가요? 경사 좋은 얘기인가요?

◆ 배종찬> 거의 지금 대통령실은 그렇겠죠. 그래서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방금 전에 말씀하셨던 대로 이 조사인데 긍정평가 44.5%. 최근에 상승 추세였는데 윤석열 대통령 발표된 지지율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결과입니다. 그리고 부정평가는 54.1%. 부정평가도 거의 50% 중반까지 내려왔거든요. 그래서 이 현상이 어떤 현상인가. 대체적으로 고르게 올라갔어요, 응답자들 사이에서. 이게 특정 응답자만 아니라서 그래서 이런 단대효과다.

◇ 박재홍> 단대, 뭡니까?

◆ 배종찬> 소대, 중대 아니고 단대 뭐냐면 단호한 대응.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실은 다른 거 없어요. 단호한 대응, 단호한 대응밖에 없어요. 그 얘기가 뭐냐면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응 그다음에 북한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응. 예산안도 단호한 대응. 그리고 문재인 정권 수사도 단호한 대응. 통계청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응, 지금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응. 한 군데만 단호한 대응이 아닌 곳이 있어요. 어딘지 아십니까?

◇ 박재홍> 어디십니까?

◆ 배종찬> 한판승부. CBS예요, CBS.

◇ 박재홍> 그런가요? 이해를 자꾸...

◆ 배종찬> 그래서 이 단대 효과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얻었던 득표율이 48.5~48.6%거든요. 그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그러니까 누가 뭐라든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요구했던 나에게 투표했던 지지층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국정운영을 해 나가겠다. 그게 지금 일단은 주요하게 작동하고 있고 또 하나는 소통의 변경. 이건 제가 안 줄입니다. 줄이면 큰일 날 것 같아요.

◇ 박재홍> 소통의 변경?

◆ 배종찬> 이건 뭐냐, 도어스테핑을 하는데 계속해서 매일매일 논란이 돼요. 그러니까 그게 부정적인, 심지어는 보수 지지층에서도 이건 아니야, 이런 반응이 대구, 경북 또 60대 또 주부층에서도 나왔거든요. 그런데 그게 좀 해소되면서 이른바 소통 변경하면서 소통 방식을 도어스테핑이 도어드리블이 아니라 도어트러블이 됐잖아요. 그래서 그 이후에 지금 국민을 대상으로 해서 하고 있는 국정과제 점검회의나 국가경제자문회의 등의 소통 방식이 일단 보수층은 거의 틈새 없이 결집해 가고 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해석을 우리 배종찬 소장님이 해 주셨으니까 대통령실 입장, 대통령의 입장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님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 이상민> 단호하게 가는 겁니다. 제가 예전부터 말씀드리잖아요. 전광판 안 봅니다. 저는 국민만 보고 갑니다. 원칙 있지 않습니까? 쿨하고, 그렇잖아요. 김성회 소장님은 반대하시는 것 같아.

◆ 김성회> 아니, 국정지지율이 올라가서 국정운영이 안정되면 모든 국민이 좋아할 일 아니겠습니까?

◆ 이상민> 그렇죠. 그런데 왜 표정이 그러냐고요.

◆ 김성회> 웃고 있잖아요.

◆ 이상민> 괜히 마음에 안 듭니다.

◆ 배종찬> 다른 이유가 있겠죠.

◆ 이상민> 아니, 소장님은 그쪽에 앉았어요, 또? 우리 편 아닙니까?

◆ 배종찬> 왜 자꾸 시비를 거세요.

◆ 이상민> 진행하세요.

◇ 박재홍> 그런데 특징적인 게 진보 성향에서 긍정평가 무려 10.5%. 그리고 진보 지지층의 지지를 얻은 이유는 뭐라고 판단하세요?

◆ 배종찬> 우선 착시현상에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요. 일단 10.5%가 올랐다고 그러면 아니, 이렇게나 올라가? 진보 지지층에서. 이 여론조사 믿을 수 있어 이렇게 생각하실 텐데 원래 지난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긍정평가를 내린 진보층이 11.4%입니다. 그러니까 워낙.

◆ 김성회> 10명 중 1명.

◆ 배종찬> 워낙 낮은 비율에서 10명 중 2명이 된 거죠. 21.9%. 그러니까 워낙 낮았기 때문에 진보 성향이라 하더라도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도 있을 거예요. 보수 성향이라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도 있을 테고. 또 하나의 이유는 최근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요 이유가 이념 대결보다는 경제를 많이 강조하잖아요. 무슨 민생경제자문회의, 노동, 연금, 교육개혁. 일단 국민들이 듣기에는 뭔가 개혁한다, 경제 쪽에 대해서 신경 쓴다. 이러면 일단 긍정적으로 볼 수는 있는 거죠.

◇ 박재홍> 그런데 정권 초반인데 44.5%는 조금 수치를 만족하지 못하지 않을까 싶은데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모든 게 마음먹기 달렸어. 대구로 이사한 박통입니다. 저는 임기 첫 해 60%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옆에 문통도 계시는데요. 문통님, 문통님은 어떠셨나요? 문통이고요. 저는 13%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께서 좋아하실 일이 아니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 이유에서 다시 출마할까요? 아니, 우리 선배님 다시 출마한다 그래요? 말 같지도 않은. 농담입니다, 농담. 농담이라도 거슬리네.

◇ 박재홍> 요즘 그런데 통계 문제에 대해서 현 정부가 많이 불편한 내색을.

◆ 이상민> 누구한테 질문하는 겁니까?

◇ 박재홍> 윤석열 대통령님.

◆ 이상민> 저한테.

◇ 박재홍> 통계 조작됐다고 지금 감사원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죠.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전 정부에 대한 너무 정치적인 조사 아니냐.

◆ 이상민> 편향적인 거 아닙니까, 이거? 배종찬 선생을 갖다 놓으세요, 거기다가. 배추가 모자라서 그런 거예요, 지금? 두 판으로 늘려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배종찬> 이건 말씀하셔서 대통령님이 얘기를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주변에서도 제가 통계청장이 돼야 되는 거 아니냐.

◇ 박재홍> 그렇습니까?

◆ 배종찬> 그런데 집에서 그러더라고요. 자격이 안 된다고.

◇ 박재홍> 집에서. 지지율 얘기해 봤고 이어서 최근 논란이 된 YTN 돌발 영상 논란이 있습니다. 지지율 상승에 힘을 받아서인지 지난 15일이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 패널 100명과 함께 국정과제 점검회의까지 했었는데 이게 리허설 영상을 YTN 돌발 영상팀이 리허설 영상과 또 본 영상 비교영상을 만들면서 대통령실에서도 굉장히 발끈을 했습니다. 대통령님 입장이 또 어떠신지요.

◆ 이상민> 아니, MBC에 이어서 이번에는 YTN이 지금 이러고 있습니다. Y, 저도 닉네임이 Y로 시작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 정감 있게 봤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곤란하죠. 그리고 저 원래 리허설 하는 사람입니까? 그런 사람 아니에요. 그리고 책임 있는 사람들, 돌발영상 이거 책임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책임지는 애티튜드를 좀 쇼 유어 셀프. 보여달라는 말이에요. 제가 영어까지 써야겠습니까?

◇ 박재홍> 그런데 일각에서는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오히려 다시 MBC 논란 영상 시즌2를 만들고 있다라고 합니다.

◆ 이상민> 거기는 민주당 같은 소리하고 있어요, 거기는. 아니, 우리 앵커님은 공감하시는 거예요, 거기에?

◇ 박재홍> 아니, 그런 문제 제기에 대해서 답변을 해 달라는 말씀입니다.

◆ 이상민> 소장님, 이런 분들 말려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 배종찬> 제가 무슨 힘이 있어요.

◆ 이상민> 여기는 다 왜 이럽니까, 이거.

◇ 박재홍> 국민과의 대화 경험 많으신 분인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주시면.

◆ 이상민> 정말 국민과의 대화 많이 해 봤는데요. 세상의 질문과 답이 또 정해져 있고 처음 봤어요. 이게 짜고 치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소장님은 이런 거 보신 적 있어요?

◆ 배종찬> 몰라요.

◆ 이상민> 본 적 없잖아요.

◇ 박재홍> 이러다가 YTN 또 비행기 못 탄다, 이런 반응까지 나오고 있어요, 대통령님. 윤석열 대통령님 말씀해 주세요.

◆ 이상민> 싹 다 그냥 민항기로 오세요. 내가 태우지 않으려니까. 조용하게 그냥 가겠습니다.

◇ 박재홍> 또 비행기 논란 있을 수 있겠다.

◆ 이상민> 그런데 CBS는 독대를 해야겠는데. 얘기가 재미있더라고.

◆ 배종찬> CBS는 3시간 독대죠.

◆ 이상민> CBS 좋아해. 박재홍을 사랑해요.

◆ 배종찬> 아니, CBS 방송에서 우리 박재홍.

◆ 이상민> 막내아들 같죠.

◆ 배종찬> 잘 좀 챙겨주세요.

◇ 박재홍> 알겠고요. 한동훈 장관이 또 국민들 앞에서 이분이 또 굉장히 말씀을 잘하시는데 국민들 앞에 서니까 굉장히 긴장된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리허설 비슷한 영상에서도 긴장된다 이런 얘기를 또 해서 그것도 연습한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는데 장관님.

◆ 이상민> 한 장관입니다. 그날 국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으니까 저도 참 많이 떨렸습니다. 그리고 방금 짜고 친다고 하셨는데 문 전 대통령께서는 뭘 거시겠습니까? 아니, 왜 그래요, 저한테. 아니, 뭘 거시겠다고 물었습니다. 뭐 좀 거시죠. 아니, 우리 이 친구 왜 이래요. 원래 한 장관이 성격이 그렇습니다. 원래 저돌적이에요.

◇ 박재홍> 전 대통령과 현 대통령의 입장을 들어봤는데 배 소장님.

◆ 배종찬> 대통령실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도 지나치게 언론사와의 충돌은 부담될 수밖에 없거든요. 지지율도 오늘 소개해 드린 대로 44.5%로 40%대 중반까지 올라갔지만 결국 이제 어느 지점에서는 더 이상 보수층 결집이 추가되지 않거든요. 그렇다면 그때는 중도층 또 블루 컬러, 화이트 컬러 또 지지층들을 끌어낼 수 있어야 되거든요.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언론과 어떤 소통을 하느냐. 지금 이제 대통령실이나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의 직접적 소통을 하겠다. 100명 정도 패널을 이렇게 뽑아서. 그러면서 지금 돌발 영상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돌발 영상 결국 내리지 않았습니까? 나오는 얘기가 그거예요. 돌발 영상 못 올리면 돌상 영상이나 돌잔치 영상이라도 올리자.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진중권 교수님은 화를 내시네요.

그래서 이 그래도 언론과의 관계를 어떡하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소통 방식의 변경을 도어스테핑을 안 하고 국민과의 직접 소통으로 간다 하더라도 결국 중간에는 언론이 있는 것이거든요. 언론과 어떻게 이번에는 단호한 대응이 아니라 유대,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느냐 이게 중요한 거죠.

◆ 김성회> 그런데 실질적으로 보면 지금 대통령실과 대통령은 YTN은 민영화를 앞두고 얼차려 한번 주는 거 아닙니까?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하면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경고 사인을 보내는 거. 사실 어떻게 보면 큰일도 아니고 그냥 해프닝 정도로 넘어갈 수 있는 일인데 법적 대응에 무슨 악의적 편집이니 이런 얘기들을 하는 거 보면 YTN 정도까지는 확실히 기강을 잡고 가겠다고 보여집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은 관련 논란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 진중권> 불필요한 논쟁을 자꾸 벌이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대통령실에서?

◆ 진중권> 국민과의 처음 하니까 지금 호응을 받는 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공격적인 질문이 나올 수가 없어요. 그 역할을 해 주는 게 바로 국민을 대신해서 그 역할을 해 주는 게 언론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연금개혁 같은 거 또는 이번에 의료보험 같은 경우. 사실 하고 싶은 질문이 굉장히 많잖아요. 아마 대통령 답변하기 힘드실 겁니다, 아마. 그런데 그런 질문이 나와야 진정한 소통이고 그걸 대신하는 게 언론인데 100명 패널 뽑아서 대충 리허설은 안 한다 하더라도 사실 짜고 치는 고스톱이거든요, 기본적으로는. 그래서 그거 가지고 사실은 약간 포퓰리즘 비슷하게 가는 거죠. 약간 쉽게 말하면 진짜 건드려야 될 언급은 안 하고 진짜 얘기돼야 될 부분들은 생략을 해버리고 여기서 자기 얘기만 하는 걸 소통으로 착각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는 지금 언론과 싸우는 것 자체 불필요하다고 봐요. 왜 이렇게 싸우는지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에서도 대통령실이 한 과격한 발언, 과민한 대응에 대해서 논평이 나왔는데 이재명 대표님 요즘 말씀 너무 적으세요, 말씀 입장을 해 주세요. 이 대표님.

◆ 이상민>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추운 겨울이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춥기가 그런데 너무 매워요. YTN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데 날리면 시즌2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고요. 얘도 날리고 쟤도 날리고 또 이 친구도 날리면 종이비행기입니까, 언론이? 아무도 안 웃네요.

◇ 박재홍> 감탄을 하고 있어요.

◆ 배종찬> 예의가 없네, 예의가.

◆ 이상민> 그건 제 거예요. 예의를 지켜주세요.

◆ 배종찬> 알겠습니다.

◆ 김성회> 진짜 이재명 대표는 독보적이세요. 들으면서 깜짝 놀랐네요, 진짜.

◇ 박재홍> 깜짝 놀랐네요.

◆ 배종찬> 방금 전에 분석을 해 드렸지만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이게 마냥 한정 없이 올라가는 게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결국 언론과의 관계를 어떤 식으로든 이렇게 5년을 갈 수는 없는 거니까 결과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중반 추가적인 국정운영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분명히 언론과의 관계 그걸 통해서 얻어내는 국민들 중도층의 지지 또 화이트 컬러 또 블루 컬러는 별로 지금 노동 문제도 있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돌아서지 않고 있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도어스테핑을 안 한다 그러면 소통 방식의 변경입니다.

그러면 국민과의 소통도 중요하겠지만 언론과의 소통을 어떤 식으로 획기적으로 바꾸겠느냐. 정 언론에서 발표된 내용이 사실과 좀 다르다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팩트체크팀을 운영을 했습니다, 정부에. 그래서 갈등을 빚기보다는 이게 사실입니다라고 전달함으로써 오히려 언론과의 관계를 단호한 대응이 아니라 단대가 아니라 유대, 유연한 대응을 했던 것 그게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할 때 지지율이 60%였습니다. 그렇게 갈 수가 있는 것이죠.

◇ 박재홍> 그래요.

◆ 김성회>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 언론중재위원회도 불편해서 그냥 경찰에 바로바로 고발장 내는 대통령실이 언론과의 유대관계를 좋게 할 가능성은 제가 보기에는 없어 보이는데 자기 말을 듣는 언론사면 그렇게 하겠죠.

◆ 배종찬> 기대를 하는 거죠, 크리스마스니까.

◇ 박재홍> 그래도 대통령실이 어떤 방향이든 국민과 소통 강화하려고 하는데 우리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같은 경우는 저희 방송에서 박영선 전 장관 그리고 김종민 의원이 신년 기자회견 하시라. 직접 좀 대화해서 아젠다를 야당이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얘기하고 계신데 이재명 대표님 잠깐 말씀 전해 주시고 다음 이슈 가겠습니다.

◆ 이상민> 그분들 원래 저를 반대하시는 분들 아니신가요? 얘기할 필요 없죠.

◇ 박재홍> 아니, 그분도 사실은 대표님이 이재명다움을 회복하라고 그런 의미에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오해하지 마십시오, 대표님.

◆ 진중권> 이게 이재명다운 답 아닌가요?

◆ 이상민> 77.7%로 당선됐는데 30% 얘기만 드려요? 이게 편파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다 했죠?

◆ 배종찬> 대표님, 궁금한 게 쓴소리하는 사람들 중에서 누가 제일 미워요?

◆ 이상민> 이상민이라고 제일 얄미워요.

◇ 박재홍> 크리에이터 이상민.

◆ 이상민> 크리에이터가 문제고 장관도 문제고 다 문제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님 아주 잘 들었습니다.

◆ 김성회> 이상민 의원 얘기한 줄 알고.

◆ 진중권> 의원 얘기하는 줄 알았어.

◆ 이상민> 중의적 표현이었습니다. 이런 게 위트죠, 위트.

◆ 진중권> 이거 완전 이재명 빙의다.

◆ 배종찬> 대단합니다.

◇ 박재홍> 대단합니다. 타 방송에서 저희 코너를 혼내지 마시기 바라겠습니다. 표절 걱정까지 지금 하고 있어요. 이어서 국민의힘 얘기 좀 넘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제 오늘 오전 발표된 조사를 보면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17일과 19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유승민 전 의원 당대표 적합도 1위입니다, 35.8%.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반면 나경원 전 의원이 22.3%로 1위. 어떻게 읽어야 될까요?

◆ 배종찬> 그러니까요. 이게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에는 때리면 때릴수록 지금 지지가 더 올라가고 있다. 방금 전에 말씀하셨던 대로 전체 응답자기 때문에 이것도 역선택이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 좋아하는 사람 없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만 당원들은 싫어한다, 이게 강성 지지층들의 주장인데 이 조사에서 35.8%거든요. 최근에 다른 조사보다도 더 높은 지지율 나왔고. 나경원 전 의원이 11.6%니까 거의 24%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층을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지지 안 할 거야, 유승민 전 의원 자꾸 골대 이야기만 하고 말이야.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가장 높은데 22.3%. 그다음이 유승민 전 의원입니다. 16.1%.

◇ 박재홍>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2위군요, 그러면.

◆ 배종찬> 그렇습니다. 16.1%인데 그래서 지금 어떤 이야기가 나오냐면 유승민 전 의원이 지금 결선투표까지 만들었고 당원 100%도 거의 확실시 지금 23일날 전국위원회를 통과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면 그래, 그러면 유승민 전 의원이 결선에 올라갈 텐데 결선에 누구랑 같이 올라가느냐. 안철수 의원이랑 같이 올라가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나경원 전 의원하고 올라가더라도 해 볼 만할 수도 있겠다 이런 이야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윤심의 향배가 어디 있느냐 이것이 굉장히 중요할 텐데 저희 이제 CBS 논설위원이면서 김규완 논설위원장은 윤심은 권영세 장관에게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데 세 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우리 진 작가님.

◆ 진중권> 좀 더 가봐야죠. 아직은 모릅니다.

◇ 박재홍> 좀 더 가봐야 된다. 아직까지 모른다. 김 소장님은?

◆ 김성회> 유승민 의원과 특히 안철수 의원을 꺾을 수 있는 사람에게 갈 거라서 지금 정하지 않았을 겁니다.

◇ 박재홍> 아직 정하지 않았다.

◆ 김성회> 그런데 김기현, 장제원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모양새가 딱 듣기에 꺾을 수가 없잖아요. 이러니까 지금 대통령실 고민이 깊어질 겁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도.

◆ 김성회> 애시당초 대통령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자체가 문제기도 하고요.

◇ 박재홍> 대통령님, 이러한 정치권의 난맥상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누구에게 마음이 있으신 거예요, 대통령님? 알려주세요.

◆ 이상민> 대화가 필요해. 우리는 대화가 부족해. 대화를 더 해 보고 관저로 또 모시지 않습니까? 기다려 보시죠. 아니 왜 쳐다보십니까?

◆ 배종찬> 대통령님 궁금한 게요. 대화를 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혹시 음주를 하시는 겁니까?

◆ 이상민> 하다 보면 툴이 바뀔 수도 있는 거고 이것저것 하는 겁니다. 왜 그러십니까? 김장을 하겠습니까, 그러면?

◇ 박재홍> 지금 청취자 여러분들이 굉장히 반응이 뜨거우신데 대구로 잠시 가보겠습니다. 이분도 계속 대구에 가시지만 계속해서 중앙 정치권을 향해서 메시지를 내고 계시고 뉴스에 계속 등장하시는 홍 시장님, 나와 주세요.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홍준표입니다. 당대표는 윤 정권과 같이 옥쇄를 각오할 사람이 돼야죠. 이미지 정치에 젖어버려서 아무런 대응 없이 겉멋에 취해 살고 차기 대선 노리고 소신 없이 왔다 갔다 갈대처럼 눈치보고 배신 밥 먹듯이 하고 당이나 나라보다는 개인 욕심. 이런 사람 되면 총선 치르기 전에 또다시 박근혜 정권 재판이 될 수도 있다.

◇ 박재홍> 시장님이 등판하셔야겠는데요.

◆ 이상민> 잠깐만, 끊지 마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그렇게 보고 있다라고 대구에서 전합니다.

◇ 박재홍> 당대표도 사실 하셨었고 탄핵 이후에 당도 수습하시고 하셨었는데 지금 그러면 당을 가장 잘 수습할 분으로 거론되는 분 중에 어떤 분이 제일 떠오르세요, 시장님?

◆ 이상민> 그건 내가 밝히기가 아직 어려워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실명을 밝히라는 겁니까?

◇ 박재홍> 실명. 그래야 뉴스가 되기 때문에. 저희가 뉴스로 먹고 살아서.

◆ 이상민> 그건 어렵고.

◆ 배종찬> 모르시는 거 아니에요?

◆ 이상민> 소장님.

◇ 박재홍> 안철수 의원님 갑자기 나오시네요, 안철수 의원님.

◆ 이상민> 혹시 차기 대선 노리고 자기 정치할 사람 저 말씀하는 거 맞습니까?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입니다. 저저 맨날 저 사람은 우리 식구가 된 지 얼마 안 돼서 쩨쩨하게 저렇게 삐져가지고 그래서 되겠어요. 그러니까 계속 말꼬리 잡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말꼬리를 잡... 저저저저.

◇ 박재홍> 홍 시장님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단일화하면서 당선에 가장 큰 공을 세운 분으로 연대보증인 정도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의 위치를 너무 과소평가하시는 거 아닙니까, 홍 시장님?

◆ 이상민> 연대보증보다 이제 같은 식구들, 최대 주주들이 중요한 거죠. 연대는 다 같이 했죠.

◇ 박재홍> 그런가요.

◆ 이상민> 그분들은 다 서울대 출신 아닙니까? 말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참 방자하다.

◆ 배종찬> 이 얘기는 안 하실 줄 알았는데.

◇ 박재홍> 안철수 의원의 역할은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소장님은.

◆ 배종찬> 글쎄요.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는 당대표 출마하게 되면 결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친윤 조직의 지지를 얻고 친윤 당원의 세력이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 이게 가장 핵심일 겁니다.

◇ 박재홍> 일각에서는 지금 윤핵관들이 안철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설도 도는데요.

◆ 배종찬> 그러니까요. 장제원 의원도 물론 대통령의 마음, 윤심을 대변하는 건 아니겠지만 김기현, 장제원 의원 연대설도 나오고 있어서 또 연대네요. 연대설도 나오고 있어서 안철수 의원의 운명이 어떻게 될까, 참 쉽지는 않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특사 얘기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주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28일 사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명박 전 대통령 특사는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느낌인 것 같아요.

◆ 배종찬> 그런데 김경수 전 지사가 주목받고 있는데 지금 일단은 가석방 불원서도 부인을 통해서 냈거든요. 가석방 안 하겠다. 이명박 사면 들러리 서기 싫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또 사면은 검토되고 있는데 복권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 이게 정치활동하지 마라, 이른바 김경수 포비아, 이 공포증에 관련된 내용이라며 지금 한명숙 전 총리도 사면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일이나 현 정부의 방향들을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만 사면하고 한명숙 전 총리와 김경수 전 지사는 안 할 가능성이 높다. 왜? 균형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균형보다는 오히려 지지층들 또 보수층 결집이 우선이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지는 않을 가능성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소회 한말씀씩 듣겠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 이상민> 사면은 아무나 받나. 안녕하십니까? MB입니다. 그저께 제 생일이었습니다. 여기 다 축하 안 했죠, 축하? 케이크를 우리 윤통께서 보내주셔서 단 게 꿀떡꿀떡 넘어갔습니다. 너무 맛있더라고요. 어쨌든.

◆ 김성회> 듣고 있는데 열 받네.

◆ 이상민> 선물 좀 보내요. 어쨌든 국민통합을 위한 우리 윤통의 결정 대단히 감사하다.

◆ 배종찬> 다스는 누구 겁니까?

◆ 이상민> 뭐요?

◆ 배종찬> 다스.

◆ 이상민> 김어준이 같은 소리하고 있어. 김어준에 나갔어요? 우리 MB님. 그래요. 먼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는 대구에 있는데 식사라도 한번 하시죠. 뭘 먹을 건데요? 저기... 뭐요. 자세한 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서. 아니, 이 양반 또 맨날 이러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우리 김***님의 센스 대박, 겁나 시원하다. 이 코너 때문에 한판승부 챙겨본다. 박** 님은 코너 배추 한판 특허 냅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 배종찬> 매주 해야 돼요.

◇ 박재홍> 매주, 알겠습니다. 김**님도 찬사를 다 보내주셨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배추 한판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크리에이터 이상민 씨 나오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