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17(월) 김종혁 " 카카오 대란 국감, 호통보다 실효성있게 질문해야"
2022.10.17
조회 186

(((((한판 브리핑 앞부분은 김명주 교수 인터뷰에 포함되었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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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카카오 사태 얘기를 해 봤는데요. 마비 사태 국정감사에도 핫이슈로 떠올랐네요. 국회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 김수민> 과방위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 등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24일에 종합국감이 있는데 증인채택 기한이 만료되는 날이 오늘이거든요. 과방위가 오전에 KBS, EBS를 대상으로 국감을 하다가 도중에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채택을 했습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도 증인 명단에 올랐고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 SK의 최태원 회장, 박성하 SK C&C 대표도 증인 채택이 됐습니다. 애초에 국회는 카카오 실무 대표를 증인으로 세우려 했고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카카오 오너인 김범수 의장의 출석을 요구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네이버 이해진 GIO도 부르자. 민주당에서는 최태원 SK 회장도 추가하자 이렇게 되면서 결국에는 다 증인 채택이 되어 버린 그런 상황입니다.

◇ 박재홍> 여야 모두 관련해서 함께 뜻을 모은 그런 상황인 것 같기는 한데. 대통령도 출근길 문답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독점 문제를 언급했는데.

◆ 김수민> 독점 문제 관련한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은 만약 독점이나 심한 과점 상태에서 시장이 왜곡되거나 국가 기반 인프라 정도를 이루고 있을 때는 국민 이익을 위해 당연히 제도적으로 국가에서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그런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는데요. 공정위 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카톡은 독과점 사업자가 명백히 맞는 것 같지만 공정위의 조사 여부에 대해서는 말씀 드릴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사이버안보TF 구성도 지시를 했습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서 국가안보실은 최근 카카오 장애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안보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이번 카카오 사태 두 분도 카카오톡을 쓰실 텐데 어떻게 이번 큰 수업료를 치르고 있는 셈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종혁 대변인님.

◆ 김종혁> 지금 IT 시대가 열리면서 어쩌면 일개 한 기업에 뭐랄까요, 역량이랄까 규모라든가 이런 것들이 거의 국가 전체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돼버린 것 같아요. 과거에 SF영화 같은 거 보면 완전히 디지털화가 된 세상에서 AI가 인간들을 절멸시키기 위해서 조작을 하니까 결국은 인간들이 속수무책인. 그건 물론 SF영화에 나오는 그런 가정적인 상황이지만 요즘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정말로 IT시대는 우리가 과거와는 굴뚝 시대와는 다른 대비, 대책을 세워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요. 그런데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건 국정감사에서 예를 들면 SK 최태원 회장이라든가 김범수 의장, 네이버 이해진 GIO 다 부른다고 그러는데 불러서 그냥 고함만 치고 소리만 지르고 아니면.

◇ 박재홍> 그럴 것 같아요.

◆ 김종혁> 앉혀놓고 한마디도 시키지 않고 그렇게 보내지 말고 여야 의원들 공히 누구를 따질 것 없이 공부 좀 열심히 해서 이 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해서 정말 실효성 있는 질의응답이 이루어지기를 정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랍니다.

◇ 박재홍> 이분들이 나와서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겠습니다. 이 정도 대답밖에 못할 것 같은데.

◆ 김종혁>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더 치밀하게 묻고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일단은 당연히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나와야죠. 그리고 10년 전에 카카오 비슷한 사고도 있었지 않습니까? 저는 꼭 민주당 대변인을 떠나서 카카오 의장을 부르자고 김범수 의장을 부르자고 하니까 안 된다고 했던 국민의힘이 참 이해가 안 됐어요. 결국은 이해진 뭡니까?

◇ 박재홍> 네이버.

◆ 한민수> GIO요? 아주 생소합니다마는. 꼭 해야 된다고 해서 다 채택이 됐습니다. 됐는데 이렇게 국가적 문제에 있어서는 이런 거 가지고 신경전 벌일 일이 아니었고요. 이번에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일단은 아까 좀 전에 우리 김명주 교수님이었나요.

◇ 박재홍> 김명주 교수님, 서울여대.

◆ 한민수> 현 정부와 기조가 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규제를 풀자고 하는데 이건 독과점 얘기까지 했으니까. 그러니까 이 경우는 아침 저희들 최근 회의들에도 논의가 되고 했었는데 지금 보면 독점 민간기업에 과도하게 기댄 우리 한국 정보통신 산업의 위험성이 드러났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하면. 그래서 절대 독점은 절대 망한다. 이렇게 놔둘 수는 없죠. 그러니까 법상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방송통신발전기본법상에 보면 이게 보면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카톡처럼 네이버도 그렇고요. 여기에는 부가통신사업자가 포함이 안 돼 있어요. 이런 법적인 제도적인 것도 이번에 좀 정비를 하는 게 맞고 대통령실도 사이버TF까지 만든다고 했으니까 이런 부분들은 정말 여야 떠나서 같이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수업료를 비싸게 치렀으니까. 김수민 평론가는 향후 국정감사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아까 김종혁 대변인이 호통치는 것밖에 없지 않을까 우려를 하셨습니다.

◆ 김수민>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또 의원실에 한국은 사실 의원당 보좌관 수가 많은 편이죠, 한국 국회는. 열심히 준비를 해서 여러 가지 쟁점들을 만들어야 될 것 같고요. 독점규제라고 하는 화두가 또 떴기 때문에 무작정 호통치고 끝나는 국감 안 되기를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 박재홍> 다음 이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를 했는데 절대 권력은 절대 망한다는 말도 남겼군요.

◆ 김수민>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민생 해결과 국가전략 사업 지원을 위한 여야정협의체 촉구를 했습니다. 여야정협의체 구성 명분으로는 우선 민생 경제를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이유로 들었고요. 정부가 경제는 시장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 대표가 밝히면서 정부가 방향을 정해서 시장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의지를 보이면 시장은 살아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를 챙기는 데 총력을 다해도 부족한 시점에 국가 역량이 야당 탄압, 정치보복에 소진되고 있다면서 절대 권력은 절대 망한다는 말을 강조를 했습니다.

◇ 박재홍>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이 가운데 외교안보 사안도 언급을 했는데 바이든 대통령 미국 정가에 보낸 서한 얘기를 하면 또 북한의 무력도발을 비판하기도 했어요.

◆ 김수민> 이재명 대표가 바이든 대통령 등 미국 정가에 서한을 보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을 촉구한 것이 1일인데요. 민주당은 15일에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실을 보도를 했습니다. 이 서한을 통해서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은 미국산 전기차를 국내산 전기차와 차별하고 있지 않다라고 하면서 강조를 했는데요. 이 대표는 오늘 이 서한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야당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서는 모든 형태의 도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 요구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는 점을 직시하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일단 이재명 대표 여야정협의체 구성 촉구. 해야 될 것 같은데 국민의힘 입장은 뭡니까?

◆ 김종혁> 여야정협의체는 아시다시피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인가 5당 원내대표와 함께 모여서 정국을 논해 보자 이렇게 해서 한 번 회의가 열렸었죠. 그런데 그다음에 그냥 흐지부지돼버렸어요. 그래서 열지 않았고 그래서 뭐 처음에 명분은 그럴듯하게 갖다 세웠는데 제대로 되지 못한 것이어서 이게 꼭 여야정협의체라는 이름으로 가야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표도 얘기하시는 것도 어떤 정치적인 복선이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경제 문제라든가 외교안보 문제에 있어서 여야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함께 중지를 모아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전적으로 찬성을 하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IRA법과 관련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서 미국 쪽에다 그것을 한국을 고려를 해야 된다고 보낸 거 저는 아주 잘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여야가 어디 따로 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특히 이 부분뿐만 아니라 안보 부분에 있어서도 그거는 또 논쟁이 되겠습니다마는 예를 들면 친일 국방이라든가 극도의 친일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적어도 우리 안보 현실을 고려할 때는 적정하지 않으신 말씀이다 이런 생각은 하고 있어요.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끝에 가서 정말 우리 김종혁 비대위원, 언론계 선배인데 극한 칭찬을 하려고 했는데 마지막의 한 줄 때문에 사람 감정을 상하게 합니다. 그거만 안 했으면 사실 오늘 제1야당 대표, 국회에서는 제1당 대표죠. 이재명 대표의 말씀과 최근의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 서한이 이런 건 사실 이건 국민의힘을 떠나서 어느 여당이든 어느 집권세력이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이거는 말 그대로 지난 1일날 보내고도 저도 몰랐습니다. 보름이나 지나서 결국 공개가 된 건데요,언론 취재도 있고 하니까 공개가 된 건데. 이런 측면에서 보면 여야정협의체는 말씀하신 게 맞을 거예요. 문재인 대통령 때 한 번 하고 못 했었는데 서로 기싸움하다 못했거든요. 이번에는 그런 거 하지 말고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은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에 8월 28일 당선되는 날 영수회담을 이른바 제안을 했고 그러니까 대통령실에서는 형식의 문제랄까 약간 얘기하니까 다 수용하겠다, 여야 당대표도 되고 이름도 고집하지 않겠다 이런 말씀까지 했어요. 그걸 5번, 6번 제안했거든요. 이제 대통령도 누구 죽으니까. 그때 대통령실에서 그랬나요. 대통령이 그랬나. 여당 지도부 안정되면 언제 안정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 사이가 우리가 너무 고통스럽잖아요. 경제위기, 안보위기. 말씀하신 대로 이런 여야정협의체 꼭 아니여도 됩니다. 머리 맞대서 대통령과 같이 해도 되고 아니면 정말로 정부의 총리가 나오든 빨리 만나서 우리 국민들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해야 된다는 게 이재명 대표의 확고한 신념이고요. 그게 정치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보듬고 나아가게 하는 방법. 이번에야말로 대통령과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좀 호응을 해서 빨리 좀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아직 국민의힘 쪽에서 응답은 없었던 거죠?

◆ 한민수> 우리 비대위원이시니까 가서 세게 우리 김 의원께서 말씀을 해 주셔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말씀 좀 해 주십시오.

◆ 김종혁> 우리 후배님 아주 힘들게 하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내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일단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공석인 당협위원장직을 채우는 작업도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내 일각 비판이 있습니다.

◆ 김수민> 국민의힘은 전국당협 253곳 중에서 공석이 사고 당협인 67곳이 있는데요. 국정감사 기간이 끝나는 대로 비대위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꾸려서 연말까지 조직 안정화 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총선 준비에 1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연말까지 해야 된다는 입장이고요.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비대위 체제가 당협을 공모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또 존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윤상현 의원은 가처분 문제가 해소되자마자 마치 평온하고 정상적인 제도로 보이듯이 당협 줄세우기에 들어간 모양새라고 지적했는데요. 당협위원장이 누구냐에 따라서 전당대회 유불리가 갈릴 수 있다는 우려 또 당협위원장 공모와 당무감사에 시간이 걸리면서 전당대회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김행 비대위 대변인은 16일 당협 공모는 당의 정상화, 안정화를 위해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작업이라고 하면서 정진석 비대위원회는 사고 당협 정비와 정기 당무감사를 당권 장악의 전초작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비대위원님이 우리 프로그램에 계십니다. 비대위 입장은 정확히 뭐예요? 당내 반발이 세게 나오고 있습니까, 지금?

◆ 김종혁> 당내 반발이 세게 나오는 거 잘 모르겠는데요. 그러니까 윤상현 의원도 본인이 당권주자 중 한 분이시니까 본인이 지금 나오면 유리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셔서 그런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약간 오해가 있는 게 지금 2020년 4월달에 총선을 치르고 나서 벌써 지금 시간이 얼마나 많이 지났습니까? 많이 지났는데 사고 당협이 너무 많아요. 예를 들면 지금 일각에서는 사법처리를 받은 분도 있고 또 재판을 받고 있는 분도 있고 뭐 해서 거의 70개 가까운 당협은 공석으로 남아 있고 현재 채워져 있는 당협 중에서도 논란이 있는 당협도 있고 하기 때문에 이건 정비를 하기는 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 정비를 지금 하고 있는 게 아니고요. 사실은 이준석 대표가 있었던 5월달에 이미 시작을 했었어요. 그래서 그때 여러 개를 공모를 했었어요. 그러다가 이준석 대표 논란이 벌어지면서 당협 공모했던 것들이 흐지부지돼버렸던 것이고 그 이후에 주호영 비대위가, 1차 비대위가 출범을 했을 때 그때도 또 이제는 비대위가 시작됐으니까 당협 공모를 해야겠다 그래서 그 준비를 했어요. 제가 알기에는 다 보고까지, 사무총장에게 보고까지 올라갔었는데 1차 비대위가 또 흐지부지되면서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법원에 의해서 가처분 신청이 받아지면서 무산됐잖아요. 그래서 이제 2차 비대위, 정진석 비대위가 만들어진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들어졌지만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사실 그런 작업들을 하나도 안 했던 거거든요. 그냥 지켜보고 있다가 이제 2차 비대위가 정상화됐기 때문에 그렇다면 전당대회를 치르기 전에 거의 70개 가까운 사고 당협을, 비어 있는 당협을 어떻게 할 것이냐. 그리고 또 당무감사도 거의 2년 가까이 안 했고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당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이것을 재정비해야 된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그건 누가 비대위원장이 됐든 간에 당연히 하는 수순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당권주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여러 가지로 혹시 나한테 불리한. 예를 들면 당협위원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조강특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뭐가 나한테 불리한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실 수는 있겠죠.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은 어떻게 보십니까,국민의힘 상황.

◆ 한민수> 그런데 집권당이 253곳 중의 67곳이 사고.

◇ 박재홍> 사고 지역.

◆ 한민수> 깜짝 놀랐습니다. 이러니까 잘 안 돌아가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간에 이렇게 많으면 그냥 갈 수는 없을 거예요.

◆ 김종혁> 틈만 나면 비틀어요.

◆ 한민수> 아닙니다. 제 느낀 바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 박재홍> 걱정해서 하는 말일 거예요.

◆ 한민수> 진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집권하고 하루도 안 빼고 싸움하고 있잖아요. 걱정 안 할 수 있습니까? 걱정되죠. 그런데 사실 이거 출발은 이준석 전 대표의 토사구팽에서 시작한 거죠. 말씀하신 대로 그냥 그분이 5월부터 해서 쭉 정비했으면 이런 사달이 나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당대표 쫓아내고. 그런데 그다음 당권을 아주 중요한 총선 공천권을 가진 전당대회에서 지도부를 구성하는 데 67곳을 놔두고 그냥 갈 수는 없을 거예요. 그런데 결국은 정진석 비대위가 당협위원장을 임명을 하고 할 텐데 이건 다른 당권주자들 입장에서는 이걸 그냥 수용하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당심 70%, 민심 30%인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이분들이. 누가 당협위원장을 맡느냐에 따라서.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이걸 이준석 전 대표가 지금 몇 군데 하려고 했는데 자기 친한 사람들 좀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을 솎아낼지 그다음에 솎아낸 다음에 또 누구 친한 분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랑 친한 분들이 다 들어간다든지 하면 이건 쉽게 어느 한쪽이 양보하고 그냥 가자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고 이 또한 당내 정치인데요. 지금 보면 정말 쉽지 않아 보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당협위원장 됐던 분도 있을 거고 그래서 이러한 당무감사라든지 당협위원장 교체가 이제 친윤 체제를 만들기 위한 포석 아니냐. 그리고 친이준석계 혹은 반윤 이러한 분들 솎아내기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어요. 비대위원님.

◆ 김종혁> 제가 안에 들어가서 보면 보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예요.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신윤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분은.

◇ 박재홍> 신윤.

◆ 김종혁> 새롭게 윤과 가깝다 그러는데. 그래서 여기 친윤이라고 얘기하는 분들 권성동 전 대표, 장제원 의원 지금 어떻게 돼 있습니까? 그게 무슨 언론에서 네이밍을 해서 그렇게 예를 들면 낙인을 찍어서 무슨 친윤 대 반윤 이런 식으로 얘기하지만 아니, 어떻게 보면 그 당에서 집권여당인데 친윤이 아닌 의원이 어디 있겠어요? 다 대통령이 잘되기를 원하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성공해야지 여당도 성공한다는 기본 마인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다 친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일부 분들이 윤핵관이니뭐니. 이거 이준석 대표가 만들어낸 용어잖아요. 그 이후에 마치 당내에서 어마어마한 핵관과 비핵관들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제가 지금 들어가서 본 제가 목격한 바로는 그렇게 열렬한 친윤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게 무슨 맹렬한 반윤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대부분은 다 어떻게 하면 정부여당을 제대로 만들어서 성공시킬 것이냐. 그래서 어떻게 하면 다음에 나는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고민하고 있어요. 무슨 친윤, 반윤이 그렇게 심각하게 있어요. 그리고 한 가지만 말씀드릴 건 민주당에서 마치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마치 토사구팽을 당해서 매우 매우 안타까운 것처럼 매일 얘기를 하시는데 그 이전에는 이준석 대표 얼마나 비난하고 공격을 했었어요. 그런데 적의 적은 친구라고. 우리가 이제 우리 당에서 이준석 대표와 내부 갈등이 생기니까 민주당에서 계속 이준석 대표는 가여운 사람이야, 토사구팽을 당했어, 억울해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잘 아시지만 정당 내에서의 그런 나름대로의 권력다툼이나 갈등은 우리만 있겠습니까? 어느 정당은 없겠습니까?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민주당이 그런 게 아니고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보인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 박재홍> 너무 안타까우셔서.

◆ 김종혁> 너무 안타까워서.

◆ 한민수> 집권하고 난 다음에 당내 갈등도 있을 수가 있지만 이번 이준석 전 대표 사건은 이건 아마 정당사에 남을 만한 역사적 사건이에요. 있을 수 없어요, 앞으로는. 왜냐하면 대선과 지방선거를 압승한 당대표를 어찌 됐든 대통령과 사이가 안 좋다거나 감정이 쌓인 걸로 꾸준하게 계속 인수위 때부터 공격을 해서 결국은 징계를 한 번으로 안 되니까 두 번을 때리고 이렇게 만든 겁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김 위원이 가셨을 때는 지금 다들 수면 아래로 윤핵관들께서 잠복해 계시는 것 같은데 일부 윤핵관은 본인이 윤핵관인 걸 자랑스러워했어요. 기사 찾아보면 다 나옵니다. 언론이 네이밍한 게 아니고요. 본인들 스스로 나는 윤핵관이다. 권력이 나한테 있다 하고 많이 자랑을 하고 다니셨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 국민들이 다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사고 당협 얘기하다가 했는데 무엇보다도 정말 이것도 민주당보다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요구하는 건데요. 민생 우선 하고 그다음에 당권 다툼은 후당권 이렇게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문수 위원장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 국회 환노위에서 김 위원장 고발을 의결했군요.

◆ 김수민> 최근 국회에서 있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 김일성 주의자, 윤건영 의원은 수령에게 충성하는 측면이 있다 등의 발언에 대해서 국회모독죄 위증죄 혐의로 검찰 고발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 위원장이 고발건을 상정해서 표결해 통과시켰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서 단체 퇴장을 했습니다. 이주환 의원은 모욕당한 의원들이 개별 소송으로 가는 게 맞다고 반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김문수 위원장의 국회 모독죄, 적용될까요.

◆ 김종혁> 저기부터 물어보세요.

◇ 박재홍> 일단 민주당 의견부터. 한민수 대변인.

◆ 한민수> 그런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여당 대표 아니십니까? 그런데 얼마 전에 어제인가 김문수 위원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셨더라고요. 저는 김문수 위원장이 기본적으로 개인 유튜브면 관계없어요. 극우 유튜브면 무슨 생각을 하든지 들을 사람 듣고 말면 됩니다. 제가 오죽하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뭐 하는지 홈페이지를 들어가봤어요. 설립목적을 찾았습니다. 하나 좀 읽어드릴까요?

◇ 박재홍> 읽어주세요.

◆ 한민수> 설립목적. 사회적 대화기구로 대통령께 자문, 경제,사회, 노동, 복지 등 협의 및 합의. 국민 경제 균형발전에 기여. 사회통합 도모. 김문수 위원장님이 직전 대통령한테 김일성 주의자? 김일성 추종한다는 얘기예요. 이렇게 얘기하고 지금 사회통합이 되겠습니까? 무슨 통합이 됩니까? 노동 통합하려면 다 불러서 그 첨예한 이해 관계자들을 합의시켜야 되잖아요. 저는 이건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마음을 달리 잡수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거 끌고 안고 가면 국민들. 아니, 이분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어요? 장관급에다 월급도 받을 거 아닙니까, 국민 세금으로. 저는 이게 뭐 국회 모독죄로 일단 의결도 했는데 지금 이 단계에서 대통령은 더 끌지 마시고 인사 조치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김종혁 대변인께서는?

◆ 김종혁> 저는 개인의 신념이 무엇이든 간에 그것이 공적인 자리에서 표출될 때는 공인으로서 얘기를 하는 것이니까 그것이 적절했느냐의 여부에 대해서는 저는 뭐 적절치 않았다고 보는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그 정도로 갈음하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더 이상 하실 말씀이 없습니까?

◆ 김종혁> 없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한민수> 합리적인 분들은 우리 김 의원처럼 말씀하십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김문수 위원장 논란은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사퇴하실까요, 이분은?

◆ 김수민> 사퇴는 하지 않을 것 같고요.

◇ 박재홍> 본인 스스로 사퇴하지 않을 것 같다.

◆ 김수민> 국회에서의 발언을 봤을 때는. 결국에 이 부분까지 법정으로 다 가는 그런 모양새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입니다.

◇ 박재홍> 그런 상황이면 더욱 갈등은 더 노정될 그런 사안으로 보이네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