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19(수) 장성철 "한동훈 총선출마 99%, 최근 분위긴 당대표도 가능"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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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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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죠. 오늘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더 나아가서 총선 공천을 앞두고 있다 보니까 대통령의 행보에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죠. 이 시간에는 이분과 함께 정치이슈를 나눠보겠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우당탕 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안녕하세요. 장성철입니다. 아니, 오늘 법사위에서 통과도 안 시킬 양곡관리법 얘기를 뭐 그렇게 오래하세요? 나중에 하시면 되지.(웃음)

◇ 박재홍> 빨리 들어오고 싶으셨구나.

◆ 장성철> 밖에서 한참 기다렸습니다.

◇ 박재홍> 일단은 국민의힘이랑 정부여당 문제 여쭈려고 모셨는데 민주당 상황이 심각해서 검찰이 지금 압수수색하려고 나오고 있는데 민주당 의원 전원이 지금 모여 있지 않습니까?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장성철> 민주당 당대표,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적인 리스크가 문을 열고 실질적으로 집안까지 들어왔다라고 볼 수밖에 없죠. 상당히 위험해요. 김용 부원장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2019년도 12월 15일 날 출판기념회 가서 내 분신이라고 얘기했어요.

◇ 박재홍> 김용 부원장에 대해서.

◆ 장성철> 그 분신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여러 가지 조사를 받게 됐다라는 것은 직접적으로 이재명 당대표에게 위험이 가해졌다라고 볼 수밖에 없죠. 8억을 받았네, 20억을 요구했네 이런 얘기들이 있지 않습니까? 검찰에서 어느 정도 확신에 가까운 진술을 유동규 본부장으로부터 받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일설에 의하면 유동규 본부장이 상당한 수준의 많은 얘기들을 했다고 해요.

◇ 박재홍> 검찰에?

◆ 장성철> 그러면서 민주당쪽 인사들이 접견을 한다거나 연락을 하면 전혀 받지를 않는답니다. 접견조차도 거부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검찰에 얘기를 상당히 많이 했다.

◆ 김성회> 민주당 쪽 인사가 아니라 본인의 변호사죠. 안 만나는 사람은.

◆ 장성철> 민주당쪽 인사들도 연락하고 접견을 하려고 하면 거부한다고 하더라고요.

◆ 김성회> 오늘 나오는데요, 자정에.

◆ 장성철> 오늘 나와요? 또 구속 안 돼요?

◆ 김성회> 그거 다 풀려서 오늘 자정에 석방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장성철> 하여튼 여태까지 연락이.

◆ 김성회> 착착 맞아지도록 그림이 되어 있네요.

◆ 장성철> 그러니까 이게 상당히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밖에 없죠.

◇ 박재홍>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큰 부담을 안게 된 상황이겠네요.

◆ 장성철> 진중권 교수님 하신 말씀이 맞아요. 이건 철저하게 이재명 당대표의 과거의 개인적인 비리인데 민주당 전체가 저런 식으로 방어하다 보면 민주당 리스크로 완전히 민주당 진영 자체가 흔들릴 수가 있잖아요. 좋지 않은 선택들을 지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일단은 검찰 수사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일단은 소장님이 SNS에 글을 올리셨어요. 다른 패널 얘기인 줄 알았는데 내 얘기였네 아프다,편들지 않는다, 자유로운 영혼의 우당탕 평론가다, 무게감이 있으셔서 SNS 글도 질문으로 합니다. 왜 이런 글을 올리셨어요, 누가 힘들게 했습니까?

◆ 장성철> 아니, 위에 내 얘기였네 이건 말씀드리기 부적절한 것 같고 방송 끝나고 나서 개인적인 얘기라서 말씀드리겠고요. 우당탕 평론가라는 건 너는 왜 보수파 패널이 국민의힘 비판하고 대통령 비판을 왜 하냐? 그런데 저는 잘못한 것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잘못한 것은 비판하는 게 맞다. 진영을 가리지 않고. 민주당도 비판하고 국민의힘도 비판하고 왜냐하면 저는 정치를 안 할 사람이기 때문에.

◇ 박재홍> 정말 안 하실 겁니까?

◆ 장성철> 정말 안 합니다.

◇ 박재홍> 운명으로 다가와도.

◆ 장성철> 안 합니다. 그리고 누구의 참모가 돼서 선거를 도울 생각도 전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가 보수파 진영에서 활동을 해 왔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평론하고 싶다라는 생각 때문에 좀 저의 같은 진영에 있는 분들은 저에 대해서 상당히 섭섭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이해해 달라는 차원으로 계속.

◇ 박재홍> 계속 방송계에 남아서 평론의 영역에 계시겠다.

◆ 장성철> 한판승부에서 불러주시면 남아 있겠습니다.(웃음)

◇ 박재홍> 알겠습니다. 최근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얘기가 계속 많이 나오죠. 우리 소장님은 누굴 가장 주목하세요? 굉장히 두 자릿수까지 나오고.

◆ 김성회> 아니, 언제 할 거라고 보시는지랑 포함해서 얘기를 해 주세요.

◆ 장성철> 기본적으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만약 당협위원장을 68명 바꾸고 또한 당무감사위원회를 하겠다라고 하면 적어도 4월 이후에 열려요.

◇ 박재홍> 4월 이후다.

◆ 장성철> 왜냐하면 당무감사를 한다고 그러면 60일 전에 공고를 해 줘요. 알려줘야 돼요.

◇ 박재홍> 감사한다. 모든 그럼 지역구의 위원장들이 준비를 해야 되는 대상이 다...

◆ 장성철> 그러니까 60일 전에 미리 알려주게 돼 있습니다. 당규 상. 그렇기 때문에 그럼 두 달 후에 당무감사 시작을 해요.

◇ 박재홍> 그럼 10월, 11월, 12월에 해야 되겠네요.

◆ 장성철> 전 지역 당무감사를 하면 한 달 이상 걸리겠죠.

◇ 박재홍> 내년 1월까지 하겠네요.

◆ 장성철> 그런 다음에 다시 조강특위 열어서 여기에 누구를 심을 것이냐? 지원받고 면접 받잖아요.

◇ 박재홍> 공석인 67개 지역구에.

◆ 김성회> 플러스 당무감사에서 부적격 나오는 데까지 포함해서.

◆ 장성철> 그렇다면 적어도 2달은 걸려요. 그럼 4월 이후에 열릴 수밖에 없어요.

◆ 김성회> 그걸 윤석열 대통령이 허락하겠습니까?

◆ 장성철>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지만 대통령실에서는 뭐 이렇게 늦게 하려고 그래. 빨리 해 그리고 왜 비대위원장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되지, 왜 당협위원장을 바꾸려고 그래,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당대표 역할을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굉장히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은.

◆ 장성철> 신나셨죠, 자신감도 있고. 신나고. 그래서 본인이 당대표로서의 권한을 실질적으로 충분하게 완전히 행사하겠다라는 건데 이것이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그저께 비대위 끝나면서 이거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습니다라고 한발을 뺐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본인의 독자적으로 당무감사를 통해서 당협위원장을 바꿀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당대표로 주목하는 분은 처음에는 유승민 두 번째는 나경원. 그런데 오늘, 어제부터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 박재홍> 당대표 후보다?

◆ 장성철> 그렇게 간단히 흘려들을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유상범 의원도 얘기를 했고 조수진 의원도 얘기를 했는데.

◆ 김성회> 총선에서 우리 당을 이끌어달라라고 앙망하는 거 아닙니까?

◆ 장성철> 2024년 4월달 총선에는 무조건 99% 이상은 나온다, 그래서 정치인의 길로 갈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최근 며칠 사이에 여러 가지 중요한 정치인들의 발언 수위를 보면.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이.

◆ 장성철> 한동훈 장관이 내년 4월 이후에 전당대회가 열리면 당대표로도 출마할 수 있을 가능성이.

◇ 박재홍> 높아 보인다.

◆ 장성철> 없지는 않아 보인다.

◇ 박재홍> 없지는 않아 보인다.

◆ 장성철> 그 변수를 좀 염두에 둬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 김성회> 검사 출신에 장관 1년 해 본 사람이 초선의 당대표를 하는 것은... 하기사 무선도 당대표를 했으니까.

◆ 진중권> 초선도 아니지, 무선도 아니고 장관 1년도 못 되는 거예요.

◆ 장성철> 대통령의 생각과 판단이 가장 중요하겠죠.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 장관을 그만 두고 당대표가 돼서 국민의힘을 완전히 좀 바꾸고 개혁해라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그냥 갑자기 법무부 장관 전격적으로 시킨 것만큼 파격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렇게 되면 검찰총장 출신이 바로 대통령이 됐고 또 검사장, 법무부 장관 출신이 여당 당대표가 혹시 되면 그야말로 진짜 검찰공화국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장성철> 글쎄요. 그분들이 정치권의 구학 같은 것을 개혁하고 바꿀 수 있다면 그것도 긍정적이라고 보여지는데 하여튼 한동훈 현 법무부 장관의 당대표 출마설을 그냥 가볍게 안 들었으면 좋겠고 이 분위기가 묘해졌어요.

◇ 박재홍> 묘해졌다? 유승민 전 의원 우리 장성철 소장님과 소통 자주 하시죠?

◆ 장성철> 최근에는 제가 문자를 보내면 답을 주시더라고요.

◇ 박재홍> 오늘도 하셨습니까?

◆ 장성철> 어제 했습니다.

◇ 박재홍> 어제 하셨군요. 어제 메시지 내용 뭐였습니까?

◆ 장성철> 그거는 개인적인 내용이라서 좀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 박재홍> 출마하신답니까?

◆ 장성철> 당대표 출마하셔야죠? 제가 하십니까? 했더니 장 교수 생각은 어떠냐 그랬더니 당연히 출마하셔야죠 그랬더니 흐흐 고민해 볼게, 고마워 이러시더라고요.

◆ 김성회> 평소에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이십니까?

◆ 장성철> 전혀 아니죠.

◇ 박재홍> 대답 안 하고 원래는 문자에.

◆ 장성철> 답을 안 하세요. 문자에 답을 안 하시기로 유명하십니다.

◆ 장성철> 답을 안 하시는데 어제 같은 경우도 조금 시간이 있었지만 답도 주시고 콜백도 하시더라고요.

◇ 박재홍> 전화도.

◆ 장성철> 전화도 받고 그래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는데 일단은...

◆ 김성회> 업계 소문에는 국민의힘 장성철 소장한테 찍히면 굉장히 그래도 고생을 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런 거 아닙니까?

◆ 장성철> 왜 찍혀요, 제가 고생하는 것 같은데. 제가 고생해요.

◆ 김성회> 대놓고 대통령 비판을 하시니까 정치인들 불안해하시잖아요.

◆ 장성철> 대통령 비판을 한다기보다는 저는 보수우파 진영이 앞으로도 계속 정권을 잡았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좀 이렇게 좀 바꿔주시면 어떨까 건의를 드리는.

◆ 김성회> 더 이상 참모는 안 하겠다고 하셨지만 유승민 의원이 당대표로 출마를 하신다면 타이밍이나 방법은 어때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 장성철> 전당대회가 언제 열릴지를 먼저 결정이 된 다음에 본인의 의사를 밝히셔야 되겠죠. 본인이 당대표 무조건 언제될지 모르지만 출마할 거예요라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캐치플레이즈는 그냥 계속 윤석열 대통령 안 돼요. 잘못됐어요. 고쳐야 돼요. 이렇게 하면 정말 가능성이 없어요.

◇ 박재홍> 당원 투표에서 큰 지지를 못 받죠.

◆ 장성철> 그러니까 당원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면 윤석열 대통령 생각보다 좀 못 하네, 실망스럽다. 하지만 5개월, 6개월밖에 안 됐는데 도와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무조건 제가 윤석열 정권의 제대로 된 성공을 위해서 온몸을 다 바치겠습니다. 그것의 기반은 2024년 총선 승리입니다. 그 총선 승리를 위해서 누가 당대표되는 것이 좋은지 누가 정말 진정하게 윤석열 정권을 뒷받침해서 성공시킬 수 있는지 당원 여러분 국민의힘 지지층 여러분, 판단해 주십시오. 이런 식으로 나가야 된다라는 거죠.

◇ 박재홍> 지금 유승민 의원의 연설문까지 써주고 계세요.

◆ 장성철> 하여튼 무조건적인 반감을 갖고 있고 야, 유승민 전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사이가 안 좋으니까 둘이 계속 대통령실과 집권여당이 싸움만, 갈등만 일어나면 이거 큰일 났다. 그러면 유승민은 안 돼 이렇게 판단할 지지층이 많거든요.

◇ 박재홍>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 늙은 이준석이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 장성철> 김재원 최고위원은요. 그분은 권력을 잡은 분의 항상 측근과 핵심이 되고 싶어 하는 분이기 때문에.

◇ 박재홍> 권력 가까이 가려고 하신다.

◆ 장성철> 조금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분의 멘트에 대해서.

◇ 박재홍> 그런데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도 배신자다, 지난 대선 때 유승민 전 의원은.

◆ 장성철> 조경태 의원은 출마하고 싶어 하잖아요. 그러니까 공격하는 거죠, 김기현 의원도 유승민 대표를 공격하는 이유가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유승민 대표를 공격하기 위한 가장 좋은 프레임이 배신자야.

◇ 박재홍> 배신자.

◆ 김성회> 다른 사람들은 다 차치하고라도 내부총질이라고 이준석 대표를 저렇게 파낸 윤석열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이준석 대표를 피해서 유승민 대표를 받아들인다? 이건 불가능한 것 아닙니까?

◆ 장성철> 불가능하죠.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실에서는 만약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큰 기본원칙 2개. 그다음에 실행수단 3개 이렇게 있을 것 같은데 기본원칙은 유승민은 절대로 당대표가 되면 안 돼, 그리고 대권후보는 당대표 되면 안 돼. 그런 큰 원칙하에 당원 전당대회를 바라볼 것 같고요.

◇ 박재홍> 그러면 많이 지워지는데요. 그 두 가지 원칙은. 그 두 가지 원칙은 용산에서 취재하신 겁니까?

◆ 장성철> 아니요. 그냥 제가 만약 대통령실이라면 그렇게 판단을 할 것 같고.

◇ 박재홍> 그렇게 조언을 하실 것이다.

◆ 장성철> 실행수단 세 번째가 있죠. 실행수단.

◆ 장성철> 룰을 고쳐라.

◇ 박재홍> 100% 당원투표다.

◆ 장성철> 90% 당원투표, 10% 일반 국민. 그래도 우리는 민심을 반영한다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줘야 되죠. 또 하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지금도 당대표 뽑을 때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지지층, 지지정당 없음 층만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데 그걸 당규에 좀 명백하게 넣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우리가 친윤 후보들을 단일화를 시키지를 못했어요. 그러면 표가 분산돼서 유승민 대표가 당대표될 수 있잖아요. 결선투표 조항을 도입해라.

◇ 박재홍> 50% 이상 못 받으면.

◆ 장성철> 그렇죠. 그렇게 해서 유승민 대표가 당대표가 되지 못하도록 1차 관문, 2차 관문, 3차 관문을 만들 것으로 저는 예상을 합니다.

◆ 진중권>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됐습니까? 이분이 일단은 경쟁에서 빠진 거예요?

◆ 장성철> 아니요. 본인은 상당히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계시잖아요.

◇ 박재홍> 하고 싶다는 의사. 며칠 전에 인터뷰를 했을 때 윤석열, 용산의 뜻은 아닌 것 같다, 당권 출마 안 하는 게 용산 뜻은 아닌 걸로 본인은 파악하고 있다라고 저희 방송에서 인터뷰를 했어요.

◆ 장성철> 그런데 용산에서 당신 당대표 출마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부위원장 자리 주는 거예요. 그리고 특명 정권돼서 기후대사 이런 거 주는 거예요 하겠냐고요. 한 번 부위원장을 줬는데 계속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으니까 오케이 그러면 하나 더 줄게 그랬는데도 뜻을 굽히지 않으면 저는 대통령실에서 화가 나지 않을까 싶어요.

◇ 박재홍> 대통령실에서 화가 난다. 충분히 대통령실에서는 직접 말은 안 했지만 자리를 줌으로서 메시지를 준 건데.

◆ 장성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그러한 비상임 자리이기는 하지만 또한 민간인이 하는 자리이기는 하지만 저런 자리를 배려했다는 것 자체가 당대표 나오지 마. 그렇게 보는 게 합리적이지 그래, 이 자리도 주지만 당대표 나가 자유롭게 이런 식은 아닌 것 같아요.

◇ 박재홍> 나경원 전 의원이 합리적인 판단을 못하고 계십니까?

◆ 장성철> 그런데 본인은 당대표를 하고 싶어 하는 생각이 있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그러면 안철수도 아니고 유승민도 아니면 김기현, 권성동, 조경태인데.

◇ 박재홍> 본인이 할 만하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이 정도는 내가 이길 수 있고 이 사람보다 내가 대통령을 조금 더 잘 뒷받침할 수 있어. 이것은 나는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말씀하신대로 4월 이후가 될 것 같은데 시간이 굉장히 6개월 이상 남은 상황이죠.

◆ 장성철>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4월 이후에 열린다라는 것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생각대로 당협위원장을 바꾸겠다라는 절차가 진행되면 4월 이후. 안 그러면 빨리 할 수도 있고.

◇ 박재홍> 빨리 하는 게 제일 유리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늦게 하면 유리한 사람은 누구이고.

◆ 장성철> 빨리 하면 제일 유리한 건 유승민 대표나 나경원 대표가 제일 유리하겠죠. 왜냐하면 여론조사를 해 보면 그 두 분이 1, 2등으로 나오잖아요. 그런데...

◆ 진중권> 4월 이후로 하면 혹시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떻게 됩니까?

◇ 박재홍> 1년 6개월이니까.

◆ 진중권> 안 되는구나.

◆ 김성회> 4월 이후에 하면 현역 장관들의 교체 시기니까 현역 장관들 중에서 권영세 장관이라든지 원희룡 장관.

◆ 장성철> 한동훈 장관.

◇ 박재홍> 그 시나리오가 가능할 수 있군요.

◆ 장성철> 가능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개각은 한 번 해야 될 거 아닙니까?

◇ 박재홍> 오늘 대통령이 원외 당협위원장들 만났죠. 그런데 오늘 대통령 발언이 또 문제된 게 있어요. 종북 주사파 발언인데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협치가 불가능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이게 이 부분이 원외당협위원장 사이에서 말이 나와서 논란인데 이 부분은 소장님 어떻게 판단하세요?

◆ 장성철> 대통령께서는 원래 말을 시원하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 박재홍> 너무 시원하셔서.

◆ 장성철> 본인의 생각과 신념을 얘기한 것이지 그것이 야당을 공격하기 위한 하나의 발언이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저는 당협위원장 만나는 것은 잘했다고 말씀을 해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대선 치르고 지방선거 치르느라고 정말 고생 많이 했잖아요. 현역의원들이야 이렇게 대통령도 만나고 대접도 받고 하지만 당협위원장들 못 만나거든요. 그래서 초청해서 오찬도 하시고 시계도 나눠주시면, 저 대통령 시계 찼습니다.

◇ 박재홍> 시계 나눠줬습니까?

◆ 장성철> 당연히 나눠주겠죠. 확인은 못 했지만 당연히 나눠줄 겁니다. 그러면 본인도 뿌듯할 거 아니겠어요? 코로나 때문에 연기된 거예요. 원래 진작하려고 했었는데.

◇ 박재홍> 맞아요. 그 얘기가 있더라고요.

◆ 장성철> 그렇기 때문에 너무 정치적인 해석하는 건 좀 무리가 있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이준석 전 대표 체제를 좀 없애고 친윤 체제로 채우려는 것 아니냐라는 해석도 있는데 그것도 과하다?

◆ 장성철> 과하죠.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당협위원장들 아니면 친한 사람들 다 바꾸겠다는 건데 그런 사람들 초청해서 왜 밥을 사주겠어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치적인 해석은 필요 없는 해석 같아요.

◇ 박재홍>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 김종인 전 위원장이 차기 당대표를 안철수 의원을 언급했어요, 긍정적으로. 왜 그 근거는 단일화 그러니까 선거, 대선 당시에 단일화와 합당을 거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안철수 의원에게 뭔가 말을 해 주지 않았겠느냐, 언질을 주지 않았겠느냐 그걸 믿고 당대표 자리를 추구하지 않았겠느냐라는 말씀인데 어떻게 판단을 하세요.

◆ 장성철>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일단 제가 판단하기에는 안철수는 아니다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분위기인 것 같고 아까도 말씀드렸던 큰 원칙상 대권후보는 안 된다. 왜냐하면 친윤에 가까운 사람이 당대표가 돼서 2024년 공천을.

◇ 박재홍> 총선.

◆ 장성철> 총선에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공천을 해야 되는데 대권후보들은 자기 욕심이 있으니까 자기 사람들 심을 거 아니냐, 불편하다, 안 될 거다.

◇ 박재홍> 당정 간의 불협화음이 없을 수 있다. 친윤이 되면.

◆ 장성철> 총선 공천권을 갖고 대통령실과 당대표가 싸우고 투쟁하는 일들이 벌어지면 2016년 꼴이 나거든요. 그런 것들을 썩 납득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 김성회> 제가 여러 가지로 정보를 취합해 보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 오히려 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접어버리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어서 안철수 대표에 대한 언급은 그냥 대통령실 마음을 복잡하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다고 봅니다.

◆ 장성철>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윤석열 대통령이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상당히 조금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6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기대를 접거나 잘못됐다, 나라가 잘못돼 간다 이런 식으로 평가를 하고 저주하는 듯한 그런 평가나 비판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한 것 같고요. 일단 연말까지라도 기다려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정치인 한동훈의 미래 되게 많은 분들이 김종인 전 위원장 역시 윤 대통령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 유상범 의원도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이 되면 총선을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지지율과 한동훈 정치인의 운명은 같이 간다.

◆ 장성철> 같이 봐야죠.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이 지금 국민의힘 계열의 대선후보 여론조사를 해 보면 1등이 나오잖아요. 그 층이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하는 분들이에요. 대통령이 잘못하거나 실망하거나 지지율이 훨씬 떨어지면 한동훈 장관에 대한 기대도 접을 수밖에 없겠죠. 역시 검사 출신이 정치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는 거 아니야? 정치인 출신이 정치를 해야지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잘 되셔야 한동훈 장관도.

◇ 박재홍> 미래가 있다.

◆ 장성철> 그것의 빛을 받아서 본인이 또 밝은 빛을 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정치권에 나오게 되면 혹독한 검증을 거칠 수밖에 없어요. 그걸 이겨낼 만한 의지와 능력과 실력도 있느냐 그것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지금 이준석 전 대표 지금 뭐하고 있습니까?

◆ 장성철> 그래서 오늘 가장 핵심 측근하고 연락을 했어요. 연락을 했더니 이제 좀 여러 가지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 당분간 언론활동도 전혀 안 할거고.

◇ 박재홍> 인터뷰도 안 하시고.

◆ 장성철>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 줬잖아요. 내적 성숙을 기하는 계기로 삼아라. 지난날도 되돌아보고 차분하게 대안으로서 이준석 나와라, 이준석이 필요하다 이런 보수파 쪽에서 이런 얘기가 나올 때까지는 한동안은 잠수를 탈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전면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을 돕지 않겠느냐는 해석도 있는데 그건 전혀 있을 수 없는.

◆ 장성철> 돕든지 안 돕든지 이심전심인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이 나경원 의원이나, 김기현 의원이나 이런 분들 지지하겠습니까?

◇ 박재홍> 굳이 나서지 않아도?

◆ 장성철> 알아요. 그냥 원 플러스 원 세트다라고 보여집니다.

◇ 박재홍> 장성철 소장님 뵙고 있는데요. 청취자들이 많이 오셔서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윤핵관들, 권성동 의원, 장제원 의원 두 분 지금 어떻습니까? 뭐하고 계세요, 이분들은. 이분들 뒤에서 정말 2선으로 물러났습니까?

◆ 장성철> 장제원 의원은 정말 조용하게 있는 것 같아요.

◆ 김성회> 2선으로 밀려났나요?

◆ 장성철> 버림받았다라는 표현이 저는 적절한 것 같아요.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본인이 되게 가만히 있잖아요. 어디에도 안 나타나잖아요. 그건 본인이 느끼는 거거든요.

◇ 박재홍> 그리고 권성동 의원은.

◆ 장성철> 권성동 의원은 본인은 당대표에 출마할 생각이 있어서 윤석열 수호자로서 지금 SNS상에서 상당히 활동을 많이 하고 있죠.

◇ 박재홍> 그렇군요. 장성철 소장님 자주 모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장성철> 감사합니다.

◇ 박재홍> 함께해 주신 분 장성철 공공센터 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성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