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13(목) 장동혁 "이재명 방산 주식 팔았다? 이미 이해 충돌 발생"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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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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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원내대변인)

◇ 박재홍> 이번에는 여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을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장동혁> 네, 안녕하세요. 장동혁입니다.

◇ 박재홍> 먼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발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자다라는 취지의 발언 때문에 국정감사가 중단되고 퇴장 조치까지 당했는데 여당 입장에서는 이 발언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장동혁> 계속해서 정책국감, 민생국감으로 가야 될 국감장에서 이런 일들이 자꾸 벌어져서 우선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서 공격하는 포인트에 대해서는 뭔가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사안이 김 위원장이 먼저 이런 발언을 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 의원이 김 위원장의 사실 이건 가치 판단이고 신념에 관한 문제지 않습니까? 물론 공직자가 어떤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단해서 그것이 공정한, 중립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할 건지에 대한 것을 판단하기 위해서 하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묻고 그것에 대해서 답변을 한 것인데요. 만약에 이거에 대해서 답변하기 곤란하다 그랬으면 감사원 국감에서 했던 것처럼 민주당 의원들은 그럼 증언 거부하는 것이냐, 증언 거부로 고발하겠다 이렇게 나오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이 개인의 양심에 속하는 것을 질문하고 그에 따라서 양심의 자유에 따라서 답변한 것을 먼저 고발한다고까지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을 하고 공격하는 포인트는 잘못된 것이 아닌가.

◆ 진중권> 잠깐만요.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문재인은 총살감이라는 게 신념이고 양심의 범주에 들어갑니까? 저는 이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제거돼야 할 열린 사회의 적이라고 보거든요.

◇ 박재홍> 이 말씀은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문수 위원장께 질문을 드렸더니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발언을 해서 문제가 됐는데.

◆ 장동혁> 이게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포인트는 김 위원장이 이걸 능동적으로 다른 데 나가서 발언한 것이 아니라 국감장에서 의원들이 묻기 때문에 자기 어쨌든 신념과 가치관을 이야기한 것인데 그거에 대해서 예를 들면 그건 잘못되었다 또는 아니면 그러한 시각과 그러한 태도로는 공정하게 경노사위 위원장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느냐 하는 것까지는 충분히 그러한 지점에서는 여러 가지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질문을 하라고 해 놓고 어쨌든 그것이 잘됐고 잘못됐고의 문제는 그것은 각자 나름의 판단의 문제고 본인의 가치관과 신념,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라고 그래서 생각을 얘기했더니 그것을 명예훼손이다 아니면 고발하겠다라고 하는 그 포인트는 제가 잘못됐다고 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 진중권> 아니, 그런데 문재인은 총살감이다 이런 발언하시는 분들은, 공적으로 공개적으로 이런 발언하시는 분들은 공인을 떠나서 시민사회에서 이거 배제돼야 할 분들 아닙니까? 이런 극단적인 말하는 분들은? 이걸 신념의 자유, 양심의 자유라고 옹호를 해 주시면 안 되죠.

◆ 장동혁> 옹호를 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비판하시는 분도 충분히, 그렇게 비판하시는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성회> 의원님, 제가 걱정스러운 것은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금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 3대 개혁과제를 들고 나오셔서 노동개혁의 책임자로서 김문수 위원장을 생각하고 계시는 건데 이분이 노동개혁이라고 하면 결국 노조하고 사용자하고 정부가 함께 단일한 안을 만들어야 되는데 사실 우리나라 노조라는 게 한국노총하고 민주노총 이렇게 달랑 2개지 않습니까? 각각 120~130만 명씩 있는 이 조직하고 대화를 해야 되는데 민주노총이 김정은의 기쁨조다 이렇게 말씀을 여전히 번복 안 하고 계시는데 대통령께 누가 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거든요.

◆ 장동혁>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노동계나 아니면 또 노동조합이나 이런 걸 바라보는 시각이 편향된 것 같습니다라고 해서 업무 수행에 중립성을 가지고 문제 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김문수 위원장의 어떤 태도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조금 다시 짚어보고 어떤 것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는지는 김 위원장께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진중권> 그렇다면 사과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과거에 제가 이렇게 했지만 이거 극단적인 발언이었고 죄송합니다라고 해야 되는데 이분은 계속 잘했다라고 하고 있고 노조에 대한 생각 같은 것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거든요. 굉장히 편향적인 생각을 가진 이런 분이 어떻게 중재적인 역할을 하겠습니까? 그다음에 사과도 안 하거든요. 반성도 안 하고 철회도 안 하고.

◆ 장동혁> 말씀하신 대로 그런 비판 가능하고 다만 지금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과도한 표현, 그러니까 총살감 그것 말고도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과도하거나 태도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아쉽게 생각하고요. 사과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의원님, 질문을 바꿔서요. 오늘 오후에 민주당과 정의당이 정진석 비대위원장,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냈죠. 정진석 위원장은 조선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다.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다 발언. 의원의 품위를 손상했다는 거고. 권성동 의원의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라는 발언은 막말이다라는 이유인데 이 부분은 의원님,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장동혁> 여러 가지로 국감장에서 저희들이 품격국감 이렇게 이야기하고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지금 여야를 떠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 야당에서 두 분의 발언을 문제 삼고 있는데 또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 중에서도 버르장머리가 없다라든지 뻘짓거리라든지 김용민 의원은 국감장은 아니지만 대통령의 탄핵을 운운하고 이렇게 지금 조금 과하게 나가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지금 민주당에서는 지난번에 감사원의 감사가 있으면 감사원장, 사무총장 고발하고 또 한동훈 장관 고발하고 이상민 장관에 대한 고발을 운운하고 또 이번에 김문수 위원장도 고발한다고 하고. 이런 문제들이 있으면 또 윤리위 제소하고 또 장관 해임 건의하고 또 탄핵 운운하고 이렇게 계속 정치적인 문제를 이렇게 끌고 가는 것은 오히려 정치의 실종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이런 문제들이 국민들 보기에 어떻게 비쳐질지 좀 생각하면서 국감이 품격 있게 진행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진중권> 그냥 넘어가도 될 문제인데 국회의원 정진석 이분도 지금 또 사과를 안 하시더라고요. 옳다라고 계속 주장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상당히 국민들의 심기를 거스른 측면이 있습니다. 그냥 잘못했습니다 하고 넘어가면 될 문제인데 끝까지 내 소신이다 이렇게 나가면 피곤해지지 않겠습니까?

◆ 장동혁> 말씀하신 대로 여야를 떠나서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국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들의 입장에서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관련된 분들이.

◇ 박재홍>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감사원실에서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 감사원이 국민권익위나 방통위 등을 표적감사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알박기 인사로 규정한 인사들, 공공기관들 대상으로 중점감사했다. 이런 주장입니다. 그러니까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라는 주장까지 이어지는데 이 부분은 의원님 어떻게 판단하세요?

◆ 장동혁> 직권남용 부분에 대해서 지난번 감사원 감사 때 민주당 의원님들께 질의를 했고 그 감사의 필요성이나 감사 방법에 대한 답변도 했고 저는 어느 정도 그런 문제점들이나 의혹은 해소가 됐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해서 지금 다시 고발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제가 볼 때는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전 정부 감사에 대해서 무슨 정치보복이라고 공격하고 나섰는데 사실 어느 정부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그 이전 정부의 여러 가지 정책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감사를 해 왔었습니다. 유독 지금 민주당이 이것을 정치 보복이라고 이렇게 몰고 가고 있는데 그 중심에 유병호 사무총장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감사 그리고 또 앞으로 있을 전 정부에 대한 감사를 막기 위해서는 유병호 사무총장을 어떻게든 끌어내려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권익위 감사에도 그렇고 이번에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에 대해서도 그렇고 이렇게 자꾸 꼬투리 잡아서 고발을 하는데 요즘 보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계속해서 민주당이 1일 1고발로 가는 것 같아요. 정치적인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로 풀고 또 지금 감사원 감사에 대해서 무턱대고 정치 보복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사소한 절차나 문자 이런 것들을 문제 삼고 있거든요.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거, 국민들의 감사가 필요하는 거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감사는 이루어져야.

◇ 박재홍> 1분이 남아서요, 의원님. 마지막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내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 장동혁> 맞습니다.

◇ 박재홍> 문제가 된 주식을 오늘 전량 매도했다고 하는데도 제소하는 이유는 뭡니까?

◆ 장동혁> 지금 이재명 대표는 사실 상임위를 어디든지 선택해서 가실 수 있는 그런 지위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실은 다른 주식과 달리 이것은 직무 관련성이 매우 높다라고 하는 것에서는 누가 보더라도 저는 명확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굳이 국방위를 선택하셨고 그것을 바로 처분하거나 하는 조치도 하지 않으셨고. 그렇게 해서 이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국방활동을 계속해 오셨고 만약에 이번 문제가 있지 않았다면 과연 이 주식을 매도했을까? 그것에 대해서는 사실 확실치 않습니다. 이미 이해충돌은 발생했고 그다음에 이걸 매도했기 때문에 그동안 발생했던 이해충돌까지 전부 다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박재홍> 전용기 의원 말은 이해충돌 되는지 여부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논란이 되자 팔았다는 얘기거든요.

◆ 장동혁> 그 부분은 윤리위에서 판 시기나 경위나 그리고 얼마큼 직무 관련성이 높은지를 판단해서 윤리위에서 판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동혁> 고맙습니다.

◇ 박재홍>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