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5(월) 김종혁 "구속된 서훈, 文에 '北 핵포기' 환상 불어넣은 당사자"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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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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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축구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새벽 4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이거 언제 자야 되나 이 고민부터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일단 상대가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이군요.

◆ 김수민> 일단은 경기 예측에 대한 보도들을 종합을 해 봤습니다. 스포츠 채널 ESPN이 축구 통계 지표인 사커파워인덱스로 예상한 승리 가능성. 한국이 17%, 브라질이 83%로 나왔습니다. BBS의 인간 문어라고 불리는 크리스 서튼 해설 위원 또 입을 열었는데 16강 대전이 결정한 직후에 예언을 했는데 브라질이 2:0으로 이길 것이다. 한국이 브라질을 괴롭힐 만큼은 아니하고 생각한다라고 한국 국민 입장에서는 소신 발언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여태까지 이분이 굉장히 친한파적인 말씀 많이 하셨던 분이어서.

◆ 김수민> 이분이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이 이길 거라고 예언을 하신 적이 있죠.

◇ 박재홍> 16강 진출을 한다고.

◆ 김수민> 그런데 이분이 한 예언을 한 것이 다 맞은 것은 아니었다 이것을 참고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 예언은 틀릴 것이다.

◆ 김수민> 8강 진출 나머지 4팀이 남아 있는데 브라질, 일본, 스페인, 스위스가 진출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습니다. 그리고 영국 매체 90분 같은 경우도 한국이 브라질에 2:0으로 패배를 당할 거다라고 일단 예측을 했고요. 문화일보가 해외 축구 기자 10명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사실 전원이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을 했는데요. 다만 부대의견들이 있습니다.

◇ 박재홍> 부대의견.

◆ 김수민> 브라질의 클레베르 산투스 기자는 브라질이 간신히 이기거나 승부차기로 결정날 것이라고 얘기를 해고요. 아르헨티나의 마르틴 마주르 기자는 한국은 브라질의 매우 빠른 공격이나 역습만 신경 쓰면 된다. 이탈리아의 필리포 리치 기자는 한국은 한 방의 능력이 있다 이런 의견을 내놨습니다.

◇ 박재홍> 브라질 산토스 기자가 굉장히 객관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간신히 이기거나 승부차기로 결정될 것이다.

◆ 한민수> 자신이 없는 거예요, 자신이. 발을 뺀 겁니다.

◆ 김수민> 브라질 기자치고는 객관적인.

◇ 박재홍> 굉장히 객관적인.

◆ 한민수> 우리가 이길 것 같으니까 발을 빼는.

◇ 박재홍> 축구 얘기 굉장히 충분히 많이 했고요. 이제 다시.

◆ 김종혁> 이거나 계속하면 좋을 것 같은데.











◇ 박재홍> 저도 계속하고 싶었는데 다시 나라 걱정하겠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이 됐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굉장히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

◆ 김수민> 문재인 전 대통령 어제 페이스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훈 전 실장을 두고 최고의 북한 전문가,전략가, 협상가라면서 신뢰 자산이라고 평가를 했고요. 남북 간에도 한미 간에도 최고의 협상 전략은 신뢰다, 신뢰가 한 번 무너지면 더욱 힘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서훈 전 실장 구속 이후로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첩보 정보분석은 생각을 한다면서 일 잘하는 공무원들이 일을 안 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뒤집고 지우는 현 정부의 난폭한 처사라고 했고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 수사가 문 전 대통령을 향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라고 말하면서 본인에 대한 검찰 소환에 관련해서는 아직 연락이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이런 민주당 측 반응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제발 정신 차려라, 역시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군요.

◆ 김수민>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문재인 정권 시절에 한미 관계가 좋았고 북핵위기가 해결됐나. 문 전 대통령은 아무래도 국민들과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제발 정신 차리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정점식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검찰에 대한 겁박과 정쟁화를 멈추고 이제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고요. 김병민 비대위원은 문 전 대통령 말처럼 서 전 실장이 북한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라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북한과 소통하고 구조활동에 나섰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주혜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자신이 최종 승인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수사는 불가피하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한 논란. 문재인 전 대통령 또 민주당은 향후 우리의 외교 역량과 대북 어떠한 대응 역량의 저하로 나타날 것이다 이런 아쉬움까지 표현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비대위원부터.

◆ 김종혁> 외교 역량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게 사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왜냐하면 남북관계라는 게 그동안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시고 난 다음에 초기에 반짝 좋았던 모습을 보였잖아요. 회담도 하고 북한에 가서 백두산도 올라가시고 릉라도 경기장이었나요? 경기장에서 이렇게.

◇ 박재홍> 연설을 하시고.

◆ 김종혁> 연설도 하시고 했지만 그 이후의 진행과정을 보면 북한의 쇼에 불과했다. 우리는 핵을 절대로 갖지 않겠습니다. 우리 후손들, 자식들도 있는데 이제 핵은 없애야죠.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때. 그다음에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핵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보검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계속 미사일을 쏴대고 핵실험을 준비하고 이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시간 우리가 대북 환상에 취해서 북한에서 그렇게 아, 북한은 이제 핵을 포기할 거야, 이런 환상에 빠져 있는 사이에 뒷전으로는 북한은 계속 미사일을 고도화하고 핵을 고도화했단 말입니다. 도대체 무슨 외교 역량에 악영향을 미칩니까? 그게 북한에 대해서 그렇게 엉뚱한 판단을 한 것들이 그게 외교 역량이란 말인가요? 그리고 한미관계에서는 저도 뭐 워싱턴 특파원을 해서 미국 관계자들을 아는데 통화를 해 보면 굉장히 문재인 정부도 불편해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연합훈련 같은 것들을 계속 중단시키고 안 하겠다고 계속 빼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왜 동맹관계인데 왜 이러지. 그리고 북한에서 북한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을 하는데 쟤네들이 입장 바꾸면 어떡하려고 이러느냐, 우리는 계속 훈련을 해야 되는데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들었어요. 그럼 도대체가 뭐가 외교에 대한 악영향인지, 영향이 뭐가 저하된다는 건지. 문재인 정부 때 가장 저하됐던 외교역량이 가장 저하됐던 게 아닌가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님, 반론해 주세요.

◆ 한민수> 문재인 정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의 상당수 임기 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이 됐고 위기가 관리됐다는 것은 진보, 보수를 떠나서 다 인정할 겁니다. 결국은 북미 정상회담, 2차 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나고 서로 안 맞았죠.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과 그래서 이제 다시 한반도 관계가 진전이 되다가 다시 냉각기가 온 것은 맞아요, 맞는데 그걸 싹뚝 잘라서 문재인 정부, 문재인 대통령의 모든 탓이라고 하는 것은 솔직히 김 위원님도 아시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계실 거예요, 국민들이. 그리고 서훈 실장은 정치인도 아니고 어느 정파를 위해서 일한 분도 아니고 평생을 대북 전문가로서 국정에서 일하고 공무원입니다. 그런데 저는 문 대통령의 이런 표현이 전문가이고 협상가고 신뢰의 자산 맞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이분이 구속까지 됐는데 북한 문제와 관련돼서.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앞으로 북한의 지도부랄지 이런 분들이 남한하고 협상을 쉽게 할 수 있겠습니까? 정권 바뀌면 자기 만난 사람 다 감옥 간다고 하면 쉽게 신뢰 관계 쌓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요. 무엇보다도 이분이 구속은 됐습니다마는 지금까지 이른바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이라는 게 전임 정부가 월북 추정으로 판단한 것, 근거와 현 정부, 정권교체 되고 지금 정부가 월북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근거가 달라져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이른바 특수정보, 한미연합정보, 정보자산에 따라서 특수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고 삭제됐다고 하는데 이 정부의 국방부,합참이 그대로 있다고 인정을 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인정했고 또 삭제 은폐 의혹을 따지는데 이거는 진짜 서훈 실장 설명했듯이 200~300명의 실무자까지 들어가는 배 포선을 차단했다. 저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이 이렇게까지 이제 모든 걸 뒤집고 하다 보면 결국은 많은 국민들이 전 정권, 전 정부에 대한 보복수사가 아닌가 이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

◆ 김종혁> 저는 서훈 안보실장께서 국정원 출신이시잖아요.

◇ 박재홍> 국정원장까지 했죠.

◆ 김종혁> 국정원부터 올라가서 계속 안보실장까지 하시고 어떻게 보면 북한에 대해서 가장 잘 아실 수밖에 없는 분이에요. 그런데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서 가진 환상, 북한은 반드시 핵을 포기할 것이다라는 그런 환상을 불어넣은 것이 서훈 원장이라면, 서훈 실장이라면 저는 이거는 굉장히 잘못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장 많은 북한 정보를 알고 계실 분이 그분이 도대체 대통령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길래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 그렇게 환상적인, 이상주의적인 생각을 갖게 됐을까. 그때 당시에 이분이 국정원에서부터 올라가서 이분이 지금 안보실장을 하셨고 대북 송금을 하셨던 어떻게 보면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박지원 의원이 그때 국정원장을 하셨잖아요. 국민들이 그걸 다 받아들인 건 이 두 분들이 북한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있다고 하니까 이 두 분이 있으면 적어도 북한에게 속아 넘어가지는 않겠지 그리고 북한의 핵을, 미사일을 어떻게 줄일 수 있겠지. 이렇게 생각했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것은 북한은 다 거짓말이었다는 것들이 확인이 됐고요. 저희하고 대화하는 한편으로 계속적으로 미사일과 핵을 고도화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 두 분은 어떻게 보면 책임지셔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요, 정치적으로.

◆ 한민수> 국제정세 하에서 북미 정상회담 2차 끝나고 그다음에 중단이 되죠. 그다음부터 북한이 고도화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과정 모든 거를 지금 이제 서훈과 박지원 두 전 실장에게 책임지라는 거는 견강부회고 말 그대로 정치공세죠. 지금 그러면 7개월이 넘어가는 윤석열 정부는 지금 위기관리합니까? 이런 얘기까지 안 하는데 지금 뭐 하고 있습니까, 집권해서. 저러헥 도발하는데 관리하고 있어요? 국민들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그러면 결국은 누가 피해를 보겠습니까? 그리고 한번 보십시오. 서훈 실장이랑 구속을 하고 있는데 감사원이 발표한 게 있어요. 너무 크게 접근하시니까 저는 좁혀서 이 부분을 말씀을 드릴게요. 계속 논쟁이 될 것 같아서. 감사원이 뭐라고 했습니까? 대통령의 지원기관이라고 해서 국회 나와서 그랬어요. 감사원이 감사한 발표 내용이 다 틀리다는 걸 국정원이 밝혔어요. 윤석열 정부의 국정원이. 가령 예를 들어서 월북이라는 단어가 SI에 들어 있다. 합참보다 51분 먼저 알았다고 했는데 국정원장이 와서 그런 적 없다. 중국 어선을 휴민트를 통해서 알았느냐. 우리는 중국 어선 존재를 몰랐다. 너무 팩트가 결이 다른 게 너무 많아요. 그러면 감사원은 뭘 감사했습니까? 이 감사원이 지금 검찰에 수사 의뢰해서 검찰이 결국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 건데 그래서 지금 판단이 달라지려면 판단이 달라진 근거를 댔으면 좋겠어요. 전혀 근거가 없이 이러니까 종북 몰이를 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국민이 달라집니까? 그러지 않지 않습니까?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권을 위하는 겁니다. 정부는 연속되는 거고 그런데 정권 바뀌었다고 지금 나 몰라라하고 북한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그래서 너무 과도하게 보복수사한다는 이런 느낌을 주는 거 정부나 대통령에 결코 도움 안 됩니다.

◇ 박재홍> 하나만 더 보죠. 검찰과 경찰 등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게 부검을 제안하면서 마약검사를 언급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대검은 부인했죠. 이 논란 어떻게 된 겁니까?

◆ 김수민> 희생자 고 모 씨의 동생이 MBC 취재 도중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희생자 시신이 있는 광주의 한 장례식장에 검사가 찾아와서 부검할 뜻이 있냐고 유족에게 물었다라고 하는 겁니다. 마약 관련해서 소문이 있는데 물증도 없다. 부검을 해 보시지 않겠냐라고 증언을 했는데요. 서울시에 거주하는 유가족, 경기도에 거주하는 어떤 유가족도 마약 관련한 사망 원인도 있다라면서 수사기관이 부검 의향을 물어봤다는 증언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서 광주지검 관계자는 마약 범죄로 인한 피해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 마약 관련 부검을 요청하는 취지가 아니었다고 해명을 했고요. 다른 지역의 검찰청과 경찰서에서는 언급한 적이 없다는 부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반박입장을 내고 유족의 의견을 존중해서 부검을 하라고 했을 뿐 마약 관련 지침을 내린 사실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58명에 대해서 직접 검시를 진행해서 유가족에게 인도를 했고 그중 유족의 요청이 있었던 3명만 예외적으로 부검을 했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마약 범죄로 인한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는 있었던 것은 맞네요, 그러면.

◆ 김수민> 광주지검 관계자는 그 가능성 언급을 했다라고 거기까지는 시인을 한 셈입니다.

◇ 박재홍> 대검 차원에서의 어떤 종합적인 지침이 있었던 건 아니고. 이런 가운데 이제 참사에 연루된 경찰 간부 4명은 구속 갈림길이 섰다고 하는데 누구입니까?

◆ 김수민> 일단 경찰 특수본이 한 달가량 수사를 끝내고 지난 12월 1일에 경찰 간부 4명에 대해서 구속영장 신청을 했는데요. 이르면 오늘 밤에 구속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혐의 내용을 보면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은 인력 투입 보고를 받고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은 112 신고 이후에도 적절한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이고요. 둘 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해당합니다.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 부장하고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같은 경우는 핼러윈 기간 이태원 위험요소를 분석한 정보보고서를 참사 이후 삭제하라고 지시한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또 경찰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부검 관련한 일부 유가족의 증언 또 검찰의 입장과 차이가 보이네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누구부터 말씀을 하실까요? 한민수 대변인님부터 말씀을 하실까요?

◆ 한민수> 이게 정말 보도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너무 놀라기도 하고 유족 입장에서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참담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래서 이 대검찰청이 이렇게 부인하는 입장을 액면 그대로는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요. 왜냐하면 지금도 우리 많은 국민들 사이에 혹시라도 마약 단속 때문에 이태원 참사의 피해가 커진 것 아니냐 이런 논란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 일이 생겼고 밝혀진 거거든요. 실제로 대통령께서 지난달, 지지난달이군요, 이제는. 10월 21일날 경찰의 날 행사를 가셔서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다음에 총리 만나서 단독 독대하시면서 다시 한 번 강조를 하고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이 당정협의해서 특별수사, 특별단속반을 1년간 설치하자 했고 그다음에 실제로 이 핼러윈 데이를 이틀 앞두고 단속 인원을 늘리겠다고 한 다음에 경찰이 3배를 늘리거든요. 이런 팩트들이 있는 과정에서 검찰이 유족한테 가서 참사 다음 날에 마약 부검을 제안을 했다는 거예요. 이건 상당히 논란이 될 수밖에 없고요. 검찰이 이렇게 부인하는데 저는 그래서 한편으로 보면 정말 국회 국정조사가 이래서 필요하구나. 그리고 셀프 수사 맡길 수 없다 나중에 가면 특검도입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

◆ 김종혁> 저희 다 기자 출신이지만 사인이 확인되지 않은 의사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인이 불분명한 모든 부검들에 대해서는 부검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수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목격을 했고 했기 때문에 다른 사안이 없을 것이다라고 해서 얘기한 대로 158명 중에서 본인들이 요구하는 경우가 3명에 대해서 부검을 한 것이죠.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해서 이것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 사람이 왜 이런 얘기를 했겠습니까? 마약과 관련해서 소문이 있는데 물증이 없다. 부검을 해 보시지 않겠냐라고 물어봤다는데 그 앞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 이런 질문이 있지 않았을까. 내 자식이 왜 죽었느냐 나는 모르겠다, 확실히 밝혀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을 수도 있다. 그러면 우리는 정확한 건 모르겠다라고 얘기하면서 그런 대화가 오갔을 수도 있는데 사실 이건 제 추정이기 때문에 제가 얘기할 수는 없지만 단지 어디 감히 부검이라는 얘기를 해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건 옳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건 감정적으로 얘기할 부분은 아니고요. 어느 누가 이 죽음을 안타까워하지 않은 사람이 있겠습니까? 마치 이것을 너 마치 너 죽은 사람이 무슨 마약해서 죽은 것처럼 그렇게 몰고 가려고 그래?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저는 그렇게 얘기했던 검사도 결코 그런 뜻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얘기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자기 자식 같은 사람들이고 동생 같은 사람인데 그것을 무슨 마약해서 죽은 걸로 몰고 가기 위해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요, 그거는 아닐 겁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