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9/30(금) 홍석준 "민주당 박진 해임건의안, 속셈은 이재명 방탄"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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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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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 박재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었고요. 이어서 여당 입장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홍석준>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조금 전 이재정 의원 말씀도 들으셨을 텐데 국민의 뜻에 따라 해임건의안을 처리한 것이다. 어제 국회에서 통과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어떻게 판단하셨습니까?

◆ 홍석준> 저는 이번 해임건의안을 국민의 뜻이 아닌 민주당의 일방적인 어떤 주장인 것이고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할 당시에 정말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 외교부 장관을 해임건의안을 제출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 정책 더 나아가서는 국익을 굉장히 흔드는 잘못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오늘 갤럽에서 조사가 나왔는데요.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24%를 기록했다라고 나와 있고 그중에 가장 큰 요인으로 외교 문제를 꼽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순방에 대해서 100점 만점에 25점 이하의 낙제점을 준 국민이 절반을 넘는다라고 지난 27일부터 29일 조사한 갤럽 여론조사 결과인데 그렇다면 국민들도 이번 외교 순방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건 사실 아닙니까?

◆ 홍석준> 글쎄요, 저는 이번 갤럽 조사가 물론 정확하기는 했지만 동의할 수가 없는 게 물론 대통령 이번 순방에 사소한 실수는 있을지 몰라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왜곡됐다. 지금 이번 순방 외교를 통해서 미국이라든지 캐나다라든지 영국, 프랑스 등의 전통적인 우방과의 어떤 관계를 다시 재정립한 것은 물론이고 정말 그동안 냉각기를 넘어서 빙하기였던 한일관계를 다시 물꼬를 트고 그리고 순방외교에서 최대의 투자 성과인 11억불이나 되는 첨단산업의 유치를 한 등등의 좋은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보다는 좀 사소한 어떤 해프닝 내지는 지나치게 조작 왜곡 보도가 된 것을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는 데 저는 큰 어떤 역할을 했다고 보고 물론 좀 사소한 해프닝이라도 잘못한 부분은 다시 한 번 점검해서 그리고 필요하다면 유감표명을 해야겠습니다만 저는 좋은 어떤 성과에 비해서 너무 사소한 것에 집착을 하고 왜곡보도가 되고 이런 어떤 사실이 저는 안타깝습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여론은 말이죠. 여당 의원님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여론이 이런 거고요.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거든요. 그런 정보도 듣고 여당 얘기 듣고 야당 얘기 듣고 이 언론, 저 언론 듣고 평가를 내린 게 이렇다는 거거든요. 언론 탓을 하시잖아요. 저는 굉장히 그래서 뭔가 잘못돼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왜 언론 탓을 하십니까?

◆ 홍석준> 저는 언론 탓이기보다는 그런 부분들이 좋은 순방의 성과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잘못된 사소한 이런 부분들이 많이 알려져서 갤럽의 조사가 나왔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지 제가 절대 언론 탓을 한다든지 그런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 진중권> 제가 말씀드린 건 이런 거거든요. 성과가 있건 없건 이런 문제가 아니라 그걸 대하는 태도가 문제였거든요. 실언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이 먼저 사과를 한 다음에 내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그런 뜻이 아니라 이런 뜻이었습니다 해명했으면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갈 부분인데 계속 끝까지 사과도 안 하시고 그런 적 없다고 잡아떼시는 그런 부분이라든지 정상회담 같은 경우에도 사실 힘들었지 않습니까? 이번에. 그런데 먼저 발표를 해 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회담 만남 자체를 성과로 보는 이렇게 보다 보니까 이게 어떻게 됐냐 하면 국민들이 기대를 갖게 한 다음에 실망을 하게 만드는 이런 게 생기는 건데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 최소한 말입니다. 외교안보실이라든지 이쪽에 문책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문책을 안 한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야당에서는 결국 뭐 하는 겁니까? 외교부 장관이라도 책임져라 이렇게 나오는 것 아니에요?

◇ 박재홍> 의원님 답변해 주실까요?

◆ 홍석준> 그런데 물론 저도 김태효 1차장이 한일 정상회담을 유치한 것은 약간 성급한 것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진중권 선생님처럼 하나하나 사안에 대해서 사실은 문책을 하기로 하면 사실은 끝이 없는 거고 물론 나중에 정확한 평가는 대통령이 하시겠죠. 과거의 문재인 대통령 때 수많은 외교 상황 이런 것이 있어도 문책을 일일이 하지는 않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는 유감 표명의 문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것이 국내 문제로 국한이 되면 대통령이 뭐 만약에 혹시 저는 비속어 썼는지 잡음이 많아서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썼다면 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지금 현재 외교에 걸린 문제입니다. 만약에 민주당이나 일부에서 주장한 것처럼 바이든이라든지 이런 게 맞다고 하면 이거는 외교적인 어떤 문제인 거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하자는 의미에서 저희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나중에 있다면 유감 표명을 해야지 당장에 하기에는 너무 외교적인 문제가 크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김성회> 의원님 지금 항상 대통령께서 의회주의를 늘 존중하겠다고 말씀도 하셨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한미, 한일 정상회담의 여러 가지 성과들도 있고 캐나다 총리와의 면담에서도 그랬고요. 그럼 이런 내용들을 여야 대표들을 한번 초청하셔서 순방성과도 설명을 하고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국회 이 XX 관련된 발언들도 유감표명하고 이렇게 해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대통령께서 여야 대표들과 지금 이야기를 나누실 기회는 없을까요?

◆ 홍석준> 저는 당연히 그런 어떤 노력을 해야 되고 이미 지난 7월달에 김진표 의장님을 비롯한 국회의장단도 초청을 했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어떤 의회 대표들 관계는 더더욱 신경을 써야 될 것 같습니다. 단지 대통령께서 의회를 존중한다 그렇게 한 말씀의 근저에는 여야 합의에 의한 의회 결론을 존중한다는 것이지 이렇게 민주당의 일방적인 어떤 주장 특히 어제 같은 경우는 당대표, 저희들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고 일정에도 없는 일정을 바꿔서 해임건의안을 이렇게 강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거는 굉장히 의회의 절차 특히 관례 등에 비추어서도 굉장히 저는 부적절한 처사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런데요, 의원님, 민주당이 그래서 이제 민주당이 부적절한 처사를 국민의힘 판단으로 그렇게 했다고 해도 만약에 국민의힘 또 국회 결과에 대해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책임을 물어서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을 하셨죠? 국민의힘에서.

◆ 홍석준> 네.

◇ 박재홍> 민주당에서는 전례 없는 정치 공세다, 민주당은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강대강으로 가서 국민들 민생이 굉장히 힘들고 경제도 너무 어려운 거 아니냐. 우려가 큰 상황인데 국회 지금 너무 싸우시는 것 아닙니까?

◆ 홍석준> 맞습니다. 그 점이 가장 안타까운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이 자이언트스텝을 계속 밟아서 지금 환율이 1400원을 넘고 증시가 지금 폭락을 하고 있고 민생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가 정말 민생을 위해서 국가 경제를 위해서 머리를 맞대야 되는데 민주당은 지금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라든지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고소한다든지 모든 것을 지금 현재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죠. 물론 저희 당이 지금 김진표 국회의장을 사퇴 촉구안을 낸 것이 저는 100%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김진표 의장이 처음에 약속했던 여야 합의를 존중하겠다, 이런 것을 무시하고 어제 일정을 변경해서 해임건의안을 한 것에 대해서 저희가 이런 어떤 좀 책임을 묻겠다, 그런 어떤 취지로.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저도 이해가 안 되는 게 MBC 항의 방문 때 참석하시기도 했잖아요. 정당에서 자꾸 방송사를 찾아가서 이러는 것들이 저희가 볼 때 굉장히 안 좋아 보이거든요.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보이고. 심지어 이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하고 민사소송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제가 아는데 물론 MBC가 나름대로 정치적 편향이 있고 그다음에 어떤 정치적 선입견 때문에 성급하게 자막을 달았다고 저도 봐요. 하지만 그것이 뭐랄까. 무슨 음모처럼 이런 건 분명히 아니거든요. 이게 뭐 그렇게 간다 하더라도 언론에 자유가 있기 때문에 사실은 다 무죄가 나올 거라고 보는데 그거 뻔히 아시면서도 찾아가고 이런 것은 압력을 행사하는 것 이것이 그리고 또 다른 방송사가 MBC라는 특정한 방송사만 딱 특정해서 가는 것들이 제가 볼 때는 상당히 문제가 있어 보이거든요. 뭔가 의도가 있어 보여요.

◆ 김성회> 의원님 거기에 보태서 하나 같이 여쭤보면 형사고발하셨는데 검찰하고 경찰이 MBC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보시는지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홍석준> 저희들도 MBC에 찾아간 것이 상당히 안타까운 사실인데 저희들이 찾아간 건 박성제 사장을 통해서 정확한 MBC의 입장 해명을 듣기 위해서 찾아갔습니다. 물론 MBC 노조가 막아서는 통에 저희가 박 사장하고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마는 방금 진중권 우리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들도 그런 점이 결코 유쾌하지 않죠. 단지 지금 MBC가 과거의 어떤 광우병부터 해서 왜곡한 여러 가지 사례. 특히 이번에 어떤 자막 조작도 그렇고 특히 또 문제 삼는 것이 이 사안이 발생되고 난 다음에 외신 AFP의 어떤 그런 전문을 해서 미국 백악관, 국무부 등에 다시 미국의 생각은 어떠냐 물론 전문은 아직 못 봤습니다마는 그런 식으로 해서 한미 간을 고의적으로 이간질 내지는 진짜 어떤 외교 문제를 좀 일으키려고 하는 듯한 그런 어떤 사후 태도도 굉장히 문제다 이렇기 때문에 저희가 MBC가 너무한 거 아니냐, 이런 어떤 생각이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수사의 방향에 대해서는 제가 관련된 어떤 전문가는 아닙니다마는 지금 현재 문제되고 있던 어떤 자막 조작 문제라든지 민주당하고 그런 관계라든지 그런 것들이 결국은 어떤 수사의 초점이 아닐까 저는 추측합니다.

◆ 진중권> 잠깐만.

◆ 김성회> 민주당도 수사를 해야 되겠네요.

◆ 진중권> 비판의 방식이 아니잖아요, 수사라는 것은. 그거는 강압적이잖아요.

◆ 홍석준> 그건 제가 어떻게 할지 그건 수사는 저희가 아까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추측한다고 말씀드린 것뿐이지 제가 지금 현재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고 마칠 텐데요. 현 상황 여야 간에 너무 강대강 대치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이제 대통령께서 만약에 유감표명이나 사과를 표명하시면 금방 이게 정국이 해소될 수 있다고 보시는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의원님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대통령의 사과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홍석준> 제가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일부 특히 외교 관계 관련된 부분을 만약에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지고 혹시 또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쓴 부분이 있다, 그러면 제 개인적인 생각은 충분히 저는 유감 표명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단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전에 외교적인 문제가 분리돼야 되고 또 두 번째는 과연 저는 민주당이 지금까지 했던 행태로 봐서 대통령이 한번 유감표명을 했다고 모든 것이 봄눈 녹듯이 사라질 거냐, 이런 문제는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검경 수사망이 좁혀오고 기소, 재판하는 이런 과정에서 결국은 윤석열 정부를 흔들기 위한 어떤 그런 게 근저에 깔려 있지 않나 이런 어떤 생각이 있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표의 수사를 막기 위해서 지금 현재까지 이런 것들도 민주당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판단하시는 겁니까?

◆ 홍석준>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석준> 감사합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