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9/26(월) 김성회 "尹, 유감 표명이라도 한마디 했어야 했다"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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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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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성회 소장,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그동안 논란에 대해서 출근길에 입장을 밝혔는데요. 관련 영상을 듣고 이어갑니다.

◇ 박재홍> 전해 주실까요?

◆ 김수민> 들으셨다시피 출근길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의 능력으로만 지킬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 두세 개 초강대국 빼고는 없을 만큼 동맹이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이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지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라고 강조도 했고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을 가르키는 국회라는 것이 미국 정치권이 아닌 한국 국회와 야당을 지목한 것이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설명을 했었는데요. 이와는 다른 설명이 대통령실에서 나와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을 지목한 것은 아니다, 소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이 관계자는 홍보수석실 관계자는 아니고 다른 관계자입니까, 그러면?

◆ 김수민> 일단 기사로 보면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면서 입장을 발표를 했었는데 기사에서 주로 대통령실 관계자 이렇게 일단 지목이 돼 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이 이슈가 가장 크기 때문에 어떻게 들으셨는지 이 논평을 들어볼까요. 누구부터 할까요. 김성회 소장님부터 해 주시죠.

◆ 김성회> 홍보수석실의 대변인은 민주당이 이 녀석이라고 하고 부대변인은 이 녀석이 민주당이 아니었으면 어디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니라고만 합니다. 나머지는 나중에 해명하겠다는데 언제 나중에요. 저는 이게 이렇게 중요한 논란인가 싶습니다. 지금 코스피도 2200 이하로 내려가고 환율도 1430원을 넘나들고 있는데 대통령실에서 하루 종일 이 녀석, 저 녀석 논란에 이리 뛰고 저리 뛰어다니면서 대통령 심기나 보조를 맞추고 있는 이 안타까운 현실. 대통령은 그럼 이 녀석이 어쨌거나 국회라고 본인 얘기한 거 아닙니까? 김은혜 수석의 주장에 따르면 이게 또 다른 해석이기는 한데 유감표명이라도 하고 무슨을 말씀을 하셔야지 다짜고짜 MBC를 수사하겠다는 얘기부터 이렇게 공개적으로 하시는 것. 국민의힘 고발도 했죠, 지금. MBC도 고발했고 정말 그냥 검찰하고 경찰 말고는 다른 행정부가 없는 건지, 이 조직은 행정부가 없는 건지, 참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박재홍> 말씀주시죠.

◆ 김종혁> 저는 김성회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산적한 문제가 많은데 이 문제 계속 며칠째 여기 잡혀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가십성 발언일 수도 있고 이런 예를 들면 말실수 같은 것들이.

◇ 박재홍> 헤프닝이 있죠.

◆ 김종혁> 그런데 그냥 대부분은 그냥 넘어가는데 이게 사생결단식으로 가고 있어서 여야 모두 이렇게 좀 완전히 전쟁처럼 가고 있기 때문에 지켜보기가 참 안타까운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김은혜 홍보수석과 또 다른 관계자가 서로 다르게 이야기한 부분은 사실은 저희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알 수가 없어서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코멘트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 안에서도 서로 다르게 듣는 분들이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럼 한 파일에 대해서.

◆ 김종혁> 글쎄요. 그런데 그 파일을 같이 들어서는 모르겠는데 의미를 좀 다르게 해석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사실은 당내에서도 혹은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어떻게 들었어, 그러면 각자 얘기하더라고요. 다 의견이 다 달라.

◇ 박재홍> 그러면 이럴 때는 말씀하신 분이 정확히 이거였다고 말씀해 주시면 되는 거 아닙니까?

◆ 김종혁> 그렇죠. 정확히는 그렇죠.

◇ 박재홍> 왜 말씀 안 해 주십니까? 김수민 평론가.

◆ 김수민> 그걸 제가 정확히 어떻게 알겠습니까?

◆ 김종혁> 그거 누구 흉내낸 거예요?

◇ 박재홍> 대통령실에 계신 분 흉내내신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사실은 직접 입장을 밝히실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진상조사 말씀을 하시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들 우려를 하신 분도 있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수민> 일단 김은혜 홍보수석이 설명을 했던 것이 그럼 한국 국회 쪽이나 야당을 얘기했던 것은 시인했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유감은 대통령이 직접 밝히는 것이 좋겠다라고 생각한 분들이 있었을 겁니다. 그 예상은 좀 비껴나간 것 같고요. 어쨌든 이 문제는 이렇게 소강상태로 가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에 또다시 윤 대통령에게 입장표명이 요구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 박재홍> 민주당에서는 외교안보 홍보라인 전면 교체해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고 특별한 조치가 없으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해임건의안 발의하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군요.

◆ 김수민> 민주당 이번 대통령 해외 순방을 외교참사로 규정하고 인적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 발언을 통해서 박진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를 했고요. 윤 대통령이 오늘 내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내일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를 했습니다. 아울러서 대통령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부수석 등을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고요. 참고로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같은 경우는 재적 의원 3분의 1 현재 국회의원 기준으로 100명이죠. 그 이상의 발의와 재적 의원 과반 150명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이 됩니다. 현재 의석 분포로는 민주당 단독으로 통과가 가능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이 해임건의안이기 때문에 통과되어도 해임을 강제할 방법은 없습니다.

◇ 박재홍> 또 여당은 이번 논란에 대해서 MBC에 대해서 법적 조치하겠다 이렇게 나서고 있는데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했어요.

◆ 김수민> MBC가 윤석열 대통령과 주변 참모와의 사적 대화에 허위 자막을 달아 뉴스로 내보냈다, 심각한 조작방송이다라고 규정을 했습니다. MBC 박성제 사장과 해당 기자 등 모든 관련자에게 고발 조치를 취하고 언론중재위 제소와 손해배상 청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를 할 것이라고 밝혔고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MBC를 두고 도저히 두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MBC 보도가 대국민 보이스피싱이다라는 주장을 했는데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이 MBC 보도보다 34분가량 빠르다면서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MBC는 이에 대해서 이 영상이 풀 기자단이 촬영한 것이며 촬영 직후 오전 8시 이전에 퍼져서 민주당이 파악할 수 있었을 뿐이다라고 그리고 MBC 보도는 그 뒤에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왜 MBC보도만 문제 삼는 거죠? 타방송이나 타언론도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까?

◆ 김수민> 이게 이제 풀 기자단 촬영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떻게 퍼져나갔는지 경위라든지 경로 이런 것들은 알기 어려운 것 같은데 일단 국민의힘의 입장은 MBC가 보도를 할 때 자막을 달아서 보도한 것 이것이 결론을 유도했다라고 보고 있는 것 같고요. 일단 이 사태의 여러 언론 중에서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언론으로 MBC를 지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MBC를 경찰에 고발한 국민의힘 쪽을 먼저 연결하겠습니다. 여야 입장을 함께 들어보죠.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이종배 시의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 이종배> 안녕하십니까. 이종배 서울시의원입니다.

◇ 박재홍> 오늘 MBC의 박성제 사장, 편집자, 해당 기자 등을 경찰에 고발을 하셨습니다. 정확히 어떤 게 문제였다고 보셨던 거죠?

◆ 이종배> 제가 오늘 고발장에서 적시를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이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잘 들어보시면 바이든이라고 한 적이 없고 날리면이라고 그렇게 발언을 했는데 MBC는 바이든이라는 자막까지 달아가면서 바이든이라고 말했다라고 단정적으로 보도를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게 허위사실에 해당하고 허위사실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해외 순방 업무를 방해했다 이렇게 보고 고발하게 됐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MBC가 어떤 거를 확인했어야 됐습니까? 바이든이라고 윤 대통령이 발음을 했었는지 정확히 확인을 했어야 됐다?

◆ 이종배> 그렇죠.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실에서도 어떤 발언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MBC는 그런 추가적인 어떤 사실 확인 없이 보도를 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그 영상을 들어보신 분들이 바이든이라고 들린다는 분들도 굉장히 많고 사실은 또 의원님 말씀처럼 날리면이라고 들린다는 분들도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언론사에 대해서 고발하는 것이 적절하냐. 그 어떤 것도 사실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태 아닙니까?

◆ 이종배> 그 부분은 저는 어떻게 보냐 하면 물론 각 듣는 시청자 국민에 따라 주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날리면이라고 분명히 들렸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날리면이다,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다라고 발언을 했다라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바이든이다라고 발언을 그렇게 들었다라는 국민들도 계십니다, 계시는데 그렇다면 어떤 정치적 중립성과 진실을 보도해야 할 공영 방송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 공영 방송이 한쪽 어떤 바이든이라는 단정적으로 그렇게. 말 그대로 앵커님 말씀대로 갑론을박 논란이 있음에도 진실을 방송해야 될 공영방송이 한쪽으로 바이든이다라고 단정적으로 그리고 그것도 악의적으로 자막을 바이든이다라고 넣어서 단정적으로 이렇게 말했다라고 보도한 것은 형법적으로 문제를 삼기 전에 명백한 취재 원리 위반이고요.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그거는 허위사실이다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고발을 하게 된 것입니다.

◇ 박재홍> 그렇게 보도한 게 MBC만 그랬습니까? SBS, KBS, 저희 CBS도 보도를 했는데 그렇다면 모든 언론 다 고소하셔야 되는 것 아닙니까? 왜 MBC만 콕 집어서 고소를 하셨을까요?

◆ 이종배> MBC가 최초 보도를 했고 그리고 이런 허위 방송이 확산되고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또 외교적으로 큰 문제로 비화가 되기까지 MBC가 최초로 보도를 함으로써 그런 단초를 제공한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MBC에 대해서 고발을 하게 됐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도 지금 그렇게 들으신 분이 아닌 경우도 있고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날리면도 아니고 바이든도 아니다, 굉장히 헷갈려하고. 대통령실 해명도 지금 오락가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 이종배> 대통령실의 해명은 분명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으로, 날리면 이렇게 발언을 했다라는 입장이고. 박진 외교부 장관도 윤석열 대통령 바로 옆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박진 외교부 장관도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게 승인이 안 되면 이제 날리면 어떡하나라고 발언을 해서 거기에 대해서 그럼 국회를 잘 설득해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렇게 답변을 했다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미 의회 같은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분명히 국회라고 발음을 했습니다. 미국 입법부는 대부분 의회라고 합니다. 저는 미국 국회 미 국회라는 말을 이번에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 국회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지칭한 건 우리나라 국회를 지칭한 것이고 우리나라 국회라면 이게 바이든이라는 말은 앞, 뒤가 맞지 않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으로 발언한 게 맞다 저는 그렇게 판단을 했고 바이든이다라고 단정하고 그렇게 자막까지 넣어서 보도한 건 이건 허위사실이다, 허위사실로 볼 수밖에 없다 그렇게 판단을 해서 고발하게 됐습니다.

◇ 박재홍> 파일마다 굉장히 다르게 들리기도 하잖아요. 의원님 그러면 그 증거자료 제출은 어떤 파일을 내시는 겁니까? 소음을 제거한 파일.

◆ 이종배> 아니요. 이거는 이제 수사가 이제 고발장을 접수를 했고요. 경찰에서 고발장을 검토를 하고 수사를 할지 말지. 수사라 함은 어떤 부서에 배당을 할지 그렇게 수사에 착수를 하게 되겠죠. 그거는 경찰에서 판단할 문제고요. 수사를 해서 증거를 수집하고 법리적으로 죄가 된다라고 경찰에서 판단이 되면 기소의견으로 경찰에 넘기고 그렇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될 겁니다. 아직 법원의 입장이 어떤지 어떤 증거를 제출할 건지 이거는 나중 문제라고 봅니다.

◇ 박재홍> 추후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고발하겠다고 밝히시면서 민주당은 MBC의 유착 의혹도 제기하셨죠. 유착 근거는 뭡니까?

◆ 이종배> 고발은 아닌데 수사 의뢰를 하겠다면 그렇게 제가 이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면 어제 MBC 노조에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을 발표했는데 성명의 핵심적인 내용이 뭐냐 하면 문제의 그 영상이 첫 공개된 시간이 22일 오전 10시 출근입니다. 그런데 박홍근 원내대표는 첫 영상, 국민에게 공개된 첫 영상이 공개되기 전인 9시 33분에 윤석열 대통령이 문제의 발언이 있었다, 이렇게 공개 석상에서 발언을 했거든요. 그래서 합리적으로 봤을 때는 이게 일반 국민들에게 그 내용이 공개되기 전에 미리 박홍근 원내대표는 문제의 발언을 알고 있었고 그렇다 하면 이게 MBC 측에서 그러한.

◇ 박재홍> MBC가 줬을 것이다. 그런데 이미 당시에 SNS를 통해서는 퍼져 나가고 있었고 그전에 다양한 분들이 많이 보였다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그 자료를 박홍근 원내대표가 MBC에 줬다? 혹은 MBC가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줬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 이종배> 그래서 저는 일단은 그게 SNS에 퍼졌다라는 얘기는 알지를 못하고요. 지금 현재 이제 MBC 노조에서 발표한 성명을 내용으로 봤을 때는 설사 퍼졌다고 하더라도 MBC에서 최초를 보도한 언론사가 MBC이기 때문에 MBC에서 정보를 제공을 했거나 아니면 MBC 허위보도를 공모를 했거나 그럴 가능성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진실규명.

◇ 박재홍> 시간 순서상 그런 정황을 생각해 보실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이종배>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고 문제가 뭐냐 하면 만약에 유착됐다면 이거는 심각한 국기문란이고 정언유착 사건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떤 실체를 명확히 파악해서 아니면 아닌 것이고 만약에 문제가 있으면 그거는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박재홍>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종배> 감사합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이었고요.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연결하겠습니다. 민주당 입장 들어보죠. 의원님 나와계시죠?

◆ 장경태>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박재홍>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명예훼손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고 또 경찰 고발까지 나오고 있네요. 이 입장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 장경태> 일단 방금 서울시의원님께서 말씀을 하셨는데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답변도 뒤집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워딩이 지금 논란 있는 것들이 크게 네 가지라고 보는데요. 분명히 이 새끼들이라는 표현을 쓰셨고 또 이것도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습니다. 또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다, 말리면이다 이런 표현들도 있으시고요.

◇ 박재홍> 혹은 발리면.

◆ 장경태> 발리면까지 있습니다. 마치 친박, 진박, 내 호박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어찌 됐든 쪽팔리다라는 표현도 우리 대통령께서 이 부분은 또 부정 안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회라는 표현을 미 의회에 쓰지 않는다고 하는데 미 의회는 Parliament나 영어로 쓰시지 국회, 의회를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어찌 됐건 미 워딩 또한 미국 의회를 지칭하는 것인지, 한국 국회를 지칭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중요한 것은 일정한 흐름은 바이든 대통령만큼은 엮어서는 안 된다. 또 미 의회만큼은 엮어서 안 된다라는 생각들이 다들 있으신 것 같아요. 지금 여러 가지 앵커께서도 다 외우지 못하실 정도로 다양한 해석들이 있는데 미 대통령은 무섭고 대한민국 국민은 안 무섭습니까? 정말 이런 오히려 이런 해프닝으로 빨리 치부하고 유감표명하시고 사과표명하시고 빨리 넘어갔었어야 됐는데 지금 전 국민을 듣기평가 무대로 올리고 있고요. 바이든이 아니다, 그럼 야당 욕설은 인정하시는 건지 여러 가지 이런 갑론을박을 계속 확장시키고 있는 것 자체가 대단히 무책임한 행동이다. 국정운영 책임자로서 대통령의 발언이 심지어 외교 무대에서 했던 발언이기 때문에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이 오늘 아침 출근길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했다,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다, 진상조사 필요하다 입장을 보였고 이 진상조사가 결국 또 MBC에 대한 수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 실제로 또 고발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장경태> 정말 애꿎은 방송사 협박만 하고 계신데요. 욕설은 본인이 하셨죠. 그러면 본인이 사과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기억도 수사하시려고 하시더니 지금 진실도 기소할 태세 아닌가 싶고요. 지금 이 워딩 자체도 동맹을 훼손한다,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는 식으로 어떻게든 발음 논쟁에서 방송사의 여러 가지 수사를 염두에 둔 듯한 충분히 그 죄를 묻기 위한 밑밥을 깔고 있다고 보고요. 어찌 됐건 대단히 비겁한 태도고 한심한 모습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런데 관련 보도 시점과 박홍근 원내대표의 발언 시점을 보면 MBC와 민주당 간의 유착 관계는 의심할 수 있는 합리적인 상황이 있다라고 지금 서울시 이종배 의원은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습니까?

◆ 장경태> 아마 시의원님께서 잘 모르시는 부분이 전후사정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됐건 이미 SNS상에서 그리고 해당 발언이 나가고 여러 방송 기자님들 사이에서 진짜 이렇게 했던 발언이 사실이냐는 걸로 물론 진실공방에서 다들 믿지는 않았습니다. 이 발언 자체가 너무 좀 품격도 없고 너무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서 그런 SNS상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난무했고요. 실제로 아마 많은 분들이 답글 등의 형태로 받으셨으리라고 봅니다. 어찌 됐건 시점의 문제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찌 됐든 대통령께서 이런 발언을 하셨는지 또 실제 이렇게 들리는 발언을 하셨다면 대단히 국민들께 큰 결례를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앞서 서울시 이종배 시의원 얘기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말 이렇게 바이든이었는지 대통령이 발언한 맥락이 바이든이었는지 대통령실이 정확히 확인하고 보도를 했어야 했다, 허위사실이 만약에 인정이 된다면 그 부분은 굉장히 국기문란이다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장경태> 언론이 대통령실의 허락을 받고 보도를 해야 되는 거 자체가 혹은 사전 검열을 받아야 될 정도로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오히려 국기문란이라고 보고요. 또 이 형태 또한 기사와 취재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단 자료화면의 형태로 짧게 동영상이 업로드됐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기자님들이 하다 못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더라도 워딩을 다 치십니다. 들리는 대로. 제가 수십 번 저도 들어봐도 그렇게 들렸습니다.

◇ 박재홍>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의원님은. 바이든으로?

◆ 장경태> 당연히 바이든이고요. 명확하게 아주 정확하게 발음을 잘 하시더라요. 쌍시옷 발음이라고 우리가 얘기를 하죠. 아주 쌍시옷, 쌍지읒 발음을 저는 정확하게 들렸는데요. 과연 제 귀도 그럼 압수수색하실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들린다는데 그러면 그 기자님이 그렇게 들려서 썼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반론을 하시면 되지 왜 대통령께서 발론은 안 하시고 청와대 홍보수석이 나와서 했다가 또 청와대 홍보수석이 했던 해명마저도 또다시 뒤집어서 계속 이렇게 논란을 확산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든 중요한 외교 무대에서 미 대통령과 미 의회를 대상으로 직전에 바이든 대통령과 48초짜리 환담을 나누면서 인사하기도 부족한 시간을 무슨 인플레이션 방지법을 대화에서 나눴다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어찌됐건 그런 과정을 정말 부끄럽게 여기시고 더 이상의 논란을 일으키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바로 지금 MBC 압수수색할 것처럼 그런 태세를 보이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건 정말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지금 오늘 대통령실 추가 해명이 야당을 지목한 건 아니었다, 국회라는 워딩이 누굴 지목한 걸까요, 의원님.

◆ 장경태> 모르겠습니다. 제가 해명에 대해서 일일이 해석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저는 분명히 바이든 대통령의 여러 가지 안에 예산이든 정책 안에 대해서 국회에서 승인을 안 해 주면 매우 난처한 상황이 될 것이다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고요. 대한민국 국회의 의미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MBC가 팀플레이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관련 수사가 진행되면 정언유착 의혹과 관련 논란이 또 커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장경태> 글쎄요. 그런 중요한 외교 무대에서 심지어 미국 대통령과 인사라도 나누고 나온 직후에 그런 공개적인 장소에서 모든 언론사의 카메라가 다 지금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발언을 하시는 대통령을 부끄러워하고 또 지적해야지 또 반성하셔야지 지금 왜 언론사 탓, 야당 탓을 하십니까? 이런 문제를 안 만드시면 되죠. 이건 명백한 외교 사고고 외교참사입니다.

◇ 박재홍>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경태> 감사합니다.

◇ 박재홍>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고발을 진행한 서울시 의원의 입장을 들었고요.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입장까지 들었는데요. 짧게 논평 들을까요. 이번에는 김종혁 대변인부터 말씀해 주시죠.

◆ 김종혁> 짧게 어떤 부분을.

◇ 박재홍> 국민의힘과 MBC의 공방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MBC 공방은 경과를 보면 MBC가 풀단으로 들어가서 그걸 찍었고 오전 6시 반인가에 풀로 각 언론사에 돌렸잖아요. 뿌렸고 그다음에 그랬는데 오전 8시 좀 넘으면서부터 쉽게 얘기하면 우리가 짤이라고 얘기하는 동영상이.

◇ 박재홍> 지라시가 돌기 시작했고.

◆ 김종혁> 시작했고 박홍근 원내대표가 그걸 보고서 9시 33분에 언급을 했고 그다음에 엠바고는 9시 39분에 해제됐고요. 그다음에 10시 7분에 MBC가 취재 내용을 보도를 했잖아요. 그런데 저도 뭐 신문사, 방송사에서 30여 년을 있었기 때문에 이게 보도 자체 각 언론사가 정식으로 자기 회사에서 보도를 하기 전에 어떤 식으로든지 원본 영상이 유출이 된 것은 사고가 분명합니다. 그거는 문제를 삼을 만해요. 왜냐하면 CBS가 마찬가지고 제가 있었던 언론사도 마찬가지고 우리가 고용한 기자들이 취재하거나 풀을 받은 내용을 우리 회사가 쓰기 전에 그게 어떻게 다른 회사로 넘어갈 수가 있느냐 그게 어떻게 이용될지도 모르는데. 이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만약에 그게 밝혀진다면 해당 기자는 굉장히 중징계를 받을 것이고 또 언론사 자체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하거나 사과를 해야 돼요. 그리고 혹시라도 만약에 MBC에서 제3자에게 건너간 것이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그걸 보고서 발언을 한 다음에 MBC가 다시 거기에 대해서 확인하는 보도를 했다면 이게 무슨 나름대로의 체인이 있는 게 아니냐라는 의심을 합리적 의심은 할 수는 있거든요. 저는 MBC가 꼭 그랬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고 분명히 객관적 사실은 풀 기자단 MBC가 찍은 영상이 어떤 과정인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다른 사람들에게 유출이 됐다.

◇ 박재홍> 저도 그 영상을 받았는데 MBC에서 받은 것 아니고 다른 사람한테 받았습니다.

◆ 김종혁> 그렇겠죠.

◇ 박재홍> 박홍근 원내대표 꼭 MBC에서 받은 게 아닐 수 있지 않습니까?

◆ 김종혁> 저는 전혀 박홍근 원내대표가 거기서 받았다고 얘기하는 건 아니고요. 박홍근 원내대표는 예를 들면 만약에 그 내용이 대통령과 관계된 것이라면 사실은 어지간 해서 발언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이게 그냥 언론에서 보도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이게 돌아다니는 그 영상을 보고 그걸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더라고 원내대표가 그렇게 쉽게 얘기할 수는 없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혹시 원내대표는 뭔가 내용을 알고 있었던 거 아니냐. 알았기 때문에 이런 영상을 보고서 바로 이것을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공개적인 발언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그런 의심을 하고 있는 거죠.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이제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말 장난을 하시는 건데요. 제가 이렇게 말하면 국민의힘 워낙 고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말 한마디가 참 무섭습니다마는 CBS가 잘 알아서 해 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제가 알아서 해야 되는 거죠?

◇ 박재홍> 아닙니다, 말씀해 주시죠.

◆ 김성회> 저는 고발하라고 하죠, 뭐. 이 박홍근 원내대표가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유추해 보면 되게 쉽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8시경에 영상이 퍼졌고 그때 대통령실에서도 관련된 논의가 있었죠.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의 구조를 보면 간사단이 있고요. 간사단이 각 팀의 반장들과 소통통로가 있습니다. 이 소통 통로를 통해서 간사단에서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포럼행사 퇴장 당시 대통령 발언 싱크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간곡한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반장님들께서 그 이유도 이미 아시고 예상도 하셨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취재는 공식석상이 아니었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데다가 외교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일단 반장님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맞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해서 공지가 나갔고 이 공지라는 건 각 반장들이 받으면.

◇ 박재홍> 언론사에.

◆ 김성회> 언론사에 저렇게 돌리면 다 돌려서 보는 거라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SNS라고 뭉개시는데요.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같은 사인 간의 대화를 주고받는 통로를 통해서 당연히 돌아옵니다. 그러면 해당 정치인이 해당 언론사의 반장에게 진짜 대통령실에서 이런 공지를 했냐고 확인해 보면 그만인 것이고요. 간사단에서 공지한 게 사실이다 그러면 이건 문제가 있네, 발언 당연히 할 수 있죠. MBC는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유통구조를 잘 모르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 박재홍> MBC.

◆ 김성회> MBC의 유착관계에 대해서 자꾸 호도해 가려고 하시는데요. 그러니까 계속 말씀드리지만 빨리 그냥 대통령이 원하시는 대로 수사를 양껏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 잡아서 압수수색하고 기자들 휴대폰 뒤지면 될 거 아닙니까? 뭐 이렇게 복잡하게 하려고 그러나요? 해서 하면 누가 유출했는지 나오는데 장담컨대 MBC가 박홍근 원내대표님 이거 저희가 보도할 건데 먼저 띄어주시죠. 이렇게 했다면 다 잡아가면 되잖아요. 수사하자고요. 저는 대통령이 원하는 방식으로 빨리 해결하고 지금 코스피가 3%나 떨어지고 환율이 1430원입니다. 지금 이런 일에 낭비하고 있을 시간이 있나요. 검찰하고 경찰 뭐 하나요? 빨리 수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 전까지 다 해서.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수사할 거는 없을 것 같고요.

◆ 김종혁> 이거 김성회 소장이 근래 보기 드물게 상당히 감정적이고.

◆ 김성회> 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사안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하시네.

◆ 김성회> 사과도 안 하고 진상부터 규명하라고 수사지시를 합니까, 대놓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해요. 대한민국 국회한테 이 녀석이라고 그런 욕설을 했으면 유감표명은 먼저 하는 게 정상적인 대통령의 태도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 논쟁은 2부 시작할 때 한판 직감에서 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2부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분은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