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10(수) 진중권 "이준석, 유승민과 합치면 압도적...연대 모색해야"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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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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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민동기 평론가


◇ 박재홍> 한반브리핑, 민동기 평론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민동기>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일단 날씨 얘기부터 해 보죠. 장마전선이 남하했습니다. 그런데 충청권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네요.

◆ 민동기> 대전, 세종시를 포함해서 충청권 대부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강원 남부 일부, 경북 그리고 전북 일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충청권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경북 북부내륙, 전북 북부에도 10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수도 서울하고 수도권에는 비가 많이 그쳤는데요. 정체전선이 다시 수도권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다시 올라올 수 있다.

◆ 민동기> 그렇습니다. 기상청이 내일 낮부터 정체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을 하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에 다시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비가 이미 많이 내렸기 때문에 지반이 약해진 곳이 있거든요. 그리고 강원 중남부 내륙지방에는 다시 최대 300mm에 달하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비 피해 없도록 잘 대비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저희 방송과 어제 인터뷰를 했던 이충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무관이 프로그램 연락을 해왔습니다. 서울지역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통제되고 있는 도로가 많아서 출퇴근길이 불편하신 분실 많으실 텐데 서울교통포털 그리고 안전디딤돌, 안전신문고 이 3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시면 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하는군요. 서울교통포털 그리고 안전디딤돌, 안전신문고 이 3가지의 애플리케이션을 참고하시면 퇴근길이 더 편해지실 수 있겠습니다. 이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결국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 민동기> 오늘 페이스북에 가처분 신청 전자로 접수했습니다. 이렇게 짤막한 글을 올렸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가처분 신청 후에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절대반지에 눈이 먼 사람들이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많고 국민들의 심려가 큰 상황은 아랑곳하지 않고 비대위로서 가동했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사안의 급박성 때문에 가처분 신청을 내야 했다. 수해에 마음아플 국민들을 생각해서 조용히 전자소송으로 내기로 했다 이런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어제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면서 주호영 비대위를 공식적으로 출범을 했고요. 여기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 전환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달라면서 법원에 법적 판단을 구한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 남부지법이거든요.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빠르면 내일 결과를 낼 것이다라는 그런 보도도 있고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혼재돼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박재홍> 가처분 신청이라는 게 굉장히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 빨리 판단해 달라고 얘기를 하는 것 아닙니까? 본안소송은 나중에 하더라도. 사안의 급박성을 고려해서 법원의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 봐야겠는데. 이러한 것을 친이준석 쪽에서는 계속 가처분하지 말라 만류를 했다면서요.

◆ 민동기> 만류를 했는데 일단 이준석 대표는 강행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제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게 되면 이준석 대표는 정치적 재기기회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체제전환에 제동이 걸리면서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고요. 만약에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기각을 하게 되면 이준석 대표는 대표직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대표가 당내 혼란을 고조했다 이런 비난을 피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이준석이 틀렸다라는 것을 법원이 인증을 한 셈이 되니까. 그래요. 이런 가운데 또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분이기는 한데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용산 대통령실로 가게 됐습니다, 대변인실에 근무하게 됐다면서요.

◆ 민동기> 청년대변인으로 일하게 됐다고 본인이 밝혔는데요. 바로 배신자라는 비판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이준석 키즈로 불렸었는데 갑자기 용산행을 택하니까 배신자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건데요. 배신자라는 지적에 대해서 박민영 대변인이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누구에게도 빚을 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유롭고 자신이 생각하는 옳은 길을 갈 것이다. 지금은 대통령의 성공이 그것이고 다시 실무자로 돌아가 내부로부터의 점진적인 변화를 촉구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박민영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가운데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을 해서 상당히 주목을 받았는데요. 일각에서는 최근 들어 박 대변인이 이준석 대표와 좀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게 용산행과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기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연락이 온 건 지난 주말이었다. 사전에 공조가 있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여기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자유의 몸이 아니면 행복할 수가 없는데.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라고 SNS에 바로 글을 올렸습니다. 일단 가처분 신청 이후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 어떻게 보시는지 진 작가님.

◆ 진중권> 가처분 신청은 예고가 됐던 거고요. 그래도 나름대로 감각이 있잖아요. 수해가 있기 때문에 내가 전자로 한다. 이 정도의 자락을 깔 줄 아는 건 이준석 대표밖에 없는 것 같은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죠, 행보는. 하지만 아마도 기각이될 경우에는 두 가지죠. 젊은 세대와의 만남을 계속할 겁니다. 계속 입당을 시킬 것이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자기한테 가장 유리한 게 뭐겠습니까? 제일 잘하는 게 미디어 전략이거든요. 그래서 모든 방송마다 나가서 만국과의 투쟁을 하겠죠. 이런 생각도 있는 것 같아요. 그다음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어차피 지금 당대표로 복귀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최근에 어떤 여론조사를 보니까 유승민 그다음에 이준석. 상당히 높게 나왔더라고요. 둘이 합치면 압도적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자기가 스스로 당대표로 나서기 힘들다라고 한다면 그런 연대도 한번 모색해 보는 게. 왜냐하면 지금 국힘이 어차피 뭐랄까,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사고를 쳤지만 수습을 못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윤핵관의 존재가 국민들에게 사실상 버림받다시피했기 때문에 그들도 대안이 없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이준석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좀 차분하게 대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13일에 기자회견을 한 다음에 이준석 대표가 방송 출연은 한판승부, 15일 저녁에.

◆ 진중권> 전화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서면으로 하신다고 하는데 받아주십시오, 이 대표님. 우리 김 소장님.

◆ 김성회> 소리 없이 웃느라 잠깐.

◆ 진중권> 그래도 이 정도 하면 우리가 많이 편들어주지 않았어요?

◇ 박재홍> 굉장히 중립적으로 방송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소장님 말씀해 주세요.

◆ 김성회> 편들어줬다기보다는 소위 말하는 혐의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제를 했을 때 윤핵관들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망치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비판을 해왔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겠고요. 이준석 대표, 이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절반 정도는 있는 것 같은데 문제는 그것보다 상급기관인 상임전국위원회랑 전국위원회에서 또 의결을 해서 당헌을 바꿨기 때문에 이게 인정될 것이다라는 주장과 반대편은 그게 무슨 소리냐. 전당대회에서 뽑은 당대표를 이렇게 하급기관에서 날리는 것에 대해서는 법원도 안 된다라고 말할 것이다라는 주장이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라 봐야 되겠지만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그래서 당대표로 다시 지위가 복귀한다 하더라도 비대위가 무산된다고 하더라도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로 복귀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징계 중이기 때문에. 그래서 거기까지 본인의 정당성을 확보받으면 그 자리에서 사퇴하는 방식으로 저는 마무리를 지을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던 것을 그대로 유지하겠고요. 이 상황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같은 경우는 배신자 프레임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박민영 대변인을 이준석 대표가 픽업해서 대변인을 만든 게 아니라 그 내부에서 경쟁과정을 거쳐서 당선이 된 사람일 뿐이잖아요.

◇ 박재홍> 국대다 시즌2, 나는 국대다 시즌2.

◆ 김성회> 다만 이준석 대표가 만들었던 경쟁프로그램에서 우승했다는 것, 그거 하나 가지고 배신자 프레임까지 씌우는 것은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는데 대통령실 어쨌거나 지금까지의 태도에서 약간 바뀐 조금 쓴소리하는 사람도 같이 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저는 오후까지는 박수를 치고 있었는데 청년대변인 아니다, 그냥 대변인실 행정관 뽑은 거다라고 굳이 폄하하는 설명을 덧붙이는 걸 보면서 아직 멀었구나 이런 생각 같이 했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대표가 SNS에 청년대변인 임명한 것에 대해서 논평을 하니까 대변인 아니고 그냥 근무하는 직원이다 이렇게 바로 또 대응한 게 아닌가.

◆ 김성회> 그런데 거기에 보면 자유의 몸이 아니면 하면서 의도적 오타를 냈잖아요. 미국에 있는 로스트라는 굉장히 유명한 미국 드라마를 차용한 건데, 밈으로 쓴 건데. 그 의미 자체가 진짜로 행복을 빌어주는 건 아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굉장히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서 이준석 대표 꼭 나와서 말씀을 해 주시면 좋겠는데. 일단 주호영 비대위 출범을 했어요. 전당대회 준비하는 관리형, 또 실무형이냐 이런 것에 대해서 주 위원장이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 민동기> 실무형 비대위원회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 박재홍> 그럼 바로 전당대회하지 왜 하냐.

◆ 민동기> 그렇죠. 국회에서 기자들하고 만나서 비대위를 실무적으로 짧게 운영하고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있다, 기자들이 이렇게 물으니까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비대위를 할 거 뭐 있느냐. 전당대회 준비 선거관리 위원회를 구성하면 되지 이렇게 답을 했는데요. 지금 약간 이견이 있는 상황이거든요, 당 내부에서. 정기국회가 있어도 비대위 활동 기간을 한 2~3개월로 하고 조기전당대회를 개최해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자 이런 주장이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공세에 대응한 이후에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런 주장이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일단 일단 주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도중에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그런 상황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 구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아요. 이제 몸풀려고 하고 있다. 마다하지 않겠다 이렇게 마음을 드러내는 분들이 있어요.

◆ 민동기> 안철수 의원이 어제 국회 토론회에서 자신의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 마다하지 않겠다. 사실상의 당권도전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아직 공식적으로 당권도전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는데 전당대회 출마할 것으로 다들 이제 전망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원외에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와이티엔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혔는데요. 전당대회를 적극적으로 고민은 하지 않았는데 지금부터는 고민을 하려고 한다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나가겠다는 그런 뜻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비대위 기간에 따라서 친윤계 움직임도 예상이 되고 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 임기가 내년 4월까지고요. 정진석 국회부의장 임기가 올해 12월까지거든요. 비대위 활동 기간이 만약에 한 5~6개월 이상이 되면 두 사람이 모두 임기를 마치기 때문에 당권도전의 길이 열릴 수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당권주자들이 조금씩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 우여곡절 끝에 비대위 체제에 들어갔는데요. 일단은 가처분 신청을 이준석 대표가 낸 상황이기 때문에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민주당 얘기는 엄밀하게 아닐 수도 있는데 김혜경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김혜경 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군요.

◆ 민동기> 어제 출석요구서를 보냈고요.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사건과 관련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실이 일단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그러면서 경찰이 소명을 요구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해명글도 남겼거든요. 그러니까 2021년 8월 2일 서울 한 식당에서 김혜경 씨가 당직자 3명과 가진 점심값과 관련된 그런 내용인데. 이른바 기부행위 등 위법논란을 피하기 위해 후보자나 배우자가 타인과 식사를 함께할 경우에 대접하지도 대접받지도 않는다는 그런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수행책임자인 변호사가 김혜경 씨 몫 2만 6000원만 캠프에서 교부받은 정치자금카드로 지불을 했고 당시 김혜경 씨는 나머지 3인분 식사비가 법인카드 의혹 제보자에 의해서 당시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현장에서 제보자도 보지도 못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아무튼 이렇게 해명을 한 그런 상황이고요. 지금 경찰 같은 경우에는 김혜경 씨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로 사건을 송치할 것으로 일단 예상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또 하나 경찰이 이재명 의원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장영하 변호사죠. 구속영장 신청했는데 검찰이 거부했어요.

◆ 민동기>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일단 검찰이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는데요. 경찰은 장영하 변호사가 수차례 경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으니까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서 신병을 확보하려고 했는데 이게 잘 안 되게 됐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장영하 변호사는 이재명 의원의 조폭연루 의혹을 제기를 했고요. 여기에 민주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그런 사안인데 일부 언론 같은 경우에는 장영하 변호사의 변호인이 또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다 이런 보도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러한 사법리스크 속에 이재명 의원, 여러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 당대표 리스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민동기>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이 부분에 대한 논평을 좀 들어볼까요,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이제부터 사법리스크가 시작되는 거죠. 그런데 저는 해명을 보면서 이상했거든요. 딱 한 건, 2만 5000원 딱 한 건만 얘기를 하는데. 지금 김혜경 씨 법카 카드는 그렇지 않습니까? 압수수색한 것만 129군데거든요. 굉장히 많단 말이죠, 애수가. 그런데 해명할 때는 달랑 이거 하나만 가지고 마치 이것이 전부인양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이게 과연 정직한 태도인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저는 검찰의 가족사랑을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장영하 변호사 같은 경우 경찰이 하도 소환에 응하지 않으니까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서 체포를 해놓은 상태예요. 그래서 도주의 우려가 있으니까 구속영장 청구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 전 세계에서 검찰만 지금 도주 우려가 없다라고 기각을 한 상태 아닙니까? 그러니까 어쩌면 이렇게 자기 식구문제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하시는지 정말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장영하 변호사가 검찰 출신입니까?

◆ 김성회> 지금 관련된 건이 지금 검찰들이 보호해줘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는 것 말고는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은 사람이 도주의 우려가 없다라고 자기들이 판단해보는 건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지. 법원에 보통 맡기지 않습니까?

◆ 진중권> 가세연의 강 누구예요? 그런 분들도 경찰 소환에는 응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경찰이 와서 체포영장 가지고 했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도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이러지는 않잖아요. 그러니까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건.

◇ 박재홍> 일단 오늘 여기까지 하죠. 민동기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민동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