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15(월) 김성회 "강제징용 해법? 정부가 솔직하게 피해자들 설득해야"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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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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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성회 소장, 김종혁 대변인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먼저 비 피해 상황부터 보죠. 8월 8일부터 폭우가 쏟아졌는데 오늘 어떻습니까?

◆ 김수민>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인명인명피해는 총 사망 14명,실종 6명, 부상 26명입니다. 13일, 14일 충청권에서 폭우로 2명이 실종이 됐고 1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부여군 은산면에 수로 작업 중 경운기 전도로 실종된 2명에 대해서 현재까지 수색작업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폭우로 전국 7개 시도, 56개 시군구에 3881세대 7692명이 대피 중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충청권에 굉장히 피해가 많은데. 장마전선이 예상보다 빨리 남하하고 있고 오늘 또다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죠. 내린다고 하고.

◆ 김수민> 그렇습니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오늘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고 또 16일 오전 남부지방으로 강정체된 장마전선이 확대됩니다. 강수량은 전국 30~100mm로 예상이 되고요. 중부지방 오는 16일 오전 0시부터 3시까지 그 전후에 비가 그쳐서 강수지속 시간은 다소 짧지만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16일 이른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리고요. 북쪽의 찬공기,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는 충남, 전북 이 지역에는 15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비구름은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속도가 느려져서 남해안지역과 제주를 중심으로 오는 17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 되고요. 19, 20일에는 다시 정체전선이 발달해서 전국적으로 한 번 더 비가 내립니다.

◇ 박재홍> 이번 주에도 계속 뉴스를 들으시면서 또 관련 속보도 들으시고 비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늘 광복절이었습니다. 77주년이었는데 대통령의 경축사 얘기부터 들어볼까요?

◆ 김수민>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은 자유, 인권, 법치가 존중되기 위한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으로 독립운동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산업화 과정,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통해서 계속돼왔다. 이제는 세계 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것으로 발전되어야 한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라면서 일본은 이제 세계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일 관계가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라고 하면서 한일 관계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계승하여 한일 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했고요. 그리고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했을 때 우리 정부가 제안할 담대한 구상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식량공급 프로젝트 발전, 송배전 인프라 지원과 같은 내용들이 담겼습니다.

◇ 박재홍> 일단 광복절 축사 얘기부터 해보죠. 일단은 가장 핵심은 한일 관계 관련 메시지인데. 강제동원피해자들 경우는 또 일본이 협상에 불참하고 있고 또 위안부 피해자들 같은 경우에는 위안부 언급이 없었다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는지 김성회 소장부터 말씀해 주시죠.

◆ 김성회> 일단 강제동원피해자들은 협상이 진행 중인데 쉽게 얘기하면 전범기업이라고 불리는 M사 이런 데들이 한국에 있는 자산을 동결해놓은 것을 19일에 대법원 판결에 따라서 현금화할 수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데 이게 사실 우리에게는 중요한 하나의 지렛대거든요, 일본과 협상에 있어서. 그런데 그런데 주일대사가 먼저 나서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지금 민관협의체를 만들어서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고 처음 두 차례는 피해자 측에서 참여를 했다가 이제 외교부는 법원에다 서류제출했는데 의견서 내용은 안 보여주겠다. 주일대사는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피해자가 화가 나서 나갔단 달이죠. 그런데 이 문제는 해결은 해야 되거든요. 해결해야 되는데 피해자 전원이 만족하는 모두가 행복한 안이라는 게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건 누구나 알지 않습니까? 그럼 정부가 지금 할 일은 솔직하게 입장을 밝히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또 한편으로 이해를 구하고 일부라도 함께 갈 수 있는 그림을 만들면 좋을 텐데 그 일부조차도 껴안을 힘이 없다는 것. 그리고 아직도 모든 것을 비밀로 하면서 외교부가 알아서 할 테니까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그럼 뭐하러 민관협의체를 만든 것인지 저는 완벽한 합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요. 일본 측의 주장도 일본 측의 주장대로 있는 것이지만 중간 접점에서 만나려면 우리가 먼저 좀 우리 피해자들에게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태도를 먼저 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박재홍> 김종혁 대변인께서는.

◆ 김종혁> 정말 골치아픈 문제죠. 힘든 문제고요. 왜냐하면 일본 최고법원 같은 경우는 강제징용 피해에 대해서 보상할 필요가 없다라고 결정을 내렸고 우리 대법원은 받아야 된다 결정을 두 나라의 최고 법원이 그렇게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정부는 거기에 따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럼 양쪽 정부가 충돌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는 이런 것들은 사실 외교로 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고 그리고 오늘 대통령이 일단 한일 관계에 대해서 좀 더 미래를 바라보면서 긍정적으로 가자라는 사인을 내놓은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가 없거든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그동안에 몇 년 동안 서로의 감정이 쌓일 대로 쌓여 왔기 때문에 일단 양국 한 발 뒤로 물러서서 그다음에 어떻게 우리가 대화와 타협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또 각자의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있으니까 각 국민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는 그런 범위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하는 지혜를 모아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성회> 저도 한 발씩 물러서자 말씀에 동의를 하면서도 지금 야스쿠니에 또 가서 공납을 하지 않습니까, 일본 같은 경우 총리가 직접 사비를 들여서 했다고는 하지만 공납을 하고 있고 2명은 또 A급 전범 있는 데 가서 신사참배도 하고 있고. 그런데 우리 정부에 설명까지 했다는 거예요. 우리 정부는 알고 있었다는 거죠. 알고 있었는데 손을 내민다. 그러니까 저쪽은 침 뱉고 있는데 우리는 손 내밀면 이거 대화가 됩니까? 아니, 유감표명할 건 유명표명하고 대화를 할 건 대화를 해야 된다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우리가 일본에게 저자세로까지 나갈, 저들이 저렇게까지 공격적으로 나오는데 우리가 그냥 친하게 지내자라고 하면. 글쎄요, 잘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입장 있으신가요?

◆ 김종혁> 예를 들면 둘이서 싸웠잖아요. 싸우고 감정적으로 그리고 또 본인만, 예를 들면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싸우면 한 사람이 양보하면 되는데 국가 간의 관계니까 그럴 수가 없단 말이에요. 그래서 더욱 국민 감정이라는 게 있고 또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아마 일본의 우익이나 그런 사람들도 자기들 표를 생각해서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 때 한일 관계 정상화를 할 때 일본의 대중문화 수입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단 말이에요. 그때 저도 지금 기자였기 때문에 생각이 나는데 어마어마한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도대체 일본의 왜색 문화, 저질 문화 들여다가 나라 망하게 할 생각이냐라고 했는데 그때 거꾸로 그때 이후로 우리나라 문화가 일본으로 우리 이제 겨울연가 이런 드라마가 일제히 일본에 상륙하기 시작하면서 한류붐이 일기 시작했고. 그것이 결국은 K-POP이라든가 이런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데 하나의 도움이 됐거든요. 저는 일본 관계는 어쨌든 크게 보면 한일관계는 개선돼야만 한다 그런 대명제가 있고요. 하지만 그 이전에 쌓인 아픔들 때문에 이게 쉽지 않다는 것들은 알고 있어서 김성회 소장님 말씀 충분히 저도 받아들이고. 한국민으로서 어떻게 안 그러겠어요? 하지만 누군가는 막후에서는 양쪽 정부가 좀 풀어나가야 된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정치, 정치의 역할이 필요하겠다는 걸로 정리하겠습니다. 정치 얘기해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이죠. 8월 13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서 대통령, 윤핵관들을 공격까지 했습니다. 연휴 내내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서 뛰었던 것을 양두구육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 특히 많은 말들이 오갔는데요. 김민혜 의원 등은 대통령 후보를 개고기에 빗대는가라고 반발을 했고 이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는 기자회견을 보셨으면 대통령이 개고기라고 생각하실 수 없는데 도대체 다들 뭐에 씌운 건지 모르겠다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대표는 라디오에 출연을 하겠다는 방송을 예고를 한 다음에 오늘 아침에 CBS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을 했는데요. 개고기 논란에 대한 해명도 있었습니다. 개고리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선거 과정에서 팔았던 모든 가치와 어떤 지향점들을 얘기하는 거다, 사람에 국한해 생각할 필요 없다 이런 얘기들을 있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비판 여론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 김수민> 일단 옹호여론도 있었는데요. 자랑스럽고 짠한 국민의힘 우리 대표라고 하는 김웅 의원의 언급도 있었고 이준석은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다라고 하는 김병욱 의원의 지원도 있었습니다. 비판하는 목소리로는 그동안에 어떤 사안에서는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기도 했었고 또 어떤 사안에서는 비판도 하기도 했었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 이상 이준석 신드롬은 없습니다. 막말을 쏟아내면서 떼를 쓰는 모습은 보기에 참 딱합니다. 보다 성숙되고 내공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십시오라는 글을 남겼고요.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당 대통령의 리스크를 걷어내고 있는 와중에 이준석 대표 폭탄이 떨어졌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도 못하게 만들고 있는 현실에 통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윤핵관으로 지목된 의원들은 다시 여러 언론에서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반응을 하거나 아니면 언급 자체를 하지 않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 박재홍> 신인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 대표였습니다. 이어서 민주당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강훈식 의원이 사퇴를 선언했군요.

◆ 김수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당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가슴 뛰는 민주당을 당대표가 되고 싶었다고 하면서 이제 그 과제를 두 후보. 이재명, 박용진 후보에게 맡기고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 새로운 길을 찾아보겠다라고 밝혔고요. 최근까지 권리당원 누적 득표 결과 6. 83%로 3위를 달렸는데. 이 이 득표력의 한계가 사퇴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훈식 의원에 대해서 반명계 연합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부인을 했고요. 지지자들이 앞으로 다른 후보를 누구를 지지할지는 각자의 몫으로 남겨놨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강령개정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몇몇 대목에 대해서 문재인 지우기 아니냐라는 논란이 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김수민>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16일에 전체회의를 열어서 당 강령에서 소득주도성장을 포용성장으로 바꾸고 그리고 1가구 1주택 용어를 실거주 실수요자로 바꾸는 내용의 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소주성, 1가구1주택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의 단어들이었죠. 이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냈던 윤영찬 최고위원후보는 SNS를 통해서 문재인 정부 지우기 작업을 당장 멈추시라라는 비판을 남겼습니다.

◇ 박재홍> 지금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뉴스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뉴스가 거의 사라진 것 같아서 좀 전해 드리면 강훈식 의원이 사퇴를 했습니다. 그래도 이번 출마로 얻은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일단 충남 지역에서의 차기 맹주 이것이 강훈식 의원의 기본적인, 민주당 내에서는 충남 하면 그래도 강훈식 이런 충청권에서의 차세대 주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었던 것이 있는데. 충청권에서도 생각했던 것만큼 좋은 득표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 저는 이번에 사퇴를 하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요. 세대교체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누차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 90년대 학번이라는 것이 들어간 97세대라는 용어. 대학 안 나온 사람은 정치하지 말라는 말인지 뭔지 아주 불쾌한 단어긴 한데요. 하여튼 97세대랑 이재명 후보랑 나이차이가 7~8살밖에 나지 않아서 그 나이차이를 가지고 뭘 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저는 버려야 된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만는 어떤 어젠다를 만드는 데는 그닥 성공적이지 않았다라고 평가하겠습니다.

◇ 박재홍> 김종혁 대변인.

◆ 김종혁> 저도 뭐 예를 들면 정치인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자기 스스로의 목소리로 각을 세워야 되거든요. 나는 이렇게 차이가 난다라는 것들을 보여줘야 되는데 강훈식 의원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죄송한 얘기지만 결국 이재명 후보의 이중대 아니냐라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젊은 정치인이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자기 모습, 자기 나름대로의 길 같은 걸 찾아냈으면 좋겠는데 그런 걸 못 보여줘서 약간 좀 크게 이득을 본 그런 선거운동은 아니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 박재홍> 그렇군요. 박용진 의원과 이재명 의원 양강, 2파전이 될 텐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더 흥행이 안 될까요. 아니면 박용진 의원이 또 분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 수 있을까요.

◆ 김성회> 여론조사가 79%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은 이번 당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맡는 게 맞겠다라는 전반적인 공감대가 있다 보고요. 당대표 선거가 그 이상의 관심을 끌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문재인 지우기 논란도 있는데 당강령 없애는 작업, 개정 작업 문재인 지우기 맞습니까?

◆ 김종혁> 분명히 문재인 지우기죠. 그리고 저는 그 지우기가 나쁘다거나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소득주도성장 자체가 원래 마차가 말을 이끄는 것 같은 잘못된 주장이었기 때문에 그걸 바꾸는 건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만 그렇지만 어쨌든 지금 이재명 후보가 대표가 되고 나면 당을 이재명의 당을 만들려는 그런 노력들은 더욱더 가열차게 진행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런 분들과의 마찰, 갈등. 이런 것들도 격화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민주당 전당대회 남은 기간 어떻게 될지 전망해 주세요. 20초?

◆ 김수민> 1:1 구도라서 좀 더 선명하게 각이 서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소득주도 성장 삭제부분에 대해서는 박용진 후보도 좀 반발하고 있어서 이 부분이 남은 기간의 쟁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삭제하지 말아라.

◆ 김수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민주당 얘기까지 짚어봤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