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15(월) 정무&홍보 라인 교체해야 vs 인사라인 교체해야
2022.08.15
조회 227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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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성회 소장, 김종혁 대변인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박재홍> 한 주간의 쟁점이 된 이슈를 미리 패널들의 직감으로 예측해 보는 시간 한판직감. 오늘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어서 오십시오.

◆ 김재섭> 안녕하세요. 도봉구에서 온 김재섭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새롭게 합류하셨습니다.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어서 오십시오.

◆ 권지웅> 안녕하세요. 권지웅입니다.

◇ 박재홍>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잘 일정을 잘 마치시고.

◆ 권지웅> 오래된 과거인데 어쨌든 잘 마치고 왔습니다.

◇ 박재홍> 지금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 권지웅> 지금은 방송도 하고 또 정치 활동해야 하니까 그런 것들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한판승부와 함께하고 계시고. 일단은 지난 토요일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제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폭탄을 던졌다, 떼를 쓰고 있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 이핵관이 아닌 김재섭 위원장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재섭> 어떻게 듣긴요. 참담하게 들었습니다.

◇ 박재홍> 그렇습니까? 참담했습니까?

◆ 김재섭> 당상황이 이렇게 된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굉장히 안 좋죠. 누가 뭐래도 그건 누가 뭐래도 좋지 않고 이준석 대표의 말에는 새길 부분이 저는 굉장히 많다고 생각해요. 그 내용을 보면 예를 들면 앞으로 미래 보수정당이 추구해야 될 이데올로기. 그리고 과거의 보수정당이 안일했던 태도들 이런 것에 대한 경각심을, 경종을 울렸고 실제로 센 죽비를 쳤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죽비 정도였습니까?

◆ 김재섭> 그럼요.

◇ 박재홍> 폭탄이 아니고?

◆ 김재섭> 죽비, 정신이 번쩍 들었다는 의미고. 그 가운데서 했었던 얘기들 이른바 윤핵관들이 말하자면 당과 정부에 어떤 장애물이 되고 있는지 이런 걸 굉장히 뼈아프게 이준석 대표가 때렸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유의미한 내용들, 새겨들 내용들 굉장히 많고 하지만 표현 방식에 있어서 아무래도 좀 거칠었다라는 데에서는 저도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대표 또 스타일이잖아요.

◆ 김재섭> 스타일이죠. 그런데 원래 말을 타고 천하를 통일할 수 있어도 말을 탄 상태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는 없는 거잖아요. 언젠가는 말에서 내려와야 되는 건데 그런 의미에서.

◇ 박재홍> 그 말은 그 말입니까?

◆ 김재섭> 말은 말이지만 여하튼 간에 그런 의미에서 대표이고 대표의 말은 정말 천금같이 무거워야 된다. 특히 거기 우리 당에 대한 비판이기 때문에 훨씬 정제된 표현, 더 무거운 표현으로 갔었으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 박재홍> 권지웅 비대위원은?

◆ 권지웅> 저는 예견된 것들 일단 한 것 같아요. 아주 억울하다고 할 것 같았는데 아주 억울하다고 했고 그리고 가처분신청을 이미 하겠다고 밝힌 바여서 사실 그것을 넘어서는 다른 내용이 있었던 건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좀 주목해서 봤던 건 어쨌건 사실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 행보를 방향을 바꾸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의 지위를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뽑았기 때문이죠. 심지어 여당 대표 입장에서도 여전히 그분은 대통령이에요. 그런데 그 표현이기는 하지만 개고기나 파는 사람으로 되게 격하되었고 그것이 저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국민소환운동을 할 게 아니라고 하면 사실 같은 당에서 있을 수 없는 상황처럼 저는 여겨지더라고요. 물론 신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닌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좀 인상 깊었습니다.

◇ 박재홍> 양두구육, 개고기를 대통령을 거의 개고기나 파는 사람으로 비유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군요. 이렇게 해서 17일 모레죠. 수요일날 이준석 대표가 신청한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을 향한 가처분신청 결과가 나오게 되는데 첫 번째 직감 주제는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 반윤 정치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라는 첫 번째 질문을 하겠습니다. 김종혁 대변인께서 먼저 말씀해 주세요.

◆ 김종혁> 요즘 상황을 지켜보면서 제일 화나고 그리고 고통스러운 사람들은 사실은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입니다.

◇ 박재홍> 책임당원들.

◆ 김종혁> 왜냐하면 대통령과 당대표가 싸우고 있는 거잖아요, 사실상은. 그리고 이게 데자뷔가 있어요. 과거에 2016년도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무성 당대표가.

◇ 박재홍> 옥새파동.

◆ 김종혁> 거기서 공천을 둘러싸고 ‘옥새 들고 나르샤’ 온갖 희화화된 그런 조롱을 받다가 그리고 ‘진박 감별사’ 이런 얘기들 많이 나왔잖아요. 그래서 그때 당시에 압승할 거라고 예상을 했던 그런 선거 결과가 대패, 패배로 끝났고 그 결과가 결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간 거 아닙니까? 그런 과정. 또 유승민 원내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갈등. 그러니까 당과 청와대, 지금은 청와대가 아니죠. 대통령실이 이렇게 대놓고 갈등을 하게 되면 그것이 굉장히 파괴적인 그런 효과 내지는 결과를 가져오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책임당원들로서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둘 다 사실은 기분이 나빠요. 윤핵관이라는 분들에 대해서도 그렇고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그렇고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놔서 국민의힘 당원이 된 것을 부끄럽게 만드느냐라는 생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분 다 말씀을 하셨지만 저는 이준석 대표가 처음에 등장할 때 굉장히 열렬하게 환영했던 사람인데 적어도 어제, 그제, 오늘 기자회견과 그리고 그저께 기자회견은 너무 과했다. 발언이 너무 과하다. 양두구육이라고 얘기하는데 이분은 이제 다들 뭐에 씌였냐. 내가 언제 대통령을 개고기라고 얘기했느냐고 하지만 많은 듣는 사람들이 지금 대통령을 개고기라고 얘기하구 있구나라고 생각을 했고.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대로 그것은 정책과 그리고 가치를 얘기한 겁니다. 그걸 제일 많이 판 사람이 나입니다, 그걸 들으면서 그러면 거짓말로, 본인은 그걸 알고 있으면서 내가 지금 팔고 있는 게 개고기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 양이라도 팔았다는 말이냐. 그럼 정치와 상품이라고 얘기했었잖아요. 상품을 그럼 가짜 상품을 국민들한테 팔았다는 얘기냐. 그럼 국민들로서는 그런 의문과 질문을 할 것 같아요. 그게 대통령을 상징하는 게 아니라 하더라도 그렇게 주장을 해서 만들어내는 게 현재의 대통령이고 그런 가치와 상품을 팔았다. 나는 그게 가짜인 줄 알고서 팔았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 박재홍> 자기모순이다, 스스로.

◆ 김종혁> 자기모순이죠. 지금 그동안 팔았던 게 다 가짜란 말입니까? 그럼 또 역설적으로 한걸음 더 나가면 지금 팔고 계신 건 진짜예요? 이런 얘기도 할 수 있잖아요. 지금 팔고 있는 건 혹시 지금 말씀하시는 건 혹시 양이라고 하면서 또 그것도 개고기 팔고 있는 거 아니에요, 이런 얘기를 공격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불편했어요, 들으면서. 어떻게 지금 여당의 대표가 대통령과 저런 식으로 막 쏟아내듯이 발표를 하고 그리고 사람들의 실명을 막 거론하면서 공격을 하고 하는 것들이 그게 아마 2030세대의 새로운 기준, 문화적 행동방식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좀 불편하더라고요, 많이.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세대의 정치가 복싱이었다고 하면 현재는 UFC인 거죠. 팔을 꺾든 관절을 꺾든 이기면 되는 상황에서의 경기. 그러면 전 세대가 보기에는 저건 신사적이지 않다. 무릎으로 저렇게 허벅지를 차고.

◇ 박재홍> 발차기를 해?

◆ 김성회> 이렇게 되는 건데 UFC를 보고 자란 세대 입장에서 아니, 정치도 마찬가지지 너희들끼리 실명 감추고 했던 얘기 안 했다고 그러고 뒤에서 대충 하고 술 먹고 달래고 이런 거 하느니 저렇게 정치하는 게 낫겠다라고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그게 또 안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여전히 석연치 않은 것은 그래서 그 이 모든 것의 근원, 성상납, 성접대 의혹이죠. 접대부터 시작해서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 증거인멸교사까지의 과정이 어땠는지에 대한 규명 혹은 해명 혹은 설명이 먼저 있고 그다음 얘기가 풀려가야 되는데 갑자기 그 뒷얘기로 점프를 하시니까 그럼 결국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기다려볼 수밖에 없고 국민의힘 윤리위가 아무리 밖에서 협박을 하고 어쩌고 저쩌고 해도 아무것도 없는데 징계를 했을 가능성도 또 낮기 때문에 결국 그것까지 지켜보고 일단 뭐라고 결론 내리기가 어려운 상황까지 가는 것 같네요, 밖에서 보기에는.

◇ 박재홍> 그렇군요. 이준석 대표는 여전히 굉장히 여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이준석 걱정이다라고 얘기하고 있고. 주말에 기자회견 또 엄청난 기자회견을 한 이후에도 SNS에 당원 가입하기 좋은 토요일 저녁이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당원 모집도 하고 있어요. 이걸 보면 차기 당권 재도전하는 것이 아니냐 이것도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 김재섭> 마음이야 있겠지만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불가능합니까?

◆ 김재섭> 당원권이 정지된 상황이고 윤리위 징계가 취소되거나 아니면 이준석 대표의 무혐의가 그전에 빨리 결정되지 않는 이상 윤리위의 징계 효력은 6개월간 유지되는 것이고. 만약에 6개월 이내에 조기 전대가 일어났을 때 이준석 대표가 당권에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은 없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언제 전당대회가 열리는지 그리고 이준석 대표의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 변수에 따라서 당권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저는 지금 당권을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조금.

◇ 박재홍> 시기상조다.

◆ 김재섭> 시기상조라고 생각이 되고요. 그런데 저는 이준석 대표의 말도 거칠고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마는 그런데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생각해 보면 저는 반윤정치라고 했을 때 반윤석열 정치가 아니라 반윤핵관 정치는 이준석 대표가 해야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실제로 윤핵관이 그동안 우리 당에서 했었던 것들을 보게 되면 예를 들면 이준석 대표와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 간에 서로 오가는 진의들을 왜곡시켰다라는 점을 이준석 대표가 지적한 바가 있고. 그렇다고 해서 여당으로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착실하게 보필을 잘 했느냐? 그것도 사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실제로 윤핵관들이라는 분들이 윤석열의 이름을 빌려서 어떤 일들을 지금까지 했느냐. 좋은 일들을 했느냐,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느냐. 거기에 대해서는 노라고 다 대답을 한다고 그러면 이들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가 치열하게 투쟁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게다가 어제, 그저께 했었던 얘기 중에 제 심금을 가장 울렸던 말은 윤핵관들 다 강북지역들, 서울 강북지역들 출마하라는 거죠.

◆ 김성회> 본인 지역구 위험하다는 생각 안 해 보셨어요?

◆ 김재섭> 물론 그렇기는 한데. 윤핵관들은 도봉으로 와도 당선이 안 됩니다. 저는 그런 확신이 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이준석 대표를 몰아내야 된다. 비대위를 무리하게 띄워서라도 이준석 대표를 몰아내야 된다 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사실은 그 지역에서 말 그대로 누가 나와도 당선이 될 수 있는 그런 지역구의 분들이 많거든요. 수도권 민심 그다음에 서울 민심 이른바 험지라고 불리는 곳의 민심과는 다소 동떨어진 분들이 많다라는 거예요. 그러면 기득권들이 단 한 번도 자신들이 스스로 물러난 적이 없다고 그러면 이 강하게 생긴 기득권, 윤핵관 기득권 그다음에 양지의 기득권 이런 것들을 치열하게 균열을 내야 되야 되거든요. 지금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만큼 그 균열을 세게 낼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윤핵관만 대결로 삼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기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만날 의향 있냐고 했더니 더 이상 만날 이유가 없다고 그랬어요, 이준석 대표가. 그럼 대통령과도 완전 선 그은 거 아닙니까?

◆ 김재섭> 그런데 그다음에 했었던 얘기는 그렇다고 해서 선 그은 거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안 만난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사실 우리가 체리따봉 사건이 있는 이후에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간에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었잖아요.

◇ 박재홍> 그러니까 당선된 이후에, 대통령 된 이후에.

◆ 김재섭> 체리따봉 사건 이후에.

◇ 박재홍> 체리따봉 사건 이후에?

◆ 김재섭> 문자파동 사건 이후에 사실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간의 갈등을 봉합시킬 만한 기회가 없었고 거기에 대해서는 서로 간에 터놓는 이야기가 있어야지 그다음에 국정운영이라든지 이준석 대표의 차후 행보라든지 이런 것들이 구체적으로 논의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 박재홍> 대통령실은 대응 안 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떻게 보세요?

◆ 권지웅> 저는 그 지점에서 사실은 문제 핵심은 그거라고 보는데 사실 당내 구성원들 갈등할 수 있죠. 그리고 당대표랑 대통령도 갈등할 수 있죠. 그런데 사실은 그걸 봉합할 수 있는 정치력이 발현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문자 공개된 다음에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이준석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리기 전까지 그 시간에 정치력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 박재홍> 정무수석이 갔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권지웅> 그렇죠. 그러니까 어떤. . .

◆ 김성회> 정치력이 작동한 거 아닙니까? 최고위도 무너뜨리고 다 해서 비대위로 가는 과정까지가 정치력을.

◆ 권지웅> 그렇죠. 그렇게 볼 수도 있고. 만약에 이제 이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실은 당내 갈등을 한쪽을 아예 없애는 방식이 아니라 그걸 유지시키면서도 포용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때는 그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정치력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죠. 저는 이 문제에 1차적 책임은, 가장 책임이 큰 부분은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이 사실 이준석 대표에게 출구를 줬어야 돼요. 그러니까 지금 그냥 아무런 출구도 주지 않고 두 가지 측면인데 하나는 내부총질 문자가 나왔을 때 사실 본의는 그게 아니었다라고 누군가 공개적으로 말해 줬어야 돼요. 그런데 권성동 당시에 직무대행도 그런 말 안 했죠. 공개된 게 미안하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 말도 안 했죠.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자기의 행동을 내부총질로 딱 규정으로 끝나버렸어요. 뭘 해도 그걸 했던 사람 이상으로 업데이트가 안 되는 상황이었죠. 두 번째로 쫓겨나게 되는 1차적 이유가 지지율 떨어져서 쫓겨난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지지율 하락이 온전히 자기 탓은 아니라고 누군가 말해 줬어야 돼요. 이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책임을 당대표인 당신도 같이 져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그런 말을 아무도 안 하고 마치 이준석 때문에 이 상황이 된 것처럼 당대표를 쫓아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사람에게 내가 좀 큰 대의로 사실 지금 나가겠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게 명분을 줬어야 되는데 이런 정치력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던 게 저는 가처분 신청하고 이 기자회견까지 오게 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김종혁 대변인 동의하십니까?

◆ 김종혁> 상당부분에 있어서, 저는 윤핵관이라는 분들이 많지는 않잖아요. 지금 얘기한 게 6명 정도 거론됐는데 정치적으로 오랫동안 정치를 하셨기 때문에 훨씬 더 폭 넓게 이 사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됐는데 그걸 못 했다. 거기에 대해서 저는 저뿐만 아니라 아마 많은 당원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분위기는 윤핵관도 정말 보기 싫고 이준석 대표도 보기 싫고 그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고 우리 당이 마치 사기쳐서 무슨 정권 잡은 것처럼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이게 뭐냐. 왜 상황을 이렇게까지 끌고 갔느냐. 둘 모두에 대해서 우리 굉장히 기분 나쁘다라는 그런 분위기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거기다가 이제 민주당에서는 또 굉장히 한쪽 편에 응원을 하고 계시기는 하지만 굉장히 하여튼 지금 상황은 국민의힘 당원들로서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 응원하고 계십니까, 누군가를?

◆ 김성회> 저는 아까 전에 말씀드린 대로 부당한 것에 대해서는 지적을 했고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 의혹에 대해서는 본인이 해명할 책임이 있는데 지금 현재 경찰로 넘어가 있는데 공교롭게도 공공안전국장이든가 부장이든가 하여튼 이분을 또 비경찰대 출신으로 해서 임명을 갑자기 했죠. 그래서 9개월 만에 전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분이 또 이 직함이 공교롭게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수사 두 가지를 다 맡고 있는데 서울경찰청장의 공개적인 지적이 있은 후에 신임 경찰청장이 들어오자마자 첫 번째로 교체한 인사이지 않습니까? 경찰국이라는 제도가 만들어져서 인사를 담당한 경찰국이 한 다음에 처음으로 있었던 일이라서 지금 경찰 쪽에서 굉장히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서 수사를 할 것으로 보여지네요. 이게 좀. . .

◇ 박재홍> 언제 끝날까요? 그럼 이게 수사 결과나 가처분 결과 두 가지 포인트가 뭔가 윤곽이 드러나면.

◆ 김성회> 수사 결과는 나와야 되겠죠. 최소한 혐의는 있으나 기소는 못 하겠다는 얘기 정도까지 나와야 그다음에 진전이 있든가 아니면 혐의가 있어서 기소가 돼버리면 사실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될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때까지 계속 이러한 싸움은 계속 언론을 통해 중계되는 건가요? 김재섭 비대위원께서는?

◆ 김재섭> 이준석 대표가 공공연하게 이야기했잖아요. 오늘 아침 이 자리에서 말씀을 하셨고 그리고 고강도 방송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같은 소상공인들은 되게 앞으로 좀 힘들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기업의 횡포를.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은 어떻게 판단할까요? 아까 당원들은 굉장히 힘들어할 것이다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민생이 힘든데 이러한 정부와 여당의 상황을 보면 당황스럽고 그것이 여론조사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권지웅 비대위원.

◆ 권지웅> 그렇죠.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그전에 인사와 관련된 문제라든지 아니면 정책을 너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 맞지만 그것이 수습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측면에서는 당과의 어떤 갈등하는 모습은 그렇지 못할 것 같다는 인상을 주기 마련이죠. 그래서 그 면에서도 지지율 상승의 모멘텀을 만드는 에너지를 전혀 만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 국면이 더 지속될 것 같다는 생각을 국민들이 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어서 두 번째 질문으로 가는데 이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모레인 수요일에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는데 지금 국정 쇄신 특별히 인적쇄신을 해야만이 어려운 순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취임 100일 윤석열 대통령 인적쇄신 얼마나 하게 될까요? 김종혁 대변인님.

◆ 김종혁> 왜 이렇게 어려운 걸 저한테 물어보세요?

◇ 박재홍> 어려우니까. 정치 9단에게 여쭤보겠습니다. 앵커보다.

◆ 김종혁> 저는 전혀 정치초단도 안 되고 급인데 급. 이게 사실은 답은 여러 언론에서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옛날로 치면 당정청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대통령실과 당과 그리고 내각 모두가 이거 전면적인 재개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게 과연 국민들이 진짜 변하고 있구나하고 받아들이겠느냐라는 얘기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것 역시 사실은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100일도 안 됐는데 8월 17일이 100일인데 여기서 또 다 바꾼다. 이건 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떤 사인을 줄까? 그러면 또 더구나 오겠다는 사람은 제대로 있는가 그런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대통령실 근무에 대해서?

◆ 김종혁> 예를 들어보니까 과거에도 장관으로 오라는 데도 안 오겠다고 하는 분들이 꽤 있었더라고요. 제가 아는 분들도 꽤 있었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요즘에는 인선이라는 게 과거 같으면 청와대에서 불러주니까 나는 만세 부르면서 간다 이런 분위기가 아니더라고요. 불러도 내가 지금 가는 게 옳은 거야, 아닌 거야 이런 것들을 고민하는 분들도 있고 장관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굉장히 어려운 그런 선택지에 놓여 있는 건 분명한데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근본적인 쇄신을 하지 않으면 그게 과연 국민들한테.

◇ 박재홍> 근본적인 쇄신은 그럼 어느 정도 인선까지가 근본적인 쇄신입니까? 대통령실장, 수석 왜 이렇게 비서관 이렇게 있는데.

◆ 김종혁> 죄송한데 저는 대통령 실장이 정치력을 보여주셨는가에 대해서 좀 의문이 있고요. 왜냐하면 지금 같은 시기는 난세잖아요. 어려운 시기인데 김대기 실장님은 아주 온건하시고 경제 관료로서 능력이 있으신 분인 걸 알아요.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이 시기에 어떤 정치력을 발휘해야 될 시기에 그런 역량이 있으신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어야 될 것 같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준석 대표가 현 정부 지금까지 취임 100일, 25점 줬고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20점 줬습니다. 김재섭 위원장 몇 점 주시겠습니까?

◆ 김재섭> 어려운 질문을.

◇ 박재홍> 몇 점 주시겠어요?

◆ 김재섭> 저는 그래도 국정지지율보다는 조금 더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25점보다 높게.

◆ 김재섭> 저는 그거보다 높게 주고 싶고요.

◇ 박재홍> 26점?

◆ 김재섭> 아니, 아니. 좀 더 많이. 2배 정도.

◇ 박재홍> 50점.

◆ 김재섭> 왜냐하면 국민들의 판단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는 것과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에서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못하고 있느냐 거기에 대해서는 여당으로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번에 인적쇄신이라고 그러면 크게 두 가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정무고 하나는 홍보고. 그런데 이 두 가지를 합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냐 하면 이 두 가지 대통령실은. 우리가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고 하잖아요. 똑같은 내용이라도.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이 미묘한 차이를 결정하는 게 정무라인과 바로 홍보라인이거든요. 그러니까 ‘아’로 얘기할 것인가, ‘어’로 얘기할 것인가로 얘기하는 것이 정무라인이고 아로 얘기한다고 했을 때 아로 얘기하는 것을 잘 전달하는 게 홍보라인이고 그 안에 있는 콘텐츠가 바뀌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 안에 있는 콘텐츠는 대통령실에서 비교적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펼치고자 하는 국정운영 방향이라든지 경제정책이라든지, 특히 원전에 대한 태도라든지 여러 가지들.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서 잘못해 왔던 일들을 대대적으로 개혁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분명히 보이고 있고 그것을 ‘아’ 다르게 할 것인지 ‘어’ 다르게 할 것인지 잘 보여주는 것이 사실 윤석열 정부에서 굉장히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이 됐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홍보라인과 정무라인을 쇄신한다는 것은 저는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추진했던 것은 잘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김종혁 대변인님 보도국장도 하셨잖아요. 홍보수석이 누구냐에 따라서 언론사들의 보도나 이런 게 부드러워지고 혹은 국정소통이 잘될 수 있습니까?

◆ 김종혁>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보도국장이 아니라 편집국장을 했지만.

◇ 박재홍> 편집국장.

◆ 김종혁> 그게 총사령탑이기 때문에 방향을 어떻게 잡아갈 것이냐, 그리고 어떻게 보면 요새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그러잖아요. 지금 보면 상처 입는 것들은 사진 한 장 이런 것들이에요. 각도가 어떻게 찍혔느냐 이런 것들에 의해서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센스 같은 것들이 많이 필요해요. 그게 정치인이라는 건 내가 어떤 얘기를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이 국민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가 중요하잖아요. 사진도 마찬가지고 홍보라는 게 다 마찬가지인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많은 실수들이 있었던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지지도를 요즘은 이제 비주얼 시대라 이 자그마한 것들이 아주 급격하게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또 이게 막 돌잖아요, 자기들끼리. 카톡 같은 데 막 돌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되고 홍보수석이 바뀐다고 그래서 언론사가 달라진다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 우리가 전체주의 국가인가요? 그건 아니죠.

◇ 박재홍> 그렇군요. 김성회 소장님은 인적 쇄신 누구까지 돼야 한다고 보세요?

◆ 김성회> 누구를 뽑느냐 이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누가 그만 두느냐 누가 가느냐?

◆ 김성회> 누가 뽑느냐가 중요하죠.

◇ 박재홍> 누가 뽑느냐?

◆ 김성회> 거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박재홍> 누가 뽑습니까?

◆ 김성회> 모르죠. 누가 뽑길래 엉망진창으로 뽑아놓는다는, 지금 홍보 말씀도 하셨지만 아니, 재난현장에 반짝이는 광나는 구두를 신겨서 대통령을 내보내는 대통령실이라는 게 이게 기강이 있는 조직입니까? 그리고 대통령이 현장에 가셔서 ‘아이고, 주무시다 그러셨군요’라고 아우성을 치면서 신고를 하시면서 절규 끝에 돌아가신 분들 자리에서 주무시다 그러셨군요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홍보 이런 라인의 문제가 아니고요. 재난현장에 가시는 대통령의 기본적인 보좌도 그러니까 대통령이 처음이시니까 못 물어보실 수는 있죠. 그렇더라도 가는 길에 브리핑 정도는 해야 될 거 아닙니까? 이거 어디부터 손대는 문제가 아니고 처음에 누가 했는지 모르겠는데 인선을 조각한 사람 그리고 여기에 참여했던 사람들 이 사람들 끊어내고 정상적인 구조에서 인선을 다시 하지 않으면 누구를 바꾸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현 대통령실의 수석과 비서관들의 인선, 현 대통령 실장이 임명한 것이 아니고 인수위 때 비서실에서 다 한 것이다라고 말씀을 해서 장제원 의원이냐 그랬더니 대답을 안 했습니다. 우리 김재섭 위원장님 어떻게 인선해야 됩니까?

◆ 김재섭> 무엇을요? 그걸 저한테. . . 저도 모르죠.

◇ 박재홍> 모르십니까? 정말 모릅니까?

◆ 김재섭> 아시다시피 굉장히 권력 바깥에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 박재홍> 그렇군요. 대통령실장, 수석, 비서관 라인 어느 정도까지 쇄신을 해야 할까요?

◆ 김재섭> 저는 수석들, 특히 홍보랑 정무 이쪽은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씀주신 대로 특히 홍보라인에서 많은 문제들을 보여줬거든요. 특히 우산을 쓰고 들여다보는 장면. 그러니까 사실 그 현장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장면이 있었고 대통령의 의지나 대통령의 의중이 보일 수 있는 그 많은 현장의 장면들을 다 놓치고 왜 하필 그걸 내보냈는가부터 시작해서 과거에 우리 대통령의 사진이 눈이 감긴 사진이 사실은 해외 정상회의 때 나온 것들 그거 그냥 방치시켜놓고 있었던 문제라든지 사실 여러 번 있었잖아요. 대통령의 홍보라인의 문제들이. 이런 부분들은 사실 실수를 안 하면 되는 부분인데 그거 조금만 정무적 판단을 하면 되는 부분들인데 못했다라는 점은 책임을 물어야 될 것 같고 거기에 대한 경질이 되고 조금 더 나은 안정적인 인사들이 들어가야 된다고 봅니다.

◆ 권지웅> 저는 홍보문제라고 보는 것 자체가 여전히 문제를 못 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홍보의 문제가 아니다.

◆ 권지웅> 그러니까 지금 사실 내부총질 문자가 공개된 이후로 아무도 대응을 안 하니까 지지율이 떨어진 거예요. 그리고 재난 관련한 상황이 생겼는데 집무실이나 전화나 똑같다고 하니까 문제가 생긴 거예요. 이건 홍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상황을 어떻게 인지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전달하느냐의 문제예요. 그러니까 소위 정무의 영역이죠. 그런데 정무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하려고 해도 여러 영역에서 제대로 된 정보가 올라와야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금 작동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면 사실은 인사라인을 좀 바꿔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 박재홍> 아까 말씀하신 대로 뽑는 사람이 누구냐?

◆ 권지웅> 어떤 권력자가 그것을 다루고 있을 테고 그 권력이 무언가를 정하더라도 검증하는 라인들이 있지 않습니까? 인사기획관, 인사비서관, 법무부인사정보관리단 그리고 공직기강비서관까지 다 검찰라인으로 돼 있다고 하던데.

◆ 김성회> 어떻게 다 검사를 바꾸라고 하십니까?

◆ 권지웅> 그렇죠. 그러게요. 이 모두 검사로 돼 있는. 그런데 검사에서 바꾸자는 게 아니라 지난 100일 동안 인사 관련해서 장관급 인사가 5명 낙마했어요. 그리고 이제 성비위 문제가 있어도 채용됐고 그리고 조작된 증거로 재판 이끌어도 채용됐고 그리고 이제 당과 관련해서는 9급이라서 미안하다 이렇게 공무원 채용은 권성동. 그리고 김건희 여사 관련한 어떤 인사 의혹 이런 것들이 전혀 제어되어 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국정이 무능한 이유가 사적으로 챙기느라 이런 것 아니야라는 인상을 지금 주고 있는 상태예요. 이걸 끊어낼 수 있는 인사라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처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말씀하셨던 나는 다른 것 안 보고 유능한 사람으로 하겠다. 그러니까 그걸 보증할 수 있는 사람으로 채워야 되는데 지금 전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인사라인부터가 자기 사람으로만 채워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홍보를 가지고 뭘 돌파하겠다는 것 자체가 아직 문제인식이 제대로 돼 있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김성회> 조금만 보태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우리나라 특수부 검사들의 생리를 볼 필요가 있는데 이 사람들 기본적으로 일점돌파예요. 맨 앞에 사격수가 있고 그 뒤로 일렬로 서서 한 점을 돌파해서 그것이 재벌이든 정치든 뚫고 나가서 적진을 흐트린다는 게 기본인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후방이 끊기는 거거든요. 후방이 끊기면 선발로 나간 사람은 죽기 때문에 이 대오가 그대로 유지해서 들어갔다 그대로 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해서 인사선발에서 기준은 얼마나 충성하고 얼마나 같이 갈 수 있는가만 놓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대통령실 관련된 홍보는 모두 뭘 다 봐도 뭐냐 하면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되어 있습니다.

◇ 박재홍> 라고 김성회 소장님은 생각하는 것 같고요.

◆ 김성회> 저의 망상일 수도 있는데요. 저는 국민의힘에서 아실 거예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에 정말로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런 보좌관들, 들어가도 5급, 6급으로 주저앉아서 제대로 된 자리에서 일을 못하면서, 정치를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운영을, 대통령실이 하고 있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국민의힘의 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말은 못하지만 많지 않을까.

◆ 김종혁> 그런데 현재의 대통령이 원래 정치를 오래 하신 분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본인도 얘기하지만 국민적인 요청에 의해서 끌려나와.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이나 거부감 이런 것들이 퇴직한 그런 전직 검찰총장에 대해서 엄청난 지지도를 만들어냈고 그래서 이분은 소환당해서 온 측면이 강하단 말이에요. 그리고 이분이 알고 있는 정치인들도 보면 다 옛날에 법사위에서 서로 주고받으면서 했던 분들 정도를 알아요. 그러니까 정치 초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수가 돼버린 거예요. 그런데 이게 이분의 잘못도 아니고 이분을 소환한 건 국민이고 투표를 해서 대통령으로 만든 것도 우리 국민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능숙하게 잘하면 최고의 좋은 방법이겠지만 지금 저도 여러 가지 인사에 문제가 있고 또 검찰을 왜 많이 쓰느냐. 본인이 검찰 멀리 하겠다고 했었는데 그거 지켜지지 않지 않느냐 그런 부분 다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처음 단계기 때문에 저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이런 학습 과정을 거쳐서 빨리 습득하고 이렇게 하면 정치판에서 이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를 빨리 배워서 다시 재정비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어쨌거나 헌법에 의해서 5년간의 상수란 말이에요. 5년 동안에 주어진 임기를 내란이나 외환죄가 아니면 탄핵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하루빨리 이런 경험을 통해서 배워나가시고 고쳐나갈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 김성회> 저는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그래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개입이 훨씬 더 일어나야 대통령실이 똑바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죠.

◇ 박재홍> 이번 주에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 또 어떠한 인적쇄신의 내용을 국민들 앞에 꺼내놓을지 또 어떤 내용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할지 지켜봐야 되겠네요. 오늘 광복절 경축사가 있었어요. 자유라는 단어가 33번 등장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들으셨는지 우리 권지웅 비대위원부터.

◆ 권지웅> 저는 사실 이제 민주당이 대선에 지고 제가 민주당에게 우리 어떻게 바뀌면 좋을까 고민할 때 기득권적 이미지를 벗어나자 이렇게 이야기드렸어요. 그것의 핵심은 뭐냐 하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듣고 싶은 이야기부터 먼저 시작하고 그다음에 내가 하고 싶은 걸 설득하자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경축사가 딱 그런 모습이었어요. 듣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국민들이 보기에. 지금 의문인 투성인 것들이 있는데 거기에 대한 대답은 하나도 없고 본인 이야기만 하고 저는 그래서 되레 윤석열 대통령이 소통하는 이미지를 가져가고 싶어 했는데 그게 아니라 되게 기득권 이미지를 쌓은 경축사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김재섭 비대위원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재섭> 취임사를 할 때에도 자유 얘기는 굉장히 많이 하셨던 걸로 기억이 돼요. 그래서 이번에 경축사에서도 자유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왔고 그런데 한 가지 달라진 게 있다고 그러면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하셨던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좋은 평가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고 이번에 앞서 말씀 주신 대로 사실 자유라는 그 개념 자체가 과거에 우리가 자유한국당을 거치면서 상당 부분 오염이 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유라고 하는 것이 무절제의 방종 같은 걸로 많이 새겨지기도 했고 때로는 극우 이념으로 잘못 이해돼 있는 것도 있었고 이랬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자유의 개념을 보수 가치의 중요한 이념으로 다시 세운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엊그제께 이준석 대표 역시도 자유주의를 다시 꺼내가지고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가 다시 한 번 보수정당에서 제대로 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그런데 이제 자유만 가지고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항상 보수정당에서의 문제점이 자유만을 강조하다 보니까 그밖의 소외되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돌봄이 부족하다라는 비판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부분까지도 같이 짚어줬기 때문에 저는 그래도 균형이 있는 경축사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은 어떻게 평가하셨어요?

◆ 김성회> 취임사하고 문단 순서 바뀐 거 말고 달라진 게 없다. 그동안 국정운영의 과제들을 축적해서 제시했어야 되는데 그게 없었다고 크게 지적하고 싶고요. 노태우 대통령 첫 8. 15 정상회담 때 남북 고위급 회담 이야기하면서 남북 문제 해결을 기치를 걸고 국방외교로 성공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제2의 건국운동 이야기하면서 정보화 고속도로 열어야 된다라고 해서 우리가 지금 그걸로 먹고살고 있고요. 이명박 대통령 녹색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등 국가 미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올해 8. 15 경축사에서는 그것이 없었던 것이 심히 유감입니다.

◇ 박재홍> 김종혁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들으셨는지?

◆ 김종혁> 첫 번째 어떻게 보면 8. 15 경축사였기 때문에 정말 아쉬움은 있습니다. 내용상보다는 또 특히 이제 대통령의 연설이 그냥 모노톤이었잖아요. 하이톤으로 계속 얘기를 해서 사실은 듣는 과정에서 어디에 포인트를 둬야 될지를 잘 어디다 강조점을 두시는가를 알기가 어려웠고 그리고 행사 자체도 좀 썰렁하더라고요. 이게 행사가 왜 이렇지 좀 와닿는 모습이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다 보니까 무슨 탁현민 씨 얘기도 나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내용은 아까 우리 김재섭 위원장 얘기한 대로 나름대로의 본인이 신념이나 자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강조를 했고 또 일본에 대해서도 우리가 좋은 관계로 가야 된다는 선언적 그런 얘기를 했지만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아마 힘드셨을 거예요.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 얘기를 했기 때문에 내용은 그런 대로 아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김 소장 말씀하신 대로 뭔가 큰 게 없지 않느냐 그런 얘기에서는 좀 아쉽지만 만족할 만한데 나머지 형식에 있어서 아쉬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제 강제징용 배상판결 관련해서 자산현금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일관계 어떻게 풀어야 되나 이 문제인데 이 문제는 김재섭 위원장님 그리고 권지웅 비대위원 40초씩 말씀해 주실까요? 먼저 우리 김재섭 위원장부터.

◆ 김재섭>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1965년에 일본이랑 우리가 외교관계를 수립할 때 1945년에 있었던 자산들, 각 정부 간의 자산들은 청구권을 포기하는 방식 때신에 위안부 피해에 대해서 일본이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방식으로 갔기 때문에. 그러면 정부 간에 나름의 이야기는 된 건데 그렇다고 해서 개인들이 모두 다 치유받은 건 아니고 개인들이 모두 보상받은 건 아니거든요. 1965년 이후에 끊임없이 우리 위안부로 고통받던 할머니들이 제대로 된 배상을 못 받았다는 데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국가 간의 청구권을 인정해버리면 또 다른 외교 문제로 번져버릴 수 있거든요. 국가로서는 어려운 문제이기는 한데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권지웅 비대위원.

◆ 권지웅> 이게 대법원 판결이 나와 있었고 자산화가 진행되고 있었고요. 그러면 타임라인이 이미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저는 국가가 이 문제를 좀 스무스하게 풀 수 있게 적극적으로 했어야 되는데 사실 그간 이제 외교 관련해서 한 것을 보면 미국이랑 일본이랑 한국이랑 같이 모여서 그러니까 전쟁과 관련된 어떤 훈련을 하는 거 이상으로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은 게 지금 이제 또 마주하게 되는 것이고 이건 되게 무능한 모습의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것은 공히 국가가 더 지혜롭게 접근해야 된다는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한판직감 벌써 마칠 시간이 됐군요. 오늘 함께해 주신 분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구 당협위원장 그리고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원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