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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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민동기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민동기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민동기>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일단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오늘 김진태 국회의장을 만났습니다.
◆ 민동기> 두 사람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했는데요. 이후에 공동 언론 발표를 했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가는 엄중한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고요. 국제협력 및 외교적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 그리고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펠로시 의장은 이번 순방의 세 가지 중요한 목적을 안보, 경제, 거버건스라고 언급을 했는데요. 이 세 가지 분야 모두 미국과 한국이 굉장히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 후에 국회에서 오찬을 가졌고 오늘 회담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참석을 했고요. 국회 외통위원들 소속 의원들도 또 배석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만나는 거 아까 검성회 소장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윤석열 대통령과는 전화 통화로 만났네요.
◆ 민동기> 40분 정도 통화를 가졌다고 오늘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김태영 국가안보실 1차장이 오후에 브리핑을 가졌는데요. 일단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데에 대해서 미국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 이렇게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특히 펠로시 의장 일장이 JSA를 방문하고 예정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이번 방문이 한미 간 강력한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윤 대통령의 첫 여름휴가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덕담으로 대화를 시작했고요. 특히 앞으로 한미 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질서를 함께 가꾸어 가자,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이 발언은 미국 주도의 대중국 전략에 한국의 동참을 간접 촉구한 것으로 해석이 됐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펠로시 의장 의전 문제가 논란이 됐는데 좀 불쾌했다면서요? 그러니까 공항에 딱 내렸는데 별로 환영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던 겁니까?
◆ 민동기> 이게 지금 굉장히 논란이 제기가 되고 있는데요. 일단 의전이 부실했다는 그런 논란이 있습니다. 일단 어젯밤 늦게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한국 측에서는 의전 담당, 마중 나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라는 그런 것 때문에 미국에 외교 결례를 범했다라는 그런 비판이 제기가 됐고요. 또 하나는 펠로시 하원의장 방한하고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이 겹쳐가지고 대통령실 쪽에서는 원래 예방 일정을 잡기가 어렵다고 미국 측에 사전 설명을 했다라고 오늘 최영범 홍보수석이 밝혔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사실 앞서 김성회 소장님도 언급을 하셨지만 대통령실 해명이 오락가락하지 않았습니까?
◇ 박재홍> 왔다 갔다.
◆ 민동기> 그래서 거기에 대한 비판이 좀 제기가 됐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 낸시 펠로시가 온다는 얘기는 다 알고 있었을 텐데 대통령이 휴가를 잡을 때 굳이 이렇게 잡으실 필요가 있겠는가. 참모들이 얘기할 수도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거죠?
◆ 민동기> 저는 사실 만나든 안 만나든 간에 대통령실이 어떤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서 우리 이렇다라고 해명을 했으면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박재홍> 그렇죠.
◆ 민동기> 그런데 해명이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문제가.
◇ 박재홍> 안 만날 수도 있죠.
◆ 민동기> 그렇죠.
◇ 박재홍> 그런데 만날지도 모른다 했다가 다시 전화통화. 어떻게 보셨는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이런 거 가지고 논란을. 하원의장이 왔거든요. 국회에서 영접을 나가든지 말든지 하는 거지. 파트너가 있지 않습니까, 외교에. 그런데 그 파트너.
◇ 박재홍> 의전 서열상.
◆ 진중권> 파트너에 맞지 않는 거고 휴가 중인데 어떻게 만나요. 그런데도 뭡니까? 그래도 만나야 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있으니까 만날까 말까 하다가 결국은 전화통화하는 걸로. 제가 봤을 때는 이게 신의 한 수거든요. 쉽게 봤을 때는 내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만나주기도 뭐 한 상황이고 조금 여러 가지 상황상의. 그래서 그건 묘법, 묘책을 찾은 것 같아요. 그게 모든 것의 전말이고요. 실제로 문제는 뭐냐 하면 의전 문제를 탓한다고 하면 국회를 탓해야죠. 왜냐하면 하원의장이라고 하면 이쪽에서 국회의장이 나가는 게 맞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미국 측에서 반응이 늦었다. 또 군기지다, 그래서 의전을 거절했다고 얘기를 하니까.
◇ 박재홍> 그럼녀 미군 공군부대가 혼나야겠네요.
◆ 진중권> 아니, 그게 아니라 기분이 나빴다고.
◇ 박재홍> 우리 간다고 했는데 오지 말라고.
◆ 진중권> 나는 기분이 나빴다는 보도 자체를 믿지 않아요. 기자들이 또 이렇게 쓰거든요.
◇ 박재홍> 불쾌했다.
◆ 진중권> 기분이 나빴는데 그걸 어떻게 가서 불쾌했습니까라고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정말로 오자마자 와, 불쾌해 이렇게 했던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해석해서 이렇게 써놓고서 정치적 공방을.
◇ 박재홍> 기자들이 불쾌했던 걸까요?
◆ 진중권> 그러니까 기자들이 항상 뭔가 만들려고 하는 거지 내렸는데 그 사람이 불쾌한지 안 불쾌한지 어떻게 알아요. 심리까지 꿰뚫어서.
◇ 박재홍> 표정을 딱 보고. 김성회 소장님은?
◆ 김성회> 이 문제는 저도 이래저래 확인을 해 봤는데 결국 저는 외교위랑 운영위 통해서도 확인을 했지만 기본적인 건 이렇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한국을 방문한 거예요, 누구 초대로 온 게 아니라. 쭉 본인 돌아다니는 일정이잖아요, 지금. 그런 상태인 게 이제 전제에 있습니다. 국회의장의 경우에는 국회를 낸시 펠로시 의장이 내방한다고 하니 국회에서 잘 준비하고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공항에 나가는 건 우리 일이 아니다라고 대사관 측하고 이미 조율된 것으로 보여지고요.
◇ 박재홍> 국회에서?
◆ 김성회> 국회는 본인들 업무가 아니었으니까요. 외교부는 어떻게 했냐. 아니, 이거 대통령이 부른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만나는 사람도 아닌데 그럼 우리가 뭐 가야 되냐 약간 이런 입장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게 또 낸시 펠로시 의장 초청은 예전에 박병석 의장 때 논의됐던 바가 있거든요. 그럼 민주당에서 부르려고 했던 거면 국회에서 알아서 하겠지라고 또 이렇게 입장이 정리가 되어 있던 상태인 겁니다. 양쪽이 핑퐁 치다 아무도 안 나간 거거든요. 보통 이제 이런 거 하려고 대통령실이 있는 거죠. 대통령실이 상황을 쭉 파악해 보고 이러이러하네. 그래도 누가 가서 뭘 해야 될 거 아니야. 결정됐으면 제가 대통령실의 안보실에 있었다라고 하면 예를 들면 정진석 국회부의장님한테 연락드려서 의장님이 좀 우리 당, 여당이시니까 나가서 좀 의장님이 좀 맞아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이 정도로 조율이 됐어야 하는데.
◇ 박재홍> 국회 사무총장 정도로.
◆ 김성회> 그게 누가 됐든 그걸 조율할 때 외교부랑 국회랑 핑퐁 치고 있을 때 대통령실이 조율을 했어야 되는데 이 조율이 빠진 게 문제였죠. 그래서 저는 낸시 펠로시라는 사람이 왔는데 이 사람 극진하게 대접해야 되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사진 한 장이 외교적으로 가지는 의미를 생각했을 때는 적절한 정도 수준의 조치를 취했어야 된다고 보는 거죠.
◆ 진중권> 아니, 이게 우리가 초청한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미국 정부의 무슨 메시지를 들고 온 것도 아니고 사실상 굉장히 개인적인 정치, 이 사람이 그런 측면이 있다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김 박사께서. 그런 측면이거든요. 그리고 의전도 우리가 해 줄까라고 했는데 안 해도 돼라고 했는데 그래서 끝난 문제인데 거기다 우리가 무슨 이게 청나라, 명나라 사신입니까, 펠로시가. 아직까지도 그런 거가지고. 저는 그렇거든요. 지난 정권 때도 문재인 정권 때도 뭐 가서 중국 가서 혼밥을 했느니 이런 거 얘기하고 정말 유치한 것 같거든요. 기자들이 진짜 할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그럴 수도 있는 거예요. 일정 안 맞으면 혼자 밥을 먹을 수도 있는 거고 그렇지 않습니까? 거기에다가 온갖 의미를 해서.
◇ 박재홍> 불필요한 논쟁이다.
◆ 진중권> 조선시대예요, 아직도. 명나라 사신, 그 정서가 아직도 있어요.
◇ 박재홍>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보죠. 비대위 체제 전환과 관련해서 이준석 대표의 어떤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직접 비판은 여태까지 잘 안 했었는데 대통령에게 비판도 하고 SNS를 통해서 계속 말하고 있네요.
◆ 민동기> 조선일보 오늘 양상훈 주필의 칼럼을 SNS에 공유를 했거든요. 그런데 양상훈 칼럼이 대통령이 박민영 대변인 논평에 분노했다는 사실을 언급을 한 내용입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통령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의 논평을 보고 화났다?
◆ 민동기> 잠깐 기억을 더듬어보시면 지난 7월 윤 대통령이 출근을 하면서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발언에 대해서 당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윤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판을 했거든요. 이 비판한 것을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이 언급을 하면서 자기 당 대변인에게 초유의 비판을 당한 윤 대통령 심정을 어떨지를 생각을 해 봤다. 분노가 클 것이라고 짐작이 돼서 주위에 물어봤더니 사실이라고 한다. 자기 편에게 등을 찔린 기분일 테니 누구든지 격노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여권 내부에 이른바 갈등의 시작이 박민영 대변인의 SNS 글 때문이다라고 조선일보 주필이 언급을 한 겁니다. 그래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 기사를 이제 SNS에 공유를 하면서 눈을 의심하게 하는 증언이다. 박민영 대변인이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이 상황이 발생했다면 상당히 유감이다 이제 이렇게 직접적으로 윤 대통령을 비판을 한 겁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는 이 발언보다 더 심각한 것은 강인선 대변인이 이 발언에 대해 언론인들에게 해명하거나 보충하는 모습보다는 발언 직후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대통령을 따라가는 모습이었다. 대통령실은 이 발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할 용기도 무슨 일이 난 상황에서 이것을 교정하겠다는 책임 의식도 없었다라는 것으로 직접적으로 비판을 했습니다.
◇ 박재홍> 만면에 미소를 가지고 갔다. 일단은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도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는데 사실 저희 방송 나와서도 대통령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말을 하긴 했었어요. 어떤 입장을 얘기했습니까?
◆ 민동기>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발표했는데요. 자신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두 분 모두 진심을 좋아했는데 다만 이른바 문자 파동 이후로는 잘 모르겠다.
◇ 박재홍> 문자 파동은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참 좋다, 이런 문자.
◆ 민동기> 권성동 원내대표의 문자가 공개된 건데요. 지금 당장은 쓴소리조차 감내하기 어려울 만큼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 자신의 판단이라고 했고요. 대통령도 사람이니까 따가운 말에 기분이 상할 수도 있고 대표도 사람이기 때문에 대표의 말에 감정적으로 응수는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세대가 서로 다른 경험과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해야지만 화합할 수 있다. 그게 지금 자신이 두 분께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제언이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국민의힘 비대위를 만들려고 당내 굉장히 내홍이 있는 상황인데 어떤 얘기 나오고 있죠?
◆ 민동기> 서병수 의원이 앞으로 일정을 국회 브리핑에서 발표를 했는데요.
◇ 박재홍> 전국위 위원장이죠.
◆ 민동기> 내일 상임전국위에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유권해석을 일단 마무리 짓고 9일에는 전국위의 당헌개정 의결,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처리 등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 박재홍> 당헌 개정까지 해서 하겠다는 얘기입니까?
◆ 민동기> 그렇습니다. 서병수 의원의 얘기는 비대위 활동 후에 이준석 대표 복귀를 불가능하게 생각한다고 일단 입장을 내놓았고요. 비대위가 출범하면 지도부가 해산이 된다. 그때 자동적으로 이준석 대표도 해임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대로라면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로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는 그런 얘기인데요. 그런데 문제는 반발이 굉장히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일단 이준석 대표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방침을 좀 시사를 했고요. 최재형, 하태경 이런 의원들이 모두 조해진 의원까지 상당히 이건 비대위 체제에 반대하는 입장과 함께 서병수 의장의 당헌당규 개정은 옳다고 지금 비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컴백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겠다고 맞서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 민동기> 그렇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화 인터뷰>
◇ 박재홍> 그래도 짧게 논평하고 다음 이슈로 갈까요? 진 작가님.
◆ 진중권> 그런데 조선일보에서 잘못 짚고 있는 것 같아요. 왜 갑자기 박민영을 들고 나오죠?
◇ 박재홍> 국민의힘 대변인.
◆ 진중권> 이번 사태는 아주 오래전부터 프로그램이 되어 있는 거고 예견됐던 것이지 않습니까? 선거 끝나고 이준석 대표를 내칠 것이다라는 일반적인 예견이 있었고 그다음에 박민영 칼럼의 시점도 안 맞아요. 징계 시점도 아니고 이번에 쿠데타잖아요. 사실상 정당 쿠데타인데 이 쿠데타 시점도 아니고 중간에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 잘못 짚은지.
◇ 박재홍> 양상훈 주필이 잘못 짚은 것 같다?
◆ 진중권> 완전 잘못 짚고.
◇ 박재홍> 완전히 잘못 짚었다?
◆ 진중권> 아니, 의도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왜 이렇게 잘못 짚고 엉뚱한 얘기를 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내부총질이라고 한다는 것은 결국 내부총질을 하고 있는 적과 싸우고 있0는데 내 뒤에서 총을 쏘고 있는 자로 박민영, 이준석을 지목한 셈이 되고 전쟁 중에 자기 뒤에서 총질하는 사람들 그냥 두면 안 되거든요. 내쳐야 돼야 되는 상황이라는 것을 조선일보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대통령이 화가 났는지 안 났는지 저희가 알 수 없습니다마는 이런 것까지 보도를 해서 사람 몰아붙여야 되는 문제인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겠고 자꾸 여러 가지 문제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이 보수 언론의 입장에서, 보수의 입장에서는 도대체 뭐가 유리한지 모르겠어요. 당에 아무 관여 안 하시는 분이라고 자기들끼리 선전하고 있다가 내홍만 나오면 대통령의 뜻을 이렇게 광고를 하고 있으니 국민의힘에서 모든 내분의 시작은 윤석열 대통령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겠네요.
◇ 박재홍> 이어서 민주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김혜경 씨 법카 의혹과 관련해서 사망한 김 모 씨에 대한 이재명 의원 측의, 의원 쪽의 지금 얘기가 나왔는데 둘 사이에 무관성이 깨지고 있는 상황은 맞는 것 같은데요.
◆ 민동기> 지금 사망한 참고인 김 모 씨가 대선경선 기간 동안 이재명 후보 캠프의 운전기사로 일을 했다. JTBC가 이 같은 내용으로 보도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측이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이 김 씨가 김혜경 씨의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급여 약 500만 원을 받았다, 이런 내용인데요. 그동안 이재명 후보 쪽에서는 김 씨와 사적인 인연이 없다고 주장을 해 왔는데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 이제 이런 의혹입니다. 이재명 후보 쪽에서 해명을 했는데 김 씨는 배우자실의 선행차량을 운전했고 정치자금법에 따라 적법하게 계약하고 단순 노무인 차량 운전 업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고요. 캠프에서 운전 업무를 한 것은 맞지만 김혜경 씨의 차를 운전한 것은 아니고 배우자가 탄 차의 앞쪽에서 운행하는 다른 차의 운전을 맡았다 이렇게 이제 이재명 후보가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차가 여러 대인데 앞쪽에 있는 차이기 때문에 전혀 인연이 없다라는 말을.
◆ 민동기> 김혜경 씨가 딴 차량의 앞쪽의 선행 차량의 운전을 맡았다.
◇ 박재홍> 경호 비슷한 차량이.
◆ 민동기> 그렇게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어이가 없어서 참. . .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 부분 아까 오프닝에서 말씀하셨는데 진 작가님, 김 소장님 짧게 말씀 듣죠.
◆ 진중권> 이렇게 자꾸 거짓말을 하거든요. 자기가 뭐라고 썼냐면 김혜경 부인 이렇게 썼단 말이죠. 선관위에 신고했는데 이게 아니라고 얘기한다면 또 뭐가 되냐면 이게 정치자금법 위반이 돼요. 불법입니다. 그리고 말이 안 되잖아요. 그 2대 차량이 누구를 위한 차량입니까, 어느 쪽에 탔든 간에. 결국 김혜경 씨와 같이 다니던 차량 아니에요? 그럼 김혜경 씨 운전사인 거예요. 그걸 가지고 김혜경 씨를 직접 모는 차는 아니었다.
◇ 박재홍> 같은 공간에 있지는 않았다는 거죠.
◆ 진중권> 그게 무슨 의미가 되겠습니까?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첫날부터 좀 깨끗하게 해명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보도가 나오면서 해명이 계속 늘어지니까 보기가 좋지 않네요.
◆ 진중권> 실제로 탄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박재홍> 김혜경 씨 차에?
◆ 진중권> 그때 차량 따돌리려고 막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뭐 탔다는 얘기도 있고 여러 사람, 본 사람도 있고 그걸 증빙하는 자료도 있다니까 자꾸 거짓말을 하잖아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상식적인 해명을 해야 되는데 자꾸 도망가다가 또 증거 나오면 말 바꾸고 그러니까 잔머리 굴린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 박재홍> 관련해서 후속 보도가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한판 브리핑 민동기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민동기>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4(목) 진중권 "尹 펠로시 의전 논란? 무슨 명나라 사신이냐"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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