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7/1(금) 김성회 "이준석, 尹 귀국 환영 검토? 이상기류있단 얘기"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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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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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을 했습니다. 구체적 성과 어떤 게 있었을까요?

◆ 김수민> 한국 나토 간의 새 협력 프로그램들이 논의가 됐습니다. 반도체 원전검사를 포함해서 신흥 안보협력 강화, 이쪽으로 대폭 확대하자는 취지였고요. 또 한국은 올해 하반기 벨기에 브뤼쉘에 주 나토 대표부도 신설을 할 예정입니다. 또 10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지면서 세일즈 외교를 펼치기도 했는데요. 한국, 폴란드 정상회담에서 방산협력이 심도 있게 논의되어 첫 번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안보협력이 복원되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에서도 역사적 정상회담이라면서 가장 큰 의미 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한편으로 이번 나토에서 중국의 구조적 도전을 새 전략개념으로 채택을 했고 또 나토 전후에 중국의 반발이 있었죠. 새로운 과제로 대중 관계 문제가 떠올랐습니다.

◇ 박재홍> 주목을 끌었던 것은 이제 출국할 때는 허례허식이라면서 이제 안 갔었는데 귀국하는 자리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대통령 마중을 나갔어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오늘 오전 11시 50분쯤에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을 했는데요. 이때 화면을 보면 처음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 대통령이 인사를 나눈 다음에 이준석 대표하고 웃으면서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또 오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어젯밤까지 귀국길 마중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박재홍> 밤까지 검토하다가 아침에 결정을 해서 마중하기로.

◆ 김수민> 밤에 결정을 했을 수도 있겠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일단은 외교 성과는 2부에서 깊이 다루기 때문에 일단 이준석 대표의 마중 나간 거 이 부분부터 다뤄보겠습니다. 어떤 의미로 봐야 될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본인으로서는 윤 대통령과의 관계 이상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제스쳐겠죠. 그런데 대단한 것도 아닌 게 보통 대통령 순방하게 되면 당대표가 마중 나가지 않나요? 일반으로 안 나가는 게 이상한 거고. 그래서 여기다 과도한 또 해석을 또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요즘에 이제 뭐랄까. 고립무언의 상태였는데 여기서 이것 마저 안 나가게 되면 완전히 그냥 그렇게 기정사실이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계속 나가서 사진 찍고 같이 웃으면서 악수하는 모습 보여주고 이런 게 좀 필요했겠죠.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잘 모르겠어요. 허례허식이라서 안 갔다는 분이 3초 만나고 들어오셨던데 그리고 리포트가 사실이라면 전날 밤 귀국길 마중을 전날 밤까지 검토하겠다고 하면 관계 이상이 없으면 그냥 가면 되거든요. 그런데 검토를 한 건 이상이 있으니까 검토를 했겠죠.

◇ 박재홍> 만날지 말지.

◆ 김성회> 만날지 말지도 검토하는 게 되게 좀 어색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게 뉴스가 된다는 게 이것도 누군가 당대표실 관계자들이 말을 했으니까 나온 얘기일 텐데. 아니, 배웅하러 가기 위해 이러저러해서 못 갔다고 하면 돌아오는 길에 가서 환영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건데. 검토해야 될 사안이라고 한다면 뭔가 이상 기류가 있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허례허식이라고 말을 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검토하신 것 아닌가요?

◆ 김성회> 네, 그렇게까지 복잡하게. . .

◇ 박재홍> 허례허식이라고 했으니까.

◆ 진중권> 아마 가만히 있었으면 되는데 쓸데 없이 그때 변명한답시고 허례허식이라 쓸데없는 말을 덧붙대 보니까 이럴 때는 또 쓸데 없는 해석이 덧붙는 거죠.

◆ 김수민> 이준석 대표가 자신이 어떻게 비칠지 고민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떠나서 만약에 나가게 되면 뭔가 굴욕적인 거 아니냐.

◇ 박재홍> 당대표로서.

◆ 김수민> 아마 이건 뭐 한 개인의 속내기 때문에 알 수는 없겠지만 여러 가지 짐작을 해 보자면 경우의 수도 다양하게 있지 않을까. 고심을 한 경우의 수도.

◆ 김성회> 그런데 좀 피곤하기는 하네요, 진짜 이 주제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죠. 그래서 관련자 진술 또 정황증거들이 하나둘씩 또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는데 어제 저희가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직접 만난 문제에 대해서는 팩트 체크를 제대로 못 했었는데 만났네요. 2013년에 직접 만나서 대통령이 김성진 대표의 설명을 듣는 장면이 언론에 공개가 됐네요.

◆ 김수민> 영상이나 사진 그리고 기사들도 찾을 수 있는데요.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11월 29일에 카이스트 KI오픈랩 내에 있는 아이카이스트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항간에서는 본사를 방문했다라고 와전되기도 했는데요. 행사의 부스를 방문을 한 것이고.

◇ 박재홍> 행사장 장면이었어요, 화면을 보면.

◆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때 이제 김성진 씨만 만난 건 아니었고요. 여러 과학자들을 만났고 그중에 이제 당시 머니투데이 기사를 보면 학교용 스마트 아이티 기기 개발로 카이스트 연구소격 1호로 창업에 성공한 김성진 씨 등 이렇게 성공한 젊은 과학자들을 만난다. 기사가 또 나와 있습니다.

◇ 박재홍> 여기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 반응이 나왔습니까?

◆ 김수민> 김소연 변호사 그러니까 김성진 씨의 법률대리인이죠. 김 변호사가 그때 밝혔던 바로 이제 형님처럼 모시는 국회의원과, 죄송합니다. 기업인을 통해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했는데 이 주장을 이제 이준석 대표, 언급을 SNS에서 하면서 저는 이미 박 전 대통령과 2012년 대선 이후 소통한 바 없다고 얘기를 했다. 그리고 그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기업인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나 들어보자라고 밝혔는데. 이게 그 목적인지는 알 수 없는데 김소연 변호사가 좀 자세한 경위설명 없이 모 정치인에 대한 기사 같은 걸 링크를 했어요. 그래서 혹시 그 정치인을 가르키는 거냐. 이런 또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소연 변호사가 또 SNS에 건물 사진 하나를 올리면서 이준석 씨 기억이 나나? 기억해야 할 것. 아래 사진을 보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것도 물론 상세한 사정은 알 수 없습니다마는 그런 뭔가를 암시하는 듯한 그런 사진을 올렸고요. 그리고 진중권 작가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했습니다. 둘이 토론 상대로 정든 건 잘 알겠는데 나중에 이준석 처벌각 되면 조국 손절한 것처럼 이준석도 손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은. . .

◆ 진중권> 처벌을 당하게 되면 당연히 손절을 해야지.

◇ 박재홍> 손절 하시겠습니까?

◆ 진중권> 손절을 안 하다가 민주당이 저렇게 된 건데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하는 것 같고. 제가 얘기했던 것은 이게 그런데 사법적으로 처리가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점을 지적을 한 겁니다.

◇ 박재홍> 일단은 김성진 대표를 방문한 화면, 그러니까 이 사람들 주장은 이제 당시 7월 만남 할 때 만나게 해 달라 얘기했는데 실제로 11월에 만남이 이루어졌는데 이것이 중요한 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겁니까?

◆ 김수민>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이것을 주선을 했는지 이것이 밝혀져야 연결고리가 맞춰지는 거겠죠.

◆ 진중권> 이게 업체를 방문하거나 이러면 모르겠는데 여러 사람들 있는 부스를 가서 여러 사람들 만날 때 같이 만난 거잖아요. 그 때문에 사실은 그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만큼 그렇게 이걸 무슨 알선 수제다. 좀 그렇지 않나요?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그런데 이러한 업체를 하는 분들 중에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있고 진짜로 하는 사람이 있는데 대통령의 동선을 한 방향이라도 틀 수 있게 해 주면 뭐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이건 비단 대통령뿐만 아니라 제가 국회에 있을 때 보좌관으로서도 마찬가지로 의원이 방문해서 사진 한장 찍어주느냐 안 찍어주느냐가 저희가 생각할 때는 중요하지 않은데 그 사람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 그것을 로비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들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만약 방문했다라고 하면 구체적인 뚜렷한 이유가 없었다라고 하면 누군가에 이런 부탁에 의해서 움직였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게 대통령한테 부탁을 쉽게 할 일은 아닌 게 동선을 경호실에서 짜기 때문에 그 모든 계획이 들어가게 하는 거죠. 이게 생각처럼 만만한 일은 아니라고 저는 좀 보고 있습니다.

◆ 진중권> 이게 생각을 해 보십시오. 그냥 있어서 부스 들러서 얘기하고 얘기하고 얘기하고, 여러 사람들 만날 때 같이 만난 거잖아요. 예를 들어 정말 대통령이 찍어서 그 업체를 방문해서 설명을 듣는다라든지 뭐 이런 차원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게 제가 볼 때는 이건 좀 지금 힘들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시효가 지난 부분에 있어서도 2016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포괄의 입자라고 하는데 사실 만난 건 2013년이잖아요. 그러면 나머지 3년 동안은 이 만남에 대한 대가를 3년 동안 계속 나눠서 계속 치렀다, 뭐 이런 논리가 되지 않습니까? 그것도 좀 그렇고.

◇ 박재홍> 그건 수사에 관련된 부분이고 앞으로 다음 주에 있을 윤리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 이 부분도 관심포인트인데 어떻게 될까요?

◆ 김성회> 저는 윤리위가 지금 알고 있는 정보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는 비대칭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윤리위는 대중들이 알고 있는 거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가지고 심의를 하기 마련이고요. 외부 인사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 내용이 외부로 잘 공개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언론에서 나와 있는 내용 저희가 알고 있는 내용 정도만 가지고 윤리위가 판단할 것 같았으면 처음부터 일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요. 그들이 무슨 내용을 갖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저희가 섣불리 짐작을 할 수 없지만 어느 당이든 윤리위에서 하는 결정 정도는 저희가 받아줘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지금 뭐 듣자하니까 제가 뭐라 할까 확신을 갖고 얘기할 수는 없는데 뭐 듣자 하니까 그 내부에서 3분의 1 정도가 강경하게 주장하고 있고. 나머지 이제 한 3분의 2 정도는 이게 지금 징계를 하려고 하면 사실 관계가 분명히 확정된 게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없기 때문에 좀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이런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밀어붙일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결정나지 않을까 싶어요.

◇ 박재홍> 윤리위 내부 기류를 취재하신 거군요.

◆ 진중권> 네, 취재까지는 아니고.

◇ 박재홍> 들은 바에 따르면.

◆ 진중권> 들은 바에 따르면.

◇ 박재홍> 들은 바에 따르면이라고.

◆ 진중권> 또 실제로 또 들은 바가 겉으로 나타나는 것과 또 맞아떨어지는 부분도 좀 있는 것 같고 그래서 그렇게 추측합니다, 저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뭐 지켜보시죠. 다음 주 7월 7일입니다. 이어서 여론조사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에 웃도는 데드크로스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지지율 역전됐다라는 조사가 있습니다.

◆ 김수민>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발표를 한 것인데요. 오늘 발표한 거죠. 지난 달 28일 29일에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 44. 5%, 국민의힘 41. 9%, 정의당 2. 7% 이렇게 나타난 조사고요. 이게 지난주랑 대비했을 때 민주당은 40. 2%에서 44. 5%로 4. 3%포인트 상승을 했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45. 4%에서 41. 9%로 그러니까 3. 5%포인트 하락을 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다만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조금 같이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한국갤럽에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0%, 더불어민주당 28%. 이렇게 나타나서 좀 차이가 있어서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 진중권> 정의당도 6%로 나타났습니다.

◆ 김수민> 다만 같은 조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율 긍정, 부정 평가는 43:42.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 지지율이 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동일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한 소식만 더 보겠습니다. 민주당 얘기인데요. 오늘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의원에 대한 수사에 맞대응하기 위해서 정치보복 수사대책위를 구성했다라는 내용인데.

◆ 김수민> 이 같은 방침에 대해서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이 브리핑을 했는데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이재명 의원 관련 사항도 포함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장은 우상호 비당대책위원장이 맡기로 했고요. 부위원장에는 전 광주 고검장인 박균택 변호사가 위촉됐습니다. 그밖에도 김영배, 김의겸, 김회재, 임호선, 최기상 의원이 위원으로 위촉이 됐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성남시장인수위원회가 이재명, 은수미 전 시장 등이 썼던 공용 휴대전화 사용 내역을 요구한 바가 있는데 이 부분을 또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관련해서 처벌해야 한다. 이렇게 또 굉장히 강한 주장을 하고 있군요.

◆ 김수민> 신상진 신임 성남시장의 인수위가 성남시에 공문을 보내서 예전에 이제 시장이죠. 이재명 의원이나 은수미 전 시장 재임 시기에 공용휴대전화 통화기록 제출을 요구를 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회의에서 보도를 보고 정말 아연실색했다라고 하면서 이런 초법적인 이유를 기초단체장 인수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이냐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상진 시장에서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인수위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민주당이 정치보복 수사대책위를 구성한다고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뭐랄까요. 어떤 정당한 수사 자체도 어떤 프레임이 적용돼서 정치보복이다. 이렇게 적용될 수 있는 우려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그러니까 이재명 의원이 그냥 일개 의원이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겠죠. 곧 당대표가 될 사람이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고 제가 예상하지 않았습니까? 조국 시즌2로 갈 거라고. 지금 아주 조국 시즌2는, 조국 시즌은 그냥 한 건데 이건 아예 기구까지 차려 놓고 공식적으로 하겠다는 얘기거거든요, 지금. 큰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이런 문제거든요. 백현동 수사 같은 경우에는 이게 감사원에서 수사를 의뢰한 거란 말이에요. 그다음에 지금 성남FC 같은 경우는 지금 나온 것들이 판례상 제3자 뇌물죄 판례랑 거의 동일하게 맞아 떨어지거든요. 이런 사안인데 이걸 가지고 또 다 정치보복이니 이런 식으로 걸고 늘어지는 것이 과연 국민들한테 어떻게 비치겠나. 이거 또 조국 시즌2다. 민주당은 할 수 있는 게 당을 만들어서 만날 지키자, 지키자, 지키자. 내 사람 지키는 거. 이게 당의 정책성인 것 같아요.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일단 7월 4일에 1차 공개 회의한 내용을 좀 지켜봐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2020년에 윤석열 검찰총장 있던 당시의 시민단체로부터 고발 당했던 채널A건 관련돼서 검찰이 이제 수사를 딱 시작하잖아요. 누가 봐도 이상한 시점이고 왜 보복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당의 내홍을 체크하고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 걸 확인하는 건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성남시장 인수위가 전화 사용 내역을 요구한 것, 이것은 과한 요구로 봐야 됩니까?

◆ 김성회> 이건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이 없이는 통화 내역을 요구할 수가 없죠.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자기들도 잘못했다고 사실은 통화내역 요구한 게 아니라 다른 거라고 변명을 했지만 그 자료는 이미 제출되어 있는 상태로 보도까지 된 부분이라서 좀 적절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중권> 통화 내역이 아니라 아마 사용 내역을 달라고 했겠죠. 통화 내역은 이건 사적인 통신에 속하는 거고.

◆ 김성회> 통화 내역을 달라고 공문을 보냈다가 망신당해서 한 발 빼고 있는 중입니다.

◆ 진중권> 왜냐하면 법원의 영장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다음에 받을 수 있는 길도 없습니다. 녹취록을 받을 겁니까, 뭘 받을 겁니까?

◆ 김성회> 그리고 사용 내역은 이미 제출했고요.

◆ 진중권> 그건 사실. . . 거기까지는 괜찮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 하죠.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