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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
◇ 박재홍>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준비위원장, 선관위원장까지 임명을 했는데요. 지금 이 시간에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 위촉된 안규백 의원을 연결을 해서 민주 당내 상황 함께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안규백> 반갑습니다. 안규백입니다.
◇ 박재홍>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후에 당 내홍 속에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을 맡게 되셨습니다. 굉장히 어깨가 무거울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 안규백> 대선 이후에 0.73%. 단순히 이 수치가 저는 중요한 게 아니라 73%까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했었는데요. 결국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 당의 중진으로서 일련의 상황에 대해서 상당히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그래서 처음에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이런 말에 저는 고사를 맡겼습니다마는 이런 상황일수록 정신이 필요하다라는 마음으로 수락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당분간 큰 선거가 없지 않겠습니까? 패배의 원인과 우리 민주당의 기대에 대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저는 평가해야 된다 또 다가올 전국대의원대회가 냉철한 반성과 뜨거운 토론 그리고 혁신적인 창조, 혁신적인 장이 될 수 있도록 저는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박재홍>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꾸려야하시는 거죠.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제 중립 의원을 지킬 중진의원으로 인선을 검토할 것이다라는 말씀도 하신 것 같은데 그러면은 구성원은 어떻게 꾸려지는 건가요?
◆ 안규백> 전당대회 당무회의를 통과가 되면 구성이 완료될 텐데요. 저는 여러 가지 세력들을 규합을 해서 초선, 재선, 또 중도 여러 가지 세력을 규합을 해서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한 만큼 저는 급하게 구성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는 이런 체제를 갖추고 싶습니다.
◆ 김성회> 의원님, 앞으로의 전준이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청취자들한테 소개를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여기에는 특히나 전준이 룰, 전당대회 룰 관련해서 여러 가지 논쟁이 있는데 룰을 바꾸는 것이 전준위의 몫인지 아니면 비상대책위원회의 몫인지도 정확하지가 않아서요.
◇ 박재홍> 선거관리위원회도 있고요. 굉장히 많습니다.
◆ 안규백>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당대회 상황을 하는 것이고요.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전당대회 차기 전당대회에 대해서 어떤 룰을 가지고 어떤 게임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구성을 하는 겁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안규백> 따라서 약 20여 명의 의원과 원내 인사 또 밖의 인사들이 다양하게 구축을 해서 다양하게 구성을 하는 것이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전당대회 룰을 이제 조간만 손을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이제 룰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 안규백> 여러 가지 얘기가 지금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박재홍> 위원장님 어떤 의견이세요? 전당대회 룰을 손 볼 필요가 있다, 아니면 현행을 유지해야 한다.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 되기 때문에.
◆ 안규백> 이게 어디까지나 전당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진취적인 집단입니다.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는 그 시대의 정신과 흐름. 이것을 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어디까지나 정당의 근간을 바꿔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은 당규의 규정 상황에서 의견 과정을 거쳐서 현재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당원 5%가 반영됐지 않습니까? 특히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반영한 것은 우리 당의 의사결정이 특정 지역에 편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 당의 어떤 역사성인지 저는 반영이 된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를테면 호남과 수도권의 당원과 권리당원이 많으니까 그것을 개인들한테 포션과 비율을 둬서 특정 영남지역에 똑같이 비율을 맞고 비용을 맞추기 위해서 이 제도가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적인 맥락을 무시하고 고무줄처럼 늘리고 줄일 수는 없는 것이죠. 다만 현재 우리 당원이 여당을 거치면서 숫자가 권리당원이 80만 정도에 육박을 했거든요. 늘어난 숫자만큼 시대 상황을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찾는 것이 현명하고요. 따라서 이번 전당대회가 우리 당의 당원들의 뜻을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비율이나 구조를 세심하게 논의를 한번 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국민여론 조사 10%가 현재 룰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현재 지금 국민여론 조사 비율을 늘려야 한다라는 주장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 박용진 의원, 조응천 의원 같은 분들은 당심 50, 민심 50으로 해야 하지 않냐 이런 주장을 하시고.
◆ 안규백> 그건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우리 당의 가치가 당직 후보는 당원에게 주고 공직후보는 국민에게 줘서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게 기본입니다. 대선에서는 국민 참여 경선을 해서 거기서 올라온 사람을 가지고 우리가 공직후보를 뽑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렇죠.
◆ 안규백> 그건 우리 당에서 가장 먼저 채택한 것이 바로 민주당 아닙니까? 큰 틀에서는 당원의 뜻과 국민의 뜻은 크게 다르지 않아 왔던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 현실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근간이 저는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정당은 국민의 뜻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국민께, 국민들께 우리 당의 가치를 설득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그래서 당원 뜻을 고려하지 않고 국민투표만 당직을 구성한다는 것은 당의 존재 가치를 그럼 어디서 찾냐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국대의원대회가 당심을 어느 하나의 치우침 없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야무지게 하겠습니다.
◆ 김성회> 의원님 바로 옆집에 있는 장경태 의원, 이제 정당혁신추진위원회 구성해서 여러 차례 혁신안을 내놓으면서 4월에 내놓았던 4차안이었나요. 거기 보면 일반여론 30%에 대의원, 권리당원 포함해서 70% 해서 일반 국민 여론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 혁신안을 발표했던 적도 있는데 이런 것도 고려의 대상이 되실 수 있겠습니까?
◆ 안규백>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시대의 흐름과 정신이 반영을 해야 되기 때문에 굳이 대의원 40%, 권리당원 40%를 고집할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구성이 안 됐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을 주기는 그런데 시대와 이런 여러 가지 흐름에 반영을 해야 되겠죠. 그러나 기본적으로 당직 후보는 당원한테주고 공직 후보는 국민한테 준다. 이런 기본적인 정신에 저는 따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말씀하신 거 보면 당직 후보는 당대표를 의미하기 때문에 어떠한 당심,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비율을 줄이는 건 곤란하다고 말씀을 읽히는데요.
◆ 안규백>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데요. 1학년 1반이 2학년 1반 가서 투표하는 것과 똑같죠.
◇ 박재홍> 무슨 말씀이세요.
◆ 안규백> 다시 말해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최고위원과 당대표는 당직후보 아닙니까? 대통령 후보는 공직후보이고 우리 당의 큰 가치를 보면 당직을 뽑는 것은 우리 당원한테, 그러니까 당원들한테 당비를 내고 기여를 하고 시샘을 하고 당이 어려울 때 역할을 해 주고 어깨동무를 해 주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렇죠.
◆ 안규백> 이거는 당원들에 대한 어떤 자존감과 자존심이 될 수가 있고요. 또 공직후보는 100% 오픈프라이머리를 해서 최초 도입한 정당이 아니겠습니까? 공직후보는 대통령 후보나 공직 후보는 도지사 후보랄지 이것은 국민들한테 그 뜻을 따르는 게 기본 정신이라는 것이죠.
◇ 박재홍> 그런데 국민의힘 여당은 50:50으로 뽑았는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당직후보도 국민의 의견을 많이 들은 상황 아닙니까?
◆ 안규백> 그건 뭐 참조할 수 있는데 어느 당이 했다고 해서 따라갈 필요는 없는 것이고 민주당은 민주당으로서 역사성과 사회성의 가치가 있는 겁니다. 예컨대 남산에 있는 소나무와 남산에 있는 비와 구름과 먹구름을 잡고 가야지 다른 곳에서 오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러면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에 부합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런다고 지금 민주당 쇄신용으로도 바꾸고 계시는데 당대표를 뽑는 과정도 바꾸시면서 우리 이렇게 바꿔줬다.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안규백> 그건 융통성 있게 일반당원, 일반 국민 10%를 포션을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정신에 맞게. 그런데 이것이 꼭 최고의 지고지선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죠.
◇ 박재홍> 그렇군요. 아까 위원장님께서 0.73%가 아니라 74%로 질 수 있다라고 경고를 하셨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니까 대선 전부터 당내에 위기감이 있다는 의미였나요?
◆ 안규백> 그렇습니다. 아니 왜냐하면 저는 정당을 오래한 사람이기 때문에 대선이 지고 나면 그다음 지방선거는 굉장히 힘들거든요. 힘들고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이 마음의 끈을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걸 철저히 준비를 했어야 됐는데 제가 중진으로서 일련의 책임감을 느낀다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 이제 패배한 현재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 내 계파 싸움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마는 핵심 문제는 뭐라고 보세요. 의원님은.
◆ 안규백>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지 않습니까? 사람에게 친소관계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저는 이를 계파로 단정 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사실 선거를 지고나면 패배에 대한 논쟁이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 대선과 지선이 딱 붙어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도 있지만 저는 0.73% 지선 패배로 이어진 것 역시 대선 결과에 대한 평가와 쇄신이 부족했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대선 이후에 우리 당의 행보는 당심을 묶어내기도 또 민심을 따라가지도 못한 셈이었습니다. 지금 당내에서 일고 있는 논쟁은 대선 이후로 평가가 시간이 좀 도래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 지금 당내에서 ‘처럼회’ 없애야한다라고 당내 의원도 의견내고 계시잖아요. 이원욱 의원 같은 분들도 어떤 수박 논쟁이나 끼어 들고 계시고 위원장님께서는 이런 당내 논쟁, 계파 논쟁 없애야 합니까? 처럼회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까? 의원님은.
◆ 안규백> 저는 이런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정당은 다양한 세력끼리가 모인 게 정당입니다. 저는 같음을 추구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이런 자세가 중요하지요. 다른 동료 의원들의 모임에 이러쿵저러쿵 할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모임을 해체하고 또 같이 해서는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모임을 해체 안 한다고 해서 가까운 의원들을 안 볼 것도 아니고 또 해체하지 않는다고 해서 모임 밖의 다른 의원들과 원수 척을 질 일도 아니지 않습니까?
◇ 박재홍> 없앤다해서 그분들이 안 모일 것도 아니고?
◆ 안규백> 그렇죠. 중요한 기저에 있는 정신이 있습니다. 당에 있는 믿음 안에서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고요. 저는 당보다 앞서는 정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이 없으면 무슨 의원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박재홍> 선당후사다.
◆ 안규백> 그리고 이낙연계, 정세균계 이런 모임이 해산하는 것처럼 해산하는 것처럼 그렇게 모습을 보이는 곳이고 또 처럼회 의원님들 역시 당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지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다만 논쟁 과정에서 의원으로서의 품격을 잃어서는 저는 안 된다.
◇ 박재홍>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의원님, 이재명 의원 당대표 출마여부 당내에서도 논쟁인데요.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이재명 의원 입장을 빨리 밝히셔야 될 것 같은데 전당대회에 출마하셔야 된다고 보십니까?
◆ 안규백> 어떤 의미로든지 저는 이재명 의원은 매우 논쟁적인 정신이 됐습니다. 대선후보로서의 매우 커다란 결집을 이끌어내는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지만 결론적으로 안타까운 결과를 받은 분위기 아니겠습니까? 지금도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기도 하지만 또 반대로 많은 당원과 국민들께서 질문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현 시점에서 저는 이재명 의원의 출마가 커다란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이재명 의원의 지위를 고려했을 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재명 의원의 출마는 이재명 의원의 선택에 저는 달려 있는 것이고 저는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으로서 이재명을 비롯한 여러 당권 주자들의 선택이 당의 발전과 혁신적인 논쟁으로 또 혁신적인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저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요. 누구는 안 된다, 누구는 된다 이렇게 저는 결론짓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혹시 이재명 의원의 입장은 언제쯤 나올까요. 출마에 대한 입장.
◆ 안규백> 글쎄요. 그건 뭐.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안규백> 이게 전당대회가 통상 45일 정도 걸리거든요. 준비하는데 한 달 반 걸리기 때문에 곧 의사 표명이 있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규백> 네.
◇ 박재홍>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이죠. 안규백 의원의 인터뷰였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6/13(월) 안규백 “전대룰, 일반국민 비율? 시대정신이라면 늘려야”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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