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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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성회 소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이어갑니다.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 관련한 논란 계속되고 있는데 고인의 아들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에게 편지까지 보냈네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이 씨의 형, 이래진 씨의 페이스북에 고 이대준 씨의 아들의 자필 편지 두 장이 올라왔는데요. 아버지의 월북을 그렇게 확신하시면 대통령기록관에 있는 아버지의 모든 정보를 지금이라도 공개하라라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지난 19일에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색깔론이라고 최근에 논란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요. 북한의 사과를 받았다면서 월북 의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던 것에 대해서 이 씨의 아들이 반론을 편지로 제기를 한 것입니다. 아버지는 월북자, 남겨진 가족은 월북자 가족이 되는 끔찍한 죄명을 주려면 확실하고 명확한 증거를 가족들이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니겠느냐하면서 신색깔론 주장에 대해 법 위에 군림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민낯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소속이 아님을 기억하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박재홍>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여기에 대해서 당시 관련 첩보 내용을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 열람했다라고 주장을 했는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렇게 반박을 하고 있네요.
◆ 김수민> 하태경 의원은 당시에 국방위원, 정보위원 이렇게 겸임을 하고 있었는데요. 여야 의원들은 첩보 내용을 열람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첩보 내용에 대해서 국방부 장관과 국정원장이 설명하는 보고를 들었을 뿐. 직접 확인한 사실이 없다라고 거짓선전 당장 중단하라. 이렇게 하 의원은 밝혔고요. 국민의힘은 서해상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를 발족을 시켰습니다.
◇ 박재홍> 반면 민주당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정부 재조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민주당 일각에서는 비공개 정보 공개하자. 역제안도 하고 있네요.
◆ 김수민> 군인 출신 김병주 의원 등이 포함되어 있는 전반기 국회 국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과거 여야 의원들이 공감대를 이룬 내용을 뒤집고 한미 양국이 쌓은 고도의 정보 마저 부정하려는 것이냐라며 밝혔는데요. 사건 이후에 합참도 정보 분석 결과 월북 시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라고 밝혔고 그리고 한국과 미국이 연합정보수집자산을 이용해서 수집한 첩보를 종합해서 정보판단을 한 것이다라고 이들은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안보 해약을 감수해서라더라도 9월 20일 당시 비공개 회의록을 간절히 원한다면 국회법에 따라 회의록 열람 공개에 협조하겠다라고 밝혔고요. 또 이것으로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면 윤석열 정부의 판단 아래 미국 측의 협조를 받아서 당시 특수정보 SI를 공개하면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정부는 민감한 정보 출처가 관련되어 있는 만큼 대한민국 안보의 해약이 뒤따른다는 것은 주지하기 바란다라고 밝혔고요. 한편 민주당 초선 모임이죠. 더민초에서는 국회 내 비공개를 정보를 전격 공개하자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일단은 여야 간에 관련 공방 어떻게 보시는지. 우리 김종혁 국장님부터 말씀주실까요.
◆ 김종혁> 지금 이번에 서해 피살.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게 객관적 진실이 밝혀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지금 감청자료에서 예를 들어서 저, 뭐 살려주십시오. 월북하려고 했습니다라는 얘기를 했다는 게 드러났다 하더라도 혹은 북한에서 저희한테 통지문을 보냈잖아요. 통지문에 뭐라고 되어 있냐면 우리가 물어봤더니 우물쭈물하면서 대답을 안 하고 도망가려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사격을 했다. 이렇게 북한에서 통지문이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사실 본인은 이미 2년 전에 돌아가셨고 피살 당했고 그다음에 본인의 의도가 뭐였는지를 우리가 어떻게 알겠어요. 이거는 사실은 정황 증거만으로 계속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문제는 그때 당시에 왜 아무도 이 내용을 알 수 없는 이런 상황에서 그 사람이 월북자라고 이렇게 단정을 해서 발표를 했느냐 그리고 그 발표 과정에서 몇몇 사람들이 이건 좀 아닙니다. 단정할 수 없습니다라고 인천해경에서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거를 그냥 해경본부에서 그 사람은 배제시키고 그다음에 이게 월북을 한 게 맞습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발표를 했단 말이에요. 그게 제일 큰 문제이고 왜 그렇게 했느냐는 추정이 가능해요. 2017년부터 해서 2018년, 2019년 남북관계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가 2019년에 하노이 회담 이후에 남북 관계가 굉장히 안 좋아졌어요, 다시. 2020년에 문재인 정부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게 잘돼가고 있다라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아까 하태경 의원 얘기했지만 9월달에 이렇게 서로 좋은 관계가 있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9월 22일날인데. 이분이 피살을 당한 거 아니에요. 이 정부로서는 굉장히 당황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박왕자 씨 사건 생각나잖아요. 박왕자 씨 금강산에서 피격을 당한 다음에 남북관계가 완전히 망가져 버렸단 말이에요. 그런 생각이 났을 거예요. 그러면 초동에 제대로 그쪽에다 연락을 해서 야, 우리 국민이 그쪽으로 표류해 갔으니까 이거 살려줘. 이거 돌려보내줘라는 초동대응을 제대로 안 했던 거. 몇 시간 동안 3시간 동안 끌고 다녔잖아요. 그 문제가 있고 그다음에 죽고 난 다음에 보도가 됐는데 혹시 박왕자 사태처럼 이게 남북관계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치면 안 돼. 이거 어떡하지라는 그런 걱정이 있었을 것이고. 저는 그런 면에서 이분은 그냥 월북자로 발표를 함으로써 국민들의 비난. 북한에 거기서 살겠다고 넘어간 그런 사람이니까 그거 알 게 뭐야 이런 식의 여론을 조정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 그런 정치적인 배경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은.
◆ 김성희> 일단 해경이 월북이라고 볼 증거는 없다라고 발표를 바꾼 거잖아요. 2년 전에 비해서. 어떤 근거로 바꿨는지를 정확히 설명을 국민들께 혹은 국회 나와서 할 필요가 있겠고요. 두 번째는 당시 국방위 비공개 회의를 했단 말이죠. 정보위랑. 그러니까 대의민주주의라는 게 그런 거 아닙니까? 모든 정보들 모든 국민이 알 수는 없고 일부 보안자료나 이런 것들 경우 대리해서 보안을 지키고 보라고 있는 분들이 국회의원분이고 이 자리에는 보좌진도 배석이 안 된 채 딱 국회의원들만 들어가서 회의를 하고 그 회의 결과 오케이, 정부가 그렇게 말한 게 맞았어라고 그때 말해 준 거예요. 하태경 의원 그 자리에 계셨다고 하는데 이런 얘기들이 있던 거 아니겠습니까? 회의록 공개하면 됩니다. 회의록 열죠. 어려운 거 아닌데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논쟁이 길어져서 여기까지 하고 오늘 국민의힘 얘기 해 보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 오늘 아침 갈등 상황이 있었는데 화면으로 이야기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그렇게 나가면 안 되지라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까지 들어셨는데.
◆ 김수민> 상황 설명을 다시 해 드리자면 이제 최고위원 발언이 끝난 다음에 이준석 대표가 오늘부터 비공개 회의에서의 현안 논의를 하지 않겠다. 안건처리만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배현진 최고위원이 일방적으로 없애시면 어쩌느냐 반발을 하는데 이 대표가 특정인이 참석했을 때 특히 내용 유출이 많이 된다라는 얘기까지 나와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있다라고 밝히니까 다시 배현진 최고위원이 대표가 의장인데 여태까지 단속이 제대로 안 됐고 심지어 본인이 언론에 나가서 이야기한 걸 누구 핑계를 대느냐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러면서 사이에 있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중재에 나섰지만 언쟁은 계속 됐고요. 권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의로 전환을 선언하면서 이준석 대표의 마이크를 껐고 이 대표는 비공개 회의 전환 3분 만에 퇴장을 했습니다.
◇ 박재홍> 굉장히 보기 힘든 장면인데 이 장면 어떻게 보셨는지, 김종혁 국장님.
◆ 김종혁> 2016년에 당 이름이 자유한국당이였나요, 자한당이었나요? 그랬을 때 옥쇠들고 나르샤, 공천들고 잡음이 많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때 보면서 . . .
◇ 박재홍> 김무성 대표 때.
◆ 김성희> 그때는 새누리당 같은데.
◆ 김종혁> 그때 이한구 그때 공천위원장이었죠. 서로 싸움 벌어지고 그랬었는데 그때 다들 봉숭아학당이냐, 정당이 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했었어요. 결국에 그 결과가 선거에서 패배로 귀결이 되었고요. 그래서 언제든지 저렇게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저건 굉장히 안 좋죠. 그런데 사실은 그 지지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참 억장이 무너질 거예요. 권력을 어떻게 해서 천신만고 끝에 바꿨는데 바꾸자마자 권력 잡고 나더니 바로 저런 싸움박질하는 모습들 막 보여주잖아요. 정말 좀 자제들을 했으면 좋겠어요. 국민들 지켜보고 있는데 저게 뭐예요.
◇ 박재홍> 자제가 안 되는 거 같아요. 김 소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성희> 여태까지 하태경 의원 말씀처럼 지금 이 사건이 윤리위 징계권이랑 맞닿아서 뭔가 .
◇ 박재홍> 불편한 마음이.
◆ 김성희> 불편한 마음이 아니라 외부에서 어떤 세력이 이준석 대표를 공격하고 있다는 판단을 외부도 아니고 내부군요. 당내 세력이 나를 공격하고 있다라는 불편한 마음을 감추기 어려운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수많은 최고위원 중에 지금 저기 앉아 있는 최고위원 중에 이준석 대표랑 사이가 나쁜 분이 더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왜 굳이 배현진 의원인가. 지난번에는 연배 차이도 있고 선수도 있는 연배차 있고 선수차 있는 정진석 의원이랑 그렇게 하다가 갑자기 이제 조금 더 연령대가 확 내려오지 않았습니까? 이런 모든 것들이 다 나를 체계적으로 공격하고 있구라라고 이준석 대표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측면이 있어서 좀 반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당대표가 얘기를 하면 최고위원들이 할 얘기가 있어도 보통은 비공개로 돌리고 안에 들어와서 얘기하지 언론에 대고 공개적으로 서로 하지 않거든요. 그것은 저는 그래서 그런 점에 있어서는 당대표의 권위를 좀 지켜줄 필요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 박재홍> 그러니까 이례적인 상황인 건 분명하죠.
◆ 김성희> 저렇게까지는 잘 하지 않죠.
◇ 박재홍> 한편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싸고 안철수 의원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중이기도 하죠. 또 안철수 의원이 추천한 장점식 의원 오늘 직접 나섰네요.
◆ 김수민> 국민의힘, 국민의당 합당 합의대로 최고위원 2명을 안철수 의원이 추천을 했는데 그중의 한 명인 정점식 의원과 관련해서 공방이 가열이 되고 있죠. 이준석 대표 쪽에서는 왜 국민의당이 아닌 인사를 추천하느냐 이렇게 따져 묻기도 했었고 이제 그 과정에서 공방이 계속 나왔는데 정점식 의원이 오늘 매경닷컴과 통화하면서 안철수 의원이 누구를 추천할지 결정해야 될 문제다라는 요지였고요. 합당 합의문에 국민의당에서 최고위원 2명을 추천해 임명한다고 했지만 어떤 사람을 임명할지 대해서 언급이 없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합당합의를 파기하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또 안 의원이 당내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 친윤계 인사를 추천한다는 견해에 대해서 정점식 의원은 최고위 쪽에 있는 인사들을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언론의 분석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 박재홍> 사실상 안철수 의원의 생각에 손을 들어준 것이고 본인도 의사가 있다라는 걸 말한 것 같은데. 이 상황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 김종혁>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데 솔직하게 얘기해서 누구든지 자기 권력을 더 확대시키려고 하고 안철수 의원이 친윤계 인사를 임명을 해서 쉽게 얘기해서 윤핵관들이나 대통령과의 관계를 좋게 만들려고 노력을 한다. 그거 정치인 누구나 하는 거 아닌가요. 그건 사실 그냥 당연히 그냥 있는 정치 현상으로 받아들여야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이준석 대표가 너무 까다롭게 얘기하는 건 본인도 자기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 대통령에 대해서 좋은 얘기 많이 하시잖아요. 그러고 있는데 그런 좀 무리한 거 같다.
◇ 박재홍> 이 대표가 무리하다. 김 소장님은.
◆ 김성희> 합의 했으면 안철수 대표가 누구를 추천하더라도 받아들이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내가 다시 한 번 거르겠다 이렇게 할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네요.
◇ 박재홍> 22일날 저녁에 윤리위원회가 소집되죠. 결과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짧게 20초씩. 우리 국장님부터.
◆ 김종혁> 그거 그냥 기자들 사이에서 지라시 돌기에는 지금 보니까 분위기는 무슨 징계 이상으로 가는 것 같다.
◇ 박재홍> 기사들 사이에서는 지라시가 나오나요.
◆ 김종혁> 기자들 사이에서 후배 기자들 사이에서 물어봤더니 그런 얘기가 많이 돌고 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죠.
◇ 박재홍> 정확히 어떤 징계 수준인지는.
◆ 김종혁> 징계위원회 경고가 있고 당원권 정지가 있고 그다음에 그 위의 건 더 심각해지는 건데 당원권 정지가 되면 당대표가 그만둬야 하잖아요.
◇ 박재홍> 당대표 하지 마시라 이런 얘기네요.
◆ 김종혁> 그럴 정도까지 갈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희> 징계가 이루어진다면 이준석 대표가 거짓말을 한 것이고 실제로 저런 행위가 있었다는 것인데 그건 정치적으로 묵과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고요. 만약 그렇지 않고 유튜버에 휘둘려서경찰조사 결과도 안 보고 윤리가 계속 당을 흔드는 것도 그것도 그것대로 큰 문제입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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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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