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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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현지 시간으로 13일 밤, 14일 새벽 지난 주말이었는데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대응준비에 들어갔고 또 미국은 이를 만류하고 있는 상황이죠.
◆ 김수민> 다층 방공망으로 드론과 미사일의 99%를 격추했다고 알려진 이스라엘은 이르면 15일에 이란에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보복에 공감대를 형성을 했지만 그 시기와 강도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는 소식도 나옵니다. 그리고 미국 해군 이지스 구축함이 이란 공격에 맞서서 최신형 요격미사일 SM-3를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하지만 이스라엘 방어를 도운 미국은 이스라엘이 보복공격에 나서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외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반격을 만류했고 어떤 대이란 공세도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는데요. 그리고 네타냐후 총리도 미국을 이해한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지금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심상치 않은 전운이 감돌고 있는데요. 중동 전문가 연결해서 이 긴장의 문제도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이슬람문화연구소 소장이세요.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를 연결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이희수 교수 인터뷰)
◇ 박재홍> 이희수 성공회대 석좌교수였습니다. 중동 상황 짚어봤고요. 국내 정치로 다시 넘어와봅니다. 대통령실은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을 포함한 참모진 인선을 이르면 오늘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수민> 인사 검증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또 이르게 발표했다가 문제가 드러날 경우도 있기 때문에 되레 민심이 더 나빠지는 상황을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우려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을 좀 더 넓혀서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추가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호남 출신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후임 총리에는 권영세, 주호영 의원, 이주영, 김무성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호남 출신인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후임 총리. 굉장히 중요한 인선으로 꼽히고 있고 이제 인적쇄신뿐 아니라 조직개편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법률수석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군요.
◆ 김수민> 대통령실이 현재 비서실장 직속 아래에 있는 공직기강비서관실, 법률비서관실을 관장할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을 하고 시민사회수석실은 사실상 폐지하는 조직개편안을 검토 중이라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법률수석실 신설이 사실상 민정수석실의 부활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 민정수석실의 문제라고 지적된 사정기능은 법률수석실에서 빠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황상무 전 수석 발언 논란도 있었던 시민사회수석실은 기능을 축소하거나 통폐합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정무수석실의 강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요. 대통령실 개편은 윤 대통령이 비서실장 인선을 매듭지으면 다음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총선 이후에 여당의 패배의 결론이 나오면서 대통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하는 이런 모양새인데 여론조사 기관 짚어볼까요.
◆ 김수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무선 97%, 유선 3%로 자동응답 전화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2.2%포인트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32.6%,부정평가는 63.6%였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가 4.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4.10 총선 이후에 조사가 된 것 중에 4월 12일 하루 조사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율은 28.2%입니다. 30%선이 무너졌을 뿐 아니라 취임 이후 이 조사의 일간 최저수치인 28.7%를 경신한 수치입니다.
◇ 박재홍> 일단 저희가 1부에서도 신임 대통령실장, 총리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대통령 비서실장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 또 새롭게 호남출신인 이정현 전 대표 이름도 또 강하게 후반부에 많이 떠오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서 변호사님 파악하시기 어떻습니까? 원래는 복수의 보도로 원희룡 전 장관 대통령실장 유력 이런 보도가 주말에 굉장히 많이 나왔었거든요.
◆ 서정욱> 지금 처음에는 권영세 총리, 원희룡 비서실장 많았는데 조금 여론이 안 좋았던 것 같아요. 여러모로.
◇ 박재홍> 그 인사에 대해서.
◆ 서정욱> 왜 그러냐 하면 원희룡 장관, 실장 후보도 최근까지 바로 계양을에서 이재명 대표와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고 권영세 의원도 용산의 이태원 특별법이나 여러 가지 있죠. 그래서 범위를 조금 더 넓혀서 아마 검증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의외의 인물이 나올 수도 있는 거고요. 상당히 범위를 넓혀진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거론되고 있는데. 대통령과 인연이 이분이 많이 있나요?
◆ 서정욱> 제가 이정현 대표하고 공저로 보수가 이기는 길 책을 하나 썼었는데요.
◇ 박재홍> 가까우시군요.
◆ 서정욱> 원래는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 참모인데 최근에 박근혜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유영하 공천도 주고 그래서 같이 거의 원팀이 됐거든요. 사이가 상당히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오히려 원희룡 전 장관보다는 이정현 전 대표의 대통령 실장설이 더 유력하다.
◆ 서정욱> 더 유력하다고는 안 보고요. 아직도 저는 원희룡 카드가 더 강하다고 보는데. 다만 호남 배려라든지 좀 책임론. 이런 데서는 조금 점수가 더 따른 거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아마 권영세 총리, 원희룡 비서실장은 또 완전 서울법대 이런 부담일 것 같아요. 아주 이게 좀 편협한 인사로도 보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이재명 대표의 직전 라이벌을 또 비서실장을 정무기능을 강화한다는 이유로 등용한다는 게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고요.
저는 일단 조해진 의원도 좀 괜찮은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서실장으로. 본인이 험지에 나가서 희생한 측면이 있고 굉장히 온건하고 야당과도 대화가 되는 그런 의원이어서요. 이정현 카드도 좋고 그렇다면 호남을 배려한다고 하면 또 총리에는 정운천 의원. 이번에 함거에 타고 삭발도 하시고 대통령을 향해서 또 유권자들을 향해서 엄청나게 읍소하셨는데 이런 카드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면 좋겠습니다.
◆ 서정욱> 정운천하고 조해진은 전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해진은 말이 안 되죠. 대통령 보고 그랬잖아요.
◆ 장윤미> 내각 총사퇴 이야기해서요.
◇ 박재홍> 그렇군요. 정진석 의원 얘기도 많이 나옵니다, 오히려.
◆ 서정욱> 오히려. 저 개인적으로 꼽으라면 높은 자리 주고 싶어요.
◇ 박재홍> 정진석 어느 자리 높은 자리 주고 싶으세요? 대통령실장.
◆ 서정욱> 충청권을 배려하는 면도 있고요. 성격이나 모든 면을 봤을 때 지금 원희룡도 좋긴 한데 너무 이재명하고 척을 세운, 얼마 전까지. 저 개인적인 생각은 저는 정진석 참모 의원이 괜찮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우리 김수민 평론가가 다 정리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대통령실장, 총리설 여러 언론에 하마평이 나오긴 합니다마는. 그만큼 또 사전에 미리 던져놓고 반응을 보는 그런 제스처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 현재까지 파악하시면 어떤 분이 유력하시다.
◆ 김수민> 비서실장은 참 딜레마가 있는 게 경륜 있는 정치인 출신을 이제는 뽑고자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지난번에 처음에는 김대기 비서실장이라든지 좀.
◇ 박재홍> 기재부 출신 관료.
◆ 김수민> 경제라인 쪽으로 해서 대통령이 좀 가까이에 두고 경제문제를 상의할 만한 이런 쪽으로 인선을 했던 것 같은데 정무적 대응에 취약한 것 아니냐. 더군다나 총리가 한덕수 총리였습니다. 그러면 조금 겹쳐 보이거든요. 실장도 총리도 다 경제라인 출신이다라고 하는 건. 그래서 정무라인 쪽으로 바꿔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실장은 딜레마가 좀 경륜 있는 정치인 같은 경우는 이번에 당선돼버리면 국회의원은 비서실장 겸직이 안 되는 것이고 그런데 낙선자를 쓰려니까 총선 민의를 받들어야 되는 인선에서 낙선자를 쓴다는 것 이게 또 직관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을 수 있거든요.
◇ 박재홍> 심판받은 사람을 또다시 중용한다.
◆ 김수민> 그렇죠. 그렇다면 저는 아무래도 이 가능성이 지금 거론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다선 의원인데 불출마 선언을 했던 인사.
◇ 박재홍> 하태경.
◆ 김수민> 하태경 의원도 거론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또 그중에 한 명이 장제원 의원인데.
◇ 박재홍> 장제원.
◆ 김수민> 그런데 장제원 의원의 경우는 너무 가깝다라고 하는 것이 이제.
◇ 박재홍> 윤핵관, 원조 윤핵관.
◆ 김수민> 그렇다면 만약에 비서실장에 가깝다고 한다면 총리 쪽은 좀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인사로 임명하는 이런, 이건 조화를 맞추면 되는 부분이 있겠고 총리는 상대적으로 현역 의원 또 지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보다는 좀 지목을 하는 데 있어서 운신의 폭은 더 넓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 박재홍> 우리 김수민 평론가가 장제원 의원에 대한 높은 점수를 주셨는데.
◆ 김수민> 제가 높은 점수를 준 게 아니라 그 요건을.
◆ 서정욱> 장제원 의원은 검토할 수가 있는데 하태경은 전혀 아닙니다.
◆ 김수민> 그래서 결국에 종합적으로.
◇ 박재홍> 왜 그러세요. 말씀 주세요.
◆ 김수민> 각각의 자리만 보고는 판단 안 되는 거고 국무총리, 여당 대표, 비서실장, 이 3을 삼각형의 합이 180도인 것처럼 맞춰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측면이 있겠습니다.
◇ 박재홍> 지금 또 얼마나 많은 분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대통령실도 대통령도 고민이 굉장히 많을 것 같긴 하네요. 이런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 총선 패배 후 수습을 스스로 모색하는 가운데 오늘 4선 이상 중진 당선자들이 간담회를 했는데 어떤 얘기 있었습니까?
◆ 김수민> 오늘 4선 이상 국민의힘 당선자 간담회에는 수도권에서 당선된 권성동, 중부권이죠. 권성동, 권영세, 나경원, 박대출, 이종배, 한기호 의원 등이 또 참석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선자 총회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하면서도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야 한다면서 당헌당규상의 새 비대위 쪽으로 힘을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전권형 비대위보다는 전당대회를 질서 있게 준비하기 위한 관리형 비대위에 일단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그리고 원내대표를 새로 뽑아야 할지 아니면 현 윤재옥 원내대표 중심으로 일단 비대위를 꾸려나갈지도 관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 박재홍> 사실은 총선이 끝나면 당선자들끼리 또 새 원내대표 인선을 위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윤재옥 원내대표 체제로 갈지 이 부분도 여러 가지 당내에서 논의가 했겠네요.
◆ 김수민> 아직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물론 아직까지 당선자들이 의원으로 배지를 달지 않은 상태에서 또 원내대표 선거를 새로 치를 수 있느냐. 그리고 전당대회 대표가 좀 뽑히는 걸 봐가면서 치르거나 혹은 동시에 치르거나 여러 가지 길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아직까지 확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은 비대위 활동 시기와 비대위에 관한 그리고 차기 전당대회 시점 1부에 저희가 한 7월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었습니다마는. 이제 전당대회에 간다면 차기 당대표로 거론되는 인물이 누구일 것이냐. 아까 1부에서는 나경원 그리고 김태호 의원의 이름이 많이 거론됐습니다마는 김재섭, 김용태 전당대회 출마 어떠냐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평가를 우리 서 변호사님이.
◆ 서정욱> 한마디로 두분은 최고위원 정도 감입니다. 최고위원 정도로 김재섭 의원 괜찮다고 봐요. 당대표는 자기도 본인도 스스로 좀 더 공부하고 배워야 될 때다 이렇게 겸손하게 이야기했거든요. 너무 지금 무거운 짐을 초선한테 씌워주면 본인한테도 도움이 안 돼요. 조금 배우면서 최고위원 정도는 저는 추천합니다.
◇ 박재홍> 최고위원 정도에 알맞다.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는 내각도 그렇고 국민의힘 여당 지도부도 그렇고 지금 서정욱 변호사님이 엑스표를 한 분들. 이를테면 하태경, 조해진 이런 분들은 대통령한테 쓴소리를 던졌거나 던질 수 있다라고 최소한 국민들이 인식하는 분들이에요. 지금 당에서도 김재섭 카드가 왜 이야기가 나오겠습니까? 오늘도 권성동 의원이 이야기를 하던데요. 김용태 당선인도 마찬가지고요. 대통령한테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국민 지지를 받는 국면으로 전환이 된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서정욱 변호사님이 엑스표를 하신 분들이 대통령실의 기류라면 저는 문제가.
◇ 박재홍> 서 변호사님이 굉장히 큰 빅스피커이기 때문에.
◆ 장윤미> 문제가 좀 심각하다고 생각하고요.
◇ 박재홍> 문제가 심각하대요,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제가 예를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됐는데 제가 비서실장에 이상민 쓰시고 조응천 쓰시고 금태섭 쓰고 이원욱, 김종민 쓰시라면 쓰시겠습니까? 그게 쓴소리도 평소에 호흡이 맞다가 한번씩 쓴소리하는 거지 습관적으로 모든 게 진짜 싫어서 매일 쓴소리하는 분들 있잖아요. 이런 분을 어떻게 비서로 씁니까? 이재명 대표가 이상민, 조응천 쓰겠습니까? 똑같잖아요.
◆ 장윤미>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에 그 카드와 참패한 이후의 그 카드는 결이 완전 다르고 무게감도 다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서정욱> 그러면 대통령이 백기투항인데 윤 대통령 성격이 바뀌겠습니까? 안 바뀝니다. 그게 백기투항하는 거예요, 그런 사람 쓰라는 건 말이 안 되죠.
◇ 박재홍> 서 변호사님이 정확하게 진단을, 대통령의 성격을 생각하셔야 된다.
◆ 서정욱> 승부사 기질이 있습니다.
◇ 박재홍> 돌파할 거다.
◆ 서정욱> 절대 굴하지 않습니다.
◇ 박재홍> 절대 굴하지 않을 것이다.
◆ 서정욱> 소신대로.
◇ 박재홍> 우리 김수민 평론가는 어떻게, 내일 또 대통령이 국무회의 또 직접 발언을 통해 국민들에게 입장도 밝힌다는 보도가 있습니다만. 차기 국민의힘 당권 도전 어떤 기류로 가게 될까요.
◆ 김수민> 대통령하고 너무 가까운 인사에 대해서는 좀 당내에서 거부감은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총선 전의 국민의힘과 후의 국민의힘은 완전히 다른 국민의힘이거든요. 그러니까 전의 국민의힘은 사실 당이 굉장히 어려울 때 밖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영입을 해서 당선을 시켰고 윤 대통령한테 빚을 졌다라고 표현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의 국민의힘은 어떻게 보면 윤 대통령 때문에 힘들어져서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라서 아마 대통령에 가까운 인사 그냥 나오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당원들이라든지 의원들의 저항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확 비주류로 꺾일 거냐. 그건 아니라면 사실은 폭으로 봤을 때는 거의 정해져 있는 거 아닌가. 당내 중도노선 정도의 인사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당내 중도노선의 인사가 유력할 것이다. 사실은 이번에 국민의힘 108석을 차지했습니다마는 이 108이라는 숫자 자체가 총선 이전의 100석과 총선 이후의 108석은 다른 숫자이기 때문에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래도 오히려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차기 당대표 인선에 대해서.
◆ 서정욱> 관심이야 있겠지만 그렇죠. 뼈아픈 게 원래 옛날에 백몇 석은.
◇ 박재홍> 103석.
◆ 서정욱> 그건 처음에 야당 때였거든요. 야당 때 백 몇 석하고 집권여당이 108석은 좀 다르죠. 집권여당으로서 사상 최악의 참패니까 상당히 뼈아픈데 다만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그렇게 대통령실이 개입할 상황도 아니고요. 또 개입하기도 어렵습니다. 개입해서 역효과 날 수도 있는 거고 전에는 김기현 체제에는 공천권이 있었던 거죠. 공천권은 대통령한테 중요한 권한입니다. 그럼 대표가 어느 정도 호흡이 맞거나 청와대하고 대화가 공천권이 되잖아요. 진짜 공천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진짜 쓴 역할만 완전히 힘든 역할만 하는 거예요.
◇ 박재홍> 관리형.
◆ 서정욱> 관리형도 아니고 지금 최악의 여소야대에서 얼마나 지금 대표가 대통령실 눈치 보랴 야당 눈치 보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제가 5선 이상 지금 한 여섯 분 되잖아요. 그중에 4명을 통화를 다 해 봤어요. 그런데 대표 거의 안 하려고 합니다. 총리도 그렇고. 그건 왜 그러냐 하면 총리는 통과가 안 된다고 그러고, 한 분은. 그다음에 대표는 진짜 이건 힘든 완전히 독이 든. 독이 든 정도가 아니고 완전히 이거 진짜 이번에 힘든 자리입니다. 누리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아마 진짜 힘들 거예요. 그래서 선호 안 합니다.
◇ 박재홍> 오히려 대통령실도 관심을 안 가질 확률이 높다.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이게 국민의힘이 처한 현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테면 안철수 당선인이 나온다고 했을 때 대통령실에서 반색할 것인가. 저는 안 그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의대정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그랬고. 지금 대통령한테 쓴소리하고 채 상병 특검도 받겠다고 하는 그러니까 여전히 대통령실은 변화 기류가 크지 않아 보여요. 본인들의 어떤 그림자 하에 당을 좀 쥐락펴락까지는 못하더라도, 지금 처한 상황 때문에. 좀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고 그러니까 아까도 대통령에 대한 비토가 그렇게 크지 않은 나경원 당선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저는 국민의힘이 바뀌지 않으면 대통령과 거리두기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진짜 앞으로도 계속 선거는 있는 거잖아요. 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앞으로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그 이후에 전당대회 여정까지 또 새로운 정치 험로가 예정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