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한판 바로 시작합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세요.
◇ 박재홍> 일주일 전에 대통령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지지율에 어떤 변동이 있는지 여론조사 결과 짚어볼까요?
◆ 배종찬> 큰 변화는 없습니다마는 바닥을 치고 올라오긴 하는데 그 회복 속도는 매우 더뎌 보입니다. 오늘 모든 여론조사는 중앙선관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4개 여론조사기관의 자체 여론조사인데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무선 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결과인데요. 2주 간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28%로 2주 전 직전 조사보다는 1%포인트가 올라갔습니다. 부정평가는 64%로 그대로고요. 하나 결과 더 보겠습니다.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서 13일,14일 양일간 무선 자동응답 조사 결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37.2%,직전보다는 2. 6%포인트가 올라갔고요. 부정평가는 65%로 직전보다 1.7%포인트가 하락을 했습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이전에 보수층이 결집할 때보다는 윤석열 대통령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그리고 60대와 70대 이상이 회복되기는 됩니다마는 워낙 그 회복 속도가 소폭 또 느린 속도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여론조사 지표 두 개를 봤는데요. 진 장관은 이 수치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
◆ 진수희> 그러니까 이때는 기자회견을 언제 하셨죠?
◇ 박재홍> 일주일 전 9일.
◆ 진수희> 기자회견 그게 반영이 된 건데도 이 정도 변화라면 기자회견이 그렇게 썩 긍정적인 효과는 많이 못 주었구나 그런 걸로 알 수 있습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은.
◆ 박성태> 저는 이제 두 가지 힘이 맞부딪혀서 약간 상쇄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하나는 대통령이 그래도 기자회견 이후로 해서 약간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이잖아요. 시장도 가고 기자들도 자꾸 만나려고 하고. 이런 세부적인 면에서 조금에서 긍정적인 포인트가 약간은 올라갔고 그런데 13일날 검찰 인사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디올백 수사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라는 쪽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을 하는데 이게 이것도 너무 세부적이어서 제 생각보다는 저는 이 검찰 인사 때문에 벌점이 많이 갈 줄 알았는데 제 생각보다는 아직은 좀 덜 간 것 같아요.
◇ 박재홍> 반영이 좀 덜 된 것 같다.
◆ 박성태> 내용이 워낙 세부적이고 어떻게 보면 심플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나중에 후속 검찰 인사가 역시 신속한 수사를 방해하는 쪽으로 난다면, 신속보다는 엄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쪽으로 난다면 그런 부분들이 좀 더 영향이 커질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 진수희> 그런데 기자회견을 국민들이 직접 보시는 거고 검찰 인사는 이제 검찰 인사만 봐서는 국민들이 직접 해석하기가 힘들고 언론을 통해서 이렇게 그다음에 정치 고관여층들은 그 의미를 금방 캐치하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 국민들은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그렇게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 같지는 않아요.
◆ 박성태> 사람 이름도 많이 나오니까 약간 헷갈리고 그럴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래요. 이런 가운데 오늘 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면서 공개행보를 했습니다. 153일 만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배 소장님? 여론의 향방에는.
◆ 배종찬> 이제 모드가 전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걸 일종에 정면돌파라기보다는 좀 정상화의 시대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행보를 정상화하는 이유는 이제 민정수석실이 설치가 됐고 또 기자회견도 가졌고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혹은 법무부지만 인사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계속 또 공식 일정을 소화를 안 할 수도 없는 것이고 총선 전에는 총선 직후에는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상당히 조심스러웠습니다.
이제부터는 수사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 이런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 이렇게 볼 수 있는데 문제는 방금 전에 진수희 전 장관께서 말씀하셨듯이 이걸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 거냐 그리고 검찰 인사에 대해서 정상적인 것이다라고 판단하지만 한편으로는 수사라인이 바뀌면서 소환조사나 이런 부분들이 또 무산되는 거 아닌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제 사실 국민들의 평가가 중요할 것 같아요. 야당의 어떤 특검법 시도나 이런 것보다도 얼마나 이창수 신임 중앙지검장이죠. 수사를 좀 신속히 하느냐 또는 이른바 성역 없이 수사를 모든 경우의 수를 포함해서 진행을 하느냐 이런 부분이 이제 중요할 걸로 보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제 검찰 인사가 난 이후에 굉장히 활발하게 SNS를 하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홍준표 시장님. 일단 계속 SNS 활동하고 계시는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또 과연 이제 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여론은 어떤 것이냐 굉장히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는데 관련 조사 소개해 주시죠.
◆ 배종찬> 그렇습니다. 여론이 어떤가 또 상당히 중요할 수가 있는데 아직까지 전당대회 시점은 명확히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마는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지난 8일, 9일 무선자동응답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전체 순위입니다. 1위는 유승민 28%, 한동훈 26%, 3위는 나경원 9%, 4위 안철수, 원희룡 7%, 5위 윤상현, 6위 권성동.
여러분들 궁금한 게 유승민 28%, 한동훈 26%. 유승민 전 의원이 이렇게 높은가 이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조사 결과를 보시면. 그래서 따로 국민의힘 지지층만 정리했습니다. 1위 한동훈 48%. 원희룡 13%, 나경원 12%, 유승민 9%, 안철수 6%, 윤상현, 권성동 공동으로 3%.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봤을 때 1, 2위. 한동훈, 원희룡 이른바 한원, 원한 만찬 리스트인 거죠.
◇ 박재홍> 이 수치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 수치를 보면 결국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전당대회 룰도 굉장히 중요하겠다 갑자기 이런 판단이 드는데 진수희 전 장관부터 말씀을 주시면 이 숫자 어떻게 분석하시는지.
◆ 진수희> 이게 늘상 국민의힘 관련해서 여론조사를 하면 이게 당심과 민심의 차이가 아주 극명하게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굉장히 심한 것을 알 수가 있고요. 보통 이제 민심 그러니까 국민 전체 대상으로 물었을 경우에 유승민 전 대표가 굉장히 높게 나오는데 이걸 민주당 지지자들에 의한 역선택 이렇게 다 분석을 하시잖아요.
그런데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승민 대표를 선택을 한다, 역선택을 한다? 그건 민주당 지지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국민의힘의 경쟁하는 국민의힘의 당대표로 유승민이 될 경우가 가장 자신들이 좀 뭐라고 그럴까 거북하게 생각하는 힘들게 생각하는 그런 상대로 여긴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런 분을 당대표로 뽑고 모시는 게 훨씬 민주당하고 상대할 때 더 그러니까 비교우위라 할까 경쟁을 한다 할까 할 때 훨씬 더 좋은 거 아닙니까?
그런데 국민의힘 보수층 지지자들은 유승민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후보감이야, 그러니까 안 돼. 이게 잘 생각, 곰곰 생각해 보시면 전략적인 사고를 좀 해 보시면 유승민 대표 같은 분이 당을 이끌면 민주당이 굉장히 곤혹스러울 수가 있고 그러면 우리가 좀 더 해 볼 만하지 않을까 그런 전략적 판단을 한번 해 봄직도 한데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그런 식의 전략적 사고에 능하지 않은 것 같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저는.
◇ 박재홍> 민주당이 과연 두려운 후보가 누구일 것인가 그거인 거죠? 박 실장님.
◆ 박성태> 선거는 저는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처럼 승자독식의 선거에서는 누가 중도층 표심을 가져가냐 일종에 땅따먹기라고 보거든요.
◇ 박재홍> 중도층.
◆ 박성태> 중도층의 표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 사실은 당내에서 하는 선거는 정반대인 결과로 하는 것들이 많아서 그게 자꾸 당심과 민심이 충돌하는 모양새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진 장관님 말씀에 동의하는 게 역선택 얘기가 이제 당심을 할 때 많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바쁩니다. 저도 바빠요. 여론조사하는데 애써 참여해서 여론조사 예고하고 지금 무슨 여론조사입니다. 오지 않잖아요. 받으면 얘기하기 시작하잖아요. 넷플릭스도 봐야 되고 게임도 해야 되고 바쁜데 애써 참여해서 역선택을 하지 않아요. 그런 분들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 박재홍> 역선택 그거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
◆ 박성태> 그렇죠.
◇ 박재홍> 배 소장님은 어떤 흐름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 배종찬> 실제 7월 중순이 됐든 7월 말이 됐든 전당대회가 열리면 룰이 바뀌든 국민여론이 30% 포함되든 25% 포함되든 50% 포함되든 한동훈 전 위원장이 가장 당대표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겠죠. 그만큼 국민의힘 보수 진영에 지대한, 또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한동훈 전 장관의 출마 선언 발표가 언제냐 이게 이제는 가장 중요한.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지금 배 소장님이 말씀하셨지만 출마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렇게 지금 흐름이 그런 거죠?
◆ 박성태> 주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계속 그쪽으로 무게 중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하겠죠. 현재 상황은 출마할 가능성이 높고 출마하면 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다만 그게 본인에게 정말 대선주자 한동훈에게 유리하냐 그건 별개라고 봐요.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여야 대권주자 선호도 한번 짚어보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일단 보수진영 대권주자 선호도부터 볼까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뉴스핌의 의뢰로 미디어 리서치가 13일, 14일 무선 자동응답조사 우리 박 앵커가 말씀하셨지만 범보수진영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입니다. 1위 한동훈 24. 4, 2위가 이분이네요. 홍준표 시장 10. 5%. 3위 오세훈 6.4%, 4위 원희룡 5.4%, 5위 안철수 3.5%, 6위 나경원 1.6. 진수희 전 장관께서 이 명단에 올랐어야 했는데.
◇ 박재홍> 계속해 주세요.
◆ 배종찬> 자제하겠습니다.
◆ 진수희> 저는 뭐. . .
◇ 박재홍> 일단 이 조사 내용 중에.
◆ 배종찬> 대구 경북이 재미있어요. 대구, 경북 같은 경우에는 홍준표 시장이 1위 아닐까 생각할 수 있는데 홍준표 시장이 대구, 경북에서 19.7%, 한동훈 전 위원장이 28. 4%. 그래서 뉴스핌 여론조사가 좀 야단맞지 않을까. 방자하다.
◇ 박재홍> 홍준표 시장에게.
◆ 배종찬> 벌어지지 않을까.
◆ 진수희> 그게 저기 홍준표 시장이 최근에 총선 직후에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굉장히 강도 높게 비난을 했잖아요. 그게 오히려 TK 쪽 민심에 더.
◇ 박재홍> 한동훈을 키워줬다?
◆ 진수희> 한동훈을 키워주고 홍준표 시장이 좀 내려가게 된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국민의힘 당심 또 국민의힘 지지층의 민심이 한동훈 위원장에 있는 건 확실해 보이고요. 그런 면에서 홍준표 시장이 계속 한동훈 위원장은 상수이고 대선주자로서. 그다음에 거기 1:1 구도라면 본인 이렇게 포지셔닝을 하는 것 같아요. 자리를 노리고 계속 견제하고 공격하는 것 같은데 두 가지 차이를 계속 강조해요. 오늘인가요?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애라는 표현이 두 번 나옵니다. '당을 말아먹은 애' 그리고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이렇게 말하거든요. 이것도 한 위원장 얘기를 들면 아니, 50 넘었는데 내가 애입니까 이렇게 얘기도 할 것 같기도 한데.
그런데 그 애라는 것 그리고 지난번 얘기할 때는 우리 쪽에 얼쩡거린다라는 표현을 썼어요. 원래 보수 적자가 아니다, 이 두 가지로 본인과 차별화를 계속 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 1:1 구도로 간 다음에 나중에 한동훈 위원장은 애인 데다가 원래 우리 편이 아니다 이걸로 해서 대선주자로서의 홍준표 시장이 어떤 리더십을 가려가려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한 가지 눈여겨볼 게 지금 대구 경북에서도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자가 더 높게 나오고요. 앞서 당대표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8%가 한동훈 위원장이 나왔잖아요. 그러면 윤한 갈등이 있는 건 국민이 다 아는 거 아닙니까? 대통령 지지가 그만큼 없다는 거죠. 그러면 지금 막 딱 2년 지났는데 그만큼 대통령과 가장 각을 세운 사람들에게 국민의힘 지지층이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 이건 대통령이 되게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되는 부분이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진보진영 한번 넘어가서 짧게 좀 볼까요? 소개해 주시죠.
◆ 배종찬> 아까 소개해 드렸던 뉴스핌 여론조사입니다. 이번에 범 진보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입니다. 1위 이재명 39.6%. 그다음 후보들 간 압도적인 차이가 납니다. 2위 김동연 7.5%, 3위 조국입니다, 7.4%,4위 김부겸 5. 4. 5위 김경수 3. 4, 6위 임종석 1.7%.
◇ 박재홍> 일단은 조국 대표가 또 조사에 범야권 대선주자로 소개되고 이 수치는 어떻게 읽어야 될까요, 배 소장님?
◆ 배종찬> 글쎄, 그래도 일단 진보진영 민주당 계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독보적이고요. 서서히 조금 조국 대통령가 7.4%면 결코 적은 지지율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김동연 지사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문제는 이 부분이겠죠.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 이제 추후 당선인을 밀었다라고 우리가 인식을 하고 있는데 우 의원이 국회의장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이재명 대표의 결집도가 떨어지는 것을 과연 조국 대표가 얼마나 가져갈까 이게 상당히 관전 포인트가 될 걸로 보입니다.
◇ 박재홍> 오늘도 활약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배종찬 인사이드케이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