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28(화) 배종찬 "한동훈의 지구당 부활 주장은 전당대회 워밍업"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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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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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한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두 분을 만나보죠.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재의결 도사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배추를 재의결하면 어떻게 됩니까? 

◆ 배종찬> 양배추가 되죠. 

◆ 장윤미> 두 배가 되죠. 

◇ 박재홍> 양. 서정욱 변호사님이 장윤미 변호사의 유머에. 두 분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세요. 

◆ 이상민>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이제 배추에 대해 기대가 많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 이상민> 동지애로서 굉장히 부끄럽네요. 사과드리겠습니다. 

◆ 배종찬> 이따가 나가서 보시죠. 

◇ 박재홍> 좋았어요. 재의결 배추. 오늘 이분부터 만나보겠습니다. 김치찌개, 계란말이의 달인이시죠. 요리왕 대통령님 나와주시죠. 

◆ 이상민> 정 실장, 식용유 좀 더 가져와봐. 아니, 육모 방망이 말고 식용유. 안녕하십니까, 국민 여러분? 제가 지금 계란을 말고 있어서. 읏차. 잘 됐네, 이거. 나 참 이거. 계란 만 김에 다른 것 좀 말아볼까? 오늘은 기자들 앞이라서 안 되나? 스멜. 대통령님, 저도 계란말이 한 접시 담아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아니, 오라는 동훈이는 안 오고 이 양반은 왜 왔어. 네네네네. 오늘 찍었습니까? 안 찍었습니까? 아유, 뭐 그런 걸 물으세요. 찍었어요, 안 찍었어요? 소신껏 했습니다, 소신껏. 소신 그러니까 소가 신발을 신으면 소신이죠. 무슨 소리하는 거야, 지금? 아, 혹시 소가 빵을 만들면 뭔지 아십니까? 

◇ 박재홍> 소가 빵을 만든다. 

◆ 이상민> 베이킹소다. 뭐라는 거야, 진짜. 김치찌개 끓는다. 비켜봐요, 좀. 박 앵커 진행해 주세요. 

◇ 박재홍> 맛있게 드시고요. 일단 저희는 재표결 결과를 짚어보겠습니다. 

◆ 배종찬> 안 의원님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오늘 부결이 됐습니다. 294인 중 찬성 179표, 반대 111표, 기권 4표였습니다. 부결됐는데 이 수치를 어떻게 읽어야 될 것인지 여러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 배종찬> 저는 예상한대로 예고한 대로 철저하게 집안 단속을 한 결과다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야당 의원이 179명 참석했잖아요. 그대로 찬성 179표고 반대 11표니까 4명만 지금 무효표거든요. 이거 참 찬성을 한다던 의원들이 어떻게 된 건지 저도 참 안철수 의원께 그런 퀴즈보다는 정확하게 어떤 표를 던졌는지 궁금해져요. 

◇ 박재홍> 직접 물어볼 수도 없고. 

◆ 이상민> 소신껏 했다니까요, 소신껏. 

◆ 배종찬> 베이킹소다? 

◆ 이상민> 예? 그거 재미있네요. 제 개그였죠. 깜빡했습니다. 

◆ 배종찬> 그래서 이게 제가 오늘 아침 방송에서도 5명이 공식적으로는 찬성표를 예고했던 거니까.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 배종찬> 저는 많으면 5표 나올 거다. 끝까지 사실은 확인을 해봐야 될 인물이 안철수 의원일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대로 결과가 나왔어요. 그래서 저는 이게 일단 예상한 대로, 예고한 대로 그대로 나왔고. 이게 끝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저는 임기 내내 가지 싶어요. 왜냐하면 22대 국회에 가서 이게 또 통과되겠습니까? 또 부결될 테고 그러면 반복되고 또 반복되고 그냥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내 채상병 특검은 따라다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두 분도 총평을 짧게 한번 들어보죠. 우리 서정욱 변호사님은 어떻게 이 수치를 읽고 계세요? 

◆ 서정욱> 저는 이제 안철수 의원 제가 마지막까지 설득했기 때문에 그런데 의원들이 마지막 페이스북에 올렸잖아요. 따라서 김근태하고 2명은 확실하게 찬성이 맞고 그다음에 김웅 의원이 반대할 사람이 아니죠. 유의동 의원도 마찬가지예요. 최재형 감사원장도 본인이 공개한다고 비겁하게 할 분은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5명은 던진 게 맞고 나머지는 표 단속이 확실하게 똘똘 뭉쳐서 된 거고요. 그러면 최하 민주당에서 이수진 의원 포함해서 6명이 이탈한 건 분명하다. 

◇ 박재홍> 너무 실명을 거론하시면 곤란한데요. 

◆ 서정욱> 이수진 의원 불출석했습니다. 5명은 다 오픈했으니까 그래서 실명을 공개한 겁니다. 그래서 나머지는 최하 포함해서 6명은 분명하다. 이렇게 어제 제가 방송에서 민주당 이탈표가 없을까요? 문제제기 했잖아요. 저는 그대로 됐다고 봅니다. 

◇ 박재홍> 서 변호사는 본인께서 민주당 이탈표를 예상한 유일한 평론가다라고 자부심을 갖고 계신.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이건 민주당의 약간 분열을 원하는 좀 전망, 평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나왔다고 상상하기는 어렵고요. 기류나 상황이나 지금 국민 정서나 이런 걸 종합했을 때 다만 이제 범여권이라고 분류되는 표가 부결 무효 그러니까 111 더하기 4 해서 동수입니다. 이 무효표도 지금 나오는 걸 보면 약간 찬성성 무효표 그러니까 가라고 쓰고 마침표를 찍는달지. 왜냐하면 이게 수기로 쓰고 이게 부호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무효표가 되기 때문에 이런 우회적인 방식으로 당론과 반대되는 입장을 말씀하셨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를 던진 게 아니겠느냐. 이게 저는 더 합리적인 해석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서 변호사님은 굳이 민주당에서 이탈표 그러면 한 5~6표 나왔다고 판단하시는 건데 그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공천 불만? 

◆ 서정욱> 두 가지죠. 하나는 공수처를 앞장서서 만드신 분들이 있어요. 이분들이 볼 때 공수처를 뺏어와서 특검하면 공수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 있는 거예요. 존재 의미가 없잖아요. 이런 분들. 그다음에 제가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해서 무조건 반기드는 분들. 이수진 의원, 공천에 탈락해서 억울하고 황당한 분이 이수진 의원만 있을까요? 저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공천이 이재명 체제에서 탈락된 분이 이번에 오히려 부결돼야지 이재명 체제에 타격을 주는 거 아닙니까? 그런 분들이 대여섯 표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어쨌든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사실 관계는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거고 어디까지 예측인데. 채상병 특검법 21듸 국회에서는 폐기된 상황이고 관련해서 국민 여론은 어땠는지 배 소장님? 

◆ 배종찬> 제가 끝날 때까지 이 채상병 특검법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배경이 이제 이 여론조사인데요. 오늘 소개된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 토마토에 의뢰해서 26일 양일간 무선자동응답 조사했는데 국회가 채 상병 특검법을 어떻게 하는지 질문했습니다. 찬성해야 된다가 63. 7%, 압도적입니다. 특검법 통과에 반대해야 된다는 것은 25. 5%로 최근에 대통령 지지율과도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모두가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40대, 50대,60대 다 찬성인데 70세 이상에는 반대가 42. 8%로 찬성보다는 더 높았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지역인데 대구에서도 대구,경북. TK도 찬성이 더 높습니다. PK는 찬성 59. 6% 대 반대 28. 1%로 나타났고요. 정당 지지층 간에는 확연하게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66. 4%가 반대, 민주당 지지층은 92. 9%가 찬성. 그래서 대체로 이 여론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지지 기반이 그래도 그나마 되는 것은 70세 이상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가게 됩니다. 

◇ 박재홍> 서 변호사님. 대구, 경북에서 찬성이 47. 1, 반대가 39. 1입니다. 그러면 TK도 이거 특검법 해야 된다는 건데 국민의힘에서 왜 이렇게 당론을 정한 거예요? 

◆ 서정욱> 지금 이렇게 여론조사 하면 안 된다고 제가 몇 번 방송했지 않습니까? 

◇ 박재홍> 이렇게 하면 안 됐죠. 

◆ 서정욱> 그러면 저는 어디로 갑니까? 저는 특검을 찬성해요. 공수처 보고 하자는 거예요. 그럼 저는 몇 번을 눌러야 돼요? 제가 특검 반대자입니까? 특검 찬성하는데 공수처 보고 하자는 게 대통령 뜻이잖아요. 

◇ 박재홍> 문항이 잘못됐다. 

◆ 서정욱> 문항이 3개로 가야죠. 지금 공수처권 뺏어서 바로 하자. 아니면 두 번째 공천 보고 하자. 세 번째 영원히 하지 말자. 3개죠, 3개. 

◇ 박재홍> 3개. 

◆ 배종찬> 증거잘 모르겠다도 있거든요. 

◆ 서정욱> 그러니까. 찬성인지 반대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 반대입니까? 찬성입니까? 

◇ 박재홍> 수사가 미진하면. 

◆ 서정욱> 반대입니까? 찬성입니까? 

◇ 박재홍> 일단 잠정적인 반대. 

◆ 서정욱> 그러니까 질문이 묘하잖아요. 이렇게 여론을 조장하는 게 안 된다는 거죠, 조사가. 

◆ 장윤미> 이번 여론조사의 질문은 이번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에 어떤 의견을 던져야 하는지 이 현안과 관련해서 물은 거라서 저는 여기 답변자분들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답변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TK랑 PK랑 이렇게 찬성 여론이 높다는 건 국민적 여론은 보수층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의지는 분명한 거 아닙니까? 

◆ 서정욱> 여론상으로는 인정할 수밖에 없고요. 다만, 다만 국민들은 뭘 캐면 좋아하는 게 김정숙 특검 하자 해도 찬성이 훨씬 더 높을 거예요. 예를 들어 김건희 여사 말고 김혜경 여사 특검하자 해도 어느 특검하자고 해도 국민들 찬성이 많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서 변호사님 목소리가 높아지셔서 일단 홍준표 시장님 만나러 가겠습니다. 시장님 나와 주실까요?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홍준표입니다. 레닌주의에 빠진 사람들도 문제지만 소신이라 해 놓고 몽니 부리는 특검 찬성파들은 배신자다 내 그래 봅니다. 그런데 하태경이는 소신 투표로 반대했어요. 하태경이가 진정한 상남자다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요즘 중대 결심을 하신다 그래서 언제 하십니까? 

◆ 이상민> 중대결심은 나는 고대야. 그래서 어쨌든 마지막까지 윤 정권을 지킨 우리 당의 21대 국회의원 베리베리 땡큐다, 나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배종찬> 요즘 영어를 많이 쓰시네요. 

◆ 이상민> 영어를 배워야 파워풀 대구에 글로벌 경제를 구축할 수 있는 거죠. 

◆ 배종찬> 배워야 아닙니까? 

◆ 이상민> 그렇게 하지 말고. 베베 꼬여 있어요. 허허, 참.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성대모사 지점은 김수민 평론가는 받지 않겠습니다. 내 그래 봅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으로 주제를 돌려보면 이분 팬카페의 가입자 수가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나와주시죠. 

◆ 이상민>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안녕하십니까? 지구당 부활을 주장하고 있는 한동훈입니다. 혹시 여러분들 위드 후니라는 단체 아십니까? 위드 후니 가입하셨습니까? 요즘에 TV를 보니까요. 책도 보지만 TV를 보니까요. 제 마음을 대변해 주는 감사, 정말 감사한 동료 시민들이 많더라고요. 특별히 장동혁, 고동진 이런 분들. 생각해 보니까 동 자가 들어간 분들은 다 훌륭하고 멋진 분들인 것 같습니다. 

◆ 배종찬> 권성동은 어떤 가요? 

◆ 이상민> 지구는 둥그니까~. 그런데 그 지구본에는 KC 마크가 있나요? 저는 못 들어봤는데요. 아무튼 걸어나가 보겠습니다. 

◆ 배종찬> 직구가 아닌가 보죠. 

◆ 이상민> 직구가 아닌가요? 오세훈 시장은 어떻게 나갈까요? 그 질문 혹시 오세훈 시장한테도 했나요? 

◆ 배종찬> 만날 일이 없어요. 

◆ 이상민> 진행해 주시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님 방송에 나와주시면 좋겠고. 일단은 서 변호사님, 요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총선 당선자, 낙선자들 만나서 지구당 부활 필요성을 언급하셨다고 했는데 이게 의미심장하다. 이게 회계감사와 같은 투명성 보장 단체 같은 지구당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였는데 어떻게 보세요? 

◆ 서정욱> 아주 필요하다고 봅니다. 2002년에 없어졌거든요. 이회창 총재. 그러다 보니까 신인이 현수막 거는 것도 제한되고요. 그다음에 후원금도 문제고. 심지어 사무실도 문제고 그래서 이번에 일산의 김현아 의원 당협위원회 후원금 논란이 많이 있었잖아요. 저는 깨끗하게 한다면 지구당이 있어야 제대로 운영이 되면서 그게 정치 신인들이 현역과 붙을 수 있는 거죠. 지금 신인들이 어떻게 정치 활동합니까? 저는 당연히 부활이 필요하다고 봐요. 

◇ 박재홍> 배 소장님은? 

◆ 배종찬> 실제로 제 의견도 중요하겠지만 한때 한판승부에 자리를 장윤미 변호사 자리에서 빛냈던 김성회 소장을 제가 오늘 오전에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오전에 만났더니 하는 이야기가 당선 감사 사례를 2주간밖에 못한대요. 15일째 되는 날부터는 다음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선거운동이 된답니다. 그게 이제 지구당이 없는 일종의 지구는 둥그니까요. 그럼 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이유보다는 저는 첫 번째로는 좀 선거운동을 유연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지구당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물론 이제 돈 문제가 돼서는 안 될 거고. 두 번째 이걸 그러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왜 불씨를 지폈을까. 전당대회에 나오겠다. 이제는 서서히 기지개 차원에서 바로 이제 워밍업 단계 다음으로. 

◇ 박재홍> 지구당 얘기한 거다. 

◆ 배종찬> 그렇죠. 그런 포석으로 읽어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는 유의미한 어떤 의제 제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구당 이러면 과거의 구태 정치 이래서 다 없어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폐해가 더 크다는 거예요. 정치 개혁의 일선으로 지구당 같은 걸 다 없앴더니 정치 신인들은 실제로 선거를 치르려고 했을 때 본인 지역구에 당원들 명단도 확보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 박재홍> 그렇다면서요? 

◆ 장윤미> 그리고 현역 의원들의 그런 기득권을 넘을 수가 없어요. 자력으로도 그렇고요. 어떤 구조상으로도 그렇고. 그래서 지구당이라는 걸 만들어서 상시적인 어떤 후원도 가능하게 하고 그 지역에서 정치 신인들이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주자는 건 아마 여야 공히 처음에 그 발언을 하기는 어려웠을 테지만 이 신호탄을 쏘아올린 만큼 저는 충분히 논의할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정치적으로 당연히 포석이 있는 거겠죠,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 박재홍> 한동훈 위원장이 왜 이 지구당 얘기를 했을까.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원내에 원심을 얻기 어렵다라는 얘기를 했기 때문에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그러한 전략이 아닐까라는 또 해석도 있습니다. 

◆ 서정욱>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원내도 좀 있습니다. 

◇ 박재홍> 당연히 있겠죠. 

◆ 서정욱> 예를 들어 비성실장했던 김형동도 있고요. 그다음에 사무총장 장동혁. 

◇ 박재홍> 두 분입니까? 두 분밖에 없습니까. 

◆ 서정욱> 아닙니다. 비례, 비례는 거의 한동훈 위원장이 다 했어요. 따라서 상당한 원내 배지도 지휘체계가 있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 배종찬> 첫목회도요. 첫목회. 

◇ 박재홍> 조직위원장들. 

◆ 배종찬> 그렇죠. 공천을 받고 원외가 대부분인데 원내도 있긴 합니다. 그들도 최근에 그런 입장을 밝혔죠. 한동훈 전 위원장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 반대 입장이 전혀 아니다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나경원 당선인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연금개혁안에 대해서 그래도 이거 한번 첫 단추라도 꿰자라는 말도 했고 임기 단축을 포함하는 개헌, 대통령 임기 단축을 얘기하는 개헌 얘기도 꺼냈다가 오늘 오전에 다시 해명하는 글도 올렸는데 나경원 당선자는 왜 이렇게 움직이고 계실까요? 

◆ 서정욱> 지금 나경원은 이번에 비윤, 비윤이기 때문에 동작에서 된 걸로 생각합니다. 꿈은 서울시장이에요. 그런데 친윤 이미지로는 어렵다. 이 말은 어느 정도 비윤이 돼야지 중도 확장해서 나경원 홀로 서기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여요. 그래서 차별 행보를 하긴 해요.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나가버렸잖아요. 

◇ 박재홍> 너무 나갔다. 

◆ 서정욱> 차별화까지 좋았는데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완전히 역린을 건드려버렸어요. 그래서 보수 유튜브에서 집중포화를 받으니까 오늘 다시 해명하는 글을 올린 게 아닌가. 저 빼고 다 비판한 거죠. 저는 나경원 의원하고 친하니까. 저는 비판 안 했고 저 빼고 다 비판했어요. 

◆ 배종찬> 저도 비판 안 했는데. 

◆ 서정욱> 보수 중에. 

◇ 박재홍> 보수 중에 배종찬 소장도. 

◆ 배종찬> 중도적 보수인데 진보인데. 나경원 당선인의 발언이 어제 상당히 논란이 됐어요. 

◇ 박재홍> 어제? 

◆ 배종찬> 어제 유독 논란이 됐던 이유는 뭐냐 하면 임기 단축을 열어놓은 부분에 대해서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덥썩 물었거든요. 

◇ 박재홍> 대통령은 엄청 기분 나빴을 것 같은데요. 

◆ 배종찬> 그러니까요. 이게 급물살을 타버리니까 본인은 그런 의미가 아니었을 수도 있는데 열어놨다라는 표현이 상당히 큰 파장을 불러오면서 오늘은 어떻게 얘기했냐면 5년 임기는 원칙이다. 그래서 이게 나경원 당선인의 나대로 전략인데. 

◇ 박재홍> 나대로? 

◆ 배종찬> 그렇죠. 왜 그러냐면 차별화를 너무 나갈 경우에는 동력화가 안 되니까 어떤 비판이 나오냐면 동작 봐라, 동작 봐. 동작구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좀 더 섬세한 접근이. 웃으려면 크게 웃어도 돼요. 

◆ 장윤미> 시끄러울까 봐 작게 웃었어요. 

◆ 배종찬> 그렇게 접근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박재홍 앵커는 그래서 여론조사를 물어보실 거예요. 바로 말씀을 드릴 거예요. 뭐냐 하면 국민의힘 당권 주자와 관련한 여론조사인데 방금 전 소개했던 뉴스토마토 조사인데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을 했는데 전체는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국민의힘 지지층이 중요한데 한동훈 61. 5예요. 그러니까 다른 조사보다도 오히려 더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한 비중이 높을 정도인데 나경원 10. 1입니다. 원희룡 8. 7, 안철수 2. 4니까 나경원 당선인으로서는 그러니까 한동훈 전 위원장이 출마를 한다면 본인이 출마하는 게 크게 부각되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본인은 좀 더 차별화해서 2년 뒤에 지방선거, 서울시장 첫 여성 서울시장을 노려볼 수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조금 이제 정교하지 못했던 부분을 오늘 SNS를 통해서 다듬었다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그렇군요.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한 결과를 말씀해 주셨는데 전체로 넓히면 유승민 전 의원이 26. 8%, 한동훈 전 위원장이 26% 이렇게 나오는 조사 결과입니다. 서정욱 변호사님 그래서 결론은 이 관건은 전당대회 룰이 될 것 같은데 이게 7:3뭐 이렇게 얘기도 나오네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서정욱> 그런데 이번에는 룰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서정욱> 100% 여론조사하면 유승민은 물론 유리하겠지만 어차피 당심이 70은 들어갈 거예요, 최하. 그러면 어떻게 한동훈 위원장이 나오면 되고요. 그런데 지금까지 재미있는 게 제가 출마할 테니까 도와주시오 저한테 전화 온 사람 딱 한 명밖에 없습니다. 윤상현. 윤상현은 무조건 나간다. 본인이 한동훈 위원장하고 일대일로 붙으면 이길 자신 있다. 도와달라고 직접 연락오고 방송 출연하겠다. 이렇게 왔고요. 나머지 나경원 의원은 출마 가능성이 원래 60이었거든요. 지금 55로 떨어졌어요. 본인이 그랬어요. 옛날에 60% 출마였는데 갈수록 출마 가능성이 떨어지는 거죠. 왜, 트라우마가 있어요. 옛날에 이준석한테 한번 지고 김근태 대표한테 한번 졌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한동훈 또 나오면 쉽지 않거든요. 아마 이게 서울시장에 도움이 안 될 거예요. 떨어지면. 따라서 나경원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낮아지고 그다음에 나머지 의원들도 눈치만 보기. 김태호 의원이나. 아직 출마를 공식적으로 결심한 사람은 한 명밖에 없어요. 

◆ 배종찬> 윤상현 의원이 실명 거론되는 거 상당히 부담스러워할 거 같은데. 

◆ 서정욱> 괜찮아요. 

◆ 장윤미> 출사표를 던진다는 거니까. 

◇ 박재홍> 괜찮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분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일정이 조금씩 나오곤 있습니다만. 김종인 전 위원장님. 

◆ 이상민> 허공 속에 묻힐 그날들. 감기가 안 나아서. 역시 노래는 조용필이기 때문에 조용필 노래를 선곡했다고 봐요. 한동훈 위원장이 그렇게 비합리적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이번 소위 당권 경쟁을 갖다가 섣불리 나서지 않을 거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의 대항마는 이준석밖에 없다고 봐요. 그러니까 서 변호사도 이준석이 좀 그만 욕 하고 같이 두루두루 가야 된다고 봐요. 

◇ 박재홍> 지금 이제 김종인 위원장께서 조용필의 허공을 말씀하신 건 지난주 저희 방송에 나오셔서 한동훈 위원장과 대통령의 관계가 조용필의 허공의 가사를 떠올린다. 이 말씀을 하셔서 오늘 말씀해 주신 겁니다. 방송 좀 보시고요. 서 변호사님? 그래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의 사이를 조용필의 허공에 비유한 김종인 위원장의 비유 적절합니까? 

◆ 서정욱> 지금 제가 옆에 있으면 꼭 여쭤보고 싶어요. 최근에 윤 대통령하고 그때 거의 쫓겨나다시피 했죠. 우리 선거 과정에서. 

◇ 박재홍> 대선 때. 

◆ 서정욱> 선거운동 하다가. 그 이후에 윤 대통령과 연락한 적이 있습니까? 그다음에 그 이후에 한동훈 위원장과 연락한 적이 있습니까? 두 분 다 없다면 두 분 사이를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이렇게 저는 말해 주고 싶어요. 모르면서 괜히 허공에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요. 

◇ 박재홍> 다른 데서 많이 받아가지고요. 서 장 변호사님. 

◆ 장윤미> 그런데 서 변호사님도 사실 대통령과 한동훈 전 위원장 사이가 예전만 못하다고 진단을 해 주셨고. 

◇ 박재홍> 서 변호사님 말씀 듣고 진단한 걸 수도 있잖아요. 

◆ 장윤미> 가장 정확한 루트를 또 한판승부를 통해서 접하셔서 얘기했을 수도 있으니까 아마 정확한 상황 진단 있으셨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해당 방송을 봤는데요. 아마 한동훈 전 위원장이 굉장히 명석한 분이기 때문에 그런 정치적인 입지를 선택할 때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을 거다라는 거에 저는 상당히 공감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그리고 국민의힘에게도 도움이 안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안 나오지 않을 거다. 지금 스탠스를 보면 완전 몸풀기. 처음에는 기지개 켜기 하다가 지금은 몸을 완전 풀고 출발선에 선 느낌인데 아마 이 부분이 정말 본인한테 정치적 미래에 도움이 되는 걸까. 저는 그렇지 않다라는 김종인 위원장의 말에 공감이 많이 되더라고요. 

◇ 박재홍> 그래서 1년 정도 쉬어라 이런 진단까지 하셨는데. 이제. . . 

◆ 이상민> 멘트가 좋다고 봐요. 우리 배종찬 소장 멘트는 시멘트라고 봐요. 

◆ 배종찬> 그렇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요. 나쁘다고 봐요. 

◆ 이상민> 재미가 없다고 봐요. 

◇ 박재홍> 두 분 관계를 회복하시고. 이제 22대 국회가 오는 목요일날 개원을 하는데 상임위 누가 할 것이냐. 법사위원장에 추미애 의원 전 당선자가 거론되다가 국방위 선택하는 건 어떤 맥락입니까? 

◆ 배종찬> 저는 충돌 회피, 숨고르기 차원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회의장 불발된 것에 대해서 워낙 여론이 들끓고 지지층 내에서도 정청래 최고위원이 사과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조금 여론에 대한 반응을 가지고서 숨 고르기를 하는 것 같아요. 또 법사위원장을 탐을 내느냐. 그러다 보니까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또 정청래 의원, 박주민 의원 곧 출현하죠. 그런 여러 가지 갈등들의 중심에 서기 때문에 좀 부담스러운 조금 한숨 돌리면서. 그런데 국방위원장 가더라도 채 상병 특검과 연결될 수 있죠. 할 이야기는 많고 본인의 존재감은 부각될 수 있다. 이런 차원의 판단을 정치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여요. 

◇ 박재홍> 그렇군요.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채 상병이 중요한 게 아니고 본인 아들이나. 본인 아들하고 추미애 의원이 재개 수사가 떨어져서 탈영 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튀르키예에 나가버리고 안 돌아온다니까요. 이게 이해충돌 아닙니까? 본인이 지금 근무지 이탈, 탈영 의혹으로 동부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 국방에 온다. 저는 이해충돌로 봐요. 오히려 수사를 막을 수도 있잖아요. 그렇잖아요. 따라서 본인 아들 빨리 수사를 마무리 받아라. 

◇ 박재홍> 말씀하신 게 추미애 의원 당시 아들 휴가 문제. 

◆ 서정욱> 그때 휴가 하고 복귀 안 한 거 있잖아요. 이게 재수사 명령이 떨어졌다니까요. 그래서 재수사를 하는데 아들을 소환하는데 안 들어오고 있어요. 그게 문제라고요. 

◇ 박재홍> 짧게. 

◆ 장윤미> 이분도 대권의 꿈이 있고 지금 법사위 가서 할 수 있는 역량이 많지는 않고 지금 특검 정국에서 채상병과 관련해서 국방위라는 건 굉장히 상징적인 상임위이기 때문에 좀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마지막 이분 뵙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님 나와주실까요?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제가 삼행시 한번 해 보겠습니다. 사오정으로 운 좀 띄워주세요. 

◆ 배종찬> 사. 

◆ 이상민> 사랑합니다. 

◆ 배종찬> 오. 

◆ 이상민> 오래 기다리셨죠? 

◆ 배종찬> 정. 

◆ 이상민> 정호성 파이팅. 출근 파이팅. 나도 좀 껴줘요. 

◇ 박재홍> 이명박 전 대통령. 

◆ 이상민> 포항 출신인 내가 웃으면 그걸 뭐라고 합니까? 

◇ 박재홍> 포항 출신이 웃으면? 

◆ 이상민> 포항항. 포항에 다녀왔어요. 우리 잊지 마세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상민> 잊지 마십시오. 안녕. 

◇ 박재홍> 오늘도 재미있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