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6/26(수) 박상수 "홍준표, TK 영향력 약해...영남도 '충신은 한동훈'"
2024.06.26
조회 245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 박재홍> 매주 수요일 저녁 여야 두 분 모시고 뜨거운 토론을 펼치는 시간이죠. 노컷대련 오늘은 이 두 분과 함께합니다. 먼저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구갑 조직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박상수>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맥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맥을 잘 잡아주실 예정이십니까?

 

◆ 서용주> 네, 준비 많이 하고 왔습니다.

 

◇ 박재홍> 박상수 위원장님 요즘 당대표 전당대회 국민의힘 바빠지고 있는데.

 

◆ 박상수> 굉장히 뜨거운데 저는 당협위원장이라 당헌당규상 캠프를 할 수가 없습니다.

 

◆ 서용주> 몰래 하겠죠.

 

◇ 박재홍> 몰래 하겠죠, 몰래 하겠죠. 유도심문.

 

◆ 박상수> 일단 지지합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지지는 할 수 있으니까.

 

◆ 박성태> 다들 물밑으로 이렇게 하지 않아요? 물밑으로 많이 하던데, 제가 보니까.

 

◆ 박상수> 참 당헌당규가 참 그렇더라고요. 못 하게 되어 있는 거.

 

◆ 서용주> 거의 대놓고 하죠?

 

◆ 서용주> 저 친구는 대놓고 해요. 아침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 체크하면 대놓고 하는 거예요.

 

◆ 김웅> 제가 나가봤잖아요. 처음에 시스템 공천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그때부터는 당협위원장들이 못 들어오게 해요. 저 행사에, 김웅 행사에 가면 가만 안 놔두겠다 그래서 한 3명 앞에서도 이야기했어요.

 

◆ 박상수> 진짜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짜.

 

◇ 박재홍> 오늘 이제 등록이 마감됐고.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네 분의 4파전으로 압축이 됐는데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는 어대한 분위기에서 당초 치열한 그런 분위기, 흥행도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박상수 위원장님 어떻게 보세요?

 

◆ 박상수> 흥행이 잘되고 있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당이 지금 이제 총선 패배 이후에 굉장히 좀 침울한 이러한 분위기가 좀 있었는데 그러한 분위기를 좀 쇄신하고 또 국민들 관심이 확 몰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초반에 제3자 특검법이죠. 한동훈 위원장 쪽에서 이제 제3차 특검법을 이제 던졌고 그다음에는 이제 나경원 의원이 또 독자 핵무장론을 던졌고.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이제 어찌 보면 우리 당에서 그동안 좀 보기 힘들었던 정책 대결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대결이 시작됐다 그리고 그런 것이 한 달 동안 계속 이어질 거거든요. 이러한 부분들이 국민들이 보기에 쟤네들이 좀 이제 변하나 보다, 국민의힘이 살아나고 있나 보다라는 느낌을 주기에는 확실히 좋은 것 같아서 저는 되게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맥소장님. 4파전.

 

◆ 서용주> 그런데 상대 당인데 제가 혹평을 하기는 그렇고요. 냉정하게 보면.

 

◇ 박재홍> 냉정하게 축복의 말씀을.

 

◆ 서용주> 그런데 이제 흥행이 성공적이다. 저는 아직까지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이제 용산 가두리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니까 윤심 부분들은 이미 나왔잖아요. 한동훈 전 위원장도 보면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봐요.

 

그러니까 용산의 윤석열 대통령이 3년이 남았다는 이 집권의 어떤 현실 앞에서는 크게 각은 못 세우고 그 가두리 안에서 뭔가 서로 간에 인물 캐릭터가 다르기 때문에 재미있는 것이지. 정말로 국민의힘 자체로 완전히 변혁시키고 한동훈 전 위원장처럼 수평적인 관계를 하겠다는 후보가 한두 명이라도 더 있다면 이거 국민의힘 용산에서 말하자면 졸업하는 거 아니야라는 기대가 있겠지만 제가 봐서는 1:3이긴 하지만 4명도 다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의 눈치를 보면서 지금 전당대회에 임하고 있다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흥행까지는 모르겠고요. 그 안에서는 재미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그 안에서는.

 

◆ 박상수> 제3자 특검법 던졌는데 눈치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 서용주> 그건 뭐 뻔히 보이기 때문에.

 

◇ 박재홍> 냉정하게. 우리 김웅 의원님 말씀 주세요.

 

◆ 김웅> 어찌됐든 지금 이게 상대가 있는 게임이라서 저희도 참 한심하지만.

 

◇ 박재홍> 한심하지만.

 

◆ 김웅> 그래도 지금 민주당의 거기에 비해서는 참 저희는 그래도 목소리라도 나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 지금 그분이 나오시고 정말 본인이 사퇴를 하시고 이번에 다시 나온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그 누구도 궁금해 하지도 않고 제가 지금 사실은 한판승부 나와서 지금 한 번도 민주당 전당대회 어떻게 될 것 같아요라는 질문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 한 적도 없습니다.

 

◇ 박재홍> 2부에서 나옵니다.

 

◆ 서용주> 기다리세요. 성격이 급하시네.

 

◆ 김웅> 그래서 뭐 우리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민주당보다는 낫다, 우리가.

 

◆ 서용주> 2부에서 합니다, 2부에서.

 

◆ 박상수> 대본이 민주당 게 한 장밖에 없는데요?

 

◇ 박재홍> 한 질문을 길게.

 

◆ 김웅> 대본이 많다고 질문을 하는 게 아니에요.

 

◇ 박재홍> 매섭게 질문할 예정입니다. 박 실장님.

 

◆ 박성태> 약간 역설적이라고 할까요? 저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던진 제3자 추천의 채 상병 특검법이 가장 크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건 왜냐하면 채 상병 특검법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수사 외압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자는 거예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의심하고 있기에 수사 외압을 했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대통령은 큰 타격을 받게 되죠.

 

그런데 또 한동훈 위원장이 그 뒤에 얘기하는 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 제가 볼 때는 엄청나게 흔들릴 수 있어요, 특검법이 통과되면. 그래서 정확한 말로 하면 이게 실질적인 걸로 하면 앞뒤가 안 맞는 것일 수 있는데 그냥 말만 놓고 보면 앞뒤가 또 맞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파괴력이 좀 약해 보이는. 그러니까 좋은 말은 하고 또 좋은 포지션은 갖는 어정쩡한, 어정쩡이라기보다는 상당히 전략적인 포지션을 갖게 되는,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명확하게 하려면 그냥 전당대회 끝나기 전에 그냥 지금 특검법을 일부 추천만 좀 손봐서 민주당이랑 같이 통과시키자고 하면 그러면 이제 앞서 누가 한동훈 위원장을 미냐, 안 미냐 이게 명확히 드러나겠죠. 왜냐하면 재의결에 필요한 8표 이상을 한동훈 위원장이 과연 확보하고 있느냐. 그럼 대통령과는 정말로 이분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거냐 흔드는 거냐 아니면 흔드는 게 과연 성공을 바라는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특검법을 민주당이 좀 빨리 받아서 사실 추천이 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법원장 추천 안 해도 대한변협 안대로 추천해도 되고.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가 보다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박성태> 훨씬 관심도.

 

◇ 박재홍> 박상수 위원장.

 

◆ 박상수> 민주당에서 받을 생각이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제가 보면 그래서 그런 부분이 조금 의심스러운 면이 있는데 민주당이 정말 정치적 특검이 아니라 정말 채 상병과 그 유가족과 이 진상을 밝히겠다라면 적극적으로 환영을 하면서 나와야 될 텐데 지금 보면 민주당 안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거든요. 정치적인 그런 행보에 불과하니까 받을 수 없다라는 이야기 또 정성호 의원 같은 분은 고려해 볼 만하다, 이렇게 또 나오고.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이렇게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실 우리 당의 이제 분들께서는 우리 당의 당원들이나 이런 분들은 이 상황이 굉장히 좀 신선해요.

 

◇ 박재홍> 신선하다?

 

◆ 박상수> 지난 몇 년간 민주당이 이렇게 우리 당을 흔들어왔고 우리 당은 속절없이 그 민주당이 흔드는 방식을 쫓아가는 수밖에 없었는데 처음으로 우리 당에서 던진 어떤 의제가 민주당을 흔들고 있어요. 그리고 민주당에서 민주당 추천 특검을 받을지 아니면 한동훈 위원장이 얘기하는 제3차 추천 특검을 할지 이거에 대해서 민주당 안에서 논쟁이 생기고 있거든요.

 

◇ 박재홍> 오늘 민주당 흔들고 있다. 맥 소장님.

 

◆ 서용주> 누가 흔들려요? 저희가 흔들렸으면 좋겠죠?

 

◆ 박상수> 흔들리고 있잖아요.

 

◆ 서용주> 솔직히 말하면 관심도 없어요. 3자를 하느니 우리가 지금 민주당이 내세우는 부분에 대해서 야당에서 추천해서 하자. 더 강해졌잖아요. 그리고 민주당의 특검 시계는 돌아가고 있어요, 이미. 그래서 법사위 통과되고 본회의 상정 준비하고 있고요. 7월 19일 전에 이걸 통과시켜서 말하자면 대통령이 이제 거부권 행사하는지 안 하는지 다시 올려놓을 겁니다. 이 시계는 멈추지 않아요.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가 내세운 한동훈의 채 해병 특검은 그건 한동훈의 시간에 하는 거잖아요. 7월 23일 이후에나 논의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아까 박 실장님 얘기한 대로 차라리 한동훈 후보가 정말 진정성이 있다면 이걸 국민의힘이 지금 던져야죠. 이런 안으로 해서 진행해달라, 요청한다.

 

◆ 박성태> 민주당에도 지금 받아도 되지 않아요? 한동훈 위원장 보고 굳이 당신이 당대표 된 다음에 할 필요가 뭐 있냐. 지금은 진상규명이 필요하고 당대표가 만일 안 되면 궁금했던 게 싹 사라졌어, 그래도 되는 거냐.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 서용주> 아니, 왜 그러냐면 왜 이게 걸려드는 거냐면 기본적으로 민주당의 시계는 거침없이 가고 있어요. 생각할 여지가 없어요. 그러니까 국민께서 192석이라는 그 범야권의 의석을 주셨고 지금 진행되는 법사위원장 우리가 가지고 있고 뭐 굳이 머뭇거리면서 여당에서 안 들어오면 아쉬울 게 없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본인의 선거를 위해서 전략적으로 국민에게 국민의 눈높이 하나, 전략적으로 하나 따먹고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 부분도 있어서 대법원장이라는 3자 영역을 둠으로써 결국에는 특검의 영역을 7월 13일부터 한 두세 달을 더 연장시키는 시간을 벌겠다는 내용이거든요. 그다음에 저는 보면 가만히 보면 이 3자에 대한 특검 추천 자체가 옛날에 BBK 특검이 그랬어요. 그래서 무죄가 나왔거든요, 이명박 대통령.

 

◇ 박재홍> 초기에.

 

◆ 서용주> 초기에 나왔잖아요.

 

◆ 박성태> 대법원 추천이요.

 

◆ 서용주> 그렇죠. 대법원장 추천이었어요. 그러니까 이런 식의 본인도 여러 가지 법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던져놓고 나중에 이 3자 부분에 시간도 끌고 나중에 특검해서 무죄를 받고 그리고 나서 정권이 돼서 한참 지나서야 나와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진정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죠. 그래서 민주당 안에서 이거 고민도 안 해요. 중요한 것은.

 

◇ 박재홍> 관심도 없다.

 

◆ 서용주> 그렇죠. 7월 23일 이후에 한동훈 전 위원장이 만에 하나 대표가 된다면 그리고 나서의 본인의 메시지를 지켜보는 것이고 거기에 플러스 김건희 여사까지의 어떤 메시지가 덧붙여진다면 민주당은 움직일 공산이 크다. 이게 내부의 기류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 박재홍> 박상수 위원님 짧게.

 

◆ 박상수> 정성호 의원은 그럼 민주당 아니신가요?

 

◆ 서용주> 그냥 일부의 의견이죠.

 

◆ 박상수> 일부라기에는 정성호 의원이.

 

◆ 김웅> 아니, 친명 좌장 아니셨어요?

 

◆ 서용주> 지금 친명 좌장 하시다가 국회의장으로.

 

◆ 김웅> 정청래가.

 

◆ 서용주> 그렇죠. 정치의 세력은 늘 바뀌기 마련입니다.

 

◇ 박재홍> 정치는 움직이는구나.

 

◆ 박성태> 정치는 움직이는 거죠.

 

◆ 김웅> 우리 좌장도 그냥 막 버리는구나.

 

◆ 서용주> 좌장은 저번에 국회의장 후보 나와서 왕수박 됐었어요, 한 번.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상수> 그러면 이게 친명횡재, 비명횡사에서 비명 쪽으로 가고 계신 겁니까?

 

◆ 서용주> 뭐 그런 이제. 그건 아니고.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만해 주세요.

 

◆ 서용주> 정성호 의원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당에서 그걸 갖고 갑론을박하기가.

 

◇ 박재홍> 갑자기 네 분의 토론 열기가 굉장히 뜨거워지고 있는데 더 뜨거운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영남권 공약이 당 후보자들에게 중요해지면서 영남권 지자체 등과의 만남. 각 후보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런데 한동훈 후보를 만나주지 않으면서 혹은 일정 때문에 못 만나고 있어서 공방이 있는데 두 분의 발언을 차례로 이어서 듣고 이어갑니다.

 

◇ 박재홍> 홍준표 대구시장과 원희룡 전 장관 두 분과의 만남에서 나왔던 대화의 내용입니다. 한동훈 위원장도 아까 좀 전에 목소리 들으신 것처럼 홍준표 시장을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서 크게 아쉬움은 없는 상황이 아니냐, 이렇게 또 보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국민의힘 당대표 TK 대구경북의 민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뭐랄까요. 한동훈 후보의 어대한 행보에 제동이 걸리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우리 박상수 위원장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 박상수> 글쎄요. 제가 이제 다른 방송에서 한 번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저희 아버지 쪽이 경북 문경의 씨족마을 밀양 박씨 그리고 어머니 쪽은 대구거든요. 그래서 제가 요즘 방송 좀 많이 나오고 하다 보니까 친척분들이 연락이 많이 와요. 많이 오는데 TK 영남지역에서 홍준표 시장의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 박재홍> 대구시장인데.

 

◆ 박상수> 거기는 사실 제가 출마해도 대구시장 당선될 수 있어요. 그래서 사실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누구든 나올 수 있는 데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홍준표 시장이 굉장히 크게 지금 생각을 하는데 우리 당의 당원들은 스스로 판단을 하십니다. 당장 저희 친척분들께, 씨족마을에 계시는 친척분들 얘기만 들어봐도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 그렇게 그 영향력을 받지는 않고 있고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 조금 이렇게 저기 한 사람들이 있다. TK 정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그렇게 비토하지는 않습니다, 절대. 그런데 주변에 좀 그런 사람들이 있고 그런데 그러다 보니 진짜 충신을 못 알아본다. 그 충신이 약간 한동훈 위원장 같은 그런 걸로 생각을 하시는 게 좀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제가 이제 즐겨 보는 그 커뮤니티에 올라왔지만 홍준표와 나경원이 알려주는 정치학개론 이렇게 해서 올라왔는데 제가 좀만 소개를 해 드릴게요. 2011년에 홍준표 거울 보고 분칠이나 하는 대표 안 돼 발언 논란. 2017년에 나경원, 홍준표 고름 암덩어리 막말 더 이상 참기 어렵다. 2022년의 홍준표 벼룩도 낯짝이 있지. 나경원, 설마 N모 중진이 나? 그다음에 2023년의 나경원, 건물 투기 이어 남편도 지적한 홍준표. 이렇게 두 분이 12년을 다퉈오셨어요. 12년을 다퉈오시고 손을 잡으셨죠. 이것이야말로 정치다. 저는 정말 우리의 이 정치를, 이것이야말로 정치다라고 하는 이 정치를 사실 이제 우리 당원들이 조금 바꿔줬으면 하는 바람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나타날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김웅 의원님이 뭔가를 또 검색하시고 준비를 하셨는데 말씀해 주세요.

 

◆ 김웅> 아니, 저도 지금 그걸 준비를 했었는데.

 

◇ 박재홍> 그걸 준비를 하셨어요?

 

◆ 박상수> 하셨구나.

 

◇ 박재홍> 같은 커뮤니티에 계시는군요.

 

◆ 김웅> 저는 모든 것을 다 뭐 나름대로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 놨는데 예전에 홍준표 시장이 뭐 최근에 이제 뜬 건 정치적인 부분보다 이강인 선수하고 가수 김호중 씨 공격하는 걸로 가지고 떴거든요. 그때 그러면서 인성이 나쁜 사람은 뭘 해도 안 된다, 나오면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홍준표 시장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꼭 다른 정치적으로 입장이 다른 사람에 대해서 꼭 인격적으로 비난을 해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나경원 의원한테도 거울 보고 뭐 이런 화장이나 하는 사람이라는 극히 정말 고리타분한 그런 비판을 했었고요.

 

그리고 사실 지금 대한민국에 있는 유력 정치인들 중에서 인격에 문제가 되는 이 막말을 해서 그래서 위자료 배상 판결받은 사람은 홍준표 시장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데리고 왔던 류여해 최고위원한테 성희롱을 할 사람한테 해야지라는 식으로. 지금 같았으면 구속까지 될 것 같아요. 그런 이야기하고. 주막집 주모 이런 이야기 해서 600만 원 배상 판결받으신 분이에요. 그분이 뭐 누구를 가지고 이 어린애가 설치네, 어쩌네, 인격 어쩌고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걸 저는 들을 때마다 저는 한마디로 우습고.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보니까 출발부터 너무 어설펐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홍준표 시장님의 정치 처음 시작도 매우 어설펐습니다. 그분 당선되고 난 다음에 선거 책임자에게 돈 2500만 원인가, 600만 원인가 준 것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되신 분이에요. 본인은 얼마나 정치적으로 매우 유능하셨던 것처럼, 능수능란하셨던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초선이 뭘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당선 무효까지 당합니까?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이렇게 비난을 하는 것 자체는 그걸 사람들이 듣고서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다.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 하신 말씀이시니까 새겨들어야겠다라고 할 사람이 몇이나 될지 저는 참 궁금합니다.

 

◇ 박재홍> 두 분이 국민의힘 당원 두 분이 신랄하게 말씀하시니까 우리 맥소장님 아주 경건하게 듣고 계시는데 반론이나 추가 말씀해 주세요.

 

◆ 서용주> 아니, 홍준표 대구시장이 맞는 말씀을 가끔 하세요.

 

◆ 박상수> 진짜요?

 

◆ 서용주> 그럼요.

 

◆ 박상수> 언제.

 

◆ 서용주> 여기 보시면 어린애가.

 

◇ 박재홍> 공수 교대 좋습니다.

 

◆ 서용주> 한동훈 전 위원장이 어린애는 맞죠, 본인보다는. 그런데 이 발언들을 보면 어린애를 상대하는 홍준표 시장 보면 어른답지 못하다. 어른을 지칭하면서 어린애라고 비하하고 정치를 모르는 초보라고 하고 우리 당을 망쳤다고 하고 하는데 본인을 돌아봤을 때 어른스럽냐. 저는 전당대회 나온 후보를 지지할 수는 있으나 이런 식으로 밥도 안 먹고 면박을 주는 것은 본인 스스로 누워서 침 뱉기라고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재미있기는 한데 점점 더 정치의 지도자의 길에서는 멀어지고 있다. 이건 스스로 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뉴스에는 회자되겠죠. 재미있잖아요, 캐릭터가.

 

그다음에 두 번째 보면 이게 이제 맞는 말이에요. 어떻게 우리를 망가뜨리고 무너뜨리고 한 애가 들어와서 비대위원장 임명직한 것까지는 할 수 없다 치자. 그러나 선출직까지 나와서 이걸 뽑아준다면 말이 되냐. 우리 문 닫아야 된다. 그럼 국민의힘은 진작 닫았어야 돼요, 3년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여기에 주포입니다. 이 당의 모든 세력을 감옥을 보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구속시켜서 감옥 보냈다가 꺼내줬던 분인데 이런 분을 대통령으로 모시면서 이게 무슨 한동훈 전 위원장은 따져보면 윤석열 대통령에 비하면 새끼예요. 그러면 결국에는 본인 부정을 하는 건데 저는 이해가 안 돼요. 그냥 제 생각에는 감정적으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본인의 앞길을 막는 사람이라서 그냥 거칠다,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 박성태> 저는 이제 페이스북에. 홍준표 시장이 계속 글을 썼을 때 어린애 많은 표현들에서 한동훈 위원장을 직접 강하게 공격했었잖아요. 차기 대선후보로서 맞부딪힐 수 있으니 미리 견제하는 거다, 정체성 논란을 계속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지금도 물론 강하게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싫어서 안 만나겠죠. 그런데 오늘 또 원희룡 전 장관을 만났을 때 표정을 쭉 보니까 그 뒤에 나오는 얘기가 지난번 2016년에 국정조사 특검 때 당시 우리 진영 1000명을 끌고 갔고 그다음에 그 뒤에도 몇 명, 몇 명 이렇게 나와요. 그러니까 그때 표정들이 정말 분노에 차 있더라고요. 그래서.

 

◇ 박재홍> 원희룡 후보도?

 

◆ 박성태> 아니요. 그때 이제 홍준표 시장의 얼굴이 나오는데 정말 한동훈 위원장을 정말 싫어하는. 그러니까 대선의 경쟁자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을 되돌리면서 정말 싫어하는 게 좀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부분들이 좀 있는 것 같고. 물론 대선주자로서 경쟁하는 것도 있지만. 왜냐하면 홍준표 시장이 2017년에 탄핵 이후에 자유한국당 대표를 했었고 대선주자를 했었잖아요. 그리고 탄핵 이후에 좀 어려움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 게 같이 치밀어오르는 게 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앞서 맥소장님이 얘기했듯이 너무 저렇게 가면 대선을 나중에 하더라도 만약에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너무 저렇게 배제의 태도는 중도층 잡기가 어렵다. 본인의 스타일은 확고하지만 민주당이랑 예를 들어 일대일로 붙는다 그러면 50% 과반을 얻기가 쉬울까? 왜냐하면 자꾸 배제가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 좀 듭니다.

 

◆ 서용주> 후보도 안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되시면.

 

◇ 박재홍> 한 1분 남았는데요. 박상수 위원장님.

 

◆ 박상수> 홍준표 시장이 제일 인기 있었던 때가 예전에 유시민 작가랑 예능에 나오고 할 때였거든요.

 

◇ 박재홍> 100분 토론.

 

◆ 박상수> 100분 토론 나오고 예능도 좀 했어요. 정치 예능 같은 것들도. 그러니까 그런 이미지 정도로 갔으면 굉장히 새로운 어떤 정치인으로 갔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이렇게 돼버린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일각에서 어제 윤상현 후보 같은 경우 저희 방송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탈당도 가능하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이 정도 상태면 홍준표 시장은 향후 어떻게 될까. 만약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될 텐데 짧게 20초. 우리 김웅 전 의원님.

 

◆ 김웅> 그때는 다시 또 손잡을 겁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그래요?

 

◆ 서용주> 또 한동훈을 띄워주면서 그래도 보수를 살릴 수 있는 희망은 한동훈뿐이다라고 태세 전환 가능합니다.

 

◆ 박성태> 경쟁자기 때문에 그냥 이러지도 않고 저러지도 않고 계실 겁니다.

 

◆ 서용주> 아닙니다. 저는 손잡을 거라고 봐요.

 

◆ 박상수> 이것이 정치다인가요? 이것이 정치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노컷대련 계속 이어가는데요. 국민의힘 얘기를 잠깐 더 해 보고 이후에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어제 윤상현 후보가 저희 방송에 나와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의 관계가 정말 신뢰가 바닥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가 될 경우에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해석을 내놨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우리 박상수 위원장님부터. 

 

◆ 박상수> 저는 윤상현 후보의 이야기는 전혀 사실관계에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요. 대통령이랑 한동훈 위원장의 관계는 한 20년이 넘었어요, 벌써. 그리고 정말 우리 법조계에서는 다 아는 약간 뭐 거의 가족에 가까운 그런 관계라고 볼 수도 있고 그러한 관계인데 또 그 안에서는 내부적으로 다툼도 늘 있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하다가 또 깨붙깨붙 하면서 지내왔던 관계라고 저는 보여요.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도 다른 인터뷰에서도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집권당의 대표로서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을 계속 만나고 함께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그리고 또 대통령을 지키는 역할을 하겠다, 이런 이야기들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은 전혀 그냥 윤상현 후보도 우리 당의 아주 큰 자산이고 정말 저는 우리 인천 지역에서는 거의 하나의 상징 같은 분이거든요. 5선 의원에 인천의 그 험지에서. 그래서 상징 같은 분이셔서. 그런 분이신데. 당을 위해서, 정부를 위해서 좀 살 수 있는 방법으로 가셔야지 지금 현재 솔직히 객관적으로 윤상현 의원이 지금 평가에서는 1강 2중 1약 이러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좀 강한 발언들로 주목을 받고 싶으신 것 같지만 사실 이미 너무 훌륭하신 분이거든요, 우리 후배 정치인들한테 존경도 받고. 그런데 굳이. 

 

◇ 박재홍> 이렇게까지. 

 

◆ 박상수> 1강에 있는 분을 이렇게까지 흔들면서 당정을 흔드는 이 방향에 선거를 전당대회에서 이렇게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맥 소장님. 

 

◆ 서용주> 전당대회니까 그렇게 하는 거예요. 평상시 윤상현 의원님이 그렇게 얘기하는 분이 아니거든요. 본게임 들어갔다. 그러니까 우리가 판을 볼 때 거친 언어들이 오갈 때는 그냥 보세요. 링 위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이제 인정사정 볼 거 없이 막 던지는 거예요. 특히나 말씀한 대로 약자이기 때문에 1강 2중 1약이라는 이 구도 하에서 가장 뒤처진 후보 자체는 더 강하고 더 매섭고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발언이다라고 보이는데 이 발언에 대한 평가를 하면 저는 늘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살려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해야 돼요. 그러면 국민의힘도 살고 모두가 편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지만 그럴 리는 만무하고요. 그리고 한동훈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 저는 각을 세운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말하자면 완전히 정치적으로 말살시키겠다? 그런 건 없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살리기 위한. 

 

◇ 박재홍> 충정? 

 

◆ 서용주> 여러 가지의 포석들을 많이 뒀어요. 예를 들면 저는 그래요. 채 해병 특검도 결국에는 가르쳐주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 20년을 모셨고 또 형이잖아요. 형, 이렇게 하면 3년 못 버팁니다. 해법이 틀렸어요. 왜 이렇게 주변 사람들이 머리가 나빠요? 특검은 민주당에 끌려가지 말고 툭 던지면서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좀 이렇게 흔들 수 있는 걸 던져서 우리가 시간을 끌어가면서 대책을 마련합시다. 어차피 받더라도 이렇게 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이런 걸 던지는 거예요. 결국 이건 윤석열 대통령을 세우기 위한 게 아니라 살리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도 던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형님, 형수를 버리세요. 그래왔어요. 왜냐하면 이명박 대통령도 그랬고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다 가족에 대해서는 다 내놨습니다. 역대 정치사가 그걸 내놓음으로써 정권을 유지했고 국민들한테 떨어졌던 지지를 다시 회복시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도 그 길을 가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는 것들을 한동훈 전 위원장은 던지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각을 세우는 것들은 본인이 스스로의 미래 권력과 플러스 윤석열 대통령을 수평적 관계를 통해서 국민의힘을 회복하고 그래야만 회복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살아요. 저는 그런 진정성을 밑자락에 깔고 있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위원장이 예전같이 사적으로 어깨동무하고 밥 먹고 우리 동훈이 이런 건 아니더라도 공적인 관계에서는 살리기 위한 어떤 출마의 저변이 깔려 있다, 그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김웅 의원님. 탈당 가능성. 

 

◆ 김웅> 일단 저는 뭐 탈당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게 사실 저는 이번 우리 당의 후보 4명 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건 윤상현 의원이거든요. 

 

◇ 박재홍> 당대표로? 

 

◆ 김웅> 가장 정치력도 뛰어나고 지금 우리 당에 있는 어려운 현안들에 대해서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윤상현 선배는 역시 한동훈 지금 후보의 가장 약점을 정확하게 뚫고 들어가는 거죠. 우리 당원들이 생각했었을 때 다시 예전처럼 이준석과 윤석열 간에 그런 옛날의 대결 같은 게 다시 벌어지는 거에 대한 공포심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확하게 공격하고 들어간 건데요. 저는 대통령은 제가 모르겠습니다마는 한동훈 같은 경우는 누가 비윤이다, 반윤이 됐다. 

 

◇ 박재홍> 절윤이다. 

 

◆ 김웅> 절윤이다 하는데 그건 다 필요없고 저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삐윤입니다. 

 

◇ 박재홍> 삐윤이 뭐예요? 

 

◆ 김웅> 대통령한테 삐졌어요. 

 

◇ 박재홍> 삐윤, 새로운 신조어 삐윤. 

 

◆ 김웅> 두 분이 서로 양측이 다 지금 상대들한테 좀 삐친 상태인데 물론 이분들이 한번 삐치면 쉽게 안 풀리시는 것 같긴 하지만. 결국은 이게 감정적인 부분이고 정치인이면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감정을 조금 내려놓을 필요는 있다고 봐요. 그런 상황이 되면 결국 자동적으로 힘의 균형을 찾아가면서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건데 그전까지는 당선되고 나서도 많이 싸울 겁니다. 그런데. 

 

◇ 박재홍> 삐윤. 

 

◆ 김웅> 그런데 삐윤은 반윤은 아닙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삐윤. 

 

◆ 박성태> 저는 삐면 실제 삐윤으로 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삐질 수 있지만 한동훈 위원장은 애초에 관심이 없었다. 그냥 지금은 앞길에 방해가 되는. 

 

◇ 박재홍> 본인의 대권 가도? 

 

◆ 박성태> 예전에 잠깐 같이 일했던 상사다, 이 정도. 

 

◇ 박재홍> 그럴까요? 그 정도로? 

 

◆ 박성태> 원래 예전에 검사 시절일 때도 제가 들어보니까 위의 상사한테 충성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거든요. 

 

◇ 박재홍> 아니었다? 

 

◆ 박성태>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의 사이가 나쁘지 않다고 많은 분들이 봤을 때 작년 얘기도 들어보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충성하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그런 스타일도 아니라고 예전에 알던, 지금은 모르겠지만. 예전에 알던 분들이 얘기를 다들 하시더라고요. 저도 보면 좀 그런 것 같아요. 또 그쪽 주변분들이 얘기하는 걸 들어봐도 약간 그렇고 뭐 한동훈 위원장이 삐질 건 아니고 원래 지금 출마 선언문에 얘기했잖아요. 공적인 관계, 사적인 관계가 있는데 사적인 친소관계는 그냥 친소관계고 공적인 자리에서는 공적인 관계가 중요하다.

 

그럼 그 첫 번째가 뭐였냐면 수평적 당정 관계예요. 그러면 공적관계가 중요하다고 하고 본인 출마선언문의 첫 문장이 수평적 당정관계면 이때 앞으로 대통령과 나는 동급이란 얘기입니다. 나는 당의 일을 할 거고 대통령님은 국정 일을 하십시오, 그냥 그 얘기예요. 그런데 사적인 관계에 더 천착하는 건 사실은 대통령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스타일로 보면 딱 알잖아요. 그래서 대통령이 삐지면 삐졌고 제가 연초부터 얘기했는데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라는 취지이기 때문에 쉽게 안 풀립니다. 쉽게 안 풀릴 걸로 저는... 사실 쉽지 않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상수> 그냥 정치적으로 놓고 봤을 때, 정치적 실익을 놓고 봤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을 한다고 했을 때 자신의 어떤 정치적 공간을 확장할 그 여력이 야당 쪽에서 존재하느냐. 없어요. 야당은 지금 1극 체제로 완전히 그냥 아버지, 수령님 밑에 쫙 줄서 있기 때문에 이게 뭐 분열이 돼서 어떤 열릴 공간이 있으면 그 상상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 자체가 아예 없고 두 번째로 한동훈 대통령은 이번에 당권...

 

◇ 박재홍> 한동훈 비대위원장. 

 

◆ 박상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 박성태> 어, 지금...

 

◆ 박상수> 윤석열 대통령 얘기하다가 지금 말이 잠깐...

 

◇ 박재홍>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 박상수> 한동훈 위원장은 지금 당권, 대권 분리 얘기를 하면서 피하지 않고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될 사람이면 나경원 의원도 꿈을 가져라라고 얘기하면서 본인도 그러한 꿈이 있다는 것을 은연 중에 드러냈다고 봅니다, 저는. 그렇기 때문에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려고 한다면 여당의 대통령, 현직 대통령이 탄핵이 되거나 위험한 상황으로 몰려가는 건 자신이 그다음에 대통령을 못 해요. 게다가 캐릭터까지 겹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지켜야 되는 이유가 분명히 있어요. 그래서 두 분이 다 정치적으로 탈당을 안 해야 될 이유 그리고 민주당의 공세로부터 막아내고 정권을 지켜야 될 이유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 박성태> 윤 대통령은 절대 탈당하지 않죠. 저희가 다 알지 않습니까? 윤 대통령이 그래, 졌다, 내가 항복. 내가 탈당할게. 그럴 스타일이 전혀 아니잖아요. 따르는 의원들이 한 사람만 있어도 탈당할 스타일이 전혀 아닙니다. 분당을 하면 할 수 있지만. 옛날에 열린우리당처럼 새로 당을 만들 수 있지만 따르는 사람이 별로 없겠죠? 그래서 분당도 안 할 겁니다. 그래서 갈등의 관계가 계속될 거고 이 상황이 언제 비슷하냐면 2011년 한나라당 같은 때예요. 그러니까 이명박 대통령 때 박근혜 당시 당대표인지는 모르겠어요. 이명박 대통령 때 박근혜 당시 의원과 엄청난 갈등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과거가 DNA가 뭐냐 하면 정주영 회장을 모셨던 샐러리맨의 회장이었어요. 

 

◇ 박재홍> 현대건설의. 

 

◆ 박성태> 그래서 상황을 큰 무리 없이 아, 예, 예 하면서 끌고 갈 줄 압니다. 그래서 사실 그렇게 끌고 갔어요. 박근혜 당시 의원의 많은 요구사항을 들어주면서 사실 적절하게 끌고 갔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다 알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죠. 샐러리맨이라고는 검사를 해 봤잖아요. 그래서 상황을 적절하게 조율할 생각이 1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때랑은 다르게 이번에는 엄청난 충돌이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당선 후에도, 만약에. 알겠습니다. 이제 국민의힘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더불어민주당 얘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막이 올랐습니다. 

 

◆ 박상수> 재미가 없어요. 

 

◇ 박재홍> 재미있습니다. 우리 맥 소장님이. 이제 시작이죠, 그렇죠? 활기를 넣어주세요. 이재명 독주체제. 국민의힘보다는 다르게 너무 좀 잔잔하다. 흥행이 잘 안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습니다마는 맥 소장님 관전평. 

 

◆ 서용주>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 

 

◇ 박재홍> 시작도 안 했다? 

 

◆ 서용주> 그렇죠. 지금 따지고 보면 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과 아직 저희는 후보 등록을 시작도 안 했습니다. 이제 오늘 보니까 전준위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제 준비가 됐고요. 전준위가 돌게 되면 이제 한 달 정도 시간이 있으니까 그 안에 충분히 많은 변화들이 있을 수 있어요. 현재까지는 자꾸 일극체제다, 이재명 대표 혼자 뛰고 누가 감히 덤비겠느냐, 이 자체로 그냥 규정을 하는데 아니에요. 민주당이 어떤 당인데요. 그래서 충분히 한 달 안에 움직일 수 있다는 전제고.

 

따지고 보면 지금 국민의힘에는 배우가 4명입니다. 재미있죠. 지금 현재까지는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연임을 선언한 거죠. 실질적 연임을 선언한 거 아닙니다, 그렇잖아요. 그래서 사실상 본인 사퇴를 하면서 사퇴하는 이유가 뭐 대략적으로 연임을 뉘앙스를 했지만 내가 연임을. 

 

◇ 박재홍> 공식 선언을 안 했다? 

 

◆ 서용주> 공식 선언 안 했기 때문에 일단 상황을 보는 것이고 저는 늘 연임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그러니까 아주 단순한 문제예요. 결국에는 민주당이 집권하는 게 정당의 목표라면 대표 선수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유일하다는 평가들이 당내에 팽배합니다. 당원들도 그렇고요.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인 실익을 얻어야 되는데 연임이 실이 되냐 득이 되냐. 그런데 득이 안 돼요. 왜냐하면 정통성이라든지 국민들이 봤을 때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여러 가지 당헌당규도 고치고 혼자서 뭔가를 다 하고 있다고 해서 비판이 높은데 이걸 진짜로 사실상 혼자서 독식하듯이 연임을 해서 끌고 간다, 2년을. 그럼 정치적으로 균열이 가면 민주당의 어떤 집권 플랜이 좀 안 좋은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연임을 안 하는 게 좋겠다, 이재명 대표 개인과 민주당의 큰 어떤 집권 어떤 플랜에서는 도움이 안 된다는 입장들을 끊임없이 제가 얘기했고 일부 찐명인 김용진 의원 더불어 박지원 의원도 그랬고요. 몇 명 얘기를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연임 결정을 지금 사실상 하신 것 보니까 제가 봐서는 제가 취재한 바로는 당내에서 지금 심사숙고하고 있어요. 안 되는 게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박재홍> 후보들이? 

 

◆ 서용주> 그렇죠. 대기하고 있다. 

 

◇ 박재홍> 이인영, 전재수 이런 분들이 거론되는데, 취재하신 바로. 

 

◆ 서용주> 거론이 되고는 있죠. 그런데 이인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고요. 전재수 의원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고심하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결국 계란으로 바위를 치더라도. 그러니까 계란으로 바위 치라는 그 말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입니다. 그러니까 뭐라도 해야 된다. 그냥 그러니까 비굴하게 있지 말아라. 

 

◇ 박재홍> 민주당에는 김재섭 같은 분 없습니까? 

 

◆ 서용주> 있어요. 

 

◇ 박재홍> 있어요? 민주당의 김재섭 누구입니까? 

 

◆ 서용주> 말할 수는 없지만. 

 

◆ 박상수> 서용주. 

 

◇ 박재홍> 서용주, 원외. 

 

◆ 서용주> 아니, 저는 아니죠. 의원이잖아요, 김재섭은. 

 

◆ 박성태> 서용주 원외 위원장이. 위원장도 지금 아니구나, 아쉽네. 

 

◆ 서용주> 저는 맥 소장입니다. 

 

◇ 박재홍> 맥 소장님. 

 

◆ 서용주> 제가 봐서는 민주당의 전통을 봐서는 이재명 대표 혼자 추대 형식으로 연임이 가는 걸 그렇게 두지는 않을 것이다. 

 

◇ 박재홍> 김웅 의원님. 또 다른 배우가 등장할까요? 

 

◆ 김웅> 제가 한 가지 예언을 하나 해 볼게요. 다음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누가 될 것인지 제가 한번 맞혀볼게요. 

 

◆ 박성태> 잘 맞히실 것 같아요. 

 

◆ 김웅> 그렇죠? 이 질문에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이게 궁극적으로 사실은 승부가 결과가 났는데 그걸 누가 이게. 

 

◆ 서용주> 이제 시작도 안 했다니까요, 왜 그러세요? 

 

◆ 김웅> 시작 안 해도. 

 

◆ 서용주> 국민의힘도 어대한이잖아요. 

 

◆ 김웅> 국민 여러분, 이거 듣고 계신 청취자 여러분. 청취자 여러분, 다음번 민주당 대표 누가 될 것 같습니까, 글 한번 올려주세요. 

 

◇ 박재홍>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김웅> 그럼 끝나는 거예요. 지금 사실은 민주당을 보면서 저도 민주당이 좀 잘 돼야 우리 당도 잘 되는 거거든요. 이게 결국 양당이기 때문에 서로서로 경쟁을 하고 잘 돼야 되는 건데 지금 민주당 보면 제가 참 보면서 정말 너무 답답한 게 이재명 대표한테 지지자들이 와서 큰절을 합니다. 그리고 이재명은 예수님이에요. 게다가 차은우보다 더 잘생겼다고 해요. 그리고 영남 남인 예법으로 인사를 받으시고. 이게 과연 민주주의 국가에 있을 수 있는 것인가.

 

그러니까 우리 당도 이게 뭐냐 하면 우리 당 지지층 같은 경우도 늘 제가 우리 당이 바뀌어야 된다라고 얘기하면 그분들이 늘 저한테 이야기하는 건 이재명이에요. 우리 당이 뭔가 개혁을 하고 변화를 하고 발전을 하고 싶은데 저기 이재명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지금 잘 안 되고 있는 건데 이런 식으로 이렇게 결과가 뻔히 나오는 이런 당대표 선거를 한다는 것 자체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재명 대표는 그냥 이번에 사퇴하셨으니까 당분간 좀 쉬세요, 나오지 마시고. 그게 대한민국을 위하시는 거고 조금이라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안 나오시는 게 맞습니다. 

 

◆ 박성태> 이재명 대표 목표가 당대표가 아니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 박성태> 대선주자이고 또 대선주자가 꼭 목표도 아니잖아요. 대통령이 되는 게 목표일 텐데 그러면 지금처럼 연임 체제, 또 1극 체제가 유리하냐. 저는 절대 사실 아니라고 봐요. 제가 이 자리에서 고자질을 좀 하면 민주당 의원. 

 

◇ 박재홍> 제보. 

 

◆ 박성태> 상당수가. 상당수라고 해서 아주 다수는 아니에요. 제가 볼 때는 소수 측에 들어갈 텐데 상당수가 지금 체제에 불만들이 많아요. 공공연하게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왜냐, 얘기해 봐야 욕만 먹고 마니까. 울림이 있고 퍼져나가야 되는데 김용진 의원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제가 알기로는 꽤 있는데 물론 뭐 다수는 아닙니다. 다수라는 게 과반은 아닐 텐데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얘기를 안 합니다. 일단은 얘기해 봐야 일단 지지층...

 

◆ 김웅> 예수님을 부정하는 거죠. 그래서 그런 문화. 

 

◇ 박재홍> 아버지라 하지 않습니까? 

 

◆ 박성태> 그런 문화 자체가 민주당에는 상당히 불리해요. 지난 대선에 윤석열 후보가 1639만 표. 맞나요? 아무튼 25만 표를 이재명 대표가 졌는데 다음 대선에 나오면 국민의힘 주자가 한동훈 위원장이든 누구든 오세훈 시장이든 홍준표 시장이든 25만 표를 찾아와야 돼요. 그러면 그분들은 그냥 지금 딱 이재명 후보가 꼭 좋지도 않고 한동훈, 홍준표 또는 윤석열 대통령? 다 마뜩찮은 분들일 거거든요. 이런 분들의 표심을 호소해야 되는데 지금 이런 식이라면 그런 분들의 표심을 과연 호소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드는 거죠.

 

그냥 전망컨대 저는 한 80%는 그렇게 갈 거라고 보는데.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누가 되든 윤석열 대통령과는 아주 다른 스타일이 될 겁니다. 역대 대선 후보가 다 그랬어요. 지금까지 이건 거의 통계로 그냥 나오는 건데 이건 인간의 본성이 질려요, 지루해해요. 이미 있는 건 싫어합니다. 그래서 애써 찾았지만 조금 있으면 3년만 지나면 그 스타일을 싫어하게 돼요.

 

그건 문재인 대통령 때도 마찬가지예요. 윤석열 대통령은 특히 또 특이하시기 때문에 반감이 훨씬 많을 거고 여권 지지층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다른 스타일을 대선 후보로 꼽을 거라고 봐요. 그러면 그 스타일과 이재명 대표가 1:1로 붙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재명 후보에게 꼭 유리한 국면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럼 그걸 지금부터는 사실 이재명 대표는 염두에 둬야 돼요,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 박재홍> 박상수 위원장님 짧게 말씀해 주시죠. 

 

◆ 박상수> 그러니까 이회창 총재 때가 많이 떠오릅니다. 그 느낌이 굉장히 그래서 이회창 총재가 거의 4년 동안 한 번 떨어지고 나서 노무현 대통령한테 질 때까지 거의 4년 동안 거의 확실한 대통령이 될 거라고들 늘 그랬어요. 

 

◇ 박재홍> 여러 상황에서. 

 

◆ 박상수> 그랬는데 정말 단숨에 뒤집어졌죠. 그리고 지금 되게 기대가 안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승패가 정해져 있어도 언더독이 강하게 붙을 수만 있으면 재미가 있어요, 그래도. 그런데 박용진 효과가 너무 컸습니다. 박용진 효과가 너무 컸던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정말. 두 가지가 있었어요. 공천 때 제가, 선거 때 제가 2개가 민주당에서 놀랐는데 하나가 박용진에 대해서 어떻게 저렇게까지 하지라는 게 저는 다른 이쪽에 있었지만 너무 당황스러웠고 두 번째가 박용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을 위해서 유세를 하러 다니는데 이게 민주당의 힘이고 우리가 이기기 진짜 쉽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박용진이 쉽지 않잖아요, 지금. 그러면 누가 그 언더독 싸움을 감히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재미가 없다는 얘기예요. 

 

◆ 서용주> 한다니까, 왜 자꾸 제 말을 안 믿어요. 

 

◇ 박재홍> 맥 소장님의 의견은 반드시 상대 후보가 나올 것이다. 

 

◆ 서용주>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 

 

◇ 박재홍> 시작도 안 했다. 기다려봐라, 또 다른 배우가 등장한다는 말씀이고. 한 5분 남았는데 이제 여야 상임위가 구성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를 받겠다면서 구성이 됐고 지금 첫 법사위가 말싸움과 고성이 오간 끝에 파행으로 끝났고 방송3법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처리에 반발하면서 추가 논의를 요구했습니다마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그대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정청래 위원장의 태도를 고압적이다, 비판했고 정청래 위원장도 맞제소하겠다 이렇게 밝힌 상황이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 정청래 방지법을 발의하겠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인데. 일단 어떻게 보시는지. 김웅 의원님부터 말씀 주시죠. 

 

◆ 김웅> 사실은 이제 이런 용어를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국회가 정치 포르노 같아요. 그냥 이게 감정적이고 직설적이고 생각나면 생각나는 대로 막 던지는 그런 상황이 된 거고 적어도 상임위 위원장 정도 되면 어찌 됐든 간에 전체적인 위원회를 끌고 가야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먼저 숙이면서 상임위 전체를 어떻게든지 결과를 내려고 해야 되는데 제가 봤을 때는 무슨 생각이 들었냐 하면 야, 이게 이제 정치가 예능이 됐구나. 그리고 조금 있으면 격투기까지 나오겠다, 국회선진화법만 아니면. 그렇게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우리 당에서 이번에 들어가면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치욕을 잊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21대 때도 들어갈 때 그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도 안 변했어요. 지금 그 심정을 제발 22대 국회에 가서는 우리 당에 있는 의원들이 좀 느끼고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1분씩 마무리 발언 해 주시죠. 소장님. 

 

◆ 박성태> 준비를 않고 있다가. 

 

◇ 박재홍> 그럼 우리 맥 소장님, 맥 소장님 1분씩. 

 

◆ 서용주> 국민의힘이 복귀를 했는데 이러려고 복귀를 했나. 일하러 복귀한 게 아니라. 결국에는 상임위 방해하고 이런 식으로 정쟁을 일삼으려고 한 것이다. 그나마 그래도 이렇게 들어와서 싸우니까 나아요. 밖에서 있는 것보다는. 원래 들어와서 싸우는 겁니다. 그리고 정청래 방지법이요? 그러면 뭐 저희는 21대 김도읍 방지법을 해야 됩니까? 그렇게 해 왔어요. 본인들이 저지른 걸 그대로 받는 것이에요. 물론 정치 행태는 그게 좋지 않죠. 너도 했으니까 나도 할게. 나도 했으니까 너도 해라. 이건 소모적인 것이기 때문에 개선이 돼야 되고.

 

최근에 우원식 의장께서 그러더라고요. 이 법사위가 타 사위의 사항에서 자구를 가지고 자꾸 관문 역할을 하니까 안 되겠다, 그러니까 법제위와 사법위를 나눠서 아예 법사위를 권한을 분리해 버리자라고 제안을 했는데 저는 차라리 이렇게 해서 그냥 국회가 이 법사위가 무슨 가장 상전 노릇 하는 그런 상임위로 전락해서 이런 좀 따지고 보면 좀 추태가 안 벌어졌으면 좋겠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상수> 제가 토론회에서 어떤 토론회에서 한번 민주당 정치인이었던 것 같은데 한번 라디오 토론회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제가 법에 대해서 막 이렇게 비판을 하니까 그 의원님께서 저한테 뭐라고 그랬냐면 저는 법률가가 아니어서요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나 충격적이었던 게 입법부인데 법률가가 아니어서요라고 얘기하면서 그 법을 만드는 것을 하시는 분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당황스러웠거든요.

 

적어도 법사위는 민주당에도 훌륭한 법률가 출신 국회의원들이 많이 계십니다. 적어도 법사위는 그렇게 좀 해 주시면 이런 얘기까지는 안 나오지 않을까. 아니, 정말 훌륭한 분들 많이 계세요. 하필이면 왜 정청래 의원일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니 정청래 방지법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게 아닐까. 민주당에서 좀 전문성 있는 분을. 적어도 다른 데는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법사위는 가져갈 거였으면 전문성 있는 분으로 교체 좀 해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정청래 방지법은 이를테면 이런 내용이죠. 상임위원장이 증인을 퇴장시키고 의원들에게 퇴장을 언급하면서 모욕적으로 언사하는 행위를 제한하겠다, 이런 말인데. 박 실장님 1분 듣고...

 

◆ 박성태> 어차피 108석이 안 되니까 안 되잖아요. 윤리위 제소 같은 것도 윤리위 제소했으니까 정청래 위원장이 아차, 내가 제소 받았구나, 조심해야지. 절대 아니잖아요. 국민의힘도 알고 했을 겁니다. 그러면 지난번에 법사위 모습을 보고 아마 국민의힘에서는 어, 너무 민주당 독주처럼 보이네. 여론에 우리가 유리할 수 있어. 제가 상상하건대는 그걸 노리고 찔러봤을 수 있어요. 그 예상대로 정청래 위원장이 그래? 그럼 나도 그렇게 해 봐, 어디 두고 봐. 이렇게 나왔거든요. 국민의힘이 그렇게 찔러봤을 수 있는데 결과는 누가 더 유리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우리가 꼭 아무 의미 없이 제소 또는 그래, 나도 그렇게. 이렇게 해야 되나, 그런 생각은 듭니다. 둘 다 불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마지막으로 추경호 원내대표 지금 복귀 안 하시고 있는데요. 언제쯤 오실까요? 우리 김웅 의원님이. 언제 복귀하시겠죠? 

 

◆ 김웅> 복귀하시죠. 지금 이 상황에서는 길바닥 다닐 시간도 없어요. 다시 들어오셔야 되는 거고 들어오시고 나도 당분간은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겁니다. 

 

◆ 서용주> 위로 휴가 가시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일단 재신임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쪽의 소식입니다. 노컷대련 오늘도 뜨거웠습니다. 함께해 주신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부갑 조직위원장, 그리고 맥 소장님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