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6/27(목) 조원진 "한동훈? 권력 굴종의 전형…반윤인척하는 게 더 문제"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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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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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4파전이 확정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열기가 오르고 있죠. 2부에서는 이분을 모시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향후 판세 분석해 보겠습니다.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조원진> 반갑습니다. 

◇ 박재홍> 두 분도 인사 나눠주시죠. 

◆ 박성태> 반갑습니다. 

◆ 김웅>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랜만에 뵙습니다. 

◆ 조원진> 오랜만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판세 분석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내가 하는 게. 자기들도 못하고 있는데. 

◇ 박재홍> 그래도 3자 된 입장에서.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보수의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날카로운 말씀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원희룡, 한동훈, 나경원, 윤상현 4파전입니다. 다 잘 아시는 분들인데. 

◆ 조원진> 잘 알죠. 잘 아는데 원희룡 전 장관이 나오는 거는 저는 아니다. 

◇ 박재홍> 그렇습니까? 

◆ 조원진> 좀 양심들이 없다. 

◇ 박재홍> 원희룡 장관이 양심이 없어요? 

◆ 조원진> 왜냐하면 지난번에 김기현. 김기현 대표하고 저하고 친구인데 김기현 당대표 만들 때 반이성적 집단적 반이성주의. 대한민국 국회의원 초선들에 저런 반이성적인 연판장을 돌리더라. 그때 제가 이 사람들 큰일 났다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초선은 사실은 제가 국회 3선하고 국회에 오래 관여했었는데 초선들은 좀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겁니다. 

◇ 박재홍> 쓴소리도 하고. 

◆ 조원진> 하죠. 

◇ 박재홍> 분위기 파악 못하는 소리도 하고. 

◆ 조원진> 아무리 단둘이 하려고 해도 안 돼. 통제 안 되는 20명은 있어요, 초선에. 그런데 여기는 자기들이 나서서 했잖아요. 그러면 용산도 나경원 지금 후보가 그렇다 하더라도 굳이 원희룡 장관까지 내세울 필요 있느냐. 용산이 내세운 건 딱 하나인 것 같아요. 이거 원희룡 안 내세우면 원외는 거의 다 가는데 원내까지 한동훈에 줄선다. 이게 좀 두려웠을 거야, 용산은. 그래서 내 사람. 우리 친윤 후보를 내세우면서 원내 단속용이다 이렇게 보죠. 

◇ 박재홍> 나경원 의원으로는 원내 단속이 안 됩니까? 

◆ 조원진> 원내에 나경원 의원 쪽에 쫙 줄설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없는 것 같고 그래도 친윤 후보에 용산 입김에 의해서 원희룡 전 장관이 나오면 안 움직일 거예요, 의원들이. 

◇ 박재홍> 안 움직인다? 

◆ 조원진> 의원들이 예를 들어서 108명이면 그중에서 한동훈 후보하고, 전 비대위원장하고 관계있는 사람들이 움직이더라도 캠프에는 못 들어가도 방법은 많잖아요. 그런데 노골적으로 그렇게 가지는 않을 거다. 그냥 가만히 놔두면 원희룡 후보 안 나오면 노골적으로 108명 중에 보좌진부터 시작해서 노골적으로 한 70~80명만 가겠어요? 그게 전형적인 물개박수 국회의원들 아닙니까? 세가 어디로 가느냐 하면 쫙. 윤석열 대통령한테 물개박수 친 지 얼마 안 되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물개박수를 치는 당원도 있지만 의원들은 더 많다.

◇ 박재홍> 대표님 말씀 들어보니까 어대한 아니네요, 그러면 막 느낌이? 

◆ 조원진> 어대한이죠, 어대한인데. 

◇ 박재홍> 어대한이에요? 

◆ 조원진> 원내까지 용산이 원내까지 예를 들어서 용산하고 서로 관계가 비틀어지는 한동훈에 줄서는 상황이 오면 하반기 용산 국정운영은 대단히 위험하다 이런 입장으로 보면 어쩔 수 없이, 어쩔 수 없이 원희룡 장관을 내세울 수밖에 없지 않았느냐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대표님 생각은 용산이 원희룡 장관을 내세운 것이 확실하다? 

◆ 조원진> 그렇지 않고는 원희룡 장관이 돌 맞은 것도 아니고 뭐 하러 나와요, 떨어질 줄 알면서. 

◇ 박재홍> 20일날 딱 결정했다고 말씀하시던데. 

◆ 조원진> 원희룡 장관이 누구 얘기하잖아요. 만나서 얘기했는데 한동훈하고 자기하고 같이 안 나오기로 했는데 한동훈이 왜 나왔냐고 그 얘기하는데 정치라는 게 옆에서 쑤시면 다 그렇게 들려요. 다 그렇게 들리는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하반기 시작도 안 했는데 굳이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필요한가. 또 한 가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기 반성이 내가 28분짜리 두세 번 봤거든. 

◇ 박재홍> 출사표 던진 거. 

◆ 조원진> 분석도 했다, 분석. 

◇ 박재홍> 분석도? 

◆ 조원진> 했는데 자기 반성이 너무 없다. 

◇ 박재홍> 본인 책임이라고 말씀했었는데. 

◆ 조원진> 그거는 총선에 대한 책임만 얘기했는데 한동훈 장관이 장관 선임할 때 윤 대통령 가까운 사람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굉장히 노한 사태예요. 그런데 그것을 끝까지 밀고 간 사람이 윤 대통령이에요. 한동훈 장관의 리스크가 많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끝까지. 

◇ 박재홍> 대통령이 신임을 해서. 

◆ 조원진> 그때도 대통령한테 진짜 직언할 수 있는 여러 사람들이 뭐라 했냐면 저거 잘못하면 2인자 만들어서 황태자 만든다 그렇게 얘기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도 대통령이 괜찮아, 한동훈 믿을 수 있어 이래서 끝까지 밀어붙인 카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카드예요.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 2년이 긍정적인 평가도 있고 정체성의 문제, 자유민주주의체제에 대한 문제 이런 부분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돌려놓기 바빴다, 문재인 정권의 실책을. 그런데 그 이후에 아까 얘기했던 권위주의적이고 또 당과의 관계 설정을 제대로 못했고 또 결정적인 게 지난 김기현 대표를 당대표 만드는 과정. 그리고 김기현 대표 만들었으면 끝까지 가든지. 끝까지 가나 안 가나 108석은 넘어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천 실패가 120석을 108석으로 묶어버린 거예요, 사실은. 그래서 대통령 선거 때 얻었던 표, 총선에서 얻었던 표. 물론 다른 정당들도 나와서 그런 것도 있지만 삼백 한 이십만 표 차이나잖아요. 320만 표 중에 150만 표만 더 얻었다고 가정해 보세요. 그것은 비대위원장, 공천을 총괄지었던 비대위원장의 책임이 대단히 크다. 윤석열 대통령 책임은 다 알아요. 김건희 여사 건도 주물럭주물럭, 채상병 특검도 하지도 않은 거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여러 가지 정리해야 될 부분도 전혀 안 하고 있다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그걸 해야 될 주무 장관인데도 자기 책임 없어, 윤석열 정권 2년은 다 윤통, 용산 다 책임이고 내 책임 없어요. 나는 총선 할 때 비대위원장 돼서 그 책임은 비대위원장이니까 말할 수 없잖아요,자기 책임이라고 하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몸담았던 핵심 장관으로서 책임이 크다. 또 하나는 김건희 여사하고 어떤 통화를 자주 했냐. 반성해야지.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알아요. 한동훈, 김건희 여사 핫라인 다 아는데 자기는 전혀 문제없는 것같이 얘기하고 무슨 새로운 세상에, 권의적 권력에 고개 숙여 굴종했던 전형적인 사람이 한동훈 장관이에요. 그런데 비대위원장 되니까 그 권위적인 권력, 절대적인 윤석열 용산 권력에 자기는 저항하듯이 새로운 리더십을 얘기하니까 그렇게 좋은 집에 살면 새로운 리더십이 갑자기 하늘에서 샛별같이 내려오는가.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동훈 장관의 문제점이 미사여구를 많이 했지만 자기 반성이 너무 없었다. 

◇ 박재홍> 두 분도 질문해 주시죠. 박 실장님 질문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 박성태> 의원님이, 대표님이 대구경북의 또 국민의힘의 가장 열렬한 지지층의 민심과 약간 겹쳐 있잖아요. 어떻습니까? 제가 볼 때는 약간 의아한 게 뭔가 국민의힘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고 또 그렇다고 해서 윤 대통령을 너무 흔드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대구경북만 묶으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좀 높게 나오는 편이고요. 지금 비슷하거나 높게 나오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비슷하게 나오죠. 

◆ 조원진> 대구경북 유권자분들을 너무 높게 평가하셨는데 TK 유권자들은 물개박수 유권자가 대부분입니다. 누가 사람이 바뀌어서 다음에 권력지향적이라는 게 정치인들만 권력지향적이 아니고 지역적으로 상당히 권력지향적. 이번에 총선 보세요. 호남은 이미 딱 전략적인 선택을 해 버렸잖아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 이렇게 전략적인 선택을 딱 하고 들어가잖아요. 그것이 영등포로 시작해서 서울, 경기를 때렸는데 대구는 무조건 국민의힘이야. 그래놓고 지금 와서 윤 대통령 지키겠다. 영남권 국회의원 후보들 다 나는 윤 대통령 끝까지 지킵니다 하다가 지금 반응이 바뀌었어. 눈치 보니까 윤 대통령이 한동훈이구나. 그런데 유권자들이 잘못한 거잖아요, 유권자들이. 그러면 한동훈이 1년 1개월짜리 당대표를 한다. 1년 1개월짜리를 왜 하지? 당 돼서 민주당이 1년 1개월 동안 할 거 아무것도 없어요. 상임위원장 설치해 놓고 나면 1년 동안 아무것도 할 게 없어요. 

◇ 박재홍> 원외 당대표가 할 건 아무것도 없다? 

◆ 조원진> 원외도 자기 만들어놓으면 여기는 거부권 행사만 하면 되고 여기는 계속 자기 입장만 자기가 그동안 21대에 통과 못했던 법 계속 만들어내고 거부권 행사하고 이렇게 치이잖아요. 원내대표가 굉장히 중요한데 당대표가 가만 있기는 그렇고 가만히 안 있고 이슈를 그대로 머금고 가려면 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1년 1개월 후에 제가 어느 방송에서 얘기했는데 이재명의 길을 답습할 것 같아. 

◇ 박재홍> 이재명의 길을 답습. 무슨 말씀이세요? 

◆ 조원진> 1년 전 사퇴의 규정이 있어요, 민주당에. 국민의힘에 1년 6개월 규정이 있는데. 

◇ 박재홍> 그걸 바꿀 것이다? 

◆ 조원진> 1년 6개월 사퇴는 지방선거도 관여 못해. 1년 1개월 있다 사퇴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9월달 되면 사퇴해야 된다고. 27년 3월 23일 선거. 9월달에 사퇴해야 되잖아요. 그럼 지방선거도 관여 못해. 그러면 뭐가 나오느냐? 우리 국민의힘도 그냥 대표 연임 해서 당권, 대권 분리 이거 없애자 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이거 대단히 위험한 1년 1개월이다. 그렇게 하려면 한동훈이라는 개체가 윤석열 용산과 완전히 분리돼야 되는데. 그렇잖아요? 윤석열 용산과 분리해야 되는데 채상병 건도 약간 말은 했는데 아닌 것 같고 민주당이 안 받는데 그걸 뭘 어떡하겠어요? 김건희 여사 건은 먼저 풀어야 될 문제가 있는데 다 칼자루를 한동훈만 조선의 제일검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도 한 검 한다고. 두 사람 다 칼집에 칼만 집어넣고 있지 다 모르는 비밀들을 다 알고 있는데. 

◇ 박재홍> 김건희 여사도. 

◆ 조원진> 그걸 칼을 든다? 저는 정치적으로 불가능하다. 미사여구는 좋지만 1년 1개월 임기를 지키는 한동훈 당대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제가 좀 더 정치적인 생각을 뛰어넘어보면 이재명의 길을 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 박재홍> 김웅 의원님. 

◆ 김웅> 제가 사실은 우리 조원진 대표님은 하도 공화당에 제 욕을 많이 하니까 그렇기는 한데 제가 극우 어떤 분이야라고 물어봤었을 때 그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정치적 감이 그렇게 좋은 사람이 별로 없다라는 평을 들었어요. 그리고 오늘 방금 나오셔서 이렇게 쫙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니까 참 대단하시다는 느낌이 듭니다. 

◆ 조원진> 우리 김웅 의원이 그렇게 우리한테 욕 얻어먹을 정도로 급이 안 높았다고. 

◆ 김웅> 자기는 자기 이야기를 항상. 

◆ 조원진> 그런데 제가 일명 되게 용기 있다. 정치인은 사실은 정치인의 생명은 희생과 용기 두 가지잖아요. 하나는 기득권. 기득권이라는 건 여당은 대통령이 될 수도 있고 권력기관이 될 수도 있고 거기에 대한 용기. 희생은 국민에 대한 희생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갖춘 분이에요. 

◆ 김웅> 감사합니다. 

◇ 박재홍> 높게 평가 받으셨어요. 그래서 하고 싶었던 질문이? 질문이 뭐였냐. 

◆ 김웅> 대표님이 그래도 대구에서 정말 오래 이렇게 활동을 하셨고 대구에서 3선도 하신 분 아닙니까? 이번 전당대회 관련해서 사실은 윤한 대결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구 분들은 누구를 선택하실 것 같습니까? 

◆ 조원진> 제가 그러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을 어정쩡하게 까는 스탠스를 이번에 출마회견에 나왔잖아요. 부풀려가지고 채상병 하는데 제가 보는 정치적. 채상병 대법원장 추천하면 민주당이 받습니까?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그런데 발끈하잖아. 또 저쪽 친윤 쪽에서는 발끈하는데 이번에는 친윤 없는 선거다 옳았다. 나경원 의원 저 방송에서 어떻게 했더니 한번 제가 그랬어요, 끝까지 가라. 지난번에 그렇게 당했으면 이번에는 끝까지 죽더라도 나는 끝까지 가겠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억울하게 당한 거 알지 않습니까? 

◆ 김웅> 연판장. 

◆ 조원진> 나는 다 됐는데 4% 후보가 만들어줘서 정당의 독립성이 사라진 거 아니냐. 제가 되면 독립성도 지키고 변화도 하고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렸고 윤상현 의원 말 좀 일리가 있는 게 되게 많아요. 아까 제가 얘기했던 13개월짜리 당대표 왜 하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보수 국민의힘 지지자 당원들이 그걸 얘기 안 하는 거예요. 13개월짜리 당대표를 왜 하지? 13개월짜리 왜 하지? 그럼 13개월 지나서 다음 지방선거가 한 6개월, 7개월 남고 그다음에 대통령 선거도 1년 더 남고 1년 7개월이 남는데 그러면 한동훈의 위치는 뭐지? 거기에 대한 의문을 얘기 안 하시는 거야. 그래서 제가 한동훈 후보가 이번에 나오는 거 옳지 않다. 왜? 동반 책임을 져야 될 총선 책임뿐만 아니고 윤석열 1기 정부의 가장 동반 책임을 져야 할 1순위 장관이 한동훈 장관이에요. 그럼 그 한동훈 장관이 그런 1기의 실패라고는 얘기 안 할게요. 실패라고 하면 난리날 거 같고. 실패라고 얘기 안 하지만 그래도 좋은 점수를 못 받는 30% 지지를 받는 윤석열 1기 정부의 상황의 누가 제일 가장 책임? 한동훈이야. 그러면 나머지 책임을 져야 될 상황들을 그건 다 빼고 이건 며칠이라 하더라? 109일인가 108일 비대위원장 해서 잘 모르겠다 그러면 정치하면 안 돼요. 잘 모르는 사람이 28분짜리 연설문을 쓰고 권위적.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 되게 권의적이지 않았나? 

◇ 박재홍> 야당과 대화할 때는, 예. 

◆ 조원진> 야당하고 그냥 막 붙잖아요. 그런데 검찰 출신들이라서, 권력기관 출신들이라서 그런지 국회의원, 특히 야당을 무시하는데정부여당은 야당한테 잘 보여야 돼. 저같이 야당하고 싸울 때 싸워요. 그런데 어떻게든 설득해야 될 대상이잖아요. 설득해야 될 대상이죠. 그 설득해야 될 대상들을 잃어버렸다. 

◇ 박재홍>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이 조국혁신당과도, 민주당과고 다 대화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 조원진> 말은 그렇게 하는데 13개월 동안 뭘 하겠습니까? 나는 13개월의 일정표가 다 나오잖아요. 정치 일정표라는 게. 13개월에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어. 보궐선거도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맨날 기자들 불러서 나는 변화와 개혁을 하겠습니다, 하는데 변화, 개혁의 주체는 용산이야. 용산이 변해야 되고 4대 개혁도 용산이 해야 돼. 이번에 주호영 의원이 국회부의장 됐다, 내가 축하한다고 문자 보내줬는데 내가 아니, 김진표 의장하고 주 장관하고. 주 장관 위원장이잖아요, 연금. 그거 다 만들어낸 거 가지고 13% 만들고 4% 올렸다고, 돈 내는 거. 그리고 받아가는 거 더 내고 더 받는 거 했잖아요. 무조건 받아야 되는데 또 옆에 이상한 사람들 있는 거예요. 제가 공무원연금 개혁할 때도 그런 사람 있어요. 관료들 중에서 그러면 나라가 망합니다 그러는 사람 있다니까. 그런데 이번에 큰 실수했잖아요. 

◆ 김웅> 그 이슈는 사실은 우리가 어떻게든지 끌고 가줬어야 했는데. 

◆ 조원진> 아니, 제가 이렇게 개혁의 기본적인 걸 틀을 갖춰놓고 9에서 13, 42에서 44 그것만 잡아놓으면 그다음은 굉장히 쉽게 가잖아요. 주호영은 다 생각해서 마지막 사인하고 외국 가려고 하는데 용산에서 무슨 소리 하노 이러면서 막아버리니까. 

◆ 김웅> 그래서 외국 출장도 못 가고. 

◆ 조원진> 내가 문자로 한번 물어봤더니 답이 없더라고. 

◆ 김웅> 그래서 대표님, TK 민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 박재홍>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이 우리 원희룡 장관을 와락 끌어안아주면서 출마해 줘서 고맙소. 

◆ 조원진> 홍준표 시장 후보 찍어줄 사람 당원들 몇 명 없어요. 홍준표 시장은 안타깝지. 왜? 자기는 40%고 대통령은 47~48% 정도 얻어서 됐잖아요, 대통령 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다음은 자기라 생각하고 제일 중요한 게 TK에서 내가 확실해야 된다. 대구시장까지 이탈. 보통 정치에서 하지 않는 행위, 경남도지사, 대구시장까지 와서 했다고. 그러면 제일 안타까운 게 홍 시장 아니겠어요. 갑자기 한동훈이 나와서 저러고 있으니까 나는 도대체 뭐야. 그런데 대구의 민심, 대구경북의 민심은 조금 다르지만 반반으로 갈린다. 저는 윤 대통령 생각을 많이 하는 분들이 대구경북 사람들인데 적극적으로 윤 대통령을, 윤 후보를 찍으라고 나서는 대구경북 국회의원이 없어요. 그게 문제잖아요. 대구 국회의원, 경북 국회의원이 25명이 다 됐잖아요. 그런데 나서서 우리 이번에는 원희룡으로 가자, 나경원으로 가자 이렇게 나서는 사람이 없다고. 결국 안 나서면 어떻게 돼? 그냥 놔두는 거야. 알아서 하세요. 놔두면 반반이야. 

◆ 박성태> 지금 의원님 말씀은 권력추가 어디로 갈지 모르고 대구경북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눈치를 보고 있다,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사이에서. 

◆ 조원진> 그게 윤 대통령이 이제 한 2년 10개월 남았는데 윤 대통령이 무너지는 거 바라지 않는다. 보수 지지층들은 다 그래, 잘됐으면 좋겠다. 그 대신 윤 대통령이 버려야 될 거 몇 가지는 있다 이런 것은 있는데 그렇다고 한동훈을 믿고 보기에는 다음에 또 미래 세대의 대권 주자인데. 그러니까 마음들이 그러면 반반 정도로 가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는 거죠. 그렇다고 그 반이 원희룡한테 다 가는 반은 아니고.

◆ 박성태> 그럼 한동훈 위원장 조선일보 인터뷰 보면 특정인을 지키기 위해서 정치하는 건 아니다.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진영 전체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의 리더십은 빠르게 약해질 수 있을까요? 그런 우려들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 조원진> 약해지죠. 왜냐하면 국회의 힘은 벌써 떨어졌잖아요. 국회 대통령은 누구예요? 이재명이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회 대통령이에요. 용산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하지만 당의 대통령이 또 하나 생겨. 그거 되겠어요? 나라 꼬라지가 안 되는 거지. 제가 우려하는 거,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감정 이런 게 없는데 우려하는 게 그거예요. 이 다음 지방선거 때까지 대선 1년 전까지는 뭔가 윤 대통령을 지원해 주고 잘 되도록 변화를 요구하고 충분히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는 그런 25년 관계잖아요. 그렇게 가면 좋았을 걸 이게 13개월 하는 당대표가 나와서 윤 대통령과 각을 안 세우면 자기 존재감이 없어지고. 가만히 있으면, 원내도 아닌데. 그럼 방법은 다른 거 없다. 자꾸 새로운 걸 만들어내려고 그러면 윤 대통령 정부의 정책하고 각을 세워야 되고 어려운 문제도 의정 이 문제도 당대표 되는 순간에 들고 나옵니다. 아까 제가 얘기한 대로 1300명으로 가자고 이렇게 당에서도 한동훈 대표가 들고 나오면 용산은 어떡하겠어요? 용산 그냥 따라가는 거야. 그러면서 서로 각은 완전히 갈라서는 각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윤 정부가 하는 정책 그대로 한동훈이 답습해가지고는 한동훈의 가치가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갈등이 우리같이 정치를 조금 몸을 오래 담갔던 사람으로 볼 때는 저도 정치 분석 쪽을 많이 했잖아요, 전략 부분도 많이 했고. 보니까 위험한 시기고 위험한 시기는 한발 물러나 있는 게 좋을 텐데. 지난번에 저렇게 당한 윤상현이나 나경원 한다고 뭐 잘못이 있나. 수도권에 선전해서 올라왔으면 저 사람들한테 1년, 2년 정도 맡겨도 괜찮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좀 있어요. 

◆ 김웅> 그런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실은 한동훈 장관이 나오니까 대통령도 사실은 지금은 방법이 없는 거 아니겠어요, 나오니까. 

◆ 조원진> 그러니까 원 장관을 내세워서 원내 단속용이다. 이게 판을 뒤집어서 어떻게 하겠다. 저는 그냥 경선 1차에서 끝난다고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 언론 주목도가 달라요. 언론 주목도가 벌써 오늘 올라온 주목도 보니까 한동훈 장관, 원희룡 한 3분의 1 정도 한동훈 장관이 더 많이 나오고 나경원 의원은 거의 안 나오고 이런데 또 왼쪽의 패널들은 왼쪽은 한동훈을 또 안 까는 거야. 나경원이나 윤상현이 되면 더 골치 아픈데 한동훈이가 집안 싸움하도록 그냥 놔두자. 그래서 한 달 동안 내가 볼 때 며칠간 모든 좌파에서 좌쪽 생각을 가진 패널들이 한동훈 공격을 안 해요. 이것은 되게 눈치 빠르다. 

◆ 김웅> 조국혁신당만 까요. 민주당은 지금 한동훈이 올라오기를 바라는 거예요. 올라와서 대통령하고 부딪히기를 바라고. 

◆ 조원진> 한동훈 당대표, 윤석열 대통령 각을 보니까 다음 대권후보가 1위 대권 후보하고 대통령 사이는 좋을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꽃놀이패는 민주당이니까 좌를 지지하는 패널 쪽은 이미 얘기 안 해도 다 알아. 이번에 한동훈 밀어주면 우리는 가만히 있자. 그런 형태. 그러면 보수 지지층들이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빨리 깨우쳐야 되는데 안 깨우쳐. 물개박수 치느라 바빠서. 그때는 벌써 보수 쪽에 이게 아니구나. 뭔가 우리가 또 올가미에 걸려들어가고 있다. 그럴 바에는 우리가 좀 정신 좀 차리고 전략적 선택을 하자. 이게 필요한 시기입니다. 

◆ 박성태> 우상호 전 의원이 얘기했었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을 완전히 누르고 대립을 엄청나게 했지만 누르고 대선주자가 된다면 만일에 그렇게 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강력한 아주 경쟁자가 돼 버리거든요. 그런 우려도 사실 있어요. 

◆ 조원진> 덩치로 봐서 윤 대통령이 눌릴 사람도 아니고. 용산발 분당 사태가 일어나죠. 

◇ 박재홍> 용산발 분당 사태까지 일어날 것이다. 

◆ 조원진> 그렇게 된다면. 그런데 그게 한동훈 위원장이 조금은 그래도 좀 면피할 수 있는 게 13개월밖에 안 하잖아요. 이게 13개월 하면 하반기 들어가잖아요, 하반기. 상반기, 하반기. 국정 2. 5기 되거든. 그때 되면 윤 대통령이 마음도 변하고 하니까 그때 또 한동훈이 없잖아요. 한동훈 없는 거야. 다른 당대표가 나오는 상황이니까 그런 부분까지 한동훈 진영에서 감안을 했지 않느냐. 왜냐하면 이번에 출마 안 하면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도서관에 가서 찾을 수도 없고 없잖아요. 그런데 출마하는 거 당대표가 아니고 원내가 아닌데 어디 가서 찾겠어요. 그러니까 자기는 어차피 13개월 하고 그만두니까 부담도 없어. 지방선거 치르는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대통령 선거 치르는 것도 아니다 이런 상황이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두런두런 말씀 깊이 있게 나눴는데 두 분이 아주 좋아하시네요. 또 모셔야 될 것 같습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