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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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재홍> 매주 수요일 여야 한 분씩 모시고 주요 현안을 짚어보는 노컷대련 시간. 오늘 특별한 시간입니다. 청취율 조사기간이기도 하고 또 지난주에 한판승부 3주년을 맞이해서 특별한 분들을 모시자는 제작진들의 결의가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두 분을 모셨어요. 한판승부가 애정하는 두 분이죠. 먼저 최근에 천바오라는 별명을 갖고 계신 분입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어서 오십시오.
◆ 천하람> 개혁신당의 천하람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김성회> 남의 자리 앉아 있으니까 너무 불편하네요. 제 자리는 지금 박성태 실장님한테 뺏겨서 불편하게 앉아 있습니다. 오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 천하람> 지금이라도 바꾸세요, 그럼.
◆ 박성태> 바꿔주시면 제가 3만 원 정도 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 박재홍> 우리 김웅 의원님과 박성태 실장님도 함께해 주실 겁니다. 일단 우리 천하람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면 상대 토론자도 급을 맞춰달라, 원내대표급으로 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지만 또 김성회 의원이니까 또 괜찮다라는 반응을 보이셨다면서요?
◆ 천하람> 우선 없는 얘기를 하면서 김성회 의원님을 띄워주는 전략, 저도 대찬성입니다. 사실은 아주 어마어마한 분이시고. 저야 뭐 여기저기 떠들고 다니지만 우리 김성회 의원님께서는 정말 선별적으로 아주 가려서 요즘 방송 활동을 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방송국에서 뵐 수 있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크나큰 영광입니다.
◆ 김성회> 시작하자마자 공격 들어와서 잠깐만 방어를 하면. 제가 이제 지역구 의원을 하다 보니까 지역이라고 상임위도 사실 처음 하는 거라 정신이 없어서 한눈 팔 시간이 없는데 여기 이제 3주년 됐잖아요. 어쨌거나 제가 성장했던 배경 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그리고 친정 같은 마음의 고향이거든요. 그래서 3주년 특집으로 축하해 드리러 나온 거지 제가 다른 방송 가려 나가고 이런 거 없습니다. 일단 부르는 데도 별로 없고요.
◇ 박재홍> 아무튼 오늘 라인업이 오늘 저녁만큼은 대한민국 1등이다라는 자부심을 안고.
◆ 박성태> 최고의 조합을.
◇ 박재홍> 최고의 조합이에요. 이거 완전 드림팀이에요. 김웅 의원님이 지역구 의원으로서 경험담, 이 상태는 어느 정도 상태입니까?
◆ 김웅> 저는 뭐 지역구 의원을 잘한 게 아니라서.
◇ 박재홍> 조언을 한 말씀 해 주세요, 그래도.
◆ 김웅> 글쎄요, 보니까 둘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원칙을 따를 것이냐, 아니면 정치적 유리함을 따를 것이냐인데 원칙을 따르면 많이 힘들더라고요.
◇ 박재홍> 오늘 특별히 오늘 두 분 오신다고 저희가 치킨을 쏘기로 했습니다. #1212, 단문 50원, 장문 100원의 유료문자 메시지 청취 인증샷을 보내주시면 천하람, 김성회 의원이 보내드리는 치킨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두 분이 한 말씀씩 축하 메시지 전해 주세요. 우리 천하람 의원님부터.
◆ 천하람> 제가 아마 2주년 때인가 전화 연결로도 축하 메시지를 드리면서 오래 해먹었다, 이 정도면 할 만큼 하지 않았냐 이런 이제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도 이 한판승부의 기세가 꺾이기는커녕 우리 박재홍 앵커께서 대상도 수상하시고. CBS의 이제는 압도적인 그 확고한 투톱이 된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CBS가 다 해먹을 수 있는 그런 아주 강격한 라인업을 한판승부가 이렇게 만드신 것 같아서 너무 축하드리고. 이런 기세라면 한 30년 정도 하시지 않겠나.
◇ 박재홍> 밖에 있는 제작진 얼굴이 어두워지고 있어요.
◆ 천하람> 그래요?
◇ 박재홍> 30년은 무슨. 우리 김 소장님. 김 소장님이래. 김 의원님도.
◆ 김성회> 이번에 포스터 새로 찍으면서 박재홍 앵커가 이제 박재홍의 한판승부라고 하는 걸 보면서 2년 전에 우리 손 PD님의 혜안. 그때는 한판승부였잖아요.
◇ 박재홍> 그렇습니다.
◆ 김성회> 그러다가 이제 박재홍이라는 이름을 붙일 때 이런 큰 그림이 다 있었구나. 방향을 잘 잡아서 오셨다고 생각하고요.
◆ 천하람> 그 전에는 인턴이셨던 겁니까, 그럼.
◆ 김성회> 그전에는 저희는 진중권 작가랑 제가 이 프로그램 주인인 줄 알았는데.
◇ 박재홍> 얼굴 크게 나왔어요, 두 분의 얼굴이.
◆ 김성회> 박재홍 앵커가 주인이라는 것을 그때 알아서.
◇ 박재홍> 아니에요. 주인은 무슨.
◆ 김성회> 박재홍 앵커님이 진행을 하시면 30년을 쭉.
◇ 박재홍> 아니에요. 원래 김웅 의원님이 3일 나왔으면 두 분의 얼굴이 크게 붙어 있었을 겁니다. 김웅 의원이 이틀 해서 지금 그런 거예요. 3일 하시면 두 분 얼굴 붙여드리겠습니다.
◆ 김웅> 사사오입입니까?
◇ 박재홍> 그렇습니다. 3일을 결단하시면 두 분 얼굴을 같이 넣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정치 현안으로 바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풍경부터 짚어보면 이미 갈등이 격해지다 못해서 폭력사태까지 나타나고 의자까지 던져가면서 충격받았다는 분들도 많으시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정권 재창출 실패 경험이 오버랩돼서 걱정된다. 버림받는 당 될까 봐 우려스럽다는 말씀을 했는데 일단 우리 천하람 원내대표께서 전에 소속된 정당으로서 또 당대표 후보도 하셨잖아요.
◆ 천하람> 그렇죠.
◇ 박재홍>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 천하람> 사실 지난번 이제 3.8 전당대회, 제가 출마했던 전당대회도 굉장히 나름대로 안철수 후보님도 계셨지만 저도 그때 상당히 선명한 비윤 후보였기 때문에 분위기는 굉장히 험악했습니다. 이제 제가 연설할 때는 욕설도 많이 나오고 그랬는데 몸싸움까지 가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요즘 원한 갈등이라고 하는 것이 도를 넘었고 좀 표현이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총기 규제가 엄격하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이건 지금 너무 과한 악화일로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지금 정치 도의가 완전히 실종된 것 같아요. 저는 한동훈 후보께서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 나오셔서 나경원 후보께서 과거에 무슨 패스트트랙 이런 부분을 법무부 장관 당시에 부탁했다 이런 얘기 하는 거 보고 저는 좀 충격 받았습니다.
◇ 박재홍> 그 영상이 또 우리 제작진이 준비했는데 영상을 바로 보고 말씀 이어가 보겠습니다.
◇ 박재홍> 오늘 아침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들 토론회 주요 장면 화면을 보셨는데 장면 보시면서 우리 김웅 의원님께서 한숨을 쉬셨습니다. 왜 한숨을 쉬셨습니까?
◆ 김웅> 제가 기억하시는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제가 검사 생활 20년 하고 나온 계기가 바로 저때 저 법안이 통과돼서 이 수사권 조정 법안 자체는 국민을 상대로 한 대국민 사기극이다, 이게 잘못됐다는 걸 누군가는 밝혀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제가 사직을 하고 나왔습니다. 그 정도로 사실은 문제가 많은 그런 법이고 지금 민주당에서도 과거에 제가 예전에 만났던 의원들이 저하고 그때 당시에 우리가 판단이 잘못된 것 같다, 다시 뭔가 검찰을 정말 수사 통제 기관으로 다시 바꿔야 될 것 같은데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그렇게 후회스러운 저 법안입니다.
그 법안 관련해서 당연히 정치인이라면 맞서싸워야 되는 거고 그 과정에서 물론 국회선진화법 위반이기 때문에 기소가 됐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당시 원내대표로서 그 모든 것을 진두지휘했던 나경원 전 대표로서는 당연히 저 정도 이야기는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설혹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그걸 지금 이 자리에서 꺼내서 마치 그게 마치 무슨 부정한 청탁이라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한동훈 후보한테는 저는 좀 실망했습니다.
◇ 박재홍> 실망했다. 우리 김성회 의원님으로 넘어가볼까요? 오늘 장면 어떻게 보셨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 좀 평가하시면.
◆ 김성회> 일단 저 장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검사들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과의 검사와의 대화 때도 대통령이 저한테 전화해서 청탁하신 적 있죠라는 말을 꺼내서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죠라는 말이 나왔던 거 기억들 하실 겁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검사님이 저렇게 해서 할 얘기가 얼마나 많겠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 박재홍> 전화 받았겠죠.
◆ 김성회> 나경원 의원 딱 한 사람 했을까 여기 오히려 그 부분이 먼저 떠올랐고. 나경원 의원 정도 되면 정말 말 그대로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은 정치인인데 여기가 맥이구나 싶은 생각을 하고 전화를 해서 저런 말씀을 하셨을 텐데. 그러니까 검사가 갖고 있는 권한. 오로지 유일하게 혼자만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이 갖고 있는 힘에 대해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좀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하면 되고 우리가 안 하면 아무도 못 한다라는 오만함이 아니면 누가 저런 부탁을 저렇게 막 함부로 해대는 건지 모르겠고요.
그다음에 충돌 얘기도 짧게 하고 싶은데. 그러니까 보통 정상적으로 되면 이게 맞고 쓰러진 다음에 전화를 해요. 폭력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화난 사람이 있으니까. 그러면 아이고 하고 쓰러져서 전화를 해서 그 사람을 잡아가게 만들고 저 사람들이 폭력을 썼다라고 몰아가는 게 정상인데. 이게 지금 둘이 붙잖아요. 붙는 다음이 문제인 건데 지금 트럼프 때도 보시겠지만 미국은 그렇게 벌어지면 야, 정치인들이 야, 이제 우리가 자제하자 이 말이 먼저 나온다고요. 민주당, 공화당 다 할 거 없이 우리가 너무 심하게 대결해서 지지자들이 이렇게 됐다고 자기들이 먼저 반성을 하는데...
지금 여기 한동훈 후보께서는 계획하고 난동을 가서 피웠다고 원희룡 후보 측을 공격하고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하고 동행하고 온 것으로 보이는 자가 상대 후보 지지자들을 집단폭행했다 이런 식으로 더 문제를 키워가는데 이 정도 했으면 그러니까 싸우는 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저희가 좀 자중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낼 때가 아닌가.
◆ 김웅> 잠깐 하나만.
◇ 박재홍> 김웅 의원님.
◆ 김웅> 공소 취소는 검사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검사장만이 할 수가 있습니다.
◇ 박재홍> 그거 잡아주셨고. 우리 천바오, 우리 천하람 의원님, 죄송합니다.
◆ 천하람> 저는 이걸 보면서 나경원 후보의 눈빛을 보면서.
◇ 박재홍> 아까 토론회 때?
◆ 천하람> 토론회 때. 여러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로 한동훈 특검은 되겠다. 저는 한동훈 특검은 그건 무조건 통과되고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쓰시더라도 이탈표 8표 이상 나와서 이건 무조건 특검이 출범한다라는 확신이 저는 들었습니다.
◇ 박재홍> 나경원 의원이 설득하실 것 같습니까?
◆ 천하람> 나경원 의원님은 무조건 일단 찬성 누르고 시작하실 것 같고.
◇ 박재홍> 그래요?
◆ 천하람> 8명. 제가 대충 떠오르는 분만 이철규 의원님, 조정훈 의원님 몇 명만 해도, 친윤계 몇 명만 해도 8명은 금방 넘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여기서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대통령께서 한동훈 특검이 통과됐을 때 거부권을 쓰실 것인가부터 일단 의구심이 들지만 안 쓰고 싶으시겠죠. 그러나 타 특검법안들과의 균형 때문에라도 쓰실 겁니다. 그러나 저는 저 나경원 의원님의 표정을 보면서 8명 이상의 반란표가 아주 쉽게 나올 것 같다라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들었고요.
두 번째는 나경원 후보를 도와주는 거예요, 저거. 저거 본인은 뭔가 이렇게 말씀하시는 별건수사 건 하나 들이밀면서 압박하는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저 얘기를 들은 패스트트랙으로 같이 고생한 국민의힘 의원들. 지금도 재판받고 있거든요. 어떤 생각 들겠습니까? 나경원 후보가 우리 안 보이는 데서 우리를 위해서 구명을 위해 노력했구나. 우리도 나경원을 도와야겠다. 이거 국민의힘 당원 선거에서 결코 나쁜 거 아닙니다, 제가 봤을 때. 이걸 까는 사람이 굉장히 쪼잔해 보이는 거고요. 또 한 가지는 한동훈 후보가 장예찬 전 후보의 폭로에 대해서.
◇ 박재홍> 댓글팀.
◆ 천하람> 당내의 이런 화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위해서 고소하거나 대응하지 않겠다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게 만약에 한동훈 후보께서 정말 페어플레이하고 아름답고 당의 화합을 추구하는 선거운동을 하고 계셨다면 저도 그거 믿겠어요. 그런데 지금 저렇게 당 내부를 향해서 수류탄을 자기가 스스로 던지고 있으면서 장예찬 전 최고에 대해서만 고소하지 않겠다? 이거 선별적 침묵 아닙니까? 선별적 아량 아닙니까? 저는 선별적 아량을 베푸는 이 부분은 결국 자기가 궁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해설될 수밖에 없고. 마지막으로 저는 이렇게 되면 원희룡 후보의 폭주가 곧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원희룡 후보가?
◆ 천하람> 왜냐하면 지금 이게 원한 갈등으로 나오다가 지금 한나 갈등처럼 갔잖아요.
◇ 박재홍> 맞아요.
◆ 천하람> 원희룡 후보님 배제되는 걸 참지 못하실 겁니다.
◇ 박재홍> 이 전쟁에.
◆ 천하람> 저는 원희룡 후보님께서 더 큰 폭탄을 곧 던지실 거다. 그게 전당대회 마지막에 큰 하나의 화두가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성회> 잠깐 쉰 사이 엄청 늘었는데요.
◆ 천하람> 3주년이니까. 3주년이니까.
◇ 박재홍> 우리 천하람 원내대표. 원내대표가 되니까 이 스피커의 무게가 확 커졌어요. 일단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김성회 의원님 말마따나 일단 저렇게 사적으로 문제를, 물론 외부에 공개된 문제이기는 하지만 사적으로 법무부 장관에게 이건 봐줘야지, 이렇게 얘기하는 건 상당히 부적절하다. 이것들은 규명돼야 될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제가 또 하나 주목하는 것은 한동훈 후보의 스타일인데 제가 알기로는 조언그룹에서 가까운 분들이 조언을 했어요. 어차피 어대한이니까 로우키로 가자.
그런데 오늘 아침 토론을 보면 전혀 아니거든요. 만약 한동훈 대통령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입장 하나 내면 대통령실은 17개의 입장문이 나갈 것 같아요. 관련 스타일이면 이건 스타일상 일단 대통령 MBTI에 안 맞다. 계속 이런 느낌이 좀 듭니다. 앞서 제가 나경원 의원을 잃었다고 표현했는데 특히 정치 지도자는 자기 편을, 입장이 달라도 편을 만들어서 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자꾸 편을 떨어뜨리고 가는 듯한 모습이 보여요.
◇ 박재홍> 그런데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 보면 로우키로 합리적으로 가려고 해도 3:1로 계속 싸우고 3명이 계속 공격을 해 오니까 이게 또 반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 박성태>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이제 그러면 그냥 저 정도 하면 돼요. 대선주자 꿈은 버리고.
◆ 김웅> 반응을 꼭 저렇게 해야지 되는지.
◇ 박재홍> 그러니까.
◆ 김웅> 정말 저는 제가 저희 당이 정말 다른 당에게 이렇게 큰 기쁨을 드릴 줄 몰랐고.
◇ 박재홍> 그런가요?
◆ 김웅> 부끄럽습니다.
◆ 박성태> 그런데 한 후보를 아끼는 분들도 그 얘기를 여당에서 하시더라고요. 저런 스타일은 꼭 버려야 된다. 지금 당대표가 문제가 아니라 나중에 보수의 대권주자가 되려면 저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재홍> 이제 아까 천하람 원내대표도 말씀하셨지만 장예찬 전 최고가 제시한 이 댓글팀 의혹. 그런데 이 댓글팀 의혹이 김건희 여사 댓글팀 얘기도 나오고. 이제 문자 내용에 그런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또 한동훈 후보 장관 시절에 여론조성팀이 있었다는 의혹을 또 장예찬 전 최고가 하면서 나를 고발해라, 왜 안 하냐, 이렇게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거 어떻게 보시는지. 법률가 입장에서 우리 김웅 전 의원님 말씀하시고 이어서 김성회 의원 말씀해 주시죠.
◆ 김웅> 일단은 저는 이게 꼭 댓글을 직접적으로 넣었다기보다는 일종의 그거죠. 이런 기사가 올라왔는데 여기에 베댓을 바꿔줬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들은 통상적으로 지금 큰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건데 업무방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리고 어찌 됐든 간에 정치를 하면서 이렇게 예를 들면 이런 인터넷 공간이나 이런 것은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공간이 되어야 되는 거고 그렇게 정치인이 활용을 해야지 그걸 통해서 자기의 이야기나 그리고 자기의 인기만 이렇게 올리는 방법으로 끌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고. 그런데 이제 업무방해로 이게 과연 될 것인가라는 부분은 사실은 구체적으로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드루킹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 박재홍> 킹크랩.
◆ 김웅> 조작을, 프로그램을 조작을 해서 간 것이기 때문에 조금 성격은 다릅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양태에 따라서 업무방해의 소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박재홍> 더 구체적인 사례가 더 있어야 된다는 말씀이시고. 김성회 의원님은?
◆ 김성회> 저는 일단 우리 이명박, 박근혜 두 경선 후보의 2007년 경선 다시 떠올려보면 나오는 모든 말씀은 진실했다.
◇ 박재홍> 당시에...
◆ 김성회>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장예찬 전 후보가 됐든 아니면 한동훈 후보가 됐든 원희룡 후보가 됐든. 특히 권력의 비정함과 무서움을 다 잘 알고 있는 분들인데 이런 판에 나와서 과장을 섞어서 없는 말을 지어낸다? 이것이 가져올 후폭풍을 생각해 보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말 안 하는 건 있을지 몰라도 나온 얘기는 다 사실이기 때문에 결국 이건 나중에 밝혀지게 될 거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드루킹과 관련돼서 저희가 비교를 많이 하는데 드루킹은 어쨌든 대선캠프에서 뭔가 접촉을 해서 여론을 조작하려고 했던 것인 거고 이 경우는 지금 한쪽은 대통령의 부인의 배우자의 문제인 거고 다른 한쪽은 법무부 장관이 운영했다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성격 자체가 완전 다르다는 점을 두 번째로 짚고요.
세 번째는 댓글팀 뭐 하는 데인지 우리가 알아야 되는데 그러니까 좋아요 나빠요를 누른다는 게 아니라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논리를 개발하는 팀이 하나 있고 그 논리를 개발한 걸 어떻게 퍼뜨릴까가 연결이 되는데 코어팀이 논리를 개발하고 외주팀이 보통 이걸 퍼뜨리는 방식을 했을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 리소스를 이용했다든가 돈을 줬다든가 주장하는 거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자승자박이라고 저는 보는데 그러니까 자기들이 리소스를 사용하지 않았고 돈을 주지는 않았다. 그런데 댓글팀은 있는데 그게 큰 문제냐. 이게 지금 포괄적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봐서 법무부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논리를 개발하는 팀이 있었다면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천하람 원내대표께서 뭔가 자료를 검색하면서 열심히 발언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발언해 주세요.
◆ 천하람> 저도 김성회 의원님의 말씀처럼 당내 선거를 하면 대부분 팩트가 나옵니다. 왜냐하면 서로 다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적당히 하나만 묻어서 같이 세일즈를 해야 되는 건 이낙연 후보께서 말씀하셨던 대장동 의혹도 결국은 이명박, 박근혜처럼.
◇ 박재홍> 중립적이에요.
◆ 천하람> 드러날 것이다라고 전망을 합니다.
◇ 박재홍> 보수의 희망.
◆ 천하람> 그런데 저는 댓글팀 의혹이라는 게 생각보다 일이 커질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 천하람> 왜냐하면 이게 계속 스노우볼이 커지는 게 조국혁신당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이야기했을 때만 해도 민주당 반응이 뜨뜻미지근했습니다. 굳이 이거까지 해야 되냐, 대통령 할 거 많은데. 그런데 이렇게 댓글팀 이야기가 나오면 민주당 입장에서도 안 하겠다고 하기가 애매해집니다. 당장 저희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원래 반대했었는데 찬성해야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지지층들의 여론이 올라오고 있고요.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한동훈 특검법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정말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정략적으로 생각하면 어떻게까지 되냐 하면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 칩시다. 친윤 입장에서 전략적으로 특검에 찬성해서 특검을 출범시켜서 어떻게 일반적인 수사기관도 아니고 특검의 수사를 받는 자가 당대표를 할 수 있겠느냐. 물러나라라고까지 저는 스노우볼이 구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 항상 하던 얘기가 저렇게 사법 리스크 많고 수사 많이 받는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당대표직을 할 수 있냐. 그거 논리의 일관성을 쭉 밀어붙일 겁니다, 친윤들은. 거기서 한동훈 후보가 어떻게 버티느냐가 나올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이 댓글팀에서 우리 김웅 의원님 말씀처럼 드루킹처럼, 킹크랩이나 이런 것처럼 완전히 불법이 안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쨌든 누구를 동원해서 여론을 조성을 시도했고, 장예찬 최고위원 말처럼. 이걸 하면 어떤 영향이 있냐 하면 한동훈 후보의 멋짐이 깨집니다.
한동훈 후보 되게 멋지고 세련된 것을 추구하시거든요. 막 이렇게 의자 이렇게 앉아서. 벌써 금요일이에요? 이렇게. 뭐 벌써 3주년이에요? 약간 그런 느낌으로. 멋진 정치 하시고 싶어 하시잖아요. 그런데 보세요. 그 뭐야. 이준석 상대하는 건 장예찬 전 최고위원한테 몰래 외주 주고 뭐 사실 되게 멋지고 팬이 자발적으로 많은 것처럼 느껴졌는데 알고 보니까 그거 다 동원된 거였고 그러면 멋지고 세련된 이미지가 깨져요. 저는 그래서 이 얘기가 계속 커지고 특검이 출범하고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순간 저는 한동훈 후보의 정치적인 미래가 굉장히 어두워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도 이게 커질 것 같아요. 왜냐하면 첫 번째는 이건 특검까지는 안 가더라도 당장 누군가 고발을 할 거예요. 그럼 당장 첫 번째 조사 대상자는 장예찬 최고위원이죠. 이분 스피커가 만만치 않습니다. 사소한 거 하나하나까지 고발과 수사, 조사 과정에서 다 커질 겁니다. 또 하나 누가 참여를 했냐 하면 여기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여했습니다.
◇ 박재홍> SNS에 또 글을 올렸어요.
◆ 박성태> 능지처참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 박재홍> 이거는 형을 말했어요. 능지처참이면 사형입니까?
◆ 박성태> 그런데 홍준표 시장이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드는 포인트가 있어요. 왜냐하면 그러니까 양문석 의원이 지적한 계정들, 이런 계정에서 한동훈 띄우기만 했으면 문제가 없을 수 있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동훈 후보와 갈등 관계에 있는 여권 내 인사들에 대한 무작위한 공격을 했다, 무자비한 공격을 했다, 나도 피해자라고 했거든요. 이건 여권 내 분열의 단초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 말씀한 대로, 김성회 의원님 말씀한 대로 법무부 리소스 없다, 돈을 주지 않았다, 그다음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장예찬 씨가 얘기한 부분은 23년 5월 16일날 장관님께 보고드림이 나오거든요.
◇ 박재홍> 맞아요.
◆ 박성태> 여기에 대한 규명이 돼야 돼요. 그냥 옆에서 저렇게 해 주면 고맙지라고 구경한 게 아니라 보고를 받고 뭔가 답신을 줬다면 이건 깊게 관여한 게 돼요. 그런데 여기에서 한동훈 후보가 정확히 얘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커질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오케이. 노컷대련 함께하고 계십니다. 잠시만요.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노컷대련 특집으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 두 분 모시고 김웅 전 의원님 그리고 박성태 실장 네 분이서 멋진 토론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2부 시작은 윤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민주당의 청문회 강행을 두고 국민의힘은 마약에 취한 듯 광란의 갑질 칼을 휘두르고 있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 이런 국회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 먼저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
◆ 천하람> 이거 민주당의 청원 청문회는 솔직히 과도합니다.
◇ 박재홍> 과도하다?
◆ 천하람> 이거는 그러니까 제가 민주당을 보면서 걱정이 되는 지점은 탄핵이라는 것은 아주 무겁고 엄중한 절차입니다. 그런데 이 절차를 굉장히 가벼이 여기고 있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습니다. 대표적으로 방통위원장에 대해서도 예방적 탄핵을 사실 운운을 했었고 그외에 이재명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들에 대한 탄핵도 어떤 기준에서 봐도 부적절합니다.
◇ 박재홍> 4명에 대한 검사.
◆ 천하람> 그리고 그 탄핵 중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엄중함은 말할 것도 없는데 물론 대통령에게 탄핵 사유 같은 거 드러난다거나 문제제기할 게 있다면 국회가 당연히 권한 쓸 수도 있겠죠. 그런데 이것을 국민들의 청원을 어떻게 보면 하나의 징검다리 삼아서 상대적으로 뭐랄까 캐주얼하다는 표현은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절차를 통해서 대통령실의 주요 어떤 간부들을 다 부르고 대통령 가족까지 다 부르고 이게 과연 온당한 절차인가. 저는 너무 탄핵 절차라는 것을 가벼이 여긴다는 생각이 들고 계속 정치가 이렇게 더 쌓아나가는 것 같아요.
이거 나중에 되면 부메랑으로 안 돌아올 것 같습니까? 또 정권 바뀌면 5만 명 동원해서 청원 넣는 거 일도 아닙니다. 동원도 아니고 그냥 지지층들이 이거는 정말 댓글팀 없어도 가서 하거든요. 그러면 그때 돼서 대통령 가족들, 대통령실의 주요 간부들 또 불러서 이거 할 겁니까? 저는 그래서 더불어민주당도 조금 침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도 반성해야 되는 게 이 난리를 치고 있는데도 역풍이 없어요. 제가 봤을 때 이거 온당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걸 가지고 막 얘기하기가 세게 얘기하기가 뭐한 게 국민들은 딱히 역풍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민주당도 이상하지만 더 이상한 게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다,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의 답변, 김성회 위원님.
◆ 김성회> 일단 방송위원장 탄핵은 좀 다르죠. 이동관, 김홍일도 지나친데 여기다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까지를 등장시킨다? 내 마음대로 할 거야 아닙니까? 아니, 총선 끝난 지가 이제 세 달쯤 됐나요? 이런 상태인데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 것인가. 저는 국회가 가지고 있는 견제카드가 탄핵밖에 없으니까 탄핵 카드를 쓰는 겁니다. 그거 외에는 말을 안 듣고 방송통신위원회를 지금 1년 가까이인가 지금 정확히 개월 수는 생각이 안 나는데 5명 정원인데 2명으로 지금 MBC 이사도 바꾸고 사장도 바꾸려고 그러고 KBS 사장도 바꾸고 다 하잖아요. 그럼 제가 가서 멱살을 잡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탄핵은 저는 정당한 입법부의 권력 견제 수단으로서 사용하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겠고.
대통령 탄핵은 말씀하신 대로 무게가 다르죠. 그래서 지금 현재 민주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뭘 한다라고 저희가 한 번도 말씀드린 적이 없고 실제로도 그런 상황이고 들어와 있는 국민청원에 대해서는 그냥 말 그대로 기계적으로 사무적으로 대응하는 정도에서 봐주시면 되지 저희가 이걸로 아니, 탄핵이 어떻게 빌드업으로 이루어집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국회에서 회의 몇 번 해서 대통령을 내쫓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민주당원은 저는 단언컨대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천하람> 1명 정도 있지 않을까요. 몇 분 정도는 계실 것 같은데.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검찰이 김건희 여사 디올백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 여사 측에 백을 제출해 달라 공문을 보냈는데 사실 이게 디올백 실물을 본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 것이냐 이렇게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는데 김웅 의원님 이게 어떤 절차적 맥락상에서 검찰이 요구한 걸까요.
◆ 김웅> 수사를 하면 이게 가장 중요한 물건이지 않습니까? 그럼 당연히 이거는 임의제출을 받아서 제가 보기에는 압수수색 절차에 준하는 그런 절차를 통해서 확보를 해 놔야 되는 게 맞다고 저는 보고. 왜냐하면 이게 최재영 목사 같은 경우에는 청탁금지법상 바로 처벌조항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확보를 하는 게 맞는 거고 그 과정에서 사실 지금 웃긴 게 뭐냐 하면 제가 진짜 계속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 당에서 이 디올백과 관련돼서 말이 너무 많이 바뀌어요.
◇ 박재홍> 의원님 보시기에도?
◆ 김웅> 처음에는 뭐랬냐 하면 대통령기록물이라 그랬어요, 분명히.
◇ 박재홍> 그랬죠.
◆ 김웅> 내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아라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몰카 공작에 이용이 됐던 범행에 제공된 물건이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이거는 뭐 그냥 그대로 보관되어 있는 것이고 아무런 사용하지도 않은.
◇ 박재홍> 창고에 보관돼 있다.
◆ 김웅> 아무 문제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고. 그런데 그래놨다가 지금 와서는 또 뭐냐 하면 돌려주라고 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거죠. 그러면 적어도 어느 정도는 당하고 대통령실하고 입이라도 좀 맞춰봐야 되는데 이게 입도 안 맞는 거예요. 그래놓고 나서 지금 국민들에게 이걸 보고 우리 말을 무조건 믿어달라 그러면 그게 누가 믿어주겠습니까? 당장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뭐냐 하면 빨리 이걸 돌려주고 대통령은 청탁금지법상의 신고하고 이런 물건 받았다고 신고를 하고 그다음에 이야기를 해서 배우자가 이런 걸 받는 경우에도 처벌조항 빨리 법안 만들어서 넣어라라고 지시를 하는 게 맞는 것이지 이런 식으로 계속 그때그때마다 말바꿔서 도대체 뭘 하자는 건지도 모르겠고 이거는 결국 대통령실 문제예요. 이런 문제가 있고 이건 이렇게 해결해야 됩니다라고 보고가 들어갔을 텐데 화부터 내니까 제대로 해법이 안 나오고 그때그때마다 밑에서부터 정말 당에 있는 사람은 그때 그 순간마다 말 막 바꾸는 거죠. 저는 그래서 대통령기록물이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제정신인가 싶었는데.
◇ 박재홍> 그러니까 김웅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이게 포장지 및 보관 관련해서도 지난 1월에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선물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했다가 지난 7월 1일 정진석 비서실장은 포장 그대로 청사 내에 보관 중이다 이렇게 얘기했다가 어제네요, 김 여사 측에서 풀어보기는 했으나 반환하기 위해서 다시 포장해서 갖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이거 아마 검찰에 제출했을 때 뜯은 흔적이 있으니까 이것도 뭔가 그래서 아마 말이 바뀐 게 아닌가라고 추측이 되는데 박 실장님은 이 해명을.
◆ 박성태> 저는 일단 웃긴 게 김웅 의원님 얘기하신 대로 이건 정부의 무능이에요.
◇ 박재홍> 그런가요.
◆ 박성태> 이 중요한 건에 대해서 처음 여사의 어떤 여사가 물품을 300만 원 이상의 물품을 받은 거잖아요. 중요한 문제고 지난해 말부터 얼마나 나라의 큰 이슈였습니까?
◇ 박재홍> 그렇죠.
◆ 박성태> 그런데 여기에 정리된 입장이 하나 없다가 기록물이라고 했다가 깜빡했다고 했다가 저도 그 장면이 정확히 기억나요. 정진석 실장이 그 원고를 보면서 포장 그대로라고 했거든요. 제가 그때 다른 방송에서 얘기했는데 원고를 안 봤으면 재포장해서라고 했을 수도 있겠다라고 얘기한 바 있어요. 그런데 다시 유 모 행정관이 포장지도 뜯지 않고라고 했다가 바로 반복해서 낸 게 말이 좀 웃기더라고요. 포장도 버리지 않고 포장 그대로 이렇게 입장문에 나와요. 이게 무슨 말이지? 그러니까 상황이 안 맞으니까 멘트가 꼬이는 거예요. 아니, 포장지는 다시 재포장했으면 버리면 되지. 왜냐하면 사용했냐. 뜯어봤냐 안 뜯어봤냐가 논란이 될까 봐 애초에 포장. 2년 전이기 때문에 포장지가 바랬을 거 아닙니까? 그게 할 말이 없으니까 새로 포장해 놓고.
◇ 박재홍> 새로 포장했다?
◆ 박성태> 그랬을 가능성이 크죠. 그래서 말을 맞추느라고 계속 바뀌는 거예요. 이런 중요한 문제면 처음부터 정리된 입장, 자신들의 솔루션이 있어야 되는데 없어요. 저는 대통령실이 사실은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어야 할 대통령실이 그렇지 않다라는 걸 언제 알았냐면 부산엑스포 실패한 다음에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뭐라고 했냐 하면 저의 예측이 빗나가서라고 했어요. 당시 유치를 위해서 뛰었던 기업관계자들은 안 될 거 다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이 안 될 거 알았지만 사실은 열심히 뛰었습니다. 이렇게 나올 줄 알았는데 예측이 빗나가서라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정세분석 보고서가 있었던 거야. 대통령실에 있는 분들이 과연 뛰어난 사람들이 맞아?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일관된 무능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천하람 의원님.
◆ 천하람> 대통령실에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다는 게 맞죠. 조만간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대통령실 한 명, 한 명 최고의 인재들의 전당이 되지 않을까. 그만큼 저는 진정성 있는 인터뷰를 하시는 분은 잘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게 제 입으로 얘기를 하는 게 좀 그런데 누군가는 말씀해 주실 줄 알았는데 지난번에 정진석 비서실장이 디올백 포장채로 청사 내에 있다라는 답변을 끌어낸 게 누구입니까? 바로 저였습니다. 미리 좀 얘기를 해 주시면 제가.
◇ 박재홍> 국회 운영위.
◆ 천하람> 그건 제가 디올백 어디 있습니까? 청사 내에 있습니다. 그래서 또 제가 계속 물어봤어요. 몇 층에 있냐.
◇ 박재홍> 날카로워.
◆ 천하람> 정진석 실장이 모르시면 거기 출석한 대통령실의 참모분들 누구라도 얘기해 봐라. 도대체 몇 층에 있는 거냐. 그런데 답변이 안 나와요. 그리고 지금 이렇게 나와서 무슨 한 번 뜯어는 봤다가 기분 나쁘지 않게 추후에 돌려주고 이런 얘기 나오잖아요. 나중에 되면 대통령실에서 그런 얘기할 겁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포장채로라고 돼 있는데 그때 앞에 재포장이었는데 재를 묵음으로 처리했다, 그런 얘기 나중에 할 것 같고.
◇ 박재홍> 그 정도는 아닐 텐데요.
◆ 천하람> 그리고 지금 보면 우리 김웅 의원님 전문가시지만 우리 범죄 수사에서도 그런 얘기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진술이 더 구체화되는 경우 해당 진술의 신빙성을 부정하게 됩니다, 많은 경우에.
◇ 박재홍> 구체화될 경우에?
◆ 천하람> 왜냐하면 우리가 기억이라는 게 대체적으로 흐려지는 것이 일반적으로 보기 때문에 수사기간이 길어졌는데 오히려 진술이 점점 더 구체화된다고 하면 이게 약간의 어떤 외부적 자극이나 왜곡이 있는 거 아니냐고 평가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게 전형적으로 그런 사안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무슨 영부인께서 다시 돌려줘라, 이런 해명은 전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 박재홍> 김성회 의원님.
◆ 김성회> 제가 제 외할머니 살아계실 때 제가 좀 비싼 스카프를 한번 선물해 드린 적이 있는데.
◇ 박재홍> 명품 스카프.
◆ 김성회>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장롱에서 발견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할머니의 말씀은 마음에 안 들어서였거든요. 선물은 고맙지만.
◇ 박재홍> 약간 감동 코드 갑자기.
◆ 김성회> 제가 이 얘기를 왜 하냐 하면 어느 정도 일정 소득 이상의 사람들이 백을 사고 소비하는 환경을 알아야 되는데 백을 사면 안에 더스트백이랑 상자를 분리합니다. 상자는 상자대로 모아두고 더스트백 안에 백을 넣어서 전시를 하는데 돈이 어중간하게 있는 사람들은 그 루이비통이든 샤넬이든 하나를 사면 그걸 금지옥엽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듭니다. 어쨌든 내가 이걸 들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으니까. 자주는 못 들지만 가끔 들고 나가거든요. 그런데 그보다 하나 더 클라스가 올라가면 옷 색깔이나 여러 가지의 스타일에 맞지 않으면 매지 않아요. 본인 스타일이 아니어도 들지 않고. 그러니까 그런 백을 안 들었겠어라고 생각하겠지만 많이 있는 사람. 그리고 자기 스타일이 이미 맞춰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나 들어온 것을 자주 쓰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굉장히 잘 아시네요. 명품백 소비 스타일에 대해서.
◆ 김성회> 그렇기 때문에 이 포장 문제는 저는 그렇게 접근해서 보면 대충 답이 보인다고 보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자꾸 하는데 본질적으로는 다 받고 돌려줄 생각을 기자가 질문해서 카톡을 하기 전까지는 없었다는 것이 저는 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보거든요. 그다음에 무슨 변명을 하든 별로 상관이 없고 말씀하신 대로 6개월의 기간 동안 그 변명 하나를 서로 맞춰서 준비를 못했다는 게 정말 놀랍습니다.
◇ 박재홍> 김웅 의원님.
◆ 김웅> 이건 변명을 해야 할 사안이 아니고 사과를 할 사안인데 그 2개를 헷갈리고 있는 거고 그게 대통령실의 책임인 거예요. 이거는 사과를 해야 되는 거고 국민들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건 디올백 받았으니 너는 천하의 대역죄인이다가 아니고 잘못했으니까 잘못했다라고 이야기하는 그 반성하는 모습 그게 보고 싶은 거예요, 지금 국민들은. 그것만 보여주고 잘못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하면 우리 국민들 같은 분들이 다 이거 용서해 주고 다시 한 번 앞으로 잘해라고 할 텐데 왜 이걸 가지고 변명을 자꾸 하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고 변명을 하려면 잘하든가. 안 돼요. 그리고 지금 권익위에서 해석 나온 것도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 해석 제가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워요. 그건 틀린 해석이라고 보여지고 있고.
◇ 박재홍> 설명 그때 해 주셨고, 자세하게.
◆ 김성회> 김웅 의원님 왜냐 하시는데 제가 거기에 대한 답을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왜냐고 못 물어보기 때문이에요.
◇ 박재홍> 감히?
◆ 김성회> 정상적인 조직은 이런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할 정무적 책임자가 해당 당사자 이 경우에는 대통령 부인이죠. 에게 가서 육하원칙에 따라서 모든 것을 묻습니다. 똑바로 얘기해, 지금 얘기 안 하면 앞으로 수습이 안 된다. 이런 프로세스 항상 정치권에서 거치는 프로세스거든요. 약간은 제3자가 나서서 사실관계를 다 확인한 다음에 무엇이 문제인지를 다 확인하고 어디까지 우리가 막을 수 있는지를 선을 쳐놓고 그럼 어디까지 양보할 것인지를 정하고 나와서 대응책을 얘기해야 되는데 여사님 그 가방이 혹시 어디라고 물을 사람도 없으니까 6개월 동안 헤맸다고 저는 보거든요.
◆ 박성태> 그러니까 이게 사실 말씀하신 대로 정직이 최선의 방책인데.
◇ 박재홍> 정직, 그렇죠.
◆ 박성태> 제가 첫 번째 배운 영어 문장인데.
◇ 박재홍> 아니스티.
◆ 박성태> 아니스티. 최상급 더가 들어갑니다. 어쨌든 그런데 그걸 못 지키니까 변명을 이리저리 하니까 애매해지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처음에 충신이 있었더라도 제가 말을 좀 심하게 한다면 이미 충신은 소거됐고 간신만 남았다. 그러니까 말도 안 되는 해명만 하고 있다. 그리고 천하람 의원이 그때 질문한 거 제가 잘 봤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어요. 다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그 대통령실 창고에는 디올백만 나홀로 있었느냐.
◆ 천하람> 술 같은 것도 원래 있었죠.
◆ 박성태> 또는 디올백과 친구들이 같이 있었느냐. 왜냐하면 우리가 입증된 친구가 있잖아요, 샤넬. 그 친구는 어디 있느냐.
◇ 박재홍> 화장품.
◆ 박성태> 이런 부분이 빠졌던 것 같아요.
◆ 천하람> 제가 다음 번에.
◇ 박재홍> 최선을 다해 주세요.
◆ 천하람> 그렇게 하겠습니다.
◆ 김웅> 그런데 사용은 안 하셨을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사실 사진부 기자들이 전부 다 뭘 하고 있겠어요. 여사 사진 다 가지고 와서 디올백이 있는지 없는지 이것부터 뒤져봤을 거예요.
◇ 박재홍> 야외에서 찍힌 사진 중에.
◆ 김웅> 그래서 저는 사용은 안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만에 하나 이게 약간 사용감이 있어 버리면 참 난감한 거죠.
◆ 천하람> 그런데 저는 우리 김웅 의원님 말씀 전적으로 공감하는 게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건희 여사께서 한동훈 위원장에게 문자를 보냈을 때 정말 사과할 의지는 없었다라고 하는 한동훈 위원장의 분석에 저는 동의하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대통령 영부인이 여당의 당대표격인 비대위원장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도 정상은 아닙니다. 그러면 그 문자를 어쨌든 보냈고 그 문자가 어떤 경로로든 국민들께 공개가 됐고. 또 지금 토론회에서 여당의 당대표 후보 전원이 사과가 필요하다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이게 어떻게 보면 하나의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김건희 여사께서 좀 진솔하게 사과하고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하시고 이제 여러 당대표 지금 여당의 후보자들도 지금 너무 과열이 되고 있고 또 지금 난투극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는 이제는 우리 더 이상 거론하지 맙시다라고 하는 신사협정을 맺으면서 뭔가 한 단계 한 단계 넘어간다면 저는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우리 국민들께 보여주는 거의 유일한 순기능적인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김성회> 저는 대통령실이 딱 한마디 할 거라고 봅니다. 민주당이 저러고 있는데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야라는 모든 논리로 막을 겁니다.
◇ 박재홍> 이거 짧게 한 말씀 해 주시면 되는데 오늘 이종섭 전 장관과 통화했던 용산 대통령실 전화번호인 02-800-7070 이게 이제 가입자 명의가 대통령 경호처다라는 단독보도가 나왔는데 이거는 함의가 뭔가요? 특정할 수 있습니까, 전화한 사람 그러면?
◆ 천하람> 아마 쉽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경호처도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런데 저는 대통령실에서 경호처로 명의를 바꿨다는 거잖아요. 저는 이걸 보면서 오히려 어떤 생각이 드냐 하면 정진석 비서실장이 운영위 지난번에 출석하셔서 대통령실 전화번호 다 보안사항이다. 절대 못 알려준다. 북한도 보고 있다 그러셨어요. 그래서 제가 명함관리 서비스 뒤져서 대통령실 번호 여기 다 써 있는데요. 보여드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긴 얘기 필요 없고. 대통령실보다 경호처라고 하면 더 보안을 강조할 수 있는 명의자가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그 번호의 실제 사용자를 공개하지 않기 위해서 경호처로 명의를 바꿔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오케이, 여기까지. 민주당 얘기 좀 넘어가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고 8월 18일이죠. 그리고 내일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또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들 세 분의 토론회가 예정돼 있으니까 내일 많이 시청해 주시고 청취 부탁드리고 일단 이재명 전 대표가 연임 재도전 의사를 발표하면서 종부세 재검토, 금투세 시행 유예. 언급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중도를 위한 외연확장이다라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있는 반면 또 당내에서도 당 정체성 문제인데 이거 양보할 수 없는 문제 아니냐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문제는 누구부터 말씀해 주실까요. 먼저 민주당이니까 우리 김성회 의원님부터.
◆ 김성회> 원래 당내에서 리더십을 얻으려면 마이너스 1에 서 있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되려면 플러스 1에 서 있으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통의 민주당 의원보다 약간 좌측에서 당내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 게 맞고 그렇게 해서 리더십을 확보되면 밖으로 나올 때는 플러스 1에 서서 중도층까지 노려야 된다고 봤을 때 이재명 대표가 대선후보로서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보고요.
당내에서 그럼 아이고, 알겠습니다. 플러스 1 이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건 마이너스 1과 플러스 1 사이에서 서로 옥신각신하고 싸우면서 그 중간 어딘가 접점을 찾아야 되는 지점이 분명히 있거든요. 상속세, 종부세 논란에서 우리가 핵심적으로 봐야 되는 건 이 얘기는 오늘 정책토론 아니니까 짧게만 하면. 원래 만들었던 때보다 대상자가 너무 많이 늘었습니다, 퍼센테이지로 봐도.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한 조정을 하자라는 주장이 과연 하지 못할 주장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노무현 정부 때 종부세 대상자와 지금의 대상자를 비교했을 때는 물론 현재 올해 윤석열 정부가 깎아낸 대상자가 완전히 줄었기 때문에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이런 정도의 토의를 해서 대상자를 어느 정도로 할 건지에 대해서 민주당 내에서 토의하고 국민의힘하고 합의해서 이 정도는 결정할 수 있다고 저는 보고요. 폐지하고는 또 다른 문제죠.
◇ 박재홍> 김웅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김웅> 결국 이게 지금 나오는 게 정의당의 소멸이 결국 나온 효과라고 저는 보거든요.
◇ 박재홍> 정의당.
◆ 김웅> 그러니까 왜냐하면 사실 그동안 민주당이 정의당이 진보진영 그 배후에서 상당히 잘 싸웠어요. 그런데 끊임없이 좌클릭을 해서 정의당이 가지고 있는 의제를 싹 다 먹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결국 정의당은 포지셔닝에 실패해서 결국 사라지게 됐고 이제 일단 진보진영에 있었을 때는 배후에서 위협 세력이 없어요. 그럼 당연히 우클릭을 하러 갈 수 있는 거고 그건 당연한 수순이죠.
그런데 저는 반대로 생각한 게 뭐냐 하면 사실 종부세나 금투세가 여러 가지 문제점은 있습니다. 그 문제점이 있어서 이 2개를 없애야 된다는 것은 아니고 개선을 해야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세금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소득이 있든지 아니면 돈이 있는 사람이 내는 겁니다. 그게 지금 이렇게 우리가 복지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데 과연 누구도 세금을 안 내는 정책으로 가서 나라가 유지될 것인가. 저는 늘 이야기하는 게 우리 당은 오히려 좌클릭해야 한다고 봐요. 노동복지 부분에 대해서 중요시 여기고 있는 분들한테 세금 조금 더 내주세요, 이 공동체가 유지돼야지 여러분이 삽니다라고 설득을 해야 된다고 봐요.
◆ 박성태> 예를 들어 상속세 같은 경우는 이전에 만들었을 때와 명목가격 자체가 다 물가가 올라서 올랐잖아요. 수십 년 전에 비해서. 그래서 6월 공제한도를 좀 높이는 건 비율에 맞춰서 타당한 작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종부세는 일단 김성회 의원님이 말씀해 주셨지만 지난해 종부세 주택분 낸 분이 41만 명입니다. 물론 엄청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많이 냈죠. 강남의 약 20억 원대 초반, 40여만 원으로 제가 안 내봐서 모르겠는데 40여 만원으로 들었어요, 언론 보도상으로는.
◆ 천하람> 내보고 싶죠.
◆ 박성태> 내고 싶어요, 진짜로. 소원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40여 만원으로 들었는데 자동차가 cc당 200원입니다. 그래서 3000cc 자동차라 그러면 60만 원을 내요. 지방세도 자동차 한 대로 1년에 60만 원 내는데 이십 몇 억 집을 갖고 있는 분이 40만 원 정도, 50만 원 정도 이 정도 내는 게 과연 과도한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물론 이번에는 공시가격 내려가고 공정시장가 비율을 윤석열 정부에서 내려서 그런 건데 그런 건 좀 일률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많이 낮춰서 윤석열 정부에서 많이 낮춰서 지금은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대선 전략으로서는 필요하겠지만 문제는 시기예요.
지금 예전에 제가 한번 말씀드렸지만 지금 부동산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때 1주택자는 종부세 면제, 이거는 지금 시장 환경이랑 너무 안 맞아요. 부동산 한번 오르면 하방 경직성이 되게 강해서 잘 안 내려갑니다. 모든 문제, 금리를 낮춰야 예를 들어서 대출이 많은 사람이 좋고 그런데 못 낮추는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이에요. 그런데 지금 정부가 아니, 야당이 그런 시장 상황은 고려치 않고 지금 대선 전략으로 종부세를 언급하는 것 자체는 저는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시장에 아주 나쁜 신호를 줄 수 있어요.
◇ 박재홍> 네 분의 조합이 꿀조합인데 한 5분 정도 조금 더 해도 될까요? 바로 약속 가셔야 됩니까?
◆ 천하람> 아니요.
◇ 박재홍> 우리 천하람 의원님.
◆ 박성태> 저는 7분까지 괜찮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천하람> 가야 된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하시죠.
◇ 박재홍> 잠시 후 국민의힘 얘기 또 방송에서 하면 좋을 것 같고 천하람 의원님은 민주당 전당대회 레이스. 이제 뭐랄까. 너무 어대명이라서 열기가 떨어진다는 그런 지적도 있고 또 김성회 위원께서 최고위원 출마도 안 했고 굉장히 열기가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천하람> 사실은 김성회 위원 같은 분들이 당대표 출마하셔도 되고 그랬다면 지금 훨씬 더 재미있는 전당대회가 될 것 같은데 사실 아무 큰 관심이 잘 안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 천하람> 그런데 어쨌든 이제 이재명 대표는 폼이 좀 들락날락하시는 것 같아요. 정책적인 이런 얘기하실 때는 폼이 저는 올라왔다고 봅니다. 뭐 지난번에 25만 원도 선별지급할 수 있다 치고 나간 거나 많았죠. 연금 개혁에서도 모습도 양보하는 듯한 모습 나오고 이것도 국민의힘 아젠다를 거의 뺏어가겠다는 거거든요. 저는 이런 정책적 행보는 굉장히 폼이 올라와 있다, 어쨌든. 그런데 별개로 막 갑자기 검사 탄핵하겠다, 이런 건 너무 이상해서 폼 왜 이렇게 들락날락하시지 하는 생각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국민의힘에 정말 큰 위기라고 봅니다. 이런 아젠다들 다 뺏기고 여기서 국민의힘이 만약에 좀 제대로 된 리더십이 있었다면 이런 이재명 대표 이야기 나왔을 때 그걸 아주 강하게 감아서 야당도 이렇게 하자라고 하잖아요라고 하면서 뭔가 국민의힘이 적은 의석을 가지고 못했던 것들을 어젠다를 밀어붙이는 게 나와야 됩니다. 그래야 국민의힘 지지층도 그래, 국민의힘 뭔가 일을 하는구나가 되는데 그런 모양새는 잘 안 나오고 뭔가 공을 이재명 대표한테 뺏기는 모양새라 저는 국민의힘 이제 뭐 먹고 사나.
◆ 김웅> 우리는 그것도 읽씹을 하는 거죠.
◆ 천하람> 아, 야당 대표가 좋은 메시지를 던져서.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CBS 라디오 함께하고 계신데요. 광고 듣고 방송 후에 유튜브 연장방송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잠깐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