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7/19(금) 박정훈 "한동훈, 토론 발언 사과? 나경원 아닌 당원들에 한 것"[한판승부]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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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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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수희 전 장관,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박정훈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닌 국민의힘 전당대회 드디어 오늘부터 본격적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현재까지 첫날 투표율 29.98%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당대표 선거도 중요합니다마는 함께 열리고 있는 최고위원 선거도 당 지도부 구성을 결성하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최고위원 후보 중 한 분을 모시고 지금까지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박정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 진수희 전 의원님과 우리 박성태 실장 나오셨습니다. 

◆ 박성태> 안녕하세요. 

◆ 진수희>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 박재홍> 모바일 투표가 딱 진행됐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좀 떨리십니까? 

◆ 박정훈> 아니요, 안 떨려요. 떨어봤자 결과가 바뀌는 건 아니고 그동안 열심히 뛰었어요. 한 달 가까이 정말 열심히 뛰었는데 오늘 투표율이 마지막에 집계된 걸 보니까 30.32%더라고요. 그러니까 지난번 직전의 전당대회하고 비교하면 조금 낮은 수치인데 어쨌든 절반 이상은 이제 투표하실 분들은 투표를 했다, 그렇게 볼 수 있겠어요. 

◇ 박재홍> 한동훈 후보도 오전에 SNS를 올리셨던 것 같은데 지난 전당대회에 비교해서 약 1%대 동시간대 부족하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그 추세가 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까? 

◆ 박정훈> 조금 더 낮아요. 지난번에는 첫날에 34%였으니까 한 4%포인트 정도 낮은 거거든요. 그런데 전당대회가 좀 과열됐다 그리고 너무 싸운다. 이런 얘기들이 많아서 아마 당원 여러분들도 조금 화가 나 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좀 들긴 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아무래도 전당대회가 되면 조직표 변수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은데. 특히 원희룡 캠프 같은 경우는 조직표에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의원님 어떠신가요? 

◆ 박정훈> 친윤 성향의 당협위원장들 의원분들이 조직적으로 많이 움직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선거인단이 83만 명이에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한 당협에 예를 들어 한 5000명 정도의 책임당원들이 있다, 그렇게 했을 때 과연 위원장이 그 5000명을 다 움직일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위원장분들이 대부분 좀 회의적이세요. 다만 3선이나 4선 이렇게 중진 되신 분들은 오랫동안 지역 관리를 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이제 책임당원에 대한 영향력이 큰데 지역별로 그렇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민심에 수렴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의원님은 최근에 위원 후보로 입후보하셨고 그동안 있었던 합동 연설회에서 주로 강조해 오셨던 단어가 변화였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시면. 

◆ 박정훈> 당을 바꿔야 한다는 게 변화잖아요. 그리고 총선에서 졌는데 우리가 그대로 변화하지 않고 있으니까 야당에서는 막 저희를 무시하고 탄핵도 추진하고 특검도 추진하고 다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가 바뀌면 국민들이 저희를 다르게 보고 저희를 좀 아끼는 마음이 생기면 야당도 저희를 함부로 못한다고 저는 봐요. 그래서 야당의 의석이 많더라도 저희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으면 야당의 태도가 바뀔 거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되느냐. 일단 민심을 저희가 좀 예민하게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칠게 밀어붙이면 안 된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저희가 당에 우리 진수희 선배님도 잘 아시지만 예전에는 당원 연수원들이 따로 있었어요. 그래서 교육도 하고 했지만 지금은 박근혜 대표 때 차떼기 했을 때 다 팔았거든요, 그걸. 

◇ 박재홍> 천막 당사 하던 시절이었군요. 

◆ 박정훈> 예. 그래서 교육이 전혀 안 되고 있어요. 그런 교육을 정상화하는 게 중요하고요. 청년 교육도 거기서 할 겁니다. 그리고 여의도연구원이 전략적 기능이 사실상 무너졌다 이런 평가도 있는데 그걸 살리는 것, 이렇게 세 가지를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진 장관님과 박 실장님도 함께 추가 질문해 주시면. 

◆ 진수희> 저기, 지금 우리 박정훈 후보는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하고 원팀으로 최고위원에 도전을. 

◆ 박정훈> 러닝메이트죠. 

◆ 진수희> 러닝메이트로 도전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조금 여쭙는 것인데 저는 전대를 보면서 전대 이후에 당 상황이 몹시 걱정이 되는 거예요. 이게 우리 당의 체질상 깨지지는 않겠지만 지금 전대 과정에 이 후보들 사이에 앙금의 골이 너무 깊어져서 과연 누가 대표가 되든 간에 이 수습이 가능하겠나. 이 후유증을 어떻게 수습할 건지. 그게 굉장히 걱정이 되는데 그중에 지금 당선이, 거의 당선 확률이 높아보이는 한동훈 후보의 경우는 정치 경험이 이런 식의 어려운 난관을 뚫면서 당을 운영해 본 그런 경험이 좀 없으시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이 복잡하고 난이도 높은 이 정국 상황. 제가 어제는 여기서 내우외환 상황에 부딪치게 될 건데 이 난도 높은 정국 상황을 어떻게 타개를 해 나갈 것인지 그게 굉장히 염려가 돼서. 

◆ 박정훈> 궁금하시죠? 

◆ 진수희> 염려가 돼서 걱정이 되고. 그래서 아마 이건 저만의 심정이 아닐 거고요. 많은 당원들이 똑같은 염려를 하고 계실 거예요. 

◆ 박정훈> 그러니까 일단은. 지금 답하면 되죠? 

◇ 박재홍> 네, 말씀하시죠. 

◆ 박정훈> 일단은 저희가 목표로 잡고 있는, 한동훈 후보가 목표로 잡고 있는 득표율이 65%예요. 그렇다면 그건 당원의 절대다수가 지지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 박재홍> 1차에 끝내겠다는. 

◆ 박정훈> 1차에 끝내는 거죠. 그러면 지금 현재 친윤들이 지금 원희룡 후보를 집단적으로 밀고 있잖아요. 그러면 어느 정도 당원들의 생각은 정리가 된 거고 우리 당이 나아가야 될 방향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표현을 한 겁니다. 그러면 일단은 존중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흘러갈 거예요. 압도적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건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나 한동훈 후보나 다 당대표가 된 이후에는 서로를 존중해야 되는 상황으로 바뀌게 돼요. 지금은 한동훈 후보가 미울 수도 있어요. 그런데 당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당대표를 무조건 비토할 수 없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두 분 사이의 관계가 개선이 되면 그 밑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풀려요. 왜냐하면 친윤들이 대통령이 인정하는 당대표를 무작정 보이콧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과제는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 신뢰가 많이 무너져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거 뭐 우리 국민들 다 아시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 신뢰를 어떻게 회복해야 되느냐.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회복을 시작해야 돼요. 냉정한 얘기입니다. 서로 필요한 거죠. 대통령도 국정 과제를 추진하려면 그래도 국민들이 인정하는 당대표가 국민들을 설득해 줘야지만 같이 갈 수가 있어요. 당대표 입장에서도 차기 대선을 바라보는 당대표 아닙니까? 그러면 대통령과 무조건 척을 지면 본인에게 정치적으로 큰 손실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수요가 맞기 때문에 저는 화해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고 보고 그리고 진정성 있게 또 대통령의 권위를 존중한다면 그리고 대통령도 당의 대표를 존중한다면 저는 충분히 화해가 될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당대표 당선되면 바로 대통령 만나러 가십니까? 

◆ 박정훈> 당연히 그렇게 가겠죠. 그리고 그동안의 관례를 보면 대통령이 당 지도부를 관저로 초대를 합니다. 그래서 아마 그런. 

◇ 박재홍> 자연스럽게 식사 자리도 할 수 있을 것이고. 

◆ 박정훈>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우리 진수희 장관께서 당의 상황을 우려하신 게 아마도 오늘 오후 있었던 마지막 TV토론회 장면을 보시고 염려하신 게 아닌가 싶은데. 나경원 후보의 공소 취소 청탁을 한동훈 후보가 얘기를 하면서 후보들 간에 논쟁이 또 있었고 오늘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한동훈 후보가 답하는 과정에서 좀 장면이 설전이 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오늘 오후에 있었던 TV토론회 장면인데요. 우리 박정훈 후보께서도 보셨죠? 

◆ 박정훈> 봤습니다. 

◇ 박재홍> 어떻게 보셨어요? 

◆ 박정훈> 저게 오늘 TV토론회에서 가장 첨예하게 붙었던 장면이에요. 왜냐하면 한동훈 후보는 일단 본인의 최초 발언에 대해서 사과를 했어요. 

◇ 박재홍> 그렇죠. SNS상으로도 했고. 

◆ 박정훈> 그랬는데 나경원 후보가 계속 저걸 쟁점으로 만들어서 한 후보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부탁했습니까라는 얘기에 대해서 네라고 답을 했잖아요. 

◇ 박재홍> 그랬죠. 

◆ 박정훈> 그런데 나경원 후보는 거기서 굉장히 흥분을 하고. 본인은 이제 우리 당의 여러 사람들을 자기가 대표해서 일종의 그런 부탁을 한 것이고. 

◇ 박재홍> 당시 원내대표였으니까. 

◆ 박정훈> 그러니까 원내대표로서 이끌다가 벌어진 일이고 부탁을 한 시점에서는 당직이 없었다. 원외였고. 그런 취지의 말들이 오고 간 거잖아요. 한동훈 후보가 사과한 지점을 명확하게 볼 필요가 있어요. 그건 뭐냐 하면 당시에 함께 고생해서 법률적인 리스크를 지게 되고 재판을 받으면서 고생하셨던 당원들의 마음을 다치게 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한 겁니다. 그러니까 나경원 후보의 말을 들어주지 않은 거에 대한 사과를 한 게 아니에요. 그런데 나경원 후보는 그걸 왜 안 들어줬냐라고 계속 공격을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건 개인적인 부탁이었다, 이렇게 한동훈 후보는 답을 한 겁니다. 거기서 내가 내 것만 빼달라고 그랬습니까라고 다시 묻는데도 네 이렇게 답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그거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하고 소통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저 대화를 보면 당시의 상황이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드러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돼요.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약간 말이 엇갈리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늘 오후에 한동훈 후보와 나경원 후보 대화에 개인 차원으로 썼다라는 건 이제 당의 공식 직함이 없는, 당직이 없는 당시 원외 중진이었죠. 작년에 부탁을 했다면 원외 중진이었을 시기인데 그렇기 때문에 공식적이지 않은 차원이라든지. 그런데 개인 차원이라는 말에 일단 처음에 개인 차원은 그렇게 저는 들었는데 거기에 다시 발끈하면서 나경원 후보가 제가 제 것만 부탁했습니까라고 물은 것은 개인 차원, 이 말과 달리 27명이 기소됐는데 내 것만 빼달라고 했느냐, 이건 또 다른 얘기거든요. 그렇게 해석을 했는데 거기에 또 한동훈 후보가 네 했거든요. 그럼 마치 나경원 후보는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일단 내 건 빼줘, 이렇게 들리는 문제가 좀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정확히 한동훈 후보가 네를 했기 때문에 이거 상황은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나경원 후보가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전화하면서 일단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내 건 빼줘. 이렇게 얘기했을 것 같지는 않아요. 

◆ 진수희> 그러니까 저 말씀에 제 얘기 포함해서 아마 자료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한동훈 후보가 법조인 출신이다 보니까 너무 어떤 법적 형식 논리에 너무 매몰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아까 우리 박 후보님도 말씀을 하실 때 어제 한 사과의 지점은 정확히 어떤 지점이었는가 하면 이렇게 말씀을 하시잖아요. 저는 어제 했던 발언에 대한 사과는 그냥 포괄적인 사과여야 맞는다고 생각을 해요. 이게 정치적인 행사고 어차피 전대 끝나면 원팀이 돼서 다 같이 더 큰 목표를 위해서 가야 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가 이 지점에 대해서 사과했지 다른 지점에 대해 사과한 거냐 이렇게 따질 일은 아니고. 저는 오늘이 마지막 토론이었기 때문에 오늘만이라도 어제 부분은 막 작은 것까지 시시비비를 가릴 것 없이 넉넉하게 앞서가는 1등 하는 후보로서 다른 후보들을 다 포용한다, 이런 입장에서 나경원 후보와 토론을 이어갔으면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마지막 토론에서까지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 것에 대해서 제가 이제까지 했던 우려가 마지막 토론을 통해서 조금 해소되는 게 아니라 더 커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 박재홍> 답변해 주세요. 

◆ 박정훈> 그러니까 사실은 한동훈 후보의 사과가 그러니까 포괄적으로 좀 더 사과하고 나경원 의원의 부탁 자체를 공개한 부분에 대한 사과였는데 나경원 후보가 계속 줄기차게 얘기를 질문한 부분이 그때 그걸 들어줬어야 된다. 그걸 안 들어준 것은 우리랑 같은 동지라는 취지가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나경원 의원도 얘기를 했고 또 원희룡 후보도 같은 취지의 어떤 공격성 질의를 계속했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후보의 답변을 보면 법무장관은 그걸 할 수 없는 거고, 공소 취소를 할 수 없는 거고 검사가 해야 되는데 그걸 지휘하지 않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 있었기 때문에 과거 문재인 정부처럼 이렇게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을 지위에서 여러 가지 사건들을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다루는 일을 하지 않겠다라는 취지의 공약을 했고 그 공약이 깨지면 어떤 그 공정성, 법무부의 공정성 자체가 의심받고 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기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그걸 그건 그렇게 말하는 건 동지라는 뜻이 아니지 않냐, 이렇게 공격을 하니까 대표가 되면 자기가 법률적으로 열심히 더 해 보겠다 이런 취지로 답변을 해도 계속 같은 공격이 들어온 상황에서 저 대화가 오고 간 거예요. 

◇ 박재홍> 그런데 오늘 황교안 전 대표가 또 아침에 인터뷰를 했지 않습니까? 이 황교안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이분이 나경원 의원의 당시 공소 취소 요구는 정당했다. 그리고 법무부 장관은 공소 취소 권한 있다, 또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이게 또. 

◆ 박정훈> 그게 같은 말이에요. 검찰청법 8조에 따르면 법무장관은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서 검찰총장을 통해서만 지휘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할 수 있죠. 왜냐하면 검찰총장을 통해서 야, 그거 공소 취하시켜,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게 황교안 법무장관의 얘기예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그걸 하지 않겠다고 이미 공약을 한 상태였다. 왜냐하면 그걸 자꾸 남발하게 되면 예를 들어 그게 우리 국민의힘에서 보면 굉장히 뼈아픈 야당의 독재적 법률 통과였기 때문에 그걸 막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니까 정당성을 얼마든지 주장할 수 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데 만약에 그걸 한동훈 후보가 법무장관 시절에 들어줬어요. 그래서 검찰총장 불러서 이건 이렇게 해서 지휘해서 공소 취하시키자, 이렇게 했을 때 야당이 가만있겠습니까?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는 한동훈 후보의 그 얘기는 맞다고 봐요. 법무부 장관, 물론 대통령과 가까운 법무부 장관이지만 여당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게 아니라 물밑으로 요구해서 이건 이렇게 해 줘라는 걸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을 들어준다. 그러면 공정성에 엄청난 침해가 된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도 원희룡 후보나 나경원 후보가 토론회에서 공개적으로 나와서 그때 물밑으로 요구한 것도 들어줬어야 된다라고 얘기하는 건 저는 전혀 이해가 안 돼요. 비상식적인 얘기고 황교안... 죄송합니다. 황교안 전 장관의 얘기도 사실 납득이 안 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당시에 정치적 메시지로 외부로도 그런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한다라고 하면 당시 민주당분들도 기소된 분들이 있으니까. 그걸 같이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같이 논의해 봅시다, 이런 것들은 정치권에 던질 수 있겠지만 물밑으로 얘기된 것에서 들어준다, 그건 전혀 부적절하죠. 다만 태도인데. 오늘도 계속 그런 한동훈 후보의 태도가 보이는데 사실 만일 여당 대표가 되고 또 대선주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기본적으로 이건 발목을 잡으려는 무수한 사람들. 전혀 비협조적이고 악의적인 사람들 속에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후보를 보면 악의적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너무 강하게 대응을 하는. 이건 상수인데 저 사람들하고 말도 하기 싫어라는 게 딱 보여요. 

◆ 박정훈> 토론회 하면 그 얘기들을 저희한테 엄청 많이 하세요. 그만 좀 이제 유리하니까 제발 좀. 

◇ 박재홍> 살살해라. 

◆ 박정훈> 살살 포용하면서 좀 해. 너무 그렇게 따지지 마, 이 얘기를 참 많이 해요. 그래서 저희끼리 얘기할 때도 한동훈 후보도 다 수긍해요, 그 얘기를. 그래서 본인은 들고 갈 때 정책 얘기를 하려고 들고 갑니다. 그런데 계속 공격을 받는 거예요. 막 끊임없이 공격을 하잖아요, 보시면. 그러면 본인도 방어하는 과정에서 저런 얘기들이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물론 거기서 더 포용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동훈 후보도 아마 얘기하고 나서 내가 괜히 그렇게까지 얘기했네, 이렇게 생각할 거라고 봐요. 더 포용해야 된다고 지금 우리 박 실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해야 된다고 보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는 않았어요. 어제 원희룡 후보가 윤상현 후보한테 질문을 했어요, 똑같이. 이거 그때 법무장관이 그렇게 우리를 공소 취하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라고 질의를 했어요. 윤상현 후보가 뭐라고 답했는지 아세요?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법무장관인데 우리 당원도 아니고. 그런데 그렇게 하는 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렇게 답을 했어요. 그러니까 의외로 편 들어줄 줄 알고 얘기를 했는데 편을 안 들어준 거죠. 지금 박 실장님 말씀하신 거랑 같은 논리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전당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우리 당을 대표하는 리더로 보이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 그런 공격적인 질문들을 하는 거지만 당시 법무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그게 최선이었다는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 박재홍> 그래서 어떠한 전당대회는 끝을 향해 가고 있고 한동훈 후보가 유리한 상황에 당대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대한 걱정을 벌써부터 많이들 하세요. 그러면서 이를테면 이준석 전 대표의 축출 시나리오도 생기지 않을 것이냐. 벌써부터 지금 전대 과정에서 불거졌던 댓글팀 공방이라든지 또 문자 공방. 또 이번에 공소 취소 공방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이를테면 당 윤리위에 회부한다든가 이런 식의 어떤 당대표에 대한 공격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예측도 있습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박정훈> 그건 일단은 대통령 임기 초에 벌어졌던 축출이라는 게. 

◇ 박재홍> 이준석 대표의 경우에. 

◆ 박정훈> 그때는 대통령 임기 초에 대통령이 강한 의지를 갖고 벌어졌던 일이었잖아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당시에 성비위 문제가 논란이 됐던 상황이었었어요. 그리고 당시 이준석 대표를 우리 핵심 지지층들이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달라요. 한동훈 후보에게 무슨 그런 무슨 법적이나 도적적인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 그리고 우리 당원들이 절대적인 지지를 지금 보내고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총선이 끝났습니다. 대통령의 어떤 에너지 이런 것들이 당에 미치는 에너지 자체가 이준석 대표 때와는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김옥균 프로젝트다, 3일 만에 물러날 수 있다. 

◇ 박재홍> 3일 천하. 

◆ 박정훈> 윤리위를 동원해서 할 수 있다,이런 것들이 다 그냥 제가 볼 때는 힘이 없는 가설이에요. 

◇ 박재홍> 힘이 없는 가설이다. 

◆ 박정훈> 예. 

◇ 박재홍> 박 실장님, 진 장관님. 

◆ 진수희> 힘이 없는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힘이 없다고 믿고 있었는데, 최근에. 최근이 아니라 요며칠 사이에 예를 들면 숨죽이고 있던 친윤들이 그 단톡방을 통해서 대거 뭔가를 그동안에 이제 누적됐던... 

◇ 박재홍> 하고 싶은 말을. 

◆ 진수희> 하고 싶었던 말을. 

◆ 박정훈> 깜짝 놀랐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 박정훈> 막 올라오니까, 글이. 저도 그 안에 들어 있잖아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예를 들면 어떻게 말이 올라와요? 

◆ 박정훈> 아니, 처음에 이제 Y 의원이. 친윤 핵심 의원인 Y 의원이 글을 올렸는데 그 이후로 이철규 의원을 포함한 의원이 주루룩 올렸습니다. 한 20개 정도 달린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어디까지 늘어나나 한번 보자, 이렇게 봤는데 20개에서 그치더라고요. 저희가 108명입니다, 의원들이. 그러니까 그동안 이제 사실은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원희룡 후보가 여사의 문자가 공개된 뒤에 원희룡 후보가 아주 총공세를 했잖아요. 이거 그거 안 해서 고의적으로. 

◇ 박재홍> 대선 패배한 거 아니냐. 

◆ 박정훈> 일부러 총선 지려고 한 것 아니냐라고까지 했어요. 

◇ 박재홍> 오늘 오후 토론에서 사과했죠. 

◆ 박정훈> 사과했어요, 본인이. 처음 사과했어요. 그런데 그 일에는 아무도 글을 달지 않았어요. 사실 그 문자의 고의 패배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원희룡 후보가 많이 무너졌습니다,솔직히. 일반 국민들도 그렇고 지지율 추이도 그렇고 원희룡 저렇게까지 해야 돼, 이런 얘기들이 솔직히 걱정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고. 그런데 그때는 아무도 글을 올리는 의원들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는 벌떼처럼 몰렸는데 이게 당내 상황을 보면요. 친한 세력이라는 게 있는 것 같죠? 없어요. 친한동훈 세력은 없습니다. 친윤 세력은 존재해요. 그런데 친한동훈 세력은 당이 개혁해야 된다는 그런 가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자기들끼리 어떤 끈끈한 연대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돌격 앞으로, 이런 게 안 되는 집단이에요. 그런데 앞으로 대표가 되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지금 현재는 그런 상황인데 친윤들이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집단적인 목소리. 

◇ 박재홍> 놀라기는 했다. 

◆ 박정훈> 그러나 그게 그렇게 대세를 바꿀 정도의 에너지는 없다. 

◇ 박재홍> 단톡방에서 말씀하신 분이 20명이었습니까? 아니면 20개의 카톡이 올라왔던 겁니까? 

◆ 박정훈> 20명이. 

◇ 박재홍> 20명이 얘기했다. 그렇군요. 

◆ 박성태> 앞서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 변화가 중요하다라고 하셨는데 저도 거기에 동의하는데 앞서 필요에 의해서 번화할 거다라고 얘기하셨잖아요. 대통령이 변화할까요? 

◆ 박정훈> 대통령도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당원들의 60% 이상이 예를 들어 당원들이 동의해서 지금 저렇게 사실 몰아친 거잖아요. 대통령으로서는 제가 볼 때는 최선을 다하고 계신 거예요. 한동훈 체제가 들어서는 걸 막기 위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당원들이 선택을 했다. 대통령이 마음은 화가 나시겠죠. 아니, 이게 당원들이 나를 안 따라오네. 화가 나시겠지만 대통령도 3년 동안 일을 하셔야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현실을 인정하시고 손을 잡고 한번 해 보자, 이렇게 가는 분위기로 만들어질 거라고 보고요. 중요한 건 저는 김건희 여사의 스탠스라고 봐요. 김건희 여사는 굉장히 현실적인 분이에요. 그리고 이 상황, 여권의 상황을 잘 조율해야지만 윤석열 정부가 망가지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여사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질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해요. 

◇ 박재홍>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당정 관계 회복에 김 여사 역할도 분명히 필요하다는. 

◆ 박정훈>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여사가 여러 가지 의견도 내고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그러면 한동훈 후보하고의 개인적인 그동안의 인연도 있었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그런 인연들이 저는 적당히 이 관계를 풀어가는 데 에너지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예요. 

◇ 박재홍> 하지만 문자 내용에서도 보면 김 여사가 두 분의 관계를 또 좀 풀어주려고 노력했던 부분도 있었잖아요. 

◆ 박정훈> 그런 거죠. 

◇ 박재홍> 그런 의미에서? 

◆ 박정훈> 그런데 그 문제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었고 당정 간에 충돌이 있던 사안이었기 때문에 어쨌든 그랬지만 그런 것도 저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 진수희> 그런데 그 말씀도 약간 위험해 보이는 게 이제 필요에 의한 윤한 공조는 어떻게든 이루어질 거다 이렇게 낙관적으로 보시는 거잖아요. 그때 김종인 의원장도 결국은 그렇게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되면 또 더 큰 대권 도전의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건 윤 정부 성공을 전제로 해야 자신의 대권 도전도 가능해진다. 그런 차원에서 이렇게 차별화하고 혼자 달려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그 윤한 공조 체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여사의. 

◇ 박재홍> 김 여사의 스탠스가 중요하다. 

◆ 박정훈> 왜 제가 얘기를 드렸냐면. 

◆ 진수희> 영향이 있을 거다라고 그렇게 전제를 하고 계신. 

◆ 박정훈> 어제인가 그저께인가 진중권 교수가 다른 유튜브 방송에서 그 얘기를 했어요. 여사하고 자기가 57분과 통화한 얘기를 하면서 여사가 한동훈 위원장과 대통령의 관계를 좀 화해할 수 있게끔기 한동훈 위원장에게 얘기를 좀 해 달라라는 취지로 자기에게 부탁을 하더라. 그래서 그 얘기를 한동훈 위원장한테 자기가 한 것처럼 방송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사가 굉장히 그런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그런 가능성도 상당히. 어쨌든 두 사람 관계를 풀어야 되니까. 

◇ 박재홍> 그렇죠. 

◆ 박정훈> 그런 필요성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그런 과정에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을 만나고 있는데요. 지금 전대 과정에서 나왔던 이슈가 야당도 지금 굉장히 벼르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보수층에서 걱정하시는 분들은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한동훈 특검법의 경우에 이제 나경원 후보가 지난 토론 과정에서 한동훈 후보를 보는 눈빛이 지금 한동훈 특검법이 발의가 되면 이분은 찬성하실 분 같다. 그리고 좀 단톡방 내에서 20명 정도가 또 이렇게 규합됐다는 목소리를 종합해 보면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 여당 내에서 뭔가 균열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 박정훈> 그게 사실은 가장 뼈 아픈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저희가 사실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취지의 그런 얘기들이 여권 내부에서 나와서 그게 한동훈 후보에 대한 어떤 사법 리스크가 생긴 것처럼 지금 포장이 돼 있잖아요. 야당에서는 24개 계정에서 6만 개의 댓글이 나왔다. 그런데 그게 한 후보가 시켰는지 안 시켰는지 그 연결고리는 전혀 없어요. 

◇ 박재홍> 입증이 안 됐죠. 

◆ 박정훈> 그냥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그런데 그걸 특검을 통해서 하겠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친윤들 입장에서는 지금 감정이 상해 있으니까 그 법을 예를 들어 재의 요구를 대통령이 하더라도 거기서 재의 요구해서 다시 표결했을 때 통과될 가능성도 있는 거죠. 만약에 그게 통과되면, 그런 식으로 해서 통과되면 저희 당에 큰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야당이 그걸 이용할 가능성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되면 만약에 그게 통과됐다. 그러면 뒤에 있을 다른 특검들에 대해서는 또 당내에서는 어떤 혼란이 벌어질 수 있는 거잖아요. 야당이 그걸 이용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에 저는 이번 전대 과정에서 그런 근거 없는 사법 리스크들이 불거진 게 굉장히 가장 뼈 아픈 부분이에요. 

◇ 박재홍> 한동훈 후보 위드후니 카페 가입 수가 9만 명 정도. 팬덤이 있는 정치인이시잖아요, 보수에서.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한동훈 팬덤이 전통 국민의힘 당원과 매우 다른 행태를 보이더라.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당원들이 한동훈 후보를 임영웅 보듯 한다. 이게 교육 좀 필요한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시는 거거든요. 의원님은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 

◆ 박정훈> 그런데 다른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이런 팬덤들이 있었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 박정훈> 그런데 국민의힘 정치인 중에는 그런 분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사실은. 지금처럼 팬덤이 강한 정치인이 별로 없었는데. 

◆ 진수희> 박근혜 대통령은 있었잖아요. 

◆ 박정훈> 그런데 그때는 온라인에서 막 뭔가를 하고 이런 건 약했던 그런 정치인인데. 지금 현재 볼 때는 문재인, 이재명식의 파괴적인 모습까지는 안 보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를 건드리거나 공격하는 정치인을 집단적으로 가서 린치를 한다든지. 이런 식의 패턴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 다만 이제 팬덤 현상은 현장에 가보면 굉장히 과열돼 있는 건 맞아요. 그러니까 눈빛이 다릅니다. 그냥 한동훈 후보를 보는 눈빛이 굉장히 뜨겁구나, 이게 느껴져요. 

◇ 박재홍> 의원님이 보시기에도? 

◆ 박정훈> 제가 뭐라고도 얘기하냐면 제가 가서 연설을 할 때 하트가 막 날아오는데 몇 개가 튕겨서 저한테도 맞았습니다, 이런 표현을 할 정도로 그런 특히 여성분들의 그런 인기가 많은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런 얘기를 합니다. 이재명과 문재인을 지지했던 방식의 팬덤 현상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공격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 박재홍> 마지막 질문.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로서 당원들의 또 국민들의 마지막 발언 듣고 보내드리겠습니다. 

◆ 박정훈> 저희는 2년 뒤에 지방선거를 치러야 돼요. 그런데 정말 큰 변곡점에 있습니다. 당원들은 변화를 원하고 있고 또 그걸 막으려는 분위기도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저희는 변화해야 되고요. 당을 젊게 개혁해야 됩니다. 그 일을 저희 팀 한동훈이 하겠다고 지금 자임하고 나섰는데 저희를 지지해 주시고 믿어주시면 당을 정말 한번 바꿔볼 거예요. 그리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만들 겁니다. 그래서 2년 뒤 선거, 3년 뒤 대선, 4년 뒤 총선까지 저희가 치를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만들 수 있는 지도부가 되겠습니다. 

◇ 박재홍> 네. 여기까지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정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