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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 박재홍> ‘월요직썰’ 시간입니다. 여야 대표 스피커들을 만나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신장식> 안녕하세요. 신장식입니다.
◇ 박재홍> 지난번 텀에는 조국 대표가 오셨던 것 같고.
◆ 신장식> 맞아요, 맞아요. 그러셨다고 했습니다.
◇ 박재홍> 전당대회 이후에 상황 좀 짚기 위해서. 두 달 만에 뵙는 것 같아요. 휴가는 다녀오셨습니까?
◆ 신장식> 휴가 제대로 못 갔습니다.
◇ 박재홍> 의원 활동이 바쁘셔서?
◆ 신장식> 바쁘기도 했고요. 어디 멀리 가겠다라는 생각이 잘 안 들더라고요. 그냥 푹 쉬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휴가보다 더 절실한 건 빨리 정무위 회의 좀 했으면 좋겠다. 정무위 현안이 너무 많거든요. 김 국장 사망사건 그다음에 독립기념관 김형석 여기도 보훈부도 정무위 소속이어서.
◇ 박재홍> 그렇군요.
◆ 신장식> 그다음에 티메프 사태 이것도 정무위 사안인데 우리 윤한홍 위원장님께서 양당 간사가 합의가 제대로 안 됐다고 계속 회의를 안 열어주세요. 위원장님 일하고 싶습니다. 휴가 반납하겠습니다. 윤 위원장님 회의 좀 열어주세요.
◇ 박재홍> 왠지 야당 간사는 협의하시는 것 같은데 여당 간사는 누구신데요?
◆ 신장식> 강민국 의원이십니다. 강민국 의원님 선배 의원님 회의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회의하고 싶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고 일단은 광복절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과거사 문제부터 좀 여쭤볼게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분 발언이 또 논란인데 지난 16일이에요.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다. 마음이 없는 사람을 억지로 다그쳐서 사과를 받아낼 때 그게 과연 진정한 것인가라고 했을 때 논란이 됐습니다. 이 발언을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 신장식> 저는 굉장히 유치한 발상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첫 번째. 왜냐하면 외교와 역사를 인격화해서 지금 보고 있는 거예요. 사람의 마음이다 그다음에 기시다와 윤석열 두 분은 매우 신뢰관계에 있다, 친하다. 엊그제도 한미일 정상회담 캠프데이비드 회담에서 세 분이 맺었던 뭐 등등등 이렇게 설명을 해요. 이거는 사실은 죄송한 말씀입니다마는 제가 초등학교 다니면서 열심히 봤던 먼나라 이웃나라 수준의 발상이거든요. 인격화해서 이걸 받아들이면 안 돼요. 폭탄주 두 분이 양 정상이 폭탄주 먹고 신뢰를 쌓으면 양국의 역사 문제와 외교 문제가 해결이 됩니까? 그건 전혀 다른 문제거든요.
그런데 계속해서 지금 김태효 실장도 그렇고 지금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국가와 국가의 관계를 대통령과 수상의 인격화된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 마음이 없는데 어떡하냐 이렇게 얘기하고 퉁치고 넘어가려고 한다는 거죠. 실은 이렇게 그냥 퉁치고 넘어가려고 하는 것 이면에는 소위 뉴라이트식의 역사인식, 식민지 근대화론이라고 하는 그때 우리가 일본이 뭘 잘못했어, 우리가 힘이 약해서 먹혔던 거지라고 하는 식의 인식이 바닥에 깔려 있는데 그 얘기를 내놓고 못하니까 이런 유치한 발상으로 인격화해서 국가와 국가의 관계를 보는 이런 화법으로 나오는 게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김태효 이분이 1차장 이분이 국제정치학자잖아요. 국제정치학 이론 보면 구조와 행위자로.
◆ 신장식> 당연하죠.
◇ 박재홍> 외교관계를 파악하기 때문에 행위자인 국가정상들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행위자 중심으로 사람에 의인화해서 말했던 것이 아닐까.
◆ 신장식>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측면만으로 해설이 되지 않거든요. 구조와 행위자는 양측이 그러니까 정치학에서도 리더십과 제도, 제도주의와 리더십 이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된다. 리더십에 빠지면 왕 태종태세문단세만 우리가 외우는 거잖아요. 그리고 제도만을 놓고 보면 인간의 의지라는 게 반영이 안 되거든요. 그러면 이 두 가지를 종합적으로 봐야 되는데 한 나라의 안보실장, 안보차장이죠. 죄송합니다. 실장인 줄 알아서 그분이 하시는 행태를 보면 실장을 네 분을 갈아치우시는 차장님께서 이런 식의 인식을 갖고 있고 대통령 귀에다 대고 이런 식의 인식을 자꾸만 이야기하신다면 역사도 제도도 국가 간의 외교적 관계나 기존에 법적으로 또 맺어왔던 국제법적 관계를 다 무시하고 둘이 친하니까 관계없어요, 마음이 동해야죠 이렇게 설명하는 건 일측면만 보는 거죠.
◇ 박재홍> 파장이 커지자 대통령실의 해명도 또 직접 나왔습니다. 해명은 이런 내용이에요. 1965년에 한일 국교 수립 이후에 일본 정부가 수십 차례에 걸쳐서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공식적인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가 있었고 그러한 사과가 피로감이 많이 쌓여 있다라고 이렇게 일본의 피로감을 말하는 것 같은데.
◆ 신장식> 그래서 저는 일본의 피로감인지 우리의 피로감인지 우리가 계속 얘기하는 우리의 피로감인지.
◇ 박재홍> 주어가 없네요.
◆ 신장식> 주어가 불분명해요.
◇ 박재홍> 우리의 피로감이라고 설마 말했을까요, 우리 대통령실이?
◆ 신장식> 그래서 소위 뉴라이트식의 역사관을 가진 분들이 이런 문제가 불거지면 본인들이 계속 나와서 해명을 해야 되잖아요. 대통령이 연설을 했는데 김태효 차장이 나와서 KBS에 나와서 그게 이런 뜻입니다라고 해명을 했고 김태효 차장 해명을 또 대통령실에서 해명을 하는 해명에 해명에 해명을 낳고 있으니 본인들이 피로하다. 이런 호소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다음에 이게 1965년 한일 국교 수립 이후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분들이 가지고 있는 소위 1965년 한일 기본조약에 대한 해석을 저는 묻고 싶습니다. 특히 2조를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묻고 싶은데 말하자면 우리나라 대법원에서는 한일 기본조약 65년에 맺어진 기본조약 제2조에 이미 무효하다. 한국과 일본 간의 조약은 기존에 맺었던 조약은 이미 무효다라고 해서 이미 무효를 당초부터 무효다. 즉 칼 들고 와서 1910년 또는 1905년에 했던 일본과 대한제국이 맺었던 조약은 당초에 무효다라고 해석을 하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고 대법원도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분들은 일본에서는 그때까지 1910년부터 1948년 한국이 소위 정부수립을 할 때까지는 유효하다가 그때부터 무효가 된 거다라고 일본 정부는 해석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국제정치학에서 보면 미합의 합의라고 각자 그렇게 해석하기로 하고 그냥 끝냈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 당시를 1965년 기본조약에서 이게 불법적인 불법 점거, 강점이었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 아니다. 불법은 아니었는데 1948년에 자기들이 항복하고 나니까 그때부터 무효가 된 거다라고 하는 일본 정부의 해석이 각자 있었는데 지금 김태효 차장이나 김형석 국적은 일본이었죠라고 하는 것의 근간에는 일본 정부의 해석이 내면화되어 있다는 거예요. 한일 기본조약에 대해서 일본 정부의 해석이 내면화돼 있다, 이분들이. 본인들이 이게 일본 정부의 해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를 저는 묻고 싶어요, 솔직히.
◇ 박재홍> 그런데 또 이런 반론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정부의 우리 쪽 입장에서 사과를 계속 요구할 경우 이를테면 1995년 무라야마 담화부터 거슬러 올라가면 반성, 사죄라는 표현이 나온다. 또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보면 한 50여 차례 정도 사과나 유감을 표했다 이런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사과의 진정성을 어떻게 볼 것이냐. 그럼 사과를 언제까지 사과를 해야 되는 것이냐.
◆ 신장식> 두 가지 말씀드리는데 하나는 진정성이라는 것은 입으로 확인되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로 행동으로 확인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물잔에 반컵을 따라줬다. 남은 반을 일본이 채워야 된다라고 박진 외교부 장관이 그때 말씀하셨잖아요.
◇ 박재홍> 맞아요, 맞아요.
◆ 신장식> 반컵 따라졌습니까?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 물어봐도 그 반컵이 따라졌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무슨 조치를 했어요, 일본이? 상응하는 어떤 조치를 했는지 우리는 원전 오염수 이런 등등등 다 용인했는데 어떤 조치를 했느냐 첫 번째 따져봐야 되고요. 두 번째는 무라야마 총리는 당시에 사회당의 평화헌법, 사회당 출신의 평화헌법을 수호해야 된다는 쪽이었죠. 많은 분들이 그런 입장에 있는 분들이 사과를 해 왔어요. 아베 신조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아베 신조 수상이 들어오면서 소위 강제징용부터 시작을 해서 당시 우리나라 일본 식민지배의 불법 강점을 부인해 왔습니다. 그래서 조선반도 출신의 노동자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냥 서울에서 제주도 출신 노동자가 와서 일하고 있네요라는 말과 똑같이 당시에는 합법적으로 조선반도가 일본의 영토였기 때문에 강제징용이나 불법 강점이 아니라 그냥 합법적으로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라고 이야기하면서 이미 과거의 사과를 전부 다 뒤집었단 말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고 옛날에 무라야마 총리가 사과한 적이 있다 또 누가 통속의 내밀한 얘기하는 거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겁니다. 가장 근자에 아베와 기시다가 사과한 적 있나요? 없습니다. 오히려 말을 뒤집어놓고 그 말을 유지하고 있죠.
◇ 박재홍> 그런데 이번 정부의 기조를 보면 과거 논쟁에 벗어나서 미래지향적 담론으로 가자, 이런 방향이 많이 읽힙니다. 이번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도 과거사 언급이 없었던 것은 그걸 잘 보면 미래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에 언제쯤 그럼 우리는 미래로 나갈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에 방점을 두고.
◆ 신장식> 그러면 저는 거꾸로 지금 과거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묻고 싶어요. 소위 기존의 역사학계나 기존의 한국 정부가 일본의 한반도 지배는 불법 강점이다. 심지어는 대법원까지 2018년에도 2022년에도 반복적으로 대법원에서 판결을 해 왔단 말이죠. 그런데 그걸 뒤집어서 갑자기 이승만 우상화 작업을 한다든지 또는 1965년에 한일기본조약 제2조를 박정희 대통령도 그렇게 해석하지 않았는데 일본 정부 측의 입장에 맞게 해석하면서 이걸 바꾸려고 하는 것. 이게 오히려 과거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은 대통령실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분들이 아닌가라고 하는 질문을 사실 되돌려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이런 주장하시는 분들은 또한 반일이 아니라 극일하자. 어떤 일본의 과거사를 극복하자, 미래로 가자 이런 주장 아닙니까?
◆ 신장식> 이게 전형적인 가해자의 논리거든요. 정진석 비서실장이 그전에 그랬잖아요. 조선은 일본 때문에 망한 게 아니라 스스로 나약하고 스스로 방탕해서 망한 것이다라는 인식을 갖고 계세요. 학폭 가해자들이 보통 학폭 가해자나 부모님들이나 이런 분들이 학교생활 해야 되는데 이쯤에서 우리 마무리하고 없었던 일로 하고 지금부터는 우리 사이 좋게 지내자라고 얘기를 하지만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고 누가 원인을 제공했고 그와 상응하는 책임을 누가 지금 부담하고 있는가가 규명되지 않으면 그 아이가 피해를 입은 학폭 피해자가 흔쾌히 가해자와 손잡고 아주 슬기롭고 지혜롭게.
◇ 박재홍>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겠느냐.
◆ 신장식>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 박재홍> 이제 광복절 경축사를 이어가는 발언이 오늘 또 나왔는데 반국가 세력이 우리 곳곳에 암약하고 있다. 국민의 항전 의지를 높일 방안을 강구하겠다. 이게 대통령의 발언이거든요.
◆ 신장식> 난가 하는 생각이.
◇ 박재홍> 그렇죠. 반국가 세력.
◆ 신장식> 검은 세력.
◇ 박재홍> 사이비 지식인 나인가 우리인가 이런 고민들 하시는 분들 계시는.
◆ 신장식> 진짜로요. 이게 전형적으로 이게 전부터 굉장히 자주 있었던 저는 방식이라고 봐요. 소위 친일파 척결을 얘기하고 반민특위 이런 거 얘기 나오고 하니까 그때 뭐 했어요. 반공으로 소위 엎어치기를 시도를 했고 그게 일부 성공을 했기 때문에 이승만 정권도 4.19가 오기까지 꽤 오랫동안 이렇게 있었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오래된 정법을 또 갖고 나오셨다. 친일파라는 비판을 받으니까 친일 아니냐. 심지어는 광복회장님으로부터 밀정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용산에. 이런 비판 받으니까 갑자기 반공, 검은 세력 이런 이야기를 하시고 이거 뭐 예전에 저희 어렸을 때 20대, 30대 때도 많이 봤던 풍경 아닌가요? 이거는 전형적인 국면전환용 허수아비 때리기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럼 이렇게 어떤 반국가 세력이라든지 선전선동, 가짜뉴스 이번 경축사를 보면 어떤 가짜뉴스를 통해서 이들이 어떤 세력 산업화됐다 이런 말씀까지 하잖아요. 어떤 대통령의 메시지의 의도는 뭐라고 보십니까?
◆ 신장식> 이게 저는 최근에 소위 뉴라이트라고 불리는 분들 또는 대통령의 말씀 속에서 지적 선민주의를 봅니다.
◇ 박재홍> 선민주의.
◆ 신장식> 선민주의. 지적인 선민주의. 당신들은 굉장히 감정에 치우쳐 있고 민족주의 정도가 아니라 종족주의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야. 사실을 있는 그대로 봐봐. 당신들은 사이비 지식인들에게 좌파 언론에게 선동당하고 있는 거야. 우리가 얘기하는 게 지적으로 올바른 얘기야라고 하는 지적 선민주의에 빠져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이거 실패한다고 봐요.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북쪽에 우리 청년들이나 이런 북쪽을 이렇게 보면서 제일 먼저 느끼는 감정은 촌스럽다예요. 그리고 굉장히 꼰대질이다. 그래서 이런 촌스러운 꼰대질에 빠져 있는 지적 선민주의는 국민들을 설득하고 감동시킬 수 없습니다. 실패할 계획을 자꾸 반복하지 마세요. 본인들도 지칠 겁니다.
◇ 박재홍> 그러면 이러한 대통령의 메시지는 전혀 국민들에게 어떠한 호소력이 없을 것이다라는 판단.
◆ 신장식> 없을 겁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정부와 국민의힘이 첫 고위당정 협의회를 열기도 했고 지난주에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의 제3자 추천 특검법에 대해 논의할 만하다, 수용할 수 있다라는 뜻을 밝혔죠. 그러자 한동훈 대표가 제보 공작 의혹도 함께 다루자는 맞불을 놨는데 어떻게 보세요?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채 해병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간의 이러한 논쟁들 정말 의지는 보이는 건지.
◆ 신장식> 저는 한동훈 대표의 의지가 별로 안 보여요.
◇ 박재홍> 한동훈 대표.
◆ 신장식> 왜냐하면 법률가로서 법무부 장관까지 하신 분이고 조선제일검 이렇게 얘기해서 법률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본인도 특검에서 수사해 봤잖아요. 그런데 제보공작 이것도 함께 다루자. 이 얘기는 사실은 법률상으로 보면 아무 말도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모든 특검법에는 어떤어떤어떤 수사 대상을 적시를 하고 그런 다음에는 무슨 얘기를 하게 되냐면 이와 관련된 사건이라고 하는 항목을 꼭 답니다.
◇ 박재홍> 포괄적으로 다 할 수 있다.
◆ 신장식> 네. 수사를 하다가 만약 수사를 해요. 수사를 하다가 이거 김규현 변호사나 이런 분들이 제보 공작이 있는 것 같아 하면 관련 사건으로 수사를 더 하면 되는 겁니다.
◇ 박재홍> 명시하지 않아도.
◆ 신장식> 그러니까 항상 관련 사건, 수사 과정에 드러난 관련 사건 이 모든 특검법 안에는 드러나, 명시돼 있어요.
◇ 박재홍> 기존 안에도 다 있는 내용이다?
◆ 신장식> 기존 안에도 다 있어요. 그러니까 이건 법률상으로 보면 아무 말도 안 한 거예요. 정치적으로 이렇게 공을 저쪽으로. 어떡하지 공을 저쪽으로 일단 넘겨야겠는데 하고 정치적으로 공을 넘긴 말이긴 하지만 저는 소위 법무부 장관을 하고 조선제일검이라고 불렸던 분이 법률가 출신이 하는 말로서는 아무 말 대잔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아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거는 왜 이런 말을 굳이 할까 뭐 이런 거였군요.
◆ 신장식> 법률상 의미 없는 말이에요. 생각해 보세요. 이게 비극적인 사건이지만 소위 김경수 전 도지사의 드루킹 사건 하다가 관련 사건으로 해서 노회찬 대표님 수사가 들어갔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비극이 왔던 거예요. 그러니까 모든 특검법에는 참 이런 예시까지 들게 돼서 저도 참 마음이 아프지만 모든 특검법에는 관련 사건을 수사하게 돼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저희가 인터뷰를 할 때 정치 관련 현안도 질문할 수 있다라고 미리 사전에 얘기하면.
◆ 신장식> 그러니까요. 그거랑 똑같은 거예요.
◇ 박재홍> 이재명 대표 질문도 할 수 있는 건데 그런 거랑 같은 것이다.
◆ 신장식>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제가 보기에는 당내에서 입지가 좁고 당내에서 설득하기가 되게 어려우니까 오히려 민주당을 한편으로는 민주당이나 야당들에게 정치적으로 뭔가를 공을 떠넘기려고 하는 것과 동시에 나도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국민의힘의 중진 의원들을 향해서 소위 친윤 의원들을 향해서 나도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어필하는 말이 아닐까. 그게 아니라면 법률상 의미 없는 말입니다.
◇ 박재홍> 한동훈 대표가 노력하고 있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서.
◆ 신장식> 네. 법률상 의미 없는 얘기예요.
◇ 박재홍>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제 만날 예정이에요, 일주일 후에. 오는 주일 일요일에 오후 3시에 만난다고 하는데 그럼 회담을 하면 결국 이 얘기밖에 할 얘기가 없을 것 같은데 진전될 수 있을까요?
◆ 신장식> 저는 민생 얘기를 먼저 양쪽 다 하시고 싶어 하실 것 같고 민생 얘기하실 겁니다, 분명히. 한동훈 대표는 사실은 민생 얘기 조금 더 하고 싶었는데 대통령이 8.15 경축사 이러면서 빵빵 쳐서 굉장히 심기가 불편하실 것 같은데.
◇ 박재홍> 한 대표가.
◆ 신장식> 어쨌든 민생 얘기하실 거고 이 얘기를 할 건데 그런데 이 얘기를 하려면 한 대표도 진정성이 있다라고 얘기를 들으려면 제가 처음으로 후보 출마했을 때도 제3자 특검 얘기했을 때부터 말씀을 드렸던 건데 성안을 해서 갖고 오셔야 돼요. 그래야 의견을 좁힐 수 있습니다.
◇ 박재홍> 성안한다면 한동훈 대표가 직접 만든 그 안을 갖고 와야 된다.
◆ 신장식> 발의를 하시면 돼요, 사실은. 왜냐하면 법사위에 이게 올라가잖아요. 그러면 안과 안을 놓고 대안을 만드는 거거든요.
◇ 박재홍> 민주당 안, 한동훈 안, 조국혁신당 안.
◆ 신장식> 그걸 놓고 협상을 놓고 대안을 만드는 거예요. 법사위 대안은 이렇게 하고 나머지는 대안 반영 폐기 이렇게 해서 본회의에 올라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안은 가지고 오지 않고 계속 정치적 레토릭만 한단 말이에요. 심지어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법률상 아무 의미 없는 얘기까지 하신단 말이죠. 그러니까 믿어지지가 않고 이게 그냥 액션 아니냐. 그러니까 안을 내시면 된다. 구체적으로 안을 가지고 협상하면 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할 부분이 저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 안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진정성 없는 것이다. 또 하나는 원내 의원들 과연 설득할 수 있을 것이냐.
◆ 신장식> 그런 거죠. 그러니까 안을 왜 자꾸 안 내느냐. 그럼 원내 의원들의 반발도 구체적 이어지거든요. 지금은 그거 되겠어 하면 그건 레토릭으로 말로 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할 수 있지만 안을 구체적으로 놓으면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이게 왜 하느냐, 기간은 왜 이렇게 기냐, 인력은 왜 이렇게 많냐.
◇ 박재홍> 브리핑 왜 하냐.
◆ 신장식> 브리핑은 왜 하냐 등등등의 아주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오고 갈 수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지금 한동훈 대표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준비가 안 돼 있고 구체적인 안을 놓았을 때 내놨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할 자신이 아직은 좀 없는 것 같다.
◇ 박재홍> 자신이 없는 것 같다. 그럼 일단은 여야 대표끼리 만남이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뭔가 구체적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 신장식> 그렇습니다. 분명해 보이고요. 좀 구체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전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입니다.
◇ 박재홍> 조국혁신당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지금 10월 16일날 재보궐선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지금 조국혁신당 당 지도부가 호남에서 월세살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남 영광과 곡성 군수 재보궐선거에 힘을 싣는 그런 모양입니까?
◆ 신장식> 거기하고 부산 금정구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낼 곳은 내고 그래서 독자로 돌파할 곳은 돌파하고 연합할 곳은 연합하고 안 낼 곳은 안 낸다.
◇ 박재홍> 그럼 민주당과 얘기를 좀 해야 될 상황인가요.
◆ 신장식> 일단은 저희들이 후보를 세우고 그리고 우리가 전격적으로 이렇게 좀 더 더 강력하게 지원을 해 나가면서 지형을 봐야죠. 사실 호남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까? 사실 유권자들이 야권 성향의 유권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어부지리가 되면 어떡하지? 혹시 그러다가 국민의힘이. 그런데 호남은 그럴 걱정이 없는 곳이에요. 그래서 경쟁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정치 혁신이 국민의 이익이다라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자를 따면 경지정이입니다. 지역에 이익이고 정치 혁신이 국민의 이익이다. 우리 호남 주민들 사실 오래 기다리셨어요. 지방선거 시작한 지 한 30년, 자치단체장 뽑은 지 30년 됐는데 경쟁이잖아요. 건전한 경쟁을 통해서 건전한 경쟁을 통해서 지역발전의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 박재홍>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건전한 경쟁을 하겠다?
◆ 신장식> 그럴 수 있는 거죠. 그건 또 봐야 되는 상황은 정치적 상황은 끝까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원칙은 경쟁이 지역을 살린다. 호남 유권자에게도 선택권을 주자. 당내 공천이 선택의 끝이 되는 선거는 이제 30년 해 봤으면 실제로 유권자가 후보로 선택하면 그 후보가 되는 꼴도 좀 우리 호남 유권자들도 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 박재홍> 그러니까 총선에서는 지민비조였지만.
◆ 신장식> 경쟁이 지역을 살린다, 호남에서는.
◇ 박재홍> 그럼 이런 재보궐 선거 기류가 다음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겠군요?
◆ 신장식> 그럴 수 있죠. 그리고 부산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이렇게 폭넓게 여기는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곳이기 때문에 폭넓게 연합전선을 짜야 되지 않을까.
◇ 박재홍> 폭넓게 연합전선은 뭡니까? 그러면 같이 하다가 나중에.
◆ 신장식> 그건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사실 원칙은 정당이라면 독자 후보를 내고 완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우리 유권자들의 바램을 항상 정당은 지키기를 관심을 가지고 거기 예민하게 반응을 해야 되는 거죠.
◇ 박재홍> 호남에 월세살이 누가 가시는 거예요?
◆ 신장식> 일단 저는 갑니다. 대표님도 준비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고.
◇ 박재홍> 조국 대표도 가세요?
◆ 신장식> 네.
◇ 박재홍> 그렇군요. 당 지도부가 총력을 다해서 이번 지방 보궐선거, 재보궐선거에 임하겠다, 각오까지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장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