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27(화) 전병헌 "이재명 일극체제, '신3김' 아닌 '3총 3김'이 극복 가능"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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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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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기가 막 출범한 상황에서 다른 한쪽에서는 비명계 인사들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 김부겸 전 총리의 정치 재개, 초일회를 비롯한 비명계모임이 결집을 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1심선고를 앞두고 비명계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체제에 대항해 출범했던 새로운미래는 또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마침 또 오는 29일인가요.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까지 있는 상황에서 또 어떤 취지인지 직접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새로운미래 전병헌 대표를 모셨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전병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재홍> 저희 한판승부에는 처음 나오신 거죠? 

◆ 전병헌> 그런 것 같아요. 

◇ 박재홍> 새로운미래 대표로 취임하신 지는 약 한 달 반 정도 되신 것 같은데. 

◆ 전병헌> 그렇습니다. 

◇ 박재홍> 소회랄까요, 말씀 주시면. 

◆ 전병헌> 사실은 새로운 대표로 나갈 생각이 전혀 없었고. 전혀 없었어요. 왜냐하면 상황이 너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데 막상 맡고 나서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상황이 심각하고 어려운 점들이 많이 있어서 굉장히 힘들게 지내고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제가 맡고 나서 보니 새로운미래의 당원 수는 적지만 약 10만 명의 당원과 3만 명의 권리당원이 있는데 특히 3만 명의 소속 권리당원들의 열정과 애정이 특히 남달라서 힘들 때마다 큰힘을 얻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제가 큰 정당에 있다가 작은 정당에 처음 와봤는데 규모가 작다 보니까 민첩하고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어서 그건 또 장점이다 이런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지난 총선에서 아쉽게도 한 석을 확보하신 거잖아요, 김종민 의원. 그래서 그게 원내 역할에도 어떤 한계점도 있으실 것도 같은데. 

◆ 전병헌> 절대적으로 한계가 있죠. 그래서 김종민 의원하고는 수시로 통화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김종민 의원의 원내 활동에 대해서 저희들은 일체 관여를 하지 않고 전폭적으로 지원만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들은 또 저희들 나름대로 당 차원에서 여러 가지 공당으로서 해야 될 문제제기나 이슈의 선점 그다음에 사회적 어떤 솔루션에 대한 문제들. 이런 것들을 갖다가 열심히 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 박재홍> 김종민 의원 같은 경우는 제3지대 당들이 모여서 교섭단체를 함께 구성해야 한다 이런 말씀도 하고 계시고 최근에도 탈당설도 좀 나와서 그 얘기가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계속 가시는 거죠, 함께? 

◆ 전병헌> 일단 계속하고 있는데요. 언제 어떻게 마음이 변할지 몰라서. 

◇ 박재홍> 그런가요? 대표님 잡으셔야 되는데 언제 어떻게 마음이 변할지. 

◆ 전병헌> 저야 잡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죠. 그런데 또 본인의 정치적 입장이 있으니까. 그래서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충분히 저는 존중해 줘야 한다 생각하고요. 그러나 가급적이면 지금 나가서 특별하게 어느 특정당에 소속하기도 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도 새로운미래와 함께 정치적 그런 어떤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으면서 재활과 재기의 모색을 함께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간곡하게 설득 중에 있는 것이죠. 

◇ 박재홍> 설득 중이라면 탈당하는 마음이 조금 더 강한 방점이 있는 느낌이네요. 

◆ 전병헌> 약간 강한 방점이 객관적으로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최근에 와서 약간 마음에 심경의 변화도 좀 있다라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는데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종민 의원의 자유 의지에 대해서 저희들로서는 전적으로 존중할 예정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럼 어떤 다른 당에 입당은 아니고 일단 탈당 자체만 고민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군요. 

◆ 전병헌> 그래서 더더욱이 다른 당에 입당하는 것이 아니고 나가서 무소속으로 머물러 있겠다고 하니까 무소속으로 있을 때 하고 또 정당에 소속돼 있을 때하고 이게 특히 1인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가지 역할이라든지 영향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심각하게 다시 고려를 해 봐라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죠.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우리 새로운미래가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체제에 반대해서 출범했던 그런 당이기도 하고 그래서 얼마 전에 또 민주당 이재명 체제 2기가 시작이 됐고 이재명 대표가 85%대의 득표로 연임에 성공한 상태죠.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 어떻게 보셨습니까,대표님? 

◆ 전병헌> 저는 좀 한심하게 봤죠. 

◇ 박재홍> 한심하게 보셨어요? 어떤 게 제일 한심하셨어요? 

◆ 전병헌> 우선 민주사회의 민주공당에서 90% 가까운 그런 지지율이 나온다는 건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민주사회라는 것은 다양성과 그리고 여러 가지 복합성을 함께 공유를 하는 것이 기본인데 지난 총선 과정에서 비주류를 인정하지 않는 일방적인 친명 일색의 공천을 한 결과로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여지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이게 90% 가까이 득표를 하는 걸 보면서 오히려 맨 마지막에 서울경기에서 떨어졌지 않습니까, 비율이. 그걸 오히려 90%가 넘어가면 창피하니까 오히려 지금 약간 조정한 것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실제적인 민주당 내 분위기하고 다른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85%, 90% 가까이 갔다고 하는 것은 이재명 민주당이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이재명 일인 일극체제 정당이다라는 것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결과가 됐고 그런 결과로는 역시 더 이상 민주당은 고쳐 쓸 수는 없겠다. 이재명 1인 정당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겠다 이런 판단을 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래서 새로운미래가 뭔가 더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계시는데 오늘 보도를 보면 모레인 29일에 평산마을을 방문해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신 거죠? 어떤 의미로 가시는 걸까요? 

◆ 전병헌> 저희가 사실은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고서 인사를 가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저희가 새로운 지도부가 인사하러 가려던 시기에 집중호우들이 많이 내려서 수해 피해가 많이 있었고요. 그리고 또 수해 피해가 끝난 뒤에는 또 아주 엄청난 폭염과 휴가 시즌이라서 그것을 피하고 그러다가 8월 넘기는 것은 조금 너무 인사가 늦는다 이런 판단으로 말씀을 드려서 29일 방문을 잡았죠. 

◇ 박재홍> 그런데 시기가 공교롭게도 이제 김부겸 전 총리의 정치 재계,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 또 우리 새로운미래가 문 전 대통령을 방문하고 또 시기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재판 결과가 10월 말쯤에는 1심이 몇 개 나온다. 이런 시기가 몇 개 겹치면서 비명계 결집의 신호탄이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마는. 

◆ 전병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박 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충분히 그런 분위기가 지금 성숙되어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성숙되는 과정입니까? 

◆ 전병헌> 그래서 초일회인가요? 초일회가 구성이 된 것도 지금 아직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지금 자각을 통해서 활동을 준비하는 빌드업 시기인 것 같고요. 그런 과정에 있고 저희는 이제 이번에 내려가서 무엇보다도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 대해서 정치 보복형 표적 정치 수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 같이 분개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내외분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 저희 지도부만 가는 게 아니라. 

◇ 박재홍> 당원들도 가시고. 

◆ 전병헌> 가고자 하는 당원들을 일부만 또 선별을 해서 같이 내려갈 예정이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이번에 이제 2012년 문재인 대통령이 그 당시에 박근혜 대통령한테 참패했을 때 참패라기보다 아깝게 패배했을 때 그때도 사실 대선평가단을 만들어서 대선 평가를, 복기를 하고 평가를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한테 이재명 후보가 0.74%로 진 것을 졌잘싸라는 단 세 마디로 세 글자로 치부해 버리고 아무런 복기나 평가를 안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이번에 총선 평가 백서위원회를 만들어서 평가를 하면서 총선 평가의 3분의 1을 대선 평가 부분을 집어넣었어요. 왜냐하면 새로운미래가 총선에 등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대선의 패배로부터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대선 평가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와 수치를 통해서 과연 이재명 대표와 그 개딸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지난 대선이 이낙연과 문재인 때문에 졌는지 그런 것들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을 해 놓은 그런 총선 평가 책을 발간을 해서 그 책도 가지고 가서 소개도 하고 평산서점에도 좀 전시를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지난 대선의 평가까지 담은 책을 가져가실 예정이다. 이낙연 전 대표 말씀이 나와서 여쭙는데 초일회 소속 김철민 전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를 찾아가서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라는 얘기를 저희 한판 내부자들에게 김규완 논설위원이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도를 한 바가 있는데. 그런데 또 이 보도에 대해서 이낙연 전 대표가 국가 위기를 외면하지 않겠다라면서 정계 은퇴설에 대해서 일축하는 얘기를 하셔서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전병헌> 그거는 당사자가 얘기한 게 가장 정확한 거죠. 

◇ 박재홍> 이낙연 전 대표의 말씀이 맞다? 

◆ 전병헌> 그리고 제가 김철민 전 의원하고도 굉장히 가깝게 지내는 사이인데요. 김철민 의원하고 저도 통화를 했습니다마는 남평오 실장하고 이낙연 대표하고 지난 7월 말에 같이 막걸리와 소주 한잔을 한 사실은 있고. 

◇ 박재홍> 만나신 건 맞네요? 김철민 전 의원과 이낙연 대표. 

◆ 전병헌> 한 달 전에. 

◇ 박재홍> 한 달 전에. 

◆ 전병헌> 한 달 전에 만났는데 본인이 그런 이야기를 할 입장도 아니고 그냥 기분 좋게 오랜만에 만나서 소주 한잔, 막걸리. 이낙연 대표는 막걸리를 좋아하고 김철민 의원은 소주를 좋아하니까 소주와 막걸리를 곁들여서 좋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누가 이렇게 약간 우리 김규완 위원에게 전언을 조금 위시풀 싱킹으로 잘못 전언한 것 같다. 

◇ 박재홍> 위시풀 싱킹? 바람이 담긴 생각? 

◆ 전병헌> 그렇죠, 그렇죠. 위시풀 싱킹. 그래서 김규완 논설위원께 말씀을 전한 분이 그렇게 됐으면. 

◇ 박재홍> 바람을 담아서 얘기했다. 

◆ 전병헌> 바람을 담아서 얘기한 것으로 그렇게 김철민 의원도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위시풀 싱킹, 바람을 담은 생각인데 원재료는 뭡니까, 원재료. 두 분이 나눈 대화 내용은 뭐예요? 

◆ 전병헌> 대화 내용은 지금 이낙연 대표가 정치적 공백기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잠시 정치적 공백기를 갖고 계신 건 잘하시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 현재 당장에 정치적 어떤 메시지나 이런 활동을 안 하시고 하는 것이 오히려 나중에 다시 복귀할 때도 좋은 밑거름이 되지 않겠느냐 그런 정도의 얘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 박재홍> 이재명 대표 관련 재판 1심 결과가 10월 말에 2건 정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결과에 따라서 그럼 이낙연 전 대표의 공간도 생길 수 있다? 복귀합니까, 정계에? 

◆ 전병헌> 10월이라고 딱 자를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의 유무죄와 이낙연 대표의 복귀와 연동됐다고 꼭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전병헌> 다만 이제 현재 범야권이 이재명 지금 일극체제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지난번에 사실 김경수 지사도 사면복권이 됐습니다마는 김경수 지사 사면 복권도 죄송한 얘기지만 제가 조국 대표하고 만났을 때 제일 먼저 문제제기를 했고 이재명 쪽에서는 잠재적인 경쟁자이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나오는데 조국 대표하고 우리는 같이 김경수 지사의 복권을 열심히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했고 조국 대표도 반갑게 화답을 해줬고요. 그 이후에 어찌 됐든 용산 쪽에서 응답을 하듯이 거의 복권을 안 하는 기류로 갔다가 복권이 되는 쪽으로 됐죠. 그래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김경수 지사 또 김동연 지사도 있고 또 김두관 지사도 이번에 나가서 실패를 했습니다마는 그 실패한 것이 큰 의미는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워낙에 지금 민주당이 더 이상 민주당이 아닌 일극체제의 민주당에서 그 정도의 어떤 용기 있는 그런 정치인도 드물다고 생각해서 김두관 지사 이런 분들에다가 김부겸 여기까지 하면. 

◇ 박재홍> 신4김이네요, 신3김이 아니라. 

◆ 전병헌> 신4김이 아니라 저는 신3김이라고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저는 3총 3김이라고 생각해요. 

◇ 박재홍> 3. 

◆ 전병헌> 3총 3김. 

◇ 박재홍> 3총 3김 누구입니까, 3총? 

◆ 전병헌>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세 총리. 

◇ 박재홍> 세 총리, 3총. 그리고 3김은? 

◆ 전병헌> 김경수, 김동연, 김두관. 그래서 3총 3김. 이 3총 3김의 연대와 선의의 경쟁과 연대를 통하면 이재명 일극체제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앞으로 새로운미래가 3총 3김의 연대와 연합체를 결성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 박재홍> 신3김은 무슨, 3총 3김이다. 이렇게 정리하고요. 우리 전병헌 대표님이 굉장히 관심 많으신 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 매각 이슈였습니다. 새로운미래에서 사저 수호 집회도 열고 민주당을 향해서는 더 이상 DJ정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 강하게 비판하셨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예요? 

◆ 전병헌> 기본적으로 저는 이번에 깜짝 놀란 게 아까 전당대회 말씀하셨는데 금년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년 기념회예요. 그래서 기념사업재단에서는 김대중 탄생 100년 기념사업을 지금 1년 동안 내내 추진을 해 오고 있거든요. 그리고 금년이 8월 18일날이 그냥 보통 주기가 7, 8주기 이런 것이 아니고 15주기였단 말이에요, 딱 끊어지는. 그런 의미 있는 기일인데 그날 전당대회를 잡아놓은 것을 보고 이거 민주당은 김대중이라는 사실을 원조. 민주당의 원조격이신 그리고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대통령을 배출한 그런 민주당의 정통성과 정신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오직 이재명 1인의 방탄과 일극체제만에 집중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요. 두 번째는 김대중 대통령 사저가 팔렸다는 단독 보도가 8월 5일날 나왔어요. 제가 일주일인가를 지켜봤어요. 

◇ 박재홍> 어떻게 대응하나. 

◆ 전병헌> 지도부와 대변인단 포함해서 20~30여 명이 보일 수가 있지 않습니까? 스피커가 있는데 아무도 단 한마디도 이 문제를 거론한 사람들이 없었어요. 

◇ 박재홍> 일주일 동안. 

◆ 전병헌> 그래서 제가 상대적으로 우리 새로운미래가 작은 정당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건드리는 거 자체가 상당히 어떤 측면에서는 해결하는 데 부담이 올 수도 있고 그래서 가급적이면 민주당이라는 큰 정당에서. 돈도 넉넉히 있고. 그래서 거기서 먼저 거론해서 나서주기를 바랐는데 일주일 동안 감감무소식에다가 더군다나 김대중 대통령 15주기에 잔치를 벌이는 것은 초상집에서 피리 불고 나팔 불고 노래 부르는 것과 같은 그런 행위를 하는 걸 보고 이건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다 해서 저희가 나서게 된 것이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현재 저희가 이제 그런 부분을 지적한 뒤에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두 차례 얘기를 한 이후에는 또 지금 아무런 침묵을 지키고 있는 그런 상태인 거죠. 

◇ 박재홍> 김홍걸 전 의원은 이제 거액의 상속세 문제로 세무서에 독촉 받아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랑 새미래 등에서 아무런 얘기 그동안 안 하시다가 왜 이제 와서 그러시냐, 이렇게 항변을 합니다. 

◆ 전병헌> 그건 김홍걸 전 의원이 좀 잘못 얘기를 하고 있는 거라고 봐요. 이 문제에 대해서 아태평화재단과 그다음에 김대중기념사업재단에서 지속적으로 이 문제는 김대중, 이의호 여사의 기념관으로 해야 된다. 그리고 이희호 여사님의 유언 아니었느냐라고 끊임없는 설득을 했어요. 그리고 박원순 시장 시절에 박원순 시장이 그 사저를 매입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어요. 

◇ 박재홍> 있었죠. 

◆ 전병헌> 그런데 그 당시에 김홍걸 의원이 개인한테 상속받은 사유재산을 왜 본인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것을 거론하고 그러느냐라고 항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게 그 당시에 박원순 시장에게 사저를 매입하도록 강력하게 요청한 분은 둘째 김홍업 씨가 요청을 했는데 이 셋째가 나타나서 이거 내 소유인데 내 개인 소유인데 이걸 왜 개인 소유자한테 아무런 의사 타진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을 하느냐 하는 바람에 이게 가족 간에 이견이 있나 보다. 가족 간의 이견을 합치해서 가져와라 그때 드롭을 시킨 것으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 박재홍> 20초 남았습니다. 

◆ 전병헌> 그리고 이제 기본적으로 매수자가 가만히 있어요. 안 팔겠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기념사업회에서 매수자를 만나서 협의를 하려고 그러고 있어요. 그런데 매수자가 계속 지금 도망다니면서 기피를 하고 있어요. 현재 상황이 이렇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계속 대화는 시도하는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실 예정이다. 

◆ 전병헌> 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고요. 다음에 다시 모시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새로운미래 전병헌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표님. 

◆ 전병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