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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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2부에서는 저희 한판승부 라커룸 블루, 블루라커룸의 멤버셨고 국회 일정이 너무 겹쳐서 저희가 다른 분께 양보를 하고 지금 의정활동 열심히 하고 계시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시죠. 강유정 의원을 모셨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강유정> 지금 운영위 정회 시간에 저녁을 포기하고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위해서 왔습니다.
◇ 박재홍> 저희 제작진이 감동했잖아요. 또 이런 건 저희가 잊지 않습니다.
◆ 강유정> 기억해 주십시오.
◇ 박재홍> 반드시 저희가 복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너무 감사드리고 운영위는 열심히 지금 질의하시다가 지금 식사시간에 저희 또 청취자들 만나기 위해 오셨어요. 오늘 운영에서 대통령실 관저 증축 문제를 질의를 하신 것 같은데 이게 지금 2023년 광주비엔날레에 출품했던 한옥 정자 형태의 미술작품이 이제 보완 공사를 거쳐서 대통령실에 설치가 됐던 거죠.
◆ 강유정> 맞습니다. 원래는 미술품인데 미디어아트랑 같이 겹쳐서 전시가 됐었고 그게 BTS 정자다라고 유명했던 게 BTS 멤버가 굉장히 그 작품에 대해서 호감을 표현했던 바도 있어서 유명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정자 형태를 건축물이에요. 등기가 되어 있지 않고 원래 건축물이라면 한 달 안에 등기가 되어야 하는데 그 소유주가 누구인지. 그리고 혹시 샀다면 작품이라서 샀다면 가격은 어떻게 됐는지 이런 부분을 좀 물어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 보안이다,보안사항이다라고 해서 대답이 아직 안 나왔고요. 그건 조금 이 방송 끝나고 추가질의 시간에 조금 더 질의할 예정인데 오늘 나온 얘기지만 단독으로 나왔죠. 드레스룸과 사우나가 사실 관저 같은 경우에는 증축된 부분이다. 불법 증축 의혹 알선.
◇ 박재홍> 불법 증축 의혹이 있다.
◆ 강유정> 그런 부분에서 만약에 이 가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으면 이건 제 의혹입니다만 이 작품도 그러면 또 선물인가라는 의혹이 들 수도 있잖아요. 작품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질의를 할 생각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출품됐던, 광주비엔날레에 출품된 작품인데 이게 지금 대통령실에 설치가 됐다는 부분. 어떠한 경로를 거쳐서.
◆ 강유정> 대통령실에 설치가 돼 있고 어떤 경로. 경호처가 갖다가 설치하고 이 비용은 있어요, 설치 비용은. 그런데 이제 구매비용에 대한 내용이 없고. 구매 비용이 우리 명품백 사건을 비롯해서 또 그 부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그걸 좀 묻고 있는데 왜 보안사항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 입장은 정확히 답변은 불법 증축 아니다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된 건가요?
◆ 강유정> 건물이 아니다라는 표현을 했고요. 그래서 불법 증축이 아니다라고 표현을 했고 두 번째는 자세한 구매내역과 구매가격 같은 경우는 밝힐 수 없다, 보안사항이라. 그리고 약간 아까 조금 의아한 대답을 해 줬는데 이게 아원고택이라고 완주에 있는 굉장히 아름다운 고택 단지가 있습니다. 그 모형을 본따서 만든 작품이고 그래서 이 작품이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유명 아이돌이 아주 호감을 표현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인데 처치 곤란이라서 가져왔다는 표현을.
◇ 박재홍> 대통령실에서?
◆ 강유정> 하셨어요. 그 부분도 좀 과연 처치 곤란인 그런 작품을 가지고 왔다? 그런데 어쨌든 소유권이 지금은 불명인 상태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대통령실 윤재승 비서관의 해명을 들어보면 역대 정부에서 공사내역을 밝힌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 적에 의해서 점령 또는 파괴되거나 기능이 마비될 경우에 국가안보와 국민 생활에 심각한 위협을 주게 되는 시설이다 이런 답변을 했는데 사실은 이게 정자 형태의 미술작품이 어떤 영향을 줄까요?
◆ 강유정> 그런 부분도 있고요. 소재가 불분명하면 우리 풍산개 문제도 있었잖아요. 대통령 국가기록물일 때 이걸 나중에 임기가 끝나면 어떻게 처분하는가의 문제로 사실 연결이 되기 때문에 소유주가 누구인지 가격은 얼마인지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겁니다. 게다가 땅은 국가 땅이거든요. 대통령실이니까. 그런데 그 소유 문제에 있어서 아주 명확한 구분이 필요한 겁니다.
◇ 박재홍> 그 과정에서 질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추가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라는 점. 그리고 이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문제 이원석 검찰총장이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겠다 그래서 어제 입장을 밝혔는데. 이게 여러 시각이 엇갈리는 것 같아요. 한쪽에서는 이원석 총장이 검찰의 명예를 지킨 것이다. 다른 한쪽에서는 또 정치 검찰총장의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런 시각인데 운영위에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 강유정> 이 부분에 있어서 사실상 명품백 수수 의혹에 있어서 어떤 국가 기관이라도 제대로 된 답을 내놓고 있지 못한 게 현실이죠. 제가 오늘 타임라인을 정리해 봐도 대통령실에서 말한 대답도 매번 달라졌었거든요. 국가기록물이다라든가 내지는 빨리 돌려주라고 했는데 잊어버렸다라는 행정관이 있었던가 하면 그러다가 사실 좀 논란이 확장이 됐던 가장 정점 중 하나가 권익위에서 종결 처리를 했을 때 그리고 이번에도 또 논란의 가장, 제가 보기에 가장 최고조 지점은 황제소환조사를 했을 때. 대한민국의 어떤 사람도 어떤 의혹에 대해서 내가 사는 집 주변으로 전화기 그리고 어떤 모든 것들을 맡기고 검사들이 들어와서 낯선 환경에서 소환조사를 하는 경우는 없는데 사람들이 우스개 말로 이 소환을 당한 건 검찰이 아니냐라고 했을 때 더 중요한 건 검찰청장이 패싱이 됐던 거죠. 보고가 잘 되지 않았던 거고 사후 보고가 되었을 때 이를테면 검찰, 검사 탄핵 같은 문제에 이원석 검찰총장이 굉장히 분명한 의사 표현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수사 결과가 나왔을 때도 첫마디가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소극적으로 대답을 했지만 검찰총장으로서 완전히 패싱당한 게 맞구나 내지는 정말로 아무 한 일이 없는 혹시 말하자면 허수아비 아니냐는 있었을 때 마지막으로 내세운 게 바로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하겠다. 사실 이건 권한이 맞기는 하거든요, 검찰총장의.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수사 결과와 좀 다른 결의 그리고 한편으로 이 명품백 수수 의혹을 털어주는 의미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서 만약 수사심의위원회까지 연다면 이원석 검찰총장의 소위 말하는 핫바지.
◇ 박재홍> 핫바지?
◆ 강유정> 농담처럼 아무 역할이 없는.
◇ 박재홍> 허수아비 총장이다.
◆ 강유정> 허수아비 총장이라는 그 오해를 벗기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강화하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시키습니다.
◇ 박재홍> 수사심의위를 열어서 뭐랄까요. 어떤 검찰 수사가 무리했고 또 결론 과정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이 오히려 나오게 되면.
◆ 강유정> 오히려 검찰이 그래도 살아 있다. 검찰이 완전히 권력에 의해서 능욕당하거나 혹은 해야 될 수사를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못하거나 혹은 권력의 향배를 따라가면서 권력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사 방향을 조율하는 검찰이 아니라 나름의 검찰이 해야 될 수사력을 가지고 자존심을 지켰다는 최소한의 말은 듣겠죠.
◇ 박재홍> 그래서 수사심의위 결과 다르다는 걸 기대할 수 있겠군요.
◆ 강유정> 그럼요. 일단 결과를 봐야 하겠습니다.
◇ 박재홍> 판단은 유보하신다라는 말씀 듣고요. 어제 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었는데 오늘 운영위에서도 대통령실 현안질의로 이어진 것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부터 시작해서 대통령의 최근 인선 역사들의 역사관 문제 관련 질의도 있었죠.
◆ 강유정> 역사관은 이제 독립기념관장 같은 경우에 가장 뚜렷한 부분이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같은 경우는 사실상 학자로서 한국사에 그렇게 뚜렷한 흔적을 보인 학자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벌금형을 받은 과거의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그런 것도 집행유예 이상이 아니면 결격사유가 아니라는 변명부터 하고 있는데 이런 어떤 요소들을 떠나서라도 지금 보여주고 있는 역사인식에 있어서 독립기념관장이라는 그 자리에 부합하느냐라고 했을 때 상당히 좀 문제가 많지만 지금 많은 시민들 그리고 국민들이 아쉬워하는 인사의 흐름은 뭐냐 하면 방송에 가장 부적합해 보이는 분을 방통위원장으로 임명을 한다라거나 내지는 가장 반노동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의 자리를 한다라거나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인사 논란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요소라고 저는 보여져요. 그래서 이게 한 군데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그러니까 조금 제가 마음을 비우고 얘기하자면 그렇게 사람이 없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
◇ 박재홍> 일각에서는 그래서 대통령과 누가 일하고 싶겠냐라는 어떤 개혁신당의 천하람 의원인가요? 개혁신당 맞죠? 그분도 그런 지적도 하기는 했었는데. 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답변이 오늘 주목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다. 중일마 발언은 국익을 중시해서 한 발언이었고 대통령은 뉴라이트의 의미도 모를 정도로 무관하다, 관련해서.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이 설명 현장에서 들으셨던 거죠?
◆ 강유정> 네, 과거 뉴라이트 선언에 100인에 이름을 올렸던 이름이 기록으로 남아 있기도 했는데 그때는 뭐 신선한 일종의 지적인 흐름이었다 이렇게 대답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이제 일본의 마음이라는 이 표현이 이번에 인터뷰 과정에서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사과의 횟수나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진짜 일본의 마음이 중요한 거다라고 했는데 문제는 일본의 마음이란 표현을 상당히 여러 번 썼다라는 거죠. 그래서 과거 한 일간지의 칼럼을 보더라도 일본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냐 하면 한국은 사과를 여러 번 해도 계속 거듭 요구한다라는 점 때문에 일본은 말하자면 한국의 태도를 믿지 못한다라는 걸 일본의 마음으로 또 쓰고 있어요.
◇ 박재홍> 김태효 1차장이?
◆ 강유정>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 일본의 마음이란 표현이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라 그냥 정치적인 수사학으로 제가 표현하자면 왜 한국인의 마음보다 일본의 마음이라는 표현을 그렇게 자주 쓰는 것일까. 그 부분에 있어서 지금 올해 들어서, 올해뿐만 아니라 5번째 독도방어훈련이 있어야 하는데 비공개로 이루어졌고 전술상 노출하지 말아야 될 중요 부분이 있다고 김태효 1차장은 대답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지금까지 늘 공개된 행사로 치러졌고요. 이를테면 군 교재에서 독도가 잘못 표기됐다라거나 이런 문제들이 사실 계속 거듭해서 쌓여온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친일 문제 혹은 친일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친일이냐 아니냐라는 질문을 던지는 건 상당히 합리적인 요소가 있고요. 최근에 또 독도 모형들이 지하철 역사에서.
◇ 박재홍> 독도 지우기 의혹.
◆ 강유정> 사라지고 있는데 대답은 노후한 모형을 교체하는 과정이다라고 표현을 하지만 그냥 제가 아주 쉽게 표현해 볼게요. 자동차 타이어가 노후가 되면 타이어를 준비하고 보통 갈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렇죠.
◆ 강유정> 이게 무슨 말이냐면 자동차에서는 바퀴가 없으면 굴러가지 않기 때문이죠. 독도라는 모형도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인식이 되고 있었다면 당연히 교체할 새로운 것을 마련한 후 노후된 걸 뺐겠죠. 그러나 지금은 비어 있는 상태가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 이 변명 역시도 많은 분들에게 설득력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박재홍> 지우기라는 의도가 없었다면 그냥 어떤 새로운 제품 미리 만들어놓고 바로 했을 텐데.
◆ 강유정> 그럼요. 대부분 우리 태극기 같은 것도 만약에 게양하는 행사를 위해서 많이 하잖아요. 사업도 많이 하고. 만약에 노후돼서 교체해서 몇 개월 비운다 말이 안 되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그래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적극적으로 진상을 조사할 예정이다라는 말씀이고 의원님이 어제 문체위도 질의를 하셨기 때문에 관련 이슈 몇 개 여쭤보겠습니다. 배드민턴협회 차원에서 지금 이번 올림픽 안세영 선수도 문제 제기를 하면서 여러 가지 국민적 관심이 많은 상황인데 조직적인 차원에서의 문제도 많이 드러났던 것 같아요. 어떤 문제가 있었습니까?
◆ 강유정> 안세영 선수가 그 협회에 바라는 게 딱 하나로 요약이 됐습니다.
◇ 박재홍> 딱 하나?
◆ 강유정> 뭐냐 하면 선수들의 말에 귀기울여달라. 그러니까 너무나 보편적인 사실은 요구인 거예요. 그 밑에 많은 언론에서 조금은 추측된 부분, 조금은 과장된 부분으로 나왔던 세부적 얘기는 오히려 이제 본질이 아니고요.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라는 건데 배드민턴협회의 여러 정관들을 봤을 때 정말 19세기적이에요. 복종 규정이 있지 않나.
◇ 박재홍> 어떤 게 좀 19세기적이었습니까?
◆ 강유정> 그러니까 지도자에게 복종을 요구하는 조항들.
◇ 박재홍> 지도자에게 복종을 요구한다.
◆ 강유정> 네. 그런 것들이 군대에서도 저는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 관행으로 얘기가 되는 빨래를 각자 하지 않고 어린 선수가 빨래를 도맡아한다라는 것. 과거 김연경 선수가 제가 예능에 나와서 했던 말이 기억이 나요. 심지어 막내는 손빨래를 했어야 된다라는 그런 말을 농담처럼 했지만 김연경 선수와 지금 안세영 선수 나이 차이가 몇 살입니까? 한 세대가 거른다고도 할 수 있을 텐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 의식이 별로 없었다라는 게 더 놀라운 거죠. 그리고 또 하나 배드민턴협회만 기부금이 0원이었어요.
◇ 박재홍> 기부금?
◆ 강유정> 그러니까 협회 차원에서 마련한 다른 후원금이라고 볼 수 있겠죠. 태권도협회와 배드민턴협회 딱 두 군데였는데 그러다 보니 협회에 들어온 다른 공식기금에서 협회 임원들이 비행기 모든 요금들을 해결한다라거나 이게 왜 다른 협회랑 좀 비교해 보면 되는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양궁협회 같은 경우는 오히려 다 자비 내지는 일종의 협회장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격 연맹이나 이런 쪽에서는 절대 협회의 공금 이를테면 돈으로 소위 말하는 이동에 쓰이는 비행료 같은 거 항공료로 쓰지 않거든요. 그런데 배드민턴협회만 오히려 기부금 노력은 없고 우리 협회 돈을 쓰고 있더라고요.
◇ 박재홍> 아까 기부금을 유치한다든가 스폰서를 구해서 협회...
◆ 강유정> 능력이잖아요, 사실.
◇ 박재홍> 협회 재정을 늘리는 역할을 하지 않았다.
◆ 강유정> 윤택하게 하는 역할을 하지 않은 거죠.
◇ 박재홍> 그걸 왜 못하죠?
◆ 강유정> 이상한 부분이에요. 왜냐하면 모든 협회장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그런 후원금을 잘 마련하는 거고 그걸 어디에 써야 하느냐면 선수의 기량 향상과 복지에 쓰는 게 맞죠. 그런데 되레 선수들은 제가 이 말을 정말 조금 예로 들자면 선수들은 각자 자기 힘으로 마일리지를 쌓지 않습니까라는 말도 들었어요.
◇ 박재홍> 마일리지를.
◆ 강유정> 자기 이름으로 쌓았지 않았느냐. 그것도 말하자면 배려다라는 그런 뉘앙스였어요. 이건 정확하게 배려다라고 표현하지 않았지만.
◇ 박재홍> 협회의 답변이 선수들은 그래서 마일리지 많이 쌓았다, 그걸 혜택이라고 협회에서 배드민턴협회에서?
◆ 강유정> 그런 뉘앙스로 그러니까 말을 하는 것을 들어보고 그러니까 그게 문제는 아니죠. 각각 개인의 사비로 보통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합니다. 내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를 한다거나 내지는 내가 좀 더 돈을 더 내서 업그레이드를 했다고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됐던 것도 안세영 선수 같은 경우는 무릎이 좀 안 좋았기 때문에 조금 더 높은 업그레이드 좌석을 원했던 거지 단순히 편하기만을 원했던 건 아니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런데 이제 배드민턴협회가 초기에 안세영 선수와 문제 있을 때 안세영 선수가 김연아 급 혹은 손흥민 급이라고 했나요. 아무튼 슈퍼스타급 대우를 원했었다. 뭐 이런 식의 음해성 같은 그런 느낌의 얘기들이, 그런 관련 문제도. 선수가 철 없이 뭔가를 요구했었다.
◆ 강유정> 그런 거는 사실 공식적으로 확인할 문제조차 저는 안 된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냥 비교를 해 보자면 세계랭킹 13위인 인도 선수는 1년에 97억을 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21세기에 그리고 아주 운동이라는 게 정말 안타깝게도 일종의 전성기 연령이라는 게 꽤나 정해져 있는 직업 아닙니까? 그렇게 있을 때 좀 어떤 규정들이 너무 과해서 개인 선수가 자기 성취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제한되는 것도 제가 말하기는 그건 20세기적이다. 19세기까지는 안 가도 너무 과거 형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좀 개선의 여지는 있어 보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선수 개인이 자유롭게 활성화할 수 있는 샐러리캡이라든지 혹은 외부활동 보장 문제를 조금 풀어주면 더 유연하게.
◆ 강유정>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부분들. 그리고 이게 선수의 개인 성적에 따라서 또 요구하는 부분이 분명히 다르지 않을까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도 이제는 일괄적으로 약간 군대식으로 이렇게 한다라기보다 좀 세상이 변한 만큼 변한 속도를 저는 앞질러가는 게 아니라 따라와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도 나서서 그랬잖아요. 난리가 나는데 그럼 뭔가 해결책이 보이나요? 뭐 어떻게 하겠다, 진상조사를 하겠다 난리가 났었는데.
◆ 강유정> 지금 일단은 문체부가 진상조사를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각종 종목별 협회에 대해서 좀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고요. 사실 축구협회 문제도 알고 계시지만 축구협회 문제도 거의 유사한 부분입니다. 뭐냐 하면 그러니까 어떤 과거에 만들어놓은 협회의 정관이라든가 관행들을 별문제 없다라는 식으로 반복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이 관행이라는 게 오래 쌓였을 때 그냥 말하지 않아도 되는 서로의 약속 같은 게 될 수 있는 건 아주 아름다운 순간이고요. 관행이 오래되다 보면 소위 말하는 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박재홍> 사실 프로의 세계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어떤 활동에 대한 보장의 문제, 대우의 문제 좀 심각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고 요즘 또 과거같이 국가를 먼저 내세우기보다는 개인성이 또 우선시되는.
◆ 강유정> 균형을 이뤄야겠죠.
◇ 박재홍> MZ들에 있어서. 축구협회 얘기 좀 해 보면 어제 축구국가대표 선임 과정을 둘러싸고 있었던 논란에 대한. 감독 선임 문제도 굉장히 큰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 어떤 질의가 있었습니까, 어떤 부분이 중점적으로 질의가 됐었습니까?
◆ 강유정> 일단은 이분들은 청문회에 모시는 과정에 대한 협의가 아직은 좀 남아 있어요. 왜냐하면 잘 아시겠지만 축구팬들이. A매치 경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경기 일정 피해서 청문회 일정을 잡을 것 같고요. 가장 문제는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거랑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홍명보 감독이 잘한다, 잘 못한다, 자격이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 과정이 공정했느냐라는 문제를 다들 질문하고 있거든요. 그 전에 클린스만 감독 같은 경우도 과정이 공정치 못한다라는 의혹이 있었고 마지막도 사실상 결별이 아름답지는 않아서 위약금 문제가 어마어마하지 않았습니까?
◇ 박재홍> 너무너무 아름답지 않았죠.
◆ 강유정> 그런 뒤에 오는 새로운 감독이라면 훨씬 더 의도적으로도 철저하게 공정성을 과하리만큼 좀 강조했어야 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언론에 노출된 얘기만 하자면 따로 찾아가서 불 꺼진 가게에서 만나서 면접을 하지 않았던 홍명보 감독을 따로 만나 면접을 한 후 그렇게 감독을 선임하는 건 우리가 다른 말로 하자면 특혜라도고 할 수 있는 거죠. 이 과정에서 이미 언론에 노출이 됐지만 홍명보 감독에게 무슨 특별한 면접을 필요하냐라는 생각을...
◇ 박재홍> 아는 사이끼리, 아는 사이끼리.
◆ 강유정> 실력을 알지 않느냐. 국가대표이고. 물론 훌륭한 선수고 훌륭한 감독이었고 국가대표도 이미 맡아본 바가 있습니다마는 그렇다고 동일선상에 놓인 세 명의 최종 후보 중에 면접을 유일하게 안 봤는데 따로 찾아가서 볼 만큼의 이 문제에 있어서.
◇ 박재홍> 출장면접이네요, 출장 조사 같은.
◆ 강유정> 출장면접이 된 거죠. 아까 우리 출장소환 얘기한 것처럼 이런 방식을 조금 기계적으로 시간이 같았다라고 대답을 하시더라고요. 같은 시간만큼 면접을 봤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서는 많은 축구팬들이 느끼기에 그 문제가 아니야. 같은 시간을 본 게 문제가 아니다. 이 부분도 좀 들여다봐야 될 것 같고요. 문제적인 것은 결론적으로 정몽규 회장의 4연임이 가능한 것인가.
◇ 박재홍>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 연임이 승인됐다고 하는데 문체위에서도 증인 출석을 요청을 했죠.
◆ 강유정> 맞습니다.
◇ 박재홍> 나옵니까? 정몽규 회장도?
◆ 강유정> 증인출석을 요구하면 국회법의 증감법에 의해서 출석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증인 출석을 저희가 신청을 하게 되면 꼭 오셔야 할 겁니다.
◇ 박재홍> 꼭 오셔야 돼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기업인이기 때문에.
◆ 강유정> 그런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 이후에 후속 조치들도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국민적 의혹이 굉장히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 박재홍> 최근에 또 이분이 책도 냈어요.
◆ 강유정> 맞습니다.
◇ 박재홍> 자서전 같은 책을.
◆ 강유정> 가령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선수들에 대한 사면을 얘기하면서 용서하지 않으면 사랑하는 게 아니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기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그냥 국민 눈높이에서 결국은 축구협회 문제 역시도 공정성 그리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지금 이 정도 선수를 가지고 우리가 어떤 축구를 꿈꾸는지를 실현할 수 있는 감독에 대한 공정한 선택 과정에 대한 요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결국 9월 5일에 A매치가 예정돼 있는 것 같고. 그럼 이제 홍명보 감독도 불러서 질의도 하실 예정이시잖아요.
◆ 강유정> 맞습니다.
◇ 박재홍> 홍명보 감독도 출석 의지는 있나요?
◆ 강유정> 아직 거기까지는 확인해 본 바는 없으나 A매치 경기가 아니라면 홍명보 감독도 출석을 하는 게 맞을 듯하지만 일단 경기 일정을 존중해야 되고요. 그리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지금 단기간에 우리가 바라는 바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한 가지 꼭 얘기하고 싶은 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이 과정이 불투명성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 박재홍> 사실 축구팬들이 분노가 상당하고 아예 이제 A매치를 거부, 보이콧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월드컵도 보이콧해야 되는 거 아니냐.
◆ 강유정> 들여다봤을 때 이건 좀 말이 안 된다는 부분들이 꽤 있었어요.
◇ 박재홍> 그렇군요. 어떤 부분이 제일 말이 안 된.
◆ 강유정> 가령 회의록을 공개를 못한다라고 한다라거나.
◇ 박재홍> 축구협회에서?
◆ 강유정> 면담 기록을 줘야지 저희가 이 면담이 옳다 그르다에 대한 판단할 수 있을 거 아니에요.
◇ 박재홍> 그 면담이라면 3명의 최종 감독 후보자들의.
◆ 강유정> 면담 기록을 남겨야만 하죠. 그리고 남겨져 있다면 줄 수 있어야 하죠. 그런데 저는 과연 이건 제 의혹입니다. 있기는 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안 주니까요, 회의록을.
◇ 박재홍> 그러면 면담했고 체점 과정도 있었을 거 아니에요.
◆ 강유정> 그렇죠. 그 기록이 남겨져 있을 거 아닙니까?
◇ 박재홍> 그런 걸 요구했는데 아직 답변이 명확하게 없는 상태다?
◆ 강유정> 감사 중이기 때문에 줄 수 없다. 지금 문체부가 감사 중이라. 그러나 국회의 자료요구 권한도 국회 증감법에 의해서 굉장히 엄격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관련 의혹도 한 점 의혹 없이 의원님께서 잘 밝혀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일단은 국회 운영위 다시 들어가셔야 돼서.
◆ 강유정> 다시 가야 됩니다.
◇ 박재홍> 일단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