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9/25(수) 김용남 “한동훈, 尹 독대요청 의미? 결정적 결단 위한 빌드업”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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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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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김용남 전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 박재홍> 매주 수요일 여야 두 분을 모시고 뜨거운 토론을 벌이는 시간 노컷대련입니다. 오늘도 국민의힘에서는 정광재 대변인께서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광재> 안녕하세요. 정광재입니다.

 

◇ 박재홍> 오늘 특별히 모셨습니다. 야당 측에서는 김용남 전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의원님.

 

◆ 김용남> 김용남입니다. 개혁신당은 야당입니다.

 

◇ 박재홍> 야당이에요. (웃음) 야당, 야당. 두 분 인사 나눠주세요.

 

◆ 김용남> 안녕하세요. 아침, 저녁으로 뵙습니다.

 

◆ 정광재> 저도 김용남 전 의원님은 거의 매일 뵀던 것 같은데요. (웃음) 왜냐하면 방송 패널 구성이 좀 케미가 맞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나 봐요. 그래서 개혁신당 할 때는 꼭 하여튼 저는 김용남 의원님과 얘기를 나누고 있고요. 그리고 야당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범보수 정당이라는 정체성은 잃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 박재홍> 반론해 주세요.

 

◆ 김용남> 제가 왜 야당이라는 걸 강조를 했냐면 아주 최근에 ‘야당성’에 대해서 자꾸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어서. 분명히 야당입니다. ‘선명 야당’입니다.

 

◇ 박재홍> 야당의 선명성을 이 시간에 보여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두 달 만입니다. 어제 드디어 이게 참 모든 언론이 관심 가질 사안인가 싶은데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의 만찬. 용산에서 열렸고 1시간 반 정도 진행이 됐습니다.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는 뭔가 생산적인 토론이나 결과가 나왔기를 바라는데 기억나는 것은 돼지고기와 소고기. 한동훈 대표가 고기를 좋아하셨구나. 그리고 오미자차가 기억에 남습니다마는 우리 정광재 대변인, 총평해 주세요.

 

◆ 정광재> ‘정치가 가장 필요한 시점에 정치는 없었고 독대 논란만 남았다’ 이렇게 평가를 하겠습니다.

 

◇ 박재홍> 좀 약간 점수를 낮게 주시네.

 

◆ 정광재> 그러니까 어제 만찬에 대해서 점수를 좋게 주는 분들도 만나보셨나요?

 

◇ 박재홍> 간혹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 정광재> 그런데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원래 사람이라는 게 기대 수준과 실제 성과가 얼마나 같느냐 다르냐 이게 다르잖아요. 예를 들어서 이 자리를 통해서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얘기를 많이 하고 민심을 전달하는 창구에 충실한 역할을 하겠다라는 기대를 가졌던 사람 입장에서 당연히 굉장히 실망스러운 만찬이었을 거고. 가서 대통령의 격려를 듣고 잘 차려진 식사를 마치고 오는 것만 기대했다면 어제가 딱 그 정도 수준이었으니까 그렇게 만족해서 돌아오셨을 수도 있었겠고. 그러니까 평가는 다 다를 수 있는 거겠죠.

 

◇ 박재홍> 아쉽다? 국민의힘 대변인 입장에서?

 

◆ 정광재> 저는 정치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있어서 ‘여야의’는 어느 정도는 협의체 출범에 유연한 접근을 하려고 하는데 정부가 굉장히 경직된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부를 끌어들이는 게 중요하면 당연히 대통령실과의 대화가 필요한데. 정(政)하고 직접 대화가. 그런 게 없었으니까 좀 아쉽죠.

 

◆ 박성태> 저는 기대가 별로 없었는데 기대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실망스러웠는데.

 

◇ 박재홍> 그랬군요. 야당인 우리 김용남 의원님. 어떠셨어요? 기대가 있으셨나요, 아니면?

 

◆ 김용남> 저도 기대는 상당히 낮았는데 저렇게 정말 밥만 먹고 저렇게 일찍 헤어질 거는...

 

◇ 박재홍> 1시간 반이었죠.

 

◆ 김용남> 예상을 못 했어요. 왜냐하면 거의 30명이 모인 자리였잖아요. 그러니까 30여 명 정도가 모여서 그것도 점심도 아니고 저녁을 먹다 보면 90분이면 정말 밥만 먹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우리처럼 설렁탕 한 그릇 딱 먹고 일어나는 자리는 아니니까 이렇게 저렇게 중간중간에 서빙 들어온 거 따지면 뭐 그 이외에 어떠한 얘기도 별로 오간 게 없는 게 시간으로 증명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밥 먹으려고 만났나?’ 그런데 뭐라도 얘기를 좀 하다 보면 저녁 자리는 2시간, 3시간 훌쩍 넘어가기 쉬운데 저렇게 90분 만에 많은 사람들이 밥 먹고 헤어지기까지 시간이 그거밖에 소요 안 됐으면 ‘정말 밥 먹는 자리였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사실 영상도 공개가 안 됐고 사진 정도만 공개가 됐는데 사진을 한번 보면 대통령이 가운데 서 계시고 우리 한동훈 대표가 있고 박수 치면서. 박수 치는데 추경호 원내대표 환하게 웃고 있고 김재원 최고위원과 여러분들이 환하게 웃고 계시고.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그리고 추경호 원내대표 세 분이 한 줄로 서서 가는데 서로 아이컨택트 하는 장면. 오히려 추경호 원내대표가 앞에 서 있고 한동훈 대표가 약간 한 걸음 뒤에 계시고 정진석 대통령실장이 대통령의 오른편에 서 있는 모습이네요. 해석해 주세요.

 

◆ 김용남> 특징이 있네요. 한동훈 대표의 치아는 한 번도 드러난 적이 없습니다. 4장이 다 그런데요? 그러니까 옆에 보면 파이팅하거나 박수 치거나 다 대부분 치아가 드러나 있어요. 박수 칠 때 대부분 웃고 있잖아요.

 

◇ 박재홍> 웃고 있어요, 한동훈 대표도.

 

◆ 김용남> 아니, 아니. 치아가 전혀 보이지 않잖아요.

 

◆ 정광재> 제가 조금만 반론을 하면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치아를 드러내서 웃는 것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인가요? 약간 조롱하는 투로 꾸러기 표정 버려야 된다라고 얘기했었던 적도 기억나는데요. 약간 이런 식으로 치아를 이렇게 드러내서 웃는 건 아니니까 그거 이가 드러난 게 없다고...

 

◆ 김웅> 저건 대통령실에서 냈을 것 같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냥 언론사 사진 기자가 뽑았을 거고.

 

◆ 김용남> 아니에요. 4장을 대통령실에서.

 

◆ 정광재> 원래 7장을 줬다가 3장은 회수하고.

 

◇ 박재홍> 회수했어요, 또?

 

◆ 정광재> 그거 모르셨어요?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 같은 경우에 처음에는 보도용 사진으로 나왔다가 회수되고 나머지 4장만 남은 거라. 저는 방송기자 출신이잖아요. 제가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출입했었고. 우리는 그 뉴스의 주요 장면을 영상으로 보잖아요. 사진이 전달하는 메시지와 영상이 전달하는 메시지, 또 현장에 있었던 메시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사실 영상으로 나왔으면 훨씬 더 그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좋았을 것 같은데 아예 영상 취재가 불허됐던 건지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영상으로 안 나온 것도 또 이례적인 거죠.

 

◇ 박재홍> 왜 영상을 안 해요? 그림 좋잖아요.

 

◆ 김용남> 대통령실에서 해도 된다고 그랬으면 풀취재가 안 들어갔을 리가 없죠.

 

◆ 정광재> 그렇죠.

 

◆ 김용남> 그러니까 어제는 언론사 취재는 아예 없었던 거예요. 그리고 딱 사진도 대통령실에서 픽한 사진만 릴리스가 된 거니까 대통령실의 의중이 반영된 사진이죠.

 

◆ 김웅>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 자리 자체는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대표를 사실상 국민의힘에 있었을 때 특별한 존재거나, 나하고 같은 반열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고요. 저 사진들이라는 걸 보면 네 장 보면서 저는 사진기자가 만약 픽을 했다라고 이야기하면 되게 의도적인 픽이라고 볼 수밖에 없거든요. 왜냐하면 90분 동안 밥 먹을 때 보면.

 

◇ 박재홍> 파안대소하고.

 

◆ 김웅> 웃는 장면이 하나는 있어요. 그러면 반드시 그런 사진부터 먼저 릴리스를 하는 것이지, 저것은 너무 명백한 구도와 명백한 표정의 대비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아마 당정 간에 어떤 갈등이나 이런 문제점들은 쉽게 해소가 안 될 것 같아요, 저 사진들을 보면.

 

◆ 박성태> 영상이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지만 사진은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메시지를 보다 분명하게 보여주거든요. 저는 최근에 여사가 마포대교 가서 허리춤에 올리고 손을 짚은 사진과 함께 이 사진이 올해 들어서 가장 메시지가 분명한 사진이다. ‘한동훈 대표는 찌그러져 있어’ 이런 메시지가 너무 명확히 드러나요. 당대표와 대통령의, 대통령과 당대표의 만찬인데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대표 같고 한동훈 대표는 얼굴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경호원인 줄 알겠어요.

 

◇ 박재홍>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건...

 

◆ 박성태> 아니, 뒤에 처져 있어요. 사진을 저 사진 저렇게 넉 장만 찍었을 리는 없잖아요. 저 사진을 픽했다는 거 아니에요. 아침 방송에서는 이 픽한 사람의 의도는 ‘흠칫핏’이다. ‘잘난 척했지만 내가 픽한 사진에서는 이 정도밖에 안 돼’라는 메시지가 너무 분명하다라고 얘기했었는데 사실 밴댕이죠.

 

◇ 박재홍> 주어를 생략하지 말아주세요. 누가 밴댕이입니까?

 

◆ 박성태> 저 사진을 픽한 분이요. 픽한 분들과 그의 지시자들.

 

◇ 박재홍> 그런데 이게 좀 말씀하신 대로 실제로 모든 사진에 대통령이 전면에 있고 가운데 있거나 한동훈 대표는 옆이나 혹은 2선에 물러나 있는 사진. 두 분이 대등하게 서서 활짝 웃는 사진 같은 게 있었으면 수평적 당정 관계, 대통령이 말씀했던 그런 게 좀 상징적으로 드러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사진이 절대로 없었네요.

 

◆ 김용남> 그러니까 사진에서 드러난 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번 국민의힘 당대표에서 한동훈 대표가 당선되는 걸 전혀 바라지 않았다는 게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는 거죠. 사진을 통해서. ‘당대표가 다른 사람이 됐어야 되는데’라는 게 그냥 지금도 그 심정인 것 같아요.

 

◇ 박재홍> 이런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독대 요청을 다시 한 번 합니다. 그러면서 ‘정말 우리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과 독대를 해서 하고 싶은 말이 정말 있구나’라는 걸 유추할 수 있는데 김웅 의원님, 한동훈 대표의 이러한 독대 지속적인 요청 대통령은 받을까요, 안 받을까요?

 

◆ 김웅> 아니, 지금 저 자리 모임 자체에서 한동훈 대표도 당연히 주변의 이야기를 들었지 않았겠습니까? 여기에 가면 진짜 여럿 중에 한 명이고 결국 대통령 밑에 있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인데 그 구도를 깰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를 생각했을 거예요. 그 방법 중의 하나가 독대다. 그럼 독대라고 얘기하면 그 둘은 적어도 나머지 26명과는 다른 존재라는 게 나타나는 거죠. 그래서 그걸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대통령실에서 그런 것 정도 못 읽을 상황은 아니니까 당연히 그 부분은 거부를 하는 거고.

 

그런데 예를 들면 이런 거죠.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도 ‘독대를 하자, 독대를 하자’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결국은 이렇게 말리는 거고. 사실은 주제를 던졌어야죠. 뭔가 세게 주제를 하나 빡 던져서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독대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해 버리면 스스로 자기가 뭐냐 하면 요청을 하는 거예요. 자기 밑에 있다라는 것이 스스로 자기가 인정하는 꼴이 되는 거고.

 

차라리 여기에서 자기가 당대표였으면 ‘우리 당은 이렇게 할 거예요’라는 거. 예를 들어서 진짜 심하면 ‘특검법 중에 우리는 뭐 하나 우리는 받을 겁니다. 한번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합시다’ 주제를 던져놓고 나왔었으면 힘의 균형이 좀 달라질 수가 있었죠. 그런데 독대라는 단어를 자꾸 이야기하는 건 저는 약간 좀 실수라고 봐요.

 

◇ 박재홍> 독대 요청 말고 특검법 발제를 해라. 정광재 대변인.

 

◆ 정광재> (웃음) 독대 요청했다가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데 특검법 관련하고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얘기를 했다면 뭐 그만하자는 얘기로 인식하지 않을까요?

 

◆ 김웅> 아니, 어차피 이런 대접을 받을 바에는.

 

◇ 박재홍> 확 질러라?

 

◆ 김웅> 던지는 거지.

 

◆ 정광재>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지금 국정 지지율, 당 지지율, 한동훈 대표의 미래 지도자, 차기 지도자 지지율 다 떨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걸 열심히 노력하면 세 개 다 끌어올릴 수 있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은 동반 추락하고 있지만. 웃을 일이 아니에요. 열심히 노력하면. 우리 당과.

 

◆ 김웅>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 정광재> 어려운 일이어도 꼭 해야만 하는 일은 있잖아요. 어려워도 꼭 하겠다라는 의지를 갖고.

 

◇ 박재홍> ‘정치란 이런 것이다’ 비전을 가지고!

 

◆ 정광재> 그렇죠. 본질을 간파하고 그런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그래도 당정 관계라는 게 정말 유리그릇 다루듯 잘 다뤄서 이걸 잘 깨끗하게 씻어내서 이렇게 자기의 임무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게 한동훈 대표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게 지금까지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들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거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그런 진정성을 인정하는 날이 오면 좋은 거고요. 그 이후의 상황은 정치가 정말 생물이라고 하니까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죠.

 

◇ 박재홍> 그런데 어제 참여했던 김재원 최고위원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마주보고 앉았다’ 그리고 본인이 그 옆에 앉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의 눈빛과 한동훈 대표의 표정을 살필 수 있었고 두 분이 하는 말을 다 들었다는 거 아닙니까? 본인이 느끼기에는 두 분이 참 조심조심 노력하더라.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더라. 대통령도 한 대표를 배려하고 한동훈 대표도 대통령을 배려해서. 감기 걸리셔서 그런 말도 했다고 하니까. 그래도 한동훈 대표가 그래도 약간은 좀 숙이면서 어떤 제안을 하면 대통령도 들어줄 수 있는 가능성 없을까요? 혹은 대통령이 더 열 수 있는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김용남 의원이 살짝 말씀해 주시고 우리 정광재 대변인이 말씀하시고.

 

◆ 김용남> 저는 두 분 간의 관계는 서로 다 알죠. 지금 독대한다고 풀릴 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다만 그전에도 야당 대표가 대통령과의 무슨 만남 내지는 독대를 포함한 영수회담 제의를 공개적으로 한 적은 여러 번이 있었죠. 하지만 여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언론에 알리면서 독대 요청을 한 것은 처음 봤어요. 그렇잖아요? 여당 대표는 한 편이니까 조용히 몰래 수시로 만나는 자리잖아요.

 

◇ 박재홍> 내외하는 사이는 아니죠.

 

◆ 김용남> 물론 그게 안 된적도 있죠. 박근혜 정부 때 당시 김무성 대표처럼 그렇게 껄끄러운 경우에는 좀 쉽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마는 그때도 당대표가 공개적으로 독대 요청을 한 적은 없어요. 그러니까 저는 한동훈 대표의 독대 요청은 두 가지라고 봅니다. 일단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예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추진하는 이른바 의대 정원 확대를 비롯한 의료개혁이라는 이런 거를 비롯해서 ‘국정 운영 전반적으로 저는 동의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한 말씀 드리려고 만나자고 계속 이렇게 노력하고 있어요’를 공개적으로 알리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일단은 대통령과의 차별화 목적이 있는 거고. 두 번째 목적은 결정적인 순간에서 결단을 하기 위한 빌드업이다.

 

◇ 박재홍> 한 대표가?

 

◆ 김용남> 예. 그래서 이렇게 독대 요청을 하는데 계속 지금 안 받아들여지고 있는 거 아닙니까? 어느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 박재홍> 결정적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 김용남> 그 순간에 딱 제가 예상하는 우선 볼 수 있을 만한 결단은 당대표직 때려치는 거예요.

 

◇ 박재홍> 저희 방송에 지난 추석연휴에 특별출연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주위에서 절벽에 뛰어내리라는 얘기 많이 한다. 절벽에 뛰어내릴 순간에는 또 본인이 그런 결단을 할 수도 있다’라는 말을 했거든요. 그 절벽, 결정적 순간.

 

◆ 김용남> 그렇죠. 그 결단을 했을 때 많은 국민들이 ‘그럴 만해’라는 것을 만들어놔야 될 거 아니에요. 뜬금없이 갑자기 ‘나 당대표 안 해’ 하면 ‘뭐야’ 이럴 수 있으니까. 그런 빌드업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는 이미 한 대표가 결심을 했을 거라고 보고 3주 전부터 계속 결단의 칼을 높이 들어라. ‘라젠카가 우리를 지킨다’ 얘기했지 않습니까? 일단 결단의 칼을 들 때가 됐다. 계속 끌려다녀서는 어차피 이 문제는 대통령이 워낙 완강하기 때문에 해결이 안 되고 한 대표가 대선주자 입장에서만 본다면 이거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다.

 

원래 국민들의 이미지 속에서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의 최측근 부하 검사였어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끌려다니면 한 대표가 만약에 김종인 위원장의 표현대로라면 별의 순간을 잡고 싶으면 내부의 정권교체를 해야 되는데 최측근 부하 이미지를 과감히, 그것도 검사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나고 탈피해야 되는데 지금 계속 그렇게 끌려가고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한동훈 대표 입장으로서도 상당히 안 좋다. 그리고 어차피 전당대회 나올 때도 제가 얘기했었는데 당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연수 프로그램 짜고 뭐 여의도연구원 이런 거 개혁할 수 있겠지만 그게 대통령이 워낙 국정에 대해서 완강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룸이 없을 거다라고 했는데 그렇게 돼가고 있고.

 

이럴 바에는 그런데 제가 계속 한 대표가 김재원 최고위원이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그런데 만약에 의료 대란 얘기만 할 거다? ‘지금 이 문제는 어떻게든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세요, 민생에 중요하고 그런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 정도 얘기할 거면 얘기할 수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독대를 계속 얘기하고 그전에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할 수 없는 중요한 얘기가 있다’라고 한 대표가 얘기했는데. 저는 그냥 추측컨대는.

 

◇ 박재홍> 거취 관련?

 

◆ 박성태> 독대의 목적은 최후통첩이다. 안 받아주면 당대표를 그만두거나 또는 ‘나를 따르는 8명의 현역 의원이 있다. 특검법은 언제든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하든 저는 설령 한 대표가 그런 생각을 안 했다면 이제라도 하시고 플랜을 짜야 된다고 봐요.

 

◇ 박재홍> 안 되겠네요. 결단 사주 방송인데. 우리 정광재 대변인?

 

◆ 정광재> 우리 박성태 실장님, 언론계에서 활동하고 저도 저런 자유로운 입장이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막 쏟아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성태> 제가 대신 얘기해 준 거죠? 고맙죠?

 

◆ 정광재> 저런 얘기들을 막 쏟아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지금 당직을 맡고 있고 또 이른바 누가 보더라도 다 따옴표 써서 친한계라고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긴 어렵지만 하여튼 역사라는 게 계속 반복되는 느낌이 들어요. 우리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과 미래 권력 간의 갈등, 그 갈등이 어떻게 불거지고 봉합되고 봉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결말로 가는지 역사가 말해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1991년인가 지금도 계속 기억하는데 3당 합당 이후에 김영삼 당시 민주당 총재가 이제 민자당으로 들어온 이후에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총재를 겸하고 있는데 대선 후보 안 시켜줄 것 같으니까 모종의 결단을 내렸던 거 아닙니까? 그래서 쟁취했던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도 자유로운 입장이라면 여러 이야기했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박성태> 듣고 보니까 저랑 똑같은 생각이시네요. (웃음)

 

◆ 김용남> 아니, 그 얘기를 뭘 길게 해요?

 

◇ 박재홍> 정치권의 핫 인물이 돼버린 명태균 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문제에서 시작된 문제였는데 점점 본류에서 지류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금 또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김영선 전 의원의 세비 절반이 명태균 씨에게 간 것이 아니냐? 이런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국민의힘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계신지. 먼저 우리 정광재 대변인부터.

 

◆ 정광재> 이 부분은 저는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는 확인이 돼야 당에서도 ‘어떤 방침을 갖고 대응해야겠다’라는 게 정해질 텐데. 아직 사실관계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글쎄요, 우리 당은 이 문제에 굳이 이렇게 깊숙이 참전하려고 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이거 관련해서는 의혹 제기나 이런 것들이 대부분 여사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 박재홍> 여사는 당과는 관계가 없습니까?

 

◆ 정광재> 우리보다는 대통령실에서 먼저 얘기를 해 줘야겠죠. 그래야 대통령실에서 얘기한 것을 바탕으로 우리도 이런이런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어떤 스탠스를 정하게 될 텐데, 아직까지 특별히 깊이 논의된 내용이 없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제가 정치권에 발을 들인 지가 지금 12년 됐는데 이런저런 걸 봤잖아요. 중간에 탄핵되는 것도 지켜봤고 저도 국회의원 생활 잠깐 해 보고 원외에서도 해 보고 있는데. 이건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 박재홍> 세비를 전달했다라는 거?

 

◆ 김용남> 이른바 세비 반띵. 그러니까 지금 녹취 파일에 나온 내용을 보면 명백해요. 그 내용만 보면 앞뒤를 다 연결해서 보면 ‘공천 누가 줬는지 알지? 그러니까 세비 절반, 매달 한 푼도 틀리지 않게 내놔’ 해서 받아간 게 대략 6700만 원 정도 된다는 건데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글쎄요, 이번 기회가 어쩌면 정치권의 대대적인 쇄신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니, 이거는 썩어도 너무 썩은 거죠.

 

아무런 공적 지위나 권위가 없는 사람이 권력자와 연락이 닿고 권력자에게 뜻을 전달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회의원 공천을 내가 받아줬으니 너 세비 받는 거 나에게 반, 절반씩 상납을 해라’ 그래서 실제로 상납이 이루어졌다는 게 정말 진실이라면 그 당사자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에 관련자들 해서 우리 정치권을 한번 좀 이른바 정풍운동으로 깨끗하게 청소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광재> 저도 잠깐만 말씀을 드리면 저도 현실 정치를 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공천이 곧 당선인 지역에서는 정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 김용남> 수도권 출신은 잘 몰라요, 이런 거.

 

◆ 정광재> 그런 궁금증이 생길 정도로 충격적이었어요, 사실. ‘아니, 내가 공천시켜줬으니까 세비를 절반은 내놔라’ 이런 정도의 거래가 그러면 일부 지역에서는 이루어지는 것인가? 저도 아주 근원적인 의구심이 생기는.

 

◇ 박재홍>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됐다.

 

◆ 정광재> 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저처럼 수도권에서 하는 사람들은 공천이 곧 당선은 아니잖아요.

 

◇ 박재홍> 특히 여당에서.

 

◆ 정광재> 그러면 누가 아무리 와서 내가 도와준다고 해도 ‘감사합니다, 열심히 도와주셔서’ 이런 인사치례는 할 수 있지만 여기서 돈 10만 원만 줘도 잡혀가는, 당선이 무효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이런 것들이 벌어지고 있는 게 지금 21세기 이게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인가? 이 부분 저도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먼저 국회의원 해 보신 분은 어떻습니까?

 

◇ 박재홍> 김웅 의원님께서.

 

◆ 김용남> 서울이잖아요. 수도권이라니까요, 잘 몰라, 이런 거.

 

◆ 김웅> 이거 사실은. 제가 많은 걸 겪었어요. 많은 걸 겪고 실제로 많은 정보를 들었고. 공천이라는 게 예를 들어서 누구 한 명이 딱 결정해서 그대로 가는 게 아닙니다. 사실은 공관위원도 있어야 되고 당대표도 있어야 되고 이 사람들이 전부 다 뭐냐. 공천을 주는 건 못하지만 못 주게 할 수는 있어요. 짖을 수가 있어요, 문제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정말 큰 문제라는 건 뭐냐면 누군가 한 명이 힘을 써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공천이 이루어졌는데 그 과정에서 와치독이 하나도 없었다는 거죠. 누구도 짖지 않았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이건 방조범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공천에서 이 문제 생기게 되면 그 주변의 모두가 난리가 납니다. 공천이라는 게 누구 한 명이 해서 그렇게? 형식은 다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누구 1명한테 책임을 묻기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공멸이 될 수 있는 거고.

 

그러면 우리가 여기서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할 건 뭐냐면 명 박사라는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해서 공천도 주고 주변에 있는 와치독들을 전부 다 숨죽이게 만들 수 있었느냐. 그걸 제가 들은 정보는 여론조사 결과. 그 작업으로 만들어낸 것이다라는 제보를 받았는데. 그게 몇 년 전에 한 2년 전에 들어서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설마 했었는데 저도 뭔 생각을 했냐면 ‘야, 그때 들었던 이야기가 다 사실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야, 이거 정말 커지겠구나.

 

◇ 박재홍> 저희가 1부에서도 최진석 전 위원장과 명태균 씨와의 카톡 내용도 저희가 공개를 했습니다마는 분명히 뭔가 ‘대선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본인의 역할이 있었다’ 본인은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고. 그렇다면 ‘김 여사와 본인이 텔레그램 메시지를 나눈 건 사실이고 본인만이 갖고 있다. 뉴스토마토 공개해라. 공개하면 나도 대선 전후에 했던 모든 걸 다 공개하겠다, 기자회견 하겠다’ 이렇게까지 저희 제작진에게 입장을 밝힌 상황이긴 하죠?

 

◆ 박성태> 저희가 바빠질 수 있지만 서로가 다 공개하는 게 맞다고 봐요.

 

◇ 박재홍> 서로 다 공개해라? 뉴스토마토도 후속 보도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성태> 내일 또 나온다고 하던데요.

 

◇ 박재홍> 뉴스토마토 취재기자에게 연락해 보니 관련해서 또 어떤 선거자금 관련해서 사진 자료도 준비하고 있다고까지는 얘기는 해 주더군요. 후속 보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네요,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그렇죠. 이게 시작이잖아요, 사실은. 지금 녹취 파일 몇 개 나왔어요? 몇 개 안 나왔는데 지금 이 난리가 난 상황이고. 조금씩 알려지는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 ‘이거 뭐지?’ 그리고 다들 당황하고 있는 사람들이 여럿 있어 보이는데. 글쎄요, 여기서 끝날 수는 없는 거고 하여튼 끝은 봐야겠죠.

 

◆ 박성태> 뉴스토마토 녹취에 나왔던 E 씨. 회계 담당자 김영선 의원의. 성은 강 씨라고 들었습니다.

 

◇ 박재홍> 강 씨입니다. 실제 성은 강 모 씨.

 

◆ 박성태> 강 모 씨인데 E로 표시됐던 분이 대화를 다 녹음했기 때문에, 명태균 씨와. 지금 그걸 스스로 다 틀어서 듣고 있다는 거예요. ‘이거 문제 되겠네, 이거 문제 되겠네’ 이렇게 가는데 앞으로 여기서 뭐가 나올지 몰라요. 물론 윤상현 의원이 얘기했던 대로 명태균 씨의 일부 허장성세, 과장도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일부는 있겠지만 본질은 실제 명태균 씨가 얘기한 대로 뜬금없고 어이없는 일이 실현이 됐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단순히 모든 걸 다 과장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 여기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누구나 알고 있는 힘이 작용했을 거다.

 

◆ 김웅> 국회의원 세비 절반을 헌납 받은 사람이 무슨 허장성세예요. 이 정도면 정말 어마어마한 힘이 있는 거예요.

 

◆ 박성태> 김영선 전 의원이 정상이신 분인데 월급 딱 잘라서 쩔쩔 매면서 주잖아요.

 

◇ 박재홍> 김용남 의원님? 다른 방송에서 공개한 내용은 김영선 전 의원의 재산이 굉장히 많은 분이라면서요?

 

◆ 김용남> 제가 21대 국회 때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을 했어요. 그런데 김영선 의원이 2022년 6월 1일 보궐선거에 당선돼서 들어왔잖아요. 그러면 이제 재산신고를 다 하죠. 제 기억에 정확하지는 않은데 대략 170억에서 180억 정도 됐던 걸로 기억을 해요.

 

◇ 박재홍> 재산이?

 

◆ 정광재> 제가 최근에 본 건 2022년에 72억을 신고했던데요?

 

◆ 김용남> 그게 처음에 신고할 때 오랜만에 다시 국회로 복귀해서 그런지 부모님이 계신데 고지 거부를 안 하고 부모님 그리고 본인 재산을 합쳐서 신고를 했어요. 그런데 부모님 재산이 100억이 넘더라고. 그래서.

 

◆ 김웅> 그러면 줄 수도 있겠다. (웃음)

 

◆ 김용남> 그냥 줬다? 그래서 선의로 그냥 줬다?

 

◆ 김웅> 나도 재산이 70억 넘으면 주겠다.

 

◆ 정광재> 세비를 줄 필요가 뭐 있습니까? 자기 개인 돈, 자기 임대료 받아서 주면 되는 거지.

 

◇ 박재홍> 이해되셨죠, 이제? 이해됐죠? 이해됐습니다.

 

◆ 김용남> 지금 이제 그게 빌려준 돈을 받는데 다달이 얼마씩 이렇게 나눠서 갚은 거다라는.

 

◆ 김웅> 재산이 100억이 넘는데 돈을 왜 빌려요?

 

◆ 김용남> 제가 그때 보기로는 부모님도 연세가 많으시고 김영선 의원 본인 재산뿐만 아니라 부모님하고 본인 재산 3명의 재산을 합치니까 제 기억에 거의 200억 가까이 됐던 것 같은데 그걸 돈이 없다고 다달이 나눠서 갚는다는 건 이해가 안 되죠.

 

◆ 박성태> 재산이 200억인 분이 일수를 한 것도 아니고 일수를 받은 것도 아니고 명태균 씨가 한 달에 두 번, 세 번 나눠서 받잖아요. 돈이 들어올 때마다. 일수 받듯이 받아요. 그런 분이 왜 일수를 씁니까? 그래서 이거는 세비를 나눠준 거다. 왜 줬냐? 명태균 씨 입장에서는 ‘당신 국회의원은 내가 그냥 바지사장으로 앉힌 거야. 실제 내가 다 해줬잖아. 최소한 내가 6은 못 가져가겠지만 5:5는 가져가야 된다’

 

◆ 정광재> 그러면 ‘누가 5야’ 그래야죠. 누가 5야?

 

◆ 김웅> 영화를 너무 많이 봤어. (웃음)

 

◆ 박성태> 그래서 밀리기 싫으니까 ‘1원 한푼도 틀리면 안 된다’라고 얘기했던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래요. 이어서 명태균 씨는 본인 SNS를 통해서 ‘유력 정치인들 본인은 다 알고 있다’ 이를 테면 이준석 전 대표와 천하람 의원의 사진도 올리고 안철수 의원의 사진도 올리고 이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뭘까요?

 

◆ 김용남> 공포탄을 계속 쏘는 거죠, 공포탄을. 그러니까 빵빵 쏘면서 ‘나 건드리면 나 진짜 실탄 쏜다’

 

◇ 박재홍> 그래서 저희한테도 기자회견 다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다 얘기한다.

 

◆ 김용남> 그런데 누가 맞을지 모른다. 내가 실탄 쏘면 그 총알이 누구한테 꽂힐지 모른다. 그게 이런저런 사람, 한 사람만 다치지는 않을 거다. 이런 의미 같아요.

 

◆ 김웅> 재미있는 게 명태균 씨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아니다라고 강하게 지금 반응을 보이고 있는 분은 안철수 의원밖에 없어요. 그렇게 나오고 있고 나머지 분들은 다들 평소에 캐릭터로 봤었을 때 분명히 난리가 났어야 되는데.

 

◆ 정광재> 참전해야 되는데.

 

◆ 김웅> 이거는 공포탄만 있는 게 아니고 저 사람이 실탄이 있다는 걸 아는 거예요, 지금. 그걸 아니까. 계속 사진 올리잖아요.

 

◇ 박재홍> 추가 사진도 올라올 수 있다?

 

◆ 김웅> 그럼요.

 

◆ 박성태> 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캡처가 올라올 수도 있겠죠. 지금 최진석 교수와의 캡처가 왔듯이. 다른 분들과의 캡처. 저도 그것도 다른 일환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내가 최진석 교수와만 캡처가 있겠어?’ 쫙 있겠죠.

 

◇ 박재홍> 저희에게도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본인의 캡처는 나만 갖고 있다. 뉴스토마토가 갖고 있을 리가 없다. 있다면 공개해라’

 

◆ 박성태> 그거는 그런데 명태균 씨가 얘기했지만 당시 2월 29일날 천하람 의원이 그걸 사진으로 촬영했다고 그랬거든요.

 

◇ 박재홍> 천하람 의원이 찍었다?

 

◆ 박성태> 제가 확실히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촬영했다는 이야기를 명태균 씨가 했어요.

 

◆ 김웅> 천하람 의원이 촬영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 박성태> 그러면 촬영본은 디지털 콘텐츠기 때문에 무한 복사가 가능하죠.

 

◇ 박재홍> 그렇군요. 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말씀하고 빠지지 마시고. 그래서 천하람 의원이 다른 데 줬답니까?

 

◆ 박성태> 그건 모르겠어요. 죄송합니다. (웃음)

 

◇ 박재홍> 알겠습니다. 명태균 씨 관련 얘기. 뉴스토마토가 내일 추가 보도를 한다고 하니까 그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지금 이제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도 연일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이종호 전 대표. 40차례 통화를 이어갔다는 보도에 이어서 어제는 여사가 다른 번호로도 전화를 여러 번 했다. 실제로 이종호 씨가 검찰 조사에서 다른 번호로 ‘김건희입니다’ 이러한 통화를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걸 어떻게 봐야 되는지. 또 우리는 전직 검사 출신 두 분을 보유하고 있네요, 공교롭게. 우리 김용남 전 검사께서 말씀해 주세요.

 

◆ 김용남> 이종호 씨가 2021년 11월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김건희입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하고 통화를 했다고 진술을 했어요. 그런데 그저께죠, 그저께는 김건희 여사하고 통화한 게 아니고.

 

◇ 박재홍> 직원들이랑 통화했다.

 

◆ 김용남> ‘코바나컨텐츠 직원하고 통화를 한 거다. 권오수 회장이 주식 거래와 관련해서 자꾸 전화해 보라고 해서’ 두 가지 진술을 종합해 보면 진실은 어떻게 구성되냐. 당시 김건희 여사가 코바나컨텐츠 직원의 전화번호로 통화를 한 겁니다. 그렇게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 박재홍>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씨가?

 

◆ 김용남> 통화는 하는데. 걸려온 전화는 코바나컨텐츠 직원의 전화로 전화가 걸려왔던 거죠. 그렇게 이해하면 다 맞아떨어져요.

 

◆ 박성태> 그런데 굳이 저는 이종호 대표의 말을 신뢰감을 갖고 들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저는 모든 사람의 말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사건의 주당사자나 연관된 사람들은 환경에 따라서 말을 제대로 안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봐야지, 그 사람 말을 믿어서는 저는 굳이 안 믿기는 하는데.

 

이종호 씨는 이미 거짓말이 됐어요. 왜냐하면 멋쟁해병 카톡방에서 채 상병 사건 구명 로비 의혹이 일었을 때 ‘여사와는 결혼 전에 연락한 것 빼고는 없다. 어떻게 지내는지 모른다’ 그랬는데 결혼이 2012년이거든요, 여사의 결혼이. 그런데 이 통화가 이루어진 게 2020년 9월 23일부터 일주일간 만 36차례예요. 그냥 모르는 번호로 저한테 36차례 전화가 왔으면 이건 스토커예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기억을 못 합니까? 그래서 이종호 씨는 이미 진술의 신뢰를 잃었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변명인데 거기에 맞출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 김용남> 아니, 그러니까 그걸 어느 한쪽을 믿는다는 게 아니고. 그러니까 2021년 11월이면 당시 문재인 정부 시절이에요. 그리고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입니다만 누가 당선될지 모르는 상황이었어요. 그때 이종호 씨가 검찰에 나가서 진술한 내용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김건희 여사더라’ 그 내용이잖아요. 그걸 일부러 거짓말을 하기는 쉽지 않죠.

 

그런데 그저께는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게 아니고 코바나컨텐츠 직원과 통화를 했다고 주장을 했어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그때 걸려왔던 번호가 김건희 여사 개인 번호는 아니라는 걸 아는 거예요, 이종호 씨가. 그러니까 통화 내역을 보면 걸려온 번호는, 이종호 씨에게 전화가 걸려왔던 그 번호는 코바나컨텐츠 직원 전화번호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그저께는 그 주장을 한 거죠.

 

◇ 박재홍> 소통의 창구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 김웅 의원님.

 

◆ 김웅> 여기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계속 얘기한 게 이겁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1차, 2차 두 번으로 나눠서 이루어졌습니다. 검찰에서는 1차, 2차가 하나의 단일한 범위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1차 부분도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 2차 범행 끝날 때까지 공소시효 남아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같이 기소를 했는데 1심, 2심 전부 1차 부분에는 공소시효는 끝났다고 했습니다.

 

1차의 주가조작이 들어갔던 주포가 이정필이었습니다. 이정필하고 권오수 회장하고 싸우고 나서 그 뒤로 누가 등장하느냐. 지금 JTBC에서 나오고 있는 김 모 씨. 토러스투자증권 강남 센터장. 그리고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이 두 명이 주포로 나와서 주가조작을 했고 그래서 얼마 전에 쩐주라고 하는 손 모 씨에 대해서 방조가 인정이 됐던 건 뭐냐. ‘1차는 공소시효 지났다. 2차, 즉 김 모 씨와, 이종호하고 있었을 때 그때 너도 많이 사고 팔고 했기 때문에 너는 방조가 된다’라고 이야기를 한 겁니다.

 

지금 문제되고 있는 그 여사님 같은 경우에는 계좌만 이용을 했고. 1차 때는 어느 정도 그렇게 같이 손 모 씨하고 비슷했지만 2차 때는 그냥 버려둔 계좌를 저쪽에서 이용을 한 것이다라는 식으로 지금 이야기가 나왔고 그런 방향으로 지금 변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종호 씨하고 만약에 그게 맞다고 하면 서른몇 차례에 걸쳐서 통화를 할 이유가 없는 거고. 김 모 씨가 지금 이렇게 편지에서도 보면 ‘자기만 빠져나가려고 한다’라는 부분이 계좌만 사용을 했다는 식으로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라고 지금 공격이 들어오는 지점이기 때문에 사실은 두 가지 신호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있었을 때 뭔가 새로운 전기가 생긴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박재홍> 2차 주포 김 모 씨 편지 공개됐는데 그 얘기만 살짝 말씀드릴게요. ‘이제 잡힌 사람들은 구속기소가 될 텐데 내가 가장 우려한 김건희만 빠지고 우리만 잡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윤 쪽은 자기 마누라만 빠져나가면 나머지는 무기징역을 받든 사형을 받든 아무런 고민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면서 2차 주포 김 모 씨의 편지가 21년 10월로 추정되는 그 편지가 JTBC를 통해 공개가 됐어요. 전해 주시죠.

 

◆ 박성태> 제가 주목하는 건 여사가 주가조작에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이 일단은 크죠. 만약에 이게 첫 번째 36번의 통화가 9월 23일에 일주일간 벌어지는데 원래 고발된 게, 여사가 고발된 건 4월인가, 5월인가 4~5 달 전입니다. 그런데 검찰총장의 배우자잖아요. ‘어쩌겠어’ 하고 있다가 갑자기 전화가 36통화 한 건 당시 고발인이 그러니까 검찰도 고발만 받고 아무 액션을 안 하다가 고발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조사를 하겠다고 하니 그때는 검찰총장이지만 힘도 좀 빠져 있을 때고, 법무부 장관 갈등도 계속 있고 그러니 부랴부랴 ‘혹시 정말 조사되는 거 아니야?’라고 해서 통화한 거예요. 그렇게밖에 볼 수 없죠.

 

말 맞추려고 36번. 밤 11시 44분에 한 것도 있는데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 이건 주가조작의 정황이죠. 그런데 제가 문제 삼고 있는 건 이 자료를 JTBC 취재팀이 제가 아는 아주 일 잘하는 후배들이 있어서 잘했지만 이걸 어디서 들어서 캔 건 아니에요. 어떤 경로인지 모르겠지만 이건 이종호 씨가 검찰에 가서 한 얘기예요. 검찰 조서에 있는 걸 확인을 하고 조서를 확보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확인하고 쓴 거거든요. 그 말은 뭔 말이냐 하면 검찰은 알고 있는 거예요.

 

◇ 박재홍> 이미?

 

◆ 박성태> 그렇죠. 김 씨의 편지도 ‘김건희 씨만 빠지고 우리는 다 달려가는 거 아니야? 사실은 우리랑 같은 배여야 되는데’ 해석되는 김 모 씨의 편지도 검찰이 압수한 거예요. 그냥 길 가다 주운 게 아닙니다. 그러면 검찰은 다 알고 있었잖아요. 그러면 주가조작으로 여사를 기소를 했었어야죠. 안 했죠. 그다음에 권오수. 이 주가조작은 권오수 씨의 주가조작 정황도 되는 겁니다. 재판이 항소심까지 2년 넘게 진행됐는데 한 번도 여기에 대한 언급이 안 나왔어요. 그러면 검찰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것만으로도 특검으로 가야 된다고 봐요.

 

◆ 김용남>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 내용들이 다 검찰의 수사기록에 들어 있는 내용이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역설적이게 4년째 불기소를 못하고 있는 거예요.

 

◇ 박재홍> 역설적으로 기소를 해야 될 사안이니까 그래도 양심적인 검사들은 불기소를 처리를 못 하고 그래도 좀 갖고 있는 것이다?

 

◆ 김용남> 양심 플러스 이걸 만약 불기소했을 때 그 뒷감당을 할 수가 없는.

 

◆ 박성태> 불기소했는데 나중에 정권 바뀌었는데 이런게 다 나와요. ‘너 이걸 다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불기소 처분했어?’ 그럴까 봐 뭉개둔 거죠.

 

◇ 박재홍> 검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얘기인데. 그러면 정광재 대변인의 목소리를 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간혹 듭니다.

 

◆ 정광재> 저는 참 이게 곤란한 질문이에요. 제가 사실 지난번에 손 모 씨 주가조작 방조죄로 유죄를 받았잖아요. 방조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 어느 프로에 나가서 ‘그러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기소 가능성은 커진 겁니까?’

 

◇ 박재홍> 그런 질문을 받았죠.

 

◆ 정광재> 그런 질문을 받아서 ‘아니, 과거보다는 훨씬 커졌겠죠. 왜냐. 그런 논리를 바탕으로 아직까지 기소를 안 했었고 그 판결이 나오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검찰이 기소를 하겠다. 기소나 불기소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유사한 분이 방조로 유죄 판결받았으니까 기소 가능성은 과거보다는 커졌다’라고 얘기했는데 이게 또 제목만 ‘기소 가능성 커졌다’라고 하니까.

 

◇ 박재홍> 언론은 보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목을 그렇게 하지 말아주시고.

 

◆ 정광재> 제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공식적으로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검찰이 언제까지 정치 검찰이라는 비난에 시달려야 하는 겁니까? 정치 검찰이라는 프레임 속에 지금 갇혀 있다고 억울해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그런 것을 초래한 측면도 있던 거잖아요. 이거 벗어던져야죠.

 

◇ 박재홍> 김웅 전 의원께서 말씀 주시겠습니다.

 

◆ 김웅> 저는 계속 그랬잖아요. 저는 거의 2년 전부터 기소해야 된다고 주장을 했고 지금 상태에서 기소를 해야 된다. 법원 판결받아보라고 계속 주장을 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지금 사실은 뭐냐 하면 기소하라고 얘기해서 제가 어마어마하게 지금 문자 테러도 받고 했습니다마는 아까 말씀하셨죠. 이거 기소 안 하면 특검이에요. 기소를 해야죠.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만약에 정말로 빠져나오고 계좌만 남겨놓고 와서 그걸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자기 계좌가 그렇게 이용되고 있다는 걸 뻔히 알고, 얘들이 뭐 하는 애들인지 아는데 그걸 놔두고 있는 것. 거기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 져야 돼요. 최소한 본인이 얘기하고 있는 변명이 다 맞다고 해도 저는 방조범이 된다고 봐요.

 

◆ 박성태> 뉴스룸 보도는 여사가 주가조작 정황이 깊고 또 하나는 검찰이 이걸 알고 있었음에도 뭉갰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거는 이번에 JTBC 보도는 ‘김건희 특검의 스모킹건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검찰에 맡겨둘 수가 없다.

 

◇ 박재홍> 이 부분에 대해서.

 

◆ 김웅> 에이, 스모킹건까지는.

 

◇ 박재홍> 스모킹건은 아니다라는 반론이 있고.

 

◆ 김웅> 아직은 뭐.

 

◇ 박재홍> 심우정 검찰총장의 선택이 중요하겠군요. 10초 남았습니다.

 

◆ 김용남> 심우정 총장은 이원석 전임 검찰총장이 엄청 밉겠죠. 뭐 하나라도 사건을 처리하고 갔어야 되는데 다 남아 있잖아요. (웃음)

 

◇ 박재홍> 많은 설명이 됐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은 두 분을 놓아드리겠습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그리고 김용남 전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두 분 고맙습니다.

 

◆ 정광재, 김용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