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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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네,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서정욱 변호사님, 장윤미 변호사님 어서 오십시오.
◆ 서정욱> 안녕하세요.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국회가 굉장히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데. 일단 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 의혹을 중심으로 끝장 국정감사를 하겠다, 여권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방탄 국정감사를 저지하겠다, 이런 거죠?
◆ 김수민> 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이른바 6대 의혹과 민생회복지원금, 사회적 재난방지 등 5대 대책들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동시적이고 집중적이며 전방위적인 압박 국감을 예고했고요.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 내용을 채워넣을 핵심 증거, 즉 스모킹건을 찾아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감이 이재명 방탄 국감이라는 입장인데요.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의혹과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들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가며 집요하게 지적하겠다라고 밝혔고요. 그리고 국정감사만큼은 국회의원들이 팩트와 논리로 합리적인 비판을 제기하면서 어려운 민생을 챙겨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박재홍> 끝장 국감 대 방탄 국감 저지하겠다는 것인데. 이번 국정감사 어느 부분을 주목하고 계시는지 서 변호사님부터.
◆ 서정욱> 결국은 제가 보기에 둘 중에 하나 끝나야 될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냐 이재명 대표 구속이냐.
◇ 박재홍> 너무 극단적이신데요.
◆ 서정욱> 지금 그렇게 극한적으로 충돌하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김건희 여사 특검이라는 게 윤석열 정권 탄핵하겠다는 거잖아요. 지금 벌써 이재명 대표가 강화군수 할 때 민주주의라는 게 선거 다 못 기다리면 끌어내려야 한다. 이게 탄핵이라는 말만 안 썼지 탄핵 말고 끌어내릴 방법 있나요? 탄핵하겠다는 거 똑같잖아요. 저는 그다음에 이쪽은 방탄 이야기하니까 결국 이재명 대표 구속이 되든 피선거권이 달아나는 배지가 달아나는 이런 식의 극한 대결로 가는데. 이번 국감이 그게 대결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왜냐하면 11월달 되면 대충 결판이 날 거예요. 선고가 2개가 되니까. 아마 그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 장윤미> 장윤미 변호사님.
◆ 서정욱> 여당에서 이거 탄핵 아니냐. 탄핵 수순하는 거 아니냐라는 두려움이 있는 거죠. 정치적 두려움입니다. 실정을 짚어내는 건 너무나 야당이 해야 되는 거예요, 안 하면 국정감사장에서 그런 부분들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으면 그게 직무유기인 겁니다. 그렇다면 왜 이게 탄핵까지 이르는 것 아니냐라는 두려움이 나오느냐. 실정이 너무 전방위적이라서 그렇죠. 김건희 여사 사저 문제와 관련해서도 개인적으로 아는 업체에 주먹구구식으로 맡긴 거 아니냐.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또 해외, 외교공관에 들어가서 사시잖아요. 그러면 외교관은 다른 데 갔을 거 아닙니까? 원래는 많은 인사들을 초청을 해서 그 자리에서 만찬도 열고 해서 비용을 아꼈는데. 이걸 못하게 된 거예요. 공관을 주먹구구식으로 빨리 옮기다 보니까. 거기다 국민 세금 얼마나 들어갔습니까? 독일 순방은 모호한 이유로 그냥 중단을 해 버렸죠. 위약금이 6억 원에 달한다는 겁니다. 이게 민생입니까? 아닙니까? 실정이에요, 아니에요? 이런 부분을 그대로 그래도 된다라는 넘어가는 게 그게 국정감사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 하나하나 드러나고 국민들이 알게 되실 거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부분도 많지만. 그게 야당의 몫인 겁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게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든 이재명 대표 관련 문제든 이것은 국정감사 전에도 제기해 왔던 문제이기 때문에 이 국정감사 핵심 이슈로 드러난다는 것은 뭐랄까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민생, 민생 하면서 도대체 뭘 챙기는 거냐 이런 질문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서정욱> 그러니까요. 지금 이렇게 싸울 거면 이렇게 굳이 국감이라는 제도가 필요 없잖아요. 계속 싸우면 되죠. 그런데 저는 이거 빼고 나면 꼭 다뤄야 될 거 하나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의료개혁은 많이 나오니까. 자영업 대책 있죠. 제가 충무로에 한 10년 가는 한정식 단골 잘됐는데. 진짜 최근에 10년 내에 제일 어렵다고 변호사님, 한 번만 와달라고 이런 게 오더라고요. 그만큼 자영업자가 지금 어려워요. 갔죠. 상상을 초월하게 어렵습니다. 지금 폐업이 보십시오. 이거 시급한 대책. 이런 게 국감을 해야 돼요.
◇ 박재홍> 그렇죠. 실제로 민생이 너무 어려우니까.
◆ 서정욱> 자영업자가 우리나라에 얼마입니까? 저는 이거는 진짜 한번 시급하게 다루어서 어떻게든 긴급대책을 내놔야 한다. 정말로 이게 심각한 겁니다.
◆ 장윤미> 저도 너무 공감이 되는 게 제가 거시경제 분석하시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내수가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본다는 거예요. 세계 경제가 호황으로 되더라도.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그렇다면 재난지원금 형식으로 어쨌든 지역화폐를 지급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당론이잖아요. 이게 시장을 돌게 하는 마중물이 될 거라고 생각하냐고 여쭤봤더니 그렇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게 정답은 아니지만 책임 있는 집권여당이라면 그게 국감장이 됐든 어떤 다른 상임위가 됐든. 논의는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시장이 너무 쪼그라들어서 세수도 제대로 걷히지 않고 법인세는 깎아줘서 더 세수 그냥 펑크가 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집권여당이 온전히 그 책임을 져야 되는데 선별하든 뭐든 자영업자분들 굉장히 어려우시니까 뭔가 이 시장을 돌게끔 하는 방안을 모색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걸 하고 있는지 상당히 의문입니다. 그냥 야당이 하면 반대하고 비토 놓고. 이게 어떻게 여당의 태도일 수 있습니까? 아쉽습니다.
◇ 박재홍> 물론 하고 있는데 언론들이 주목은 그쪽 부분만 주목을 하고 있어서 조명되는 걸 수도 모르겠습니다마는. 김수민 평론가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번 22대 첫 국정감사 어떤 점을 보시는지.
◆ 김수민> 일단 이제 양당이 서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그리고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문제를 파헤치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국회에서 입법부에서 하는 감사라든지 조사가 수사나 재판을 앞지른 적이 거의 없거든요.
◇ 박재홍> 그러죠.
◆ 김수민> 대부분의 사안들이 수사 또는 재판에 걸려 있기 때문에 이것을 동어반복할 수 있다라고 하는 우려. 이런 것들이 나올 수 있겠고. 정말 이제 크게 터뜨리겠다면 새로운 걸 갖고 나와야 될 것이다. 이걸 지적을 일단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런데 방금 말씀드린 문제들은 전체 국정에서 굉장히 작은 문제일 수 있는 거거든요. 국민 민생이나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 걸려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조세 문제나 재정 문제를 좀 깊이 다뤘으면 한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세금 문제 얘기를 하는데 상속세, 부동산세, 금투세, 이런 식으로 조금 담론이 통합돼서 진행된 측면이 있거든요. 이걸 총체적으로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이렇게 조망하는 그런 시간이 좀 되길 바랍니다.
◇ 박재홍> 여당 대표가 혹은 대통령실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이 부분도 국민의 입장에서 중요하긴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정말 국민들의 직접적인 삶에 연관된 문제. 그것도 핵심 이슈로 다뤄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5일이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는데. 일단 경찰이 소환 조사 시기를 조율하고 있죠?
◆ 김수민> 일단은 이제 현재 용산경찰서에서는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일단 오늘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취재진과 유튜버들이 용산서 교통관 별관 입구에 몰리는 그런 진풍경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기자들을 제외한 유튜버들에게 퇴거를 요청을 했고 출입이 어려울 만큼 사람이 몰렸기 때문에 좀 퇴거를 하거나 혹은 촬영을 좀 중단해 달라. 다른 피의자들이나 피해자들까지 고려해 달라라고 얘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일부 유튜버들이 불만을 드러내면서 항의를 하고 또 계속해서 영상을 촬영하는 그런 모습도 있었습니다.
◇ 박재홍>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경위랄까요? 어떤 과정이었죠?
◆ 김수민> 다시 살펴보면 10월 4일 오후 6시 57분쯤에 문다혜 씨가 용산 이태원동의 한 골목에 차량을 세우고 한 식당에 들어갔고요. 7시간쯤이 지나서 있던 날 5일 새벽 2시 17분쯤에 차량으로 갈지자로 걸어가면서 돌아오는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운전 이후에도 행인들이 차량을 피할 정도로 좀 벽면에 가까이 붙어서 운행을 하는 모습이 포착이 됐고요. 해밀톤호텔 앞의 교차로에서는 우회전 차선에서 왼쪽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을 하면서 차들이 피해 다니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고 택시기사는 목이 뻐근한 수준의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요. 측정 결과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취소 수준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문 씨가 탄 차량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를 홍보하기 위해서 재임 중인 2021년에 구매한 캐스퍼 차량이었고요. 올해 4월에 다혜 씨에게 양도가 됐다고 하는데 각종 과태료가 체납이 돼서 압류 조치가 결정이 됐고 아직까지 압류가 실제로 되지는 않은 그런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 박재홍> 관련 사건 어떻게 보셨는지. 서 변호사님부터.
◆ 서정욱> 먼저 요즘은 음주운전 방조가 차량에 동승한 것만 방조가 아니고 예를 들어 남녀가 같이 이제 술을 먹다가 아무래도 여성이 약하잖아요, 술이, 주량이. 그럼 차를 대리를 불러주거나 이런 걸 해야 돼요. 그냥 갈지자로 걷지도 못하는 걸 차를 운전하는 걸 알고도 방치하면 방조범으로 처벌되니까 만약에 누가 같이 술을 마셨는데 있었는지. 여기서부터 철저하게 다 조사를 해야 된다 이걸 하나 말씀드리고. 그다음에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각종 과태료. 대통령 차거든요. 4월달에 이전해 줬단 말이에요. 그럼 얼마나 위반을 했으면 각종 과태료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가도 이상하고요. 이걸 안 내고 압류가 됐다는 거 아니에요. 이러면 주민등록을 혹시 잘못, 안 옮겼나? 사는 실제는 거주하고요. 주소지가 다르면 과태료를 못 받을 수 있잖아요. 이것도 도저히 납득이 잘 안 돼요. 두 번째 이거 조사해 봐야 되고요.
그다음에 대통령이 이전해 준 거잖아요. 이게 원래는 일자리 상생형으로 산 거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이 월급에서 개인 돈으로 샀는지 옛날에 김정숙 여사 왜 옷 사거나 신발 살 때 5만 원짜리 관봉권으로 샀잖아요. 이 구입 자금은 개인 돈인지 아니면 이게 특활비인지. 이거 왜 가져나갔기 때문에. 실제 옛날에도 가재도구 같은 걸 가져왔을 때 논란이 많았거든요. 이것도 조사해 봐야 되고요. 마지막 네 번째는 이전하잖아요. 이게 공짜로 주면 증여세가 돼요. 조세포탈이 돼요. 왜? 5000만 원 넘으면 몇 년에. 부모, 자식 간에. 그래서 임대를 안 주면 큰일 난다고. 딸네 집에 좀 살 때 임대료 다 줬다는 거 아닙니까? 과연 이게 이번에는 돈 받고 정상적으로 팔았는지. 아마 이게 넘겨주며 증여세를 냈는지 이런 것도 조사해 봐야 돼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말을 더 보탤 것도 없이 잘못한 일을 잘했다고 할 수 없는 거죠. 잘못한 일임은 너무나 분명하고 또 지금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런 일이 불거져서 좀 안타까운 측면이 있고요. 이 부분은 일부 지지자랄까요. 얼마나 검찰 조사가 힘들었으면 그랬겠느냐. 이런 방어 논리로는 대단히 부적절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이 부분을 정치공세로 삼을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보통 서 변호사님 말씀해 주셨지만 부모, 자식 간의 면세점은 상당히 높아서 이 캐스퍼 차량은 비교적 소형차여서 증여세까지 낼 대상은 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 부분은 본인이 감당해야 될 몫입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굉장히 좀 높아졌죠. 면허 취소되고 아마 벌금이든 뭐든 부가가 될 텐데 거기에 정확하게 또 성실하게 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서정욱> 이거는 차가 1000만 원대 후반이니까 이것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게 맞아요. 5000까지. 제가 그랬잖아요. 몇 년간 5000이면 옛날에 현금으로도 5000 의혹이 있으니 종합적으로 봤을 때 초과될 수 있다 이 말이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이 문제 여기까지 짚고요. 이제 한동훈 대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어제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날 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고요?
◆ 김수민> 지난 10월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한동훈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이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전당대회 당시에 한 대표 캠프의 보좌진을 파견했던 17명 의원뿐만 아니라 김종혁 최고위원, 김재섭 의원 등을 포함해서 20여명 정도가 자리에 함께했다고 알려졌고요.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야당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는 뜻을 표했다고 전해지는데 그리고 또 한 대표는 국감 기간 중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이 제기될 것을 우려했었다라고 하는, 이 점도 파악이 됐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오늘 한동훈 대표가 다시 한 번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던 공격 보도 사주 의혹이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 행정관. 오늘 감사직에서 사퇴를 했네요.
◆ 김수민> SGI서울보증 측은 김대남 상임감사위원이 오늘 오전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 제출 관련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대화에서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동훈 문제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다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서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서도 낙하산 의혹이 일었었습니다. 한편 한동훈 대표는 김대남 전 행정관에 대해 기강을 바로세우겠다면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일단은 친한계 회동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공교롭게도 특검법 부결 이후에 그리고 어제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가는 환송장에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친한계 모임을 했다. 이 부분이 또 호사가들 사이에서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제가 박정훈 의원이나 여러 명 통화해 보고 취재해 보니 이분들의 모임이 분열의 길로 가려는 게 아니에요. 통합의 길로 간다는 거예요. 무슨 말이냐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있죠. 이게 만약에 통과되면 그중에 제일 이슈가 공천 개입이죠. 그럼 공천 개입하면 특검이 되면 변호사들, 민변 변호사들이 특검 많이 들어갈 거 아니에요. 이분들이 압수를 할 거 아니에요. 누구? 한동훈 대표, 장동혁 공천위 간사. 그러니까 결국 김건희 여사 특검이 통과돼서 만약에 공천개입 의혹을 막 특검이 수사하다 보면 한동훈 대표나 장동혁 의원이나 다 타겟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전날 다 부결표를 던지기로 했대요. 이탈표 4표 중에 친한은 없다는 거예요. 어쩌면 앞으로도 이게 다시 또 오더라도 4명 이상 이탈표는 잘 없을 것 같아요. 결국 한동훈 대표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연결돼 있고 하나의 운명공동체에 있어요. 따라서 저는 끝까지 민주당이 아무리 더 센 거 시비를 걸고 떠들어봐도 4표는 마지노선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4표는 누구입니까? 파악된 게 있으세요?
◆ 서정욱> 한동훈계 핵심은 아닌 것 같아요.
◇ 박재홍> 한동훈 핵심은 아니다.
◆ 서정욱> 제 말은 이게 특검이 통과돼도 피 안 보는 의원. 한동훈 대표는 특검이 통과되면 본인이 수사 대상이 된다니까. 그러니까 그게 아닌 의원. 예를 들면 제 개인 생각인데 예를 들면 채상병 특검 안철수 의원이 이야기했잖아요. 조경태. 특검해도 이게 본인이 수사받을 일 없잖아요.
◇ 박재홍> 이건 추측입니다. 서 변호사님의 추측.
◆ 서정욱> 제가 몇 번이나 추측. 그러니까 특검이 통과돼도 본인과 무관한 이런 데서 쓴소리 많이 하는 의원들 있잖아요. 이런 데서.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이건 세 과시고 사실상 대통령한테 선전포고를 한 거라고 해석하는 게 더 중론이죠.
◇ 박재홍> 17명.
◆ 장윤미> 본인이 다칠까 봐, 본인에게 혹시 올지 모를 압수수색이 두려워서 우리가 단일대오를 구축하자라고 하는 모임은 아닌 거죠. 왜냐하면 그러면 대통령 순방하시는데 쏙 빠진 저의는 무엇입니까? 단일대오하면 그 자리에 갔었어야죠. 그런데 지금 나오는 얘기를 보면 가장 아마 두 사람 간에 정치적인 결별은 이미 시작됐고 이제는 전쟁이다라고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국면이고. 그렇다면 또 하나 눈여겨봐야 될 포인트는 김건희 여사 특검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메시지를 냈어요. 이번에 반대해야 된다라고 했습니다. 누가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메시지가 없었으면 4표만 나왔을까. 국민의힘의 기류가 그렇다는 겁니다. 지금 필리버스터도 할 수 없어요. 본인 이름 내고 본인의 정치적인 어떤 부분을 드러내고서 김건희 여사 엄호할 수 있는 저는 여당의 의원들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일부 의원들 빼고서는요. 한동훈 대표는 이제 결단을 한 거예요.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도 반대 목소리가 분명히 나올 겁니다. 그러면 민주당은 계속계속 하겠죠. 그러면 이 부분이 언제 재표결을 했을 때 가결될지 모르는 거다. 한동훈 대표의 결단은 이미 시작됐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두 분이 서로 상반된 해석을 하고 계십니다. 어제 만찬 모임이 한 분은 세 과시다, 한 분은 통합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중립적으로 김수민 평론가께서 말씀해 주십시오.
◆ 김수민> 세 과시와 통합이다를 좀 섞어보면.
◇ 박재홍> 통합적으로 세 과시라고.
◆ 김수민> 그걸 섞어보면 이런 프레임도 좀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야당의 공세에 대응을 하는 건 우리고. 그런데 이제 친윤계는 좀 이렇게 수습할 만한 행동을 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수습한다.
◇ 박재홍> 소방수다.
◆ 김수민> 그런데 친윤계는 문제가 있다. 이렇게도 해석될 소지가 있지 않을까. 야권에 대한 대응과 그리고 친윤계와 사뭇 다른 현실 인식. 이런 것들을 섞어보면 결국에 우리가 당의 중심이 되자. 이런 식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 의미의 모임이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김대남 전 행정관,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분 이렇게 논란이 큰데 왜 자리를 지키고 있나 이런 논란도 있었습니다마는. 본인이 마침 사퇴를 했습니다. 서 변호사님, 잘 아시죠?
◆ 서정욱> 저는 지금 이명수 기자나 좌파나 야당에서 상당히 웃고 있을 거예요. 우리 공작이 제대로 먹혔네. 계속 분열하고 또 혹시 대통령실하고 한동훈 대표하고 분열한 거 아니야? 이렇게 저희가 공작에 놀아나면 안 되고요. 제가 전에도 한 번 얘기했지만 한동훈 대표가 검사도 아닌데 압수수색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 박재홍> 당무감사 지시는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서정욱> 감사 가지고 출석됩니까? 강제로 김대남 씨를 체포영장을 가져옵니까? 어떻게 조사합니까, 압수를 합니까? 불가능하잖아요.
◇ 박재홍> 당 감찰도.
◆ 서정욱> 그렇죠. 감찰이 탈당인 거고. 그런데 그 사람 잃을 것도 없어요. 다 내놨잖아요. 그냥 아무 데나 칩거해 버리면 아무것도 안 돼요. 근데 만약에 이걸 더 커서 백서위원장이 조정훈이다. 또는 성북갑의 백서위원회의 최고위원으로 나왔던 이상규다. 이름까지 조사 다 들어가자. 그리고 뒤에 또 배후 없냐. 이렇게 캐면 당이 상당히 분열될 수가 있어요. 왜 그러냐면 만약에 진짜 친윤이나 대통령실에서 조직적으로 한동훈 대표 치려고 했으면 김대남 정도 내세웠을까요. 이분이 공식 3급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용하면 공천도 컷오프시켰겠습니까? 그것도 두 번이나.
제가 보기에 그거 너무 과대 피해의식이에요. 실제 뒤에 배후 이런 게 아니고 이건 개인적으로 공천이 컷오프되니까 넋두리 정도, 하소연 있잖아요. 공천 출마해서 컷오프되면 기분이 안 좋아요. 그 정도지 이걸 조직적으로 김대남을 내세워서 한동훈을 친다, 이거 아니고요. 여의도 연구소 72번이고 2번이고 저도 여러 번 들었어요, 그거 새로운 거. 그걸 한동훈 대표 타격받을 거 뭐 있어요. 여의도 연구소 그거 아니면 아니지 그걸 어떻게 칩니까? 저는 한동훈 대표가 조금 기분 나쁜 거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너무 키운다기보다 오히려 조금 포용적으로 통합적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데 녹취의 통화를 했고 그다음에 이거 하면 김건희 여사가 죽으려고 한다. 그리고 만약에 이거 하면 문제가 되면 또 어떠한 힘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라고 하면서 그게 기사화가 됐잖아요. 기사화가 됐으니까 이 부분은 한동훈 대표 입장은 굉장히 기분 나쁘고 또 실제로 이게 시행이 됐기 때문에 조사해 볼 필요성은 있다고 느낄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서정욱> 그런데 김건희 여사하고 김대남 씨가 진짜 모른대요, 문자도 모르고. 김건희 여사가 죽으려고 할지 살려고 할지 그걸 어떻게 알아요?
◇ 박재홍> 힘들어하는 상태를?
◆ 서정욱> 모르잖아요. 자기는 김건희 여사 만난 적도 없고 번호도 없고 아무것도 몰라요. 그냥 추측으로.
◇ 박재홍> 추측으로.
◆ 서정욱> 허풍. 추측이죠, 추측. 이걸 가지고 저는 한동훈 대표가 너무 그렇게 김건희 여사하고 갈등할 필요가 없고 그다음에 아까 저는 한동훈 대표를 친다는 게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인 거 얼마인지 금방 알잖아요. 18회인가 했다잖아요. 두 번 여론조사 그거 있잖아요. 이게 뭐가 문제입니까? 칠 수 있는 칼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전혀 아무, 한 방이 없는 거예요, 원래.
◇ 박재홍> 그럼 한동훈 대표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날 필요가 있겠다 이런 말씀의 취지이신 것 같고.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한 걸음 물러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김대남 씨는 김건희 여사의 연결고리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본인이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2시간 독대한 걸 자랑하다시피 인터뷰한 내용이 남아 있고요. 사진 찍은 건 당연히 있고요, 대통령이랑. 그리고 70억 두 번 여론조사 별거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친한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감찰을 통해서 뒷배, 배후 점검해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 즈음에 여러 보수 유튜버들, 이른바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자기 여론조사를 은근슬쩍 얹어서 돌렸다라고 얘기했지만 그 비용이 70억인지 두 번이나 돌렸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방송되거나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타전된 적이 없다라고 하는 겁니다.
누가 알려줬을 것인가와 관련해서 굉장히 의미심장한 부분이 있죠. 아까 말씀 주신 대로 기사가 나와요. 이 사람은 서울의소리에만 얘기했잖아요. 이게 매경인가에도 나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전방위적으로 움직였던 것으로 보이는 게 있죠. 그리고 원희룡 전 장관이 전당대회 때 이걸 정치적인 공세의 하나의 수단으로 삼습니다. 이게 그냥 혼자의 작품이고 혼자의 넋두리에 불과한가요? 그래 보이지 않는 거죠. 한동훈 대표한테 저는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과연 어디에서 근원한 것인가와 관련해서 또 이 김대남이라는 사람은 자리에 대단히 연연한 사람으로 보여요. 5시간 녹취록을 꿰뚫은 키워드는 자기의 자리 보존입니다. 그런데 이런 말도 하죠. 의미심장하게. 나 양심선언하고 민주당 가서 영등포 구청장하면 된다. 그러면 이 사람이 또 어떠한 결단을 할까요? 어떤 걸 쥐고 있을까요? 좀 주의해야 되지 않을까요?
◆ 서정욱> 근데 2시간 독대 이건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 박재홍> 2시간 독대?
◆ 서정욱> 아니, 대통령이 김대남 씨하고 2시간 독대를 왜 합니까? 그 바쁜 분이. 불가능한 이야기고. 2시간 독대할 정도인데 컷오프 되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허풍 치는 사람들 많아요. 제 주위에도. 누구 김건희 여사 어떻게 어떻게 독대 만났다, 대통령 만났다. 저는 이게 전부 다 허풍, 거짓말로 봐요.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십니까? 이 문제가 사그라들 수 있을까요? 사퇴 혹은 탈당, 이것으로?
◆ 김수민> 일단 감사를 또 하겠다라고 한동훈 대표가 얘기를 했는데. 당무감사를. 그 부분은 의혹이 근본적으로 깔릴 수밖에 없는 게 계속 남는 의문은 실제로 어느 정도로 이게 공작이 있었느냐, 이걸 떠나서 왜 하필이면 처음도 아니고 그러니까 예전에 영부인하고도 통화를 했었고 또 나중에는 이제 최재영 목사를 통해서 접근도 했었던.
◇ 박재홍> 서울의소리하고.
◆ 김수민> 그렇게 허심탄회하게까지 얘기를 하느냐.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냥 정파나 이런 걸 떠나서 좀 납득이 안 간다. 왜 그렇게까지 통화를 하는지에 대해서.
◇ 박재홍> 고향 후배라고 합니다.
◆ 김수민>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고향 후배라고 하더라도 법적인 그런 사건이 있으면 좀 경계를 하고 그럴 수 있는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는 계속 의혹은 남을 수밖에 없을 것 같고. 당무감사나 이런 진상규명 작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관건은 이걸 대하는 대통령실의 태도가 어떨 것이냐. 그러니까 우리하고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이거 제대로 알아봐라라고 흔쾌히 나올 것인지. 아니면 우리를 아직도 배후로 의심하고 있는 것이냐로 반발할 것인지. 이 부분에서 이제 국민의힘 내부의 역학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한동훈 대표의 이런 입장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어떤 입장이에요? 혹시 취재하신 게 있어요? 기분 나빠합니까?
◆ 서정욱> 대통령실은 아무래도 좀 불쾌하겠죠.
◇ 박재홍> 불쾌합니까?
◆ 서정욱> 마치 대통령실의 배후가 있는 것처럼 대통령실에도 김대남에 대해서 징계를 하려고 했어요. 비서관이 아니고 3급인데 2급이 없으니까 갑자기 2급 대리 선임회에 갔다가 또 1급이 없으니까 갑자기 비서관 대리 이렇게 돼서 원래 진상 파악됐잖아요. 따라서 대통령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김대남 씨에 대해서도 좀 기분이 안 좋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대표가 이걸 마치 배후로 하는 것도 이게 안 좋죠.
◇ 박재홍> 지방선거 얘기. 재보궐선거 얘기 좀 짧게 해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단일화를 이뤘군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 김수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의 이후에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하고 같이 한 차례 토론회를 벌였고요. 지난 5일, 6일 금천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류제성 후보는 발표 직후에 사퇴서를 제출을 했고요. 김경지 후보는 야권이 힘을 합쳐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침체된 금정구를 재도약시키겠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 야합이라고 표현하면서 금정은 그런 잔기술이 먹히는 곳이 아니라고 밝폈습니다.
◇ 박재홍> 서 변호사님,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예측해 주세요.
◆ 서정욱> 저는 추악한 뒷거래라고 보고요.
◇ 박재홍> 추악한 뒷거래.
◆ 서정욱> 이런 식으로 하면 다음에 지방선거도 호남에서만 조국당 후보 내야 돼요. 다른 지역을 전부 단일화해야 돼. 그럼 전부 민주당이 다 유리하잖아요. 그럼 이게 말이 됩니까? 조국당은 존재할 이유가 없는 거예요. 호남이 민주당의 이중대로 전락한다, 이렇게 보이고요. 그다음에 결과는 합쳐도 한 여론조사. 제가 알기로 몇 프로 정도는 앞설 겁니다. 언급은 안 하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서정욱> 저는 유리할 걸로 봐요, 그래도.
◇ 박재홍> 그래도 보수가 유리하다.
◆ 서정욱> 유리하다.
◆ 장윤미> 보수가 유리한 지역인데 상당히 흔들리고 그렇다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단일화입니다. 선거는 이기는 게 정답이니까요. 이런 걸 잔기술로 폄훼한다? 잔기술이라는 건 이를테면 목련꽃이 피면 김포가 서울이 될 거다. 그리고 책임지지 않는 걸 잔기술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맞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일단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고요. 서정욱 변호사님, 장윤미 변호사님 세 분 고맙습니다.
◆ 장윤미> 감사합니다.
◆ 서정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