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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 박재홍> 매주 월요일 각 당의 대표 스피커를 만나는 시간 ‘월요직썰’ 시간입니다. 오늘은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의원을 만납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신장식> 안녕하세요, 신장식입니다.
◇ 박재홍> 재보궐선거도 고생하셨고.
◆ 신장식>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한판승부 나온 지. 재보궐선거 마지막은 국정감사랑 또 겹쳐서 같이 국감이랑 동시에 진행하느라고 고생을 했습니다.
◇ 박재홍> 고생하셨죠? 아무튼 고생하셨다는 말씀드리고. 일단 지난 토요일 얘기부터 제가 여쭤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서초동에서 조국혁신당이 첫 탄핵집회를 열었더군요.
◆ 신장식> 그랬습니다.
◇ 박재홍> 주최측 추산 한 3000명 정도 모였고 의원들 12명은 다 오셨던 거죠?
◆ 신장식> 네, 저는 참석했고요. 각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올라오셔서 사실 첫 집회니만큼. 그러니까 정당으로서는 첫 집회죠. 시민사회단체들이 집회를 하는 데 각 당의 의원님들이 개인 자격으로나 이렇게 참석한 경우들은 꽤 있었는데 정당이 독자적으로 탄핵을 걸고 한 첫 집회였는데 저희들도 조금 조마조마하긴 했는데 많은 당원분들 또 시민분들이 참석을 해 주셔서 성과 있게 집회는 진행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조마조마하다는 표현을 하셨는데 왜 그러셨습니까?
◆ 신장식> 아니, 혹시. 그러니까 저희들이 이런 게 있습니다. 3년은 너무 길다라고 하는 슬로건으로 딱 대변이 되는. 그러다 보니까 너무 앞서가면, 혼자서. 너무 앞서가도 안 되고 그렇다고 해서 좀 시민들의 탄핵이라든지 또 여러 가지 정치적 목소리에 뒤처지면 너희 더 빠르게 쇄빙선처럼 움직인다며, 왜 뒤처져. 그러니까 토요일날 집회가 딱 쇄빙선다운 그런 시기에 그런 주제의 집회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국민들은 또 우리 당원들은 얼마나 올까, 조마조마했던 거죠. 그런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슬로건으로 집회를 한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어떤 조국혁신당의 쇄빙선다움에 대한, 그 역할에 대한 공감을 시민들이 해 주셨던 것 같다?
◆ 신장식> 네.
◇ 박재홍> 그렇군요. 현장 열기는 어땠습니까?
◆ 신장식> 굉장히 뜨거웠고요. 이게 뭐 슬로건 3개로 그냥 딱 정리가 되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하라, 김건희 여사 구속하라. 정치검찰 해체하라. 이 세 가지 슬로건에 대한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민주당 같은 경우 다음 주 주말부터 김건희 여사 규탄 장외집회는 나서고 특검 얘기는 할 텐데 탄핵을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 신장식> 당연히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총선에서부터 쭉 말씀드렸던 저희 조국혁신당은 쇄빙선의 역할,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그런데 아무래도 민주당은 제1야당, 제1당이죠. 제1당이고 항공모함급이잖아요. 한번 선회해서 방향을 잡고 방향을 틀려면 시간이 걸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김건희 특검법이 이제 본회의 그다음에 재의결까지 11월달에 쭉 일정이 잡혀 있는데 김건희 특검법이 하나의 디딤돌, 탄핵으로 가는 디딤돌이라고 전략적 판단을 하고 계신 것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행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다음 달 10일이 이제 대통령 임기 반환점이 되는데 이때 맞춰서 조국혁신당에서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하시는데.
◆ 신장식> 초안을 공개할 생각입니다.
◇ 박재홍> 초안을 공개요.
◆ 신장식> 탄핵안이야 뭐 제출하려면 실제로는.
◇ 박재홍>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 신장식>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거고 저희들이 지금까지 검토해 왔던 초안을, 아직 완성된 건 아니지만 지난 7월달에 탄추위, 탄핵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거기에서 이슈들을 쭉 점검을 해 왔고요. 중대한 헌법 또는 법률위반 사안들을 점검을 해 왔고 이것을 소추안의 형태로 정리를 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안이라도 공개를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사실 그런데 대통령 탄핵이라는 것은 굉장히 뭐랄까, 무거운 것이잖아요.
◆ 신장식> 그렇습니다.
◇ 박재홍> 헌정사에서도 또다시 반복되는 굉장히 불행한 일이기도 한데 그러면 이제 어떤 탄핵을 한다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를 보면 국민적인 공감대가 굉장히 높았었고.
◆ 신장식> 국민적인 공감대가 매우 높았었고 그다음에 헌재 결정문, 탄핵 결정문에 보면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고 하는 헌재 결정문을 보면 탄핵을 통해서 얻게 되는 국민적, 국가적 이익과 박근혜 대통령이 계속해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얻게 되는 국가적 이익을 비교했을 때 탄핵을 통해서 파면하는 것이 이익이, 우리 정치공동체 이익이 훨씬 더 크다라는 판단을 했던 거거든요. 저는 지금의 상황들을 봤을 때 더 이상 이 정권을 유지하는 것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정치공동체, 우리 공동체의 이익이 되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신장식> 네, 그렇습니다.
◇ 박재홍> 어떤 점에서 그렇습니까?
◆ 신장식> 아니, 일단 국민들이 최근에 벌어지는 사태들을 보면 감정적으로 오물을 뒤집어쓴 느낌을 많이 받고 있어요. 지가 누군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대통령실과 국정이 이런 식의 소위 여론조작과 관련된 부분들도 많이 나오고. 조작과 주술에 의해서 대한민국이라는 정치공동체가 움직였나라고 하는 것들 때문에 우리 국민 모두가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지? 오물을 뒤집어쓴 것 같은 그런 심리적 탄핵 상태에 이미 이르렀다고 생각을 하고요.
나아가서 최근에 명태균 씨나 김건희 여사 관련된 이야기들이 쭉쭉쭉 나오는데 특히나 중대한 헌법 내지는 법률 위반에서 헌법 위반 같은 경우는 최순실 씨에게 이전에 보면, 최서원 씨죠. 최서원 씨에게 연설문이나 각종 국정과 관련된 문서들이 정호성 소위 문고리 권력을 통해서 유출이 되고 여기에 피드백이 가고 국정이 결정이 됐잖아요. 그런데 지금 창원산단부터 시작을 해서 정부의 중요한 정책들이 명태균 씨나 외부로, 김건희 여사를 통해서도 그렇고 외부로 나갔다라는 정황 내지는 거의 확실한 증거들이 나오고 있고 이게 피드백이 돼서 다시 국정의 일정한 결정, 특히나 무슨 꿈자리가 그래서 외교적인 일정이 변경된다든지 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국정농단이고요. 그다음에 하나 더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도 있는데 제가 여러 가지 굉장히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핵심적으로 제가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여론조작과 관련된 명태균 씨 소위 여론 조작.
◇ 박재홍> 대선 국면에서.
◆ 신장식> 대선 국면에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라는 거잖아요.
◇ 박재홍> 81건 조사한 비용을 받으러 서울로 갔는데 강혜경 씨에게는 돈은 안 받아오고 공천권을 받아왔더라.
◆ 신장식> 그 부분이죠.
◇ 박재홍> 명태균 씨는 그걸 부인하고 있지만.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 신장식>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마는 관련된 정황들이 쭉 나와 있고. 첫 번째는 선거 회계로 정리되어 있지 않다는 거잖아요. 그런 보고가 있었다는 건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그런 보고가 있었다라는 사실은 거의 확정적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하나는 정치자금법 위반의 소지가 하나가 있는 거고요. 만약 이게 그냥 공식적인 체계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개인에게, 후보 개인에게 보고가 됐는데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하면 개인의 채무를 면제해 주게 된 겁니다.
개인 채무를 면제해 준 대신에 김영선 전 의원 등에게 공천권을 줬다. 그러면 특가법상 뇌물죄가 됩니다. 3억 7000만 원 정도이기 때문에. 1억 원 이상이면 특가법상 뇌물죄. 특히나 부정처사죄가 되는 거거든요. 수뢰후부정처사죄. 수뢰를 하고 부정처사죄가 된 거라서 이렇게 됐을 경우에는 특가법상 뇌물죄 같은 경우는 10년 이상 무기징역이에요. 공소시효 문제도 없습니다.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은 6개월이라는 공소시효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거냐의 법률상에 쟁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이건 공소시효 문제도 없어요.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엄중한 사안이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이렇게 선정적인 여러 가지들을 걷어내고 보면 지금 밝혀진 것 중에서는 이 특가법상 뇌물죄가 가장 중대한 문제로 보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81번의 여론조사, 이 부분이 비용이 오고 간 것이냐. 어떤 대가성이 오고 갔느냐, 이 부분을 규명해야 된다는 말씀인데. 당시 당대표도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 이거 만약에 비용처리 해 달라고 했으면 당시에 충분히 할 수 있었다, 당시에 돈 남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럼 이 81번의 여론조사를 당시 윤석열 후보가 의뢰를 한 게 아니고 명태균 씨가 그냥 미래한국연구소를 너무 잘 아는 분이어서 그냥 자체적으로 일단 해, 일단 해 하고 내가 가지고 올라갈게 해서 돈은 일단 내가 받아보려고 노력은 해 볼게, 이런 사항이어도 말씀하신 그런 특가법상의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겁니까?
◆ 신장식> 일단 공천 대가로 개인채무를 확정적으로 면제받았느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강혜경 씨가 말씀하신 것들을 보면 당시 회계 책임자. 그다음에 실제로 홍준표보다 2% 더 높게 만들어라고 했던 녹취도 있었고. 그러니까 이런 것을 보자면 그리고 신용한 전 교수가 그렇게 이야기하셨던, 선거 당일날도 보고서가 있었다. 사실 관계로 동일한 보고서라는 게 이미 물증으로 드러난 부분이 있고 또 뉴스타파 등에 따르면 9번 중에 한 8번 정도가 조작의 정황이 있다라고 하는 것도 데이터를 통해서 다 공개됐단 말이죠. 그렇다면 그 이후에 확정적으로 개인채무를 면제받은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부분이 이건 수사를 통해서 확인만 남은 상황 아닌가. 지금 사실 언론보도를 통해서 드러날 수 있는 것은 다 드러나 있습니다.
◇ 박재홍> 당사자에게 확인하는 것밖에 없는 거죠.
◆ 신장식> 네, 그런 거죠. 이제 남은 거죠. 아니, 돈을 줬으면 줬다라는 게 있으면 끝나는 문제예요.
◇ 박재홍> 그렇죠.
◆ 신장식> 그렇죠. 그런데 돈을 줬다는 얘기를 못하잖아요. 왜 못하고 있을까요? 그럼 그거 확인을 해야 됩니다.
◇ 박재홍> 관련해서 하려면 대통령에게 질문해야 되고 김건희 여사에게 질문을 해야 되고.
◆ 신장식> 당연히 그래야 되는 거죠. 당연히 질문해야 되죠. 그런데 지금 저는 걱정스러운 것은 창원지검에서 정유미 지검장이 지금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는 건데 이게 참 의심스러운 게 너무 많은 게 10월 17일날 대구고검 국감에서 정유미 지검장이 출석해서 입에 단내 나도록 수사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하루 전까지 이 사건이 검사 없는 수사과에 배정돼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건 국감을 앞두고 형사4부로, 창원지검 형사4부로 그제서야 사건을 넘겼다는 거예요, 배정을. 이게 무슨 단내 나게 수사를 해요. 그냥 대통령이나 여사님 보기에 단맛나는 수사를 한 거지.
◇ 박재홍> 단맛나는 수사를 해 왔던 것이다?
◆ 신장식> 그런 거죠, 딱 제한해서 김영선과 명태균 관계만을 보고 있었던 것이지 이 명태균 씨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소위 아까 말씀드린 그런 여론조작과 비용을 개인채무를 면제한.
◇ 박재홍> 공천을 대가로.
◆ 신장식> 그리고 공천이라는 대가를 준. 이 사안과 관련해서 수사 제대로 했느냐. 심우정 총장한테 이거 서울중앙지검으로 좀 올려서 수사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국감에서 또 질의를 하니까 창원지검의 인력을 보강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한단 말이죠. 제가 보기에 이건 사실은 특별수사본부가 만들어져서 지금 이재명 대표 수사에만 검사 70명 배치돼 있거든요. 이것보다 더 큰 사안입니다.
◇ 박재홍> 제대로 하려면?
◆ 신장식> 제대로 하려면. 그렇게 가야 되는데. 창원지검 정유미 검사장에게 제한전을. 단맛나는 수사를 하라고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것들이 대검 국감 과정에서 좀 드러났다라고 저는 봅니다.
◇ 박재홍> 그리고 또 이번 국정감사에서 핵심적으로 국민들이나 혹은 궁금했던 부분이 이제 강혜경 씨의 주장 왜 결정적인 증거는 없었던 것이 아니냐. 강혜경 씨가 오빠한테 연락올 거예요, 그 녹취를 들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사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목소리가 혹은 또 공개될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이었는데. 어떤 강혜경 씨와 명태균 씨와의 관계. 어떤 대선 국면에서 역할, 주술사 문제 이런 얘기는 있었지만 핵심적인 스모킹건은 없었지 않았느냐는 주장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 신장식> 그런데 저는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하나는 강혜경 씨의 진술 태도가 굉장히 신중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본인이 들은 것과 본인이 본 것과 이것을 엄격하게 구분을 해서 이야기를 하신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이분의 진술이 신빙성이 꽤나 높아 보인다라는 것이 하나가 확인이 됐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봤습니다. 다른 분들은 달리 보실 수도 있는 건데.
그다음에 두 번째는 국감에서의 강혜경 씨의 증언이 이후에 이준석 의원이나 신용한 전 교수의 사후 증언으로 국감 이후에 진술들로 이게 맞구나, 이게 맞구나 하면서 블럭이 맞춰지듯이 오히려 완성도가 높아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제 운영위 국감이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이 11월 1일날 있습니다. 아마도 강혜경 씨가 한 번 더 출석을 하실 거고요. 신용한 전 교수 같은 경우도 출석이 점쳐지고 있는데 이때 되면 마지막 남은 블럭도 한번 채워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감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번 주 금요일이네요, 11월 1일이면.
◆ 신장식> 그렇습니다.
◇ 박재홍> 마지막 블록은 어떤 게 될까요, 의원님, 그러면?
◆ 신장식> 저는 여전히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여론조작 문제하고 비용 문제,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머지 선정적인 부분들 있죠. 뭐 주술과 관련된 이야기, 이런 내용도 있겠지만 우리가 조금 더 집중해야 될 부분은 법률상의 탄핵 사유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자면 여론조작과 비용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사실은 또 이런 부분도 있습니다. 오해를 하시는 부분들이 있는데 우리끼리 돌려본 것인데 무슨 문제냐.
◇ 박재홍> 자체 여론조사, 비공표용.
◆ 신장식> 비공표. 그런데 이거 법률을 잘못 알고 계시는 거예요. 비공표 여론조사. 여기서 공표의 기준을 법원에서는 뭐라고 얘기를 하냐 하면 옆사람한테 말만 해도 공표입니다. 그러니까 비보도 여론조사 하고 비공표 여론조사는 달라요. 비공표 여론조사는 진짜 나만 알고 있어야 돼요. 옆사람한테 얘기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항이 돼요. 허위 논평 보도 금지위반이라고 해서 공직선거법 제96조 1항을 보면 나만 보려고 한 건 진짜 나만 봐야 됩니다.
◇ 박재홍> 나만.
◆ 신장식> 옆사람한테 얘기하거나 회의 자리에서 얘기하잖아요? 심지어는 받은 글이다라고 돌리잖아요? 이거 사실 전부 다 공직선거법 위반이에요. 그래서 이준석 의원이나 또는 명태균 씨가 얘기하는 이거 비공표라 우리끼리 본 거야라고 하는 것도 공직선거법상 선거법 위반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서로 돌려보는 순간 그것이 비공표라는 명제가 사라지게 되고 깨진 것이 되는 것이다.
◆ 신장식> 허위논평 보도금지 위반이 됩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우리끼리 본 거라 상관없어요라고 얘기하시는 것은 법을 모르고 하시는 소리고요. 자백하신 겁니다.
◇ 박재홍> 자백이다. 그렇군요. 오는 11월 1일에 추가적인 의혹이 또 해명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인데. 김건희 여사, 지난주 윤한회동 이후에 활동 중단 얘기가 나왔었습니다마는 폴란드 대통령 방한 환영식 행사에 모습을 비췄죠. 어떻게 보셨습니까, 의원님은?
◆ 신장식> 화를 돋우는.
◇ 박재홍> 화를 돋웠다?
◆ 신장식> 대통령께서는 충분히 자제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시고 많이 아프고 누워만 계시고 살이 많이 빠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뭐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요.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한편 다행인데 한편 국민들은 더 화가 나셨을 것 같아요. 정말 좀 자제하셔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솔직히 고백해야 될 부분들은 고백하시고 이래도 지금 될둥말둥한데 그러셔도 되나. 정무적 판단도 지금 마비 상태 아닌가, 대통령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박재홍>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진을 계속 화두로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일각에서는 특별감찰관 추진이 되면 민주당이나 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은 좀 오히려 약화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 신장식> 특별감찰관이 미래를 위한 하나의 대안일 수 있고 하나의 방법론일 수 있는데 지금 과거는 잊어주세요. 과거는 묻지 마세요, 지금부터 잘할게요라는 말로 국민이 설득이 되겠습니까?
◇ 박재홍> 과거는 과거대로.
◆ 신장식> 과거는 과거대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최종적으로 수사를 해서 당사자들의 진술을 정확하게 받아야 그다음에 관련 증거를 강제수사를 통해서 확보를 해야 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걸 특별감찰관은 할 수가 없어요. 특별감찰관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별감찰관이 할 일과 특검이 해야 될 일은 엄격히 다르다, 엄연히 다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박재홍> 특별감찰관 해라. 그리고 특검도 할 것이다?
◆ 신장식> 당연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이제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법을 11월 14일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하겠다라고 방침을 세웠는데 아까 전에도 잠깐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남은 2주간 여당 내분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이냐 보면 특별감찰관 투표 여부도 당내 공개적으로 의총을 하자 해서 누가 반대하는지 찬성하는지 알아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 최고위원도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여당 내 상황이 특검 추진에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 신장식> 저는 14일보다는 28일날이 재의결이 될 개연성이, 그날 날짜가.
◇ 박재홍> 거부권을.
◆ 신장식> 행사를 한다면 행사를 하실 것으로 보이고요. 한다면 28일이.
◇ 박재홍> 11월 28일.
◆ 신장식> 11월 28일 목요일날이 재의결 표결이 있을 수 있고요. 그때는 이제 무기명 투표잖아요. 첫 투표는 실명 기명 투표고, 14일 투표는. 무기명 투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지켜봐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실은 확실한 친윤, 확실한 친한. 숫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전부 다 관망하시는 분들, 중립이라고 흔히 표현되는 관망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데 왜 관망을 하느냐, 그걸 생각해 보면 사실 차기 정권을 국민의힘이 재창출하는 데 있어서 윤석열, 김건희 이 두 분이 굉장히 큰 정치적 부담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인정을 하실 겁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여기를 외과적 수술을 통해서 싹 도려낼 수 있을 거냐. 아니면 이 수술 과정에서 출혈이 너무 심해서 본체가 같이 망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일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 아직 진단과 견적이 안 끝난 것 같아요. 국민의힘 내부나 보수 전체의. 그러다 보니까 대구, 경북 쪽으로 본다면 대통령 지지율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당히 높은 그 격차가 커지는. 이런 경우들도 이제 발생을 하거든요. 그런데 어느 시점이 되면 저는 분명히 판단을 할 수밖에 없고 그것이 11월 28일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11월은 굉장히 중요한 달이네요.
◆ 신장식> 중요한 달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국민들의 여론을 정치가 이제 앞서서 대변하는 역할. 즉 광장으로 나가고 광장에서 국민들과 함께하는 게 한편의 역할이라면 또 한편의 역할은 원내에서 소위 우리가 밝힐 수 있는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한계는 있습니다마는 국회가 밝힐 수 있는 사실 관계를 밝히는 것.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을 해서 이쪽으로.
◇ 박재홍> 재의결할 때.
◆ 신장식> 재의결할 때 판단하시라는 설득작업, 이게 11월달에 동시에 진행되는. 원내외에서 동시에 진행돼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10월 28일이니까 정확히 한 달 후에는 어떤 상황이 있을지 일단 지켜봐야 될 것 같고. 한 2분 남았는데요. 조국 대표가 취임 이제 100일을 맞았습니다. 기자회견도 하시고 어떤 당내에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드는 담대한 소수가 되겠다라는 소회를 밝혔는데 의원님도 중요한 원내 인사로서 어떤 소회가 있으신지.
◆ 신장식> 우선 재보궐선거를 거치고 하면서 우리가 참 정당으로서 많이 모자라구나 하는 것을 서로 많이 느꼈어요.
◇ 박재홍> 그러셨어요?
◆ 신장식> 그건 뭐냐 하면 조직. 정당은 기본적으로 조직이 있어야 되고 또 분명한 왜 정당이 별도로 조국혁신당이 별도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국민적인 인지. 우리가 내용만 갖고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내용을 국민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설득해내는 작업이 필요한데 우리가 북유럽 복지국가를 목표로 해서 사회권 선진국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사회권 선진국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그래서 조국혁신당이 존재하는구나라는 것에 대해서 아직도 충분히 말씀드리지 못했다라는 게 하나고요.
두 번째는 역시 정당으로서의 기본적인 조직. 지금 당원 16만인데 16만 당원만 가지고는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조직을 정당답게 세우고 또 사회권 선진국이라고 하는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정책적 목표를 국민들께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서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는 다짐을 해 봅니다.
◇ 박재홍> 열심히 하고 계시잖아요. 그렇다면 이제 다가오는 11월, 뭐랄까요, 조국혁신당의 다음 스텝, 목표는 무엇이다, 방향을.
◆ 신장식> 우선 쇄빙선의 역할. 3년은 너무 길다라고 하는 슬로건에 걸맞은 저희들이 탄핵 집회를 정당으로서 엊그제 토요일날 했던 것처럼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국민의 이 여망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 한편으로는 집중하는 것이 11월달에는. 아까 원내외 두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잖아요. 원내에서 내용적인 부분 그다음에 설득하는 부분 그다음에 원외에서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대변하는 이 두 가지를 더욱더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장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