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 특집방송으로 9시까지 편성을 해서 여러분과 함께 할 텐데요. 매주 수요일 여야 두 분 모시고 하는 노컷 대련시간 오늘도 이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안녕하세요.
◇ 박재홍> 조금 전에 대통령이 어제 10시 23분에 국민들 앞에서 말했던 비상계엄 선포 주요 발언을 들으셨는데 아직 24시간이 안 지났죠. 어제 10시 23분 이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은 국민적 피로감은 상당한 것 같습니다. 두 분도 오늘 이 시간까지 굉장히 많은 방송을 소화해 오신 것 같은데. 일단 어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부터 말씀 주시면.
◆ 김종혁> 기자들이 전화가 와서 오후 10시쯤에 대통령이 무슨 담화문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내용을 아세요, 뭔지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마 감사원장 탄핵 그리고 중앙지검장과 검사들 탄핵 그리고 예산안 감축. 이런 거 가지고 비난하는 정도겠지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안 하더라고요, 10시에. 그러더니 10시 23분에 시작을 하시길래 그냥 무심코 그냥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가다가 갑자기 종북세력 척결 이러면서. 그러면서 비상계엄을 선포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내가 뭘 잘못 들었나 했어요.
◇ 박재홍> 저희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저 단어가 맞나. 비상계엄 선포가 맞나.
◆ 김종혁> 그러니까요. 그냥.
◇ 박재홍> 맞았습니다.
◆ 김종혁> 비상계엄을 할 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한 건가라는데 그게 아니고 11시부터 비상계엄에 들어간다는 거였잖아요. 너무 놀라서 이게 뭐지? 그래서 제가 한동훈 대표한테 전화를 걸어서.
◇ 박재홍> 한동훈 대표에게.
◆ 김종혁> 그래서 이거 아셨냐 그랬더니 아니요, 전혀. 전혀 몰랐다. 그러더니 이게 뭐죠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더니 그래서 이건 우리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지 않느냐 그랬더니 맞습니다. 최고회의 바로 소집할 테니까 우리 국회로 가시죠. 그래서 다 오라고 하겠습니다. 이러면서 본인이 거기서 바로 출발을 하면서 또 바로 문자를 보내서 이건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 이거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것들을 일보를 날렸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시작해서 아주 기나긴 밤이 이어졌던 거죠.
◇ 박재홍> 서용주 소장님.
◆ 서용주> 저도 보면서 사실대로 마음을 표현할 수는 없으나, 방송이기 때문에. 참 저분이 뭐 했나? 어디 아프신가? 이게 무슨 일이야 할 정도로 굉장히 놀랐고. 믿기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이게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특히나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대통령이라면 할 수 없는 이야기다. 논리적이지도 않고 상황도 맞지 않고. 그리고서는 쭉 들어보는데 그 말도 거의 아무 말 대잔치였습니다. 북한 세력에 대한 어떤 부분 그다음에 종북, 반국가 세력의 이런 사람들을 일거에 척결하겠다. 들어내겠다,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면서 탄핵을 남발하고 국가 예산 부분에 발목을 잡고.
그러니까 결국에는 국회의 민주당을 얘기한 거나 같아요. 정치 행위에 대해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저분은 어떤 논리지 하면서 제가 너무 화도 났는데 화가 넘어서면 어이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했는데 그게 현실로 다가섰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고 상황 파악을 하느라고 바빴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 가지 분명한 건 비록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부의 무능함과 독선으로 있어서 그렇게 대한민국이 평화롭지는 못했으나 국가비상사태까지는 아니었다고 봐요. 그런데 대통령이 어제부로 국가비상사태를 만들어버려요. 저는 그래서 국가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국민 민폐의 대통령을 어저께 본인이 스스로 증명했다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뒀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가만히 있으면. 어제 비상계엄을 함으로써 아, 국가를 무너뜨리고 비상상황으로 몰아넣고 반국가 세력, 그러니까 국가를 잘못되게 하는 세력이 소위 반국가 세력 아니에요. 그게 윤석열 대통령이구나라는 걸 확인한 날이어서.
저는 솔직히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이분 이제 끝났다. 더 이상은 이제 어떤. 그동안 더 희망도 없었지만 앞으로 더 어떤 여지가 없는 처지에 몰리겠구나 판단했죠.
◇ 박재홍> 사실 어제 대통령이 10시 23분에 국민들 앞에서 평안한 저녁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 앞에서 말을 하는 그 장면을 봤을 때도 뭔가 대통령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하신 분도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 발언할 때 어떤 거친 숨소리라든가 주요 과격한 단어라든가 그 부분에 대한 언급도 많이 하시던데. 우리 김웅 의원님도 어제 상황을 보시면서 뭔가 대통령의 상태가 뭔가 정상적이지 않다라는 판단을 하셨다면서요.
◆ 김웅> 그렇죠. 대통령이 특유의 자신감 넘칠 때나 이런 되게 관용적인 그런 모습을 보일 때가 있어요. 뭔가 좀 자신감이 넘치실 때 그런 거고. 좀 사소한 것보다는 선 굵게 이렇게 가는 게 있는데 지금 제가 보니까 대통령이 그동안 아무튼 마음고생이 무지 심했던 거 아닌가.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 대해서 무력감이 많이 들고 두려움이나 그러니까 이게 모든 것은 자기가 이제 이대로 가면 그냥 그대로 고사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위기감이 좀 있으셨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제 가장 문제점은 뭐였냐 하면 국민한테 이런 이런 면이 있습니다라고 설득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대통령의 개인적인 감정이 저는 너무 많이 보였어요.
◇ 박재홍> 사감.
◆ 김웅> 그리고 그 본인의 쌓여 있는 분노가 이게 제대로 조절이 안 되고 있다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표정도 보시면 야, 이게 지금 와서 국민들한테 하는 담화하고 국민들한테 이걸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거에 대해서 어떤 설명을 하는 것인가라고 하는 게 아니고 자기 자신한테 하는 소리 같았어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정말 많이 힘드셨구나라는 생각도 좀 들기도 하면서 마음도 안 좋긴 했는데 다른 것보다도 이건 진짜 정말 위험한 일이에요. 계엄이라는 것은.
저희는 어렸을 때 계엄이라는 걸 겪어봤잖아요. 계엄을 한 번 하고 나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근본부터 흔들리는 겁니다. 그리고 그거의 여파는 20년, 30년을 가는 거예요. 지금 우리나라의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지금 있는 이 많은 그런 정치적 불신이나 여야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이런 것들이라는 게 결국은 1980년, 그때 상황들. 그때 계엄 상황들, 그때 광주에서 벌어졌던 비극적인 상황들. 이런 것들이 영향을 많이 미쳤잖아요. 이런 게 다시 한 번 재현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진짜로 헬기가 떠서 국회에 내려서 거기에 군이 진입을 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정말 저기 어떤 느낌이 들었냐면 말할 수 없는 허탈감. 그러니까 내가 왜 정치라는 것을 들어와서 이런 꼴을 보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너무 비현실적이니까, 너무 비현실적이니까 사람들이 지금은 약간은 이걸 희화화시키지만 이 계엄이라는 그때 당시 상황 매우 위험했습니다. 게다가 그때 군인들이 어디까지 들어갔냐 하면 로텐더홀 올라가는 그 계단 바로 옆에 있는 거기까지 들어왔었거든요.
◇ 박재홍> 영상이 준비가 돼 있는 것 같아요. 그 영상을 한번 보면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더 얘기를 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국회가 헬기에 착륙하는 장면. 그리고 특수부대.
◆ 김웅> 저기가 저기에서 바로 몇 발작만 걸어오면 로텐더홀이라고 하는 국회 본회의장 올라가는 계단이 바로 나오는 데예요. 저 바로 앞에가 주로 YTN이나 이런.
◇ 박재홍> 기자들이 스탠딩하고.
◆ 김웅> 기자들이 스탠딩하고 바로 찍는 바로 그 자리입니다. 저기까지 들어온 거예요.
◇ 박재홍> 지금 국민의힘 당대표실이라고 지금 문이 보이고 있고 바로 앞까지 진입을 했던 거죠.
◆ 김웅> 저기까지 들어왔는데 그런데 저는 또 좀 한 가지 놀랐던 게.
◇ 박재홍> 지금 소화기가 분사되고 있고.
◆ 김웅> 저 소화기 분사되니까 또 순순히 물러나는 우리나라 군인들을 보면서 그래도 대한민국 군인이 그냥 기계는 아니구나. 그래도 헌법질서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은 있는 우리 젊은들이다 싶어서 저는 저 순간에 보면서 너무너무 사실 공포스러웠거든요. 저걸 뚫고 들어가면 본회의장으로 바로 들어가는 건데. 저기에서 소화기로 막고 저렇게. 그래서 물러나준 것에 대해서는 저 군인들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
◆ 김종혁> 저기가 그런데 당대표실이었잖아요.
◇ 박재홍> 국민의힘 당대표실.
◆ 김종혁> 증언에 따르면 올라오면서 한동훈, 이재명, 우원식.
◇ 박재홍> 우원식 국회의장.
◆ 김종혁> 이런 얘기들을 했다는 거예요.
◇ 박재홍> 그 군인들이? 그러니까 사실상 체포조를 운영했던.
◆ 김종혁> 진압했었다라는 그런 얘기들이 그래서 나온 거거든요. 군인들이 뭐 어떻게 알겠어요. 그 3명을 어떻게 보면 국회의장하고 여야당의 대표를 찍어서 얘기를 했다는 걸로 봐서는. 그리고 지금 들어오는 것이 보시다시피 당대표실 쪽으로 들어오고 있었잖아요. 정책위의장 방을 유리창을 깨고 의장, 못 들어오니까 막아놓으니까 의자로 유리를 깨고 거기로 진입을 해서 그쪽으로 밀고 들어왔거든요.
저게 지금이야 지금 아직 24시간이 안 됐습니다마는 지나고 나니까 쉽게 얘기하지. 저는 국회로 가면서 집에서 이게 어저께 그 복장 그대로인데 나오면서 나 체포될지도 몰라. 집사람한테 그 얘기를 했거든요. 나 못 들어올지도 모르겠다, 가면. 왜냐하면 불법 체포나 구금이 자유로우면 그게 되는 거잖아요, 그게.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얘기를 하면서.
◆ 김웅> 의원도 아니시니까.
◆ 김종혁> 네?
◆ 김웅> 의원도 아니시니까 체포돼도 아무 문제 없다.
◆ 김종혁> 아무 문제 없어요. 저는 배지를 단 사람도 아니고. 배지 달아도 아무 상관 없을 것 같아. 어제 진입을 막 시도를 한 건 여기 포고령에 보면 국회 그다음에 지방 이런 데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 활동을 금한다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보면 국회에서 표결을 해서 과반수가 넘으면 해제를 해야 되는데 그 활동을 못하게 한다라고 지금 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병력을 투입을 시켰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 안에, 로텐더홀 안에 본회의장 앞에 있는 휴게실 같은 데 있었는데 실제로 헬리콥터가 다다다다 하면서 헬리콥터 소리가 들리고 그리고 그 안에서 군인이 지금 그 헬기를 타고 상륙했다. 거기 내려왔다 그러는데 지금 너무 초현실적인 거예요.
◇ 박재홍> 지금 화면에는 계엄군이 국회에 들어오는 CCTV 영상인데 지금 운동장에 호크헬기인 것 같아요. 제가 낮에는 아파치헬기라고 했는데 호크헬기입니다. 주로 수송을 전담하는 호크헬기가 한 것이고. 이게 무슨 정말 전쟁과 같은 상황이죠? 지금 창문을 깨고.
◆ 서용주> 저기 국회 운동장 뒤편이 국회 뒤편으로 들어오는 것인데 이게 무슨 뭘 의미하냐 하면 우리가 이걸 그냥 넘어갈 게 아니에요. 지금 수습되고 나오는 것들이 이 진입조들, 그러니까 계엄군들이 본청 안으로 들어오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 서용주> 그러니까 왜 계엄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비상계엄을 하면 일단 국회가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군을 투입시켰어요. 바깥에 외곽의 경비가 아니라 안으로 투입을 시켜서 들어오자마자 어떻게 했냐 하면 달려다닙니다.
◇ 박재홍> 뛰어다니듯이.
◆ 서용주> 달려다닌다는 건 무슨 말이냐 하면 정확하게 타점을 준 거예요.
◇ 박재홍> 역할이 있다.
◆ 서용주> 역할이 있죠. 잡아. 누구누구. 그거를 받지 않으면 뛰지 않죠. 예를 들면 누구를 보호한다면 어떤 부분에 있어서 정확하게 이유를 밝히고 신변보호를 하겠는데 아니,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안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이게 맞냐 안 맞냐에 대한 논의를 해야 될 거 아닙니까? 논의하는데 왜 총을 들고 야간에 쓰는 그런 고글을 쓰고 완전무장을 하고 들어오냐고요.
◇ 박재홍> 그 부분이. 야간 투시경을 다 갖고 있었어요.
◆ 서용주> 그렇죠. 그거 작전할 때 그랬잖아요. 예를 들면 하는데 전부 건물의 불을 내리고 체포작전할 때 그렇게 본인들이 하는 거 아닙니까? 우리 영화에서 보잖아요.
◇ 박재홍> 빈 라덴 잡을 때 미군 특수부대들이 저 특수경을 쓰고 불을 쓴 상태에서 식별을 하기 위해서 야간투시경을 쓰는 거죠. 그러면 저 시나리오면 저 계엄군들이 국회 본청의 전원을 내린 상태에서 마비시킨 상태에 본인들만 투시경을 쓰고 체포조를 운영하는 시나리오가 있을 수도 있다라는 시나리오도 가능한 거 아니에요?
◆ 서용주> 있었을 수 있는 시나리오도 가능하고 CCTV를 나중에 민주당이 분석을 했는데 이 들어오는 조들이 3개 조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저기 이재명 대표, 민주당 쪽 당대표실, 정책위의장 쪽인데 처음에는 한 대표, 국민의힘 대표 쪽. 옆에 창문을 뚫고 들어와서 이동을 했고요. 이동하는 게 로텐더홀로 진입하는 옆의 홀이에요. 거기가 국회의장실 바로 사이에 돌아오는 거기입니다. 거기를 뚫고 들어가면 의장실로 한 축이 들어가고 한 축이 민주당 대표실로 가고 한동훈 대표실로 가는 거예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본회의장에 들어가기 전에 만에 하나 있었으면 저는 체포 구금이 이루어졌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보좌진들이나 안에서 막았기 때문에 저는 물론 그 안의 지형들은 국회에서 근무했던 보좌진들이 있었고 다른 뭐 그냥 소화기 정도로 뿌려대는 저항을 했기 때문에 이걸 지연시켜서 표결로 막았지 정말 한두 시간만 이게 좀 군사작전이 돼버렸으면 이건 몰랐던 상황이에요.
◇ 박재홍> 박성태 실장님.
◆ 박성태> 정말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지금 저희가 이러고 있는 거지 사실 저희가 다 체포됐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었고. 그래서 이건 심각한 상황이고 그래서 대통령이 사과나 이런 걸로 끝날 일은 전혀 아니다. 이건 아주 심각한 민주주의에 대한 제가 볼 때는 80년 이후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다. 군사정권 때도 아닌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종혁> 그런데 로텐더홀에 한 500명 정도가 들어와 있었어요. 그런데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는 그 앞에만 한 250명 정도가 완전히 인해 장막을 치고 있어서 저는 그 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보니까 계엄군이 온다 하더라도 그걸 뚫고 들어오기는 진짜 힘들겠다. 무슨 진짜 시민들의 유혈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는 그걸 뚫고 들어오기는 참 어렵겠다. 그리고 이쪽에서 본관, 본회의장으로 들어오는 것도 문을 다 잠그고 거기에 뒤에 바리케이드처럼 다 쳐놨더라고요.
◇ 박재홍> 소파나 가구들을 다 쌓아놨더라고요.
◆ 김종혁> 그런데 좀 너무 이렇게 서글픈 생각이 드는 거예요. 도대체 2024년에 여기서 국회의사당에 계엄군이 들어와서 그리고 거기서 이쪽에서 한쪽에서는 투표를 한다고 하고 여기다가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는 이 상황이 이게 뭐지, 이게? 정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웃긴 게 저는 그걸 보면서 3개 조로 나뉘었다고 나중에 얘기를 들었을 때 지금 현재 비상계엄을 내리는 이유, 선포하는 이유가 감사원장과 아까 말씀드렸던 검사들에 대한 그런 탄핵 그리고 감축, 이런 예산. 그래서 행정부의 발목을 잡는다, 이런 식으로 해서 이거 완전히 국가 전복 세력이다 이렇게 하니까 이 사람들 잡겠다는 거 이거 말이 안 되지만 이런 주장인데 국민의힘은 여기에 다 반대했었잖아요. 감사원장 탄핵에도 반대했고 그다음에 거기 뭐야. 검사들 탄핵에도 반대했고.
◇ 박재홍> 반대했죠.
◆ 김종혁> 감축 예산에도 반대했어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왜 체포를 하려고 그러죠.
◆ 서용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 완전히 반대 안 했잖아요.
◇ 박재홍> 모호한 전략.
◆ 김웅> 원래 이렇게 하면 여당부터 먼저 잡아 가두는 거예요.
◆ 김종혁> 그래요?
◆ 김웅> 여당부터 먼저 잡아 가두는 것이고 그 어느 경우나 이런 경우가 벌어졌을 때는 여당 안에서 분명히 반대되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그거는 제가 봤었을 때는 들어오면 어느 정도 여야 가릴 것 없이 일단은 머리가 될 수 있는 헤드쿼터는 일단 치고 가는 게 맞는 거죠. 그리고 대통령이 지금 제가 계속 주장하는 게 우리가 여기서 가장 포커스를 둬야 되는 부분은 국회에 지금 계엄군이 들어간 거라고 제가 계속 말씀드렸잖아요. 그리고 특히 그게 헬기가 왔다는 건 이건 매우 심각해요. 왜냐하면 서울시에 헬기가 야간에 이게 함부로 뜰 수가 있습니까?
◇ 박재홍> 그러니까요.
◆ 김웅> 미리 다 이건 준비가 된 거예요. 그리고 저렇게 완전 군장을 하고 들어오면서 저때 저 친구들이 들어와서 저 숫자로 들어왔었으면 사실은 특정 임무를 딱 정해 놓고 이렇게.
◇ 박재홍> 준비하고 있었다.
◆ 김웅> 잡아가려고 준비를 했다고 충분히 볼 수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사실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그때 저기 들어오고 있었을 때 저 병력들도 의사당 앞을 막고 있었고 그 병력들에서도 어떤 무전이 오갔고 어떤 지시가 내려졌는지에 대해서 확보가 돼야 되는 것이고요. 특히 저기 지금 출동했던 계엄군에 대해서는 지금 빨리 지금 어떤 무전이 있었는지, 이런 거 확보가 돼야 됩니다.
그러니까 그게 왜 중요하냐. 사실 이걸 누구한테까지 이게 지시가 있었고 보고가 있었느냐가 결국은 나중에 가장 큰 쟁점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계엄 선포를 하는데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요건이 되느냐 안 되느냐 부분이 나오지만 이건 고도의 정치적 행위이기 때문에 사법적 판단의 영역을 벗어난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고 이 국회는 어떤 걸 들이밀어도 헌법과 개헌법상 국회 활동을 저지시키는 것은 무조건 헌법과 계엄법 위반입니다.
그래서 이걸 과연 어느 선까지 지시를 했고 어느 선까지 알고 있었느냐는 앞으로 우리나라에 있었을 때 여러 가지 절차들,이 절차들에 있어서 누구한테까지 책임을 물어야 되느냐. 특히 대통령까지 어느 정도 책임을 묻느냐에 있었을 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될 거예요.
◆ 박성태> 국회의장과 여야 당대표를 체포하려고 했다. 그건 국헌문란의 명확한 증거예요. 그래서 대통령이 탄핵소추가 되고 저는 그래서 탄핵 심판이 가더라도 기각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국헌 문란을 한 명확한 증거들이 나오기 때문에. 저도 이제 군 병력 철수하고 나서 저는 2시쯤에 국회에 갔었는데 어떻게 보면 약간 엉성했잖아요. 다른 분들이 제보받아서 한 얘기들을 들어보면 아마 707이랄지 이런 부대도 당일 저녁에서야 지침들을 하달받은 것 같다. 대신 준비시킨 것은 전전날부터는 준비를 시킨 것 같다. 그러면 확인된 것은 아니고 제보라고 이제 박선원 의원 등이 얘기한 부분인데 그런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계엄군도 현장에 가서는 이게 대체 뭐지라는 생각도 좀 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니까 이 작전을 사전에 누가 어디까지 알았냐 이것도 중요하고. 새벽 2시쯤 경찰들이 국회 경내를 다 막고는 있었는데 느슨하긴 하더라고요. 다행히 지금 우리 국민들이나 또 경찰들의 인식도 높아졌기 때문에 일단 명령이 떨어졌기 때문에 막기는 하는데 사실은 좀 그렇게 적극적으로 무슨 예를 들어 폭력 사태를 유발하려고 한다든지. 보통 폭력 사태들은 옛날에 경찰들이 썼던 수법으로 폭력 사태를 유발시켜서 진압의 명분으로 진압을 하거든요.
◇ 박재홍> 과한 대응을 유발시켜서.
◆ 박성태> 그런데 그런 대응들은 보이지 않았고 국회 정문 앞에서 시위도 했고 했지만 집회를 가졌었는데 또 경찰들의 저지선을 뚫고 어떻게 보면 폭력적으로 부딪치는 그런 상황은 서로 피하려는 모습들이 보여서 다행이다, 이런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특집방송 함께하고 계시고요.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내일 저희 한판승부에 참석하실 상황입니다. 우리 박 실장님이 제기하신 의혹은 내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모여서 비공개 회동을 했는데 6시 20분에 종료가 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굉장히 이 상황에 대해 분노를 하며 계엄은 더불어민주당의 폭거 때문이라고 멘트를 했다는 그런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짚어야 될지 먼저 김종혁 최고위원부터 말씀해 주시죠.
◆ 김종혁> 왜 꼭 어려운 건 나한테 먼저... 뭐, 저도 얘기를 들었는데 그러니까 대통령이 계엄이 무산된 다음에 굉장히 분노에 사로잡혀 있어서 말을 걸기도 어렵다라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 박재홍> 말을 걸기도 어렵다.
◆ 김종혁> 그럴 정도로 화를 많이 낸다는 그런 소문이 떠돌더라고요.
◇ 박재홍> 저도 그 내용을 봤기는 했습니다.
◆ 김종혁> 오늘 삼청동 공관에서, 총리공관에서 모였어요. 그래서 1차적으로 서로 비서실장과 총리와 그리고 당의 중진 한동훈 대표와 모였는데 그때 얘기를 들어보니까 지금 들리는 소문으로는 비서실장도 그렇고 총리도 그렇고 우리도 왜 계엄을 했는지 잘 모른다.
◇ 박재홍> 대통령 비서실장과 총리도 모른다.
◆ 김종혁> 모른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서로들 내가 어떻게 알아, 그걸? 이런 식이었고. 결국은 대통령한테 가서 대통령과 만나서 얘기를 해 보자. 그래서 대통령실로 간 거잖아요. 만났는데 보도된 대로 대통령은 내가 뭘 잘못했느냐. 야당이 저렇게 폭거를 하는데 내가 그런 반응도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던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얘기들을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글쎄, 이거 참 상당히 여론이 어떻게 보면 더 불붙는 여론에 기름을 끼얹는 것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 그련 우려 같은 게.
◇ 박재홍> 대통령이 수습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화를 내는 상황인 게 분명하면 이거는 정말 더 어려운 상황인데요. 서용주 대변인.
◆ 서용주> 그러니까 제가 봐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더 이상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비상계엄의 부분도 똑같은 거잖아요. 이게 무슨 본인의 확신과 소신. 제가 이 말이 되게 거슬렸어요. 구국의 결단. 뭐가 구국의 결단일까? 본인에게는 구국의 결단이죠. 그러니까 주변의 상황 자체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확증 편향의 중증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세상이 다 옳고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내가 기분 나쁘면 내가 찍어서 저 사람이 악이라고 하면 당신들도 다 악이라고 얘기해야 돼. 그런데 다른 사람 악이라고 얘기 안 하거든요. 조금 불편할 수는 있으나 이거를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한테는 그게 아니에요. 적이나 악마야. 그러니까 우리가 보면 돈키호테 표현을 많이 합니다. 풍차를 보고 막 달려들어요. 저기는 없애야 될 악마인데 다른 사람들 왜 그래라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 저는 이게 개인적으로 보니까 왜 이렇게 됐을까. 이 정도 수준이라면 이거는 국가적 위기다. 왜냐하면 국군통수권자인 데다 예를 들어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비상계엄 얘기를 현실 2024년을 목도하고 있는 저를 보면서 그러면 다음에는 선전포고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지 않을까. 북한과의 전쟁에 대해서 금일부로 북한과 선전포고해서 힘으로 해서 통일을 하겠다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다른 한동훈 대표도 가고 중진들이 얘기했는데 아직도 민주당의 폭거 때문이다? 민주당의 폭거 때문에 비상계엄 할 수 없어요. 이걸 알면서 왜 그러시냐고요. 제발 환상에서 깨시고 망상에서 깨셨으면 좋겠는데 민주당 폭거는 뭘로 풀어야 되냐 하면 정치로 풀어야 되는 거예요. 불과 본인이 제정신으로 돌아왔을 때는 정치하는 대통령 되겠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정치 좀 하셨어야 됐는데 정치는 1도 안 하고 화만 내고. 심지어 비상계엄을 통해서 민주당의 폭거를 잠재우는 게 아니라 폭거가 아니라 본연의 화를 자초하고 국민들의 신망을 다 떨어뜨렸어요. 저는 보수층에서도 버림을 어제부로 받았다. 저는 분명히 확신하고 있어요.
◆ 박성태> 사실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대중에게 유권자에게 처음 각인된 게 2012년 댓글 국정원 댓글사건 때. 이제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국감 발언이 대중들에게 각인되면서 결국은 그 힘으로 뒤에 조국 전 장관 사퇴도 있었지만 그 후로 대통령까지 후보까지 됐고 대통령까지 됐다고 보는데 저도 예전에는 그런 습성이 있는 줄 알았어요, 스타일이.
그런데 국정운영에서 특히 연초에 디올백 사건문제랄지 의료 4월 1일인가요. 의료 사태에 대한 담화문 이런 걸 보면서 느낀 것은 뭐냐 하면 그건 우리가 착각한 거구나. 대통령은 권력에 굴하는 소신과 불굴의 이런 DNA가 아니라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구나. 누가 못하게 하는 걸 싫은 거구나. 그래서 비상계엄은 민주당이 자꾸 법적 절차 내에서 못하게 하고 견제하고 탄핵소추나 예산권 심사권을 가지고 하니까 그게 싫었던 거다라고 저는 정말 단순하게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그게 맞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본인을 옥죄는 걸 막기 위해서 그냥 계엄 선포를 해서 다 못하게 하겠다. 내 마음대로 할 거야. 그냥 정말 비상식적이고 납득할 수 없는 일인데 실제로 저는 그렇다고 생각을 하고 더 위험한 건 앞서 서용주 소장이 얘기했지만 지금도 그분이 현재 대통령이고 국군통수권을 가지고 있고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되기 전까지는 어떤 짓을 할지 모른다 이게 가장 위험한 거라고 봐요.
◆ 김종혁> 그게 사실 너무 엉성해요. 이번 계엄령 포고령, 비상계엄을 보면 만약에 금요일날 했잖아요. 의사당에 모일 수가 없어요. 오늘 본회의가 있으니까 그 의원회관에도 수많은 의원들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무슨 비상계엄을 내렸는데 속속들이 안에 있었으니까 바로 로텐더홀로 몰려 들어왔던 거고 그다음에 밖에서 있다가 처음에 우리가 당사에 모였다가 걸어서 거기로 갔단 말이에요. 당대표와 함께 걸어갔는데 그때 봉쇄가 됐다고 하는데 신분증을 보여주면 또 들어갈 수 있게 해 주었어요. 들어갔어요, 저희들도. 다 들어갔는데 나중에 들어갔어도 30분 정도 지나니까 이제부터는 아무도 못 들어온다 그런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도 또 일부 의원들은 담을 넘어서 들어온 의원들이 있어요. 신성범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은 담을 넘어 들어왔더라고요.
◇ 박재홍> 우원식 국회장도 담을 넘어 들어가는 걸 개인 SNS에 상황 종료된 이후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 김종혁> 그렇게 여기저기서 완전히 둘러싼 것도 아니고 담을 넘어서 들어올 수 있게 하고 그다음에 완전 봉쇄도 아니고 뚫렸다가 다시 막았다가 뚫었다가 이게 너무 엉성해요. 그래서 이게 사전에 계획이 충분히 된 것 같지도 않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안 된 것 같지도 않아.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 국회대로 앞이에요. 한 이틀 전부터 경찰버스가 쫙 늘어서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경찰들이 갑자기 숫자가 2배 이상 늘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왔다 갔다 하면서 여기 시위도 없는데 어디 시위가 있으려고 그러나. 왜 이렇게 경찰들이 많이 깔려 있어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보니까 나중에 그 병력들이 다 계엄 내려진 다음에 바로 차단 병력으로 바뀌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뭔가 미리 준비가 돼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준비치고는 너무 엉성하다.
◆ 서용주> 원래 매번 엉성해요. 국정운영도 엉성하고.
◆ 박성태> 아이러니하게도 대통령의 극단적인 무능이 사실은 우리가 상당히 빨리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현재 안정을 찾았다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엉성하고 무능해요.
◆ 김종혁> 엉성했어요.
◆ 김웅> 대통령이 지금 이제 본인이 이 상황에 대해서 계속 화를 내고 계신다고 하면서 현실을 지금 받아들이기 싫은 건 왜냐. 너무 큰 사고를 치고 나니까 감당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자기방어 기제가 저는 발동이 돼서 내가 도대체 뭘 그렇게 잘못했냐. 쟤들이 잘못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하는데 대통령이 한 것은 층간소음 난다고 해서 윗집에다가 불 지르는 것하고 똑같은 거예요. 이건 말도 안 되는 거고.
지금 대통령께서 진짜 직시해야 될 부분은 뭐냐 하면 뭐냐 하면 그 이전까지는 사실 탄핵소추 사건 대상이 안 됐어요, 솔직히 엄밀히 말해서. 제가 뭘 어떻게 해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좀 달라요. 예를 들면 지금은 형법상의 내란죄 부분에 있었을 때 과연 자유로울 수 있느냐. 그렇지 않을 수가 있어요. 내란죄 중에 보면 이런 게 있어요. 영토의 전부나 일부에서 국가 권력을 배제시키고 이거만 내란인 게 아니고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것도 내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폭동에 해당되느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렇게 보시면 돼요. 계엄군이 불법적으로 움직이면 그게 폭동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다음에 뭐냐. 그건 이른바 이렇게 헬기 타고 내려오는 게 법적으로 근거가 없으면 폭동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아무리 군인이라고 하더라도. 그럼 이제 뭐냐? 국헌 문란이 될 수 있느냐 부분이죠.
우리나라 형법에는 국헌 문란이 뭔지에 대해서 딱 규정을 해 놨어요, 91조에. 거기에 뭐라고 나오냐 하면 헌법 또는 법률에 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는 것. 이건 좀 다툼의 여지가 있죠. 그런데 헌법에 의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을 국회를 강압에 의하여 전복 또는 그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 국회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려고 시도를 한 겁니다. 그리고 내란죄는 미수범 처벌 규정이 있어요. 우리가 내란죄가 왜 무섭느냐. 이거는 대통령이 임기 동안에는 소추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예외인 게 딱 2개가 있습니다. 뭡니까? 내란하고 외환이에요.
◇ 박재홍> 지금 단독보도 내용 중에 어제 국회 경내에서 국회 보좌진들과 몸싸움을 하던 계엄군이 탄창을 흘리고 갔다. 이런 뉴스가 나오네요. 그럼 이 사람들이 진짜 실탄 갖고 들어간 거고.
◆ 서용주> 실탄 여부는 확인이 안 됐다고. 탄창까지는 확인됐습니다.
◆ 김종혁> 공포탄을 10발씩 지급했다는 얘기가 소문이 돌았어요. 실탄이 있냐고 했더니 실탄은 아니고 공포탄을 넣었다고 하더라라는 얘기는 있었는데 이건 정확히 알 수가 없고.
◆ 서용주> 1공수하고 707이 무장의 정도가 달랐다고 하더라고요. 김병주 전 대장이 의원이 얘기하는 건데 지금 JTBC 보도인가요. 단독보도일 거예요. 이 부분이 아마 좀 여러 가지 의미하는 바가 있습니다. 최근에 이재명 대표나 한동훈 대표를 포성할 수 있는 수급 부분이 흘리고 있는 부분도 나와 있고요. 탄창 실탄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도 확인을 지금 거기서 발견된 못해 주는 것뿐이지 저는 실탄이나 공포탄이나 있었을 것이다. 일단은 국방위를 통해서 이거는 밝혀야 돼요. 이거 엄청난 일입니다.
◇ 박재홍> 그걸 또 흘리고 간 것 자체가 코미디 같은 상황인데.
◆ 서용주> 큰일 나기는 했는데.
◇ 박재홍> 전쟁하다 실탄 흘리고 가는 군인이 있다. 계엄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인데. 채널A 방금 전 단독보도가 있는데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그리고 국무총리 그리고 여당 중진의원과의 회동에서 도대체 계엄령 선포 이유가 무엇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도 궁금해하는 상황인데 그 핵심적인 이유는 민주당의 폭주 때문에 민주당의 폭거를 국민들에게 알리려고 했다. 그리고 왜 상의를 더 넓게 하지 않았느냐.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보안 문제. 그리고 대통령 본인이 책임지기 위해서다라고 말한 것을 알려주고 있고 놀랍게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해임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 서용주> 너무 화가 나는 게 민주당 폭거를 알리는 방법이 비상계엄이라고요? 제정신인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민주당 폭거를 알리는 방법은 많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이 행하는 것은 매일 뉴스로 나오고 있죠.
◆ 서용주> 나오고 있고 이것에 대해서 보복하고 싶나요? 비상계엄이 민주당만을 타깃으로 됩니까? 그러면 결국에는 이건 굉장히 위험한 말인 게 비상계엄을 통해서 계엄군을 투입하고 불법적으로. 국회를 점령해서 민주당 지금 현재 있는 많은 의원들을 종북세력, 반국가세력으로 체포, 구금하려고 했다. 저는 이렇게밖에 해석이 안 돼요. 이건 본인 스스로 헌정질서를 어기고서라도 나는 내가 싫어하는 정적들을 잡아넣겠다는 저는 고백밖에 안 되는데.
◇ 박재홍> 이 자체를 시인하는 상황이다.
◆ 서용주>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이건 헌재를 가기 전에 병원을 가셔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김웅 의원님.
◆ 김웅> 그냥 대통령이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너무 큰 사고를 치고 난 다음에 자기 입장에서 뭔가 이야기를 해야 되는 거고 할 말은 없는 거고. 그러니까 계속 어찌 됐든 간에 민주당 폭거, 민주당 폭거 하는데 대통령께도 말씀드리고 싶은 게 뭐냐 하면 민주당이 저렇게 폭거할 수 있도록 만든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리고 솔직히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만큼 상대하기 쉬운 상대가 어디 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총선 망쳤고 지지율 이렇게 떨어뜨린 게 민주당이 그렇게 한 겁니까? 민주당이 잘해서 우리가 총선 졌어요, 솔직히? 그거 아니잖아요. 대통령이 중요한 총선 중요한 순간 때마다 정말 해서는 안 되는 그런 행동하셔서 이렇게 된 거고 민주당이 잘해서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거 아니거든요. 무슨 폭거는 폭거예요?
그리고 대통령이 잘하시면 여당이 숫자가 적더라도 국민들이 어느 정도 그래도 여당을 밀어줘서 대통령을 뽑아줬으니 대통령이 뭔가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라고 하는 기본적인 지지층이 그래도 한 35%는 되는 거예요. 그것도 다 깎아먹은 게 본인이세요. 그 정도로 민주당이 그렇게 능력 있는 정당이 아니잖아요. 솔직히 우리가 다 보면 알지만 이재명 대표가 뭘 잘한 게 뭐가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 왜 민주당 탓을 합니까? 민주당이 그렇게 대단한 당입니까? 무슨 탄핵을 해서까지 없앨 정도까지 그렇게 어마어마한 정당이에요? 그것도 아니잖아요, 사실.
◆ 박성태> 대통령의 여러 행동들이나 판단 이런 것들. 지금 오늘 특보로 나오는 얘기들. 그러니까 민주당의 폭거 때문이다. 그리고 국방부 장관을 왜 해임하냐 이런 반응.
◇ 박재홍> 해임 아니다? 해임 아니다라는 건 이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신뢰한다는 사인 아닙니까?
◆ 박성태> 저는 충분히 예상했던 바예요. 대통령의 행동들을 일반인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평가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저는 솔직히 이전부터 꽤 오래전부터 그렇게 해 왔고 지금 대통령을 앞서 김웅 의원님은 뭔가 지금의 방어기제가 작용돼서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저는 마음 깊은 곳에서는 그런 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뭘 잘못했냐라는 생각이 많을 거예요. 나는 내가 쓸 수 있는 권한 하에서 썼다. 그냥 못하게 하니까 예를 들어 앞서도 얘기했지만 탄핵소추나 여러 장관들에 대한 감사원장에 대한 예산문제나 못하게 하니까 내 마음대로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대통령이 마음대로 하기 가장 좋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뿐이다.
그리고 아마 비상계엄 자체가 탄핵의 사유가 되고 국회 해제 결의안이 있은 후에 하야해야 한다를 따르지 않으면 역시 그것도 탄핵의 근거가 될 수 있으니 4시 반쯤 해제하겠다라고 한 거라고 봐요. 그래서 이렇게 넣고 빠졌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게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저희가 아시겠지만 80년대 있었던 일들이 지금 2024년에 일어났는데 대통령은 내 권한 썼고 다시 안 했어, 뭐가 문제야? 이건 일반인의 상식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행동이에요.
◆ 김웅> 계엄 해제 건 관련해서 사실 설왕설래하고 대통령이 해제를 해야 해제되는 것이냐 아니냐 이런 얘기가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1950년대 판례에 의하면 그때는 대통령이 국회에서 해제요구를 하더라도 대통령이 해제해야지만 해제된다라고 돼 있기 때문에 지금도 똑같이 대통령이 해제를 안 해 줬으면 해제가 안 되는 것 아니냐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때가 1955년도인가 됐는데 그때는 헌법의 규정 자체가 달랐어요. 뭐라고 나왔냐면 대통령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서 계엄을 선포한다. 딱 이 규정만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 문제가 생기니까 이걸 고치기 위해서 지금 헌법에서는 해제하는 조항까지 구체적으로 다 적어놓은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의 해제 선언은 그냥 확인적인 효력만 있는 거예요. 국회에서 의결하는 순간 해제 된다고 보는 게 맞는 거고. 그게 헌법에서 그렇게 조문을 길게 만들어놓은 취지입니다.
◆ 김종혁> 우리가 지난번에 계엄을 선포를 할 때 법적인 정당성이 있느냐. 왜냐하면 국무회의를 통과를 해야 되잖아요.
◇ 박재홍> 심의를 거쳐야 된다.
◆ 김종혁> 그런데 들리는 얘기에 따르면 바로 선포하기 바로 직전에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서 장관들을 소환을 했다. 그런데 그때 그 자리에서 다 반대했다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한덕수 총리, 경제부총리는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면 안 된다?
◆ 김종혁> 하면 안 된다라고 하여튼 찬성하는 사람들이 없었는데 대통령이 그냥 밀어붙였다. 이렇게 얘기가 들리고 그다음에 어떻게 보면 11시부터 발동하기 시작한 게 1시에 국회에서 그것을 거부권, 해제해라, 계엄을 해제해라라는 표결로 통과시키고 그다음에 5시에 이것이 공식 해제될 때까지 약 6시간 정도의 시간이고 그런데 그때 나와서 대통령이 얘기한 거 보면, 새벽에 나와서 얘기하는 거 보면 국회의 뜻을 존중해서 이걸 해제를 해야 되는데 국무회의 정족수가 안 돼서 이걸 못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 박성태> 브리핑에서 그렇게 얘기를 했죠, 본인이.
◆ 김종혁> 그래서 그런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게 너무 뒤죽박죽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처음에 다 안 된다고 얘기할 때 그것을 그렇게 밀어붙이는 건 뭐고 그다음에 바로 국회에서 안 된다라고 하니까 그다음에 그럼 빨리 장관들 불러서 이거 그냥 통과시켜야 되는데라고 하면서 또 확 꺾어진 모습이잖아요. 그래서 도대체 뭐가 맞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이 비상계엄 시작하는 것도 이게 무슨 계획에 의해서 한 건지 아니면 그냥 막 즉흥적으로 막 한 건지 이것도 뒤죽박죽이고 그다음에 그렇게 막 용기를 내면서 남들이 반대하는데 국무위원들 당신들 뭔 얘기하든지 간에 나는 가겠어라고 얘기하는 건 뭐고.
◆ 김웅> 즉흥적일 겁니다.
◆ 김종혁> 국회에서 그냥 통과시키니까 그냥 확 내려서 그러면 가서 통과시켜야 되는데 아직까지 정족수가 안 돼서 이런 식으로 그냥 우물우물하면서 이상한 얘기를 하는 것들이 전체적으로 도저히 뭐가 아귀가 맞아떨어지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 서용주> 이분은 즉흥적인 게 이해하기 편해요. 많은 생각을 가지고 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오답이 나옵니다. 오늘만 대충 사는 분이에요. 그러니까 오늘 기분이 나쁘면 그걸 풀면 직성이 풀려서 아, 기분 좋다, 시원하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했잖아. 이런 느낌으로 국정운영을 하는데 비상계엄이라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김웅 의원님 얘기한 대로 이건 사고가 수습하기 힘든 사고를 치셨다라는 측면에서는 이제는 본인의 본성이 나올 겁니다. 우기고 어떤 합리적인 얘기를 하더라도 듣지 않을 것이고 자기 고집대로 해서 결국에는 파국까지 갈 것인데 저는 이거를 보면서 계속 생각하는 것은 연산군의 길을 가고 있구나.
그러니까 연산군이 중종반정을 맞이하기 직전의 모습들이거든요. 완전히 폭군으로 휘두르고 그 옆에는 장록수가 있었잖아요. 어떤 그런 상황 속에서 나라 걱정보다는 하고 싶은 대로 주변의 충신들을 다 죽이고 그다음에 말하자면 모든 근간들을 흔들었죠, 국가 시스템을. 결국에서 쫓겨났어요. 저는 이거 역사 사실을 얘기하는 것인데 그래서 조금 더 강하게 얘기하면 오늘처럼 민주당 폭거 때문에 계엄했다. 내가 뭘 잘못했어 했으면 이제 한동훈 대표한테 숙제가 남았어요. 중종반정의 주역이 될 것인지 아니면 연산군과 함께 그냥 사라지는 사람이 될 것인지.
◇ 박재홍> 좀전에 끝났던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그리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수습책을 논의했고 이제 헤어진 상황이죠. 6시 20분까지 했다고 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따로 백브리핑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은 그 내용이 정리가 안 된 상황인데 나오는 대로 저희가 말씀드릴 텐데 친윤계 일부가 오늘 회동을 했다고 합니다. 단독보도 내용을 보면 하야하시면 안 된다. 대통령에 건의하기로 했다는 것이고 그 이유는 하야나 임기 단축 개헌을 하면 민주당에게 대권을 내주는 길이기 때문에 절대 안 된다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통령에게 이 말을 건의하기로 했다라는 것인데 아마 친윤계 일부 의원들이 아마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해야 될까요? 누구부터 말씀 주실까요? 김웅 의원님 말씀 주시죠.
◆ 김웅> 친윤계라고 하는 사람들이야 옛날부터 우리 당을 망친 주역들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이야기했던 것 중에서 우리 당이 잘 되고 국가에 도움이 됐던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우리 친윤계들이 했던 것에 가장 대표적인 게 연판장 사태고 당을 그야말로 대통령한테 그야말로 갖다 바쳐서 종속적인 그런 관계로 만들었던 사람들인 거죠. 제가 보기에는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에게 어떻게 해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이런 이야기를 해야지 하야하시면 안 된다. 그런데 이 사람들 이야기한 것으로 인해서 이제 뭐냐 하면 하야라는 것은 공식적으로 언론을 뜨게 된 거예요.
◇ 박재홍> 어젠다가 됐다?
◆ 김웅> 그렇죠. 이렇게 멍청한 사람들이 저는 우리 당 안에서 대통령한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리 당에서 주도권을 가졌다라는 걸 보면 참 어이도 없는 거고 지금 이걸 가지고 와서 이런 이야기를 가서 건의를 하겠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정략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봤었을 때는 얼마나 바보 같은 소리입니까? 그게 아니고 대통령한테 가서 이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뼈를 깎아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자기들도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 의원들이 책임을 지고 뭔가를 하겠다라고 해야죠.
이렇게까지 됐는데 그 친윤이라고 해서 정말 단물 쪽쪽 빨아먹었던 그자들이 누구 하나 여기에 대해서 책임 하나 지는 사람 없고 의원직 사퇴하겠다고 나서는 놈 한 명 없고 참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나서 무슨 하야 하면 안 된다. 지금 국민들이 얼마나 화가 나서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이걸 고치실 겁니까? 그 이야기를 해야지 지금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거예요.
◆ 박성태> 아마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트라우마가 있고 그다음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지만. 예를 들어서 많은 분들이 촛불로 들어선 정부인데 여기도 문제가 많네라는 것도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일부 지금 여당이나 이쪽에서는 그걸 다시 반복하면 안 된다, 이런 프레임으로 가져가려는 것 같은데 제가 아침부터 계속 방송 하면서 하는 말이 정말 심각한 일이 벌어졌던 겁니다. 이건 대통령이 이런 정도로, 민주당의 폭거 때문이라고 하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실제 국회에 군인들이 들어간 것은 예를 들어 4년 전에 트럼프가 대선에 패배한 뒤에 의회당에 난입된 것과는 차원이 다른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위협한 심각한 일이에요. 그것보다 훨씬 심각한. 왜냐하면 이번에는 국가의 군대라는 공권력. 그것도 경찰도 아니고 군이 들어간 겁니다. 훨씬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앞서 김종혁 위원님이 잘 말씀해 주셨지만 주말에 했더라면 이게 어떻게 됐을지 모르고 아마 우리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당연히 항거하고 계엄은 해제시켰겠지만 그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나고 또 몇 명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그런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아주 다행히 저희가 지금 이 얘기를 운이 좋아서 하고 있는 겁니다. 이걸 지금 친윤들이 하야는 안 된다라고 얘기하고 그 친윤들은 자기 실명을 다 밝혀야 돼요. 그래서 유권자들이 평가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 의총에서 나온 얘기가 안 된다, 보수 분열 안 된다, 이런 얘기다. 이건 지금 지난 판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얘기예요.
제가 저는 그래서 이건 정말 민주주의의 아주 기본적인 위협이다. 이건 그냥 어느 정도가 아니라 정말 상식에서 너무 벗어난. 일반적인 독재자라고도 생각할 수밖에 없는 너무 상식에서 벗어난 아주 위험한 아이의 불장난 같은. 그래서 이건 너무 심각한 일이어서. 이걸 정파적 얘기나 이걸로 얘기할 것은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방금 친윤 의원들이 그렇게 하야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우리가 대선에서 진다 물론 그런 생각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명분이 지금 이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본인들이 있는 본인들이 국민 주권자들 대리인이라는 의회에 군인이 총을 들고 갔는데 이런 얘기를 했다?
◇ 박재홍>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 김종혁>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상당히 후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정말 가슴이 아파요. 87년도에 6공화국이 만들어진 이래로 어쨌든 조금씩 조금씩 전진해 나갔던 게 분명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지금 이 얘기를 들어보면 어떤 느낌이 드냐면 왕이 짐이 세자에게 왕위를 넘기려고 한다. 그러면 신하들이 갑자기 다 일어나서 폐하 통촉하시옵소서, 절대로 그러시면 안 됩니다. 이런 느낌 같은 것들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이렇게 얘기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물론 대통령이 무슨 탄핵이나 하야나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것은 정말 민주주의를 위해서 진짜 좋지 않죠.
그리고 예를 들면 특히 그것이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이 이야기하듯이 아, 우리가 정권 잡으면 우리는 5년 다 하는 거고 그다음에 다른 상대편이 정권을 잡으면 이건 탄핵시키든가 아니면 하야 시켜야겠다라는 식으로 이게 진행이 된다면 이건 민주주의의 조종이죠. 옳지 않은 건 분명한데 그렇다고 그래서 예를 들면 명백히 잘못된 부분들이 있으면 오히려 친윤들은 이거 잘못된 거다라고 얘기를 해야지 그리고 대통령도 사과를 하고 이래야 되는데 내가 잘못한 게 뭐 있어. 그건 무슨 민주당 때문에 그런 거지라고 책임 전가를 하고 밑에 있는 사람들은 대통령께 아무리 잘못해도 이분이 뭐 하야라니 말도 안 된다.
저는 하야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식의 건의를 했다라는 것들이 지금까지 이런 식의 대통령을 왕처럼 떠받드는 태도가 결국은 대통령을 이렇게 쉽게 얘기하면 좀 포맷시켰다고 그러나요. 이렇게 만들어놓고 대한민국 정치를 엉망진창으로 이끌고 갔던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친윤들께서는 스스로 친윤이라는 딱지가 붙은 분들은 정말 죄송하지만 석고대죄 해야 됩니다. 석고대죄해야 된다.
◆ 서용주> 저는 솔직히 이게 역사의 반복인데요. 대부분 간신들은 폐하, 각하. 각하의 뭐 여러 가지를 보존하시고 지키셔야 합니다. 이건 뭐냐 하면 무능한 왕이라도 그 사람이 특히 무능할수록 그런 사람이 있어야 본인들이 옆에서 호가호위하기 좋습니다. 마음대로 다루고요. 뭔가 현명하게 처신하지 않기 때문에 옆에서 호사를 누리고 떡고물을 계속 빨아먹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충신들은 백성을 돌보셔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단하십시오. 라고 하시죠. 그리고 죽임을 많이 당하죠. 그건 호가호위가 아니라 백성이기 때문이에요.
친윤 의원들을 보면서 특히 야당도 마찬가지고 정치인들은 과연 주어가 국민인지 아니면 하나의 권력자를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안 되는 이유는 주어가 대통령이에요. 대통령을 보호하고 대통령을 지켜야 되고. 제발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을 지켜야 된다는 말들이 더 많이 나오면 지금의 상황까지 이르렀을까. 저는 한번 친윤 의원들. 물론 야당도 그런 부분을 돌아봐야겠지만 지금 현재는 비상계엄을 한 이런 무능한 대통령에 대해서 이걸 지켜달라? 저는 그건 국민을 위한 발언은 아닌 것 같다.
◇ 박재홍> 6개 야당은 지금 단일대오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제 여당의 의견과 의원들이 어떻게 정리될 것이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은데 일단 오늘 오전에 비상의원총회에서 논의를 했죠. 대통령이 탈당이 논의된 거 아닙니까? 그 논의 자체가 굉장히 격론이 있었다는 것이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민의힘 의원 약 70%가 대통령의 탈당을 반대하는 분위기다. 오늘 오전 상황이긴 합니다. 그리고 실제 탈당문제는 결론내지 못하고 있고 아마도 한동훈 대표가 오늘 밤에 추가적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이게 되는데 이게 탄핵하자는 것도 아니고 탈당까지도 이렇게 국민의힘 의원들 70% 가까이가 반대한다라고 느껴지고 있는 이 상황은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 박성태>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죠. 저도 요구조건이 탈당으로 나온 게 선뜻 이해는 안 됐는데 제가 추정하는 것은 일단 한동훈 대표가 어쨌든 대선을 또 꿈꾸고 있기 때문에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일단 같은 편이 아닌 탈당을 시켜서 대통령을 남으로 돌려놓고 그다음에 탄핵된 이런 절차를 밟으려는 게 아닌가라고 제가 그냥 생각만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부터가 지금 국민의힘 의총에서 3분의 2가 부정적인 얘기를 한다. 저는 사실 이해할 수가 없어요.
예를 들어서 대선이 빨라진다. 대통령이 탄핵되고 탄핵소추에 대해서 집무정지가 일단은 저는 필요하다고 보는데 탄핵은 최종 헌재가 판단을 하겠죠. 그런데 탄핵된다, 그러면 국민의힘이 지금 이 상황을 유지하고 싶은 상황에서 대선이 이루어지면 과연 승리할 수 있나?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한 그런데 그 대통령을 옹호하는 이런 것에 다시 표를 줄 수 있을까? 예를 들어서 대선이 된다면 6개월 정도 안에 될 수 있는데. 저는 그런 생각부터 해야 될 거라고 봐요.
◇ 박재홍> 한동훈 대표 오늘 오전 비상의원총회 직후에 기자들에게 밝혔던 입장 영상 듣고 잠시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결국 대통령의 거취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의견이 어떻게 모아질 것인가. 이 부분은 결국 국민들의 생각, 혹은 대통령의 지지도가 가시적으로 보여졌을 때 의원들의 판단도 달라질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이제 매주 금요일마다 나오는 대통령의 지지도,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 갤럽 조사가 금요일마다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을 본 이후에 좀 당내 기류가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혁> 사실 지금 한동훈 대표가 굉장히 고군분투해요. 왜냐하면 오늘 아침 7시에 밤을 꼬박 새고 아침 7시에 긴급 최고위원 회의가 열렸어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는 김재원, 김민전, 친윤이라는 두 분은 아예 안 나왔어요. 한 분은 연락이 아예 안 됐고 한 분은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왔는데 그 자리에서 한동훈 대표가 지금 얘기했던 그 세 가지를 얘기를 한 거예요. 내각은 총사퇴해야 된다. 그리고 국방장관 김용현과 책임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문책이 따라야 된다. 그리고 세 번째, 대통령의 탈당을 정중하게 요청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 자리에 있어서 대부분의 최고위원들이 거기는 이제 인요한 최고위원도 친윤계라고 알려졌지만 인요한 최고위원도 나는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지만 이건 도저히 아닌 것 같다라면서 나는 대표의 의견에 동의한다. 이렇게 얘기했고 나머지 분들도 다 대부분 찬성을 했는데. 추경호 원내대표는 반대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이것은 의총으로 가서 얘기를 하자. 그래서 1시간 정도의 최고위 회의가 격론이 벌어졌어요.
왜냐하면 아니, 의총은 여기 당의 최고 의결기구는 최고회의인데 자꾸 의총 얘기를 하냐. 의총에서 다른 결론을 내리면 최고위에서 내린 결론이 기속력이 있다는 거냐. 바꿔야 되는 거냐. 거기 앉아 있는 어떤 당 사무처 직원들한테 당헌당규상에 최고의사결정기구가 어디냐라는 자문까지 해서 그건 최고위 회의에서 하는 거고 만약에 논란이 있으면 의사결정을 표결로 하게 돼 있습니다. 이런 얘기까지 다 들었어요.
그래서 거기까지 다 얘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계속 의총으로 합시다, 의총으로 합시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결국은 의총에 갔더니 저기서 아까 얘기한 대로 상당수의 의원들이 아니, 지금 대통령 탈당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 우리는 그때부터 여당이 아닌데. 이런 얘기들. 그다음에 탈당을 하게 되면 이것은 바로 탄핵으로 이어진다라는 그런 어떤 인계철선이론, 이런 것들을 들이대면서 반대를 많이 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 저는 뭐가 맞는지는 확실히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게 저희는 탈당을 요구했으니까 저는 찬성을 하는 쪽이니까. 만약에 그게 아니고 지금 현재 저렇게 내가 뭘 잘못했어. 야당이 잘못한 거지 내가 비상계엄을 해서 나라를 뒤집어놓고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대통령과 또 여사님. 이런 분들과 우리가 계속 함께 갔을 때 우리 당이 그러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그리고 국민들의 지지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부정적이거든요. 그런데 상당 수의 의원들은 그렇지 않은 게 또 현실이에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저렇게 막 주장을 했을 때 여기저기서 공격을 받고 꽤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게 지금 우리 당의 현실인 거죠.
◆ 박성태> 저는 1부에서 홍준표 시장이죠. 이걸 해프닝이라고 표현했잖아요. 저는 이게 프레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너무 사실 황당한 일이잖아요. 갑자기 얼토당토않는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2시간여 만에 국회에서 해제안이 통과되고 6시간 만에 끝나고. 어떻게 보면 이 현상만 보면 해프닝일 수 있고 황당하다, 뭐 이런 일이 다 있어. 웃어넘길 수도 있는 요소도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희극 같은 비극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모양새는 희극이었지만 이건 엄청난 비극이고 참담한 일이에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친윤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접근하냐. 또 저는 너무 상황 자체가 어떻게 보면 우스꽝스럽고 어떻게 보면 엉성했기 때문에 사실은 시민들 중 상당수도 해프닝처럼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 틈을 노려서 홍준표 시장이 프레임을 해프닝으로 규정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제가 여러 방송에 나와서 이건 참담한 일이다. 그런데 이 프레임이 어떻게 하느냐가 모양새가 그래서 그런데 절대 가볍게 여길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걸 또 국민들도 이걸 알아야 돼요. 이건 정말 위험한 일이었고 어떻게 될지 몰랐던 일이었고.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일이다.
◆ 김웅> 그렇게 저렇게 이야기를 하는 게 뭐냐 하면 홍준표 시장이나 그 친윤 의원들한테 자기한테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제가 우리 당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냐 하면 우리 당 의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당의 승리보다는 자기의 승리를 더 우선시합니다. 가장 결정적으로 말하면 우리 당이 이기려면 기본적으로 우리는 수도권, 중산층, 이쪽의 표를 얻어와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쪽 표로 이렇게 가기 시작하면 지금에 있는 우리 의원들이 거기에 관련된 그 분야에 있었을 때 경쟁력이 떨어져요. 결국은 저런 홍준표 시장과 같은 저런 멘트를 계속 던지고 나가는 게 자기 그 지역에 있었을 때는 계속 대대손손 자기의 재선과 삼선과 자기의 그런 자리가 계속 보장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 제가 보면서도 우리 당이 지난 대선을 이기고 난 뒤에 그 뒤에 보였었을 때 우리가 과연 당이 승리하는 것을 위해서 뭘 했느냐? 단 하나도 한 게 없어요. 단 하나도 한 게 없고 늘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어떻게 지금 대통령이 권력을 잡았으니 대통령한테 어떻게 아부를 해서 뭔가를 좀 더 얻어볼까. 공천을 내가 한 번 더 어떻게 받아볼까. 왜? 지금 당선되신 분들은 다 뭐냐 하면 자기 공천만 받으면 다 되는 곳이에요.
◇ 박재홍> 지금 상황은 여당은 굉장히 격론이 있지만 야당은 격론이 전혀 없습니다. 대통령 퇴진을 향해서 가고 있고 탄핵소추안 발의를 했고 이제 6일 혹은 7일에 그 표결이 있을 예정인데 그렇다면 어떻게 예상하셨을까요? 탄핵은 어쨌든 국민의힘 의원들의 도움 혹은 표결 없이는 통과가 불가능한 상황인데 어제 본회의에 참석해서 투표했던 18명의 의원. 이분들이 6일 혹은 7일에 어떤 방향의 투표를 할 것인가. 이 부분도 굉장히 관심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서용주 대변인님, 어떻게 보세요?
◆ 서용주> 지금 저도 여기저기 확인해 본 바로는 어제 투표 그러니까 비상계엄에 대해서 반대를 했던 분들 중에 한 7명 정도, 많게는 7~8명인데. 이분들이 그대로 연결되느냐에 대해서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누가 일일이 전화를 돌렸더니 한 6표 정도는 탄핵에 찬성한다. 그러면 2표입니다. 그렇게 됐을 때 2~3표가 확정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건데 저는 오늘 지금 우리가 다루고 있던 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아마 그 표, 2~3표가 오지 않을까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에게 이게 저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이 비상계엄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런 사고를 치고 대충 이걸 사과를 하고 해프닝으로 덮고 그것에 동조하듯이 한동훈 대표가 이걸 묵인하고 뭐 총내각사태, 국방부 장관의 해임, 이 정도를 가지고 탈당까지도 못 가고 그냥 이걸 탄핵소추에 대해서 뭉개버린다. 그럼 이제 한동훈 대표도 더 이상 기회가 오지 않을 거예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 안에서 탄핵소추안은 통과될 공산이 크다. 그 전에 탄핵소추로 거론되던 내용과는 아예 질적으로 다른 내용이기 때문에 이건 통과를 시켜야 되는 당이고 반성하는 기미도 없을 뿐더러 앞으로 두면 더 큰 사고를 칠 수도 있다는 것은 이건 알잖아요, 여당 내에서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저는 통과가 될 클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다음에 추경호 원내대표 얘기를 아까 못 했는데. 그분은 그분을 플러스해서 그날 당사에 있었던 한 6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는 국회의원 자격이 있나 싶어요. 보니까 입법부가 이 민주주의의 무너지는 부분들 보루를 지켜야 됨에도 불구하고 당사에서 내란음모나 내란죄에 준하는 대통령의 이런 불법적, 위헌적 행위를 한동훈 대표가 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강 건너 불구경했다는 측면에서 저는 원내대표 자격을 추경호 의원은 없고 의원 자격도 없다.
◆ 김종혁> 저희 당이 굉장히 어려운 게 둑이 무너져버린 거잖아요. 그러니까 방어기제가 그냥 붕괴한 거랑 마찬가지인데 그동안은 김건희 여사의 특검, 이것에 8표가 이탈표가 있느냐 마느냐. 이걸 가지고 계속 논쟁이었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차원이 확 달라져버렸어요. 이건 대통령의 탄핵이잖아요. 예전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이었고 그런데 지금 야당에서도 김건희 여사 특검 따위는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아요. 지금 뭐 하든 말든 어쨌든 대통령 탄핵되고 나면 같이 같은 케이스로 묶여갈 텐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저께 저녁 분위기로 보면 사실 의원들 사이에서는 막 울분을 터뜨리면서 나는 탄핵 이제 찬성할 거야 이렇게 큰소리로 외치는 분들도 있었어요.
◇ 박재홍> 의원총회 혹은?
◆ 김종혁> 의원총회가 아니고.
◇ 박재홍> 국회 본회의장에서 안에서.
◆ 김종혁> 군인들이 들어온다고 하고 이런 얘기들을 하니까. 흥분을 해서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굉장히 살얼음판이에요. 저희도 어떻게 될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본인들이 김건희 여사 이것과는 또 다르게 이건 대통령이 직접 본인이 지시를 내린 비상계엄 그리고 그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군인들이 의사당 안으로 진입하는 그 과정, 광경을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의 분노와 울분 이런 것들이 과연 어떤 식으로 작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그런데 후퇴도 퇴각도 질서정연하게 돼 있는데 지금 사실 질서정연하게 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어요. 그리고 어디서 구멍이 뚫릴지를 사실 아무도 알 수가 없고.
◇ 박재홍> 그 부분이죠. 사실은 어제 12월 3일 굉장히 또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면서 구속기소가 됐어요, 김영선 전 의원도 구속기소가 됐고. 이러한 계엄 선포 이후에 다시 해제가 된 이런 상황에서 창원지검이 구속기소한 상태에서 관련 수사를 진행할 거란 말이죠. 또 명태균 씨 같은 경우는 본인이 구속기소가 풀리지 않으면 추가 녹취 폭로도 예고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수사도 새로운 국면으로 갈 수 있고 검찰 역시도 수사에 더 큰 의지를 갖고 그 부분을 더 팔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박성태> 트랙은 또 돌겠지만 검찰도 더 적극적으로 예를 들어 명태균 씨와 대통령 부부의 연관 의혹을 더 깊게 팔 수도 있겠지만 이미 어제 계엄 선포로 모든 건 작은 이슈가 됐다고 생각해요. 어제 일은 상당히 심각한 일이고 결론이 약간. 결론은 아니죠, 아직까지는. 아직까지는 결론이 아닌데 일단 진행 과정이 어떻게 보면 엉성하고 우스꽝스러워서 해프닝처럼 보이면 이렇게 인식하게 되면 이제 굳이 그거까지 해프닝 가지고 탄핵할 필요가 있어? 이런 목소리가 힘을 얻게 돼요, 그 프레임이. 그런 것들이 이제 있는 것 같은데. 절대 그런 일이 아니다.
이미 저는 사실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특검법이랄지 명태균 리스트 관련. 이건 일단 그 뒤에. 어제 대통령이 저지른 행위가 너무 크고 다른 법적인 걸 떠나서도 예를 들어 이렇게 생각을. 대통령이 사실은 민주당의 폭거 때문에 내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전혀 상식적이지가 않잖아요. 어떻게 대통령의 직무를 저희가 맡길 수 있습니까? 어떻게 국군통수권을 맡길 수가 있습니까? 이건 가장 기본적인 물음이에요. 그 뒤에 어떤 일을 저지를지 몰라요.
◇ 박재홍> 김웅 의원님.
◆ 김웅> 이제 다 말씀 맞아요. 뭐냐 하면 어떻게 대통령은 그냥 핵을 쏜 거예요.
◇ 박재홍> 핵을 쐈다?
◆ 김웅> 정치적인 핵무기를 발사해 버린 겁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고. 다른 것들이 사실 제가 그전에도 이야기했던 게 다른 것들은 어느 정도 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고 특검법이라고 해도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아닐 것이고. 탄핵도 지금까지 있었던 탄핵은, 어제까지 있었던 탄핵들은 결국 다 추진되는 것은 다 막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건 제가 생각해 봐도 너무 큰 일을 저지르셨는데 본인이 지금 이걸 얼마나 내가 큰일을 했는지, 저질렀는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 어마어마한 일을 했는데 예를 들면 민주당이 저렇게 해서 내가 한 거야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쪽에서 층간소음 일으킨다고 정말 핵무기 쏴버린 거예요. 그 정도로 이건 심각한 일을 하셨고 이제는 대통령이 그런데 저희가 제일 걱정인 게 뭐냐 하면 대통령이 이제 뭘 내놔야 하는 거예요. 일단은 먼저 사과를 하시고 진짜 예전처럼 나와서 사과를 하는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이런 얘기 하지 마시고 제가 진짜 이건 잘못한 것 같다. 내가 대통령으로서 모자랐다라고 다 인정을 하시고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해야 돼요.
예를 들면 책임총리제를 도입을 해서 기본적으로 이제 사실상의 내각제처럼 운영을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본인이 권한을 다 내려놓으셔야 되는 거고. 그리고 여사 문제에 있었을 때도 그전에 여러 해법으로 내세웠던 것들, 그런 것들 다 보여주셔야 돼요. 해병대원 사건부터 시작해서 할 수 있는 거 다 해도 이게 수습이 안 돼요. 그렇게 해도 이게 수습이 잘 안 되는 그런 상황인데 제가 보기에 대통령은 아직까지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어? 그리고 이렇게 했는데도 내가 구국의 결단으로 이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회가 너무나도 종북세력이 많아서 결국 내가 힘에 부쳐서 억울하게 이렇게 당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너무 심각해요.
◆ 김종혁> 그런데 지금 비슷한 생각인데요. 대통령이 성명서 낼 때 보면 표현이 너무 생경하잖아요. 그리고 너무 거칠어. 무슨 망국의 나락에 떨어지는 무슨 자유 대한민국. 패악질 일삼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 일거 척결. 체제 전복, 무슨.
◇ 박재홍> 반국가세력의 준동.
◆ 김종혁> 이런 거 보면.
◆ 김웅> 무슨 유튜브에서 나오는 것들 아닙니까?
◆ 김종혁> 우리가 극우 유튜버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얘기들 아니에요. 그러니까 나는 애국자고 다른 놈들은 다 종북 뭐 이게 무슨 패악질을 일삼는 반국가세력이고 이런데 대통령의 성명에서 그런 표현들이 그냥 나열되는 걸 보고.
◇ 박재홍> 누가 썼을까요? 이 문장은 대통령 본인이 직접 썼을까요, 아니면 대통령 비서관실에 또 연설 비서관이 분명히 있고.
◆ 김종혁> 천박한 단어들을 다 여기다 집어넣는단 말이에요?
◆ 서용주> 바로 잘라야죠. 이런 단어를 쓴다는 거. 예전에 불법 비디오물에 대해서 광고물 기억나시죠? 불법 비디오는 잘못 시청하면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다고요. 지금 딱 그겁니다. 극우 유튜버들에 빠져 있다는 것이 어제의 그 담화문에 녹아 있는 거예요며 그러니까 저는 대통령이 결국에는 언어는 생각을 대변하는 거거든요. 머릿속에 이미 극우적인 생각이 다 들어가 있어서 저는 이제 대통령에게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지 않았냐라고 우리는 인정해야 돼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뭐 이렇게 하십시오. 말씀한 대로 김웅 의원께서 이건 이렇게 한번 내각제 개헌도 해 보고 임기기한 단축도 해 보고 김여사 부분도 내놔보고 해도 부족하지만 뭔가를 하십시오 하는데 희망을 갖지 않아야 된다. 희망을 버려야만 산다. 이건 저는 한동훈 대표나 보수층에 얘기를 하는 거예요.
◆ 박성태> 좀 표현이 적나라할 수 있지만 저는 망상에 빠진 아이가 예를 들어서 골목대장 놀이에서 장난감 칼을 가지고 휘두르고 논다. 씩씩해 보이네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그 망상에 빠진 아이가 일본도를 휘두르고 있다. 그러면 가장 먼저 시급히 해야 될 일은 일본도를 뺏는 거예요. 그게 가장 먼저 필요한 일입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에서 이제 외신들의 입장 표명 요구를 많이 받아서 대통령실이 비상계엄령 발동에 대해서 입장을 밝힌 내용이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뭐라고 했냐면 비상계엄령 발동이 너무 무리한 일이고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엄밀하게는 합법적인 틀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간밤에 발생한 계엄사태와 발생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커서 여러 외신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정확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합니다. 엄밀하게는 합헌적인 틀 안에서 이루어졌다. 헌법 틀 안에서 했다, 이게 대통령실의 입장인데. 이러한 입장이니까 대통령도 굉장히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의 폭거 때문에 한 것이다.
◆ 서용주> 단순합니다.
◇ 박재홍> 그렇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서용주> 헌재에서 그게 합헌적으로 이루어졌는지 판단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 김종혁> 논리적으로 이상하잖아요. 앞의 그 부분이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 박재홍> 너무 무리한 일이고.
◆ 김종혁> 무리한 일이고 절차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엄밀하게는 합법적이다. 거꾸로 된 거 아니에요?
◆ 서용주> 법적으로 따지면 문제 없다는 거 아니에요.
◆ 김종혁> 엄밀하게 따지면 합법적이다?
◆ 김웅> 제가 옛날에 민주당에서 자꾸 탄핵을 하면서 탄핵소추하면서 민주당이 법에 나와 있는 거, 헌법과 법률에 나와 있는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다, 국회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다라고 했을 때 제가 뭐라고 했냐면 그러면 헌법에 대통령의 계엄 선포권이 있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계엄선포하면 그게 합헌이냐. 말이 안 되는 거다. 그런 어떤 것들을 권한이 있을 때는 그 권한에 맞는 행동을 해야지 맞는 것이지 규정에 있다고 해서 다 하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이건 헌법 규정에 어긋나요. 전시나 아니면 사변에 준하는 그런 비상상황이 아니잖아요. 본인도 얘기했듯이 민주당의 폭거라고 부르는데 그건 헌법의 요건으로 나와 있지 않아요. 요건이 아닌 걸 발동을 했으면 헌법 위반이에요. 게다가 그 뒤에 일어났던 행동은 국회는 아예 건들지 말라고 이야기를 하고 오히려 국회가 열지 않았으면 대통령이 지체없이 국회를 개회를 시켜야 되는 사람인데 국회에 군인을 보내놓고 나서 그게 합헌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 대한민국 헌법을 우롱하는 거지 이게 무슨. 이런 걸 보면서 국격이 떨어진다는 거죠. 외국에서 이런 언론사들이 이걸 보면서 합헌이래라고 할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 김종혁> 지금 돌고 있는 동영상을 보면 한동훈 대표실에 군인들이, 계엄군들이 잠복하고 있다가 문을 딱 열고 들어가니까 와르르 쏟아져 나오는 그런 장면들이 지금 막 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잠복조가 분명히 체포조가 있었구나.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들이 왜 그 방 안에 대표실 안에 다 숨어 있다가 누군가 문을 열고 딱 들어가려니까 이게 주인이 이 사람인가 보다 하면서 확 쏟아져 나오는 걸 보면 그러면 진짜로 이게 체포조가 있어서. 그리고 아까 우리가 고글, 야간투시경 얘기했듯이 정말로 불을 끄고 거기에 있었던 의원들 하나씩 끌어내려고 했던 것인가? 이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었던 건 분명해요.
◆ 박성태> 김웅 의원님이 내란죄 얘기했는데 국헌문란 얘기했잖아요. 이미 대법원 판례에 1980년 신군부가 국회를 봉쇄했을 때. 이게 내란으로 됩니다. 그래서 어제 체포조가 운용되고 실질적으로 국회가 봉쇄됐기 때문에 충분히 국헌문란이 됩니다.
◆ 서용주> 뭐 정치적이고 어떤 헌법적 부분은 명백하게 위반될 소지가 상당히 크다고 보는데 저는 좀 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본인이 비상계엄을 함으로써 대한민국에 끼치는 손해를 아예 망각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외교. 그다음에 경제.
◆ 김웅> 주가, 환율.
◆ 서용주> 주가, 환율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상황인데 저는 외교만 해도 그래요. 미국에서 지금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주목했던 게 윤석열 대통령 이걸 받아들이나라는 거였는데 받아들이는 걸 보면 안도했다고 합니다, 안도했다.
◇ 박재홍> 미 국무부가.
◆ 서용주> 미 국무부가. 안도했다는 말은 무슨 말이냐면 한미동맹의 근간은 민주주의라고 얘기합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의결 자체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 독재로 결정을 가는 거죠. 그럼 독재국가로 가면 한미동맹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 저는 민주당의 폭거를 본인 스스로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외교와 경제, 모든 것들을 흔들만큼 큰 거였나. 그래서 원초적으로 돌아가면 그냥 사적감정이 컸다는 것 같아요. 그냥 민주당이 미워요. 그러니까 외교도 뭐도 다 필요 없고 말씀하신 대로 층간소음이 좀 거슬려서 그냥 윗집을 폭파해버린 겁니다.
◆ 김종혁> 그런데 저희가 사실 더 두려운 것은 비상계엄을 갑작스럽게 뜬금없이 하게 된 이유가 그냥 단순히 민주당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게 좀 더 걱정이 되거든요.
◇ 박재홍> 다른 이유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종혁> 예를 들면 명태균과 관련해서.
◇ 박재홍>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해서?
◆ 김종혁> 예를 들면 명태균이 갑자기 구속된 다음에 저는 그런 경우를 처음 봤는데 자기 스스로가 자기 명태균...
◇ 박재홍> 입장문을 냈죠.
◆ 김종혁> 특검을 해 달라. 피의자가. 구속된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된 특검을 해 달라라고 요구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것도 정말 너무 기이한 일인 데다가 더구나 고모라는 사람이 누구하고 만나서 이게 거기 보면 그런 얘기 나오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3억 7000만 원을 누구한테 줘서 유튜버가 그걸 뭐 쉽게 얘기해서 공작을 좀 했다는 거겠죠. 이런 얘기들이 퍼져나오고 이런 것들과 무슨 혹시라도 그게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어서 이게 단순하게 무슨 야당에 대해서 야당이 무슨 뭐 탄핵을 시키고. 그런 거 야당이 언제는 안 했습니까? 계속 해 왔지. 그런 건 저는 별로 그런 거 그냥 거부권 행사하고 막으면 되는 건데. 더구나 국민의힘에서 결사적으로 그건 안 된다라고 얘기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저희가 당연히 그 거부권 행사해 주세요라고 건의를 할 건데 그럼 당연히 거부권 행사하면 되는 건데 그걸 가지고 비상계엄 이상하다. 그럼 뭔가 좀 다른 게 있는 게 아니야라고 하는 것들이 사실은 저희는 좀 두려워요. 그게 계엄이 무산이 돼버리면 그다음에 그게 또 어디선가 튀어나오는 게 아니야.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실은 걱정이 되고 있는 거죠.
◆ 박성태> 현재 나와 있는 사실들로만 추정을 할 때는 말씀처럼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또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제가 생각하는 것은 그런 겁니다. 명태균 씨 관련 문제 또는 여사 관련 특검. 또 관저 이전 문제. 관저 이전 문제 같은 경우는 감사원이 결부가 돼 있으니까요. 그런 문제들에서 만약에 대통령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생겨지고 또는 김건희 여사가 특검이 통과되면서 탄핵, 여권 내에서는 여사 특검이 탄핵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라는 것도 있었으니까 그럼 거기 마지막 방어책으로 계엄을 생각할 수도 있다, 오래전부터. 이러면 내가 이렇게 해서 탄핵에 대한 공표를 막겠다. 그런데 최근에 불거진 게 국방장관 탄핵소추 가능성이었거든요. 그러면 본인이 생각했던 마지막 카드. 충암고 후배와 같이 해서 본인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 탄핵을 당할 수 있는 공격을 계엄으로 막겠다라고.
◆ 김종혁> 후배가 아니고 선배죠, 선배.
◆ 박성태> 선배죠. 막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그게 탄핵소추가 만약 국방부 장관이 돼버리면 그게 최근 며칠 간 국방부 장관 탄핵 가능성이 언급이 됐었거든요, 야당에서. 그래서 미리 한 게 아닐까 갑자기 2~3일 전에. 제가 의심하는 건 그 정도예요.
◆ 김웅> 저도 그 의심에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게 신원식 장관하고 이렇게 스위치를 했단 말이에요. 그때 스위치를 하는가, 바꾸는가.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의구심은 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도 지금 이해가 안 되는 게 어젯밤 10시 이전까지 대통령에게 있었던 리스크들은 제가 정말 변호사 입장으로 봤었을 때 그리고 한때 정치인이었던 입장으로 봤을 때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나 해결할 수 있었어요. 컨트롤이 가능한 거였고 그리고 많은 부분에 있었을 때는 사실은 여사가 많은 부담을 쥐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사의 문제를 잘 해결을 하게 되면 사실은 대통령으로서는 다시 한 번 도약을 할 수 있는가 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그 정도로 몇 가지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닌 상황이고 명태균 사건에 대해서도 제가 처음부터 계속 이야기를 했듯이 대통령과 크게 관련된 부분이 아닌데 그런 문제를 해결을 하기 위해서 썼던 이 수단이라는 계엄이라는 것은 이건 비교가 안 되는 거예요, 정말. 예를 들면 이게 약간 집에서 좀 누수가 있고 물이 좀 샌다 그러면 어디 가서 이렇게 하면 되는데 그냥 화가 난다고 집을 폭파시켜버린 거예요, 지금. 그냥 물 졸졸졸 새는 거 그 정도로. 그러니까 저는 이게 도대체 어떻게 해서...
그런데 약간 생각한 건 뭐냐 하면 예전에도 의대정원 이렇게 났었을 때 이게 문제가 대통령이 회심의 카드로 내세웠는데 사실은 너무 그것도 준비가 부족한 상태였고 방향이 잘못돼서 엄청나게 오히려 역풍을 맞았단 말이에요. 그렇게 되니까 대통령이 그때 어떻게 생각을 했었냐 하면 이 길을 내가 아니면 누가 가겠느냐라고 자기 극화를 시켜버렸어요. 약간 저는 지금 대통령이 과연 비중과 정도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걸 정확하게 평가를 하시고 계시는 건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거예요.
◆ 박성태> 김웅 의원님 말씀처럼 화가 난다고 집을 폭파시킨 거잖아요. 그런 분들에게 사과만 받고 끝내고 국정을 맡길 수 있습니까? 집을 폭파시키는 분한테.
◆ 김웅> 집을 좀 잘 짓거나.
◆ 서용주> 보면 짜증난다고 지나가는 사람 때리고 그런 느낌이거든요. 그렇잖아요. 본인 짜증 난다고. 그러니까...
◆ 김웅> 그것보다는 심각한 일이에요.
◆ 서용주> 살인까지는 얘기 안 하겠지만 내가 짜증 나고 화난다고 옆의 사람을 때리고 욕하고.
◇ 박재홍> 묻지마.
◆ 서용주> 묻지마폭행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미울 수 있고요. 의료대란 부분은 본인은 의료개혁을 한다는데 전공의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말을 안 들어요. 보면 포고령에 보면 처단한다고 그러잖아요. 복귀해라, 포고령에. 그걸 보고서는 이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딴지를 거는 사람, 좋아, 이번 비상계엄한 김에 전공의 당신들 나 지금 괴롭히고 있지. 들어와. 의사들 복귀 안 하면 처단한다. 이런 식으로 포고령을 쓴단 말이에요.
◇ 박재홍> 민주당에 대한 속마음도 드러났고.
◆ 서용주> 민주당은 국회를 타격하기 위해서 정당활동 금지를 포고령에 쓰고요.
◇ 박재홍> 의료단체에 대한 마음도.
◆ 서용주> 전공의들에 대한 마음도 내가 하는 길을 앞길 막는 사람은 반국가세력이에요. 그러니까 나를 짜증 나게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사적감정이 아니고 뭡니까? 공적 마인드가 하나도 없잖아요. 그런데 공적 마인드가 없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최정점에서 특히나 군통수권자라는 것이 가장 우리를 두렵게 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을 통해서 어떤 본인의 독재적 발상들을 실현시키려는 사람이 그러면 그 이상의 것을 안 한다는 보장이 있어요? 모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묶어야 된다.
◇ 박재홍> 묶어야 된다?
◆ 서용주> 묶어놔야 된다. 그러니까 묶어놓지 않으면 지금 말씀한 대로 막 휘두르고 다닐 거 아닙니까? 어느 정도의 안전장치를 통해서 저는 솔직히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지금의 흥분 상태를 자제시켜놔야 된다.
◇ 박재홍> 그래서 박 실장님도 직무정지 시켜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 서용주> 여당에서 협조를 해 주셔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 박재홍>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일 또 예정돼 있습니다. 대통령의 이번 계엄포고령에 전공의 관련, 의료인들에 대한 48시간 내에 복귀명령. 위반 시에는 처단한다, 이것에 대한 입장을 한번 들어보고요.
아까 김종혁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신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실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계엄군들이 화면이 준비돼 있습니다. 그걸 좀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지금 나가고 있는데. 지금 문이 열리니까 갑자기 튀어나오죠. 문을 딱 열었더니 안에 있다가 저건 정말 놀랍네요. 안에 이미 있다가 한동훈 대표가 있는 것을 파악하고 갑자기. 갑자기 나와서.
◆ 서용주> 무섭다.
◇ 박재홍> 저거는.
◆ 서용주> 기다렸다는 듯이.
◇ 박재홍> 총만 쏘지 않았지 굉장히 충격적인 상황인데.
◆ 박성태> 총을 갖고 있잖아요, 사실은.
◇ 박재홍> 총을 갖고 있었고.
◆ 서용주> 총은 쏠 수도 있지만 때릴 수도 있어요.
◇ 박재홍> 사실은 그런데 아까 대통령이 이러한 계엄포고령을 직접 건의했던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 해임 아니다라고 했고 여전히 신뢰하고 있는 그런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 2차 계엄 상황이 혹시라도 있을 것이냐?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2차 계엄 상황.
◆ 박성태> 안 될 것 같아요.
◆ 서용주> 뭐가 불가능해요. 윤석열 대통령을 정상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 김종혁> 그런데 이게 해임은 아니라고 했지만 그 얘기는 사임한 거지 내가 해임시킨 게 아니다 이런 뜻일 거예요. 그 사람이.
◇ 박재홍> 그렇게 해석을 하면 좋을까요?
◆ 김종혁> 스스로 물러났다는 얘기지 내가 그 사람을 해임한 게 아니다.
◆ 김웅> 지금 대통령은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상실하신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거에서도 일단 이게 부인인 거예요. 이게 내가 했던 게 잘못된 게 아니라고만 생각하고 싶은 거예요. 왜? 너무 큰 일을 저지르셨기 때문에. 그래서 거기에서도 예를 들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자기가 하자고 했겠습니까?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시켰겠죠. 그러니까 자기가 자를 수는 없는 거예요, 대통령께서.
◇ 박재홍> 지금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23시 예정돼 있다는 지라시가 돌다가 아니다, 다시 연기됐다 이런 내용도 있고 주요 내용은 국회 점령 생각까지는 없었다, 이런 얘기를 밝히려고 한다는. 국회 점령할 생각까지는 없었다.
◆ 김웅> 헬기가 갔는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이미 다 끝난 거예요, 그거.
◆ 박성태> 한동훈 대표를 체포하려고 그랬는데.
◇ 박재홍> 지라시입니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고.
◆ 서용주>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문책을 하고 여기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되죠.
◆ 김종혁> 사실은 저희는 진짜 저희 당으로서는 정말 갑갑하고 화가 나는 게 지금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선거법 실형을 받았잖아요. 그리고 대법원장이 빨리 선거법 재판 진행해라라고 얘기해서 6개월이면 혹은 아무리 길어봤자 1년 이내에 2심, 3심이 다 선고가 나도록 돼 있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저희가 잘만 컨트롤을 하면 저희 관리를 잘해 나가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사법리스크 때문에 궁지에 몰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느닷없이 비상계엄이 터져나오면서 모든 게 다 덮여버렸어요. 그동안에 있었던 모든 것이 게임체인저가 돼버려서 이제는 이게 모든 것들로 가버리고 이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그런 얘기 하는 사람도 없어져버렸잖아요. 그러니까 도대체 이게 뭐냐. 그런데 여기다 대고 대통령은 내가 뭘 잘못했어. 이렇게 얘기를 하고. 무슨 친윤이라는 분들은 하야하시면 안 됩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그걸 바라보고 있는 정상적이라면. 국민의힘의 상식적으로 판단을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국민의힘 당원들이나 혹은 일반 국민들의 입장에서도 이게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 서용주> 그래서 혹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보다 한동훈 대표를 더 싫어하는구나. 차라리.
◆ 김종혁> 그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 서용주> 정권을 이재명 대표가 잡는 게 낫지 배은망덕한 한동훈 대표한테 줄 수 없다. 그런 생각까지 먹은 거 아니냐라는 그런 우스갯소리가 도는 거예요.
◆ 김웅> 다 싫어하시고. 진짜 저는 뭔 생각을 하느냐 하면 정말 민주당은 참 좋겠어요, 정말. 민주당은...
◆ 서용주> 당의 차원이 아니라 국가가 불행하니까.
◆ 박성태> 국가가 불행한 일이죠.
◆ 김웅> 그런데 정말 대통령께 제가 정말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뭐냐 하면 너무 큰일이 터졌지만 그래도 다행히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어요.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어느 정도 저력도 충분히 드러났고. 이 상황이 됐으면 대통령께서 진짜 결단 내리셔야 돼요. 결단 내리셔야 되고 저는 질서 있는 퇴진까지도 고민하셔야 된다고 보고.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권한을 다 부여해도 될까라는 두려움을 가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두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대통령은 자기 권한 내려놓으셔야 돼요.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가 있습니까?
◆ 서용주> 몸은 안 다쳤지만 국민들의 마음은 엄청나게 다쳤어요.
◆ 김웅> 쉽게 말해서 이런 말이에요. 총을 쐈어. 총이 옆으로 지나가서 맞은 거예요. 그리고 그걸 누구는 해프닝이라고 이야기한 거고. 그런데 조금 옆에 있었으면 맞아서 죽는 거예요.
◆ 박성태> 사실 이런 생각도 들어요. 제가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가 민생이나 정치나 복잡계다. 어디에서 어떤 나비가 날갯짓을 할지 모른다. 예를 들어 가능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이런 게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 대통령을 압박하는 한동훈 대표를 몰아내기 위해서 친윤들과 일부에서 당원게시판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게 오히려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이름으로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 내가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몰라라는 입장으로 갔고 이게 오히려.
그러니까 여권 내에서는 김건희 특검법이 탄핵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대통령의 두려움을 자아낸 것 아닌가, 방어막이 없어졌다. 여기에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 가능성 이런 게 결부된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당원게시판 논란, 어떻게 보면 한동훈 대표와 대통령의 만찬. 만찬은 아니었죠. 빈손회동, 푸대접 회동이죠. 이런 것부터 시작된 날갯짓들이 이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사실 어처구니없다고 제가 표현했지만 이건 비극입니다. 명백한 비극인데 이 비극까지 이어진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대통령의 그러한 예측 불가능한 행동들을 볼 때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다. 아직 모든 게 안정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위험안 상황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김종혁> 계엄령이 내려진 현장에서 있으면서 제가 느낀 것은 경찰들이 좀 있었잖아요. 그런데 그 계엄이라는 느낌이 별로 안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그 경찰관들도 11시부터 통금을 하겠다라는 얘기까지 있었어요. 차들 다 다니더라고요. 일반 사람들 국회의사당 앞으로 다 몰려와도 경찰관이 경찰들이 무장... 무장은 아니었지만 진압경찰들이 시민들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하지도 않고.
그다음에 군인들인데 군인들하고 몸싸움하는 건 경찰들하고 몸싸움하는 것은 봤지만 군인들하고 몸싸움하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사실은. 그런데 군인들 앞에 서서 군인들 밀치고 그래도 군인들 가만있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서 그분들도 아마 그랬을 거예요. 내가 우리 시민들한테 이게 무슨 적군도 아니고 우리 어떻게 보면 우리 아버지일 수도 있고 엄마일 수도 있고 누나일 수도 있고 동생일 수도 있는데 시민들에 대해서 내가 이걸.
그래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과거에 우리가 광주에서 있었던 비극이나 다른 지역에 있어서 무슨 계엄 같은 거 내려졌을 때 저도 어렸을 때 보면 탱크가 와서 학교 앞에 주둔을 하고 착검을 한 그런 공수부대들이 쫙 서 있을 때 느껴졌던 무시무시함 같은 것들이 이번에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물론 총을 들고 들어와서 의사당 안으로 들어온 것은 끔찍한 얘기였죠.
◆ 김웅> 그런데 그게 사실은 뭐냐 하면 까딱 잘못하면 그러니까 무기가 무섭다라는 건 그런 거죠. 어떻게 상황이라는 게 자기가 통제를 못하게 이렇게 터져나올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럼 예를 들면 우리가 흉기를 휴대하고 나서 무슨 범행을 했을 때 왜 그렇게 중하게 처벌을 하냐 하면 그냥 몸싸움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러다 사람이 격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실수를 해서 흉기를 꺼내서 하게 되면 너무나도 치명적인 결과가 나오는 거예요. 계엄이 우리가 봤었을 때는 지금 사실은 전 세계에 지금 거의 SNS를 달구고 있죠. 조롱거리가 되고는 있지만.
◇ 박재홍> 톱뉴스로 나오고 있습니다.
◆ 김웅> 그 난리가 나고 있지만 사실은 여러분 아셔야 되는 게 뭐냐 하면 어제 상황에서 조금 뭐가 잘못돼서 체포가 시도되고 있다가 격해져서.
◇ 박재홍> 격발이 한 발이 됐다면.
◆ 김웅> 격발이 됐다든지 이렇게 됐었으면 상황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였어요.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인데 정말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가 어제는 정말 그 무시무시한 상황을 벗어났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됐으니까 이제는 대통령께서 결자해지 하셔야 돼요.
◆ 박성태> 사실 한동훈 대표에 대해 사실 비판적이고 지금 또 검사 출신이 어느 정도도 안 지난 이후에 무슨 대선이나 큰 정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제 한동훈 대표가 계엄선포가 비상계엄 선포가 반헌법적이고 막아내겠다고 일찍 메시지를 낸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었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집권여당 대표가 그런 메시지를 낸다는 것 자체가 예를 들어서 작전에 들어가는 군인들. 또는 국회를 봉쇄하려는 경찰들에게 이 계엄은 실패하겠구나라는 생각들을 가질 수 있게 됐거든요.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효과도 있고. 그런 메시지는 상당히 유효했다라고 봅니다. 또 그런 메시지를...
◆ 김종혁> 1시에 통과가 됐잖아요. 그런데 바로 그때 메시지를 냈거든요. 지금 통과가 됐다. 지금부터 경찰이나 군이 만약에 행동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리고 상부의 부당한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그런 경우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책임지고 보호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또 냈어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보면 제가 군 지휘관이라 하더라도 국회에서 통과됐는데 이거 나중에 내가 이거 지시했다가 나중에 이거 무슨 일 당하려고 내가 불법적이고 이거 나한테 내란죄, 이런 거 뒤집어씌우면 나는 어떡하냔 말이냐. 이렇게 생각이 들었을 테니까 아마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을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 박재홍> 이제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과를 메시지를 내야 될 타이밍은 맞는 것 같습니다. 오늘 새벽 4시 20분에 계엄해제를 공식 선언한 이후에 추가적인 메시지가 필요한 상황이고 오늘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에서도 사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모레죠.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이 비공개회동을 해서 탈당, 탄핵, 임기 단축 개헌 논의, 개헌 논의까지 있을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추가 메시지 타이밍은 언제가 좋을 것이냐. 그 내용은 무엇이 되어야 할 것이냐. 사실은 빨리 한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빨리 해서 또 뭐랄까, 들으나 마나 한 내용 혹은 국민들이 들어서 더 화나게 하는 내용이 될 경우에 이게 국정이 더...
◆ 김웅> 지난번 같은...
◇ 박재홍> 더 민심에 불을 당길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죠. 지금같이 화가 덜 풀린 상황에서 저는 잘못한 게 없는 그런 뉘앙스의 말을 하면 더 악화시킬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서용주> 메시지가 명확한 분이라면 빨리 하는 게 좋죠.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메시지가 굉장히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분이잖아요. 지금 보도되는 것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먼저 메시지를 발표하는 게 낫겠어요, 뒤에 하는 게 낫겠어요? 빨리 하는 게 낫습니다, 잘 정리해서. 지금 나오는 것은 만나는 것마다 내가 뭘 잘못했어, 민주당 꼴 보기 싫어서 짜증 나서 한 거예요. 나는 잘못한 거 없어요. 자꾸 이런 기사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메시지를 빨리 하는 거예요.
◇ 박재홍> 빨리 해야 된다.
◆ 서용주> 이런 기사들이 계속 쌓이면 나중에 어떤 말을 하더라도 그 메시지가 전달되기 그리고 공감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처럼 좀 따지고 보면 모호한 그리고 비정상적인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메시지하는 분들은 빨리 하는 게 낫다. 그래서 저는 어차피 실수할 건데 저는 어제 그렇게 사고를 큰 사고를 치고 나서 오늘 사라져서 지금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부분들. 따로 누구를 만난다고는 하지만 저는 좋은 메시지 타이밍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내일이라도 잘 정리를 해서 법적인 부분에 대해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진다까지는 안 하더라도 지금 상임고문단 쪽에서 얘기하는 임기 단축 개헌 같은 것들 있잖아요. 물론 그걸로 이걸 덮을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은 그냥 기본만 했으면 좋겠어요, 메시지가. 그래서 기본 메시지를 던져주면서 본인이 대응할 부분들은 정치적으로 대응해야 되는데. 저는 이미 복구불능이라고 보는데 일단은 뭐라 해도 안 된다, 이제는.
◆ 김웅> 저는 반대로 우리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주신 모습이 있어서 국민들이 별 기대를 안 할 거예요. 그럴 때 한번 좀.
◇ 박재홍> 세게.
◆ 김웅> 그럴 때 정말 대통령께서 진짜 모든 거 다 내려놓고 한번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이게 왜냐?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본인이 뭘 어떻게 원했든 아니든 그 자리에 갔으면 그 자리에 맞는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안 해 오셨어요. 이제 마지막으로 대통령한테는 이게 마지막이 될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강을 건넜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는 할 바는 하고 가셔야 돼요. 그래서 저는 늘 그 이야기를 했잖아요. 모든 문제는 결국 대통령이 푸셔야 되는 거고 다 풀 수 있다. 그런데 이 건은 못 풀 것 같아요. 그래도 최소한 자기를 뽑아줬던 국민들, 응원해 줬던 당원들을 위해서 뭐라도 하셔야죠, 뭐라도. 그게 어른이고.
◇ 박재홍> 일단 금요일 혹은 6일 혹은 7일에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을 예정인데 그전에 어떤 입장이 나와야지 국민의힘 의원들, 원내 의원들에게 메시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메시지는 그사이에 나오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수준의 메시지가 나와야 된다고 보세요, 박 실장님.
◆ 박성태> 늘 얘기했지만 대통령은 객관적인 정세 파악을 못해요.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못하기 때문에 지금 한동훈 대표와 몇몇이 가서, 한덕수 총리랑 얘기했는데도 안 됐잖아요. 여기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본인 입장에서 국민들을 설득하려고 할 텐데 오히려 국민들의 화를 돋우게 될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왜 참모들이랑은 뭘 하냐. 제가 여권 관계자에게 물어보니까 지난주쯤에 들었던 얘기인데 용산의 비둘기는 이제 없다. 다 나갔다. 매밖에 없다라고 그러더라고요.
◇ 박재홍> 매파밖에 없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9시까지 특집방송으로 지금 3시간 동안 하고 있는데요. 네 분의 패널들이 굉장히 체력적으로도 지친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너무 잘해 주고 계시고.
◆ 서용주> 주제가 너무 사람을 지치게 해요. 이게 여야를 떠나서도 여야를 떠나서 저는 그래요. 저는 이게 민주당에 유리한 이슈냐. 아니에요. 불행한 이슈잖아요. 나라에. 이건 정치적으로 득점 포인트가 아니에요. 생각할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시간은 없다. 이제는 한동훈 대표의 시간만 남았다. 그래서 저는 7일날. 6일이 될지 7일이 될지 모르겠으나. 탄핵소추안 표결. 탄핵소추안 표결은 한동훈의 시간이다.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모습을 보이건 간에 이제는 큰 의미가 없어요. 결국에는 한동훈 대표가 보수의 그러니까 말하자면 이어갈 수 있는지. 아니면 보수의 대를 끊는지의 결정들은 이번 주에 달렸다.
◇ 박재홍>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 마무리 발언 1분 드리겠습니다. 여당 입장에서.
◆ 김종혁> 저도 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 국민들께 정말 대단히 죄송하죠. 어쨌든 정부여당인데 대통령이 비상계엄이라는 기상천외한 일을 하셔서 45년 만의 계엄 아닙니까?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에 계엄군을 다시 맞닥뜨리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2024년에 이 개명천지에 계엄군을 만나게 되니까 정말 너무 놀라웠어요.
사실 굉장히 부끄럽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하고요. 그래서 저는 이제 이런 부분들이 우리 역사가 흘러가는 과정에서 반면교사로 삼아서 고쳐나가야 되는데 더 이상 대통령을 자꾸만 왕처럼 떠받드는 이런 일들은 그만둬야 된다. 야당도 마찬가지거든요. 야당도 무슨 어버이 얘기가 나오고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정말 민주주의의 회복, 이런 것들이 절실하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박재홍> 이렇게 방송을 했어도 대통령의 어제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상황이군요. 지금 어제 10시 23분에 했기 때문에 약 23시간이 지난 아직도 하루가 지나지 않았는데 굉장히 오랜 세월이 지난 것 같은 그런.
◆ 서용주> 230시간은 지난 것 같아요.
◇ 박재홍> 비현실적인 상황입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특집방송 일단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리고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부대변인 우리 김웅 전 의원님, 박성태 실장님, 네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