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6(금) 박성태 “尹은 지금도 흥분상태...빠른 직무정지 필요”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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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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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한판브리핑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오늘 정치권 상황 시시각각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오늘 상황을 정리해 보면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아침에폭탄 선언을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 오늘 아침 발언을 좀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지금 한동훈 대표의 이 발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정치인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지금 MBC 단독 보도는 여인형 방첩사령단이 계엄 당시에 경찰들에게 정치인들의 위치 파악을 요청했다라는 게 또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와요. 이게 실제적으로 입증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그러면 그 사실을 이제 대통령이 정치인의 체포를 직접 지시했다, 이걸 폭로한 거잖아요. 

◆ 곽우신> 맞습니다. 사실은 비상계엄 선언 났을 때도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대표 그리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조가 움직이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의혹을 제기한 바가 있는데 이건 한동훈 대표의 입을 통해 확인이 된 것이 추가적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보도들이 나온 겁니다. 또 오늘 한 대표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고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되었다라고 했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여러 경로로 공개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박재홍> 경찰청이 국회 행안위 양부남 의원에게 보고한 자료를 보면 조지호 경찰청장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밤 10시 30분에서 40분쯤에 여인형 방첩사령부가 통화를 했고 통화에서 여인형 사령관이 정치인 등 주요 인사의 위치 확인을 요청했다 보고를 한 거죠. 그러면 국정원 반론도 그런데 했어요. 뭐라고 반론이 있었습니까? 

◆ 곽우신>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 일단 얘기를 한 내용을 먼저 보면 일단 이번에 신성범 정보위원장과 면담을 하면서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후 홍 1차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자 홍 차장이 이후 여인형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을 했고 그러자 여 사령관이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면서 검거를 위한 위치추적을 요청을 했는데 그때 이제 나온 명단이 우원식 의장과 한동훈 대표, 이재명 대표 여기에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정청래 법사위원장, 조국 조국신당 대표 그리고 이제. 

◇ 박재홍> 김어준 씨. 

◆ 곽우신> 김어준 씨도 있고 김명수 전 대법원장에 권순일 전 대법관 등등이었고 사실은 그 후로 더 불렀는데 더 이상 받아 적을 필요가 없겠다,말이 안 된다 생각해서 받아 적지 않았다라고 합니다. 곧이어 열린 국정원 주요 간부회의에서 이것에 대해서 논의를 했는데 별다른 결론 없이 끝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홍장원 1차장도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또 국정원장은 또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 곽우신> 조태용 국가원장은 직접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역시나 오늘 정보위원장을 면담을 한 자리였는데 이번 비상계엄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정원장에게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전혀 한 적이 없다라고 했고요. 그러면 인사조치가 왜 나온 거냐 물어봤더니 1차장 교체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이나 용산의 누구로부터 이제 경질, 교체 얘기를 들은 적이 없고 최근에 정치적 독립성과 관련해 적절하지 않은 말을 내게 한 바가 있어서 엄중한 시기에 국정원은 철저히 본연의 업무를 하고 정치적인 중립성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교체하는 게 옳다고 판단해 대통령께 건의를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현직 국정원장과 현직 국정원 1차장 간의 서로 진실게임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 사실 홍장원 1차장과 조태용 국정원장 사이에 내부 권력 다툼 얘기는 저희 한판승부 김규완 논설위원이 한판내부자들에서 몇 차례 전해드린 바가 있었는데 그런 큰 흐름이 이번 계엄 사건에서도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상황 어떻게 주목하는 부분이 어떤 부분이었는지 이재영 위원장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 이재영> 사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홍장원 1차장의 얘기가 전부 사실이냐, 아니냐는 사실 곧 드러나겠죠. 보통 이럴 때 항상 녹취록도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이게 결국은 수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내용들일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누가 진실을 얘기했는지는 아마 나올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나는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라고 얘기한 부분은. 

◇ 박재홍> 한동훈 대표에게도. 

◆ 이재영> 한동훈 대표한테 그렇게 얘기한 거는 사실 좀 안 믿겨지는 부분이 있죠. 왜냐 이틀 전에 갔잖아요, 한동훈 대표가. 가서 이런 거잖아요. 대통령님, 저 잡으려고 했다면서요. 대통령께서 해석하자면 응, 그랬지라고 얘기한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저는 지금 와서 나는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라는 부분이 일반 국민과 우리가 봤을 때는 대통령의 말이 조금은 더 신빙성이 없어 보이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홍장원 1차장의 말이 다 맞는지는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기는 합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홍장원 1차장 말이 맞다고 보는데 사실인지 모르지만 제가 듣기로는 한동훈 대표가 아침에 그렇게 얘기한 게 회의에서. 직무정지가 필요하다라고 해서 전날하고 입장을 바꿨잖아요. 홍장원 1차장이 전화를 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 특히 방첩사에 끌고 가서 구금해라. 이런 부분들이 크게 이제 와닿은 것으로 들었습니다. 

◇ 박재홍> 한동훈 대표가 스스로 큰 더 충격을 받았다. 

◆ 박성태> 그렇죠. 그냥 체포라는 것과 사실은 경찰이 체포하는 것도 그런데 군이, 방첩사. 방첩사가 예전의 기무사잖아요. 

◇ 박재홍> 옛날 보안사. 

◆ 박성태> 기무사에서 체포해서 끌고 가서 구금해라. 우리가 많이 본 장면들, 어둠의 장면들. 이런 장면들이 상상될 수 있잖아요. 본인이 받았을 충격이 있죠. 

◇ 박재홍> 고문이 자행됐던 그런. 

◆ 박성태> 그래서 충격을 받은 것 같고. 그걸 홍장원 1차장이 얘기했다는 걸로 제가 확인은 못 했지만, 들은 바가 있어서. 그리고 보도에는 그렇게 나오잖아요. 조태용 원장은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은 적 없다. 대통령은 차장에게 직접 지시했거든요. 그러니까 조태용 원장은 받았지 않을 수 있고 그 부분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 대통령이 직접 계엄 동안 수방사령관, 특전사사령관에게 직접 전화해서 부대 활동 사항들을 체크했거든요. 그러면 이 부분도 그냥 맥락상은 대통령이 체크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또 이제 전직 국정원장이었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는 내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홍장원 1차장이 한동훈 대표에게 전화해서 정보를 알려준 것이다, 이렇게 또 말을 나오고 있기는 한데. 우리 곽우신 기자 어떻게 보십니까? 오늘 일단 이 관련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들. 

◆ 곽우신> 그러니까 사실 체포조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약간 반신반의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홍 차장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황상 얘기를 보면 조금 더 조태용 원장보다도 홍 차장 쪽의 발언이 신빙성이 있지 않았겠냐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인 것 같고 실제로 이제 저도 현장에서 봤지만 계엄군이 창문을 깨고 들어가고 그걸 국민의힘 쪽으로 들어가서 문이 열리니가 쏟아져 나오는 장면들이 찍혔잖아요. 

◇ 박재홍> 계엄군이 쏟아져 나왔죠. 

◆ 곽우신> 그렇죠.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뭔가 본회의장은 안 들어가네. 그러면 왜 본관에 진입을 했을까. 그럼 어떤 목적으로 움직였던가 의문이 있었던 거고 또 그때도 뉴스공장 쪽은 왜 갔던 건가 도대체 이것도 물음표였는데 이 리스트를 만약에 그런 지시가 없었다면 완전 상상으로 만들어 냈다라는 건데 이게 과연 그 실제 계엄군의 움직임과 딱 맞아떨어질 수 있겠는가라는 물음표가 나오기 때문에 일단 지금 단계에서 신빙성이 조금 더 있어 보입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직접 회담을 제안을 했고 그러면서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오후에 만났어요. 

◆ 곽우신> 만났습니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과 이제 한 대표가 오늘 오후에 긴급회동을 가졌는데 한남동 관저에서 회동이 이루어졌고요. 2시기 되기 전에 끝났다고 합니다. 1시간 정도 된 것 같은데 이 자리에는 주진우 의원도 있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배석을 했다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한동훈 대표 측으로는 주진우 의원이 함께 했었던 것이고 대통령 측근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배석을 했던 건데 대화가 그렇게 생산적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 곽우신> 다른 부분을 종합을 해 보면 그러고 나서 비공개 의원총회로 돌아온 한동훈 대표가 뭐라고 했느냐. 대통령으로부터 판단을 뒤집을 만한 말은 못 들었다. 즉 오전에 얘기했던 직무정지 판단을 뒤집을 만한 말을 못 들었다는 걸로 풀이가 되고요. 또 아까 잘 말씀해 주셨지만 체포 지시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직접 지시하지 않았다라고 대통령이 밝혔고 현재로서는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제 의견은 직무집행 정지다. 특단의 조치 없이는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라면서 당론을 바꾸는 것은 의원들의 논의에 따르는 것이고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이렇게 발언했다고 합니다. 

◇ 박재홍> 오늘 오전 본인의 직무정지 입장과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대통령을 오후에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인데. 지금 방금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가 끝이 났고 의원들이 이제 총회 장소에서 나오는 모습들 굉장히 피곤한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브리핑 내용이 좀 나오면 바로 전해드리고요. 일단 한동훈 대표와 대통령과의 만남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두 분 사이에 정말 어떤 이야기가 나왔을까. 어떻게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두 분 모두 다 대통령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은 모습이었을 것이다 예상했죠. 

◆ 박성태> 만약에 변화라는 건 진지한 반성이 있어야 되잖아요. 제가 예전에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별게 없을 것이다. 진지한 반성이 있는 모습들이 그전에 나오지가 않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르면 그 이 밑에 철학이 바뀌지 않았는데 어떻게 양태가 변합니까? 그래서 만약에 대통령이 뭔가 느끼고 반성하고 내가 잘못했구나 또는 최소한 내가 잘못한 척이라도 해야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겠구나 하면 지금까지 며칠간 상황이 이러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아직 정확히 나오지는 않아서. 그래서 보도에는 개헌 얘기나 이런 얘기는 없었다 이런 얘기도 들리는데. 대통령이 이제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설명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만 듭니다. 

◇ 박재홍> 이재영 위원장님. 

◆ 이재영> 저는 사실 아까 제가 희망회로를 돌렸다고 얘기했잖아요. 왜냐하면 주진우 의원이 가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주진우 의원은 지금 뭐 대통령과의 관계가 소원하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 박재홍> 비서관으로 일했죠, 법률비서관으로. 

◆ 이재영> 법률비서관이고 주진우 의원이 가지고 있는 소위 말하는 전문성이라는 게 법률 해석 아닙니까? 그래서 주진우 의원이 간 이유는 추경호도 아니고 다른 정치인도 아니고 주진우 의원이 간 이유는 혹여라도 아까 말씀드린 질서 있는 퇴진을 스스로 얘기를 하면서 이게 법률적으로 어떻게 검토될 수가 있겠어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까라는 해석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몇 번 전화를 해 보니 다른 기자 내지는 또 정치인들도 그래 그런 희망도 없지 않아 있지라는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지금 1시간 내 끝나고 또 돌아와서 한동훈 대표의 발언을 보니 입장 변화는 전혀 없었고 또 사과는 하지 않을 거는 알고 있었죠. 왜냐하면 엊그제 사과를 안 했으니까 잘못한 게 없다고 했잖아요. 다만 이 상황에서 나는 그냥 그만둘래 그런데 어떻게 하면 잘 그만둘 수 있을까. 그 얘기를 할 줄 알았는데 그거는 그것마저도 없었던 거죠. 

◆ 박성태>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저지른 일, 비상계엄 선포가 얼마나 큰일인지 자체를 모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거는 국민의 인권, 자유. 말로는 매일 자유 대한민국을 외치지만 자유 민주주의. 이런 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의 심각성을 저는 많은 국민들의 상식과 다르게 전혀 모르고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지금 현재 국민의힘 비상의총이 끝난 것은 아니고 신동욱 대변인이 브리핑을 기자들에게 하고 있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좀 더 있다가 다시 모여서 회의를 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만난 이후에 대통령이 국회로 간다. 이런 소문이 나서 또 난리가 나서 또 언론사들이 준비를 하고 그랬었는데. 그래서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국회 출입, 오는 걸 막겠다 해서 조국 대표를 비롯해서 많은 야당 의원들이 국회 문 앞에서 진을 치고 있었는데 결국 오지 않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입장 발표가 있었죠? 그 입장 발표 현장 장면을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우원식 국회의장의 오후에 대국민 담화 내용이었습니다. 일단 대통령은 경호상의 이유로 갑자기 오는 것은 안 된다. 어떤 무슨 용건인지 정확히 필요하다는 것이었고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제2계엄은 없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3시 국회 상황을 자세히 짚어주시면. 

◆ 곽우신> 정말 저도 혼란스러운데요, 안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일단 복귀를 했는데 아무런 이제 별다른 브리핑이나 결과가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된 거지 하고 있었는데 그때 이 이야기가 돈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로 와서 여당 의원 총회에 참석을 해서 일단 본인의 어떤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한 뭔가 이야기를 하고 사과 의사를 밝힐 것인가. 이런 소문이 돌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윤 대통령이 정말 오는 건가 하는 상황이었는데 국회 출입문들이 다시 통제가 시작이 되니까 진짜 경호를 위한 거라서 오는가 보다 해서 기대감이 생겼고 거기에 동시에 그때 같이 돌았던 소문이 뭐였느냐 혹시 윤 대통령이 경호 인력을 같이 데리고 온 상황에서 그 자리에서 2차계엄을 선포를 하게 되면 그 경호 인력을 가지고 국회를 제압하려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소문까지 나오게 돼서 저희가 분위기가... 

◇ 박재홍> 몇백 명이 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사실 현실성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소문까지 있었다라는 얘기고. 

◆ 곽우신> 그런 소문이 돌다 보니까 야당 의원들 같은 경우에 로텐더홀에 모여서 스크럼을 짜고 내란수괴 윤 대통령을 체포하라 이런 구호를 외치면서 규탄을 시작한 겁니다. 그러다가 그런 혼란 상황이 계속되면 기자들도 엄청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오후 3시가 되자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이 나왔습니다. 오늘 국회 방문 일정은 없다라는 거였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3시 20분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국민 브리핑이 있었던 것인데 이것도 소동이죠, 사실은. 어떻게 보셨어요?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있던 것이 없어진 건지 오려고 하다가 차를 돌린 건지. 진짜 올 생각이 없었는데 괜히 온다는 소문이 돈 건지. 그건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지금 말씀하신 곽우신 기자께서 말씀하신 이런 부분들이 온갖 상상력을 다 동원해야 될 수밖에 없는 이 상황만 보더라도 대통령께서 국회에 오는 부분은 좀 부적절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그 부분. 아까 말씀하신 그 순간 한 1시간 정도. 한동훈 대표가 복귀를 했고 아무 말도 없었고 대통령이 온다는 그 소문이 돌았을 때. 그때 이게 아까 또 말씀드렸던 대통령께서 직접 설명을 해명을 하려나 보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일단은 그것이 무산됐고 그리고 나서 이제 한동훈 대표가 의총에서 했던 얘기가 결국에는 뒤집을 만한 자신의 의견을 뒤집을 만한 얘기를 대통령으로부터 듣지 못했다라고 하니 저는 아예 올 생각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뭔가 지금 탄핵을 반대하는 의원들이던 아니던 지금 계엄에 대해서는 다들 이건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와서 설명을 제대로 안 하면 이 사람들마저도 그냥 바로 돌아설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뭐 사과도 없고 해명도 없었던 입장 바꿀 만한 얘기를 안 했던 대통령께서 직접 와서 할 얘기가 뭐가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이거는 말씀 그대로 그냥 해프닝으로밖에 볼 수가 없네요. 

◆ 박성태> 제가 추정컨대는 그러니까 4일 새벽에 대통령이 계임 해제를 발표하는 담화문에서 맨 끝에 이렇게 했습니다.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거듭되는 탄핵와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합니다.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의 결의에 따라서 해제하는데 잘못했다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 박재홍> 깊게 반성해라. 

◆ 박성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 한동훈 대표 만났을 때도 내가 경고를 주려고 했다. 

◇ 박재홍> 경고성 계엄. 

◆ 박성태> 그리고 한동훈 대표 오늘 만났을 때도 전혀 소득이 없는 모습이었고. 저는 대통령이 국회를 오려고 했던 건 따지려 오려고 했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따지러. 

◆ 박성태> 이미 국회는 종북세력에게 잠식당한 곳이고 그래서 내가 국회를 정의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계엄을 선포한 건데 이게 뭐가 잘못됐느냐라고 따지러 오지 않았을까. 만약에 사과를 하러 왔다면 한동훈 대표와 그전에 있었던 한동훈 대표의 회동에서 뭔가는 변화의 조짐을 보여야겠죠. 1시간 만에 한동훈 대표 보내고 생각해 보니까 심했군 하고 다시 올 건 아니잖아요. 지금도 저는 대통령이 국회는 종북세력에 잠식돼 있다고 믿고 있고 만약에 본인이 탄핵하거나 물러나면 본인이 정의의 길을 걷다가 축출됐다, 불의에 의해서.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얘기한 게 망상에 빠져 있다는 겁니다. 망상에 빠져 있고. 그런 행동들로 쭉 일관성으로 봤을 때는 절대 사과하러 올 일은 아니었고 따지러 오려고 했고 그런데 경호처를 대동하다 보면 뭔가 우려가 생기잖아요. 그리고 확인된 건 아니지만 듣기로는 그래서 대통령실에서 말렸다. 

◇ 박재홍> 가지 마시라. 

◆ 박성태> 가봐야 좋을 게 없다. 좋을 게 없죠. 만약 그랬다면 탄핵은 바로 가결입니다. 대통령 입장에서 좋을 게 없었겠죠. 이건 뭐 제 추정입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여전히 2차 계엄에 대한 우려는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역시 그런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여기서 또 국방부 차관은 2차 계엄, 그런 일 없을 것이다. 또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 내용 전해 주실까요. 

◆ 곽우신> 일단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에서 제가 가진 감으로만 보면 오늘 밤 혹은 새벽에 뭔가 일을 벌이지 않겠느냐라는 걱정이 든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하는 행동에 합리적인 근거가 있겠느냐라고 했고요. 원내대표 역시 제보를 받은 발언이라면서 합참 전투통제실을 방문했을 당시에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언급이 나왔고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로 군 병력 부족 얘기가 나오자 병력을 투입해라, 계엄 해제 돼도 내가 또 한 번 하면 된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제보가 있다라고 우려를 했습니다. 하지만 김선호 국방부 차관 어제 입장을 명확히 했는데요. 2차 계엄 정황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고요.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를 할 것이고 설사 만약에 2차 계엄이 있다고 하더라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박재홍> 2차 계엄 선포 정황. 노종면 의원 같은 경우는 내가 또 한번 하면 된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하는 건데. 어떻게 보셨어요? 일단 오늘 밤이 지나야 알 것 같기는 한데. 

◆ 이재영> 72시간 전에 계엄 얘기 했으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얘기했던 사람으로서 두 번째가 일어나지 말라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제가 강하게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일단은 국방부 장관이 그런 입장 표명을 한 것에 대해서는 참 안도가 되네요. 그런데 그것마저도 어찌 보면 비참한 거죠. 사실은 국방부 장관이 나는 대통령의 명을 잘 수행해서 안전하게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이게 제일 안전하고 마음이 놓여야 되는 부분인데 이거 국방부 장관이 노골적으로 대통령이 그런 지시를 해도 나는 안 들을 거예요라는 거에서 안도를 찾아야 되는 거니까요. 

◆ 박성태> 사실 저는 안도가 안 돼요. 왜냐하면 한덕수 총리나 지난번 계엄을 선포하기 전에 심의하러 열렸던 국무회의에서도 많은 분들이. 

◇ 박재홍> 경제부총리도 그랬고. 

◆ 박성태> 반대를 하고 말렸겠죠. 저도 말렸을 거라고 봐요. 상식적인 사람 입장에서 대통령님 좋은 생각이십니다라고 할 분은 김용현 장관 빼고는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런데 안 통했잖아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여기서 국방부 장관 대행. 이런 분들이 얘기한다고 해서 다시 뭘 했을 때 과연 말릴 수 있느냐. 항명인데. 국군통수권을 쥐고 있어요, 대통령이. 장관이 또는 합참의장이 말을 안 들으면 대통령 지시를 따라야 돼요. 항명이 됩니다. 그러니까 꼭 2차 계엄이 아니더라도 국지전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대통령은 만들 수 있다. 저는 거의 아주 높은 확률로 장담하는데 대통령은 지금도 흥분 상태일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빠른 직무정지가 필요하다. 

◇ 박재홍> 국민의힘 비상의총. 완전히 종료된 건 아닙니다마는 지금 잠시 휴식기라고 하는데 신동욱 원내대변인이 내용 전했는데 표결에 대한 당론은 정해져 있다. 재논의하자는 주장은 없었다. 표결 방식은 내일 표결 전 의총 때 논의한다. 이게 핵심내용인 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곽우신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