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10(화) 장윤미 “軍의 각자도생...제복입은 이들이 눈물 흘리는 국가 돼”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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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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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은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주호>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장윤미 변호사도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12. 3 내란 사태와 관련해서 국회 국방위에서 현안질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자리에서 곽종근 특전사령관, 계엄 당시에 김용현 장관이 국회의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 이런 지시를 했다면서요? 

◆ 김수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국회의원이 150명 넘으면 된다는 지시가 있었냐, 누가 지시했냐는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의 질문을 받고 김용현 당시 장관이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곽 사령관은 또 마이크 방송이 켜져 있었던 것 같다, 그대로 예하 부대에 전파가 됐고 거기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 공포탄, 테이저건 이런 것들이 그대로 사용하는 것처럼 전파가 됐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앞서 김현태 707특임단장은 곽 사령관에게 국회 봉쇄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고 전 계엄사령관인 박안수 육군참모종창은 곽종근 사령관이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했지만 본인이 막았다라고 주장을 했는데 곽 사령관의 주장은 이 부분하고는 좀 다른 측면이 있고요. 그리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검사가 계엄이 윤 대통령 아닌 김 전 장관 중심이냐는 취지의 질문을 했었다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또 곽 사령관은 또 대통령과 1번이 아닌 2번 통화했음을 시인했다가 세 번째 통화는 연결이 안 되어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도 추가로 알려졌고요. 그리고 박범계 의원이 특전사령관, 707특임단장과 면담을 하면서 속속 속보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특전사령관에게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 특전사령관은 계엄 내용을 12월 1일에 알고 있었다, 특전사령관이 계엄 관련자들이 말을 맞췄다고 진술한다고 하는 것이 박 의원이 전해 오고 있는 속보입니다. 

◇ 박재홍> 지금 방금 말씀해 주신 것이 방금 속보로 들어온 내용인데 이어서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행보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 서버를 복사하고 유출하라 이런 지시를 했다면서요? 

◆ 김수민> 긴급현안질의에 같이 출석한 정성우 방첩사령관 1처장의 증언인데요.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중앙선관위 서버를 복사하고 유출할 것을 자신에게 구두 지시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법무관들이 선관위 서버 증거 확보에 대해 절차가 정당하지 않고 위법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런 증언도 했는데요. 정 처장이 법무실에 들어갔을 때 7명 전원이 서 있었다면서 계엄법 등 각종 자료를 들고 분석을 하고 있었으며 서버에 대한 카피 문제, 압수수색 영장이 없는 문제, 포고령 외 발생한 상황은 합동수사본부 요원으로 수사를 진행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가운데 진행되는 위법성 등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박재홍> 앞서 말씀하신 곽종근 특전사령관. 대통령으로부터 707특임단이 어디쯤 있는지 전화를 받았다라고 밝혔는데 오늘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추가로 증언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이 상황이 오늘 오전 국회 국방위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추가 질의가 이어지면서 조금 전에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 이러한. 국회의원들을 문을 깨고서라도 끌어내라,이런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고 통화를 했다 이런 내용이 속속들이 지금 계속 추가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은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증언 그리고 대통령의 발언 등이 이제 계속 알려지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는지 먼저 신주호 대변인부터 말씀 주실까요. 

◆ 신주호> 그러니까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지난 6일이죠. 김병주 의원과 박선원 의원이 특전사령부를 방문해서 유튜브를 생중계했을 때 뭐라 그랬냐면 한 차례 통화를 받았다. 그건 시인을 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오늘 국회에서 두 번째 전화가 있었다라고 지금 주장한 것은 저는 이분의 말에 신빙성이 없다라고 봐요. 뭐냐 하면 계속 같은 식의 주장을 해야지 어느 정도 말을 믿을 수가 있고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가 있는데 특전사령부에서 울먹이면서 한 말의 내용과 오늘 국회에 나와서 한 말의 내용이 전면으로 배치된다? 이걸 어느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상황에서 가장 명확히 드러난 것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께 계엄을 건의했고 대통령이 그 건의를 받아들여서 계엄령을 선포했다. 그것만이 명확히 드러난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수사당국의 그 수사 과정이 진행되다 보면 실체적인 진실이 규명될 것인데 저는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사령관들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이 당장에 본인의 죄를 피하기 위해서 잔머리를 굴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국회나 아니면 기자회견을 열거나 그렇게 해서 본인의 의견을 각자도생식으로 밝힐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히 수사기관에 가서 수사에 임하는 것이 현 상황으로서는 가장 좋다고 봅니다. 

◇ 박재홍> 이제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이러한 국회 증언이 있기 전에 사전에 아마 박범계 의원이 사전 취재도 하고 대화를 하면서 그런 관련 정황을 이미 듣고 그것을 이제 국방위에서 말해달라 하면서 오늘 발언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내적인 고민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아까도 보면 말씀드리기 어렵다. 이런 것이 국민들에게 줄 충격을 고려해서 이제 조금씩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는 정황으로 볼 수는 없는 겁니까? 

◆ 신주호> 그렇게 만약에 마음고생이 있었다라고 하면 더 문제인 거죠. 왜냐하면 또 다른 의혹이 있으면 그거에 대해서 이 말을 또 번복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하나된 입장을 내놔야 됩니다. 자꾸 이게 바뀌면 안 돼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그러니까 이런 상황과 정황은 구속의 가능성을 매우 높이는 건 맞아요. 왜냐하면 일관된 진술이 아니고 지금 전화통화 횟수도 그렇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이 테이저건, 공포탄 사용 이걸 지시를 내렸다는 거예요. 바로 707특임단장이 얘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막았다는 거고. 그러니까 다 일치가 하지 않아요. 본인은 안 했다고 하고. 그러니까 각자도생의 이런 흔적들이 드러나고 있는 거. 그리고 저는 정말 좀 마음이 아픈 게 이 정부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 뭐라 그랬습니까? 제복 입은 사람이 예우받을 수 있는 정부 만들겠다 그랬어요. 제복 입은 사람들이 국회 나와서 사령관들이, 군 지휘관들이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책임질 겁니까? 이거 물러나는 건 말고 답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누가 이렇게 망쳐놨습니까? 언제 이런 광경이 펼쳐졌습니까?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군도 국민 앞에 진실을 말하십시오. 더 이상은 숨길 수 있지도 않고 숨겨서도 안 됩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셨습니까? 속보 상황도 함께 전해 주셨는데. 지금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증언 자체가 신지호 대변인 같은 경우는 약간 증언의 일관성이 떨어지지 않느냐 이런 지적도 있었습니다마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셨는지. 

◆ 김수민> 일단 진술이 흔들리는 건 이제 면피를 하기 위해서 바꾸는 경우도 있겠지만 반대로 숨기고 있던 것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윗선, 아랫선 간의 증언들을 비추어서 견주어서 수사를 해 보면 될 일이라고 보고요. 특히 특임단장의 어제 기자회견 이후로 흐름들이 물살을 타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707특임단장. 

◆ 김수민> 왜냐하면 현장에 있었던 그 실무자에 가까운 사람의 구체적인 증언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이 특전사령관의 증언 태도를 또 바꾸는 데 그렇게 일조를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 박재홍> 그리고 이제 중앙선관위 얘기 계속 나오지 않습니까. 여인형 사령관은 관련 언급을 전혀 한 적이 없다, 이렇게 밝히고 있지만 그럼 이거 어떻게 봐야 할 것이냐. 현역 군인으로서 첫 피의자로 소환이 될 텐데 먼저 대변인부터 말씀주시면. 

◆ 신주호> 그러니까 여인형 사령관 같은 분은 이 계엄 사건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특히 충암고 라인이라고 하죠. 대통령, 김용현 장관 그리고 여인형 사령관. 세 분에 대한 진실은 저는 반드시 밝혀야 된다고 보고. 특히 이분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원의 정치 활동을 막으려고 한 혐의도 저는 받고 있다고 봐요. 포고령 1호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국회의원이나 정당 그리고 지방의회의 활동을 멈추게 한다. 쉽게 말해서 그 계엄령을 멈출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제약함으로써 이 계엄을 계속해서 끌고 가려고 했다라는 그 의혹의 중심에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저는 그 실체적인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라도 구속이 필요하면 바로 즉각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여인형 사령관이 진짜 큰 문제인데요. 오늘도 국회에서 이런 증언이 쏟아집니다. 정성우 방첩사령부 1처장이 여인형이 선관위 서버 복사, 유출 구두로 지시했다라고 그래요. 본인 아니라고 합니다. 아닌 사실. 부존재의 사실 입증할 수 없어요. 한 가지 사실만 반대 되게 나와도 바로 탄핵되는 주장이에요. 입증은 그 사실이 있었다는 사람이 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 당시에 현장에 있었고 지시를 받았던 사람이 무슨 이유로 거짓을 가공해냅니까? 이게 진실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한 거죠. 그리고 어떻게 했다는 겁니까? 대통령실 뭐라고 그랬습니까? 우리 국회의원 그리고 주요 인사들 체포조 가동한 적 없다고 했죠. 거짓말로 보입니다. 왜, 지금 여인형 사령관이 김대우 방첩사령부 수사단장한테도 이렇게 명령했다는 거예요. B1 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는지 확인해 봐라. 잡아가두겠다는 소리였던 거예요. 어떻게 대통령은 지금 이 국면에서도 국민들께 거짓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 진실을 외면하는 부분 이거는 긴급체포, 체포영장에 의한 체포든 반드시 수사가 필요한 것이고요. 더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이 국면에도 본인 살아날 구멍을 생각한다? 거짓말을 한다? 날조를 한다? 사실관계를 은폐한다? 자격이 없습니다. 진작에 없었지만 더 자격이 없다는 게 곳곳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조금 전 국회에서 대통령에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의원을 끄집어내라, 이런 지시를 받았다 이런 증언이 나온 상태인데 오늘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게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 내용에 대통령의 공무도 적시됐다고 하는데 방금 또 들어온 속보는 대통령이 14명의 명단을 부르면서 끌어내라, 이런 구체적인 지시도 했다 이런 정황도 나오고 있는데. 일단 검찰의 영장 내용부터 소개해 주시면. 

◆ 김수민> 어젯밤 9일 검찰특별수사본부는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8일 새벽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된 지 하루 만의 일이고요. 이번 12. 3 내란사태 관련 첫 번째 구속 심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라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그러니까 불법 계엄을 직접 건의하면서 윤 대통령과 내란을 공모하고 분담해서 실행에 옮긴 공범으로 보고 있다라고 하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 전 장관을 중요 임무 종사자라고 규정을 했는데 그렇다면 그 윗선인 윤 대통령은 내란의 우두머리라고 유추가될 수 있는 그런 내용입니다. 또 조지호 경찰청장 등도 내란 혐의 공범으로 적시됐다고 알려졌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은 오후 3시에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포기했고요. 법원은 서류를 검토해서 이르면 오늘 밤에 발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한편 한겨레신문 단독 보도로 전해진 내용인데요. 대통령실이 9일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 있는 법조인들에게 연락을 해 왔다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이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중심의 변호인단을 꾸릴 듯하고 김건희 영부인의 변호인을 맡았던 최지우 변호사와도 수임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보도 내용입니다. 

◇ 박재홍> 일단 김용현 전 국방장관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대변인부터. 

◆ 신주호> 그러니까 모든 책임을 안고 가려는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지금 계엄의 당사자가 본인이기 때문에 계엄에 대해서 총책임을 지겠다는 그 의지로 보이는 것 같아요. 물론 이분이 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는지 저희가 유추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께 죄송하다는 입장문을 냈지만 왜 그런 선택을 했을지 계속해서 추정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 저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과거에 장세동이 생각납니다. 

◇ 박재홍> 전두환 씨 관련. 

◆ 신주호> 전두환 전 대통령과 장세동 그 두 분의 관계를 보면 장세동 전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다라는 거 아닙니까? 전두환 대통령의 그런 죄에 대해서 학교를 다녀오겠습니다. 그러한 일화가 지금 있다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기 때문에 그 관계를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분이 다 안고 가려고 한다고 한들 거기에서 멈추면 안 되고 이 계엄 사태의 총체적인 진실 규명을 위해서 그 몸통까지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신주호 국민의힘 대변인의 입장이었고요. 장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세요. 

◆ 장윤미> 방어권을 포기한 거죠. 통상적인 사건에서는 영장실질에 당연히 피의자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범죄도 아니고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항변하지만 지금 이건 전략적인 행보로 보여요. 김용현 씨는 내가 다 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대통령을 보호하는 차원도 있는 것 같고요. 이 수사 과정도 사실 좀 그렇죠. 왜냐하면 본인이 휴대전화를 싹 바꾸고서는 검찰에 자진 출두를 합니다. 그리고 긴급체포가 그 상황에서 됐던 거죠. 검찰은 이 사안, 내란과 관련해서는 수사 개시 권한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특수본이라고 그래서 꾸려지지만 정말 이른바 한동훈 대표와 굉장히 가깝고 밀접한 특수본 본부장이 앉고. 이런 수사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걸로 막아지지 않을 겁니다. 아마 김용현 씨 같은 경우는 영장 발부 가능성이 저 개인적으로 100%에 수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당장 누구 수사해야 되겠습니까? 그 위는 윤석열 대통령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과 관련해서 이거는 내란죄는 사형, 무기, 무기징역과 금고형밖에 없어요. 대단히 엄중합니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높다라고 기계적으로 판단이 따라붙는 범죄예요. 이거 어떻게 수사할 겁니까? 검찰 제대로 할 수 있습니까? 이 정권 들어서 어떻게 수사해 왔습니까? 국수본이 키를 잡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용현 전 국방 장관에 대한 영장에 윤석열 대통령도 공범으로 적시를 한 상황인데 지금 이제 오늘 추가적으로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증언한 내용을 보면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본인에게 전화를 해서 10여 명의 구체적인 정치인 이름을 말하면서 문을 깨서라도 끌어내라 이렇게 지시했다는 지시를 받았다, 이런 진술이 나온 거 아닙니까? 

◆ 장윤미> 그렇죠. 

◇ 박재홍> 이건 법적으로 어떻게 볼 수 있는 겁니까? 

◆ 장윤미> 이거는 기본적으로 내란죄는 국헌 문란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경우입니다. 국헌 문란 목적이라는 건 대단히 애매하잖아요. 형법에 규정이 돼 있습니다. 지금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헌법기관의 권능을 제한시키는 행위예요, 불법적으로. 그러면 계엄법과 헌법을 들여다보면 적법한 계엄이라고 하더라도 군의 통할 안에 들어가는 기관에 국회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제외되어 있어요. 왜? 계엄을 막을 수 있는 표결권을 가진 유일한 헌법기관이 국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을 끌어낸다? 실무자한테는 B1벙커가 비어 있는지 지금 잡아가둘 수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알아보라고 한다? 14명의 이름을 읊어준다, 대통령의 육성으로. 이게, 이게 뭡니까? 이런 걸 반헌법적, 헌정 중단이라고 하는 겁니다. 이런 사태를 초래해 놓고 뭐라고 얘기합니까? 경고성 계엄이었다? 저는 정말 이건 역사적 책임, 법적 책임 다 단죄돼야 되는데 지금도 침묵하고 권한을 이양한다라고 하면서 뒤에 숨어 있는 이런 작태를 저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방첩사 수사단장이 정치인 체포명단 14명을 구체적으로 받았다, 이렇게 밝힌 상황이기는 한데. 우리 신주호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 상황? 

◆ 신주호> 그러니까 지금 방금 오늘 국회에서 내란 상설특검이 통과됐습니다. 상설특검이 통과됐기 때문에 앞으로 그 특검이 행동하는 것에 따라서 수사할 부분이 있으면 수사하고 죄를 밝힐 부분이 있으면 밝혀야 된다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저희가 모든 것을 예단해서 결론이 지어진 것처럼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일단 무엇보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대통령의 육성으로 국회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들을 끌어내라. 구체적으로 지시를 받았다고 특전사령관의 입술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이 비현실적인 말을 듣고 계신데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십니까? 대통령에 대한 체포 또는 구속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이 부분도 주요 쟁점인데. 

◆ 김수민> 일단 보통의 거대 혐의에 대한 수사는 아랫선부터 수사를 하고 마지막에 정점에 있는 윗선을 수사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 공식에 따르면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 이전에 국무위원들이라든지 이쪽부터 먼저 수사를 한다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 2~3주 정도는 걸려야 윤석열 대통령을 소환할 수 있을 거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데 다만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 지금 나오고 있는 진술들 때문에 긴급소환의 필요성 이런 것들이 커진다라고 했을 때는 그게 앞당겨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또 지금 수사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수사를 빨리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반영이 돼서 더 이르게 소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박재홍> 검사 출신인 김경진 전 의원에 따르면 해당 사실은 주요 사령관들의 진술이 확인이 됐고 이게 밝혀질 것은 금방 쉽게 밝혀질 사안이기 때문에 금주 중에 밝혀질 수 있다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검찰, 경찰, 공수처 수사 과정을 지켜보시죠.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조기 퇴진 로드맵 초안을 한동훈 대표에게 보고를 했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 김수민> 국민의힘 정국 안정화 TF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또는 4월 퇴진, 6월 대선을 초안에 담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당내 의원들의 의견은 분분한 상태인데요. 조경태 의원은 2달. 4달은 너무 길고 즉시성이 있어야 한다 밝히고 있습니다. 김태호 의원은 최소한 벚꽃 대선을 해야 한다면서 5, 6월은 늦다는 입장이고요. 반면에 윤상현 의원은 탄핵하든 하야하든 도긴개긴이라면서 3~4월 퇴진에도 야당이 반발할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또 친윤계 일부에서는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선을 실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탄핵 찬성에 대한 힘을 싣는 기류도 있고 지난 표결에 참여의사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입장을 밝혔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다음 표결에는 찬성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는데 오늘 아침 기자회견 모습이 있습니다. 영상을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하는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의 목소리였는데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다른 의원들도 2차 탄핵 표결에는 참여하겠다라는 입장이 또 속속 나오고 있군요. 

◆ 김수민> 조경태 의원은 윤 대통령이 2차 표결 이전까지 하야하지 않으면 자유투표에 맡겨야 한다면서 탄핵 가결로 돌아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탄핵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14일 표결에 여당 의원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요. 본인도 표결에 참석을 할 것이다라고 예고를 했습니다. 

◇ 박재홍> 한편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진 의원들 가운데서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권성동 의원 추대 목소리가 있군요. 

◆ 김수민> 권영세, 나경원, 윤상현, 권성동 의원 등이 참석한 국민의힘 중진회의에서 의원들은 권성동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 후보로 추대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굉장히 위중한 상황에서 즉시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은 권 의원이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설명을 했고요. 반면 한동훈 대표는 의원총회 참석 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진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박재홍> 김태호 의원 이야기도 함께 더불어서 나오고 있는데. 일단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 시나리오 일단 여당 내에서 로드맵이 많이 논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주호 대변인부터 말씀 주실까요. 

◆ 신주호> 이게 지금 아직 당 입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본회의 이후에 지금 의원총회가 진행 중이어서 지금 여기서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고 싶습니다.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가 이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뭐라고 했냐 하면 국민들이 납득할지 판단해 봐야겠다 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대통령 즉각 탄핵 혹은 대통령 즉각 하야를 외치던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사법 리스크, 본인의 선거법 최종심이 나오기 전에 대선이 열릴 것 같으니까 태도를 돌변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 국가 혼란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은 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욕만 비추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주에 탄핵을 재표결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있어서 저는 국민의힘의 이탈표를 민주당이 바란다면 이재명 대표가 대선 불출마 선언하면 됩니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많이 나올 거예요. 이재명 대표는 지금 선거법 1심에서 유죄를 받았습니다. 현 상황이라면 이재명 대표는 피선거권이 박탈돼서 대선에 나와서는 안 되는 범죄자입니다. 그런 범죄자가 특히 민주주의를 파괴한 선거법에 있어서 징역형을 받은 범죄자가 지금 대통령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을 어느 국민들이 납득하겠습니까. 저는 탄핵 혹은 대통령 하야를 계속해서 압박할 것이 아니라 진중으로 이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싶다고 한다면 이재명 대표야말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해서 국민의힘의 이탈표를 이렇게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진정한 바른 길이라고 저는 봅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표 거취는 질문 요지는 아니었고 일단 국민의힘의 어떠한 퇴진 시나리오 이것이 어느 정도 당내에서 합의가 되고 있는가. 이 상황을 좀 추가적으로 말씀해 주실까요. 

◆ 신주호> 그건 지금 일단 TF 차원에서 건의를 한 것으로 대표께 건의를 한 것으로 지금 알려지고 있고요.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원총회를 통해서도 중지를 모아나가는 과정인데 과연 어떠한 결론이 도출돼서 국민들께 알려드릴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한동훈 대표가 무언가 독단적으로 결정한다고 하면 당내외 안팎에서 굉장히 큰 비판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의견 수렴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만약에 2월 퇴진 혹은 3월 퇴진하라고 당에 요청하면 그 말에 따릅니까? 

◆ 신주호> 저는 따르셔야 된다고 봅니다. 대통령이 지난 대국민 담화에서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수사, 재판 이런 건 법적 책임이니까 논외로 치더라도 당에 일임한 그 부분에 있어서 당 차원에서 퇴진을 요구한다. 그건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지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거조차 따르지 않는다면 당 차원에서 탄핵을 검토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이건 민주당이 받을 수 있는 안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와 연결지어서 말씀하시는 것도 수긍하기가 어렵고요. 기본적으로 이거는 안정화 방안이라고 할 수 없어요.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의에 기대고 있어요. 그 자유 의지에 많은 부분. 아니, 100%를 기대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3, 4월에 퇴진해서 5~6월에 대선을 치른다. 3월에 내지는 4월에. 어떻게 퇴진시킬 겁니까? 하야하라는 거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직에서 물러나는 겁니다. 지금도 어떤 시나리오가 가동됩니까?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친윤 중의 찐윤인 거죠. 핵심 중 핵심입니다. 그런 사람이 당권을 지금 접수하겠다. 무슨 시나리오가 오늘 신문에 보도가 됐습니까? 최고위원 중에 이른바 친한계도 마음을 돌아서게 할 수 있고 아무개는 돌아섰다더라. 그러면 다 궐위시키고 우리가 비대위로 갈 수 있다. 그러면 친윤 지도부가 성립하는 거다. 이런 정당이에요. 지금 이 국면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시나리오도 이재명 대표 뭔가 항소심 결론이 나오고 대선을 치르도록 하겠다. 이런 당리당략을 어떻게 함부로 지금 국민 앞에 이야기를 합니까? 이게 책임 있는 태도입니까, 집권 여당이?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어떻게 믿을 겁니까? 이 나라를 미국한테도 사전 협의 전혀 없이 이런 불법 계엄, 위헌적인 계엄을 일으킨 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믿으라고 3월까지 기다려달라고. 아니면 4월까지 기다려달라고 국민들한테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무책임합니다. 

◇ 박재홍> 일단 오늘 브리핑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분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장윤미 변호사, 김수민 평론가 세 분 감사합니다. 

◆ 장윤미> 감사합니다.